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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행 확정 앞둔 홍명보 감독 고민 “GK 경쟁 매우 심하다…선수들 계속 지켜본다” [IS 용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선수들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다음 주에 (명단) 발표이니 계속 체크하고 있다. (특정 선수가) 눈에 띈다기보다 꾸준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이번 주까지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앞선 8경기에서 4승 4무를 거둔 홍명보호는 6월 6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B조 1위를 질주 중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얻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중대한 일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여느 때와 같이 태극전사 선발에 여념이 없다. “(명단 구성을 위해) 계속 생각 중”이라는 홍명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이 고민이며 요즘 골키퍼들이 너무 잘해서 그것도 고민이다. 골키퍼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고 털어놨다. 다른 느낌의 고민이다. 축구대표팀의 3선과 양쪽 풀백은 오랜 기간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함께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경기를 조율할 미드필더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다. 여전히 무주공산인 풀백도 마찬가지다.골키퍼는 결이 다르다. ‘행복한 고민’이다.조현우(울산 HD)가 홍명보호에서 No.1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대표팀에 승선한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동헌(김천 상무)의 활약도 돋보인다. 전북 현대의 10경기 무패(7승 3무) 행진에 힘을 보탠 송범근 역시 홍명보호 발탁 후보로 꼽힌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모처럼 여유롭게 코스를 돌았다. 홍 감독은 뒤 조에 속한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도훈 감독을 가리키며 “여기가 챔피언 조”라며 김기동 감독에게는 “골프 잘 치는 사람들은 카고바지 입나 봐”라며 웃었다.축구인골프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했다. 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골프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5.2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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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스 데뷔 골’ 서울, 대구 꺾고 7G 무승 탈출→‘정승원 더비’ 2연승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외국인 선수 둑스(크로아티아)의 데뷔 골에 힘입어 7경기 무승 늪에서 탈출했다.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18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14라운드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승(6무4패)째를 올리며 경기 종료 기준 7위(승점 18)가 됐다. 종전 순위보다 2계단 올랐다.지독한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이날 전까지 리그 7경기(4무3패) 동안 승리가 없었다. 수비력은 상위권이었으나, 그에 미치지 못하는 공격력이 문제였다.서울은 이날 전반전에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긴 침묵이 이어지는 듯했다.침묵을 깬 건 선발 출전한 둑스였다. 둑스는 후반 2분 린가드의 유효 슈팅이 흘러나오자, 이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데뷔 골을 신고했다. 서울이 2달 만에 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순간이었다. 한편 대구는 리그 11위(3승2무9패·승점 11)에 머물렀다. 2달 전 서울전 2-3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당시 ‘역주행 세리머니’로 이목을 끈 서울 정승원은 대구 팬들의 거센 야유 속에도 흔들리지 않고 홈 커밍 데이에서 웃었다. 이날 킥오프 전부터 경기장에선 정승원을 향한 팬들의 야유 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승원은 2달 전 대구와의 맞대결 당시 득점을 터뜨린 뒤 대구 팬들을 향해 역주행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때문에 대구 팬들은 거센 야유로 그를 맞이했다. 대구 선수들 역시 정승원에게 거칠게 몸싸움을 시도하기도 했다.어수선한 분위기 속 포문을 연 건 서울이었다. 전반 4분 만에 린가드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대구 골키퍼 한태희가 공을 막아냈다.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으려는 정승원과 카이오가 충돌했다. 정승원의 발이 높았고, 결국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후 두 팀의 스타일은 극명히 갈렸다. 대구는 라인을 깊게 내려섰다. 서울은 높은 점유율로 그 틈을 공략하고자 했다.대구는 일격을 날릴 기회를 놓쳤다. 전반 29분 황재원의 코너킥 공격이 정확히 서울 수비진을 넘었다. 뒤에서 기다린 박대훈이 노마크 상태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대구 입장에선 완벽한 찬스였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은 게 아쉬움이었다.이후 두 팀은 다소 지루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서울의 공격은 무뎠고, 대구의 반격도 두드려지지 않았다. 결국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은 달랐다. 서울이 먼저 일격을 날렸다. 후반 2분 대구 수비수 김현준이 수비 진영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둑스가 공을 탈취했고, 패스를 건네받은 린가드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대구 골키퍼 한태희가 선방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둑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0의 균형을 깼다. 둑스의 K리그 데뷔 골.기세를 탄 둑스는 활발히 전방을 누비며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16분에는 문선민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2분 뒤에도 김진수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높게 떴다.