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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공동기획] 반환점 앞둔 V리그, 대한항공·도로공사 선두 질주- 현대캐피탈·현대건설 호시탐탐

2025~26 진에어 V리그가 30일 반환점을 통과하면서 봄 배구를 향한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개막 후 줄곧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2위)과 KB손해보험(3위)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배구 명가' 삼성화재(3승 15패·7위)의 몰락 속에 4~6위 한국전력-OK저축은행-우리카드가 호시탐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린다. 여자부는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2위 현대건설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3~4위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고, 최하위로 추락했던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5위)은 분위기 반전과 함께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2라운드 초반까지 6승 2패로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페퍼저축은행은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팀 정관장은 좀처럼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스포츠토토와 공동기획으로 토토 팬들에게 올 시즌 V리그 후반기 판도 및 관전 포인트를 분석, 예측하는 특집 콘텐츠를 준비했다. 2025~26시즌 V리그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고, 더 재미있게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한항공·도로공사 이대로 우승?대한항공은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뛰어나다. 27일 기준 정지석과 카일 러셀(등록명)이 공격종합 부문 1~2위다. 브라질 출신 '명장'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데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백업 세터 유광우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더해져 독주 채비를 갖췄다는 평가다. 중앙을 책임지는 김규민과 김민재는 속공 능력이 탁월하다. 대한항공의 강점 중 한 가지는 두꺼운 선수층이다. 다만 발목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정지석의 공백을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공수 밸런스와 신구 조화가 좋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화력이 엄청나다. 한 팀에서 득점 10위 안에 든 선수가 3명(모마 2위·강소휘 8위·타나차 9위)이나 된다. 미들블로커 김세빈은 블로킹 1위. 리베로로 변신한 문정원은 리시브 1위·수비 2위·디그 4위. 특히 도로공사는 경기 후반 또는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을 자랑한다. 관건은 세터 이윤정과 김다은이 얼마나 안정감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둘 중 한 명이 꾸준히 해줘야 한다"라고 바랐다. 호시탐탐 1위 노린다 대한항공과 도로공사의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상대는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이다. 지난 시즌 30승 6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2025~26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에 벌써 7패(10승)째를 당했다. 그러나 주전 세터 황승빈이 이달 중순 부상을 털고 복귀했고, 공격수 허수봉의 컨디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시즌 줄곧 대표팀에 차출된 허수봉은 3라운드 국내 선수 득점 1위, 공격종합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는 득점과 공격종합 3위로 건재하다. 탄탄한 멤버를 자랑하는 3위 KB손해보험은 국대 출신 세터 황택의의 볼 배급 속에 나경복-임성진-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등 아웃사이드 히터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최근 6연승을 달려 도로공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지난 18일 도로공사를 3-1로 물리치고 기세를 올렸다. 비시즌 모마와 위파위 시통(정관장 방출) 이다현(흥국생명) 고예림(페퍼저축은행)이 떠나 전력 변화가 컸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관건은 부상 회복 및 컨디션 관리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비롯해 양효진·정지윤· 김희진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봄배구 도전, 이 팀을 주목하라 한국전력(4위)은 최근 10경기 7승3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2~3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 '상위팀 킬러'의 면모를 보인다. 2라운드 이후 성적만 놓고 보면 2위에 해당한다. 신영석과 서재덕, 정민수 등이 베테랑을 중심을 잡아주고 사실상 1순위로 뽑힌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이 '봄 배구 전도사'의 명성을 이어갈지 이목을 끈다. 지난 시즌 꼴찌(7승 29패)였던 OK저축은행은 반환점을 돌기 전에 8승(9패·5위)을 기록했다. 김연경이 은퇴한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 와중에도 3위로 선전 중이다. GS칼텍스는 '득점 1위' 지젤 실바를 앞세워 봄 배구에 도전한다. 후반기 기업은행의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KOVO컵 우승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기업은행은 시즌 초반 최하위로 추락했다. 여오현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재정비한 뒤 일단 분위기를 반전했다. 외국인 선수의 포지션 변경이 적중했다. 세터진의 안정이 중요해 보인다. 메가왓티 퍼티위와 반야 부키리치, 표승주가 한꺼번에 떠난 정관장은 주전 세터 염혜선의 복귀와 함께 최근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인쿠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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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38득점·트리플크라운에도..' 페퍼저축은행 속절 없는 8연패, 흥국생명은 3위 도약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 삼각편대(레베카 라셈-이다현-김다은)의 벽에 막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1-3(22-25 25-14 20-25 21-25)으로 패했다.