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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공격 안 풀린 이영민 감독 “죄송스럽다…인천 상대 90분 압박 무리” [IS 패장]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부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2연패에 빠진 부천은 K리그2 14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다. 부천의 다음 상대는 4위 서울 이랜드다.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서 벗어나는 게 부천의 과제다.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지난 수원 원정 때도 우리 팬분들이 많이 찾아 주셨다. 오늘도 가까운 경기고 역사가 있는 경기라 많이 찾아 주셨다. 죄송스럽게 2경기 다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다가오는 홈 경기에서만큼은 조금이라도 기쁨을 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영민 감독은 두 팀 선수단의 격차가 났다는 말에 “보시기에 격차가 났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구단 예산 차이로 스쿼드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오늘 우리가 하고자 했던 플랜대로 잘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수비하고 공격할지 짰다. 실점 이후에도 다른 플랜으로 대응했다. 문전에서 우당탕하면서 실점한 것이 아쉽지만, 퀄리티가 많이 차이 난다는 말씀에 불쾌하다”고 답했다. 부천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로 인천의 공세를 틀어막았다. 실제 인천은 전반전 박호민의 유효 슈팅 장면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만 조직적인 수비가 돋보였던 부천이지만, 공격 작업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빠르게 앞으로 나가야 하는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거나 흐름을 살리지 못하게 연결되면서 공격 작업이 다소 무뎠다.이영민 감독은 “인천을 상대로 90분 동안 계속 압박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전반전은 안전하게 운영하면서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후반전에는 교체 선수를 넣으면서 플랜대로 가려고 했다. 감독이 조금 더 대범했다면 맞받아쳤겠지만, 나는 이길 방법을 찾아야 했기에 이렇게 했다”고 짚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08 21:47
프로축구

유럽서 날아온 무고사가 벤치에…윤정환 “고민 많았지만, 선수 의지가 강했다” [IS 인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테판 무고사를 교체 명단에 넣은 이유를 밝혔다.인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승점 35)은 리그 선두, 부천(승점 22)은 6위를 달리고 있다.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무고사가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이었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소속인 무고사는 지난 7일 체코 원정 A매치를 치렀다. 후반 교체로 6분여를 소화했지만, 유럽에서 곧장 한국으로 넘어와 경기에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 무고사는 경기 시작 5시간 반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몬테네그로에) 가기 전부터 돌아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피곤하지 않겠냐고 물었는데,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의지가 강했고, 우리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포함 자체로) 존재감이 있다”고 말했다.몬테네그로는 오는 10일 아르메니아와 평가전도 앞두고 있다. 무고사는 대표팀과 조율해 인천 일정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다. 윤정환 감독은 “(몸 상태는) 계속 체크하고 있었고, (무고사가)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본인이 그런 관리를 잘하는 선수 아닌가”라며 믿음을 보였다. 우선 무고사 대신 인천의 최전방에는 박호민이 나선다. 박호민은 올해 인천 입단 전까지 부천의 일원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가) 없어서 호민이를 넣은 건 아니다. 오래전부터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못해도 7~80분은 뛰지 않을까 싶다. 본인이 준비를 잘했다”며 엄지를 세웠다.잘 나가는 인천이지만, 여름 이적시장 기간 보강을 원한다. 가장 먼저 미드필더를 보강해야 한다고 한 윤정환 감독은 “공격 쪽에도 한 명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감독 입장이면 다 그렇지 않을까. 돈 많은 팀들은 괜찮지만, 시도민구단은 그렇지 못한 게 있어서 (영입에) 어려움은 좀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제자’ 박호민과 마주한 이영민 부천 감독은 “호민이는 내가 지도했던 좋은 선수다. 신체 조건도 좋고 득점 감각도 있다. 연계 플레이도 좋다. 인천 같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 선수 중 하나”라며 “우리가 대응을 잘해야 한다. 호민이도 능력이 있는데, 좌우 선수들이 좋아서 호민이가 활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부천은 직전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1-4로 크게 졌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과 영상 미팅하면서 질책할 부분, 수정할 부분을 이야기했다”며 “오늘도 이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우리와 순위 경쟁을 하는 팀, 밑에 있는 팀들한테 더 많은 승리를 따내야 한다. 우리 목표가 다이렉트 승격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오히려 좀 더 편하게 생각해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공격수 갈레고는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민 감독은 “컨디션이 100% 돌아온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체력을 조금씩 끌어올려야 한다. 물론 2경기밖에 안 쉬어서 체력적인 문제는 염려스럽지 않지만, 무리해서 또 잘못될 수 있으니 경기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08 18:47
해외축구

‘클럽 WC 위해 미국행’ 김판곤 감독 “韓 대표하는 울산, 그에 걸맞은 모습 보이겠다”

