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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격 위해 계속 집중” 인천 주장 이명주의 각오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이명주(35)는 팀의 상승세에도 “계속 집중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인천은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서 2-1로 이겼다. 2003년생 공격수 박승호가 멀티 골을 넣으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13경기 무패(11승2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시에 2위 수원(승점 31)과의 격차를 10점까지 벌리며 K리그2 독주 체제를 갖췄다.윤정환 인천 감독은 개막 후 이날까지 많은 로테이션을 가동하진 않았다. 대신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철저히 관리해, 최고 경기력을 유지하고자 한다. 그 가운데서 팀의 중심을 맡아주는 베테랑 이명주의 존재가 크다. 윤 감독은 경기 전후 이명주, 무고사, 신진호 등 상승세를 지탱하는 베테랑들을 거듭 강조했다. 30대 중반의 이명주는 올 시즌 팀의 16경기 중 15경기를 소화 중이다.이명주는 수원전 승리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일주일마다 경기를 하니, 최대한 컨디션을 맞추고 있다. 부주장부터 해서, 최고참인 신진호 선수도 정말 많이 도와준다.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클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취재진이 윤정환 감독의 발언을 전하자, 이명주는 “내가 주장이니까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웃으며 “윤 감독님을 보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걸 알게 됐다. 배우는 점도 정말 많다. 또 앞서 말했듯 신진호 선수는 정말 리스펙트를 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의 모습을 보며 우리 후배들이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과거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이명주는 승격 경쟁 팀의 주장을 맡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씻을 기회다. 과거 다수의 우승 경험을 살려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다만 방심은 없다. 이명주는 믹스트존 인터뷰 중 거듭 ‘집중’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의 순위표를 보면 마음이 놓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그저 매 경기 집중하며 경기를 치를 것이다. 정말 어느 한 팀을 만나도 방심할 수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취재진이 ‘과거 상위 리그에서 1위를 지키는 것과, 지금 1위를 지키는 것의 차이’를 묻자, 이명주는 “1등, 우승을 경쟁하는 팀들은 동계부터 1년 동안 계속 집중해야 한다. 양쪽 다 힘들긴 한데, 기분은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작게 웃었다. 계속 몸을 낮춘 이명주였지만, 수원전 2연승에는 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승격 경쟁 팀(수원)을 상대로 2번 만나 모두 이기지 않았나. 팬들, 선수들, 인천 구성원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끝으로 그는 “승격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같다고 생각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정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16 10:00
프로축구

‘간담회 효과?’ 제주, 시즌 첫 역전승→5G 무패…안양·김천 승전고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올 시즌 첫 역전승에 성공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팬 간담회 이후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이다. 같은 날 FC안양, 김천 상무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수원FC는 종료 직전 동점 페널티킥(PK) 기회를 얻고도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제주는 리그 6승(4무8패)째를 기록, 리그 9위(승점 22)가 됐다. 최근 3연승 포함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이다. 지난달 15일 성적 부진으로 인한 팬 간담회 이후 상승세를 탔다.이날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펼친 제주는 전반 40분 ‘부메랑’을 맞았다. 6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한 김주공(대구)이 박스 안에서 기습적인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은 절묘하게 니어포스트 쪽으로 향하며 제주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김주공의 대구 데뷔전 데뷔 골이자, 시즌 1호 골.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제주는 아껴둔 교체 카드가 모두 적중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후반 21분 유리 조나탄의 동점 헤더가 터졌다.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송주훈이 흐른 공을 재차 머리로 연결했고, 유리 조나탄이 껑충 뛰어 헤더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제주 외국인 선수 데닐손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키핑한 뒤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데닐손은 대구 수비수 카이오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깔끔한 득점에 성공했다. 데닐손의 시즌 1호 골.제주는 남은 시간 동안 대구의 공격을 저지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제주가 올 시즌 역전승을 거둔 건 개막 후 처음이다.반면 대구는 리그 최하위(3승3무12패·승점 12)에 머물렀다. 전반전 이적생 김주공을 앞세워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며 고개를 떨궜다. 대구의 최근 리그 연속 무승 기록은 7경기(2무 5패)로 늘었다. 같은 날 안양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8라운드서 수원FC를 2-1로 제압했다. 리그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질주한 안양은 리그 7위(승점 24)까지 도약했다. 반면 수원FC는 4경기 무승(2무2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11위(승점 16)를 지켰다.수원FC와 안양은 전반전 수문장 선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안양 마테우스, 수원FC 루안의 위협적인 슈팅이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수원FC 노경호였다. 그는 전반 41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노경호의 리그 1호 골.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안양은 외국인 선수 모따, 마테우스, 야고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후반 19분 마테우스의 간접 프리킥을 모따가 머리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바로 10분 뒤엔 야고의 크로스를 모따가 다시 한번 머리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모따의 리그 8,9호 골. 수원FC는 루안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절묘한 각도로 안양의 골라인을 넘어가며 응수하는 듯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싸박이 안양 골피커 김다솔을 방해했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다.1-2로 뒤지며 위기에 놓인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최규백이 PK를 얻어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특급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며 고개를 떨궜다.끝으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김천이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28분 김천 이동준의 선제 결승 골이 마지막 득점이 됐다. 김천은 리그 4위(승점 28)가 됐다. 반면 포항은 3연승 흐름이 끊기며 5위(승점 28)로 내려앉았다.김우중 기자 2025.06.14 22:40
해외축구