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8연패 늪에 빠지며 6위(승점 17·6승10패)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1월 18일 2라운드 현대건설전 승리(세트 스코어 3-2) 이후 승리 없이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의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세웠다. 개인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38득점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공략했지만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의 19득점과 김다은의 14점, 이다현의 13점 등 삼각편대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공략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수확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25(8승8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GS칼텍스(승점 22)를 끌어내리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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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친정팀 상대 24점' 도로공사, 현대건설 완파...7연승 거두며 독주 체제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7연승 거두며 2위와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진에어 2025~26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3, 19-25, 25-17)로 승리했다. 모마 바소코(24점) 강소휘(14점) 타나차 쑥솟(12점) '삼각편대'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개막전 2-3 패전 뒤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승점 19를 쌓은 한국도로공사는 2위 페퍼저축은행(13)을 큰 승점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1세트 7점 차로 승리한 한국도로공사는 박빙 승부로 이어진 2세트 막판, 23-23 동점 상황에서 현대건설 자스티스의 퀵오픈을 모마가 블로킹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3차례 공격권을 주고받는 박빙 승부 끝에 모마가 퀵오픈을 성공하며 두 세트 연속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비가 흔들린 3세트는 19-25로 패했지만, 4세트 김세빈과 이지윤, 두 미들 블로커가 득점에 가세하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고, 13-9 4점 차에서 강소휘가 연속 2득점을 올리는 등 단번에 5점을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풀세트 끝에 석패를 당한 뒤 이어진 11일 GS칼텍스전과 이날 경기까지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2시즌 소속 외국인 선수였던 모마를 막지 못해 더 쓰라린 패전을 안았다. 현대건설은 8일 경기에서도 모마에게 34점을 내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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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년 만, 한국도로공사의 역대급 출발...우승 후보의 1위 질주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역대급 출발 페이스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시즌 6승 1패(승점 16)로 1위다. 10월 21일 페퍼저축은행과 개막 첫 경기에서 패한 후 내리 6경기를 이겼다. 2위 현대건설(3승 3패·승점 11)과 격차가 크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출발이 매우 좋다. 도로공사는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2017~18시즌, 2022~23시즌 1라운드를 각각 4위(2승 3패)와 3위(3승 3패·승점 9)로 통과했다. 종전까지 슬로 스타터 성향이 강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개막 직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출발이 더 중요할 거 같다'라는 말에 "그래서 더 신경 써서 준비했는데 제 마음대로 안 된다. 너무 부족한 게 많아 보인다. 2라운드에 돌입해야 완벽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5승 1패, 승점 13으로 당당히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도로공사가 1라운드를 1위로 통과한 건 2010~11시즌(당시 4승 1패) 이후 15년 만이다. 도로공사의 최대 강점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강소휘-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구성된 최강 삼각편대다. V리그에서 5시즌째 활약 중인 모마는 올해 도로공사에 새롭게 합류한 뒤 득점 2위 (206점) 공격 종합 2위(44.02%)로 팀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 1일 '득점 1위' 지젤 실바(GS칼텍스)와 자존심 대결에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5점을 폭발시켰다. 토종 거포 강소휘는 국내 선수 중 득점(112점)과 공격 종합 순위(38.89%·이상 전체 6위)가 가장 높다. 아시아쿼터 타나차는 103득점, 공격 종합 40.26%로 좋은 모습이다. 한 팀에서 세 명의 공격수가 득점과 공격종합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타나차는 12월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때 태국 국가대표로 차출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최종 명단에서 빠져 도로공사는 계속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여기에 2년 차 세터 김다은과 베테랑 이윤정이 무난하게 경기를 조율하고 있다. 임명옥(기업은행)의 이적으로 인해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한 문정원도 리시브(46.62%)와 수비(세트당 7.3개) 2위, 디그 4위(5.0개)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개막 1경기 만에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김세빈이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1.03개)로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신인 최대어 이지윤은 V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흥국생명전에서 10점을 뽑는 등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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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주전인데 갑자기 왜? 표승주 전격 은퇴 선언

