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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올해 모델도 ‘에스파’…5년째 동행

KB국민은행은 2025년에도 K-POP 대표 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기용한다고 3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에스파와 광고 모델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올해도 에스파와 함께 광고 영상과 더불어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2021년부터 KB국민은행과 인연을 이어온 에스파는 명실상부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에스파는 지난해 첫 정규앨범 '아마겟돈' 발매를 통해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고, 국내 대표 음원 차트의 역대 최장 1위 기록을 갱신했다. 연이어 발매한 '위플래쉬'까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2024년을 온전히 에스파의 해로 만들었다.KB국민은행은 에스파와 장기간 인연을 이어오면서 광고 모델 이상의 다양한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KB리브모바일 광고를 선보임과 동시에 ‘Live My Life’ 음원을 공동 제작했고, 해당 음원은 첫 정규앨범에 수록됐다. 현재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에서 누적 감상 수가 1780만 회를 넘어섰고, 매일 약 2만여명이 해당 음원을 감상하고 있다.2023년에는 KB국민은행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에 에스파가 특별 출연해 드라마 흥행을 지원했고,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웹드라마 론칭 행사에 참석해 KB국민은행 고객들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 에스파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2025년에도 에스파와 함께 다채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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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해 20억원 기부

KB국민은행이 지난 17일 보건복지부,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사회정착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여승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무총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B국민은행은 기부금 20억원을 전달하고, 민∙관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위한 ‘역량강화’와 ‘주거안정’ 테마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진로탐색, 자격증 취득, 학업성취 등 체계적인 역량 강화프로그램과 취업컨설팅, 인턴십 등 채용 연계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또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적 자립과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며, 자립준비청년 정부지원 정책 정보 제공, 자립 특강, 청년 간 네트워크 활동 기회 제공을 통해 안정적 자립도 적극 지원한다.KB국민은행은 자립준비청년들의 보금자리인 자립생활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할 계획이다.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자립교육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도 같이 제공해 쾌적한 환경에서 청년들이 체계적으로 자립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과 청년 세대가 올바르게 성장해 우리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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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띄운 가상자산 시장… 국내도 ‘법인 계좌’로 날개 달까

‘크립토(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과 맞물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가장 먼저 ‘법인 계좌’ 발급 허용이 언급됐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방향의 흐름에 맞춰 국내 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가상자산 제도화, 한 걸음 앞으로15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제2차 가상자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의 주요 과제와 향후 검토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시장은 기대감과 불안감이 얽히며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에 글로벌 주요국은 이용자 보호와 함께 '규제의 불확실성 해소'에 중점을 두고 가상자산 규율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글로벌 변화의 큰 흐름을 읽고 현재 규제 체계를 지속 점검·보완해야 한다”며 “우리 가상자산 법제가 '통합법' 체계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2단계 입법 논의는 ‘사업자-시장-이용자’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해 7월 1단계법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됐으나, 이는 이용자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업계에서는 가상자산의 특성을 반영해 관련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이에 금융위는 올해 비영리법인부터 단계적인 코인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인 투자와 관련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에 뜻을 내비쳤다. 가상자산위원회는 이르면 내달 별도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현재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실명 인증을 마친 개인만 가상자산 투자를 할 수 있다. 