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70건
프로축구

무승 끊은 ‘추격자’ 제주, 다음 타깃은 서울

무승 늪에서 탈출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의 다음 목표는 2연승이다. 외국인 선수 이탈로의 원정 경기 활약에 기대를 건다.제주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29일 기준 제주는 4승 4무 8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0위다. 직전 16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및 원정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다음 상대는 서울이다. 최근 서울은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상승세. 제주는 올 시즌 개막전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지난 2월 홈 개막전에서 서울을 2-0으로 격파한 기억이 있다. A매치 휴식기 전에 열리는 이날 경기서 총력전을 통해 7위 서울(승점 22점) 포함 중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하위권 추격까지 뿌리칠 계획이다.제주가 기대를 거는 키플레이어는 이탈로다. 제주의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 기간, 이탈로는 모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마침 그는 홈보다 원정 경기에 강하다. 이탈로는 K리그 입성 후 4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모두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수원FC전에서도 이탈로의 선제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이탈로는 지난 2024 K리그1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후보에 이름을 올린 기억이 있다. 그는 “제주에는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다. 나는 아직 배울 게 많은 선수다. 올 시즌에도 감독님의 조언 아래 내 강점을 뚜렷하게, 약점은 흐릿하게 만드는 과정을 더했다.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었다. 내가 그동안 K리그에서 4골을 기록했는데 모두 원정경기였고 다 지지않았다. 이번 원정경기에서도 이러한 내 강점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5.30 08:00
프로축구

팬 간담회 후 2연속 무승부…제주, 승점 6점짜리 경기서 필승 다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승점 6점짜리 경기에 나선다.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제주는 11위(승점 13), 수원FC는 10위(승점 15)다. 이날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엇갈릴 수 있다.제주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달 20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공식전 6경기 무승(2무4패) 늪에 빠졌다. 이 기간 득점은 단 4점. 반면 11실점이나 허용하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반면 상대인 수원FC는 최근 강팀인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을 상대로 1승 1무를 수확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제주는 지난 3월 수원FC와의 리그 첫 맞대결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당시 제주는 안방에서 수원FC를 1-0으로 꺾고 4경기 무승(1무3패) 늪에서 탈출한 바 있다. 수원FC전 결승 골의 주인공 김준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구단 유스 출신인 미드필더 김진호가 그 공백을 메우려 한다. 김진호는 지난 1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스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며 기대주로 꼽혔다. 전진 드리블 능력은 물론, 문전 마무리 능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제주 입장에선 빠른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지난 15일 팬 간담회를 열어 부진한 성적에 대해 고개를 숙였지만 이후로도 2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김학범 감독은 수원FC전을 앞두고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다. 김준하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여부를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존 U-22 카드였던 최병욱과 함께 김진호가 김준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면 선수단 운용을 더욱 원할하게 가져갈 수 있다”며 “지난 수원FC전에서 김준하가 결승골을 기록했듯이, 이날 경기에서 우리 U-22 출전카드들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6 15:55
국가대표

주민규 홍명보호 첫 탈락, ‘9골 애제자’ 왜 외면했나 “상대 약점 파악했는데…”

K리그1 득점 2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전술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이라크·쿠웨이트)에 나설 태극전사 26인을 공개했다.그간 스트라이커 3명을 발탁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헹크)만 호출했다.올 시즌 K리그1 16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는 제외됐다.주민규는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쥔 뒤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주민규가 보여준 득점력을 자랑하면 다소 이해가 어려운 선택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라며 상대에 따른 전술·전략을 고려한 제외라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이번(이라크전)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며 “선수 균형과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주민규는 울산 HD 시절 홍명보 감독의 가르침을 받은 ‘애제자’다. 지난해 3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면서 ‘늦게 핀 꽃’이란 수식어가 달렸지만, 북중미행 확정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 이라크(원정), 10일 쿠웨이트(홈)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4승 4무를 거둬 B조 선두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김희웅 기자 2025.05.26 13:03
국가대표