2024~25 V리그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았던 표승주(33)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마감일인 24일 오후 FA 대상자 14명의 계약 및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표승주는 유일한 미계약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표승주는 2025~26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다. 표승주는 개인 SNS를 통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면서 "타 구단의 영입 제안도 없었고, 원소속 구단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원소속팀 정관장은 표승주와 FA 계약을 원했으나, 지난해 4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한 그는 수도권 구단으로의 이적을 희망했다. 그러나 A등급(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 선수 6명 외 한 명 또는 전 시즌 연봉의 300%)으로 보상 선수 문턱이 높은 30대 중반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원한 구단은 없었다. 수도권 A구단이 사인 앤트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에 표승주는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남편, 좋아하는 언니, 친구, 동생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표승주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정관장에서 활약했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통산 424경기에 출장해 3886득점, 성공률 35.55%를 기록했다. 특히 2024~25시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정관장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77점, 공격 성공률 33.14%를 기록했다.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해서 누구보다 간절했고, 또 후회 없이 뜨겁게 싸웠다"면서 "그 순간이 정말 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되돌아봤다. 표승주는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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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흥국생명 여전히 강해, 쉬운 팀은 없다"

V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2연패를 위해 다시 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23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건설 연습체육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연패가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3~24시즌 우승 멤버가 그대로 남아 있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아시아 쿼터 위파이 시통이 2024~25시즌에도 함께 한다. FA(자유계약선수) 정지윤도 잔류했고, 이다현도 해외 진출을 미루고 팀에 남기로 했다. V리그 최다득점 1위 양효진도 건재하다. 국가대표 세터 김다인도 있다. 강성형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이 워낙 많이 노출돼 걱정"이라면서 "(1차 목표인) 봄 배구에 진출하면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현대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은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FA 영입 등으로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다. 강성형 감독은 "일부 구단과 연습경기를 해보니 흥국생명은 여전히 강하다. 공격 루트가 잘 분산됐다"라며 "(강소휘를 FA 영입한) 한국도로공사도 전력 보강이 잘 이뤄졌다. 수비는 7개 팀 중 최강이었는데, 삼각편대를 갖춰 위협적이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미들 블로커(이주아)와 함께 이소영의 합류로 짜임새가 좋아졌다"라며 "페퍼저축은행도 (3년 연속 최하위에서 탈출하기 위한) 의지와 투지가 보이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관장도 공격력만큼은 이전부터 최강이었다. 센터진은 물론 세터도 안정적"이라면서 "GS칼텍스는 높이가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쉬운 팀은 없다.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할 것"이라고 점쳤다. 현대건설은 조금씩 전력을 갖춰나가는 과정이다. 강 감독은 "모마는 4~5개월 휴식 후 점차 컨디션을 올리는 중이다. (양)효진이도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아시아쿼터 제도를 이용해 장신 미들블로커를 영입, 양효진의 공격력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있다. 강 감독은 "양효진이 좋은 컨디션일 때는 알고도 못 잡는다. 다만 (상대의 높이를) 돌파구를 찾는 게 필요한데, 본인은 항상 자신감을 보인다"라고 웃었다. 강성형 감독은 "백업 전력이 좋아졌다. 나현수는 배구를 조금 더 알고 한다는 느낌이다. 고예림은 무릎 통증에서 벗어났다"라며 "신예 선수 중에는 서지혜의 공격력이 좋아졌다. 좋은 자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를 걸었다.현대건설은 29일부터 통영에서 치러지는 2024 통영 KOVO컵대회에 출전한다. 용인=이형석 기자 2024.09.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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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날개 꺾인 현대건설, 암운 드리운 포스트시즌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PS) 전망이 어둡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가 27득점하며 분전했지만, 김연경·윌로우 존슨·레이나 토코쿠 '삼각편대'가 51점을 합작한 흥국생명 화력을 막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77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승점 76)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현대건설은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흥국생명이 15일 GS칼텍스와의 최종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더라도, 현대건설이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점 3을 더하면 된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흥국생명전 패전은 뼈아프다. PS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흥국생명에 2연패를 당했고, 정규리그 전적(2승 4패)도 크게 밀렸다. 무엇보다 약점이 드러났다. 현대건설은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가 맡고 있는 오른쪽 공격에 비해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나서는 왼쪽 공격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날 흥국생명전에서도 정지윤·고예림·위파위 시통 세 선수가 12득점에 그쳤다. 40% 이상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도 없었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서브 리시브에 가담한다. 