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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U-23 아시안컵 예선 대비’ 이민성호, 경주서 소집 훈련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해 경주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전 “U-22 대표팀 소집 훈련이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다”라고 전했다.이번 소집은 오는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해 선수단 구성 점검 및 조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된다. 훈련 기간 중인 7월 2일에는 울산시민축구단과의 연습경기도 치러질 예정이다.이번에 소집된 27명의 선수단은 K리그1 소속 18명, K리그2 소속 9명으로 구성됐다. 문현호, 이승원,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 정승배, 황재윤(이상 수원FC) 김정현(충남아산) 이준규(대전 하나시티즌) 채현우(FC안양)까지 9명만 지난 호주와의 친선경기에 소집됐던 선수들이다. 나머지는 모두 처음으로 이민성호에 승선했다. 2005년생 정마호(충남아산) 이건희(수원 삼성) 김준하(제주SK) 등 선수들도 선발됐다.K리그2 소속 선수들은 소속팀의 주말 경기 일정(7월 5일)을 고려해 2일 연습경기 후 조기 소집 해제된다. 소속팀과의 합의에 따라 김정현, 최현웅(이상 충남아산) 문건호(천안시티FC)는 7월 4일까지 훈련을 함께한다.협회는 “EAFF E-1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도 발탁된 이승원은 이번 소집을 통해 6월 30일부터 U-22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뒤, 다음달 3일 A대표팀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는 홍명보 감독과 이민성 감독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U-22대표팀 국내소집 훈련 명단(27명)GK: 문현호(김천 상무), 황재윤(수원FC)DF: 강민준, 한현서(이상 포항 스틸러스), 박경섭(인천 유나이티드), 박준서(화성FC), 이건희(수원 삼성), 이현용(수원FC), 이준재(경남FC), 최예훈(김천 상무), 최현웅(충남아산)MF: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정현, 정마호(이상 충남아산),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김한서, 이준규(이상 대전 하나시티즌), 문건호(천안 시티FC), 정승배(수원FC), 채현우(FC안양), 최병욱(제주 SK)FW: 김준하(제주 SK),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 배서준(서울 이랜드), 조상혁(포항 스틸러스), 이규동(전북 현대)김우중 기자 2025.06.24 09:38
프로축구

뉴캐슬과 맞붙는 팀 K리그, 감독 김판곤·코치 이정효 선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칠 팀 K리그의 감독으로 울산 HD FC 김판곤 감독, 코치에 광주FC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고 20일 알렸다.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 감독으로 부임해 K리그1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현재 울산 선수단을 이끌고 K리그를 대표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팀 K리그 감독을 맡게 됐다.팀 K리그 코치로 선임된 이정효 감독은 2022년부터 광주를 이끌며 K리그2 우승, ACLE 8강 등 굵직한 성과를 냈고, 매 시즌 트렌디한 전술과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팀 K리그 선수단은 각 구단이 제출한 후보를 바탕으로 팬 투표를 거쳐 ‘쿠플영플’ 1명과 ‘팬 일레븐’ 11명을 선발한다. 이후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코치,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감독선발선수를 선정한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할 예정이다. '쿠플영플'과 '팬 일레븐'의 후보와 팬투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만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는 7월 30일(수)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6월 25일(수)부터 선예매, 6월 27일(금)부터 일반예매가 쿠팡플레이에서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6.21 09:11
프로축구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팬 투표 19일 개시…최종 헌액자 7월 발표

프로축구연맹이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를 선정하기 위한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를 오는 19일부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K리그 명예의 전당’은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K리그의 역사에 길이 남기기 위해 지난 2023년 신설됐다.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2023년 초대 명예의 전당의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지도자 부문 김정남 전 감독, 공헌자 부문에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선수 부문에는 출전, 득점, 클린시트, 시즌 베스트11, 시즌 MVP 수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은퇴 선수 230여 명 중 헌액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인이 후보로 꼽혔다.▶고정운, ▶김도훈, ▶김병지, ▶김은중, ▶김주성, ▶김현석, ▶데얀, ▶라데, ▶박경훈, ▶샤샤, ▶서정원, ▶신의손(샤리체프), ▶유상철, ▶윤상철, ▶이운재, ▶이태호, ▶정용환, ▶최강희, ▶최진철, ▶황선홍(이상 가나다순) 등이 선수 부문 헌액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부문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투표(40%), 구단 대표자 투표(20%), 미디어 투표(20%), 팬 투표(20%)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팬 투표는 오는 19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 9일간 진행된다. 투표를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메인화면에 게시된 배너를 클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기간 9일 동안 하루 한 번씩, 20인의 최종 후보 중 4인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선수 부문을 포함한 지도자, 공헌자 부문 최종 헌액자는 오는 7월 중 발표된다. 헌액식은 9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연맹은 “헌액식 외에도 헌액자에게 트로피와 헌액증서를 수여하고, 소속 구단 홈경기 초청, 온라인 기념관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18 14:41
프로축구

