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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남, 박동혁 감독 선임…“K리그1 승격 달성하겠다”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제17대 감독으로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박동혁 감독은 2002년 전북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6년 울산 현대(울산 HD)로 이적해 3년간 활약 후 감바 오사카,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다렌스더(중국)에서 해외리그를 경험하고 2013년 울산으로 복귀해 2014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13년간 프로무대에서 부동의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K리그 통산 244경기, 국가대표 18경기의 기록을 남겼다.이후 2015년도 울산현대에서 스카우터와 코치생활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선수 은퇴 후 3년 만인 2018년 만 39세의 나이로 K리그2 아산무궁화 감독으로 데뷔한 박동혁 감독은 부임 첫해에 K리그2 우승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한국축구계의 차세대 유망한 감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최근에는 전술적 발전을 위해 유럽 연수를 떠나 선진 유럽 축구를 경험했으며,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으로서 K리그 경기장을 누비며 각 팀들의 전력과 전술을 분석, 현장감각을 유지하면서 감독으로서 벤치에서 경기 운영에만 집중할 때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요소들을 다각도로 살피며 시야를 넓혔다.박동혁 감독은 “전남의 명가 재건의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전남과 함께 감독 인생을 걸고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남은 전체적으로 선수구성 조화가 잘 이루어진 팀으로 특히 훌륭한 공격자원들이 많다. 기존 선수단에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해 원팀(One Team)으로 똘똘 뭉쳐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16일부로 전남드래곤즈 제14대 대표이사 송종찬 사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경영전략실 팀장, 포스코러시아 법인장, 포스코 홍보기획그룹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 포스코홀딩스 정책지원실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한 변화관리전문가다. 2010년에는 국가경제발전 기여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는 여자탁구단 ‘스피너스’ 단장으로 스포츠팀 운영 경험을 지니고 있다.전남드래곤즈 송종찬 대표이사는 “전남드래곤즈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기쁨과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고,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서 명예를 드높여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전남드래곤즈 사령탑에 선임된 박동혁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 및 훈련일정수립 후 선수단을 소집하여 1차 동계훈련에 나서며, 2026년 1월 10일 방콕으로 2차 훈련을 떠나 2026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2.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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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제주·서울E, 스포츠산업대상서 수상…단일 종목 최초 3개 구단 수상

프로축구 K리그 울산 HD, 제주SK, 서울이랜드가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나란히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3개 구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알렸다.‘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스포츠 산업 분야 시상식이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기업, 개인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1점), 국무총리 표창(1점), 장관 표창(6점) 등 총 8점이 수여됐다. 울산은 대통령상을, 제주와 서울E가 각각 장관상을 받았다. 프로스포츠 단일 종목에서 3개 구단이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산은 ‘My team ULSAN’ 슬로건을 바탕으로 울산광역시를 넘어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지역 사회 및 기업과 폭넓은 협업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또 GS25와 협업한 구단 특화 매장 개설, 더현대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 스포츠와 일상 소비를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여기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국제 전략 제휴를 통해 리그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팬을 향한 꾸준한 노력도 빛났다. 울산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2021년, 2022년, 2024년 연간 1~3차 및 종합 부문에서 모두 받았다. 올해 1차까지 수상해 팬 중심 운영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이를 바탕으로 울산은 2017년 장관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며, K리그 마케팅을 선도하는 구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제주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콘텐츠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배경을 활용한 선수 영입 오피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고, 이는 K리그 전반으로 확산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또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과 제주 4·3 추모 동백 패치 유니폼 등 지역 사회의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유니폼 시리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제주의 독자적인 색깔을 공고히 했다.