앞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법인의 실명계좌가 허용되면 지금까지 원천 차단됐던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업들의 영위가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들어 법인이 직접 코인 투자를 하거나, 판매 대금을 코인으로 결제하는 등 가상자산 신규사업을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국내 거래량 2위 거래소인 빗썸은 법인영업팀을 새로 구축하고 인력 모집에 나섰다. 업비트 역시 내부적으로 법인 투자 허용 관련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은행도 대비에 나섰다. 일단 가상자산을 보관 및 관리하고 수수료를 받는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에 발을 담그겠다는 움직임이다.지난달 30일 우리은행은 지난해 가상자산 수탁업체로 새로 등록된 비댁스와 함께 커스터디를 위한 혁신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블록체인 기업들과 함께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을 설립했으며 하나은행도 가상자산 커스터디 회사인 비트고에 투자했다.업계에서는 금융 당국이 최종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법인 투자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미 검찰과 국세청은 몰수·추징 가상자산 처분용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대학들도 기부받은 가상자산을 지갑에 보유하고 있지만 원화계좌가 없어 현금화하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이 가능해지면서 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당국에서 나온 얘기가 비영리법인부터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것이어서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고도 했다.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법인 계좌가 허용될 경우 코인마켓만 하는 거래소가 코인으로 받던 수수료를 원화로 돌릴 수 있게 된다는 정도로 보고 있다. 거래소 입장 할 수 있는 게 당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법인 계좌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들어오면 증권시장처럼 가상자산 시장도 굵직한 흐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기관을 보고 투자할 수 있고 현재의 변동성이 줄고 위험도가 낮아져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현재 공공기관부터 계좌를 열겠다는 것이고, 이 역시 올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결국에는 법인 계좌를 열어줄 수 밖에 없는 흐름인데 시기의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가상자산 정책 따라갈까코빗리서치센터가 지난 13일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의 보고서를 번역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메사리는 “미국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양원에서 명확한 가상자산 지침이 수립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역시 발간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자산 육성 정책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및 관련 산업과 각국 정부의 감독 정책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관련 정책과 규제 방향을 명확히 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 미국 제도가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미 트럼프 행정부는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전 위원을 지명하고, 가상자산 전문가인 데이비드 삭스를 ‘AI 및 가상자산 전담 자문기구’의 책임자로 지명하는 등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인물을 전진배치했다. 이에 당국도 모른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게 업계 내 중론이다.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거시경제와 정책 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포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미국 부채 문제의 대안으로 제기되는 비트코인 활용법 △확대되는 가상자산 수요층 △블록체인과 AI 기술의 연계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당선 후 가상자산은 기대에 부풀어 값이 한껏 치솟은 상태다. 코인베이스에서 지난해 미국 대선일인 지난해 11월 5일 비트코인 가격은 6만8989달러에서 이날 9만6975달러(1억4160만원)까지 뛰었다. 이에 금융당국도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고 가상자산위원회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업계와 교류하고 있다.다만 미국의 정책을 따라가기엔 당국이 보수적인 시각이 너무 짙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하며 시장을 선도하자 증권업계가 금융위에 이를 국내 도입해달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금융위 계획에 관련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업계는 당국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한 번 더 체감하고 있다고 토로한다.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현물 ETF를 통한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보다 ‘법인 실명계좌’를 단계적 허용하는 방향으로 틀어서 속도를 늦추려는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가 가상자산을 증권성으로 판단한다면 오히려 당국도 결단을 내리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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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 개최

