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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들고 비극…‘무패 우승’ 돌풍의 팀이 맞이할 최악의 운명

우승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히 자본, 이름값이 유수의 빅클럽에 비해 떨어지는 ‘돌풍의 팀’은 주축 선수들을 뺏기기 마련이다.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일군 바이엘 레버쿠젠이 핵심 선수뿐만 아니라 사령탑까지 잃을 위기에 놓였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 90은 18일(한국시간) ‘대성공을 거둔 뒤 스타 플레이어를 잃은 팀’을 조명했다.레버쿠젠은 아직 주요 선수들이 이적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다른 빅클럽에 내줄 것이 유력하다.매체는 핵심 수비수인 요나단 타와 미드필더인 플로리안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 풀백인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것을 조명했다.실제 타는 이전부터 뮌헨 영입 리스트에 있었고, 이미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비르츠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을 떠나는 게 확실시되는 형세다. 뮌헨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프림퐁도 리버풀 이적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문제는 사령탑인 사비 알론소 감독까지 레버쿠젠을 떠난다는 것이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부임을 앞두고 있다. 연쇄 이탈은 ‘돌풍의 팀’의 비애다.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28승 6무를 거둔 레버쿠젠은 ‘무패 우승’을 일궜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에도 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다수 빅클럽이 레버쿠젠 선수들을 주목하는 건 필연적이었다. 선수를 뺏긴 레버쿠젠으로서는 지난 두 시즌 간 선보인 화려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핵심 선수와 감독까지 빠지는 터라 현실적으로 이전에 거둔 성적을 다시 내긴 어려워 보인다.스코어 90은 레버쿠젠처럼 돌풍을 일으킨 팀들이 선수들을 뺏긴 사례를 함께 조명했다. 2018~19시즌 아약스(네덜란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른 아약스는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과 마타이스 더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차례로 규모가 더 큰 클럽에 주요 선수들을 빼앗겼다.이 외에도 2023~24시즌 지로나(스페인), 2016~17시즌 AS모나코(프랑스), 2012~1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둔 뒤 핵심 선수들을 다른 팀에 내줬다.김희웅 기자 2025.05.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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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결승전 앞둔 SON, 뜬금 사우디행 재점화…“내년에도 잔류할 듯”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한 현지 매체는 그의 잔류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과 관련해 새로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비록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은 하락세였지만, 그는 여전히 팀 내 핵심 인물로 남아 있다. 사우디 클럽들과 접촉이 있었음에도 다음 시즌도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중 토트넘과의 연장 계약 옵션을 통해 2026년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애초 그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기 전에 계약을 연장했다.하지만 계약을 연장하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료를 받고 판매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구체적인 행선지로 언급된 게 사우디다. 매체는 같은 날 더부트룸의 보도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과 계속 엮여 있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그의 측근과 이적을 위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도, 남을 가능성도 있다. 몇몇 토트넘 팬은 그가 떠날 거라 생각하는 것 같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동시에 차기 사령탑의 결정에 따라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027년까지 구단과 계약된 상태지만, EPL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 뒤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토트넘 뉴스’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최근 오른발등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의 선발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매체는 “손흥민은 대회 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에서의 승리는 충성스러운 선수에게 어울리는 보상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적 후 공식전 453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각종 부상으로 고전했음에도 공식전 45경기 나서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토트넘 커리어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최근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 중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이들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기 싶기 때문”이라며 “아마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나는 그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각을 모아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그 한 조각이 없었다. 지난 10년 동안 그걸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마침내 그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5.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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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리그 최종전 68분…다음 시즌 UCL 예선 확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 최종전에서는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페예노르트는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아베 렌스트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34라운드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헤이렌베인에 0-2로 졌다.황인범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우사마 타르갈린과 교체될 때까지 약 6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32회 패스를 시도해 26회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해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태클 3회 등 수비에서 힘을 보탰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황인범은 시즌 초반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네덜란드 무대에 입성했다.