아울러 K리그 최초 반려견 동반관람석 ‘펫존(PET ZONE)’과 홈·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올팬존(ALL-FAN ZONE)’ 신설 등 상생과 공존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고, ‘행사대행업’을 통해 지역 축제를 홈경기와 연계해 팬 경험 확장에 기여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는 2014년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마케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서울E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 구축과 경기장 서비스 혁신을 통해 팬 중심 경영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미스터리 쇼퍼’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품질을 분석해 개선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개발해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경기장에서는 프리미엄 좌석 ‘컴포테이블석’ 도입, 사이니지 전면 개편, 오프라인 스토어 개설 등 팬이 체감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팬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였다.또한, 지역 사회에서는 청소년 대상 축구대회, 일일 축구교실 운영 등 스포츠 문화 확산 활동을 펼쳤으며, 서울관광재단과 협업한 ‘디스커버 서울패스’ 참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홈경기 초청 등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팬 경험 확장에에도 적극 나섰다.그 결과 최근 3년간 광고, 티켓, 상품 수익이 각각 652%, 270%, 173%가 증가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연중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올해만 세 차례 석권하고 종합상까지 수상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끝으로 연맹은 "이번 수상이 K리그가 꾸준히 추진해온 ‘팬 퍼스트(Fan First)’ 가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팬 친화적 리그 문화 확산과 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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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SK, 스포츠산업대상 문체부 장관 표창…프로 구단 최초로 대통령상-장관상 수상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국내 단일 프로스포츠구단 최초로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품은 구단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스포츠산업 진흥과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와 기업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 올해 표창 규모는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과 문체부 장관 표창 6점이며,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이 이날 시상식 현장을 찾아 스포츠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제주는 우수 프로스포츠단 부문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제주는 지역 가치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접목한 프로스포츠 운영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지역사회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선수 영입 오피셜 사진으로 ‘오피셜 혁명’을 선도하고, 폐플라스틱 원사를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에 지역 스토리를 더한 발매, 제주 4·3 추모 동백 패치 유니폼 등 스페셜 유니폼을 통해 지역사회 가치 상생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행사대행업’을 통해 지역 축제를 홈경기와 연계 운영해 팬 경험 확대에 기여했고, K리그 최초로 반려견 동반 관람석 ‘PET ZONE’을 도입하였으며, 홈·원정 팬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중립석 ‘올팬존(ALL-FAN ZONE)’을 신설하여 상생과 공존의 팬 문화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는 이번 수상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014년 제10회 스포츠산업대상 대상 국내 스포츠 구단 최초 대통령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제21회 스포츠산업대상 우수프로스포츠단상 장관 표창까지 수상했다. 국내 프로구단 최초로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모두 받은 단일 프로스포츠구단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달성했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단일 구단 국내 최초로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축구는 혼자만 잘해서 되는 스포츠가 아니다. 스포츠산업대상도 마찬가지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제주SK만의 독창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제주SK의 12번째 선수인 제주도민과 유대감을 형성해온 결실이다. 앞으로도 제주도내 스포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진정으로 호흡하고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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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월드컵 전망 “홍명보호, 좋은 성적으로 토너먼트 올라가야…잘 준비하면 희망 있다” [IS 인터뷰]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황선홍(57)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전망했다. 그는 조별리그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8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시투자로 나섰다. 이날 만난 황선홍 감독은 “우리 하나은행 농구팀이 잘하고 있어서 응원하러 왔다. 같은 식구이니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 우리도 잘해야 한다”며 웃었다.