이번에도 볼 수 없었던 ‘관제탑’…문선민의 반성 “기회 놓치지 말아야”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팬들은 이번에도 공격수 문선민(33·FC서울)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볼 수 없었다. 위기의 팀을 구하고도 웃지 못한 그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강원에 일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투입된 문선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홈팬이 기대한 역전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서울은 17일 기준 리그 6위(승점 26)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평범하지만, 홈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이라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문선민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소중한 동점 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도 홈 승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문선민은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김기동 서울 감독이 신뢰하는 특급 조커다. 리그 19경기 중 15경기나 교체로 출전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가 터뜨린 5골(1도움)은 팀 내 득점 1위 기록이다. 선수라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한다. 문선민은 “경기 후반에 투입돼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역할이다. 감독님도 그걸 원하신다”며 “최대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선민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는 볼 수 없었다. 직전 광주FC전에선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넣었으나 팔에 통증을 느껴 제대로 세리머니를 펼칠 수 없었다. 이날은 팀이 뒤지던 상황이었다. 더욱이 서울 팬들이 문선민의 세리머니를 본 건 지난 3월 29일이 마지막이다. 서울의 가장 마지막 홈 승리 경기이기도 하다. 이날 일부 서울 팬들은 경기 뒤 선수단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문선민은 “항상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세리머니보다는,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서울은 K리그1 38경기 기준의 절반인 19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도 19경기 소화 기준 6위였는데, 올 시즌 역시 제자리걸음이다. 문선민은 상위권으로의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벌써 19경기를 소화했다. 살인적인 일정인 것 같다”면서도 “팀이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는 많았다. 돌아보면 결국 기회를 잡지 못한 게 아쉽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준비해 상위권으로 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8 06:00
프로축구

‘2만2625명’ 관심 초집중 수인선더비→K리그2 최다 관중 신기록 [IS 수원]

승격을 다투는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 새로 쓰였다.수원과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벌이고 있다. 후반 29분까지 인천이 2-1로 앞서고 있다.수원과 인천은 이날 전까지 K리그2 상위권을 다퉜다. 인천이 1위(12승2무1패·승점 38)이고, 수원이 2위(9승4무2패·승점 31)로 추격 중이다. 만약 인천이 이긴다면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굳힐 수 있다. 반대로 수원이 이긴다면 격차를 4점까지 좁힐 기회다. 올 시즌 K리그2 1위는 차기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다. 2~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K리그1 10, 11위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겨뤄야 한다.경기 전부터 두 팀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은 컸다. 두 팀이 나란히 최근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수원은 8승 4무, 인천은 10승 2무로 놀라운 페이스였다. 때문에 관중들의 관심도 최고조였다. 이날 K리그1 일정도 없는 터라, K리그2 상위권 팀의 맞대결은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실제로 경기 후반 분 발표된 이날 경기의 공식 입장 관중 수는 2만2625명이었다.이는 K리그2 단일 경기 역대 관중 2위 기록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종전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2016년 4월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경남FC 경기 당시 집계된 2만3015명이었다.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로 범위를 조정하면 지난 3월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 수원의 첫 맞대결 당시 기록한 1만8173명을 훌쩍 뛰어넘은 신기록이다.한편 인천은 박승호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앞서고 있다. 먼저 전반 14분 제르소의 단독 돌파 뒤 정확한 크로스가 박승호에게 배달됐다. 후반 4분에는 바로우의 크로스를, 기습적인 침투 뒤 헤더로 마무리하며 프로 데뷔 첫 멀티 골에 성공했다. 일격을 허용한 수원은 많은 유효 슈팅을 날리고도, 상대 골키퍼 민성준의 선방에 막히며 고전하고 있다. 후반 21분 김지현이 1골 만회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두 팀의 승점 격차가 10점까지 벌어지게 된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5 20:33
축구일반