KB금융그룹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눈높이로 올해 경제와 자산 시장을 전망하고, 고객별 투자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KB Investor Insights 2025)’를 8일 개최했다.KB금융은 메타버스, 오프라인 행사 등 매해 새로운 방식으로 ‘KB 인베스터 인사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KB금융과 계열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금융의 투자 철학을 전달한다.‘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는 ‘투자의 경계를 넓혀라’를 주제로 금리·채권, 국내주식, 해외주식, 환율, 부동산 등 자산별 2025년 시장 전망을 다룬 ‘투자 영역의 확대’와 자산배분, 절세, 보험, 연금투자 등 올해의 자산관리 전략을 전달하는 ‘투자 방식의 새로고침’으로 구성됐다.KB금융은 5분 내외로 짧게 제작된 10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2025년의 경제흐름을 조망하고 새로운 투자의 개념과 방식을 소개한다. 특히 고객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등 KB금융 계열사의 최고 전문가 직원 64명이 투자 영역별 팀을 구성하여 기획, 연구, 분석, 촬영, 편집까지 모두 직접 참여했다.KB금융 관계자는 “‘KB 인베스터 인사이트 2025’는 가계 지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 여행갈 때만 관심있던 환율, 무심코 내고 있는 세금, 노후를 책임질 퇴직연금 등 일상의 모든 금융생활을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투자에 대한 경계를 더욱 넓혀 온 국민의 자산 증식에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투자 전략을 제공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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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얼룩진 시중 은행들… 연말 은행장 잇단 물갈이로 쇄신

올해 금융권은 배임과 횡령, 불법대출 등 큼직한 금융사고로 얼룩진 한 해였다. 이에 연말에는 시중은행장 5명 중 4명이 물갈이되는 ‘고강도 쇄신 인사’가 이뤄졌다. 매년 경신하던 역대급 실적은 ‘끝물’이라는 얘기까지 더해지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상반기 ‘불완전판매’·하반기 ‘부당대출’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기준 금융사고는 금융사고는 모두 53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건과 비교해 2배 이상(28건) 늘어난 것이다. 시중은행의 금융사고는 202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크게 늘었다. 특히 100억원 이상의 대형 금융사고는 2020년 이후 0~2건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올해는 8건이나 발생했다. 올해 은행권 내 금융사고 중 ‘뜨거운 감자’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이었다. 총 616억원 규모의 대출이 실행됐는데, 이 가운데 350억원은 통상의 기준·절차를 따지지 않은 부적정 대출이었다. 조사 결과 269억원에 대해 부실이 발생했거나 연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손 전 회장은 해당 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부당대출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 직접 논란을 불식시키려 했지만, 이 마저도 마땅치않게 됐다. 특히 임 회장 재임 중에도 부당대출이 실행된 것이 확인되면서,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상반기에는 시중은행의 ‘불완전판매’ 논란도 뜨거웠다. 연초에 불거졌던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는 그 규모가 1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80%인 15조9000억원 가량이 은행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졌다.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7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2조4000억원, NH농협은행 2조2000억원, 하나은행 2조원, 우리은행 400억원 순이었다.은행들은 자율배상과 더불어 ELS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금융감독원도 부당권유금지 및 설명의무 위반 등을 근거로 은행의 책임을 물어 30~65% 수준의 배상비율을 산정했다. 부실 판매하는 기관에 대한 제재 수위를 강화하는 등 방지 대책도 내놨다.그러나 지난 10월까지 투자자 5명 중 1명은 자율배상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사태를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상태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들의 이같은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 것”을 거듭 강조해왔다. 지난 20일에도 이 원장은 감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제대로, 원칙대로,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들께 알리려면 지금보다는 1월 중에 하는 게 더 적정하다고 생각해서 미룬 것”이라고 말했다. 엄정 대응 기조에 따라 금융지주사들의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금감원의 정기검사 결과를 도출해 내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다.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이슈였던 내부통제 강화가 연말 인사에 반영돼 나타났다”며 “금융권 인사에 ‘쇄신’ 키워드가 붙은 이유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쇄신’에 방점…은행장 줄줄이 물갈이연말 5대 금융지주의 강도 높은 물갈이 인사 단행이 이어졌다. KB금융은 연임이 점쳐졌던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임기가 만료된 CEO 6명 중 4명을 새 인물로 채웠다. 신한금융에서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계열사 13곳 중 9곳의 수장을 바꿨다. 하나금융은 이승열 하나은행장 포함, 12곳 중 7곳이 새 CEO를 맞게 됐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우리금융은 은행장과 함께 임기 만료 7명을 일괄 교체했다. 비슷한 상황인 NH농협금융도 임기가 남은 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은행 대표까지 바꿨다.