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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차강윤…살벌한 M&A 과정 ‘협상의 기술’ 3·4회 관전포인트

총성 없는 전쟁, M&A의 세계가 시청자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다.지난 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산인 그룹의 운명을 두고 M&A 팀 팀장 윤주노(이제훈)와 그를 둘러싼 이해관계가 치열하게 맞물리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다. 이에 M&A팀 결성부터 산인 건설 매각까지 숨 가쁘게 흘러갔던 타임라인과 3, 4회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길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먼저 산인 그룹은 부채 11조 원을 갚지 못하면 부도에 처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회사의 붕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회장 송재식(성동일)은 협상계의 백사(白蛇)로 불리는 M&A 전문가 윤주노를 본사로 불러들이며 대대적인 그룹 재정 정비에 나섰다. 이어 윤주노는 함께 손발을 맞췄었던 변호사 오순영(김대명), 과장 곽민정(안현호)과 뉴페이스 인턴 최진수(차강윤)를 합류시켜 팀을 꾸렸다. 이후 업무를 군더더기 없이 일사천리로 처리하며 그룹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그런 그가 첫 번째로 내놓은 방안은 바로 산인 그룹의 모태이며 캐시카우인 산인 건설을 매각하자는 것. 부실기업을 정리하는 게 아닌 가장 큰 돈줄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윤주노의 역발상은 그룹 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무엇보다 산인 건설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들은 송재식 회장은 거래 예상가격인 7조를 훨씬 뛰어넘는 금액인 두 자릿수를 받아오라고 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윤주노의 등장에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냈던 산인 그룹 전무 하태수(장현성)는 자신의 라인들을 이용해 교묘하게 훼방을 놓으며 갈등을 유발했다. 불가능 해 보이는 미션 앞에 선 윤주노는 그룹 내 반발과 비협조에도 개의치 않으며 스스로 세운 계획대로 움직여나갔다.특히 송재식의 요구대로 산인 건설의 매각가를 최대치로 높이기 위해선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했던 터. 윤주노는 비교적 높은 입찰가로 산인 건설을 인수, 합병하기로 한 비움 D&I의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서 또 한 번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했다. 입주민의 안타까운 사연과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으로 사회적 이미지도 챙기는 일거양득의 묘수를 내놓았기 때문. 살벌한 M&A 과정에 보기 드문 훈훈한 사연을 심어놓은 윤주노만의 통찰력이 감탄을 자아냈다.이렇게 윤주노는 방만하게 운영되던 산인 그룹 전체에 강력한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일단 산인 건설을 성공적으로 처분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부채는 남아 있는 상황. 이번엔 윤주노가 ‘파는 것’이 아닌 게임 회사를 ‘사는 것’으로 변화를 모색할 조짐이다. 일견 산인 그룹의 위기 타파에 게임 회사의 매수가 가져올 효과를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만큼 그의 다음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또한 윤주노는 산인 그룹의 취약점이나 마찬가지인 이커머스 사업 확장을 본격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이미 쟁쟁한 기업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더 큰 폭풍우가 불어 닥칠 산인 그룹의 앞날은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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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 박형수, 이제훈 신뢰 받았다… “절대 10조 안돼”

배우 박형수가 ‘협상의 기술’에서 M&A 전문가 면모를 뽐내며 몰입도를 높였다.박형수는 지난 9일에 방송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에서 M&A 주관사 유민IB의 이사 강상배 역으로 분해 부드러운 아우라를 풍기며 극에 녹아들었다. M&A팀 앞에 나타난 강상배는 “제가 팀장님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모르시죠?”라 말을 꺼냈지만 곧이어 “근데요. 10조 원 절대 안 됩니다”며 단호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였다.그런가 하면 강상배는 건설업계의 시장 흐름을 날카롭게 파악하는 정보력으로 M&A 팀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설명해주며 특별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또한 그는 협상 과정 중 숨은 사연을 알려주며 무거운 극을 흥미로운 분위기로 탈바꿈하기도. 특히 박형수는 팀원들을 바라보는 자연스러운 시선처리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강상배의 체계적인 설명을 현실적이고도 신뢰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이처럼 박형수는 ‘협상의 기술’에서 첫 등장부터 현실 전문가 같은 연기로 강상배의 존재를 단숨에 각인시켰다. 그동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사랑의 불시착’, ‘해피니스’, ‘사랑의 이해’, ‘멱살 한번 잡힙시다’, ‘아스달 연대기’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발휘해온 그이기에 시선이 더욱 끌리고 있는 상황. ‘협상의 기술’에서 산인 건설 매각이 진행되며 11조 원 조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강상배가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박형수가 어떤 연기로 강상배를 그려낼지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한편, 박형수가 출연하는 ‘협상의 기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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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용, ‘협상의 기술’ 출연 확정… 명품 신스틸러 활약 [공식]