[IS 현장] K리거 대거 발탁+SON도 포함…완성도 고심하는 홍명보 감독 “경기력 보고 뽑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경기력’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현재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달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선발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가오는 이라크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더운 날씨와 체력적 부담, 준비 기간을 감안해 명단을 꾸렸다. 이 시기는 해외파 선수들이 휴식이 들어가거나, 앞둔 시기다. 이라크전까지 1달 넘게 경기 일정이 없는 일부 해외파 선수를 부득이하게 제외하고,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 26인 중 12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지난 3월 대표팀 28인 중 9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으로 활약 중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모두 제외됐다. 대신 K리그1 2위 전북 소속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7골)를 뛰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성장이 정체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여름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에 합류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득점 1위(10골)에 올랐고, 결국 A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전진우에 대해 “득점 기록 외에도 플레이 하나에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윙에서 일대일 공격을 했지만, 이제는 포켓(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 대표팀의 플레이와도 매우 흡사하므로 문제없이 잘할 거란 기대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모두 발탁됐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는 오른발등 부상이 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뒤 소통했을 때 6월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라며 “이강인, 황희찬 선수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도 분명히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1년 뒤 6월에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1년 계획을 두고 “머릿속에 정해놓은 스케줄은 있지만, 아직 본선 확정을 하지 않았으니 다음 경기에 집중할 거”라면서도 “우리의 완성도가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선수들도 꾸준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수 선발 배경“이번 이라크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 선수를 선발했다. 코치진은 포지션 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예를 들면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선수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이번에 처음 온 전진우, 김진규 등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들을 선발했다”“김민재 선수는 이번에 발탁되지 못했다.지난해부터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관찰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선발하지 않았다. 김민재도 대표팀에 큰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선수인데, 앞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제외했다”Q. 중동 국가들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는데, 전술 변화가 있을까.“밀집 수비를 깨뜨릴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그동안 부족함을 느꼈고 보완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해온 모델을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시간적으로 훈련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따로 영상으로 준비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Q. 손흥민은 발 부상 외에도 경기 외적인 논란이 있는데,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경기 끝나고 손흥민 선수와 소통했다. 경기 뛰는 데 문제없다고 전달받아 소집했다”Q. 이번에 발탁된 이강인, 황희찬은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적다. 이들과는 어떤 소통을 했는지.“선수에 있어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 판단했다.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는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말이다.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분명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Q. 전진우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전진우 선수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전진우의 위치가 사이드에 벌려 있으면서 1대1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포켓 안에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도 잘하는 것 같다. 대표팀 플레이와 비슷해 잘하고 있다.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주민규를 제외한 배경은.“주민규 선수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다. 계속 득점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이번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이 설 수도 있고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 선수 균형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Q.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손흥민 선수는 긴 시간 동안 개인 성적은 항상 최고였다. 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유럽의 큰 대회에서 우승한 건 매우 기쁜 일이다. 우리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선수가 긴 시간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보상받는 좋은 일은 역시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우리 대표팀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손흥민 발 부상은 물론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승에도 20분 넘게 뛰었다. 코치와 커뮤니케이션해서 큰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Q.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떻게 보는지.“100%라고 말씀드릴순 없다. 조금 조아지고 있다가, 지난 3월 결과를내지 못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갔을 때 어떤 축구를 할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머릿속에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한 스케줄이나 방법이 있지만, 아직 그 부분을 찾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한다. 코치진은 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해야한다.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 나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대표팀 후보군 선수들은 꾸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할거 같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2:30
국가대표

[IS 현장] ‘UEL 우승’ SON 포함…6월 A매치 소집 명단 공개→전진우 IN, 김민재 OUT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33·토트넘)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단다. ‘주장’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확정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를 대거 발탁했다. 대신 부상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은 낙마했다.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6월 내 복귀할 거로 예상된다.전진우의 발탁도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를 소화한 적은 있으나, A매치 출전 기록은 없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서 10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에 오른 그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쟁취했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9차전 상대 이라크는 FIFA 랭킹 59위, 최종전 상대 쿠웨이트는 13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맞대결에서도 각각 한국이 3-2, 3-1로 이겼다. 당시 골 맛을 본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낙마했다.한국은 이번 A매치서 2025년 첫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지난 3월 아시아 3차 예선 홈 2연전서 오만, 요르단과 만나 1-1로 비겼다. 부실한 잔디 문제를 이유로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벌였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전(1-1 무승부) 결과까지 더하면 최근 3연속 무승부다. 재정비를 마친 홍명보호가 6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0:53
국가대표

‘신상우호’ 女 축구, 콜롬비아와 국내서 A매치 2연전…인천·용인 개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국내에서 콜롬비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에 나선다. 신상우 감독이 지난해 10월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홈에서 갖는 A매치이다.여자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콜롬비아 여자대표팀을 초청해 5월 30일과 6월 2일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오는 30일 1차전은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6월 2일 2차전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킥오프 시간은 두 경기 모두 저녁 7시다. 두 경기 모두 쿠팡플레이와 TV조선2에서 중계된다.신상우호 여자대표팀은 최근 네 차례 A매치 기간 모두 해외 원정 경기를 치르며 8경기 3승 5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홈에서 맞붙는 콜롬비아는 FIFA 여자 랭킹 21위로 한국(19위)보다 두 계단 낮지만 2023 FIFA 여자 월드컵 8강 진출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 남미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를 밟는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팀이다.한국과는 지난 2023 FIF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었고 당시 한국이 0-2로 졌다. 핵심 선수는 린다 카이세도(레알마드리드 페메니노)로 2023 FIFA 월드컵 조별리그와 2024 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모두 한국을 상대로 득점한 경험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14:26
해외축구

