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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몸상태 100%" 김도영-고우석 왕년의 리그 에이스, 사이판에서 반등 계기 만들까 [IS 피플]

'공격 첨병' 김도영(26·KIA 타이거즈)과 '철벽 마운드'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 기량만 되찾는다면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다. 두 선수가 미국령 사이판에서 반등을 노린다. 두 선수는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차 전지훈련이 열리는 사이판으로 떠났다. 김도영은 지난달 발표된 전지훈련 명단 29명에 포함돼 비행기에 올랐고, 해외파인 고우석은 훈련 합류를 자원해 뒤늦게 승선했다. 이름값을 봤을 땐 두 선수의 합류는 당연하다. 김도영은 2024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이다. 스피드와 폭발력이 모두 뛰어나 상대 투수에게 강한 압박감을 주는 타자다. 고우석은 2022년 세이브왕(42개·ERA 1.48) 출신으로, 이 활약에 힘입어 2023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계약을 따냈다. 두 선수가 공·수에서 제 기량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으로선 천군만마다.하지만 최근 성적을 따지고 봤을 땐 이번 승선에 물음표가 따른다. 김도영은 MVP 이듬해인 지난해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짧은 시간 동안 7개의 홈런과 3할 타율(0.309), 27타점을 올렸지만 내구성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햄스트링을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세 번이나 다치며 도중 낙마했다. 고우석은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마이너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고개를 숙였다.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 후에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방출됐다. 우여곡절 끝에 새 시즌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회복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지금으로선 가시밭길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반등을 노린다. 대표팀은 김도영이 100% 회복됐다고 판단해 사이판 명단의 그의 이름을 올렸고, 고우석에 대해서도 구위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승선시켰다. 15일 남짓한 사이판 훈련을 통해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2월 초에 발표할 WBC 최종 엔트리 명단 승선 여부를 가린다. 선수들의 반등 의지도 남다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도영은 9일 출국 인터뷰에서 "몸은 100%라고 생각한다"라며 "내 몸에 대한 믿음이 남들은 없겠지만, 나는 있다. 몸을 사리거나 그렇게는 절대 안 할 것"이라며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WBC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대표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라는 책임감이 생긴다. 큰 대회라 더 나가고 싶은 욕심이 난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고우석 역시 지난해 부상을 떨쳐내고 말끔히 회복, 마이너리그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대표팀에서 건강하게 공을 던지겠다는 반등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전성기 시절의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두 선수가 우여곡절 끝에 승선한 대표팀 전지훈련에서 반전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0 05:40
메이저리그

레전드 버스터 포지가 전한 희망..."언어 장벽? 아시아 포수도 MLB에서 뛸 수 있다"

1994년 '선구자' 박찬호(은퇴)가 처음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뒤 꾸준히 '코리안 빅리거'가 나왔다. 최근 십여 년을 기준으로는 추신수(은퇴)와 류현진(한화 이글스)가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고, 현재는 '히어로즈의 유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교 졸업 뒤 바로 MLB 구단과 계약한 선수, KBO리그를 거쳐 포스팅이나 자유계약선수(FA)로 진출한 선수 대부분 투수·내야수·외야수였다. 포수로 MLB를 밟은 한국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1999년 권윤민(은퇴)를 시작으로 김재윤(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신진호(은퇴) 김성민 등이 도전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한 싱글A 팀에서 뛰고 있는 2002년생 엄형찬이 최초 기록을 노리고 있다.포수는 그라운드 위 사령관이다. 투·타 전력 분석 미팅에 모두 참석하는 유일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당연히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꼭 언변이 뛰어날 필요는 없지만,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언어 장벽이 있으면 자신뿐 아니라 호흡하는 동료의 역량을 온전히 끌어내기 어렵다. 영어를 잘하더라도, 미국 문화와 야구의 정서를 잘 이해해야 한다.통상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레전드 포수이자 현재 야구 부문 운영 사장인 버스터 포지는 희망을 얘기했다. 그는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다른 주요 인사들과 방한해 소속 선수 이정후와 함께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만남을 갖기도 했다.포지 사장은 7일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고교 선수 대상 야구 클리닉에서 구단 VIP로 참석, 취재진 앞에 섰다. '호스트' 역할을 잘해준 이정후를 치켜세우고, 환대한 한국 야구팬에 대하 감사 인사도 전했다. 프런트 리더이기도 한 포지 사장에게 아시아 리그 선수의 빅리그 진출과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포수에게 언어 능력이 얼마나 큰 역량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물음을 구했다.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과 계약하며 빅리거가 된 일본 선수 조지마 겐지(은퇴)도 데뷔 시즌부터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성적을 냈지만, 갈수록 투수들과의 소통 문제가 커졌다고 한다.포지 사장은 아시아 포수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빅리그가 아시아 출신 포수에게 넘지 못할 벽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기술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피치컴도 언어 변경 기능이 있다. 장벽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7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아시아 포수들의 능력을 매우 좋게 봤다. 향후 아시아 포수들이 MLB에서 뛸 수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KBO리그에도 리더십과 공수 능력을 두루 겸비한 젊은 포수들이 있다. 모든 선수가 그렇듯 그들도 더 넓은 무대에서 뛰길 바란다. KBO리그에서 직행하는 선수도 등장할지 지켜볼 일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8 10:54
프로야구