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뒤엔 종아리를 다쳐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기도 했다.하지만 부상 복귀 뒤엔 붙박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즈베즈다와 페예노르트 두 팀에서 총 37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올렸다.한편 이날 페예노르트는 전반 4분 흐리스티얀 페트로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어 전반 29분엔 밀로스 루코비치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줬다.페예노르트는 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만회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시즌 최종전에서 고배를 마셨다.페예노르트는 리그 3위(승점 68)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가오는 2025~26시즌 UCL 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1위 에인트호번(승점 79)과 2위 아약스(승점 78)가 UCL 본선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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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양보한 홀란→마르무시 실축…과르디올라 “나는 몰랐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PK)을 양보한 엘링 홀란의 결정에 대해 “나는 몰랐다”며 말을 아꼈다.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1로 졌다.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은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고도 1골을 넣지 못해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득점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페널티킥(PK)을 얻어 동점 기회를 잡았다. 상대에 1골을 허용한 상황이었던 만큼, 빠르게 승부의 균형을 맞출 기회였다.맨시티의 PK 전담 키커는 공격수 홀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홀란은 공을 들더니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양보했다. 지난달 부상으로 고전한 홀란은 직전 2경기서 무득점 침묵한 상태였다. 공교롭게도 공을 건네받은 마르무시는 지난달 패리스와의 리그 경기서 득점을 터뜨린 기억이 있었지만, 이후 5경기 연속 침묵한 상태였다.어쨌든 키커로 나선 마르무시는 왼쪽으로 강하게 찼으나,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전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홀란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결과적으로 이 실축의 후폭풍은 컸다. 맨시티는 90분 동안 슈팅 23개를 때리고도, PK를 제외하면 유효슈팅 5개에 그쳤다. 3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팰리스에 우승컵을 내줬다. 팰리스는 1905년 창단 후 120년 만에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게 됐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반면 맨시티는 올 시즌 사실상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FA 커뮤니티실드를 제외한 모든 대회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4라운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짐을 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6위에 그치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선 PK 전담 키커에 대한 질문이 향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결정했다”며 “나는 몰랐다. 선수들과 얘기하지 않았. 나는 홀란이 찰 거라 생각했다. 이런 건 선수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프리킥이든 PK든, 스스로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선수들은 마르무시가 잘 준비돼 있다고 판단했고, 헨더슨이 좋은 선방을 했다”라고 짚었다.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EPL 전설 웨인 루니는 BBC 방송 중 “홀란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하지만 우리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얘기할 때, 그들은 그 공을 양보하는 일이 절대 없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점이 홀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같은 선수들과, 메시와 호날두를 구분하는 차이”라고 덧붙였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골을 넣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 패배한 것이다. 헨더슨과 팰리스에 축하를 보낸다. 그들은 수비를 잘했고, 우리는 득점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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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로피 1개인데, 득점왕은 무려 ‘5번’…2년 연속 獨 최고 골잡이 된 케인 ‘겹경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분데스리가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2024~25시즌 최다 득점상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케인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6골 8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제패에 힘을 보탰다. 그는 득점 공동 2위 세루 기라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바이엘 레버쿠젠·이상 21골)를 5골 차로 따돌렸다.상은 따로 없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공격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선수다. 총 34개를 올렸고, 이 부문 2위인 팀 동료 마이클 올리세(27개)보다 7개나 더 많이 쌓았다.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케인은 득점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이제 트로피는 1개지만, 개인상을 또 추가하면서 기량은 최고라는 것을 증명했다.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상을 수상한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세 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로만 따지면 5번이나 득점왕 타이틀을 단 것이다. 케인은 구단을 통해 “나는 항상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정말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독일에서도 케인의 개인상 싹쓸이는 이어지고 있다. 케인은 유독 우승과 연이 없는 선수로 꼽히지만, 커리어 내내 수많은 개인상을 쓸어 담았다. 리그에 한정하지 않고 범위를 넓히면, 케인의 상은 더 늘어난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일원인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부트를 수상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도움왕 타이틀을 얻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뛴 2020~21시즌에는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고, 2023~2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에 올랐다.