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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양보한 홀란→마르무시 실축…과르디올라 “나는 몰랐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PK)을 양보한 엘링 홀란의 결정에 대해 “나는 몰랐다”며 말을 아꼈다.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졌다.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은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고도 1골을 넣지 못해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득점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킥(PK)을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에 1골을 허용한 상황이었던 만큼, 빠르게 승부의 균형을 맞출 기회였다.맨시티의 PK 전담 키커는 공격수 홀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홀란은 공을 들더니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양보했다. 지난달 부상으로 고전한 홀란은 직전 2경기서 무득점 침묵한 상태였다. 공교롭게도 공을 건네받은 마르무시는 지난달 패리스와의 리그 경기서 득점을 터뜨린 기억이 있었지만, 이후 5경기 연속 침묵한 상태였다.어쨌든 키커로 나선 마르무시는 왼쪽으로 강하게 찼으나,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전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홀란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결과적으로 이 실축의 후폭풍은 컸다. 맨시티는 90분 동안 슈팅 23개를 때리고도, PK를 제외하면 유효슈팅 5개에 그쳤다. 3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팰리스에 우승컵을 내줬다. 팰리스는 1905년 창단 후 120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게 됐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반면 맨시티는 올 시즌 사실상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FA 커뮤니티실드를 제외한 모든 대회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4라운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짐을 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6위에 그치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선 PK 전담 키커에 대한 질문이 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결정했다”며 “나는 몰랐다. 선수들과 얘기하지 않았. 나는 홀란이 찰 거라 생각했다. 이런 건 선수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프리킥이든 PK든, 스스로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선수들은 마르무시가 잘 준비돼 있다고 판단했고, 헨더슨이 좋은 선방을 했다”라고 짚었다.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EPL 전설 웨인 루니는 BBC 방송 중 “홀란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하지만 우리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얘기할 때, 그들은 그 공을 양보하는 일이 절대 없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점이 홀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같은 선수들과, 메시와 호날두를 구분하는 차이”라고 덧붙였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골을 넣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 패배한 것이다. 헨더슨과 팰리스에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수비를 잘했고, 우리는 득점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2:56
해외축구

‘펩의 종말?’ 맨시티, FA컵 결승전서 패하며 8년 만에 무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부임 이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웃은 건 크리스털 팰리스였다.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결승전에서 팰리스에 0-1로 졌다.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은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맨시티 입장에선 통한의 패배였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고도 번번이 상대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좌절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에 ‘무관’ 시즌을 맞게 됐다.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오르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4라운드 만에 짐을 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낙마했다. 팰리스는 1905년 창단 후 무려 12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팰리스는 이전까지 잉글랜드 2부리그와 3부리그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품은 바 있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로 팰리스를 압박했다.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었는데, 모두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엘링 홀란, 오마르 마르무시의 슈팅이 매번 헨더슨의 손끝에 걸렸다. 그사이 팰리스가 일격을 날렸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무뇨즈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에제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탄 팰리스는 4분 뒤 추가 골을 노렸으나, 이스마일 사르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분위기를 되찾으려는 맨시티는 이후 논란의 상황을 겪었다. 전반 23분 홀란이 후방 침투에 성공했는데, 팰리스 골키퍼 헨더슨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손으로 쳐낸 것이다. 핸드볼 파울, 경고 등이 주어져야 했을 상황이지만 아무 판정 없이 그냥 넘어갔다.불운도 겹쳤다. 맨시티는 전반 36분 마르무시의 페널티킥(PK)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은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팰리스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맨시티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 마르무시의 슈팅은 팰리스의 두터운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후반 13분에는 팰리스 무뇨스가 추가 골을 넣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취소됐다.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매번 헨더슨의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마저 무실점으로 버틴 팰리스가 120년 만에 기쁨을 맛봤다.김우중 기자 2025.05.18 07:58
프로축구

‘단장 변신’ 신태용 “어깨 무겁지만, 성남은 K리그1에서 경쟁해야 하는 팀”