LEE, 동료와 코너킥 신경전→일부 팬은 막말까지 “동료와도 싸우는 선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팀 동료와 코너킥 키커를 두고 다투는 듯한 장면이 잡혀 현지에서도 화제다.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끝난 르아브르 AC와의 2024~25 리그1 29라운드서 선발 출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73분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리그1 개막 후 29경기 무패(24승 5무) 행진을 유지했다. 이미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는 단일 시즌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남은 건 5경기다.이강인은 1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고, 한동안 벤치로만 몇 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이날 경기는 그의 복귀전이었던 셈이다. 그가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건 지난달 이후 처음이었다.이강인은 이날 교체되기 전까지 팀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기인 장거리 패스를 여러 차례 시도했다. 슈팅으로 연결되는 키 패스도 3차례나 성공했다. 팀 수비진 앞에 배치돼 과감하게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는 등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에도 집중했다.이날 이강인의 활약만큼 이목을 끈 건 경기 중 벌어진 해프닝이다. 상황은 이렇다. 전반 33분 PSG의 코너킥 공격 상황 중, 코너에는 오른발을 쓰는 두에와 왼발을 쓰는 이강인이 모두 서 있었다. 종종 전술적인 전략으로 두 선수를 모두 배치하기도 하지만, 두에는 이강인을 향해 의아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강인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두에가 이강인을 쳐다보다 결국 코너 부근을 떠났다.이 장면을 두고 현지에선 ‘두에가 코너킥을 차려는 순간, 이강인이 나타나 기회를 뺏었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도 이 소식을 조명하며 소셜미디어(SNS)상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실력은 있지만 인간적으로는 쓰레기” “이 선수는 팀 동료와도 싸우는 선수” “한국에선 스타일지 몰라도, PSG에선 아무도 아니다” “원래 코너킥 키커는 이강인이다” “공식 키커가 정해져 있는데, 이건 두에가 잘못된 거”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정작 이강인은 이날 그라운드에서 맹활약한 두에에게 칭찬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 날 프렌치 풋볼 위클리에 따르면 이강인은 경기 뒤 현지 매체를 통해 “두에는 훌륭한 선수다. 팀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골과 어시스트를 많이 한다. 정말 최고의 선수”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2:18
해외축구

‘얼마 만이야’ LEE, 수비형 MF로 선발 출전→키패스 3회…PSG는 29G 무패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1달 만에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9라운드서 르아브르 AC를 2-1로 제압했다. PSG는 리그 전 경기 무패 행진(24승5무·승점 77)을 이어갔다. 이미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까지 이룬 뒤 이날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해 홈 경기를 소화했다. 이강인 역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어 3경기 결장했고, 이후엔 2경기 벤치를 지켰다. PSG 소속으로 선발 출전한 건 지난 3월 9일 렌전 이후 1달 만이다.이강인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 팀이 2-1로 앞선 후반 28분까지 73분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그는 패스 성공률 97%(69/71)·키 패스 3회·드리블 성공 2회·태클 성공 3회·볼 경합 승리 5회 등 제 몫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선 그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7.6점을 줬다. PSG는 전반 8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투입했고, 이를 데지레 두에가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고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강인은 팀의 수비수 앞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여러 차례 전환 패스를 맡았다. 전반 중반에는 양발 드리블 뒤 상대 박스 안까지 침투하는 공격력도 뽐냈다. 직후엔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바르콜라에게 롱패스를 건넸으나, 제대로 트래핑이 되지 않았다.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과감한 슬라이딩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이는 PSG의 공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PSG는 후반 5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다. 바르콜라가 박스로 공을 보냈고, 이를 세니 마율루가 절묘한 칩슛으로 골키퍼를 넘겼다. 이를 곤살루 하무스가 밀어 넣으며 달아났다.르아브르는 후반 15분 코너킥 공격 중 이사 수미레의 헤더로 1골 만회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후 교체 카드를 차례로 사용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강인도 주앙 네베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PSG는 마지막까지 추가 골을 노렸으나, 4번째 득점이 터지진 않았다.한편 엔리케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의 다양한 포지션에 대해 “선수들의 지능을 보여준다”며 “여러 포지션을 바꿔가며 뛴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매우 다재다능하고 지능적인 선수들이다. 경기를 바꾸고 싶다면 반드시 변화를 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20 06:57
해외축구