공교롭게도 올해 금융사고 규모가 가장 적었던 신한은행을 제외한 모든 시중은행장이 물갈이된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가장 많은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곳은 KB국민은행으로, 총 670억에 육박한다. 뒤이어 우리은행 600억원, NH농협은행 300억원, 하나은행 70억원, 신한은행 1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지주를 이끄는 대표 계열사인 은행의 수장 교체가 줄줄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금융사고로 어두웠던 금융권 내 분위기가 대폭 바뀔 것이하는 관측이 나온다.KB국민은행은 이환주 현 KB라이프 대표가 이끌게 된다. 이환주 후보는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스타타워 지점장을 거쳐 영업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등을 지냈다. 하나은행장 후보에는 이호성 현 하나카드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호성 후보는 1981년 한일은행 대구지점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한 뒤 하나은행 무역센터·삼성센터 지점장, 강남서초 영업본부장, 중앙 영업그룹장, 영남 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부행장)에 이르기까지 약 40년간 영업 쪽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뒤를 이을 정진완 우리은행장 후보(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는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가장 늦게 발표된 농협은행장 후보 강태영 현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은 다년간 여신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의 근무경력과 일선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력과 영업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시중은행장 중 유일하게 2년 임기를 보장 받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타 은행과 대비되는 견조한 실적과 사법리스크에 휩쓸리지 않는 내부통제 관리 능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자이익 파티 내년엔 어려울 수도이자이익을 발판 삼아 실적 파티를 열어온 은행권은 올해 소폭 뒤쳐진 성적표를 내면서,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 누적 당기순이익은 18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줄었다. 올 상반기 정부의 정책금융 공급 확대로 대출자산 자체는 늘었지만 예대금리차가 축소된 탓이었다.올 3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52%로 지난해 말 대비 0.72%포인트(p) 감소했다.대출건전성도 문제로 부상했다. 부실대출이 늘어나며 3분기 대손 비용은 7000억원가량 커졌고, 지난 10월 말 신규 연체율은 0.53%로 전월 대비 0.06%p 늘었다.하반기 들어 나타난 수익성 악화는 내년에 영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게다가 한국은행이 3년 2개월만에 긴축을 멈추고 금리 인하를 시작함에 따라 이자이익 악화도 불가피해졌다. 통상적으로 금리하락기에는 은행의 이자이익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하락한다.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졌고 국내 정치 리스크도 있어서 내년 사업 계획을 세우는 데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금리 인하가 예고돼 있어서, 대내외적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5대 시중은행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현황(단위: 억원)은행 금액KB국민은행 7조8000신한은행 2조4000하나은행 2조우리은행 400농협은행 2조20005대 시중은행 금융사고 현황년도 사고 건수2024년 53건(3분기 누적 기준)2023년 34건2022년 40건2021년 48건2020년 51건시중은행별 금융사고 액수(단위: 억원)은행 금액KB국민은행 670 신한은행 13 하나은행 70 우리은행 600 농협은행 300자료=각사 취합 2024.12.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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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초록우산’에 환아를 위한 기부금 전달

KB국민은행은 초록우산에 저소득 가정 환아를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신정원 초록우산 본부장과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고객과 함께하는 환아지원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고객이 KB국민은행 고객경험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응답한 고객 수에 따라 일정 금액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고객은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가정의 아픈 아이들을 돕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고, 은행은 대면 및 비대면 채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의견을 청취한다. KB국민은행은 2021년부터 캠페인을 진행해 현재까지 총 4억원을 초록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는 기부의 보람을 주고 은행은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더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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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인터넷은행’ 탄생 초읽기…. 더존뱅크에 쏠린 눈