“실추한 명예를 되찾아야 합니다.”신태용(55) 성남FC 비상근 단장은 외부에서 ‘친정’을 바라보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잠시 감독직을 내려놓은 그는 지난달부터 단장 직함을 달고 성남의 명예 회복을 위해 뛰고 있다.신태용 단장은 지난 4일 성남과 서울 이랜드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홈구장에 와서) 기분은 좋지만, 우리가 지난해 2부에서 안 좋은 성적을 거둬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명실상부 성남 ‘레전드’인 신태용 단장은 1992년 일화천마(성남FC 전신)에 입단해 12년간 활약했다. 은퇴 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8년부터 성남 일화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2011년 FA컵(코리아컵) 우승 등 팀에 영예를 안겼다.하지만 성남은 근래 들어 K리그2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2023시즌부터 2부에서 경쟁한 성남은 지난해 13개 팀 중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신태용 단장은 “(근래 성적 때문에) 사실 많이 열받는다. 예산 쓰는 만큼, 좋은 환경만큼 성적을 못 냈다. 구단주부터 대표, 직원, 코치진, 선수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분명 프로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야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 주신다.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고, 코치진과 이야기해 봐야 한다. 대표님과도 구단 마케팅 등 관중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줘야 할지에 관해 이야기하며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팀 내 ‘조력자’ 역할을 맡은 신태용 단장의 목표는 팀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다. 성남은 올 시즌 치른 리그 10경기에서 4승(4무 2패)을 챙기며 K리그2 14개 팀 중 6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신태용 단장은 “최소 플레이오프(PO)는 가야 한다. PO에 가서 우리가 실추했던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며 “성남은 2부에 있는 게 아니라 1부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를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 소속으로 뛰는 ‘장남’ 신재원과 함께 팀의 반등을 위해 힘을 쏟을 전망이다. 비록 이날 성남은 이랜드에 패했지만, 신재원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골문을 위협했다.모처럼 아들이 뛰는 것을 직접 본 신태용 단장은 “(신재원은) 원래 크로스는 좋은 친구다. 지난해까지는 자기 페이스를 못 찾았는데, 올해는 꾸준히 뛰면서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 안타깝게도 좋은 크로스를 받아줄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는데, 6월에 (최전방을) 보완하려고 계속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5.09 05:37
해외축구

포스텍의 주장 “UEL 우승이 맨유의 FA컵 우승이랑 같다고? 전혀 아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두고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의 2024~25 UEL 4강 1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결승전 진출을 놓고 첫 경기를 벌인다.토트넘 입장에선 UEL 우승이 절실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부진 끝에 16위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과 FA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UEL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현지에선 UEL 성적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UEL 성적과 별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기에 결별할 것이란 주장이 잇따른다. 한편 경기를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례와, 토트넘이 UEL 우승을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 얘기’라는 주장을 펼쳤다.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난 이 클럽이 외부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느껴왔다. 사람들은 늘 토트넘을 폄하하려 한다”며 “‘맨유가 FA컵 우승한 거랑 같지 않느냐’는 말을 들어봤다. 아니다. 전혀 다르다. 어느 행성에서도 같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어떤 이들은 토트넘이 UCL 진출 자격이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그런 말들은 우리가 앞두고 있는 기회를 깎아내리기 위한 것이다. 지금 우리가 가진 기회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값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시즌이 어떻게 흘러갔든 간에, 우리는 이 우승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는 수많은 세대의 팬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주장’ 손흥민은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에서 출전하지 않는다. 최근 발등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5경기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 이번에도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내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라고 운을 뗀 뒤 “훈련 중이긴 하지만, 팀과는 별도로 훈련 중이다. 상태는 호전 중이며,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7:21
해외축구