울산 HD가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장인 김영권, 베테랑 이청용 등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결전의 땅인 미국으로 출국했다.'FIFA 클럽 월드컵 2025’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부터 개편을 통해 월드컵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32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린다.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선다운스와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에 임한다.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울산 HD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울산 감독을 맡게 되면서 클럽 월드컵은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였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잘 준비해 K리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우리 울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더 많이 경기할 수 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축구하는 게 정말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한테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경기가 많지만,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말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많이 성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울산 선수단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샬럿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18일 열릴 선다운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편성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 벤피카(포르투갈)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LA FC(미국)E조: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울산 HD 경기 일정(한국시간)1차전 : 6월 18일(수) 오전 7시, 울산 HD vs 마멜로디 선다운스(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2차전 : 6월 22일(일) 오전 7시, 울산 HD vs 플루미넨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3차전 : 6월 26일(목) 오전 4시, 울산 HD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신시내티 TQL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6.06 16:25
축구일반

확 바뀐 ‘박한동 체제’ 대학축구, 8일 상비군 2차 평가전 개최…“韓 축구 이끌 선수 길러낼 최종 단계”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 이하 KUFC)은 오는 8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대운동장에서 U21 및 U22 예비 상비군 2차 평가전을 개최한다.앞서 지난 5월 25일에는 U19·U20 예비 상비군을 대상으로 한 2차 평가전이 열렸으며, 해당 현장에는 K리그 구단을 비롯한 다수의 프로팀 스카우터와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해 대학 유망주들의 기량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이번 U21·U22 평가전 역시 이와 같은 높은 관심 속에서, 전술 이해도와 실전 감각 중심의 종합 평가 무대로 치러질 예정이다.KUFC는 연령별 상비군 체계의 본격적인 정착을 위해 최근 전임 지도자 공개 채용을 진행했으며, 선발된 선수들은 전임 지도자와 함께 집중 훈련을 소화하며, 향후 해외 초청 친선경기 참가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도 부여받게 된다. 이는 단순한 명단 선발을 넘어, 대학 축구의 경쟁력 강화와 유망 선수 성장 지원을 위한 장기적 투자의 일환이다.박한동 회장은 “연령별 상비군 제도는 대학축구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한 공약이다. 상비군 제도가 단기적으로는 선수들에게 자극과 목표를 부여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을 길러내는 마지막 단계인, 일종의 인큐베이터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이러한 차원에서 KUFC는 상비군 체계를 단순한 선발이 아닌, 실전 중심의 성장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고 있다. 실패 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연령별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대학 선수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3:02
프로축구

클럽월드컵 앞둔 울산, 장신 폴란드 수비수 트로야크 영입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폴란드 국적의 191㎝ 장신 수비수 밀로시 트로야크(31)를 품었다.울산은 5일 트로야크를 영입해 팀에 높이와 든든함을 더했다고 밝혔다. 울산이 외국인 수비수를 두는 것은 2021시즌까지 뛴 중앙수비수 데이브 불투이스(네덜란드) 이후 네 시즌 만이다.1994년생인 트로야크는 지난 세 시즌 간 폴란드 최상위리그 코로나 키엘체에서 주전 수비수이자 주장으로 활약했다. 2024~25시즌 34경기 중 31경기를 포함해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리그 30경기 이상씩 출장했다.울산은 트로야크의 체력과 자기 관리 능력이 K리그1부터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까지 네 개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팀에 큰 힘이 될 거로 기대한다.아울러 빼어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반대 전환 패스가 장점인 트로야크와 왼발잡이 센터백인 김영권, 이재익의 조합이 울산의 후방 안정성, 공격 지원에 탄탄함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트로야크가 큰 키에도 스피드가 좋고 중앙수비수는 물론 수미형 미드필더 역할을 겸할 수 있는 자원이라 활용도가 높다는 게 울산 구단의 설명이다.지난해 8월 폴란드의 푸슈차 니에폴로미체 유니폼을 입고 트로야크와 대결한 경험이 있는 울산 미드필더 이진현은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 느릴 줄 알았는데, 발도 빠른 선수라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 팀의 수비 조율에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는 선수라 인상적이었다"고 트로야크를 떠올렸다.트로야크는 "아버지도 축구 선수였기에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그만큼 내 커리어에 우승컵을 남기고 싶은 욕망도 강하다"면서 "그렇기에 울산으로 왔다. 아들에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팀을 도와 목표를 이루겠다"고 울산 입단 소감을 전했다.울산 입단으로 첫 해외 이적을 하게 된 트로야크는 4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트로야크는 6일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해 울산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춰나갈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6.05 10:22
프로축구