제4인터넷전문은행의 윤곽이 곧 드러날 전망이다. 12일 예정된 금융당국의 설명회가 끝나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탄생을 위한 절차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일정 대로면 내년 중에 출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4인터넷은행’에 도전장을 내민 6개의 컨소시엄의 출사표를 들여다봤다. 비슷한 듯 다른 컨소시엄 6곳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사전 참가 신청자만 참석 가능하다.현재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컨소시엄은 총 6곳으로 한국소호은행,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이다. 이들은 모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은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금융당국이 원하는 제4인터넷은행은 그동안 금융권이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비수도권·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혁신 은행이 핵심이다. 이에 6곳 모두 크게 다르지 않은 선에서 각자의 기치를 내걸었다.먼저 더존뱅크를 추진하는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7월부터 신한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터넷은행을 준비해 왔다. 더존비즈온은 기업 내 급여 관리나 회계, 물류 등 전사적 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로,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군의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둔 것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특화’ 은행이 되겠다는 전략이다.유뱅크 역시 결이 비슷하지만, 컨소시엄에는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들이 주축을 이뤘다. 대표적으로 렌딧, 트레블월렛, 자비스앤빌런즈 등이다. 현대해상이 참여를 확정했고, IBK기업은행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이나 대교 등도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되지만, 아직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뱅크는 중소기업을 비롯해 시니어와 외국인에 대한 특화 은행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핀테크 기업 한국신용데이터(KCD)를 주축으로 전국 13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데이터를 통해 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카드와 우리은행에 더해 IT기업인 아이티센의 컨소시엄 합류가 확정된 상황이나 든든한 지원군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기업·소상공인 관련 35개 단체와 11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힘을 모았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소득 증진 및 편익 제고를 추구하고, 이들을 위한 금융 허브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지난 2019년 토스뱅크가 예비 인가를 받았을 당시에도 도전장을 낸 곳으로, 한 차례 금융당국과 소통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당시에는 자금 조달 여력과 전문성 우려에 대한 시각도 있었지만, 이번에 다시 컨소시엄을 꾸리면서 대부분 보완했다.AMZ뱅크는 한국생명농업경영체연합회 등 농업 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농업 특화’ 은행을 추구한다. AMZ뱅크는 역시 과거 소소뱅크와 함께 예비 인가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마지막으로 경쟁에 뛰어든 곳은 포도뱅크로, 이른바 ‘해외 동포 중소기업 전문 은행’을 표방한다. 지난 2일 포도뱅크 추진위원회는 해외 동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인터넷뱅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 거대 동포 기업들의 한국 내 투자 활성화 등을 중점 사업으로 제시했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여러 곳에서 제4인터넷은행에 도전하고 있지만 인가를 내주는 당국에서는 결국 자금조달능력이 얼마나 탄탄한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며 “영업 개시 초기부터 안정적인 영업 능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본력 갖춘 ‘더존뱅크’ 유력 후보금융당국이 발표한 전체 배점을 보면 1000점 만점에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자본금과 자금조달방안 △대주주·주주구성계획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분야로 나눠서 세부 평가 항목을 짰다. 특히 배점이 큰 사업 혁신성은 가장 많은 점수 ‘350점’이 걸린 평가 항목이다. 기존 금융권에서 공급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인가를 줄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더불어 포용성도 배점 200점으로 크게 잡았다. 토스뱅크가 예비인가를 획득했던 지난 2019년(150점)과 비교해 보면 사업계획의 포용성 배점이 50점 더 늘었다. 하지만 6곳의 컨소시엄 모두 당국의 의도를 파악하고 준비해온 터라, 혁신과 포용성 면에서 점수가 비등할 것이라는 게 업계 내 목소리다.이에 따라 ‘자본력’이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혁신이나 포용 금융 모두 자본력이 밑거름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국 역시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점수를 100점에서 150점으로 비중을 키웠다.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이 컨소시엄들이 공수표를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보겠다고 한 것도 결국 자본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해석했다.현재로서 가장 든든한 자본 지원군을 갖고 있는 곳은 더존뱅크로, 신한은행 등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의 디지털사업 부문은 더존비즈온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자금조달 및 사업계획과 인력 교류 등을 위한 계획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 NH농협은행과 DB손해보험 등 굵직한 금융사들도 더존뱅크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어, 자본력 측면에선 가장 우위에 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지분 4.88%를,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지분 12.6%, 하나은행은 토스뱅크 지분 8.97%를 쥐고 있다. 시중은행 3곳이 인터넷은행에 발을 담구고 있다는 측면에서라도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역시 제4인터넷은행의 지분을 가지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지금 몸집이 가장 큰 곳이 더존뱅크”라면서 “더존뱅크 외에는 자본력이나 인터넷은행으로의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눈에 띄는 곳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1 07:00
