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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메시랑 붙나’ 호날두, 패배 뒤 이적 예고…“이 챕터는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챕터는 끝났다”면서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스토리는 여전히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는 수수께끼 같은 글을 적었다. 이 게시글은 같은 날 알 파테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 리그 최종전에서 알 나스르가 2-3으로 패한 뒤에 게시됐다. 이날 호날두는 선제골을 넣었으나, 팀은 역전패했다.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 리그 3위에 그쳤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3년이나 뛰었으나, 공식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그런 와중 호날두가 마치 자신의 거취에 관한 게시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 독일 매체 원풋볼 등은 호날두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할 것이라 내다봤다. 마침 최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인플루언서 아이쇼스피드(IShowSpeed)의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과 협상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건 브라질 리그 소속 팔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다. 4개 팀 모두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팀들이다. 오는 6월 1일 FIFA가 지정한 특별 이적기간을 통해 팀을 옮길 거란 전망도 나온다.매체들은 팔메이라스에 주목한다. 팔메이라스는 이번 FIFA 클럽 월드컵 A조에 편성됐는데, 여기에는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미국)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한편 호날두는 알 나스르 합류 뒤 공식전 105경기 93골 19도움을 올렸다. 2년 전 아랍클럽챔피언십에서 대회 득점왕과 우승을 이룬 바 있지만, 각종 통계 매체는 이 대회를 공식전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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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월드컵 앞두고 포체티노 만난다…홍명보호, 미국과 9월 평가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9월 미국 현지에서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인 미국에서 북중미팀 미국,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라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과 평가전을 벌인다. 이어 멕시코와 맞붙는데,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대표팀이 해외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건 지난 2023년 9월 영국에서 열린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2년 만이다. 또 대표팀이 미국과 만나는 건 2014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11년 만의 재대결이다. 미국의 FIFA 랭킹은 1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높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5승 3무 3패로 앞선다.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2010년대 중후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당시 손흥민을 지도한 사령탑이기도 하다.멕시코는 FIFA 랭킹 17위의 강팀이다. 한국이 멕시코와 만나는 건 5년 전 11월 오스트리아서 벌인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4승 2무 8패로 열세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무대(1998년, 2018년)에서 멕시코와 두 차례 만나 모두 패배한 기억이 있다.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 대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6월 이라크(원정), 쿠웨이트(홈)과의 경기를 남겨둔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5.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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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전 동료 포함’ 2024년 국대 은퇴 베스트11 공개…“월드컵도 우승하겠네” 감탄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올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선수들로만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워낙 빅네임이 포함된 터라, 한 팬은 이를 두고 "월드컵에 우승할 수도 있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르트는 1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년 국가대표 은퇴 선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특별한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거물급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했다”고 조명했다.매체는 4-4-2 전형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방에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토마스 뮐러(독일), 윙어에는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일카이 귄도안(독일)과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알 나스르)였다. 백4에는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 얀 베르통언(벨기에) 파비안 셰어(스위스) 헤수스 나바스(스위스)로 꾸려졌고, 골문에는 마누엘 노이어(독일)가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여름에는 남미축구연맹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유럽축구연맹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가 진행된 만큼 대표팀을 떠난 선수가 여럿 있었다.한편 그리즈만의 경우 올리비에 지루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의 A매치 출전 부문 공동 3위에 오른 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즈만은 이번 유로 2024까지 A매치 84경기 연속 출장했고, 이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준우승 1회, 유로 준우승 1회를 기록한 뒤 화려한 대표팀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즈만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기억과 함께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대표팀과 함께해서 감사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독일의 경우 유로 2024 8강에서 탈락한 뒤 많은 선수의 은퇴 소식을 겪었다. 