최근 축구계 화두인 월드컵 조 편성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하나)와 A조에 묶였다.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게 중론이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두려워할 건 아니지만, 만만히 볼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박빙의 경기가 더 어려울 수 있지만,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고 본다. 잘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있다”고 평가했다.한국 대표팀은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급 멤버로 월드컵에 나서 기대가 크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12개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는 전보다 수월해졌다.황선홍 감독은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고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예선 세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자신감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짚었다.선수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네 대회 연속 참가한 황선홍 감독은 ‘월드컵’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안다. 황 감독의 내년 목표 중 하나는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배출하는 것이다. 대전에는 풀백 이명재와 김문환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을 유력 후보로 꼽힌다.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많은 선수가 대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월드컵이라는 건 진짜 경험을 해도 해도 부족하다.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명재나 문환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직전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의 퇴단이 공식화됐다. 농구장에서 소식을 들은 황선홍 감독은 “아쉽다. 올해 좋은 승부를 많이 해서 내년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면서도 “프로라는 게 항상 만나고 헤어진다. 한국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너무 감사하고, 어딜 가나 지켜볼 거고 응원할 거다. 항상 한국 축구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올해 대전의 준우승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매번 말씀드리지만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올해보다 조금 더 목표가 높아야 하고, 내년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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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린가드 작심 발언 “韓 심판들 일부러 분노 조장한다고 느껴…반드시 발전해야” [IS 상암]

한국 무대를 떠나는 제시 린가드가 K리그의 개선점으로 ‘심판’을 꼽았다. 그는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린가드는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전반 3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은 1-1로 비겼다.지난 5일 서울과 결별을 공식화한 린가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경기 후 린가드는 “두 팀 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며 “우리가 실점한 장면은 올 시즌 우리 팀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부분이다. 그래서 좀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 동료를 탓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 좋아져야 한다. 우리가 수비를 더 잘해야 했고 절대 먹히지 않았어야 하는 골이다. 축구 중에 한 부분이고 계속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멋진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를 빌려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2년간 한국 축구를 경험한 린가드는 K리그가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해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꼽았다. 그는 “가장 먼저 피치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영국, 유럽은 땅 밑에 히팅 시스템이 있어서 눈이 와도 녹는다. 훈련, 경기에 지장이 없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눈이 많이 왔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져야 한다고 본다”고 짚었다.이어 “클럽하우스, 훈련 시설도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 선수의 체력,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심리적인 부분에 크게 작용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지내는 훈련 시설, 클럽 하우스가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심판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린가드는 “심판은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심판과 문제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심판들이 일부러 분노를 조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심판 경기 운영은 반드시 좋아져야 한다. 나머지는 사실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훈련장, 시설, 잔디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심판은 크게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년을 돌아본 린가드는 “내 커리어에 환상적인 2년이었다. 지난해 처음 왔을 때를 생각하면 힘든 시기였다. 여기 와서 너무 많이 발전했다고 느낀다. 나는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아니다. 솔직히 처음에 한국 와서 훈련장을 봤는데, 당황스러웠다. 