총상금 1조2660억원...세계 최강 축구 클럽 가린다, FIFA 클럽월드컵 15일 개막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15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0억 달러(1조2660억원)에 이른다. 6개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축구 클럽(아시아 4팀·아프리카 4팀·북중미 4팀·남미 6팀·오세아니아 1팀·유럽 12팀·개최국 미국 1팀)이 세계 최강팀에 도전한다. 한국에서는 K리그1의 울산 HD가 참가한다. 개막전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알아흘리(이집트)와 인터 마이애미 CF(미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4일 결승전까지 한 달 동안 대회가 이어진다. 클럽월드컵은 2000년 초대 대회 이후 점점 규모가 커져 올해부터 방식이 확 바뀌었다. 출전팀이 32개 팀으로 늘었고, 4년 주기 개최로 바꿨다. 총상금은 10억 달러로 늘었다. 우승 상금은 4000만 달러(54억6400만원)인데, 조별리그부터 승점에 따라 상금이 누적되기 때문에 실제 우승팀은 최대 1억2500만 달러(1709억원)까지 챙길 수 있다.울산은 이미 출전하는 것만으로 955만 달러(130억원)을 받았다. 조별리그 1경기 승리 때마다 200만 달러, 비기면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6강 진출 상금은 750만 달러 등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상금이 걸려있다. 전세계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클럽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필두로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세리에A 강호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등 유럽의 강호들이 12개 팀이 출전한다.남미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도 눈에 띈다.아시아에선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과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 사우디리그 강호 알힐랄, 아랍에미리트의 강자 알아인까지 4개 팀이 출격한다.북중미에선 수비수 김기희의 소속팀인 시애틀 사운더스를 비롯해 LAFC(미국), 몬테레이, 파추카(이상 멕시코)가 나서고, 아프리카에선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가 참가한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16강 진출이 1차 목표다.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 마멜로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울산은 18일 마멜로디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세계적인 클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활약상도 관심사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시애틀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한다.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와 조별리그 C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5.06.13 08:15
NBA

다음 시즌 NBA, 쿠팡플레이가 생중계한다...다개년 포괄적 파트너십 체결

쿠팡플레이가 미국프로농구협회(NBA)와 다년간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가을부터 NBA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독점 제공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쿠팡플레이는 2025~26 시즌부터 매주 최소 7경기의 NBA 정규 시즌 경기를 한국어로 생중계할 예정이며, NBA 올스타전과 컨퍼런스 파이널을 포함한 포스트시즌 전 경기, 그리고 NBA 파이널까지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쿠팡플레이는 NBA 프리뷰쇼와 리뷰쇼를 비롯해 자체 제작 스포츠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NBA 아시아 총괄 디렉터 웨인 창은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NBA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의 시청자에게 더욱 풍성하고 종합적인 NBA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팬들과의 연결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쿠팡플레이는 K리그1·2를 비롯해 분데스리가, 라리가, 리그 1, EFL 챔피언십·리그 원,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 실드 등 국내외 주요 축구 리그를 중계하고 있다. 여기에 F1, 나스카(NASCAR), NFL, LIV 골프, PGA 챔피언십, 원 챔피언십 등 다양한 종목의 중계를 하고 있다. 오는 6월 15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비롯해, 2025~2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중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NBA 파트너십까지 더해지며, 쿠팡플레이는 독보적인 스포츠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했다. 쿠팡플레이가 제공하는 모든 스포츠 중계는 ‘스포츠 패스’를 통해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5.06.12 17:01
프로축구

