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건
스타

임영웅 2호 숲 나온다... 이달 서울 난지한강공원서 공개

멜론의 친환경 프로젝트 ‘숲; 트리밍’이 가수 임영웅 이름으로 두번째 숲을 조성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숲을 조성하는 친환경 프로젝트 ‘숲;트리밍’의 여덟번째 숲 ‘임영웅2호숲’과 아홉번째 숲 ‘EXO숲’을 이달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숲;트리밍’은 2022년 6월부터 멜론 유료회원이라면 누구나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숲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멜론 정기결제권을 이용하는 동안 ‘숲;트리밍’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만 해두면, 매월 결제금액의 최대 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후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총 2천만원이 적립되면 모든 금액이 서울환경연합으로 기부되어 서울시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한다.솔로가수 최초 멜론 누적 스트리밍 100억 회를 돌파하는 등 전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가수 임영웅은 지난해 7월 ‘숲;트리밍’ 세 번째 숲인 ‘임영웅숲’이 조성된데 이어 올해엔 적립액 4천만원 돌파를 통해 ‘임영웅2호숲’까지 탄생시켰다.멜론과 서울환경연합,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가 지난 23일 함께 조성한 ‘임영웅2호숲’은 1호숲과 수종을 달리하여 교목(喬木) 이팝나무 3주, 관목(灌木) 수수꽃다리 300주, 화살나무 100주 등 총 403주로 구성됐다. 앞서 1호숲은 이팝나무 3주와 남천나무 400주로 이뤄졌었다.K팝 대표 그룹 엑소는 엑소엘(팬덤명)의 크나큰 성원 속 ‘숲;트리밍’ 적립액이 2천만원을 돌파하며 아홉번째 숲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EXO숲’은 30일 난지한강공원 내에 이팝나무 3주, 꽃댕강나무 300주, 조팝나무 100주 등 총 403주로 조성될 예정이다. 팬과 시민들 누구나 30일 이후 난지안내센터 부근 잔디마당을 찾아오면 ‘임영웅1, 2호숲’과 ‘EXO숲’ 외에도 ‘방탄소년단1, 2호숲’, ‘세븐틴1, 2호숲’ 등 총 9개의 숲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4 15:50
연예일반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성료…청년 주도형 축제로 화려한 마무리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는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개최됐다.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는 행사로, 2000명의 청년 축제 기획홍보단이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첫째날인 21일에는 유스(Youth) 댄스 챌린지, 제4회 치어리딩 챔피언십, 청년 일자리채용페스티벌, 미유페(Me+Youth Festival)가 진행됐다.‘청년들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 미래로 고(Go)!’라는 주제로 진행된 유스 댄스 챌린지에는 청년, 외국인, 인플루언서, 대학생 응원단 등 1000여명이 함께했다.제4회 치어리딩 챔피언십에는 전국 대학 소속 치어리딩 응원단 및 치어리딩 스포츠 클럽 중 본선 진출 응원단이 참가했다. 총 13팀이 본선에 진출한 결과, 상금 200만원의 영예가 주어지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은 구미대 소속 응원단 ‘천무’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충북대 소속 응원단 ‘늘해랑’, 우수상은 이화여대 소속 응원단 ‘파이루스’, 퍼포먼스상은 성결대 소속 응원단 ‘페가수스’가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일간스포츠상과 상금 100만원, 국회의원상과 상금 50만원, 국회의원상과 상금 30만원을 받았다.나(Me) 그리고 모든 청년·청춘(Youth)을 위한 페스티벌이라는 의미를 담은 미유페는 K팝 콘서트로 효린, 원위, 하이키, 김나영, 우디, 휘브, #안녕이 무대에 올랐다. 이튿날인 22일에는 크리에이터 어워즈와 미유페, 청년 일자리채용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올해 크리에이터 어워즈는 총 12개 부문으로, 각 분야에서 청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한 대표 크리에이터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청년 투표 70%, 선정위원회 심사 30%로 선정됐으며, 어워즈 종합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는 크리에이터 최케빈이 차지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을 받는 부문별 대상 주인공은 쿠키커플(커플), 굿찌 GOODZZI(일상), 김메주와 고양이들(애니멀 라이프), 성우 남도형(토크), 가르마(먹방), 깡스타일리스트(뷰티·패션), 유노-Yuno(콘텐츠), 하이픽션(스케치 코미디), 꿀탱탱(게임), 코밈 KOMEME(개그), 낭만박상환(숏폼), 상해기SangHyuk(선행)였으며, 일간스포츠상이 수여되는 특별상은 하이픽션이 받았다.이어 2일 차 미유페 무대는 엔플라잉, 거미, 임한별, 비오, 클라씨, 경서예지&전건호가 꾸몄다. 축제 기간 진행된 청년 일자리 채용 페스티벌에서는 기업 현직자와 청년 참가자의 1:1 멘토링부터 진로 및 취업 상담, 자기소개서 첨삭 등 다양한 직무의 현직자와의 만남이 추진됐다. 특히 아워홈(IT), 현대백화점(영업), EY한영(금융), GS글로벌(HR), LG전자(엔지니어), 삼성전자(엔지니어), 네이버(IT), DELL(IT영업지원), 코스맥스NBT(품질보증), LG Display(자동차 상품 기획) 현직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특별기획 ‘제6회 청년 스타트업 어워즈’ 입상 기업 홍보전시관도 마련됐다. 해당 이벤트에는 Hugg, ㈜이제이엠컴퍼니, ㈜솔리브벤처스가 참여했으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초기창업패키지 Start-새싹마켓 팝업스토어’ 스타트업 ㈜웰니스엠에스, ㈜엔돌핀커넥트, ㈜몰리턴, 우리방식대로 등도 함께했다.이외에도 많은 공사 공단과 기업이 다채로운 콘텐츠로 청년들과 소통했다.정현곤 (사)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청년들의 땀 구슬로 빚은 이번 축제가 막을 올렸다”며 “이번 축제는 ESG 중심의 축제로 진행되며 사회에 친환경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한편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3 06:00
자동차