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케인은 다음 시즌에도 뮌헨 일원으로 우승과 득점왕 수상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05.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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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팀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홀란, 8번의 결승전서 무득점 침묵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엘링 홀란이 이번에도 결승전에서 침묵했다. 현지에선 “위대한 팀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며 맨시티의 무관 시즌을 조명했다.맨시티는 1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0-1로 졌다. 전반전 에베레치 에제의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맨시티는 많은 득점 찬스를 잡고도,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을 넘지 못했다. 오마르 마르무시의 페널티킥(PK)도 헨더슨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맨시티는 올 시즌 국내 컵 대회인 FA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제외하면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6위에 올라 힘겨운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에선 4라운드서 짐을 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좌절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맨시티의 패배를 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이번 시즌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요약했다. 경기력은 무뎠고, 흔들렸으며, 결국 부족했다”라고 짚었다.이어 “이 위대한 팀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냄새가 짙게 풍겼다. 케빈 더 브라위너에겐 화렿나 마지막 무대조차 없었다.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같은 범주에 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실제로 맨시티는 특유의 전술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지만, 예전과 같은 파괴력이 없었다. 매체는 “맨시티는 헨더슨의 박스 밖 핸드볼 파울을 제외하면 불만을 가질 여지가 거의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패배의 원흉으로 꼽힌 선수 중 한 명은 홀란이다. 홀란은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슈팅 3개를 기록했는데, 이중 유효타로 연결된 건 단 1차례였다. 그마저도 전반 6분에 나온 발리슈팅이었는데,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36분 PK를 마르무시에게 양보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은 맨시티 소속으로 치른 8번의 공식 대회 결승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매체는 “지금이야말로 홀란이 핵심 선수로 나서야 할 순간이었고, 책임을 져야 할 자리였다”라고 꼬집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팰리스전 패배 뒤 “실점을 제외하면 상대의 위협적인 장면은 거의 없었다”면서도 “우리는 지난 두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기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맨시티는 오는 21일 본머스와의 2024~25 EPL 37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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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설’ 여파인가…이강인 리그 마지막 경기 결장, PSG는 오세르 3-1 격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리그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최종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세르를 3-1로 이겼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 5장을 활용했으나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강인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진행된 PSG의 우승 기념행사에 참석해 동료들과 자축했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간 이강인은 리그1 30경기(교체 출전 11회)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얻진 못했다.이로 인해 이강인은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방출 후보 4인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 일찍이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승점 84)는 26승 6무 2패의 성적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승점 65)보다 19점 앞섰다. 오세르를 상대로 먼저 골을 내준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후반 14분과 43분 멀티 골을 작성했고, 수비수 마르키뉴스가 후반 22분 한 골을 보태며 승전고를 울렸다.올 시즌 PSG는 3관왕에 도전한다. 오는 25일 스타드 랭스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을 치른 뒤 내달 1일에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김희웅 기자 2025.05.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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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의 종말?’ 맨시티, FA컵 결승전서 패하며 8년 만에 무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부임 이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웃은 건 크리스털 팰리스였다.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결승전에서 팰리스에 0-1로 졌다. 팰리스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은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맨시티 입장에선 통한의 패배였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주도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고도 번번이 상대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좌절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에 ‘무관’ 시즌을 맞게 됐다.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오르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에선 4라운드 만에 짐을 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낙마했다. 팰리스는 1905년 창단 후 무려 12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팰리스는 이전까지 잉글랜드 2부리그와 3부리그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품은 바 있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로 팰리스를 압박했다.