배우 정석용이 ‘협상의 기술’에 캐스팅됐다.정석용은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제작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에 오치영 역으로 출연한다.‘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다.‘협상의 기술’에서 정석용은 산인 그룹 레저사업본부장 겸 산인호텔앤리조트의 오치영 대표 역을 맡았다. 대기업 임원의 카리스마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대체불가 ‘명품 신스틸러’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1998년 연극 ‘강거루군’으로 데뷔한 정석용은 영화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짝패’,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써니’, ‘부산행’, ‘터널’, ‘국가대표 2’,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뿌리깊은 나무’, ‘미생’, ‘시그널’, ‘디피 2’, ‘지옥에서 온 판사’,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등 다양한 작품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정석용이 출연하는 ‘협상의 기술’은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21:00
드라마

“정말 재밌고 괜찮은 드라마”…이제훈X안판석 감독의 자신감 ‘협상의 기술’ [종합]

배우 이제훈이 ‘협상의 기술’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번엔 ‘백발의 협상가’라는 신비스러운 비주얼로 변신을 시도했다. ‘시그널’, ‘모범택시’ 시리즈, ‘수사반장 1958’ 등 맡는 작품마다 흥행을 이뤄낸 이제훈이 또 한 번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과 배우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안현호, 차강윤이 참석했다.‘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인수합병)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이제훈은 극중 위기에 빠진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를 연기했다. 윤주노는 젊은 나이에도 머리가 하얗게 새버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인물.이제훈은 백발 분장에 대해 “배우란 항상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기 마련인데 솔직히 걱정이 많았다”며 “미스터리한 인물이지만 협상가로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였다. 용기 내서 시도했다. 결과적으로는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안 감독을 꼽았다. 그는 “감독님과 너무나 작업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모범택시’, ‘시그널’ 등 제가 맡은 작품은 판타지가 많았는데 안 감독님 작품은 가장 땅바닥에 두 발을 붙이고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적이고 깊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작품은 이상하게도 굉장히 자랑스러움이 느껴진다”며 “이 이야기를 평생 존경하던 감독님과 할 수 있어서 기뻤고 최고의 배우들과 앙상블을 이뤄서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극중 산인그룹 회장 송재식을 연기했다. 성동일 역시 안 감독과 작업이 행복했다며 “‘카메라는 우리가 알아서 잡아줄 테니 마음껏 하라’고 하시더라. 그런 말을 얼마 만에 들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즐겁게 찍었다는 것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특히 성동일은 본방사수를 연신 강조하며 “요즘은 드라마를 1.5배속으로 본다는데 ‘협상의 기술’은 극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안판석 감독의 작품으로 빠른 속도로 보면 내용, 호흡이 달라진다. 작은 화면이나 배속으로 보면 감독이 추구하는 연기 호흡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감독은 윤주노 캐릭터의 백발 설정은 특별한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사인) SLL의 대표가 어느 가을 대본을 들고 왔다. 봤는데 백발이라고 써 있었다. 그것이 내 머리에 박힌 이후로 그런 주인공을 생각하고 대본을 읽었다”며 “그때 바빴는데 그냥 대본을 다 읽었고 2부도 찾아서 다 읽었다.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백발이) 머리에 각인이 됐다. 백발 이외에는 상상이 안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소화한 이제훈에 대해 안 감독은 “가장 촬영 분량이 많았는데 언제나 촬영장에 4시간 먼저 왔고. 4시간 백발 분장을 했다. 그걸 끝까지 참고 완성했다”며 “빈말이 아니고 (이제훈이 분장을 끝내고)촬영장에 들어오는데 나이를 짐작할 수도 없고, 그런 사람(캐릭터)이 돼서 나타나더라. 그 역할 자체였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 진짜 재밌는, 괜찮은 작품”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협상의 기술’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6 15:41
드라마

‘협상의 기술’ 안판석 감독 “이제훈 4시간 전 촬영장 도착…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