뮐러(131경기) 노이어(124경기) 귄도안(82경기)이 한 대회 뒤 모두 대표팀을 떠났다. 아예 축구화를 벗은 토니 크로스(114경기)의 공백도 눈에 띈다.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키어런 트리피어 역시 유로 2024 준우승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크로스, 페페(포르투갈), 에디손 카바니(우루과이) 등 베테랑 선수들이 명단에서 빠진 사실에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시에 “잉글랜드를 쉽게 꺾을 것 같다”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멤버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보다 낫다” “34세의 트리피어는 왜 은퇴하는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김우중 기자 2024.10.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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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전 아픔 갚았다’ 이재성 벼락 헤더→오현규 데뷔 골…한국, 요르단에 2-0 완승

손흥민(32)은 없었지만, '부주장' 이재성(32)과 오현규(23)가 빛났다. 한국이 8개월 만에 성사된 요르단과의 설욕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유일한 아쉬움은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B조 1위(승점 7)로 올랐다. 더욱 여유를 갖고 15일 이라크와의 4차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주인공은 ‘부주장’ 이재성이었다.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8분 벼락같은 헤더를 터뜨렸다. 바로 8개월 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선 골대를 강타했는데, 그때의 아쉬움을 적지에서 만회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초반 교체 투입된 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더니,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요르단 팬들을 침묵시키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다만 이날 유일한 아쉬움은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요르단은 이날 거친 플레이를 선보였고, 이로 인해 왼쪽 윙으로 나선 황희찬, 엄지성이 차례로 쓰러졌다. 이미 손흥민을 잃은 한국인데, 공교롭게도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전형을 택했다. 주민규가 최전방을 맡고, 황희찬·이재성·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박용우, 백4는 이명재·김민재·조유민·설영우였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8개월 전 아시안컵 당시 기용한 중원 조합이 다시 한번 요르단에 맞섰다. 주장 완장을 찬 김민재의 활약도 관심사였다. 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은 3-4-3으로 맞섰다. 알리 올완이 최전방에 서고, 마하무드 알마르디와 모하나드 아부 타하가 뒤를 받쳤다. 에산 하다드·니자르 알라쉬단·누르 알라와브데·모하마드 아부 하시시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백3는 압달라 나시브·야잔 알아랍·후삼 아부 다하브, 그리고 야지드 아부라일라(GK)가 골문을 책임졌다.애초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는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회복 중인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일본의 기무라 히로유키 주심이 휘슬을 잡았다. 한국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설욕전이었다. 한국은 8개월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당시 요르단에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상대의 날카로운 역습에 흔들렸고, 유효슈팅 0개로 침묵한 아픔이 있었다. 한편 홈팬들의 응원을 힘입은 요르단은 8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것도 요르단이었다. 전반 6분 한국 진영에서의 스로인 상황에서 알마르디가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그는 정확한 패스를 중앙으로 건네 아부 하시시의 슈팅을 유도했다. 이는 골대 오른쪽을 강타했는데, 알마르디가 패스하기 직전 라인을 넘어가 공격이 취소됐다. 한국은 전반 9분 이강인-설영우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 측면 공략에 나섰다. 마지막 슈팅이 나오진 않았지만, 조금씩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시간을 늘렸다.문제는 직후에 나왔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황희찬이 나시브의 거친 태클에 쓰러지며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좀처럼 일어나지 못한 그는 터치라인에서 치료 후 간신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19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정확한 패스를 박스 안으로 보냈다. 공을 잡은 이명재가 패스 대신 슈팅을 택했는데,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20분 황희찬이 결국 쓰러졌다. 이번에는 하다드와 경합 중 디딤발을 가격당하며 두 번째로 쓰러졌다. 결국 그는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대신 엄지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어수선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한국의 공격은 정확도를 잃었다. 요르단 역시 슈팅으로 이어가진 못했다.한편 전반 32분에는 설영우도 수비 과정 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등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2분 뒤엔 역습을 전개하던 황인범이 알라쉬단의 뒤늦은 태클에 쓰러 넘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직접 프리킥을 시도해 골문을 노렸지만, 수비벽에 막힌 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상황을 정리한 건 ‘부주장’ 이재성이었다. 전반 38분 이명재의 크로스는 뒤로 흘렀지만, 공을 재차 받은 설영우가 페인팅 뒤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박스 안 이재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8개월 전 요르단과의 만남에서 헤더를 시도했다가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날은 적지에서 벼락같은 헤더에 성공했다.리드를 잡은 한국은 점유 시간을 늘렸다. 이강인과 엄지성이 위협적인 돌파로 요르단 수비를 흔들었다. 추가시간은 8분이었는데, 큰 위기 없기 전반을 마무리했다. 일격을 맞은 요르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부 타하를 빼고 알나이마트를 투입했다. 