수비 부담이 있기 때문에 아포짓 스파이커보다 득점 기여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 점을 고려해도 현대건설 왼쪽 공격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그렇다 보니 상대 블로커들은 승부처에서 모마만 집중 마크한다.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도 왼쪽 날개가 꺾여 있다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현재 3위 정관장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듀오 정호영과 박은진이 뛰고 있다. 2위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수지, 12일 기준 블로킹 부문 4위(세트당 0.608개)에 올라 있는 이주아가 네트 앞에 버티고 있다. 상대 공격 선택지가 적어지면, 블로킹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2일 흥국생명전 패전 뒤 "위파위나 정지윤이 있는 쪽에서 안 풀리면 아무래도 상대가 막기 쉬워진다. 선택지가 한정된 탓에 (세터) 김다인도 토스를 할 때 답답할 수밖에 없다"라고 굳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남은 정규리그 한 경기뿐 아니라 PS에서도 왼쪽 공격에서 결정력이 높아지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다른 옵션을 고민해서 왼쪽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12일 흥국생명전에서 팀 리더이자 주전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목 통증 탓에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8득점·공격성공률 33.33%에 그쳤다. 그동안 현대건설이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주전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이 7개 구단 중 가장 높은 득점력을 갖춰, 약한 왼쪽 공격력을 보완했기 때문이다. 양효진마저 흔들리면 현대건설 공격 루트는 더 단순해진다. 현대건설은 6라운드에서 정관장·흥국생명에 모두 패했다. 큰 부담을 안고 봄 배구를 치르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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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김연경 쇼타임' 흥국생명, 현대건설 안방 잔치 막았다...1위 경쟁은 진행형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의 안방 잔치를 막았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레이나 토코쿠·윌로우 존슨 삼각편대가 51점을 합작했다. 흥국생명은 이 경기 전까지 승전 73을 기록, 77이었던 현대건설에 4 밀려 있었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내줄 수 있었다. 하지만 만원 관중(3836명) 한켠을 채운 흥국생명 원정팬들에 부응했다. 승점 3을 추가하며 1 차이로 추격, 정규리그 1위 탈환 희망도 이어갔다. 남은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하고,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과의 최종전에서 패하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이 남아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2연승 포함 시즌 전적 4승 2패로 앞선 것도 큰 수확이었다. 1위를 두고 만난 두 팀은 1세트, 팀 대들보 김수지(흥국생명)와 양효진(현대건설)이 나란히 속공으로 득점하며 기세 싸움을 시작했다. 2-1 상대 미들블로커(센터) 양효진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자, 4-5에서는 이주아가 모마 바소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하며 응수했다. 흥국생명은 8-7로 앞선 상황에서 이주아의 속공이 상대 센터 이다현에게 가로막기혀 동점을 허용한 뒤 양효진에게 오픈 공격과 블로킹까지 내주며 밀렸다. 하지만 김연경이 이 경기 처음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1점 차로 추격한 뒤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도 공격권을 되찾아 김연경이 해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20점 진입 전에는 흥국생명이 빌렸다. 15-16에서 윌로우가 서브 범실, 15-17에서 모마에게 백어택 실점, 15-18에서 세터 이원정의 패스페인트가 블로킹에 막히며 4점 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17-20에서 김수지가 위파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18-21에서 현대건설 위파위와 모마가 연속 범실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김연경 쇼타임이 열렸다. 20-21에서 모마의 연타 공격을 어렵게 살려내며 되찾은 공격권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연경은 21-21 동점에서는 상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오자, 다이렉트로 때려 역전을 이끌었다. 22-22에서도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해냈다. 흥국생명은 23-22로 앞섰고, 팀원 모두 집중력을 발휘하며 되찾은 공격권을 레이나 토코쿠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24-22에서 다시 레이나가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잡았다. 1세트 막판 기세를 올린 레이나는 2세트 흥국생명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1점 차 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알토란 같은 득점과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수 차례 보여줬다. 특히 11-12에서 오픈 공격, 12-12에서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흥국생명의 역전을 이끌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모마와 양효진을 앞세워 꾸준히 득점했다. 기세를 올리던 레이나도 18-18에서 블로킹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다시 김연경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20-20에서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승세가 넘어가지 않도록 막았다. 흥국생명은 이후 모마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고, 윌로우가 범실을 범하며 역전을 허용하며 세트 포인트(22-24)까지 내줬지만, 김연경이 다시 득점을 해내며 1점 차로 추격했다. 