일본서 맥 못 추는 현대차...캐스퍼 EV로 반전 노린다

현대자동차의 일본 사업 부진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2년 전 야심 차게 재진출을 선언했지만,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캐스퍼 EV)'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30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에 정식 등록된 수입 브랜드 승용차 중 현대차 339대였다. 점유율은 0.3%에 불과했다.이 같은 역성장 성적표에 현대차는 난감해 하고 있다. 현대차는 판매 부진으로 2009년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으나 2022년 재진출 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1년에 400만대 이상 완성차가 팔리는 세계 3위 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다.특히 현대차는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로 일본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일본의 전기차 보급률이 1~2%에 불과한 데다,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토요타 등 일본 기업보다 전동화에서 앞섰다고 본 것이다.현재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일렉트릭 등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불모지로 불릴 만큼 전기차 외면 현상이 짙은 일본에서 경차가 아닌 소형, 준중형 전기차로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했다. 이에 현대차는 경형 전기 SUV 캐스퍼 EV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49kWh급 배터리를 장착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한국에서 315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주행거리를 인증하는 일본에선 일반적 현지 경·소형 전기차의 2배가 넘는 500km 가까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실제 64.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일본 시판 코나 EV는 한국에서보다 200km 이상 긴 625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아이오닉 5N)와 전기버스도 공급할 예정이다.현대차는 판매량 확대를 위해 일본 법인에서 전기차 상품 기획을 담당할 임원도 새로 영입했다. 최근 벤츠·포르쉐·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에서 영업·마케팅을 담당했던 토시유키 시메지를 상품 기획을 책임지는 상무이사로 발탁했다.토시유키 상무는 1989년부터 2009년까지 20년간 벤츠 일본 법인에서 영업·마케팅,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1년간 크라이슬러 일본 법인과 포르쉐 일본 법인 등에서 최고경영자(CEO)로 현지 법인을 이끌었던 자동차 전문가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미 일본차 업체들과 주요 수입차 업체가 주름잡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시장에 뛰어드는 대신 전기차 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도 조금씩 전기차에 문을 열고 있는 상황이고, K팝 등 일본 젊은 세대가 한국 문화에 친숙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31 07:00
연예일반

BTS‧샤이니‧아이브가 ‘독도는 우리 땅’ 챌린지? 팬덤 존재감 ‘눈길’

