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2G 타율 0.185...롯데 나승엽, 결국 1군 엔트리 말소→정훈 콜업 [IS 고척]
결국 롯데 자이언츠 주전 1루수 나승엽(23)이 올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나승엽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정훈을 콜업했다. 나승엽은 최근 출전한 22경기에서 타율 0.185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타격감이 워낙 좋지 않아 대타로 대기하는 경기가 늘었다. 나승엽은 지난 시즌(2024) 타율 0.312, 장타율 0.469를 기록하며 주전 1루수로 올라섰다. 2루타 35개를 기록하며 이 부분 리그 5위에 올라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나승엽은 올 시즌도 4월까지는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 시즌 기록했던 홈런 기록(7개)을 32경기 만에 해냈다. 하지만 5월 내내 1할대 타율에 그쳤고, 결국 6월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약 3주 동안 컨디션 회복을 노렸고, 6월 마지막 주 다시 복귀했지만, 이후 반등하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팀을 이끌어 갈 주축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1군에 두고 반등을 유도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나승엽은 부응하지 못했다. 롯데는 3일 키움전에서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노린다. 장두성(중견수) 고승민(1루수) 손호영(3루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한태양(2루수) 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3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