대구는 직후 황재원-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김정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골키퍼 강현무가 몸을 던져 저지했다. 대구는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결실을 보는 듯했다. 후반 21분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라마스가 재차 박스 안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에드가가 몸을 던져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에드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대구는 남은 시간 서울을 두들겼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서울은 침착하게 공을 지켰다.추가시간에도 반전은 없었다. 추가시간 4분에는 대구 정치인이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를 맞고 굴절돼 절묘하게 서울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골키퍼 강현무가 뛰어올라 선방했다. 동점을 노린 대구의 코너킥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이 꽉 찬 시간 간접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 한태희까지 박스 안까지 진입했지만, 제대로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서울이 길고 긴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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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밝힌 패배 속 수확…“앞으로 활용해야 할 듯” 언급한 2명은? [IS 패장]

16강에서 여정을 마쳤지만, 수확도 있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선수 둘을 콕 집어 칭찬했다.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라운드(16강)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경기에 많이 못 나왔던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해줘서 고맙다. 생각보다 준비를 잘한 선수들이 몇몇 보였다. 리그 운영에 있어서 수확이다. 주말에 홈에서 리그 경기를 하는 만큼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한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김은중 감독은 눈에 띈 선수가 누구냐는 물음에 “스트라이커에 지동원이 부상인데, 최치웅 선수가 포항전에 데뷔했는데 큰 키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연계 플레이가 좋다. 앞으로 활용해야 할 것 같다. 득점한 (김)도윤이도 오늘 간절한 모습을 보여서 앞으로 기대가 된다”며 엄지를 세웠다.이제 수원FC는 리그에 사력을 쏟을 예정이다. 대전하나시티즌, FC서울, 제주SK를 차례로 만나는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김은중 감독은 “매 경기 우리는 부담스럽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가능하면 홈에서만큼은 승점을 따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이어 “매 경기 승점을 쌓아야 하고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비기는 경기를 이기는 경기로 바꾸고, 지는 경기를 비기는 경기로 바꿔서 최대한 승점을 따야 한다. 그러려면 매 경기 멀티 득점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른 팀 상황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매 경기 승점을 최대한 따는 게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K리그1 최하위인 수원FC는 코리아컵 탈락의 아쉬움을 털고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김은중 감독은 “코리아컵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겼으면 우리 선수들에게도 경기 경험을 쌓게 해주는 발판이 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이제는 모든 선수가 리그에 집중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5.1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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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호’ U-20 대표팀, 19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2007년생 고교생 선수 3명 포함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평가전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다.U-20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다. 이외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김태원과 새로 합류한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까지 3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며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J리거다. 페예노르트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 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 K리그2 소속이다.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 남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강원도 원주, 5.19~5.22) 참가 명단(28명)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시티FC), 배현서(FC서울), 유민준(성남FC),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MF: 황승호(FC페를, 독일),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백승원(포항 스틸러스), 성신(부천FC),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현대, 영생고)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황군성(GD차베스, 포르투갈),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서명식(안산 그리너스), 진준서(강원FC)김희웅 기자 2025.05.