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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LEE 절친도 떠날까’, 이적 허용 금액 공개…“이적료 930억원”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4)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현지 매체는 소시에다드가 구보에 대한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주장했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8일(한국시간) “구보의 이적 가능성이 몇 주째 루머로 돌고 있는 가운데, 소시에다드는 그의 미래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시에다드는 어떤 구단도 협상할 생각이 없으며, 오직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에 명시된 6000만 유로(약 930억원)에 상응하는 제안이 있을 경우에만 논의에 응할 것이라 밝혔다”라고 덧붙였다.매체는 엘 디아리오 바스코의 보도를 인용, “구단은 구보의 활약,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대응했다”며 “구보는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라리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는 재능 중 하나다. 그의 경기력과 성장 가능성은 시장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소시에다드는 외부 제안을 막기 위해 대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구보는 올 시즌 공식전 52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41경기 7골 5도움)보다 출전 수는 늘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줄었다. 지난해 6위였던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11위로 아쉽게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1,2차전 합계 2-5로 크게 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구보는 소시에다드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구보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끝난 뒤 소속팀과 장기 동행을 약속했다.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6000만 유로로 알려져 있는데, 이 조항이 발동될 경우 이적료의 절반이 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구조다.김우중 기자 2025.05.28 10:01
메이저리그

'3G 연속 아치' 오타니, 20홈런 선착→월간 개인 최다 기록 경신 기대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20홈런에 선착했다. 오탸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루에서 클리블랜드 투수 태너 비비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지난 26일 뉴욕 메츠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시즌 20호를 마크했다. MLB 전체 선수 중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애런 저지(뉴욕 메츠),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공동 2위(18개) 그룹과의 차이를 2개로 벌리기도 했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5월 13번째 호먼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2024) 6·8월 해낸 12개를 넘어 개인 월간 최다 홈런 공동 2위 기록을 세웠다. 1위 기록은 2023시즌 6월 해낸 15개다. 오타니는 빅리그 진출 뒤 6월 가장 많은 홈런(55개)을 때려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페이스로 홈런을 생산하고 있어, 개인 첫 60홈런 달성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8 08:46
메이저리그

'MLB 타점 1위' 스즈키 세이야, NL '이 주의 선수' 선정

메이저리그(MLB) 타점 1위에 올른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1·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NL)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스즈키의 수상 소식을 전하고, 그의 활약상을 게재했다. 스즈키는 최근 치른 7경기에서 타율 0.480, 출루율 0.522, 장타율 1.000를 기록했다. 홈런은 3개, 타점은 10개였다.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4타점, 2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3타점을 올렸다. 스즈키는 개인 타율을 0.253에서 0.274로 끌어올렸다. '동향'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시즌 타점 49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스즈키의 '이 주의 선수' 수상은 개인 두 번째다. 2022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스즈키는 그해 타율 0.262·14홈런·46타점에 그치며 평범한 성적을 냈지만, 2023·2024시즌 연속으로 20홈런·70타점을 넘기며 주전급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쓰쓰고 요시토모, 요시다 마사타카 등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외야수들이 빅리그 적응에 애를 먹거나 퇴출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야수가 됐다. 올 시즌 더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소속팀 시카고 컵스의 지구(NL 중부) 1위를 이끌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AL) '이 주의 선수'는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타일러 워드가 차지했다. 그는 타율 0.407,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8 08:13
메이저리그