그룹 BTS(방탄소년탄), 아이브, 샤이니 등 우리나라 대표 K팝 가수들이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다.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이 영상은 사실 합성이다. K팝 팬들이 가수들의 안무 챌린지 영상에 ‘독도는 우리땅’을 입힌 것이다. 팬덤 문화가 사회정치적 현안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동안 팬덤 문화가 응원하는 가수를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팬덤 자체가 가수와 별개로 독자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른바 ‘독도는 우리 땅’ 챌린지는 지난달 25일 한 누리꾼이 SNS 플랫폼 엑스(구 트위터)에 “올해 독도의 날이 너무 조용하게 지나가서 아쉽다”는 글을 올리고 최근 정부의 독도주권수호 관련 예산이 삭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K팝 팬들이 영상을 제작하고 많은 누리꾼이 호응하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BTS부터 아이브, 에스파, 엑소, 샤이니 , 몬스타엑스 등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수들의 안무 영상을 재가공했다. 비단 안무 영상뿐 아니라 가수들이 노래하거나 무대 밖 모습 등이 담긴 영상도 활용되고 있다. 13일 엑스 기준 수천 개의 영상이 업로드됐으며 영상과 싱크로율이 높을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상을 마치 하나의 ‘밈’처럼 소비하면서 팬덤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 ‘독도는 우리 땅’ 챌린지는 특히 팬덤이 사회정치적 현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드문 사례다. K팝의 팬덤 영향력은 사회 전반적으로 높아져가고 있지만 그 동안은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형태가 주류를 이뤘다. 앞서 1990년대 1세대 아이돌로 시작된 대규모 팬덤은 단순히 앨범과 공연 티켓을 소비하는 활동을 넘어 봉사활동, 기부 등을 통해 공익성을 띠기 시작했다. 굿즈 소비 등 경제적 활동은 여전히 주요한 동시에 쌀 화환, 동물사료 기부 등 공익적 활동도 더 세분화됐다. 스타의 생일이나 데뷔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증서를 발급 받아 가수에게 선물하는 것 또한 이 같은 예다. 다만 ‘독도는 우리 땅’ 챌린지를 정치적인 활동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들의 챌린지를 ‘공익성’ 차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팬덤은 가수를 브랜드로 내세워 공익적 활동을 펼쳐왔다”며 “최근엔 이러한 공익적 성격이 가치를 중요시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독도는 우리 땅’ 챌린지도 이러한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팬덤은 가수를 홍보하는 것과 별개로 친환경 소재의 앨범 제작에 목소리를 내면서 기획사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활동 등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또한 현재 팬덤의 주요 연령층인 MZ세대들은 자신들의 개인적 가치와 신념을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와 자연스럽게 연결 짓는다고 분석했다. 유 교수는 “지금의 팬들에게 스타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도 각각 중요한 가치”라며 “각각의 최우선 가치들을 자연스럽게 붙이면서 하나의 놀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이른바 놀 수 있는 수단이 SNS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팬덤 문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4 05:30
산업

[2023 K포럼] ‘K뷰티’서 ‘K명품’ 나오려면? 김동균 대표, “클린 이미지 발전시키면…”

김동균 스페셜원 메이커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 K뷰티 명품 브랜드가 나오길 고대한다. 여건상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한국만의 이미지를 발전시킨다면 가능성이 있다는 제언이다. 11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3세션은 ‘K뷰티, MZ세대 팬덤을 형성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마케팅 활용의 전문가인 송지우 지우컴퍼니 대표가 좌장으로 세션을 이끌었다. 이성이 왈라 대표와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 김동균 스페셜원 메이커스 대표가 패널로 참가했다. 동남아 1인 미디어 마케팅 및 미디어커머스 전문가인 김동균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K뷰티를 생각했을 때 보통 클린 뷰티, 비건 뷰티, 등이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이정도 가격에 정말 잘 만든다는 게 K뷰티에 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생각이다. 나는 K뷰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글로벌 현지 MZ 세대들의 문화를 녹인 커머스 콘텐츠를 잘 만들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 제작은 필수라고 내다봤다. 김동균 대표는 “앞으로는 숏폼 콘텐츠 형태의 커머스 콘텐츠 또한 K뷰티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큰 툴로 사용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가 K컬처, K콘텐츠를 갖고 멀리 나갔다면 K커머스 콘텐츠로 전 세계를 공략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동균 대표는 대담 내내 ‘한국만의 것’을 강조했다. 정체성을 잃지 않고 나아가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 그는 “해외 시장에서는 K뷰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클린하면서도 친환경적인 포인트를 선호하는 소비층들이 모여있는 것 같다. 그게 팬덤인 것 같다. 프랑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를 생각하면 대를 이어 장인 정신이 깃든, 하이 소사이어티에서 그들만의 브랜드를 탄생시키면서 명품이라고 한다. 그렇게 따지면 K뷰티도 전 세계에서 글로벌 소비자가 인식하고 있는 클린한 이미지 등을 계속 발전시키면 그 안에서 명품 브랜드가 팬덤을 중심으로 탄생할 것 같다. 세계적인 KPOP 아이돌의 홍보 상품이 글로벌 소비자들의 감성적인 부분을 터치하면서 팬덤을 만들면 더 빠르게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3 K포럼’의 슬로건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이다. 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K포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룬 K콘텐츠, K브랜드의 현주소를 짚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 김희웅 기자 2023.09.11 17:01
연예일반