[단독] '2년 유예' 조항 풀었지만…최지만, 최초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 합류 불발

메이저리그(MLB) 출신 최지만(35)의 울산 웨일즈 합류가 무산됐다.본지 취재 결과, 최지만은 지난 5일 마감된 울산 웨일즈 선수 공개 모집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는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합류를 목표로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최지만의 울산행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됐다. 2024시즌 뒤 미국 생활을 정리한 최지만은 '2년 유예' 조항에 따라 KBO리그 구단과 즉시 계약할 수 없었다. 현행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다만 울산 웨일즈의 2군(퓨처스)리그 참가를 승인한 KBO 이사회(사장 모임)가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도 선발할 수 있다'는 이른바 '최지만 룰'을 울산 웨일즈에 적용하기로 하면서, 최지만 역시 마음만 먹으면 지원이 가능했다. 최지만은 MLB에서 8시즌을 뛴 베테랑이다. 통산 홈런이 67개로 추신수(은퇴·218개)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부문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신생팀 관중 동원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돼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고심 끝에 지원하지 않았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바이브 측은 "선수가 현재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구단에서 몸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지가 중요했는데, 현시점에서는 다소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3개월 만에 전역했다. 2021년 수술한 오른쪽 무릎에 대해 병무청 재검에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최지만에게는 구단의 재활 치료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러나 울산 웨일즈는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 최근 장원진 전 두산 베어스 코치를 초대 감독으로 선임한 울산 웨일즈는 운영팀장을 포함한 사무국 직원을 공개 채용 중으로 구단의 전반적인 운영 체계가 갖춰지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지원했다가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최지만은 올해 하반기 열릴 2027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뒤 내년 시즌 1군 데뷔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오는 9일 공개 모집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2차 실기 전형을 거쳐 35명 안팎의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다. 울산시체육회 관계자는 "230여 명의 선수가 지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8 09:05
메이저리그

'이래서 송성문 영입했나' 수비도, 주루도 별로…타격왕에 최다안타 1위 향한 충격적인 평가

타격왕 출신이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팀을 물색 중인 루이스 아라에스(29)를 향해 다소 ‘충격적인’ 평가가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7일(한국시간) FA 시장의 동향을 조명하며 아라에스를 둘러싼 여러 상황을 전했다. 올니는 “아라에스는 여전히 가장 흥미로운 FA 옵션 중 하나‘라며 그의 다양한 타격 관련 발자취를 조명했다. 아라에스는 타격왕 타이틀을 세 번이나 차지한 현역 최고의 ’타격 기계이다. 통산 타율이 0.31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지난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부문 1위(181개)를 차지하기도 했다.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며 거취에 관심이 쏠렸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없는 상태다. 올니는 아라에스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그에 따르면 아라에스는 ‘▲수비에서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다. ▲주루에서도 특별한 기여를 하지 못한다. ▲출루율(이하 지난 시즌 0.327)이나 장타력(0.392)도 탁월하지 않다’라는 부정적인 꼬리표가 달렸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아라에스는 아직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없다. 2루와 1루, 3루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다양성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한편으로는 확실한 주 포지션이 없다는 평가도 따른다. 주루 능력도 평범한 수준. 한 시즌 최다 도루가 지난해 기록한 11개에 불과하다. ESPN은 ‘아라에스를 영입하려면 구단 프런트나 전통적인 야구 스타일(old-school)을 고수하는 베테랑 감독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한편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KBO리그 출신 송성문과 계약하며 내야를 보강한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15:15
프로야구