'풀 스타디움상' 서울, ‘팬 프렌들리 클럽상’ 대전...K리그1 1차 클럽상 선정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올 시즌 K리그1은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서울이 수상했다. 서울은 1~13라운드간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만9848명을 유치했고, 이는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안양이 가져갔다. 안양은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 5250명 대비 3129명이 늘어난 8379명의 유료 관중을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불러 모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5시즌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이 차지했다. 대전(94.6점)은 ▲MD샵 및 F&B 시설 개선, ▲마스코트 활용 마케팅 강화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2위를 차지한 울산(91.6점)은 ▲원정팬 대상 여행 상품 기획, ▲구단 동요 출시 및 어린이날 이벤트 개최, 3위 서울(84.8점)은 ▲K리그 최초 테이블석 배달 주문 서비스 제공, ▲‘FC서울 x GS25 컨셉스토어’ 및 ‘짱구는 못말려’ 협업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광주의 홈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는 광주시체육회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제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 안양 홈구장 안양종합운동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하나은행 K리그1 2025 1차 클럽상 선정 결과▶풀 스타디움 : 서울▶플러스 스타디움 : 안양▶팬 프렌들리 클럽 : 대전▶그린 스타디움 : 광주 (광주월드컵경기장)이은경 기자 2025.06.04 16:28
스포츠일반

뒤로 밀린 체육정책...대한체육회, '체육 없는 미래 없다' 정책 직접 제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체육계는 미래지향적인 체육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 활동에서 각 후보들이 내놓은 체육 정책은 대체로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육이 주요 정책 의제에서 소외됐다는 현실도 확인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 뒤 "대한체육회가 제안한 8가지 정책 비전이 향후 국정 운영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하고, 실질적인 정책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또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정부, 국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정하고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대한체육회는 지난달 체육 정책 제안서를 직접 만들어서 발표했다. 'NO SPORTS, NO FUTURE'(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라는 슬로건의 정책 제안은 크게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 ▶건강한 학교 체육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 전환 ▶유망주 성장 지원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 ▶체육 생태계 지속을 위한 스포츠 법·제도 개혁 ▶지역 균형 스포츠 발전 ▶내 손 안의 스포츠까지 8대 과제로 정리된다.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는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제안이며, '건강한 학교 체육'은 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1교-1기' 및 주 3회 체육수업 등 체육 확대 주장을 담았다.또한 예비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소년체전 참가 여건을 개선해 성장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 전환'과 '유망주 성장 지원'도 정책 제안에 포함했다.그동안 체육계에서 꾸준히 주장했던 국가대표 훈련수당과 지도자 급여 현실화, 은퇴 선수 진로 설계 내용을 망라한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과 공식 후원사 권한 보장, 기부금 제도화 등 체육의 재정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체육 생태계 지속을 위한 제도 개혁'도 주장했다.끝으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한 '지역 균형 스포츠 발전'과 인공지능(AI) 코치 등 디지털 서비스를 통한 국민의 스포츠 접근권 제고를 추구하는 '내 손 안의 스포츠'도 정책 제안에 들어갔다.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수장들도 새 정부 출범 축하와 당부를 전했다.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K리그를 포함한 모든 국내 프로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고, 경기장 시설 개선과 연고 구단 장기 임대, 유소년 육성체계 선진화 등 다양한 정책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면서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주말에 경기장에서 종종 뵐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의 허구연 총재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유보금을 활용한 국가 체육 예산 확대와 스포츠 정책 및 제도 개선 프로세스에 현장 전문가 참여, 스포츠토토 매출 증액을 통한 국민체육진흥기금 증대 및 이에 따른 전 종목에 대한 지원 범위 확대, 스포츠 활동의 학교 정규 교육과정 편성과 비용의 국가 지원"을 요청했다.이수광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는 "프로농구는 체육관 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 인프라 개선에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학교 체육 활성화가 고민이다. 농구는 체력을 향상하고, 스포츠맨십을 배울 수 있는 종목이다.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는 "새 정부의 지속적 관심으로 한국 배구가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발판을 마련해주길 희망한다. 엘리트 체육 환경에 맞는 교육 정책으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기반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프로배구가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은경 기자 2025.06.04 14:05
프로축구

서울·안양·대전·광주, 2025시즌 K리그1 1차 클럽상 수상 영예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1~13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 발표했다.올 시즌 K리그1은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서울이 수상했다. 서울은 1~13라운드간 열린 총 6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9,848명을 유치했고, 이는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다.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안양이 가져갔다. 안양은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 5,250명 대비 3,129명이 늘어난 8,379명의 유료 관중을 안양종합운동장으로 불러 모았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상으로,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그 결과 2025시즌 1차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대전이 차지했다. 대전(94.6점)은 ▲MD샵 및 F&B 시설 개선, ▲마스코트 활용 마케팅 강화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위를 차지한 울산(91.6점)은 ▲원정팬 대상 여행 상품 기획, ▲구단 동요 출시 및 어린이날 이벤트 개최, 3위 서울(84.8점)은 ▲K리그 최초 테이블석 배달 주문 서비스 제공, ▲‘FC서울 x GS25 컨셉스토어’ 및 ‘짱구는 못말려’ 협업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 평가(50%), 선수단 평가(5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 그 결과 광주의 홈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는 광주시체육회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제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 안양 홈구장 안양종합운동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1차 클럽상 선정 결과- 풀 스타디움 : 서울- 플러스 스타디움 : 안양- 팬 프렌들리 클럽 : 대전- 그린 스타디움 : 광주 (광주월드컵경기장)김희웅 기자 2025.06.04 12:30
스포츠일반