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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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도 잘 팔립니다' 증명한 2025년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서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대림창고에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자신이 응원하는 K리그 팀의 유니폼을 입은 채 성수동을 찾은 젊은 축구팬들은 산리오 캐릭터가 담긴 굿즈를 사면서 마치 ‘K리그 테마파크’에서 노는 듯한 또다른 놀이문화를 만들어내고 즐겼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처음 K리그 구단별로 산리오 캐릭터를 매칭해서 제작한 굿즈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해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몰에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는 운영 첫날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단일 팝업스토어 중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팝업스토어 기간 중 총 오픈런(개업 전 대기) 인원이 약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축구팬은 대다수가 남성팬이며, 여성적인 캐릭터 상품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란 편견을 보기 좋게 깨고 다양한 연령의 남녀 팬들이 모두 K리그×산리오캐릭터즈의 상품을 구매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 이를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1의 12개 구단과 K리그2 일부 구단에 한해서만 산리오 캐릭터가 출시됐는데, 올해는 이를 확대해 K리그1, 2의 26개 전구단 캐릭터 상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K리그 대표 캐릭터까지 더해 총 27종의 K리그×산리오캐릭터즈가 탄생했다. 연맹이 세심한 피드백을 취합해 상품에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캐릭터 상품이 출시되지 않았던 K리그2 구단의 팬들이 ‘우리 팀도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냈던 걸 받아들여 전구단으로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 팝업스토어 최고 인기상품이었던 봉제인형 키링은 ‘가방에 달고 다니기에는 크기가 좀 크다’, ‘캐릭터가 입고 있는 유니폼을 바꿔입히고 싶다’는 팬들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듣고 반영했다.이에 따라 올해 출시한 인형 키링은 지난해보다 크기가 조금 더 작아졌고, 인형 제품 안에는 원정 유니폼이 별도로 들어있어서 원정 응원을 갈 때 인형 키링의 유니폼도 원정으로 바꿔 입힐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더해졌다. 이창훈 한국프로축구연맹 IP사업팀장은 “지난해 팝업스토어에 거의 살다시피 상주했다. 그때 굿즈를 구매하러 온 팬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취합했다. 또 젊은 고객의 행동분석을 통해서 인형의 유니폼을 그 자리에서 리폼하는 등 변화를 주는 고객이 많다는 걸 보고 ‘원정 유니폼’ 아이디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또 달라진 점은 무신사와 협업해 무신사 블록코어 티셔츠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이창훈 팀장은 “지난해 K리그와 산리오의 협업은 화제성 컸고, 매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실제로 연맹이 얻는 수익을 더 늘리기 위한 방법을 더 고민했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무신사와 협업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물건을 팔 수 있는 길도 열었다”고 했다.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가 주목을 받는 건 개별 구단이 아닌 프로연맹의 주도로 전구단이 참여하는 마케팅 성공사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는 타 프로스포츠에서도 찾기 힘든 사례이며,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에 타 종목의 프로연맹이 견학을 하기도 했다. 이창훈 팀장은 “일본 J리그가 우리 쪽에 연락을 해서 프로젝트에 대해 묻기도 했다. J리그가 향후 추춘제 전환을 할 때 리그 일정에 공백이 생기면, 그때 산리오 협업 프로젝트 같은 리그 단위의 마케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는 비하인드도 밝혔다. 김천 상무 마케팅팀의 김경빈 사원은 “산리오의 턱시도샘 캐릭터 덕분에 고정적인 제품군에서 벗어난 새로운 MD사업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 광주FC의 홈경기 담당자인 최주훈 프로는 “선수들이 착용한 폼폼푸린 패치 유니폼을 경매로 판매해 지역 어린이병동에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나눔까지 이어지는 결과물을 소개했다. 이창훈 팀장은 “산리오 협업 프로젝트는 K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프로축구도 팔릴 수 있다’는 시장성을 입증하고자 기획했다”면서 “향후 캐릭터 외에도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영상, 지역 연고지와 연계한 게임 등 마케팅 영역을 더 확장할 계획이 있다. 카테고리를 더 넓혀서 K리그가 365일 축구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K리그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대구 동성로의 무신사스토어 대구에서 2차 팝업스토어를 연다. 서울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팝업스토어다. 이은경 기자 2025.05.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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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잡은 승리 놓친 포옛 감독 “우리가 오늘은 대전보다 조금 나았다” [IS 전주]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팀의 경기력에 만족을 표했다.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경기 후 포옛 감독은 “정말 흥미로운 양상이었다. 우리가 오늘 대전보다 조금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대전이 지금 1등이고, 어떻게든 결과를 챙겨 가는 팀이다. 우리가 90분 막판에 골을 넣은 다음 2~3분만 막았으면 승점을 가져왔을 텐데, 실점하면서 아쉬운 경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전북은 후반 43분 전진우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만 버티면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으나 종료 직전 김인균에게 실점하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다만 전북은 리그 무패 행진을 8경기(5승 3무)로 늘렸다. 