160.9㎞/h 파이어볼러부터 OPS 0.937 외야수까지…WBC 한국계 대거 합류 청신호? [IS 이슈]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성적과 직결되는 변수 중 하나는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여부다. 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현장에서는 "이번 대회 최대 5명까지 한국계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물밑에서 여러 한국계 선수들과 접촉하며 대회 출전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론되는 선수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 데인 더닝(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다. 한국계 선수층이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불펜으로 42경기에 등판해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한 필승조 자원으로, 최고 구속 100마일(160.9㎞/h)의 빠른 공을 자랑한다. 더닝은 지난 WBC 대표팀 합류가 유력했으나 부상으로 불발된 아쉬운 경험이 있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새 팀을 모색 중이며, 풍부한 빅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 투수가 부족한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5시즌 MLB 개인 최다 7홈런을 때려낸 존스는 출루율(0.387)과 장타율(0.550)을 합한 OPS가 0.937로 준수했다. 위트컴은 2023시즌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홈런 35개를 터트린 거포형 유망주로 빅리그에서도 점차 기회를 얻고 있다.여기에 화이트는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한 '지한파'다. 더닝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하면 선발진의 원투펀치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혜성(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등 30명 안팎의 선수와 함께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할 계획이다. 최종 엔트리는 2월 3일까지 확정할 방침. WBC는 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한국 야구는 2009 WBC 준우승 이후 2013, 2017, 2023년까지 3회 연속 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반면 일본이 지난 대회 미국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대조를 이뤘다.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사이판 캠프를 다녀온 뒤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체크한 뒤 (한국계 선수들의 포함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12:41
프로야구

'美 베네수엘라 공습' 팬들 걱정에, 페라자·쿠에바스 직접 등판 "나 괜찮아요" [IS 피플]

미국의 공습에 베네수엘라 국적의 전·현직 KBO리거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선수들은 구단 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전하며 야구팬들을 안심시켰다.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를 위해 카라카스에 군사적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습으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KBO리그도 깜짝 놀랐다. 2026시즌 외국인 선수들 중 베네수엘라 선수가 5명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LG 트윈스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 그리고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와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타자 헤럴드 카스트로가 베네수엘라 선수다. 각 구단들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선수에게 연락을 취해 안전을 확인했다. 롯데 레이예스는 가족 여행으로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투수 치리노스는 수도 카라카스와 차로 8시간 떨어져 있는 곳에 머물러 신변에는 이상이 없었다. KIA 카스트로 역시 미국 휴스턴에 거주 중이라 안전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선수가 두 명이나 있는 한화 역시 선수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두 선수와 연락이 닿았다. 아무 문제 없다"면서 "두 선수가 1월 말 스프링캠프에 차질없이 합류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페라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가족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공습 이후 페라자의 안전을 걱정하는 팬들이 그의 SNS에 댓글과 메시지를 보냈지만 수일 동안 반응이 없어 걱정하던 상황이었다. 이에 페라자가 5일 SNS 스토리에 '저는 괜찮아요, 가족들도 모두 괜찮아요'라는 한국어 문구를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KBO리그 출신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걱정도 이어졌다. KT 위즈에서 7년 동안 활약한 윌리엄 쿠에바스 역시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쿠에바스는 4일 자신의 SNS에 달린 글에 "나와 가족 모두 안전하다. (걱정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댓글을 달아 안전한 상황임을 알렸다. 한편, 각 구단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에서 나오는 항공편까지 취소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선수들의 정상 합류도 걱정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각 구단 관계자들은 "스프링캠프에 차질없이 합류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6.01.05 22:14
메이저리그