울산, 클럽 WC 돌풍 위해 구슬땀…샬럿과 연습 경기서 5-2 승리

‘K리그 대표’ 울산 HD가 미국에서 열린 연습경기서 대승을 거뒀다. 울산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울산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샬럿FC의 공식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에서 열린 샬럿과 연습경기에서 5-2로 이겼다.이 경기는 미국에 입성한 울산의 첫 연습경기였다. 울산은 오는 15일 개막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이 경기는 30분씩 3쿼터로 진행됐다. 마주한 상대인 샬럿은 리그 일정 등을 이유로 주력 멤버를 내세우진 않았다. 이청용의 전 동료인 팀 림, 윌프리드 자하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울산에선 이청용, 에릭, 엄원상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수비수 밀로시 트로야크도 골 맛을 봤다. 이진현도 모처럼 득점을 신고했다.트로야크는 1m91㎝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피지컬과 고공 플레이가 강점이다. 킥 능력이 뛰어나 빌드업과 전환 패스도 능하다. 이날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로 샬럿의 골문을 가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컨디션과 경기력을 점검했다. 울산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앞두고 있다.끝으로 구단은 “이후 선수단은 개인 보강 훈련을 포함한 휴식을 가진다. 공식적인 대회 준비 기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조직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1 18:06
프로축구

이랜드,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공모사업 성료…‘팬 체험 중심 서비스’ 혁신

서울 이랜드 FC가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주관한 ‘프로구단 통합 서비스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 체험 중심의 마케팅과 서비스 혁신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지난해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시행한 해당 사업에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유일하게 선정된 서울 이랜드는 ▲조사·연구 수행 ▲시설 개선 ▲IT·디지털 인프라 구축 ▲구단 특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팬 경험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변화를 끌어냈다.팬 인사이트 기반 개선…경기장 내 안내물 전면 개선서울 이랜드는 팬 경험 혁신의 기초 단계로 지난해 홈경기에서 총 4회에 걸쳐 비밀 평가원이 경기장 서비스를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팬들의 만족도 및 불편 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구체적인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이후 가장 먼저 올 시즌 홈 개막전에 맞춰 목동운동장 외관과 안내 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메인게이트, 출입구, 좌석 구역, 각종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안내물을 전면 교체해 보다 직관적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원활한 동선 이동이 가능하게 했다. ‘레울샵’ 정식 오픈…체험형 굿즈샵으로 소비 경험 강화팬 체험 강화를 위한 실내 전용 굿즈샵인 ‘레울샵’도 신설했다. 목동운동장 내 약 33평 규모로 조성된 레울샵은 유니폼 피팅룸 2곳과 실시간 마킹존 등을 갖춰 팬들에게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안산전에서 소프트 오프닝과 함께 팬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오픈한 부산전에서는 올 시즌 홈경기 굿즈 판매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올 시즌 온·오프라인 평균 매출을 52%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새로운 공간이 팬 소비 만족도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했다.프리미엄 좌석 ‘컴포테이블석’ 도입…관람 선택지 확대경기장 내 관람석 다양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는 기존의 피크닉석, 테이블석에 이어 프리미엄 테이블석인 ‘컴포테이블(comforTable)석’을 새롭게 선보이며 팬들에게 좌석 선택의 폭을 넓혔다.‘컴포터블(comfortable)’과 ‘테이블(table)’을 결합한 컴포테이블석은 고급 가죽 시트, 쿨링팬, 무선 충전기, 컵홀더, 수납망 등 고급 기능을 대거 탑재해 팬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프리미엄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기반 프로그램 확대…‘레울컵 유스’로 유소년 축구 팬 양성지역 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축구대회 ‘레울컵 유스’를 개최하며 미래 축구팬 양성과 지역 밀착형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참가 학생들은 프로 경기장에서 선수 소개 및 입장 세리머니와 함께 실제 경기를 치르며 마치 프로 선수가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팬 데이터 통합 시스템 구축…맞춤형 서비스 기반 마련서울 이랜드는 팬 데이터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며 IT 인프라 측면에서도 팬 맞춤형 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구단 신규 홈페이지 및 앱은 개발이 완료돼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향후 개인화된 팬 경험과 타겟 마케팅을 가능케 할 핵심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팬 중심의 경기장 환경과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넘버원 팬 프렌들리 구단’을 지향하며 팬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고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서울 이랜드는 이러한 팬 중심의 마케팅 성과를 기반으로 2025 1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후보 구단으로 선정됐다. 투표는 10일 오전 8시부터 12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진행된다.김희웅 기자 2025.06.10 14:47
프로축구