어느덧 지지 않는 팀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포옛 감독은 “선수들 간의 좋은 커넥션이 원동력 중 하나다. 같이 이해하고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 것 같고, 다 같이 조직적으로 뛰었을 때 경기력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전진우는 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포옛 감독은 “오늘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 선발 변화 없이 뛰기로 했고, 근육 부상 문제 등 위험을 감수하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경기 중간에도 교체로 결정을 해야 할 순간이 있었는데, 콤파뇨와 전진우를 한 번에 빼는 건 위험이 있다고 생각했다. 전진우를 빼지 않고 넣었기에 득점할 수 있었고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막판에 전진우를 빼고 한국영을 투입하면서 잠그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정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전북은 사흘 전 FC서울전(1-0 승)과 같은 라인업으로 대전을 상대했다. 포옛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회복하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음) 상대 분석도 해야 한다. 변화를 줘야겠지만, 아직 어떻게 해야겠다 말하긴 이르다”고 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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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차 1위 지킨 황선홍 감독 “대대적 보강 쉽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하겠다” [IS 전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향후 계획을 밝혔다.전북 현대와 대전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상승세에 있는 팀과 원정에서 경기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든 건 긍정적이다. 많은 팬이 찾아와 주셔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다. 계속 경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FC서울과 홈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대전은 후반 43분 전진우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김인균의 동점골로 값진 승점 1을 따냈다.황선홍 감독은 “시간이 쫓겨서 만들기보다 단번에 문전으로 가야 하는 시간이었다. 승부를 내야 해서 올렸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대전은 4연승이 무산됐으나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갔다. 1위인 대전(승점 27)은 2위 전북(승점 22)과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원정 와서 이기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관리도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한다. 경기 운영 방식은 시간 등 감안해서 접근하고 있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뜨거운 기세를 자랑하는 대전이지만, 고민도 있다. 오는 6월 입대로 몇몇 선수들이 팀을 잠시 떠난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부분 중 하나다. K리그 자체가 매 경기 치열하게 치러지고 있어서 로테이션 등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지만, 마음처럼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고민이 많다. 6월 지나면 입대하는 선수가 있고, 구단과 상의하고 있으나 대대적인 보강은 쉽지 않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날 센터백 안톤이 경기 중 교체 아웃됐다. 황선홍 감독은 “안톤은 종아리 부상이 있었다. 원래 안 좋았었는데, 부득이하게 교체했다”고 전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6 16:24
프로축구

막판 뜨거웠던 K리그1 최강 대결…‘전진우 7호골’ 전북, 대전과 1-1 무→여전한 5점 차 [IS 전주]

어느 팀도 승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기세를 자랑하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전북과 대전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앞서 3연승을 질주했던 두 팀 모두 기대했던 4연승이 좌절됐다. 순위표는 변동이 없었다. 대전(승점 27)이 K리그1 12개 팀 중 1위, 전북(승점 22)이 2위를 유지했다.홈팀인 전북으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한판이었다. 대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은 이겼다면 승점 차를 2로 좁힐 수 있었다. 무엇보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분전하며 상대보다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지만, 여느 때와 달리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3분에는 ‘승리의 파랑새’인 전진우가 선제골을 만들었는데,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았다. 대전이 후반 48분 김인균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전북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 쥐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팀 모두 기세가 사그라지지 않은 것은 아쉬움 속 수확이다. 전북은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 대전은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가며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불과 사흘 전 경기를 치른 두 팀의 베스트11은 대조적이었다. 조직력을 강조한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직전 FC서울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반면 대전은 K리그1 득점 선두인 주민규를 벤치 멤버로 두고, 안양과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본 2007년생 공격수 김현오에게 공격을 맡겼다.시즌 초반 선두권 싸움에서 기세를 가져올 한판이었던 만큼,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북의 공세가 돋보였지만, 대전도 전반 13분 김현욱이 노 마크 상태에서 슈팅을 때리는 등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오도 상대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의욕적인 자세로 뛰었지만, 전반 36분 켈빈과 교체되며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후반 14분 김인균과 주민규를 투입하며 전방에 힘을 줬다. 