영국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그러나 내가 오기로 한 이상,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를 2년간 보면서 내가 어떤 선수인지 알겠지만,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다. 경기하다 보면 화가 나서 태클하고 심판하고 싸우고 경고도 받았다. 축구장 안에서만 감정적인 부분이 나오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런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린가드는 펑펑 울었다. 그는 “이 구단에서 만난 스태프, 선수, 코치진, 팬과 형성된 감정적인 부분이 오늘 많이 올라왔다. 자연스레 눈물이 났다. 2년간 너무 행복해서 울 작정을 하고 왔다. 좋은 곳을 떠난다는 사실에 울고 싶었다”며 웃었다.끝으로 린가드는 팬들에게 “우리가 작년에 홈 5연패를 할 때 쉽지 않은 순간이었다. 스태프, 선수, 팬 모두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리란 믿음이 있었다.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너무 멋지게 응원해 줬다. 이번 시즌에 팬들이 화내고 야유하기도 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매번 이겨야 하는 팀이다. 수호신은 K리그 최고의 팬이라고 자부한다. 홈, 원정, 제주까지 매 경기 찾아와서 응원해 줬기 때문이다. 항상 선수들에게 ‘우리는 팬들을 위해 뛰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내 두손 모아 수호신, 서울을 응원해 준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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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3·K4리그 어워즈 개최…MVP 이재건·신재욱

대한축구협회가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K3·K4리그 어워즈’를 개최하고 올 시즌을 빛낸 선수 및 구단을 시상했다. K3리그에서는 포천시민축구단의 이재건, K4리그에서는 당진시민축구단의 신재욱이 각각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행사에는 수상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는 물론,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K3·K4리그 팬 20여 명도 함께하여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이재건은 이번 시즌 K3리그에서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포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득점과 도움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팀의 공격을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재욱은 당진의 주전 중앙 수비수이자 부주장으로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창단 첫 우승을 이루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이재건은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재욱도 “나를 믿고 기회를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최우수지도자상은 K3 우승을 이끈 손현준 감독과 최명성 코치(이상 김해FC), K4 우승 팀 당진시민축구단의 한상민 감독과 김용한 코치가 수상했다.2025년 K리그2로 승격하는 김해FC2008은 202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K3리그 정상에 올랐다. 당진시민축구단은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 정상에 올라 K3리그로 승격한다. 두 팀은 K3리그와 K4리그 베스트11에도 각각 5명과 8명의 선수를 배출했다.한편, 21세 이하 선수들 중 우수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돌아가는 영플레이어상은 K3리그 유선우(김해FC)와 K4리그 홍석환(남양주시민축구단)이 차지했으며, 최다관중상은 홈경기 유료 관중 누적 기준 춘천시민축구단(K3)과 시흥시민축구단(K3)이 선정됐다. 페어플레이팀상, 베스트프런트상, 베스트운영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리그 발전에 기여한 팀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K3리그MVP: 이재건(포천시민)최우수지도자상: 손현준 감독, 최명성 코치(이상 김해FC)득점상: 이래준(시흥시민·15골)도움상: 류승범(시흥시민·9도움)영플레이어상: 유선우(김해FC)베스트11GK: 김도담(김해)DF: 이유찬, 여재율, 이슬찬(이상 김해), 강신명(포천)MF: 성정윤(대전), 안수민(시흥), 양준모(김해), 이재건(포천)FW: 이래준(시흥), 하재현(창원)■ K4리그MVP: 신재욱(당진시민)최우수지도자상: 한상민 감독, 김용한 코치(이상 당진시민)득점상: 구현우(당진시민·20골)도움상: 박요한(평창·16도움)영플레이어상: 홍석환(남양주)베스트11GK: 박한근(남양주)DF: 신재욱, 박성우, 이한빈 (이상 당진), 두현석(거제)MF: 최세윤, 정영웅, 한창구(이상 당진), 김효기(연천)FW: 구현우, 이호종(이상 당진)■ 공통 부문감사패: 시흥시민축구단페어플레이팀상: 창원FC(K3), 남양주시민축구단(K4)베스트프런트상: 창원FC(K3), 기장군민축구단(K4)플레이투게더상: 강릉시민축구단(K3), 당진시민축구단(K4)뉴미디어인기상: 부산교통공사축구단, 남양주시민축구단최다관중상: 춘천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베스트운영상: 울산시민축구단(K3), 세종SA축구단(K4)이은경 기자 2025.12.10 17:23
프로축구

‘55초 결승 골’→서귀포 손흥민의 귀환…“잔류 기여도요? 50%” [IS 스타]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공격수 김승섭(29)이 팀의 잔류를 이끈 뒤 활짝 웃었다. 살얼음판 승강 플레이오프(PO)서 소중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그는 “팀의 잔류 기여도는 50%라고 생각한다”라고 농담했다.제주는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1 2차전서 K리그2(2부리그) 수원 삼성을 2-0으로 제압했다. 제주는 1,2차전 합계 3-0으로 수원을 누르고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제주는 올 시즌 리그 11위에 그치며 창단 첫 승강 PO로 추락했다. 지난 2019년 강등의 아픔을 6년 만에 되살릴 위기였다.분위기가 바뀐 건 지난달 30일 끝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이었다. 이날 제주는 울산 HD를 1-0으로 제압하며 11위를 지켰다. 만약 졌다면 다른 구장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강등될 위기였으나, 간신히 승강 PO로 향했다. 이어 수원을 완벽하게 제압해 긴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지난달 울산전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김승섭이 이날도 빛났다. 