금융·보험·재테크

금융사고 얼룩 지울 차기 농협은행장… 물망 오른 3인의 '강 라인'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차기 행장 후보에 오를 인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측근인 강태영 농협캐피탈 부사장과 강신노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 최영식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 3인이다. 이들은 일명 '강 라인'으로 통하는 1966년생 '경남 출신'들이다.'보은 인사' 관행 짙은 농협은행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석용 행장은 오는 12월 31일 임기를 마친다. 지난 2022년 농협금융지주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 행장을 최종 은행장 후보에 올린 시점이 12월 22일이었기에 이번에도 임기 만료 1주일 이전에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번과 비슷하게 12월 중순이 지나야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통상적으로 다른 시중은행에서는 '연임'을 두고 거취를 논하지만, 임기를 추가로 부여하지 않는 농협은행의 관행상 이석용 행장은 물러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강호동 회장이 지난 5월 '내부통제 및 관리책임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중대사고를 낸 계열사 대표의 연임을 제한하겠다”고 공언한 것도 교체에 힘을 싣는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역대 농협중앙회장들이 보은 인사를 이어온 만큼 차기 농협은행장도 강호동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인사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중앙회에 인사 개입을 최소화하라고 경고했지만 중앙회는 당국의 관리감독 하에 있는 조직이 아니어서 압박이 덜하기도 하다. 현재 후임 행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강 회장의 측근 인사는 모두 3명이다. 강태영 부사장과 강신노 부행장, 최영식 부행장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이들 모두 경남 합천율곡농협 조합장을 지낸 강 회장과 동향으로, 일명 '강 라인'이라 불린다. 강태영 부사장은 경남 진주, 강신노 부행장은 경남 의령, 최영식 부행장은 경남 하동 출신이다. 강태영 부사장은 1991년 농협중앙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12년 농협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 서울강북사업부 사업부장, 인사팀장, 전략기획단 단장 등을 거쳤다. 올해 2월에는 NH농협캐피탈 부사장에 취임했다. 농협 내에서는 디지털 부문에 전문성을 갖춘 영업맨으로 평가 받는다.강신노 부행장은 농협은행에서 2014년 전략기획부 기획조정팀장, 2015년 광화문금융센터장을 맡았다. 2017년에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재무기획단장을 역임하고 이듬해 농협금융지주 홍보부장과 기획조정부장으로 일했다. 2022년 12월 농협은행 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그룹 내 기획통으로 꼽히고 있다.최영식 부행장은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강 부사장과 동기다. 경남지역본부 단장을 거쳐 농협은행에서는 금융기획부 팀장, 산청군지부장, 감사부 국장 여신관리부장, 경남영업본부장 등 경력을 쌓았다. 이어 강 부행장과 같이 부행장에 올랐고, 은행 내 여신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현재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강호동 회장은 속해있지 않지만, 그의 의중을 전달하는 역할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임추위 구성원 내 비상임이사인 박흥식 지주 비상임이사가 강 회장이 추천한 인사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은행장 교체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라면서 "올해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이슈도 있어 조직 내 쇄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금융사고 얼룩' 지우기 중대 과제차기 농협은행장의 최우선 과제는 연이어 터진 금융사고로 잃은 신뢰도 회복이다. 올해 농협은행이 공지한 10억원 이상 발생한 금융사고만 6건이다. 은행법상 금융사고 3억원 미만의 경우 금감원에 보고하지 않아도 되고, 10억원 미만일 경우 공시 의무가 없다.가장 최근의 사고는 10월 25일에 공시한 외부인의 사기에 의해 15억원 상당의 금융사고다.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농협은행 지점에서 허위문서를 제출해 과도하게 대출을 받았다. 농협은행은 ‘부동산 사기를 수사하던 경찰’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사건을 인지했다. 추후 내부 감사를 통해 이상 거래가 확인됐다. 바로 전날에는 농협은행 울산 지역의 한 지점에서 직원이 70대 고객의 돈을 횡령한 사건이 확인돼 은행 본점이 내부 감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해당 직원은 올해 7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2억5000만원가량의 예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3억원 미만으로 공시되진 않았다.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농협은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확인된 금융사고만 9건으로 사고 금액은 433억6041만원에 달한다. 9건의 사고 중 횡령 3건, 업무상 배임 3건, 사기 2건, 금융실명제 위반 1건 등이다. 