'글러브 소년공' '축구단 구단주' 출신 대통령, 올림픽 개최와 e스포츠 지원 약속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와 인연이 적지 않다.잘 알려진 대로 이재명 대통령은 소년공 출신이다. 또래들이 중학교를 다니던 15세 나이에 그는 생계를 위해 경기도 성남에 있는 공장에 취직했다. 야구 글러브를 만드는 대양실업이었다. 프레스 재단 일을 하다가 왼팔에 장애를 입었다. 그런데도 그는 공장 쉬는 시간에 캐치볼을 할 만큼 야구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통일그룹 산하 프로축구단 성남 일화가 시민구단 성남FC로 전환되면서 구단주를 맡은 바 있다. 한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구단주'를 경험한 것이다. 당시 그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축구단을 운영했다. 2014시즌 막판 성남FC가 불합리한 판정의 피해를 유독 많이 봤다며 K리그를 공개로 저격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심판 판정에 대한 선수·지도자 등의 비판을 금지하는 프로축구연맹 규정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판정 성역과 연맹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맞섰다. 그해 연말 축구판 최대 이슈였던 이 사건이 이 후보의 전국적인 인지도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당시 '이재명 구단주'는 성남FC뿐만 아니라 K리그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K리그에서 통산 7차례 우승한 전통의 명문 성남 일화를 시민구단으로 만든 것이다. 덕분에 성남 일화는 해단하거나 연고지를 이전하지 않을 수 있었다.성남FC의 자랑거리인 분당 정자동의 클럽하우스 성남축구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도 이재명 대통령이 구단주로 있을 때였다. 2021년 완공된 성남축구센터는 수도권의 명품 축구 훈련 시설로 꼽히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구단이 친선경기 차 방한했을 때 이곳을 훈련장으로 썼다.대선 운동 기간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을 e스포츠의 성지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광주 유세에서는 프로 게이머로부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배우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체육 공약을 발표하면서 "e스포츠의 미래를 열겠다.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올림픽 개최다. 전주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래 48년 만의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올림픽은 단순한 체육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의 기회다. 문화·인프라·관광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이자, 전북이 세계를 만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김식 기자 2025.06.04 11:16
프로축구

세계 무대 나가는 울산, 클럽 월드컵 유니폼 공개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을 공개했다.세계 무대로 출국을 앞둔 울산이 FIFA 클럽 월드컵 패치가 부착된 유니폼을 발표하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유니폼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현재 울산이 K리그에서 착용하는 유니폼과 같지만, 몇 포인트들이 클럽 월드컵 유니폼에 특이점을 부여한다.먼저, 유니폼 우측 소매에는 황금색 원형 클럽 월드컵 공식 패치가 부착되어 있다. 클럽 월드컵 대회 엠블럼 속에 트로피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대회를 상징하는 황금 색상이 지배적으로 쓰여 최고 수준의 클럽 대항전 대회의 무게감을 표현했다.좌측 소매에는 울산 구단의 공식 스폰서인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제품인 ‘DEVELON’의 로고가 자리 잡았고, 유니폼 전면 메인 스폰서에는 K리그 유니폼과 같이 ‘HD현대’가 위치한다.이 밖에도 FIFA 주관 대회 참여 규정상 리그 우승 횟수를 상징하는 구단 엠블럼 위 다섯 개의 별이 사라졌고 후면의 광고 또한 전부 자리를 비우며 한층 깔끔해진 유니폼이 완성됐다. 울산의 키트 스폰서인 아디다스의 날카로운 영문, 숫자 폰트는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에 강렬한 멋을 더한다.울산의 클럽 월드컵 유니폼은 지난달 30일(금) 오후 5시부터 울산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UHD SHOP에서 온라인 판매가 시작됐다. 이어 다음 날인 31일(토)엔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UHD SHOP 업스퀘어 지점에서 오프라인 발매가 이어졌다.국제 무대에 참여하는 만큼 해외 팬들을 위한 국제 배송 서비스도 이어가는 울산이다. 클럽 월드컵이 개최되는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F조에 함께 경쟁할 독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브라질(플루미넨시)에서도 국제 배송으로 울산의 클럽 월드컵 유니폼을 받아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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