그는 킥오프 55초 만에 상대 수비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외국인 선수 유리 조나탄이 침착하게 그에게 공을 건넸고, 김승섭은 화려한 드리블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이 상대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그는 이후로도 저돌적인 드리블로 수원 수비진을 공략했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이탈로의 추가 골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수비수 이기제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나오며 자멸했다. 김승섭은 후반 31분까지 활약한 뒤 박수와 함께 임무를 마쳤다.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꼽힌 김승섭은 공식 기자회견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던 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을 수 있어서였다”라며 자신의 득점을 어필했다.취재진이 득점 상황에 대해 묻자, 김승섭은 “상대 수비진서 실수가 나왔고, 운이 좋게 유리 조나탄 선수에게 공이 연결됐다. 욕심내지 않고 나에게 내줬는데, 내가 개인 플레이로 잘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득점으로 연결돼 다행이었다”고 떠올렸다.김승섭은 과거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이던 2021년과 2022년 승강 PO를 경험한 적이 있다. 그는 2022년 팀의 승격을 이끈 김천상무전 쐐기 골을 떠올리며 “내가 승강 PO 경험이 많다. 김천전서도 마지막 골을 넣어 경기를 매조졌는데, 또 이렇게 본의 아니게 결승 골이 돼 신기하다”고 웃었다.이어 취재진이 ‘제주의 잔류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생각하는지’라 묻자, 김승섭은 “그건 모든 축구인이 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단 나는 50% 정도라 생각하고 있다”고 농담했다. 김승섭은 올 시즌 김천상무와 제주서 활약하며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39경기 9골 3도움을 올렸다. 베스트11 후보에 올라 선수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기도 했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으나, 팀의 최종전서 주인공이 됐다.김승섭은 “시즌이 정말 길다. 사실 전역을 하고도 시즌이 남아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군 생활을 하며 축구에만 매진했던 게, 성장할 수 있던 계기인 거 같다.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지난 1일 개인상 수상 불발을 떠올린 그는 “사실 베스트11 기대를 많이 했다. 정정용 김천 감독님께도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새로운 축구를 많이 배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전에는 스피드로만 게임을 했는데, 김천에선 빌드업 축구를 많이 한다. 위치선정이 중요한데, 프리롤로 활약할 수 있게 정 감독님이 많이 설명해 주셨다”고 설명했다.김승섭은 “개인적으론 만족하는 시즌”이라면서도 “개인적 만족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 더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이에 취재진이 ‘만약 부대 생활이 없다면 다시 군팀에서 활약할 생각이 있는지’라 묻자, 김승섭은 “축구만 생각하면 몇 년이라도 들어갈 생각이 있다”면서도 “부대 생활은 못 할 거 같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한편 김승섭은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로 팬들로부터 ‘한밭 손흥민’ ‘서귀포 손흥민’이라 불리기도 했다. 손흥민이 자신의 롤모델이라 밝힌 그는 “올해 목표로 잡은 게 국가대표였다. 발탁은 안 됐지만, 더 발전을 해서 국가대표라는 꿈을 이루고 싶다”며 “팬들이 지어준 별명에 만족한다. 계속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웃었다.서귀포=김우중 기자 2025.12.07 18:30
프로축구

[IS 승장] ‘벼랑 끝 생존’ 김정수 감독대행 “잔류는 기쁘지만, 성적은 반성해야”

김정수 제주SK 감독대행이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잔류를 확정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는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PO1 2차전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55초 만에 김승섭이 선제골을, 이어 추가시간 이탈로가 추가 골을 넣었다. 제주는 1,2차전 합계 3-0으로 수원을 제압하고 잔류를 확정했다.김정수 감독대행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팀이 내년에도 K리그1에서 뛴다는 건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제주는 K리그1 최종전인 울산 HD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3경기를 내리 무실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계획한 대로 실점을 줄이는 게 관건 중 하나였다. 경기할수록 선수들간 믿음이 강해진 것 같다. 신뢰와 믿음이 쌓여야 조직력이 극대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이번 승강 PO서 제주가 웃었다면, 반대편의 수원은 울상 지었다. 특히 이날 수원팬들은 변성환 감독을 향해 “나가”라고 외쳤다. 실제로 변 감독은 경기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김정수 감독대행은 “나도 광주FC 시절 막내 코치로 활약하다 강등의 아픔을 맛본 적이 있다”며 “내가 우리 선수들보다 경험이 있다. 정말 비참하고, 고개를 못 드는 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제주는 올 시즌 K리그1 11위에 그치며 창단 첫 승강 PO로 추락했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먼저 선수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선수들이 스스로 팀을 이끌고, 경기장 안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성장했다고 느꼈다”며 내년 시즌 더 나아질 팀에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끝으로 김정수 감독대행은 “김학범 감독님께 죄송하다. 선수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는 시즌이었다고 본다. 결국 팬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해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지도자들도 눈을 뗄 수 없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서귀포=김우중 기자 2025.12.07 17:37