'7G 연속 안타' 이정후, 3일 만에 멀티 히트...타율 0.285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끌어 올렸다.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그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일 만에 멀티 히트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85로 올랐다.이정후는 이날 1회부터 첫 안타를 때려냈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선발 케이더 몬테로가 던진 2구째 시속 93.1마일(149.8㎞) 바깥쪽 가운데 높이로 들어온 직구를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4회 타석을 2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0-3으로 끌려가던 6회 만회점에 기여했다. 6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구원 투수 타일러 홀트의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아래로 떨어지자 이를 공략, 우익수까지 날카롭게 날아간 라이너성 안타를 더했다. 이정후의 안타로 주자를 쌓은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았다.하지만 이정후의 안타도, 샌프란시스코의 추격도 6회까지였다. 샌프란시스코의 6회 공격은 윌리 아다메스의 병살타로 마감했고,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정후는 8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3루 땅볼로 마무리됐고 샌프란시스코는 1-3 그대로 패했다.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헤이든 버드송이 4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디트로이트 선발 몬테로는 5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디트로이트는 6회부터 투구한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이날 경기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1승 23패를 기록, 지구 1위 LA 다저스와 승차가 다시 1.5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가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승리할 경우 승차는 2경기가 된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디트로이트는 2연승으로 35승 20패를 기록, 리그 최다승 1위를 지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7 08:45
NBA

‘돈치치와 다르다’ 카멜로의 주장 “아데토쿤보는 안 떠난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카멜로 앤서니(은퇴)는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올 시즌 중 트레이드된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사례와 다르다며 “그는 절대 안 떠날 것”이라고 확신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7일(한국시간) “앤서니는 아데토쿤보 트레이드가 돈치치의 사례와 다르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앤서니는 최근 팟 캐스트인 ‘7PM in Brooklyn’을 통해 “아는 사람들은 안다. 아데토쿤보는 절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아무 곳으로도 말이다”라고 말했다.아데토쿤보는 ‘그리스 괴인’이라 불리며 밀워키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인물. 밀워키 소속으로만 2차례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탄 특급 선수다. 데뷔 후 밀워키에서만 뛴 그는 지난 2021년 팀의 두 번째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팀 성적은 실망스럽다. 밀워키는 아데코툰보와의 장기 동행을 약속하며 윈나우 노선을 달렸으나, 3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5위를 차지했으나,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승 4패로 밀렸다. 그는 오는 2027~28년까지 밀워키와 계약된 상태. 마지막 해는 연봉 6200만 달러(약 850억원)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 중이지만, 밀워키가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할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이미 이달 중순 현지 매체에선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와 거취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하지만 앤서니는 “지금의 밀워키 2.0은 아데토쿤보가 만든 것이다. 그는 그걸로 우승했다. 밑바닥부터 쌓아 올린 것을 토대로 말이다. 새 경기장, 분위기 모두 말이다. 밀워키는 그 덕분에 도약했다”면서 “아데토쿤보는 밀워키를 떠날 수 없다. 만약 떠난다면, 밀워키는 15년은 후퇴할 거”라고 주장했다. 앤서니는 올 시즌 NBA를 충격에 빠뜨린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의 사례와 다르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돈치치의 사례와는 다르다. 돈치치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가정하고, 보냈다는 건 결국 이해가 된다. 결국 LA로 가지 않았나. 솔직히 말하면, 돈치치한테는 잘된 일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앤서니의 발언을 두고 “밀워키는 이미 몇 년 전 우승 이후 후퇴했다. 여전히 좋은 팀이지만, 데미안 릴라드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심지어 아데토쿤보가 복귀하더라도, 릴라드는 다음 시즌 상당 기간 결장한다”며 밀워키가 리셋 버튼을 누를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겼다. 그의 커리어 최고 시즌 중 하나이고, MVP 투표에서도 3위 안에 들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평균 3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성공률 60%를 넘긴 건 아데토쿤보가 처음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8:26
해외축구