김수지는 한창 뜨겁던 모마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4-2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모마의 공격 범실로 26-25로 앞선 뒤 윌로우가 되찾은 공격권으로 터치아웃 득점을 끌어내며 2세트까지 잡았다. 3세트도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15점 진입 전까지 3점 차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양상은 비슷했다. 흥국생명은 레이나가 공격을 주도했고, 김연경과 윌로우도 상대가 기세를 높일 때마다 득점을 지원했다. 결과는 같았다. 흥국생명은 15-15에서 윌로우가 백어택 득점으로 1점 앞선 뒤 김연경이 각각 터치아웃과 오픈 공격 득점을 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앞선 1·2세트처럼 김연경의 시간이 승부 분수령이 됐다. 흥국생명은 이후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에 김수지가 다이렉트 득점을 해냈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모마가 범실을 범하며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원정팬들은 "이겼다"라고 연호했다. 흥국생명은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모마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윌로우가 경기를 끝내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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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 '실바 28득점' GS, 기업은행 잡고 4연패 탈출→봄배구 희망 부활

여자배구 GS칼텍스가 4연패 수렁에서 탈출,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3을 획득하며 48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승점 53)과 격차를 다시 5점 차로 줄였다. 한국 프로배구에선 3, 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4위 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승리로 GS는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 44, 5위에 머문 기업은행은 4위 GS칼텍스와 격차가 1점에서 4점으로 벌어지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GS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27득점과 강소휘의 12득점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아시아쿼터제 선수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과 오세연도 각각 9득점과 6득점을 하며 뒤를 받쳤다. 공격 성공률은 44.54%에 달했고, 서브 에이스도 4차례나 있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20득점, 표승주의 14득점, 황민경의 8득점,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 4개 등을 앞세워 분전했으나 낮은 공격 성공률(36.75%), 잦은 범실(15개)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13-13 동점에서 실바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GS가 리드를 잡았지만 기업은행도 초반 범실을 극복하고 아베크롬비를 앞세워 꾸준히 쫓아갔다. GS의 세트 포인트 때 강소휘의 네트터치와 아베크롬비의 득점으로 기업은행이 1점 차로 추격했으나, 실바가 강스파이크로 25점을 선취하며 GS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GS가 초반 한수지와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한 뒤, 오세연-실바-강소휘 삼각편대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나갔다. 실바가 81.82%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기업은행을 압도했고, 14-10과 16-11에서 나온 실바와 오세연의 블로킹이 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GS가 2세트를 25-19의 여유 있는 점수 차로 가져가며 승점 1을 확보했다. 3세트 초반 분위기는 표승주가 연속 득점한 기업은행이 가져갔으나, GS가 실바의 여전한 맹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곧 점수를 뒤집었다. 다린의 공격과 블로킹도 함께 살아나면서 GS가 기세를 탔다. 기업은행은 표승주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역전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GS가 셧아웃 승리를 확정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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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 선배'가 돌아왔다, 정관장 봄 배구 희망도 커진다 [IS 피플]

‘소영 선배’ 이소영(29)이 돌아왔다. 날개를 단 소속팀 정관장도 새해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지난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여자부 3위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새해 2연승과 함께 승점 30 고지를 밟은 정관장은 4위 IBK기업은행(32점)을 승점 2차로 추격했다. 이날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이소영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세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41점을 합작했다. 이소영의 공격성공률은 38.46%로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블로킹 어시스트 3개와 서브 에이스 등으로 두 외국인 선수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2라운드(지난해 11월)에야 복귀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막 돌아온 그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고,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16일 현대건설전에선 동료선수와 충돌해 뇌진탕 부상을 당했다. 그 사이 정관장은 3라운드까지 승점 24(7승 11패, 5위)에 그치며 봄 배구와 멀어졌다. 하지만 이소영이 4라운드 시작과 함께 복귀하면서 정관장도 날개를 달았다. 지난달 28일 흥국생명전에서 14득점 하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인 이소영은 새해 첫날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에선 25점을 올리며 팀의 2024년 첫 승을 안겼다. 이어 이소영은 친정팀 GS칼텍스전 승리를 견인했다. 봄 배구 마지노선에 있는 3위 GS칼텍스(37점)와의 거리도 좁혔다.이소영의 별명은 ‘소영 선배’다. GS칼텍스 시절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그는 주장 완장을 단 정관장에서도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그리고 이소영은 2024년 새해 코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1.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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