‘이럴 수가’ 손흥민보다 억울한 선수 널렸다…‘무관’ 순위에도 못 낀 SON, 우승 앞둔 ‘절친’ 케인이 6위

손흥민(토트넘)이 ‘무관’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험이 없는 최고의 선수 15인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매체는 순위를 매긴 기준으로 선수가 EPL 우승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비롯해 EPL 기록, 팀에 미친 영향, EPL 외에서 이룬 성과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우승’ 한이 깊이 맺힌 손흥민은 이 순위표에서 빠졌다. 토트넘 입단 전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친 손흥민은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를 만지지 못했다. 그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하는 등 몇 안 되는 우승 기회를 목전에서 놓쳤다. 국내 다수 팬이 손흥민의 우승을 염원하는 분위기다.하지만 그보다 억울한(?) 선수들도 많다. 이 부문 1위는 스티븐 제라드(은퇴)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제라드는 FA컵 2회, UCL 1회, UEFA 슈퍼컵 2회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EPL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EPL 통산 504경기에 나섰지만,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다.매체는 “제라드의 위상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EPL 우승 경험이 없다는 사실은 첼시전에서의 불명예스러운 실수가 영원히 그를 괴롭힐 것임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선수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라고 평가했다.제라드는 2013~14시즌 첼시와 36라운드에서 갑작스레 미끄러지며 볼을 놓쳤고, 상대 공격수인 뎀바 바에게 골까지 헌납했다. 이때 리버풀은 우승이 유력했는데, 제라드의 실수로 리그 제패란 오랜 꿈을 접어야 했다. 제라드가 볼을 받다가 넘어지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한다. 2~5위에는 가레스 베일(은퇴),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지안프랑코 졸라, 사비 알론소(이상 은퇴)가 이름을 올렸다. 6~10위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폴 개스코인, 루드 굴리트, 로비 파울러(이상 은퇴)가 자리했다.대체로 빅클럽이라고 평가받았지만, 우승과 연이 없었던 토트넘과 리버풀 출신 선수들이 많았다. 다만 리버풀은 근래 들어 매번 EPL 우승 경쟁을 하는 팀으로 변모했고, 올 시즌에도 왕좌를 차지했다.토트넘 출신 선수인 베일과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떠난 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역 ‘무관’계 황제로 꼽히는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30 12:27
메이저리그

"불행하게도 저를 좀 더 오래 보셔야 할 것 같네요" 기사회생 토트넘 감독, 비아냥으로 경질설 응수

"불행하게도, 저를 좀 더 오래 봐야 할 것 같네요."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너스레를 떨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2-1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분께 안타깝지만, 나를 조금 더 오래 봐야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경질설에 둘러싸여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5위에 처져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은 32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계속되는 부진에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이 거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비아냥으로 응수했다.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게는 언제나 라커룸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믿느냐, 스태프들이 믿느냐가 내겐 더 중요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장 손흥민 역시 팀의 4강행을 축하했다. 발 부상으로 이번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한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잘했어! 계속해서 나아가자!'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 역시 첫 우승 기회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소속팀에서 정상을 밟아본 적이 없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토트넘도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다.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토트넘은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72, 1983~84시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11:04
해외축구

'흥민이 형, 첫 우승 가자!' 손흥민도 "너희들이 자랑스러워!"…' 손 없는' 토트넘 UEL 4강 진출

"너희들이 자랑스러워!"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주장 손흥민이 팀 동료들의 4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2-1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이번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쁨을 함께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토트넘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잘했어! 계속해서 나아가자!'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승리로 손흥민은 첫 우승 기회를 살릴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소속팀에서 정상을 밟아본 적이 없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토트넘도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현재 20개 팀 중 15위에 처져있고,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은 32강, 리그컵(카라바오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가 올 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토트넘은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72, 1983~84시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4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4.18 08:53
해외축구

[오피셜] 사우디 안 간다! ‘33세’ 판 다이크, 리버풀과 2년 재계약…“난 항상 리버풀뿐이었다”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하나인 버질 판 다이크(33)가 리버풀과 동행을 이어간다.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다이크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2018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판 다이크는 계약 기간을 다 채우면 리버풀과 9년 동행을 하게 된다.새 계약을 맺은 판 다이크는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며 “정말 노랍다. 이 구단에서 2년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어 “나는 항상 리버풀뿐이었다. 나와 내 가족에게 꼭 맞는 곳이라는 데 한 치의 의심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판 다이크는 재계약 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애초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었는데, 사우디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해 판 다이크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도 나왔다.하지만 판 다이크는 리버풀에 한껏 애정을 드러내며 재계약을 택했다.최근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판 다이크까지 붙잡은 리버풀은 강한 전력을 다음 시즌에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리버풀 수비의 핵심인 판 다이크는 2018년부터 공식전 314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다. 첫 시즌부터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고, 30대에 접어든 뒤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판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EPL 1회, FA컵 1회, 리그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올 시즌에도 리버풀이 치른 리그 전 경기(32경기)에 선발 출전한 판 다이크의 활약 덕에 팀은 1위를 질주 중이다. 리버풀(승점 76)은 6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아스널(승점 63)보다 13점 앞서 있다. 우승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4.17 22:25
해외축구