‘진짜 메시랑 붙나’ 호날두, 패배 뒤 이적 예고…“이 챕터는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챕터는 끝났다”면서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스토리는 여전히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는 수수께끼 같은 글을 적었다. 이 게시글은 같은 날 알 파테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 리그 최종전에서 알 나스르가 2-3으로 패한 뒤에 게시됐다. 이날 호날두는 선제골을 넣었으나, 팀은 역전패했다.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 리그 3위에 그쳤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3년이나 뛰었으나, 공식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그런 와중 호날두가 마치 자신의 거취에 관한 게시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 독일 매체 원풋볼 등은 호날두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할 것이라 내다봤다. 마침 최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인플루언서 아이쇼스피드(IShowSpeed)의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과 협상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건 브라질 리그 소속 팔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다. 4개 팀 모두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팀들이다. 오는 6월 1일 FIFA가 지정한 특별 이적기간을 통해 팀을 옮길 거란 전망도 나온다.매체들은 팔메이라스에 주목한다. 팔메이라스는 이번 FIFA 클럽 월드컵 A조에 편성됐는데, 여기에는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미국)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한편 호날두는 알 나스르 합류 뒤 공식전 105경기 93골 19도움을 올렸다. 2년 전 아랍클럽챔피언십에서 대회 득점왕과 우승을 이룬 바 있지만, 각종 통계 매체는 이 대회를 공식전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7:58
NBA

'타운스 4Q 20점' 뉴욕 닉스, '벼랑 끝'은 피했다...동부 파이널 3차전서 인디애나 격파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3연패를 피하고 반격의 계기를 만련했다.뉴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4~25시즌 플레이오프 인디애나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106-100으로 승리했다.뉴욕은 팀 간판스타 제일런 브런슨이 23점, 칼 앤서니 타운스가 24점 1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타운스는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20점을 몰아치면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OG 아누노비가 16점, 미칼 브릿지스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뉴욕은 앞서 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바 있다. 3차전까지 주면 사실상 시리즈를 내주는 상황. 패색이 짙어질 수 있던 승부처에서 뉴욕이 힘을 냈다. 1쿼터를 26-30으로 마친 뉴욕은 전반 종료 시점에서도 45-48로 뒤집지 못하고 인디애나에 끌려갔다. 인디애나는 경기 초반 스코어링 런을 달리며 20점 차까지 달아나는 등 초반 기세를 가져갔다.뉴욕은 후반 시작 후 아누노비가 3점슛을 연달아 성공했고, 브런슨의 추가 득점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하지만 앞서 1차전 동점 버저비터를 비롯해 시리즈를 이끌던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뉴욕 벤치 멤버 마일스 맥브라이드가 중거리 슛과 3점 포로 추격, 70-80를 만들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벼랑 끝에 몰린 뉴욕이 4쿼터 반전을 이뤄냈다. 타운스는 3점과 앤드원 득점 등을 홀로 이뤄내면서 순식간에 12점을 몰아 수확했다. 이어 브런슨의 돌파 득점이 나왔고, 뉴욕은 경기 종료 7분 10초를 남기고 89-88을 만들어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인디애나가 추격을 시도했으나 뉴욕이 리드를 지켜냈고, 경기는 6점 차로 뉴욕의 최종 승리로 마무리됐다.3연승을 노렸던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20점 6어시스트, 마일스 터너가 19점 3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이 17점으로 이날 경기 초반 흐름을 이끌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타운스를 억제하는 데 실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6 12:26
메이저리그