그는 늑골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난 상황이었는데, 우려보다 일찍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후반 1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뒤 슈팅을 시도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한국은 다시 한번 설영우의 돌파로 응수했다. 후반 3분 박용우의 전진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연이은 페인팅 뒤 공을 중앙으로 건넸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멋진 터닝 동작으로 아크 정면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그런데 이 와중 엄지성이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전반 중 투입 후 존재감을 뽐냈던 그였는데,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 자리에 배준호를 투입했고, 동시에 주민규 대신 오현규를 투입했다. 오현규는 적극적인 뒷공간 침투를 뽐냈다. 이강인 역시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며 날카로운 왼발을 뽐냈다.요르단 역시 후반 8분과 15분 날카로운 뒷공간 패스로 한국의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제대로 슈팅까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의 수비 집중력 역시 돋보였다.바로 3분 뒤엔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알다하브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는데,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요르단은 직후 역습을 이어갔으나, 마무리 패스가 연결되지 않았다.어수선한 상황을 정리한 건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고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을 시도했다. 박스 안에서 스텝오버를 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2년 전 태극마크를 단 오현규가 마침내 A매치 득점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수비 상황에선 황인범과 박용우가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후반 35분에는 배준호가 힘을 냈다.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에 둘러싸였는데, 그는 화려한 드리블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45분 이강인과 황인범을 빼며 선수단을 고루 기용했다. 대신 백승호와 홍현석이 그라운드를 밟았다.추가시간은 7분이었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한국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적지에서 완벽한 승리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4.10.1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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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영입한 그 감독’ 미국 대표팀 지휘봉…2026년 월드컵 정조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전 첼시 감독이 미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제자’ 손흥민(32·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상상할 수 있게 됐다.미국축구협회(USMNT)는 11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출신인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소개했다.USMNT는 “52세의 노련하고 존경받는 감독인 포체티노는 토트넘, PSG 등 유럽 최고의 클럽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며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팀을 꾸리는 것으로 유명한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풍부한 경험과 전술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국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협회의 맷 크로커 단장은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육성에 대한 깊은 열정과 응집력·경쟁력 있는 팀을 구축하는 능력이 입증된 위너”라면서 “그의 기록은 그 자체로 말해준다. 재능 있는 팀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올바른 선택이라 확신한다. 포체티노가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06년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길을 걸었다. 특히 2009년에는 친정팀 에스파뇰(스페인)의 지휘봉을 잡고 3년 가까이 활약했다. 2013년엔 시즌 도중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포체티노 감독의 전성기가 열린 시기는 바로 그다음 구단이었던 토트넘에서다. 토트넘은 2014~15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바로 이듬해 손흥민을 레버쿠젠으로부터 영입한 것이 포체티노 감독이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델리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해리 케인 등과 함께 전성기를 달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293경기 160승 60무 73패를 기록했다. 특히 2016~17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거뒀고, 2018~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UCL 결승전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패한 뒤, 이듬해 부진하다 결국 팀을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PSG, 첼시서 커리어를 이어가며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지만, 연이은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상태였다. 그랬던 포체티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은 단순히 축구에 관한 것이 아니라, 팀과 나라가 걸어가고 있는 여정에 대한 것”이라며 “이곳의 에너지, 열정, 갈망이 영감을 줬다. 선수들만큼이나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건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라고 반겼다. 김우중 기자 2024.09.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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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윌슨테소로·크라운프라이드·리메이크·아나키스트...코리아컵·스프린트 빛낼 원정마