[실무프로젝트]K팝 앨범 최대 호황기, 이대로 괜찮은가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엔터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K팝 데이터를 집계하는 서클차트에 따르면 2018년 2282만장이었던 음반 판매량이 2022년 약 5708만장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음악을 CD가 아닌 음원으로 소비하는 시대에 일어난 이변이다. 하지만 마냥 반길 일은 아니다. 음반 소비가 늘어나면서 뒤따르는 후유증이 크기 때문이다.과거에는 음반 판매량이 음악의 인기 척도였다.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정품이든 불법 복제품이든 앨범을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의 앨범 구매는 목적이 달라졌다. 음악을 들으려는 게 아니라 앨범 구성품 중 일부를 갖기 위해 구매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앨범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랜덤 포토카드가 생기면서 원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갖기 위해 여러 장의 앨범을 사게 되는 것이다. 팬 사인회의 증가와 초동 판매량에 대한 집착도 음반 인플레이션의 이유로 꼽힌다. 과거에는 인기 아이돌도 초동 판매량이 10만 장을 넘는 경우가 흔치 않았으나 최근에는 팬들 사이에서 좋아하는 아이돌의 기록을 만들어주기 위한 경쟁 심리가 생기며 초동 판매량이 400만장을 넘는 일까지 생겨났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영상통화 팬 사인회가 생기면서 기획사에서 팬 사인회 스케줄을 더 많이, 더 오랜 기간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음반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이러한 음반 인플레이션은 물론 K팝 시장을 활성화시켰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그러나 과도한 음반 판매량은 환경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부정적인 측면에서도 이 현상을 짚어봐야 한다. 한 사람이 여러 장의 앨범을 구매해 랜덤 포토카드 등 필요한 구성품만 갖고 그 외의 다른 내용물은 버려지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음반은 플라스틱, PVC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재활용이 힘든 소재들이다. 버려지는 것은 그 만큼 환경에 치명적이다.음반 판매량의 증가에 따른 환경 문제가 화두에 오름에 따라 친환경 앨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CD가 들어있지 않고 포토카드만 배송되거나, QR 코드를 찍어서 노래를 듣고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는 플랫폼 앨범이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종이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 소재를 이용한 음반을 제작해 판매하는 기획사도 증가하고 있다.팬들이 앨범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초동 판매량 집계와 실물로 보유하고 싶은 멤버 포토카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한다면 환경오염 문제를 그 만큼 줄일 수 있을 거라는 지적도 새겨들어야 한다.친환경 앨범이 나온 지 얼마 안 된 만큼 아직은 낯설게 느끼는 팬들이 많다 보니 본래의 음반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곤 한다. 그러나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음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환경 문제는 단순히 지금 세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친환경 앨범을 만드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더욱 고민하고 올바른 음반 소비 문화를 만들어 나아가야 K팝 산업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큐브1팀 4조 : 김찬휘, 신영재, 김유찬, 오명훈, 이다빈, 공지원, 박세은 2023.08.10 05:09
사회