다저스 4G 중 2G 결장...'백업 고착화' 김혜성, 진짜 생존 경쟁 돌입 [IS 포커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백업 선수 숙명을 절감하고 있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소속팀 다저스의 뉴욕 메츠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전날(25일) 메츠전에선 교체 투입돼 시즌 4호 도루를 올렸지만, 이날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포에도 상대 선발 센가 코다이의 호투에 막혀 1-3으로 패했다. 김혜성은 빅리그 잔류 경쟁에서 생존했다. 그는 지난 4일 다저스 주축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콜업됐고, 이후 향상된 콘택트 능력과 강점인 빠른 발을 발휘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다저스는 오랜 시간 동행한 포수 찰리 반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했고, 주전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메웠던 제임스 아웃맨을 다시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으로 보내며 26인 로스터를 재정비했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김혜성 앞에 주전 도약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김혜성은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팀이 치른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 중 두 경기는 아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뜨거웠던 타격감이 19·20일 애리조나전 6타수 무안타로 꺾였다. 24일 메츠전에서 교체 출전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치며 존재감을 어필했지만, 이튿날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맞이했다. 이게 현실이다. 다저스는 26일 메츠전에서 오타니(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던(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폰포토(좌익수), 에드먼(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객관적으로 현재 다저스의 베스트였다. 에드먼은 타율 0.231를 기록 중이다. 콘포토는 타율 0.163에 그쳤다. 에드먼은 다저스가 장기 계약한 고액 연봉자(2025년 840만 달러)다. 콘포토는 지난 시즌까지 홈런 167개를 치며 11년째 빅리그에서 생존하고 있는 선수다. 결국 김혜성은 현재 타격 페이스가 아닌 상대적으로 부족한 빅리그 이력 탓에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에드먼이 부진한 콘포토 대신 외야 한 자리를 맡고, 공석이 된 2루수를 차지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다. 물론 출전 기회가 있을 때, 5월 초·중순 뜨거웠던 경기력을 재연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 가장 뎁스가 두꺼운 팀에서 고군분투 중인 김혜성의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2:06
메이저리그

오타니도, 저지도 아니다…타구 속도 197.8㎞/h 홈런, 스탯캐스트 시대 최고 기록 경신

말 그대로 '총알 같은' 홈런이 나왔다.오닐 크루스(2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크루스는 0-3으로 뒤진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입이 떡 벌어지는 엄청난 홈런을 때려냈다.밀워키 오른손 선발 로건 헨더슨의 초구 92.2마일(148.4㎞/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는데 타구 속도가 무려 122.9마일(197.8㎞/h)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015년 스탯캐스트가 타구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강한 타구'라고 전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2년 8월 25일 크루스 본인이 기록한 122.4마일(197㎞/h)었는데 이를 넘어선 것. 이밖에 2021년 8월 10일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의 122.2마일(196.7㎞/h)이 뒤를 이었다. 크루스는 "정말 잘 연결됐다. 스탯캐스트 역사상 가장 강하게 맞은 공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크루스의 경기 기록은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 '몬스터 홈런'에도 불구하고 팀은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밀워키는 3-5로 뒤진 8회 초 2사 2,3루에서 케일럽 더빈과 브라이스 투랑의 연속 2루타로 대거 3득점, 점수 차를 뒤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11:05
메이저리그

공 쪼갰다...'타구 속도 196.3㎞/h' 오닐 크루스, 또 최초 기록 경신

피츠버그 파이리그 '몬스터' 오닐 크루스(27)가 타구 속도 부문 신기록을 썼다. 크루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투수 로건 핸더승이 구사한 초구 92.2마일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쪼갤 것처럼 때려냈다. 비거리 432피트(131.2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 타구의 속도는 무려 122.9마일. 196.3㎞/h였다. 이는 최첨단 추적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산출하는 스탯캐스트가 MLB에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타구였다. 자신이 2022년 8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3회 타석에서 기록했던 종전 1위(122.4마일) 기록을 스스로 다시 썼다. 홈런 타구 기준으로도 2018년 8월 9일 뉴욕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기록한 121.7마일 기록을 넘어섰다. 크루스는 2021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 2022시즌 풀타임 첫 시즌을 소화하며 홈런 17개를 때려냈다. 투수보다 더 빠른 송구를 하는 내야수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5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스탯캐스트 도입 최초로 한 경기에 120마일 이상 타구 2개를 새산하기도 했다. 크루스는 2023시즌 부상으로 9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이전부터 기대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다른 운동 능력으로 '괴물'로 불렸지만, 신시내티 레즈 엘리 데 라 크루스가 등장한 뒤에는 그런 수식어도 사라졌다. 올 시즌은 다시 도약대에 오른 것 같다. 크루스는 올 시즌 46경기에서 홈런 11개를 때려내며, 개인 한 시즌 최다(현재 21개) 홈런 경신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그는 마치 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내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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