“없어요. 우승 못 할 자신이” 이세돌 명언까지 나왔다, ‘10번째 별’ 향한 포옛호의 ‘찐’ 자신감 [IS 포커스]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달라진 성적에 힘입어 선수단의 자신감도 극에 달했다.전북 현대 상승세를 이끄는 송민규(26)는 ‘현대가 더비’ 승리 후 “우승을 못 할 자신이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전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의 명언으로 알려진 발언을 패러디한 답변이었다.지난달 31일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무패 행진을 13경기(9승 4무)로 늘린 전북(승점 35)은 순위표 맨 위를 지켰다.경기 후 전북 첫 골의 주인공인 송민규는 중계사 리포터로 나선 ‘예비 신부’ 곽민선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없다 사실. 우승 못 할 자신이. 꼭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우승이 자신 있냐는 물음에 뜸을 들이다가 나온 답이었다.당돌함이 한껏 묻은 답변은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전북은 지는 법을 잊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잡은 거스 포옛 감독은 ‘위닝 멘털리티’ 재이식에 나섰고, 이제는 강팀 면모를 되찾은 형세다. 지난 3월 30일 FC안양을 상대로 센터백 4명을 포함해 수비수 6명을 투입한 전북은 어렵사리 지킨 이날의 승리가 반등의 신호탄이 됐다. 안양전 전까지 개막 5경기에서 1승에 그쳤던 포옛 감독은 전북에 어울리지 않는 ‘극단적 수비’를 택했는데, 당시 “오늘은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선수단 내 자리 잡은 ‘패배 의식’을 지우기 위함이었다. 경험 많은 포옛 감독은 ‘승리’가 특효약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전북은 지난 3월 16일 포항 스틸러스전(2-2 무)부터 두 달 넘게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선수들은 “동료들이 비겼는데도 아쉬워한다”며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2023시즌부터 급격히 내리막을 탄 ‘명가’ 전북과 지난해까지 리그 3연패를 일군 울산의 ‘현대가 더비’는 한동안 빛 좋은 개살구였다. K리그 ‘최고의 더비’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긴장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포옛 감독 부임 후 팀이 정상화하면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창단 최초로 매진(3만 1830명)됐다. 구름 관중 앞 라이벌전 승리는 전북 선수들에게 더 큰 자신감을 심어줬다. 수년간 부진했던 터라 꺼내기 힘겨웠던 ‘우승’이란 단어를 이제는 자유로이 입에 올린다. 이날 송민규는 전반 25분 동점골을 넣고 유니폼 상의에 있는 구단 엠블럼을 가리킨 뒤 손가락으로 ‘9’를 만들었다. 엠블럼 위에 새겨진 ‘9개의 별’에 자부심을 드러낸 것이다. 송민규는 “우리가 별 9개를 가진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10번째 별을 나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공언했다.자신감 넘치는 세리머니 뒤엔 무승부 기운이 짙었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41분 터진 박진섭의 득점으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나온 티아고의 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전북이 자랑하던 ‘위닝 멘털리티’가 살아났다는 것을 증명한 대목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6.01 13:25
프로축구

무승 끊은 ‘추격자’ 제주, 다음 타깃은 서울

무승 늪에서 탈출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의 다음 목표는 2연승이다. 외국인 선수 이탈로의 원정 경기 활약에 기대를 건다.제주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29일 기준 제주는 4승 4무 8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0위다. 직전 16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및 원정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다음 상대는 서울이다. 최근 서울은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상승세. 제주는 올 시즌 개막전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지난 2월 홈 개막전에서 서울을 2-0으로 격파한 기억이 있다. A매치 휴식기 전에 열리는 이날 경기서 총력전을 통해 7위 서울(승점 22점) 포함 중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하위권 추격까지 뿌리칠 계획이다.제주가 기대를 거는 키플레이어는 이탈로다. 제주의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 기간, 이탈로는 모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마침 그는 홈보다 원정 경기에 강하다. 이탈로는 K리그 입성 후 4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모두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수원FC전에서도 이탈로의 선제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이탈로는 지난 2024 K리그1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후보에 이름을 올린 기억이 있다. 그는 “제주에는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다. 나는 아직 배울 게 많은 선수다. 올 시즌에도 감독님의 조언 아래 내 강점을 뚜렷하게, 약점은 흐릿하게 만드는 과정을 더했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었다. 내가 그동안 K리그에서 4골을 기록했는데 모두 원정경기였고 다 지지않았다. 이번 원정경기에서도 이러한 내 강점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5.30 08:00
프로축구