SD행 송성문, '저평가된 선수' 선정...멕시코 리그 MVP·NPB 85홈런 타자도 포함

29번째 '코리안 빅리거'를 노리는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저평가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 야드베이커(YARDBARKER)는 5일(한국시간) 최근 몇 주 동안 일본인 국제 자유계약선수 3명(이마이 타츠야·무라카미 무네타카·오카모토 카즈마)가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며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이들이 있었다고 전하며, 송성문을 그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송성문을 주 포지션 3루수뿐 아니라 1루수와 2루수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선수로 구분했다. 그러면서 "송성문의 타격 레퍼토리는 (지난해 LA 다저스에 입단한 다른 한국인 빅리거) 김혜성과 흡사하다. 그는 KBO리그에서 뛴 2025시즌 타율 0.315,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를 기록했고 26홈런과 25도루를 달성했다.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그는 전 시즌(2024)에도 타율 0.340 18홈런을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야드베이커는 "새 팀 샌디에이고에서는 (현재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포지션 배정에 따라 1루수나 2루수로 기용될 전망이다. 라이언 오헌이 이적하고 루이스 아라에즈와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FA 자격을 획득하며 내야 우측이 공석이 될 가능성이 있어 크로넨워스와 송성문 모두 주전으로 자리 잡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크레이크 스탬멘 감독은 송성문을 외야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송성문과 함께 뉴욕 양키스 닉 토레스, 시카고 컵스 타일러 오스틴을 저평가된 선수로 꼽았다. 토레스는 2025시즌 멕시코 리그에서 타율 0.347 27홈런을 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오스틴은 양키스 유망주 출신으로 최근 3시즌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타율 0.293 85홈런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5 14:25
프로야구

인척까지 부양하는데...美 경제 제재 심화 예고→베네수엘라 국적 관리·영입 '불확실성' 증가 [IS 이슈]

불안한 국제 정세가 국내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로 명명된 이번 군사 작전에서 150대 이상의 항공 자산을 동원했고, 결국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압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권을 이양할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습 소식이 전해진 뒤 베네수엘라 국적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구단들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요나단 페라자·윌켈 에르난데스(이상 한화 이글스) 해럴드 카스트로(KIA 타이거즈) 모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의 퇴진과 마약 범죄 조직 척결을 명분으로 공습을 감행했다. 하지만 자국 에너지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고한 부분에서 그 목적이 원유에 있었다고 유추하는 시선이 많다. 미국은 2005년부터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했고, 2015년 이후 베네수엘라 정부·국영석유회사(PDVSA)·중앙은행을 겨냥해 금융·산업 제재를 확대했다. 이제 제재가 통제 수준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스포츠계에서도 이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 국적 외국인 선수 영입 빈도가 높은 프로야구는 선수 관리·영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 제재가 있을 때도 베네수엘라 국적 선수의 영입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다. A구단 단장은 "KBO리그 구단들이 영입하는 선수는 대부분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거나, 마이너리그에서 긴 시간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이다. 이들은 대체로 본인의 경제적 기반과 거주지를 미국으로 옮겨 놓았다. 미국 에이전시에 소속된 선수가 대부분이라 계약 구조나 절차상 문제도 그동안 없었다"라고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 역시 "경제 제재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당장 선수 영입과 관련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선수 관리는 다른 문제다. 이번 공습 전에도 베네수엘라 은행들이 국제 결제망에서 고립되면서, 해외 이주자들이 가족에게 보내는 송금이 막히거나 더 비싸졌다. 수수료가 비싸거나 환율이 불리한 비공식 경로 또는 암호화폐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미 미국 무대에서 뛰어 금융 이력이 있는 KBO리그 소속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미국의 거래 제한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들이 베네수엘라 현지 가족들에게 송금할 할 때는 난항이 예상된다. 한 구단 관계자는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남미 선수들의 특징이 자신이 성공하면 가족·인척을 모두 건사하는 경향이 있다. 삼촌도 챙기고, 이모도 챙긴다. 그런 부분에서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국 상황과 가족 부양이 주는 심적 부담감이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공습 이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패널이자 베네수엘라 출신 카를로스 라미레즈는 "이전까지는 취업 비자 발급을 위해 멕시코·브라질 등 다란 나라고 가야 했다. 미국 내 베네수엘라 대사관이나 영사관도 없었다. 외교 관계가 회복된다면, 가족이나 친구들을 불러오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 불확실성만 커진다. 물리적 힘을 행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을 두고 미국 의회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여러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정국이 장기화되면, KBO리그 10개 구단도 여러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 영입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5 11:10
프로야구