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었는데, 모두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엘링 홀란, 오마르 마르무시의 슈팅이 매번 헨더슨의 손끝에 걸렸다. 그사이 팰리스가 일격을 날렸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무뇨즈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에제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탄 팰리스는 4분 뒤 추가 골을 노렸으나, 이스마일 사르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분위기를 되찾으려는 맨시티는 이후 논란의 상황을 겪었다. 전반 23분 홀란이 후방 침투에 성공했는데, 팰리스 골키퍼 헨더슨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손으로 쳐낸 것이다. 핸드볼 파울, 경고 등이 주어져야 했을 상황이지만 아무 판정 없이 그냥 넘어갔다.불운도 겹쳤다. 맨시티는 전반 36분 마르무시의 페널티킥(PK)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은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팰리스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맨시티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 마르무시의 슈팅은 팰리스의 두터운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후반 13분에는 팰리스 무뇨스가 추가 골을 넣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취소됐다.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매번 헨더슨의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마저 무실점으로 버틴 팰리스가 120년 만에 기쁨을 맛봤다.김우중 기자 2025.05.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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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동점 PK 유도’ 마인츠, UECL 출전권 획득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동점 페널티킥(PK)을 유도하며 팀에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진출권을 안겼다.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최종전 홈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2-2로 비겼다.마인츠는 리그 10무(14승10패·승점 52)째를 기록, 7위 라이프치히(13승12무9패·승점 51)를 넘어 6위로 올라섰다.마인츠는 다가오는 2025~26시즌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라운드 출전권을 획득했다.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1∼4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진다. 5위는 UEFA 유로파리그(UEL), 6위는 UECL PO 라운드 진출권을 받는다.마인츠가 마지막으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선 건 9년 전인 2016~17시즌이다. 당시 UEL서 경쟁한 바 있다. 마인츠는 이날 전반 15분과 31분 나딤 이미리와 안드레아스 한체 올센의 득점이 모두 취소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파울 네벨이 아미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출전 희망을 키웠다.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한 마인츠는 후반 위기에 빠졌다. 레버쿠젠이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를 한 뒤 곧장 추격했다. 후반 4분 패트릭 쉬크가 박스 안에서 PK를 얻어냈고,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5분 뒤엔 쉬크가 박스 안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위기에 순간 등장한 게 이재성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15분, 상대 박스 안에서 아르투르와 볼 경합을 벌이다 넘어지며 PK를 유도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이재성은 후반 추가 시간 홍현석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스테판 벨의 역전 골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 듯했으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다만 6위를 확정하며 UEC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한편 이재성은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썼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는 공식전 34경기 7골 9도움을 올렸다. 그는 마인츠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7골 4도움, 2023~24시즌엔 6골 3도움을 올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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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0-2 패→‘21패’ 역대 최다 패배 기록 또 경신

토트넘이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을 또 경신했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지난달 사우샘프턴에 승리한 뒤 이긴 적이 없는 토트넘은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 늪에 빠졌다. EPL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구단 역사상 최다패 기록도 새로 썼다. 토트넘은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전 패배로 올 시즌 20패째를 당했다. 1992년 EPL 출범 이래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종전 기록은 1993~94시즌, 2003~04시즌 기록한 19패였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21패째를 기록했다. 애스턴 빌라는 5위에 자리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4분을 소화한 뒤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발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공식전에서 36일 만에 선발 출격했지만, 골 맛을 보진 못했다.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도 못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6.3을 건넸다.애스턴 빌라는 후반 15분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존 맥긴의 코너킥을 올리 왓킨스가 헤더로 연결했고, 에즈리 콘사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후반 28분에는 부바카르 카마라가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올 시즌 토트넘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맨유도 같은 날 첼시에 0-1로 패하며 썩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맨유도 리그에서는 토트넘보다 한 계단 위에 있는 16위에 자리했다.토트넘과 맨유 모두 리그 성적은 최악이라 UE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느냐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5.05.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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