‘손흥민 넘어 30골’ 日 호들갑 떨게 한 공격수 미쳤다…득점왕+도움왕+올해의 선수상까지 도전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3관왕에 도전한다.셀틱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셀틱 올해의 선수상 투표가 17일 시작되며 5개 상이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셀틱은 구단 올해의 남자 선수, 올해의 여자 선수, 올 시즌 남자 선수 최고의 골, 올 시즌 여자 선수 최고의 골, 올해의 남자 영플레이어 등 5개 부문 팬 투표를 진행한다.세간의 관심은 올해의 남자 선수상에 쏠린다. 올 시즌 셀틱 공격을 이끈 마에다가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팀 동료인 알리스테어 존스턴이 공개 지지했다.같은 날 스코틀랜드 매체 더 셀틱 스타에 따르면, 존스턴은 “마에다를 간과하기는 어렵다. 골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며 “그가 깬 기록들이 몇 개인지, 그와 비교되는 이름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라. 그는 정말 수상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존스턴은 사견을 담은 셀틱 올해의 선수 순위를 매겼는데, 1위에 마에다를 놨다. 2위는 캘럼 맥그리거, 3위로는 본인을 선택했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지난달 하츠와 2024~25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단일 시즌 ‘30골’이란 대업을 이뤘다.스코틀랜드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등 유럽 빅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지지만, 유럽 내에서 한 시즌 30골 이상을 넣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성과로 평가된다. EPL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손흥민(토트넘)도 단일 시즌 30골 벽은 넘지 못했다.올 시즌 마에다는 리그 1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골, 리그컵 6골, FA컵 5골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지난 12일 열린 프리미어십 33라운드 킬마녹전에서 1골을 더 추가해 단일 시즌 득점 기록을 ‘31골’로 늘렸다.마에다의 30골 기록 달성을 지켜본 일본 팬들은 “다이젠은 GOAT(Greatest Of All Time)”, “엄청난 스피드의 닌자”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업을 쓴 마에다는 구단 올해의 선수를 넘어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만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셀틱 올해의 선수상은 아직 투표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마에다에게 돌아갈 분위기다.여기에 득점왕, 도움왕 동시 석권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리그 16골 7도움을 기록 중인 마에다는 프리미어십 득점 선두, 도움 2위를 질주 중이다. 팀 동료인 존스턴과 니콜라스 쿤이 어시스트 8개로 마에다보다 1개 많다. 도움왕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다만 마에다는 지난 2월 이후 두 달 넘게 어시스트를 적립하지 못했다.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 도움왕 도전은 물거품이 된다. 득점 부문에서는 15골을 넣은 사이먼 머리(던디FC)가 마에다를 바투 추격 중이다.소속팀 셀틱은 리그 33경기에서 26승(3무 4패)을 챙기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인저스(승점 66)보다 15점이나 앞서 있다. 사실상 셀틱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3:25
프로축구

[오피셜] 성남, ‘구단 레전드’ 신태용 비상근 단장 영입…“원래 자리로 가도록 도움 되겠다”

성남FC가 올해 말까지 구단 레전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상근 단장으로 영입했다.신태용 비상근 단장은 조력자 역할을 하며 구단의 발전과 전경준 감독의 선수단 운영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선수 시절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신태용 비상근 단장은 성남의 K리그 최초 3연패를 비롯해 성남의 수많은 우승컵 역사와 함께했다. 또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성남일화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201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1년 FA컵(現 코리아컵) 우승을 이뤄냈다.이후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U20 대표팀 감독을 거친 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며 카잔의 기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올해 초까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국제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신태용 비상근 단장은 “성남FC는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잊을 수 없는 팀이다. 구단의 역사를 봤을 때 지금 위치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남이 승격을 넘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갈 수 있도록 구단과 현재 선수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4.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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