내달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경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경주 격이 IG3(International Grade3)로 격상된 데 이어 올해에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의 챌린지 경주로 지정됐다. 코리아컵·스프린트 우승마는 브리더스컵 우선 출전권이 주어진다.한국경마 성장에 전 세계 경마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원정마' 라인업이다. 69마리가 예비 등록했고, 그중 총 10마리(경주별 5두)를 1차로 선정했다. 눈길을 끄는 해외 경주마를 소개한다. 윌슨테소로(WILSON TESORO)코리아컵에 출전할 예정인 일본마 윌슨테소로는 이미 국내 경마팬에도 잘 알려진 말이다. 첫 해외 원정 경주였던 2024 두바이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실력파다. 파워풀한 추입과 페이스 장악력이 일품이다. 2023 도쿄대상전·챔피언스컵, 2024 제왕상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더트(모래) 주로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부마는 200억원 상금을 획득했던 키타산 블랙이다. 마주는 리에노테소로·오로라테소로 등 ‘테소로’ 군단을 보유한 료토쿠지 켄지, 조교사는 코테가와 히토시다. 크라운프라이드(CROWN PRIDE)크라운프라이드는 2023 코리아컵 우승마다. '금수저' 혈통으로 평가받는 크라운프라이드는 이 대회에서 2위 글로리아먼디를 무려 10마신(25m), 3위였던 위너스맨은 무려 15마신(37.5m)로 앞섰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페이스가 떨어졌던 크라운프라이드는 최근 일본 모리오카 경마전에서 열린 머큐리컵에서 우승하며 반등했다. 선행을 유지하며 선두권을 놓치지 않았고, 3코너 직후부터 독주하며 1위를 지켜냈다. 마주는 '일본 경마계 거물' 요시다 테루야, 조교사는 신타니 코이치다. 리메이크(REMAKE)2023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다. 이 경기에서 렛츠런파크 서울 1200m 트랙 레코드(1분10초00)를 세웠다. 리메이크도 2024년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올해는 두바이 골든 샤힌에서 4위, 사우디 리야드 더트 스프린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마는 일본마 최초로 미국 무대 트리플 크라운데 도전했던 라니다. 마주는 홋카이도 노스힐즈 목장의 오너 마주 마에다 코지, 조교사는 신타니 코이치다. 아나키스트(ANARCHIST)2022년 데뷔 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캐나다 우드바인 경마장에서 열린 자크 까르띠에와 미국 델마 경마장에서 열린 팻 오브라이언 스테이크스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가장 최근 출전이었던 빙 크로스비 스테이크스에서는 5위에 그쳤지만, 이번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마주는 일리엄스테이블, 조교사는 더글러스 F.오닐이다. 안희수 기자 2024.08.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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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후계자’ 양민혁에게 어떤 말 했나 “훈련 잘하고 있는데…”

손흥민(토트넘)이 신입생 양민혁(강원FC)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양민혁은 지난 28일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마침 토트넘이 일본 투어를 마치고 한국 땅을 밟은 날이었는데, 메디컬 테스트가 서울에서 이뤄졌다.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양민혁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주장’ 손흥민과 잠시 만났다. 손흥민이 그때 양민혁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30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양민혁과) 길게 만나지는 못했다. 짧게나마 대화를 나눴다. (양민혁은) 오기 전까지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이 남았다”면서 “그 시간 동안 ‘영국에 와서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18세의 양민혁이 부담되는 조언은 하지 않았다. 그저 양민혁이 건강하게 팀에 합류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양민혁은 2024시즌을 강원에서 마치고, 내년 1월 토트넘에 정식으로 합류한다. 이르면 2024~25시즌 후반기부터 손흥민과 양민혁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현지 기대감은 매우 크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양민혁을 두고 ‘손흥민의 후계자(Next Son Heung-min)’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스카우트 팀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양민혁을) 지켜봤다. 어리지만, 능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와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 상당히 좋은 모습, 미래가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양민혁은 팀 K리그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는데, 이번 경기는 그의 입단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팀 K리그의 수장인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양민혁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2년 만에 방한한 토트넘은 내달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가진다.김희웅 기자 2024.07.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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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손흥민의 행복한 32번째 생일…쇼핑몰 축하 떼창+EPL은 번리전 원더골 재조명

한국축구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곳곳에서 생일 축하를 받고 있다.지난 7월 8일은 손흥민의 32번째 생일이었다. 마침 한국에서 휴식을 마친 손흥민은 생일에 맞춰 영국으로 넘어갔고, 생일날 토트넘에 복귀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를 반겼다. SNS(소셜미디어)에 생일 관련 게시물도 올렸다. 토트넘이 게시한 2분짜리 영상 속 팀 동료들은 출근하며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지난 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손흥민의 단짝이 된 제임스 매디슨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생일 기념 영상과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을 향해 “최고의 사람”이라는 짤막한 글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손흥민의 생일을 맞아 SNS에 번리전 원더골 영상을 재조명했다. 손흥민이 2019년 터뜨린 이 골은 한 해 나온 가장 멋진 득점에게 수여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FIFA도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선수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손흥민의 생일 전부터 축하는 쏟아졌다. 국내 일정을 바삐 소화한 손흥민은 한국 팬들에게 가장 먼저 축하받았다.그는 생일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열린 아디다스 주최 F50 축구화 발매 기념행사 ‘손 이스 커밍’(SON IS COMING)에 참석해 아디다스가 준비한 3단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다. 당시 행사가 열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떼창했다.