잼버리 조기 철수 결정...현대차·롯데 등 대체 프로그램 마련 분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기상 악화 등으로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7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홈페이지 공지에서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세계연맹은 "이런 어려움에도 캠프장의 참가자들과 한국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호스트와 함께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북상 중인 태풍 ‘카눈’은 9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례 없는 폭염에 조기 이탈하는 나라들이 속출한 데다 태풍까지 예보되자 조기에 영지를 떠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기업들이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숙영지에서 조기 퇴영해 수도권 호텔에서 머무는 영국 참가자들을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프로그램은 전통 음식 만들기, 한복 체험, 전통 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더불어 좋은 추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추가 요청이 있으면 전국에 있는 호텔·리조트 체인을 활용해 다른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박·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잼버리 대원들에게 생수와 양산을 각각 5만개 지원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 회복 버스와 모바일 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신 회복 버스는 과로와 탈진 예방을 위해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가 적용된 차량이다. 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인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만든 차량으로, 업무 수행과 휴식이 가능하다.현대차그룹은 대회 부실 운영 논란이 불거진 5∼6일에는 생수와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을 설치했다.현대차그룹은 잼버리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현대차 전주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공장 견학은 네덜란드와 일본, 말레이시아 국적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7∼10일 진행된다.7일 현대차 전주공장을 찾은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은 수소 버스와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연간 10만30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상용차 공장이다.현대차그룹은 오는 11일 잼버리 메인 행사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전북 현대모터스 FC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공연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7 14:07
IT

[IT IS리포트] 홀란드부터 '살림의 여왕'까지…우리도 몰랐던 삼성 홍보대사들

내달 첫 국내 갤럭시 언팩을 앞둔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폴더블폰의 원조'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해 과감하게 한국 개최를 결정했지만 해외 팬들을 겨냥한 홍보도 게을리할 수 없어서다.이런 상황에서 우리도 몰랐던 삼성 홍보대사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눈길을 끈다.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축구 스타부터 미국의 억만장자 인플루언서까지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하는 대세들로 가득하다.차세대 '축구의 신'도 갤럭시 팬25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에 이어 차세대 '축구의 신'으로 떠오른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는 고국인 노르웨이에서 삼성 스마트폰 홍보모델을 맡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홀란드는 2022~23시즌 36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리그·FA컵·UC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구단의 첫 트레블(3관왕)을 이끈 주역이다.홀란드는 영국으로 넘어가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뛸 때부터 '갤럭시S21'과 '갤럭시S22', '갤럭시Z플립·폴드4'의 광고에 등장했다.삼성전자 노르웨이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홀란드는 갤럭시Z플립4의 카메라 기능을 소개했다. 캠코더처럼 90도로 접은 상태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멀리서 손동작으로 셀피를 찍는 장면을 연출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별 광고는 현지 법인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다. 본사가 컨트롤하는 구조가 아니다"며 "글로벌 마케팅 조직이 해외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면, 이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최근 홀란드가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축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삼성전자가 광고 계약 연장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현재도 삼성전자 노르웨이 홈페이지에서 홀란드가 갤럭시의 경험을 소개하는 영상과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축구와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뛰는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브라질 월드컵과 '갤럭시S5' 출시가 겹쳤던 2014년 '갤럭시11' 팀을 만들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공략했다.메시와 호날두는 물론 영국 대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 스페인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미국 레전드 랜던 도노반 등 각 나라를 상징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우리나라에서는 EPL 볼튼 원더러스에서 전성기를 누린 이청용(35·울산 현대)이 출격했다.영상은 갤럭시11과 지구를 노리는 외계인 간의 경기를 콘셉트로 했다. 루니의 경우 따로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캠페인 의상을 입은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당시 스마트폰 후발주자였던 삼성전자가 애플과 동등한 수준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프로젝트다.미 TV 행사서 '아줌마 스타' 화제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운영하는 홍보대사 '팀 갤럭시'에도 낯익은 이름들이 대거 포함됐다.할리우드 유명 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가 2010년 론칭한 의류 브랜드 MSFTSrep와 협업하기도 했다. 지구의 달을 맞아 올해 4월 친환경 액세서리를 내놨다.'명승부 제조기'로 잘 알려진 UFC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도 팀 갤럭시의 일원이다. 갤럭시S21로 가족과 영상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갤럭시워치3'로 훈련 성과를 측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삼성전자 미국이 콘텐츠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지난 3월 개최한 '갤럭시 크리에이터 컬렉티브'에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대담에 나서기도 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삼성 가전·TV 홍보를 지원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도 있다.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2023년 TV 라인업을 공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었는데, 이 자리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미국 유명 사업가이자 '살림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린 마사 스튜어트가 그 주인공이다.폴란드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정원 가꾸기 기술을 가진 아버지와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조부모 밑에서 살림과 관련한 모든 것을 배웠다.증권 중개업으로 큰 수익을 올리다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케이터링(출장연회) 사업을 목표로 요리에 다시 집중했다.이후 요리책과 TV 쇼 등이 잇달아 흥행하며 '아줌마 스타'에 등극했고, 자신의 노하우를 녹인 미디어 회사까지 설립한다.2000년대 초반 내부자 거래 위증 혐의 등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여전히 현지 주부들의 워너비로 꼽힌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팔로워가 각각 412만명, 330만명에 달한다.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그의 모습은 틱톡에서 25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했다.공개석상에서 칵테일의 한 종류인 마르가리타를 계량컵에 담아 홀짝이는 모습이 젊은 세대에게 강렬하게 남은 것이다. 해당 영상 게시자는 "나도 81세가 되면 저렇게 당당하게 살겠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많은 공감을 샀다.삼성전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사 스튜어트가 틱톡에서 유명해진 이유를 찾아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행사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마사 스튜어트는 지난달 최고령 수영복 모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글로벌 톱5' 입지 굳히기이런 전방위 노력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톱5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 하반기 소비 심리 회복으로 업황 개선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해외 마케팅에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하는 상황이다.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의 2022년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17%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코라콜라, 메르세데스 벤츠 등 쟁쟁한 브랜드들을 여유롭게 제쳤다.삼성전자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했던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내달 말 한국에서 개최하는 승부수를 뒀다.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 상황에서 자사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팀을 상징하는 '보라 퍼플'이라는 전용 색상까지 내놓으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K팝 그룹 BTS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기대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6 07:00
연예일반