“女 축구 알리겠다” 한국여자축구연맹, 김영광·전가을 홍보대사 위촉

한국여자축구연맹(이하 연맹)이 12일(목)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과 전가을을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이번 위촉을 계기로 연맹은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한 대외 홍보 및 브랜드 가치 확산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WK리그의 인지도 제고와 팬 접점 확대 등을 목표로 홍보대사를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홍보대사의 주요 역할은 △미디어 노출 및 팬 접점 확대 △스폰서십 연계 캠페인 및 브랜드 협업 △공식 행사 및 국내외 일정 참여 △유소녀 교육 및 사회적 메시지 확산 활동 등으로 정리된다.연맹은 미디어 노출과 팬과의 접점 강화를 위해, WK리그 현장 방문과 인터뷰 등 실질적인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 홍보대사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여자축구 콘텐츠의 자발적 확산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홍보대사의 대중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기업과의 공동 캠페인을 기획하고 유소녀 축구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WK리그 스폰서십 유치 및 브랜드 협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홍보대사는 연맹이 주관하는 공식 일정에도 참여한다. 미디어데이, 시상식, 기자회견 등 주요 행사에서 연맹의 비전을 대표하는 공적 화자(Public Ambassador)로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소녀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강연 등을 통한 롤모델 활동도 수행하며 멘토링, 진로 교육 등을 통해 여자축구의 다음 세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영광은 “그라운드를 떠난 지금, 제가 잘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여자축구를 응원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안되면 될 때까지’의 마음으로 홍보대사로서 여자축구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위촉된 전가을은 “여자축구 현장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제는 그 가능성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여자축구가 스스로 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홍보대사는 단순한 얼굴을 넘어, 여자축구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알리는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여자축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정확한 시선과 애정을 바탕으로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6.14 06:33
프로축구

“많이 파악됐다” 잘 나가는 윤정환도 고민 있다…공격 패턴 다변화 시급

“상대가 빌드업을 많이 연구한 것 같다.”K리그2 선두를 질주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도 고민이 있다. 공격 패턴을 바꾸거나 늘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주로 선 굵은 축구를 했던 인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쥐면서 짧은 패스를 위주로 하는 ‘주도하는 축구’가 자리 잡았다. 윤 감독은 명확한 게임 모델을 선수들에게 인지시키고, 풀백이었던 민경현(입대)을 미드필더로 올리는 등 최대한 입맛에 맞게 베스트11을 꾸렸다.성공적이었다. K리그2 15경기를 치른 인천은 단 1패(12승 2무)만을 거두며 순항했다. 윤정환 감독의 축구 색채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일군 성과라 더 값졌다. 최근 12경기 무패(10승 2무)를 달리는 인천이라 겉으로 봤을 때는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하지만 윤정환 감독은 지난 8일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홈 경기를 1-0으로 이긴 뒤 “우리도 많이 파악되고 (상대가) 대처하는 부분을 볼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을 조금 연구하고 풀어나갈 방안을 찾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변화가 불가피하단 뜻이었다. 실제 이날 인천은 ‘주포’ 스테판 무고사가 몬테네그로 축구대표팀 차출 여파로 선발 출전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공격 전개가 답답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평소 3명의 수비수(이주용-박경섭-김건희)를 중앙선 부근에 두고 상대 진영에 3-4 대형을 구축한 뒤 전개하는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다.그만큼 상대였던 부천이 인천의 빌드업 패턴을 잘 알고 대처했다. 일정 지역, 특정 타이밍에 전방 압박을 시도했으나 무리하진 않았다. 자리를 지킬 때는 철저히 지키고, 자기 진영에 들어와 있는 인천 선수들을 놓치지 않았다. 웬만해선 부천 선수들이 끌려 나오질 않으니, 인천으로서는 공간을 만들고 균열을 내는 게 쉽지 않았다. 이날 인천이 넣은 1골은 스로인 이후 혼전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었다.지금까지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를 펼친 인천이지만, 분명 변화를 고민할 시기가 찾아왔다. 윤정환 감독은 “어떤 볼이 들어가야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다음 상대는 체급이 엇비슷한 수원 삼성이다. 인천(승점 38)은 2위인 수원(승점 31)보다 7점 앞서 있다. 15일 맞대결에서 이기면 독주 체제가 굳어지지만, 패하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부천전을 관전한 변성환 수원 감독은 인천 파훼법을 들고 돌아갔을 것이 유력하다. 윤정환 감독의 지략에 인천의 독보 여부가 달려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2 05:47
프로축구

울산, 클럽 WC 돌풍 위해 구슬땀…샬럿과 연습 경기서 5-2 승리

‘K리그 대표’ 울산 HD가 미국에서 열린 연습경기서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울산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샬럿FC의 공식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에서 열린 샬럿과 연습경기에서 5-2로 이겼다.이 경기는 미국에 입성한 울산의 첫 연습경기였다. 울산은 오는 15일 개막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이 경기는 30분씩 3쿼터로 진행됐다. 마주한 상대인 샬럿은 리그 일정 등을 이유로 주력 멤버를 내세우진 않았다. 이청용의 전 동료인 팀 림, 윌프리드 자하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울산에선 이청용, 에릭, 엄원상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수비수 밀로시 트로야크도 골 맛을 봤다. 이진현도 모처럼 득점을 신고했다.트로야크는 1m91㎝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피지컬과 고공 플레이가 강점이다. 킥 능력이 뛰어나 빌드업과 전환 패스도 능하다. 이날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로 샬럿의 골문을 가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과 경기력을 점검했다. 울산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끝으로 구단은 “이후 선수단은 개인 보강 훈련을 포함한 휴식을 가진다. 공식적인 대회 준비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조직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1 18:06
국가대표