[IS 대구] ‘라스트댄스’ 이용래 “책임은 모두의 것, 기회 놓치지 말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용래(40·대구FC)에게 2025년은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 지난해 대구의 잔류, 올해 대구 소속 100경기를 이룬 그의 마지막 목표는 ‘강등권 탈출’이다.이용래는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의 대구FC 스카이포레스트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에 앞서 본지와 만나 커리어 마지막 목표와 부상 현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전북 현대전 선발 출전했다가 28분 만에 왼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40세 베테랑이지만, 선수단이 얇은 대구 입장에선 선수 한 명의 이탈도 뼈아프다. 그는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316경기(19골 21도움)에 나서며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이용래는 부상에 대해 “훈련을 완전히 다 소화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하필 다친 게 주발인 왼 무릎이라 아쉽다. 킥이 안 나가더라. 그래도 A매치 휴식기 뒤 복귀가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올 시즌은 이용래가 선수로 뛸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다. 그는 지난해 팀의 K리그1 잔류를 이끌고 ‘1년 더’를 외쳤고, 올해 초 시즌 뒤 은퇴를 예고했다. 이용래는 “지난해 대구의 잔류가 목표였고, 그 다음 목표는 대구 소속 100번째 경기였다. 이제 마지막 목표는 강등권 탈출”이라며 “사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해보다 올해의 부진이 더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대구는 개막 2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이후 구단 최다인 7연패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세징야(브라질)를 비롯한 주전의 줄부상은 물론, 리드를 잡고도 지키지 못하는 경험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대구는 지난 27일 김병수 전 수원 삼성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이용래는 “어찌 됐든 감독님이 계속 바뀐다는 건 팀에 문제가 있다는 거”라며 “하나하나 얘기를 꺼내다 보면 셀 수 없다. 부상자도 많아 힘든 건 사실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원래 내가 선수들에게 뭐라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치고는 ‘쓴소리’를 하고 있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받아들여 주고 있지만, 이제 필요한 건 결과”라고 강조했다.이용래는 재능이 많고 젊은 대구 선수들에게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준비를 열심히 한다. 축구는 결국 분위기 싸움 아닌가. 1~2승만 잘 해낸다면 충분히 올라갈 능력을 갖췄다”라고 격려하면서 “지금의 성적은 모든 구성원이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구성원들이 한마음이 돼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이용래는 인터뷰 내내 소속팀 후배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김병수 감독님이 오시고 또 새로운 출발이 되지 않았나.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다. 경기장 안팎에서 기 죽지 않고 힘냈으면 좋겠다. 나 역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거”라고 격려했다. 김병수 감독의 대구 데뷔전은 오는 6월 1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다. 대구=김우중 기자 2025.05.29 17:00
국가대표

휴식 필요한 ‘괴물’, 이번에도 대표팀 낙마…홍명보 “큰 사명감 가진 선수, 다음 기회 있을 것”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지난해부터 앓고 있던 아킬레스건 부상 문제로 2차례 연속 대표팀에서 빠졌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이번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기존 주축 선수가 합류했다. K리그1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전북 현대 소속 전진우, 박진섭, 김진규의 합류도 큰 변화 중 하나였다.한편 수비진에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말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앓고 있다. 소속팀인 뮌헨에서는 통증을 참고 꾸준히 경기를 나서다, 지난달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현지에선 그가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맞춰 복귀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FIFA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 개막한다. 대표팀의 3차 예선 일정(5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 뒤에 열린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제외를 택했다. 지난 3월 A매치에 이어 2연속 낙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김민재 선수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소통하며 지켜봤다. 이번 경기에선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제외 배경을 전했다. 이어 “김민재 선수는 대표팀에 대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해 이번 명단에선 제외했다”라고 짚었다.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출전 시간은 3593분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다. 4개월 가까이 통증을 참고 뛰었다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민재의 공백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크라파칸)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FC서울) 등이 메울 거로 보인다. 지난 3월에도 조유민과 권경원이 선발 출전한 바 있다.한편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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