‘협상의 기술’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배우 이제훈을 극찬했다.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과 배우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안현호, 차강윤이 참석했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인수합병)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이날 안판석 감독은 이제훈이 연기한 유주노 캐릭터를 백발로 설정한 것에 대해 “(제작사인) SLL의 대표가 어느 가을에 대본을 들고 왔다. 봤는데 백발이라고 써 있었다. 그것이 내 머리에 박힌 이후로 그런 주인공을 생각하고 대본을 읽었다”며 “그때 바빴는데 그냥 대본을 다 읽었고 2부도 찾아서 다 읽게됐다. 이런 적이 처음이다. (백발이) 머리에 각인이 됐다. 백발 이외에는 상상이 안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백발을 소화한 이제훈에 대해 안 감독은 “이제훈은 가장 촬영 분량이 많은데 언제나 촬영장에 4시간 먼저 왔고. 4시간 백발 분장을 했다. 그걸 끝까지 참고 완성했다”고 칭찬했다.이어 “빈말이나 농담이 아니고, (이제훈이 분장을 끝내고)촬영장에 들어오는데 나이를 짐작할 수도 없고, 그런 사람(캐릭터)이 되어서 나타나더라. 그 역할 자체였다. 백발 뿐 아니라 묘한 걸음걸이와 눈빛도 그렇다”고 말했다.‘협상의 기술’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6 14:52
드라마

SLL, TV 아사히와 러브 스릴러 드라마 ‘마물’ 공동 제작

콘텐츠 제작사 SLL이 일본 방송사 TV 아사히와 함께 오리지널 드라마 ‘마물’(魔物) 제작에 나선다.‘마물’은 SLL과 TV 아사히가 공동으로 기획 및 제작하는 첫 번째 작품이다. TV 아사히와 SLL의 최고 수준 제작진이 SLL 레이블 퍼펙트스톰필름과 신은영 작가의 원안 ‘손길’을 기반으로 기획해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여기에 한국과 일본 양국의 드라마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작품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H2 ~너와 있던 날들~’, ‘가십 #그녀가 알고 싶은 진짜 OO’, ‘후처업’과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리메이크를 맡았던 세키 에리카가 각본을 담당했다. 여기에 ‘오마메다와 와코와 세명의 전남편’, ‘크레이지 크루즈’, ‘칠석의 나라’ 등 넷플릭스, 디즈니+ 콘텐트를 제작한 타키 유스케와 ‘간을 빼앗긴 아내’, ‘내려 쌓여라, 고독한 죽음이여’ 등을 연출한 니노미야 타카시가 감독을 맡았다. 특히 '옥씨부인전’의 진혁 PD와 최보윤 PD가 ‘마물’의 1, 2화 연출을 맡아, 한일 혼합 팀이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어 공동 제작에 도전한다.‘마물’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여성 변호사가 살인 사건 용의자인 유부남을 만나 금단의 사랑에 빠지는 러브 스릴러로, 인간의 사랑과 욕망, 질투와 용서 등의 심리가 정교하게 얽힌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여자 주인공에는 ‘오무스비’, ‘unknown’ 등에 출연한 아소 쿠미코가, 남자 주인공에는 ‘무능한 타카노’, ‘빛나는 그대에게’ 등에 출연한 시오노 아키히사가 캐스팅됐다.SLL은 지난해 5월 TV 아사히와 콘텐트 비즈니스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콘텐트 공동 기획 및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지속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TV 아사히가 국내 드라마 ‘SKY캐슬’을 리메이크한 드라마(일본명: スカイキャッスル)를 일본에 선보이기도 했다.SLL 박준서 제작부문대표는 “SLL과 TV 아사히가 공동 기획, 제작한 드라마 ’마물’은 주인공들이 쓰고 있는 가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매주 금요일 밤 시간대 일본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마물’ 공동 제작을 시작으로, 콘텐트 제작과 관련해 한일 양국의 장기적인 협업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 새로운 IP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TV 아사히 우치야마 세이코 이사 겸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는 “TV 아사히와 SLL은 ‘SKY캐슬’, ‘이태원 클라쓰’ 리메이크를 계기로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드라마 ‘마물’의 경우 기획 단계부터 한일 양국의 우수한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했다”며 “양국의 제작진이 만들어 낸 인간 본능을 파고드는 아름답고 자극적인 스토리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마물’은 오는 4월 18일 오후 11시 15분, TV 아사히를 통해 첫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6 09:38
드라마

이제훈, 11조원 조달할까…M&A 전문가 된 ‘협상의 기술’