‘5년 만의 A매치’ 골키퍼 이창근 “상암서 제일 편안했던 경기? 맞는 것 같아” [IS 상암]

“항상 상암에 오면 땀을 뻘뻘 흘렸는데…좀 편안했네요.”통산 5년 만에 두 번째 A매치 경기를 소화한 축구 대표팀 골키퍼 이창근(32·대전하나시티즌)이 경기 뒤 이같이 말했다.이창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0 승리를 합작했다. 대표팀은 B조 1위(6승4무·승점 22)로 3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했다.대표팀은 이미 지난 9차전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이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주전 선수 대신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창근이 조현우(울산 HD)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창근의 통산 두 번째 A매치. 그는 지난 2020년 11월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소화했다. 즉, 이번 경기는 그에게 있어 첫 번째 A매치 선발 무대였다.이창근은 K리그1 내 수위급 골키퍼로, 그간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실력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자신의 장기를 보여주기 어려웠다. 대표팀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뽐냈기 때문이다. 이창근이 몸을 던져 세이브할 만한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창근은 이날 22번의 터치를 기록했고, 22개의 패스를 모두 정확하게 연결했다. 이창근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첫 선발 경기였다. 좋은 기회가 생겼다.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고, 나머지 선수들과도 똑같이 준비했다. 팀이 무실점하면서 대량 득점으로 이겼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A매치 데뷔전과, 이날 경기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뛰었다. 리그에선 대전 소속이라는 책임감으로, 대표팀에선 한국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으로 뛰었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또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많이 못 보여줘서 아쉬웠다”면서도 “그만큼 공이 안 왔다는 건, 팀이 좋은 쪽으로 경기했다는 의미다. 다가올 경기에서도 (나에게) 공이 많이 안 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이창근의 포지션 경쟁자는 부동의 1번 골키퍼인 조현우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특성상 로테이션의 개념이 희박하다. 대표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창근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현우 선수와 항상 함께 같이 준비했다. 마음가짐은 항상 같다. 누가 뛰든, 항상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취재진이 ‘상암에서 뛴 경기 중 가장 편안했던 경기였던 것 같다’라는 팬들의 반응을 이창근에게 전했다. 유독 상암에서 많은 슈팅을 마주했던 장면을 언급한 셈이다. 이에 이창근은 “생각해 보니 맞는 것 같다”라며 “항상 상암에 오면 땀을 뻘뻘 흘리고, 돌아갈 때 정말 힘들었다. 이날은 정말 편안했던 경기였다”라고 웃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1 10:00
프로축구

‘K리그 아카데미’, 2025년 제1차 데이터분석 과정 개최…전 맨유 스카우트도 초빙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년 제1차 ‘K리그 아카데미’ 데이터분석 과정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지난 4일과 5일 개최된 K리그 아카데미 데이터분석 과정은 K리그 전력 분석, 선수 평가 등에 필요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데이터 활용을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J리그 관계자 및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를 초빙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연맹 실무자, 구단 선수 지원 및 전력 강화 부서 실무자, 스카우트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교육 1일 차 첫 번째 시간에는 이적시장 분석 업체 TransferRoom(트랜스퍼룸)의 료타로 히야마 책임이 ‘이적시장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진 두 번째 시간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테크니컬 디렉터 미즈키 모리와키가 ‘J리그 구단의 선수 이적 전략’을 주제로 가와사키 구단의 선수 이적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세 번째 시간엔 오이타 트리니타 테크니컬 디렉터 무네시게 요시오카가 ‘클럽 비전의 정의 및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 1일 차 마지막 시간에는 연맹 구단지원팀과 구단 선수지원팀이 실무자 간 현안을 논의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교육 2일 차 첫 번째 시간에는 서울시립대학교 고상기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고 교수는 ‘데이터로 보는 축구, 이벤트와 트레킹 데이터의 실전 활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진 두 번째 시간에는 케이 타무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시아 총괄 스카우트가 ‘스카우팅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며 이번 교육 과정을 마쳤다.연맹은 “데이터분석 과정을 비롯해 K리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리그 아카데미’ 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지속 시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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