전북도 후반 21분 벤치에 있던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를 한꺼번에 넣으며 총공세를 예고했다.좀체 열리지 않을 것 같던 골문은 후반 43분이 돼서야 열렸다. 전북 박진섭의 롱패스를 티아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았고, 이때 뒤따라 들어오던 전진우가 볼을 낚아채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48분 임종은의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전북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누구도 승전가를 부를 수 없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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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대전 만난 포옛 감독 “최고의 팀 되려면 11월에 1위 자리에 있어야” [IS 전주]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1위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전북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K리그1 1, 2위 팀 간 맞대결이다. 홈팀 전북(승점 21)은 2위, 원정팀 대전(승점 26)은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경기 전 포옛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대전이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경험이 있고, 이런 상황에서 많이 플레이해 봤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진정 리그 최고의 팀이 되려면 리그가 끝날 11월에 1위 자리에 올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대전은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기세도 좋다. 하지만 포옛 감독의 계획은 큰 변함이 없는 분위기다. 그는 그저 선수들에게 “우리의 게임을 하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FC서울전을 치른 뒤 3일 만에 대전과 마주한 전북은 당시와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포옛 감독은 “결정하는 데 좀 오래 걸렸던 것 같다”며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벤치에 있는 선수 2명만 바꾸고 선발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2~3명 정도 바꿀 수 있지만, 이 선수들이 지금껏 손발을 맞췄던 만큼, 조직력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잘 아는 선수끼리 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3명을 바꾸면 체력적으로 더 나아질 수 있겠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떨어질 수 있어서 바꾸지 않았다. 벤치 선수들의 퀄리티도 좋기 때문에 기대해 보셔도 좋다”고 자신했다.올 시즌 전북은 특유의 팀 색깔이었던 ‘닥공(닥치고 공격)’이 살아나는 형세다. 전진우(6골)와 콤파뇨(5골)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포옛 감독은 “나머지(전진우와 콤파뇨를 제외한) 선수들에게 득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러 선수가 득점하면서 집중된 견제를 분산하는 게 키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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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슈팅 21-3으로 밀리고도 송민규 한방으로 1-0 승리...전북 포옛 실리 축구 무섭네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1-0으로 꺾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전북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터진 송민규의 한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3연승의 상승세를 탔고, 승점 21(6승 3무 2패)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6)에 승점 5점 뒤진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최근 리그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갔다. 전북은 서울 원정에 강하다. 2017년 7월 2일 1-2로 패배한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이날도 승리했다.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은 눈에 띄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지 않지만, 경기를 보면 답답한듯 하다가도 종료 휘슬이 울릴 때는 꾸역꾸역 이기거나 최소한 비기는 경기를 이어가면서 어느새 전북의 순위를 리그 상단으로 올려놓고 있다. 이날 전북은 서울에 슈팅 숫자 3-21로 절대 열세였다. 유효슈팅은 2-9로 밀렸다. 점유율에서는 전북이 43%-57%로 절대적으로 밀리지는 않았으나 공격 진영에서 더 적극적으로 슈팅을 퍼부은 쪽은 단연 서울이었다. 전북은 일단 선제골을 넣고 갔다. 콤파뇨와 송민규, 전진우가 선발 공격진으로 나선 전북은 전반 23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택배 크로스'를 올린 것을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송민규의 첫 골이다. 송민규는 득점 직후 동료들과 춤을 추고,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등 축제 같은 골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 서울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은 후반 7분에도 콤파뇨가 서울 수비와 몸싸움 끝에 연결한 공을 강상윤이 문전에서 마무리하면서 한 번 더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끝에 콤파뇨의 핸드볼 파울 이후 강상윤의 골이 나온 것으로 판독돼 득점이 취소됐다. 서울은 수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도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8분에는 문전 일대일 결정적인 찬스에서 김주성의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떠버려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전북 송범근 골키퍼는 선방율 88.9%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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