블랙핑크 지수, 밀리언셀러 가나? ‘미’ 태그앨범 예판 시작

블랙핑크 지수의 데뷔 첫 싱글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1일 출시되는 지수의 앨범 ‘미’(ME)는 이미지가 다른 2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이 음반은 42mm의 작은 LP 형태로 제작됐다. 탄소 중립 가치를 지켜 각광 받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 소재를 사용해 제작됐다.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현장서 촬영한 7종의 이미지로 구성된 포토카드 세트와 랜덤 셀피 포토카드가 준비돼 팬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앞서 공개된 CD와 키트(KiT) 두 가지 형태의 실물 음반은 지난 6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약 2주일 만(3월 20일 기준)에 선주문량 95만 장을 넘어섰다. 태그 앨범과 LP 판매량이 아직 선주문량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떠올렸을 때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 밀리언셀러 달성도 기대해볼만 하다.태그 앨범을 비롯한 피지컬 음반 예약 판매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31일부터 YG 셀렉트, 위버스샵, K타운포유(Ktown4u)를 비롯해 전국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LP는 오는 8월 1일 이후 순차 배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2 21:08
산업

코오롱FnC, K팝 스타 무대의상 업사이클링 인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K팝 스타의 무대의상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이 인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지난해 BTS에 이어 올해 엑소와 NCT 등의 무대의상을 업사이클링해 새 옷과 가방 등을 생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이나 의류 소재 따위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을 말한다. 래코드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슈퍼주니어·엑소·NCT의 무대의상을 재활용한 티셔츠를 출시했다. 업사이클링 원단을 기반으로, 아티스트들이 직접 착용한 무대의상을 해체해 패치로 디자인해 티셔츠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래코드와 K팝 스타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래코드는 지난해 9월에도 BTS의 무대의상을 업사이클링해 가방으로 선보였다. 염색되지 않은 산업용 에어백 소재로 가방을 만들어 BTS가 무대에서 직접 입었던 의상을 디테일에 적용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아티스트가 착용한 무대의상은 각 엔터테인먼트사가 관리 및 보관하고 있지만, 여러 물리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의상이니만큼 의미있는 쓰임처를 찾던 K팝 업계와 래코드의 철학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연속해 관련 협업물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래코드는 지난 3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하는 캣워크 페스타와 이태원 시리즈 코너 래코드 매장, 코오롱몰 등에서 SM과의 협업물을 판매했다. 회사 측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노력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팬들이 몰려들었다”며 “BTS와 손잡고 선보인 가방은 물론 SM와의 협업물도 대부분 완판됐다”고 말했다. 래코드는 K팝 스타와 함께 전 세계에서 인지도를 키우고 있다. BTS가 2021년 9월 유엔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행사에 참석하면서 래코드가 재고의류로 만든 친환경 원단 수트를 입어 화제가 됐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기념품인 동시에 업사이클링이라는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담고 있어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도 의식있는 K팝 스타와 래코드의 협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09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