“7만 4000㎞ 이동” 혹사 상징된 김민재…올여름 더 못 쉰다, ‘독일→미국’ 클럽 WC 출전 악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축구계 혹사의 아이콘이 된 분위기다.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17일(한국시간) 김민재 혹사 논란을 조명했다. 최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 혹사 대표 사례로 김민재를 꼽았다.슈포르트1은 “김민재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7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는 겨울에 20경기 연속으로 뛰었고, 이 기간 평균 3.7일만 쉬었다”고 짚었다.이어 “김민재의 이동 거리도 놀랍다. FIFPro에 따르면, 뮌헨과 한국 대표팀 선수인 김민재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약 7만 4000km를 이동했으며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에 달하는 거리”라고 했다. 문제는 비시즌인 올여름에는 더 못 쉰다는 것이다. 뮌헨은 오는 6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뮌헨의 막강한 전력을 고려하면, 조별리그에서 클럽 월드컵 여정을 마칠 가능성은 매우 작다. 대회 일정이 길어지는 셈이다. 적당한 휴가가 주어지겠지만, 2025~26시즌 준비에 나서야 한다.매체는 “스트레스가 많은 (김민재의) 일정은 끝이 없다. 새 시즌 시작 전까지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클럽 월드컵 직후 프리시즌이 시작되고 8월 22일 분데스리가가 재개된다. 독일 슈퍼컵은 이보다 일주일 일찍 열리며 뮌헨이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사실상 김민재가 ‘혹사’를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 뜻이다.잦은 경기 출장, 긴 이동 거리 외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김민재를 향한 우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독일 매체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했다.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하니, 이따금 경기력이 떨어지는 형세다. 회복을 못 하니 몸 상태는 더 악화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뮌헨 구단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김민재 관리’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김민재의 대표팀 낙마 소식을 듣고 “뮌헨의 선수 관리가 아쉽다”고 했다. 이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선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그 면에서 많은 것을 한다. 재활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가능한 최상의 방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런데 선수들을 대표팀에 가지 못하게 한다고 우리가 비판받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김민재의) 고용주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현실적인 김민재 관리 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뮌헨과 대표팀에서 핵심 선수이기에 우선 출전 명단에서 배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뮌헨에서도 나름대로 출전 시간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수년간 고된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빅클럽의 핵심 멤버 몇몇은 김민재처럼 혹사에 시달리고 있다.매체는 “FIFPro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또 다른 예로 들었다. 발베르데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거의 80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어떤 프로 선수보다 많은 출전 횟수”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5:12
해외축구

2m 1cm 英 국대 괴물 수비수, 자동차 미는 괴력 발휘…어떤 사연이길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길가에서 차를 밀었다. 댄 번(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담이 전해졌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뉴캐슬과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인 댄 번이 차가 고장 난 운전자를 도와 ‘전설’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번의 한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달궜다. 축구 하이라이트 영상이 아닌, 행인들과 자동차를 미는 영상이었다.번은 뉴캐슬 안방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약 16km 떨어진 크램링턴의 무어 팜 로터리에서 타인을 도와줬다. 반팔, 반바지 차림의 번은 다른 남자 둘과 함께 고장 난 차량을 밀어서 안전한 곳까지 옮겼다. 영상 속 한 아이는 “엄마, 저 사람 진짜 댄 번인가요?”라고 물었고, 엄마는 “맞다. 정말 레전드다”라며 칭찬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길거리에서 발 벗고 남의 차를 밀어주는 장면은 분명 흔치 않다. 현지 팬들의 칭찬이 쏟아지는 이유다. 1992년생 센터백인 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장신 수비수로 유명하다. 신장 2m 1cm의 거구다.풀럼, 위건 애슬레틱,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등을 거친 번은 2022년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뒤 주목받았다. 세 시즌 연속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며 올 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 선발 출전했다.뉴캐슬은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4위를 마크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번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뉴캐슬은 올 시즌 EPL 20개 팀 중 최소 실점 6위(40실점)에 올라 있다.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번은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삼사자군단(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이 됐다. 만 32세의 적잖은 나이에 ‘국가대표’ 꿈을 이룬 그는 알바니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최근 커리어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주목받고 있는 번은 팬들을 감동하게 하는 미담으로 또 한 번 본인의 이름을 빛냈다.김희웅 기자 2025.04.15 22: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