"부담도 사실, 기본기에 충실한 야구 하겠다" 출항하는 울산 장원진호 [IS 인터뷰]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 초대 사령탑으로 장원진(57) 감독이 선임됐다. 장 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큰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느낀다"며 "여러 차례 실패를 겪은 선수들이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는 마음으로 '기본기에 충실한 야구'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울산시체육회는 지난 2일 공개 채용 면접을 거쳐 장원진 전 두산 베어스 코치를 감독으로, 김동진 전 롯데 자이언츠 경영지원팀장을 초대 단장으로 선임했다. 2026시즌 퓨처스(2군)리그 합류를 앞둔 울산 웨일즈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창단되는 최초의 KBO리그 참가 구단. 팀을 새롭게 꾸려야 하는 만큼 준비 과제도 산적해 있다. 우선 1월 중순까지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등 최소 인원의 선수단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 장원진 감독은 "아직 감독과 단장만 정해진 상태다. 5일 오전부터 바로 미팅에 들어간다"며 "코칭스태프 구성을 빠르게 완료하고 13~14일 예정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외국인 선수 계약도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출신과 나이, 경력, 드래프트 참가 이력과 관계없이 자율 선발이 가능하게 했다. 외국인 선수는 선수 1인당 10만 달러(1억4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4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장원진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감이 있는 건 맞지만, 선수 구성만 잘하면 괜찮을 거 같다"며 "(35인 선수단은) 투수 15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6명으로 생각 중이다. 트라이아웃 결과에 따라 내·외야수 중 1~2명이 투수로 전환될 수도 있어 코치진과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은 투수 2명과 타자 2명을 기본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조정할 방침이다. 1992년 데뷔한 장원진 감독은 2007년 은퇴할 때까지 두산(전신 OB 포함)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은퇴 후에도 두산의 1·2군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24년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 감독을 맡았고, KBO 육성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넘나들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장원진 감독은 "계속 프로에 관한 생각과 욕심이 있었다"며 "울산이 야구단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두게 됐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장원진 감독이 강조하는 건 '끈끈한 수비'다. 장 감독은 "두산이 성적 좋을 때 보면 타격을 잘하는 것보다 수비가 안정된 상태였다"며 "수비가 안정된 팀이 그해 성적을 내더라. 결국 수비가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4 17:23
메이저리그

日 내야수 오카모토, 코디 폰세와 한솥밥...4년 총액 867억원 토론토행

일본 프로야구(NPB) 홈런왕 출신 오카모토 카즈마(30)가 포스팅(비공개 입찰 경쟁) 협상 마감일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오카모토가 토론토와 4년 6000만 달러(867억원)에 계약헀다"라고 전했다. AP통신은 "계약금은 500만 달러, 첫 해 연봉은 700만 달러, 이후 3시즌은 각각 16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라고 전했다. 오카모토는 NPB 대표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였다. 11시즌 동안 통산 248홈런을 때려냈다. 2020·2021·2023시즌 세 차례 NPB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오카모토는 올겨울 포스팅으로 MLB 문을 두들긴 한국·일본 프로야구 내야수 중 가장 높은 몸값에 계약했다. 역시 NPB 홈런왕 출신 무라카미 무네타가는 지난달 2년 총액 3400만 달러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KBO리그 송성문은 4년 총액 15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했다. 콘택트 능력에 의구심을 주고 있는 무라카미, 전성기를 보낸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송성문과 달리 오카모토는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2025)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넘지 못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던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 딜런 시즈·코디 폰세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축 내야수 보 비셋과의 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오카모토를 영입해 내야 공격력 무게감을 유지했다. 오카모토의 주 포지션은 3루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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