축구일반

대학축구연맹, 경북축구협회·안동과학대와 'KFA 3급 심판 자격 과정' 공동 개최

한국대학축구연맹은 경북축구협회, 안동과학대학교와 함께 오는 12월 15일(월)부터 20일(토)까지 안동과학대학교 운동장에서 ‘대한축구협회(KFA) 3급 축구심판 자격 과정’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과정은 대학 축구선수들이 선수 생활 이후에도 축구 분야에서 지속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맹은 선수 출신 심판의 전문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프로 및 국제심판 배출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동과학대학교는 2020년 대학 최초로 선수 출신 대상 3급 심판 강습회를 개최해 왔고, 올해로 5년째를 맞는다. 특히 2025년에는 안동과학대학교 축구부 출신 선수가 심판 강습회를 수료하고 K리그2 프로심판으로 배출되는 성과를 이뤄내며, 선수 출신 심판 양성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한국대학축구연맹과 경북축구협회는 이번 공동 개최를 계기로 더 많은 대학 선수들이 심판 영역에 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앞으로도 대학 선수들의 진로 다변화와 축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교육·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한축구협회 3급 심판 자격 과정’은 2025년 12월 15일(월)부터 20일(토)까지 안동과학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며, 이론 및 실기 강습, 경기 규칙 교육, 현장 적용 실습을 통해 심판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박한동 회장은 “선수 출신이 심판으로 성장한다면 한국 축구 전체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선수들이 축구 현장에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3 09:16
프로축구

‘WC 브론즈볼 이후 2번째 개인상’ 이승원 “유럽 진출? 강원에서 잘해야 기회 온다” [IS 현장]

2025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이승원(강원FC)이 유럽 진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다만 현 소속팀에서 잘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이승원은 1일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받았던 이승원은 커리어 두 번째 개인상을 거머쥐었다.이승원은 “어떤 상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고 생각하기에 어떤 상이 더 크다고 말하기 어렵다. 내겐 모두 소중한 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중앙 미드필더인 이승원은 올 시즌 김천과 강원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수확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강원은 최근 4년 새 3명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2년 양현준(셀틱), 2024년 양민혁(포츠머스)이 앞서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둘은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이승원은 “유럽 진출이란 목표를 가진 건 사실이다. 모든 선수들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유럽 진출을 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큰 목표”라면서도 “현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기회가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아직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남아 있어서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승원과 일문일답-월드컵에서 브론즈볼 이후 두 번째 개인상의 의미는.사실 월드컵에서 받은 브론즈볼은 개인적인 것뿐만 아니라 크게 중요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상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를 위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고 생각하기에 어떤 상이 더 크다고 말하기 어렵다. 내겐 모두 소중한 상이다.-김천 상무에서 뛴 이동경이 MVP를 수상했는데, 축하의 말을 한다면.수상 소감에도 언급할까 했는데,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김천에서 동경이 형과 올해 목표가 있다면 연말 시상식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같이 이 자리에 함께한 것만으로 영광스러운데, MVP와 영플레이어를 함께 수상해서 뿌듯하다.-강원에서 유럽 진출하는 유망주도 나오는데, 어린 선수를 키워내는 역량은.몇 년째 강원에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나오고 워낙 유망한 선수가 계속 발굴되는 게 강원이다. 구단에서도 유망한 선수를 발전시켜서 좋은 선수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 의식이 있어서 발굴되는 것 같다.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지 못한 선수 중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강원에 소속된 어린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승호(K리그2)와 함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는데.박승호 선수와는 중, 고, 대학교를 함께하면서 워낙 오래된 친구이자 동료다. 대학교에서도 힘든 시간을 같이 보냈다. 프로에 데뷔하고 22세가 마지막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을 함께 받아서 기쁘다. 축하를 많이 해주고 싶다.-앞서 강원에서 유럽 나간 선수들이 많은데.사실 유럽 진출이란 목표를 가진 건 사실이다. 사실 모든 선수들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유럽 진출을 해서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큰 목표다. 현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기회가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아직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남아 있어서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연희로=김희웅 기자 2025.12.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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