여기에 9월, 10월 추가로 발생한 금융사고까지 더하면 사고 금액은 약 8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차기 은행장은 해이한 조직 기강을 바로 잡고 내부통제를 강화할 인물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더불어 후임 행장에게는 타행 대비 뒤처진 디지털 역량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 '신한슈퍼쏠(SOL)' 등 은행권이 슈퍼앱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행의 '올원뱅크'는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금융사고가 금융권 내 큰 논란이 된 만큼 내부통제 강화는 모든 시중은행이 가져가야 할 과제가 됐다"라며 "조직 쇄신에 방점을 찍을 은행장이 탄생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차기 행장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를 내정한 상태다. 강력했던 이재근 현 국민은행장의 연임을 뒤엎고, 세대교체 및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파격 인사를 진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4 07:09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개인형IRP 가입 고객 대상 상품권 이벤트

KB국민은행은 개인형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벤트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고객들이 연말정산을 앞두고 절세 혜택을 갖춘 개인형IRP에 관심이 높을 시기에 대고객 이벤트를 준비했다.해당 기간 중에 개인형IRP를 신규 가입하고 3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선착순 5000명에게 GS25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을 제공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개인형IRP로 체계적인 연말정산을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와 특화된 연금 상품으로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돕는 평생의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3 14:18
생활문화

국민이주(주), KB국민은행과 협업 미국투자이민 세미나 성료... 미국투자이민의 해답을 제시해

- 미국투자이민 최신 정보와 전략 공유…공공 프로젝트의 안정성 주목- 4대 시중은행 릴레이 세미나, 12월 12일에는 우리은행과 VIP 세미나 개최 지난 11월 27일과 28일, 국민이주㈜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한 미국투자이민 세미나가 서울 송파구 KB국민은행 올림픽 PB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이주가 국내 4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협업 사례로, 70명이 넘는 예비 투자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행사에서는 투자이민에 필수적인 정보와 전략이 다뤄졌다. 특히 KB국민은행 외환업무부 공하경 대리는 해외 이주와 자산 반출의 법적 절차를 상세히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해외 이주 예정자 신분으로는 자산 반출이 불가능하며, 영주권 취득 이후 정해진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이유리 미국 변호사는 자녀의 영주권 취득이 교육과 진로에 미치는 유리한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미국 의대, 치대, 약대 등 전문대학 진학 시 혜택부터 공립학교 무상 교육과 학비 절감, 병역 유예 조건 등 현실적인 이점까지 언급하며 청중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부부 기준 최대 380억 원(2024년 기준)까지 가능한 면세 증여 한도를 활용한 절세 방안은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국민이주 김지영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투자이민을 위해 프로젝트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제시했다. 그는 “리저널 센터의 성과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투자이민 공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US 리저널센터의 저스틴 탕 대표가 방한해 직접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조했다. 탕 대표는 “공공 프로젝트는 안정적이고 투명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궁금증에 친절히 답변했다.행사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미국 공인회계사 케이 명이 미국의 세법과 증여·상속 전략을 다뤘다. 또한 미국 입국 전 준비해야 할 자산 정리와 세금 신고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도 이어졌다.양일간 진행된 세미나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자녀의 학업 일정에 맞춘 영주권 진행 방법, 공공 프로젝트의 안정성, 그리고 투자이민의 세부 절차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한 참석자는 “미국 투자이민과 관련된 모든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US 리저널센터의 이전 공공 프로젝트 역사는 안정성과 신뢰성이 돋보였다. 향후 새 프로젝트를 기다린다”며 앞으로의 프로젝트에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국민이주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이 투자이민의 전 과정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의 협업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미국투자이민을 준비하는 예비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혜택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이주와 KB국민은행의 협업이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편, 국민이주는 국내 4대 시중은행과의 업무협약 이후 릴레이 세미나의 일환으로 12월 12일 서울 강남구 TWO CHAIRS W 도곡에서 우리은행과 함께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과 미국투자이민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 사전 예약은 국민이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4.11.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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