성대한 생일을 맞은 손흥민은 당시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생일 노래를 불러주신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행복한 생일”이라며 웃었다. 영국에서 행복한 생일을 보낸 손흥민은 이제 본격적으로 2024~25시즌을 준비한다. 토트넘은 18일 하츠(스코틀랜드) 20일 퀸스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손흥민은 약 3주 뒤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달 말 방한해 오는 31일 팀 K리그, 내달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지난 2022년 토트넘 동료들과 한국에서 경기를 뛴 손흥민은 2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 앞에 설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7.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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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면 축구 일 안 한다”…32세 된 손흥민,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

손흥민(토트넘)의 생각은 변함없다. 은퇴하면 과감히 축구계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냈다.손흥민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후원사 아디다스 주최 F50 축구화 발매 기념행사 ‘손 이스 커밍’(SON IS COMING)에 참석해 솔직담백하게 속내를 털어놨다.그는 은퇴해도 대중에게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는 물음에 “(은퇴하면) 운동장에서, 또 축구 관련된 일로 아마 나를 못 보실 것 같다. 그 마음은 정말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이 이전부터 해온 다짐이다. 이 다짐은 은퇴가 점점 가까워지는 현재도 유효하다.대표팀 막내 이미지가 또렷했던 손흥민은 한국축구를 이끄는 대들보로 성장했다. 그는 이제 선수들을 독려하는 어엿한 ‘캡틴’의 이미지가 강하다. 토트넘에서도 주장직을 맡을 만큼 좋은 리더로 성장했다.‘국민 캡틴’이 된 손흥민의 나이는 어느덧 31세. 오늘(7월 8일) 그는 32세가 된다. 축구화를 신고 피치를 누비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날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개 축구 스타들은 은퇴 후에도 축구 감독, 행정가 등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만, 손흥민은 그럴 생각이 추호도 없다. 손흥민은 “내가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그것을 행복해해 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내가 정말 축구계에서 은퇴하면,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마음은 아직도 변함없고, 조금 더 단단하게 굳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축구선수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진짜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만큼 축구를 사랑하지만, 선수 때 모든 열정을 쏟는다는 의지다.남은 커리어에서 손흥민의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아직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한 손흥민은 대표팀의 월드컵 4강 vs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vs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중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냐는 물음에 주저 없이 ‘우승’을 택했다.그는 “사실 모든 스포츠는 결국 위너(승자)를 기억하고 위너가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다. 저 옵션은 잘못돼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월드컵 우승이었으면 분명 대한민국 월드컵 우승을 고르겠지만, 나는 항상 위너가 되고 싶고 이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 그래도 우승을 택할 것”이라고 열망을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4.07.0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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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등포] 솔직한 손흥민 “WC 4강보다 ‘우승’…은퇴하면 축구 관련 일 안 해”

한국축구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손흥민은 6일 서울 영등포구의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SON IS COMING’에 참석했다. 아디다스 앰배서더인 박재범과 배우 정호연도 함께 자리했다.이날 손흥민은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 vs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vs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중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조금 고민하던 손흥민은 “사실 모든 스포츠는 결국 위너를 기억하고 위너가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다. 저 옵션은 잘못돼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월드컵 우승이었으면은 분명히 대한민국 월드컵 우승을 고르겠지만, 나는 항상 위너가 되고 싶고 이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 그래도 우승을 택할 것”이라고 했다.어떤 대회 우승인지는 명확히 고르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트로피’를 원했다. 또한 은퇴 후 삶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10대 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드러낸 손흥민은 어느덧 31세다. 이틀 지나면 32세(생일 7월 8일)가 된다.손흥민은 앞서 여러 차례 은퇴 후 축구 관련 일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는데,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그는 “(은퇴하면) 운동장에서, 또 축구 관련된 일로 아마 나를 못 보실 것 같다. 그 마음은 정말 변함이 없다. 내가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그것을 행복해해 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정말 축구계에서 은퇴하면,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마음은 아직도 변함없고, 조금 더 단단하게 굳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만약 축구선수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생각을 진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래도)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영등포=김희웅 기자 2024.07.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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