이제훈이 위기에 몰린 산인 그룹을 구하기 위한 역대급 프로젝트에 나선다.18일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사 측은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제훈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제훈은 이 드라마에서 협상 계의 백사(白蛇)로 불리는 윤주노 역을 맡았다. 메인 포스터에는 그런 윤주노의 자신만만한 미소가 담겨 본격적인 협상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극중 윤주노는 냉철하고 날카로운 판단력과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M&A(인수합병)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결과를 성취해내는 전설의 협상가다. 대한민국 기업의 역사라 불리는 산인 그룹 송재식(성동일 분) 회장의 부름을 받고 회사의 부채를 갚기 위해 M&A팀 팀장으로 부임하면서 회사 내 거대한 폭풍우를 일으키는 인물이다.포스터에 담긴 모습은 윤주노의 첫 출근 현장이다. 이 한 컷의 사진이 과연 윤주노의 등장이 산인 그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차가운 미소를 머금은 윤주노의 반짝이는 눈빛에서는 실패를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듯한 자신감이 엿보인다.이와 함께 한 손에 서류 가방을 들고 바삐 움직이는 윤주노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좀전의 미소는 온데간데 없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그의 표정이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예감케 하고 있는 것.포스터 속 ‘M&A의 전설이 온다’는 카피라이팅 문구대로 산인 그룹에 발을 들인 전설의 협상가 윤주노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윤주노가 스카우트된 산인 그룹에는 11조원이라는 막대한 부채가 있다. 그런 만큼 회사와 직원들을 모두 살리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 가장 절실한 상황이다.100가지 생각을 해서 ‘백사’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세간의 소문대로 철저한 이해 판단과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진 윤주노가 자본주의의 정수라 불리는 M&A로 11조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을 끌어올 수 있을지, 이를 위해 윤주노는 어떠한 활약을 펼쳐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협상의 기술’은 다음달 8일 첫 선을 보인다. 이후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09:01
생활문화

페르소나AI, ‘온디바이스 AI’ 공개… 인터넷·GPU 없이도 고성능 연산

인터넷 연결 없이도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 공개보안·비용·환각 현상 문제 해결한 '3무(無) AI'로 주목 전 세계를 뒤흔든 중국발 '딥시크 쇼크' 속에서 한국 AI 기업 페르소나AI가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업은 인터넷과 GPU 없이도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보이며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페르소나AI의 AI 엔진은 보안과 비용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CES 2025 현장에서 공개된 페르소나AI의 AI 기술은 ‘NO INTERNET, NO GPU’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걸었다. 실제로 이 기술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다양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GPU가 아닌 CPU 기반 AI 연산 기술을 활용해 실행된다. 이는 보안·비용·환각 현상(모델 환각 문제) 등 기존 AI 기술의 한계를 해결한 '3무(無) AI'로 평가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페르소나AI의 기술적 강점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에 있다. 기존 글로벌 AI 모델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작해 높은 서버 비용과 보안 이슈를 동반하는 반면, 페르소나AI는 인터넷 없이도 동작하는 경량화된 AI 엔진을 구현했다. 특히, GPU 없이도 AI 연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 대비 50% 이하의 비용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또한 페르소나AI의 AI 기술은 금융, 공공, 군사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딥시크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달리, 페르소나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AI를 운영할 수 있어 데이터 보호 수준이 높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이미 다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이 페르소나AI의 솔루션을 도입했다.페르소나AI가 선보인 생성형 AI 'SONA 1'은 이미지 생성뿐만 아니라 LLM(대형 언어 모델) 기능도 갖추고 있어 문서 작업, 번역, 코딩 등 다양한 AI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일회성 구매 이후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페르소나AI는 2018년부터 FPGA 기반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2020년 AI 키오스크를 출시하는 등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아왔다. 2023년에는 한국형 생성형 AI 모델 'KGPT'를 선보이며 국내 AI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으며, 지난해 TG삼보와 AI PC를 공동 출시하는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는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하는 ‘1인 1봇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비용, 보안, 환각 현상 걱정 없는 ‘3무 AI’로 대한민국 AI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페르소나AI는 인터넷과 GPU에 의존하지 않는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글로벌 AI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딥시크와 같은 중앙집중형 AI 모델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보안과 비용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AI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페르소나AI는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AI 생태계에서 얼마나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지 주목된다. 2025.02.17 09:00
드라마

서현진, 산부인과 전문의 된다… 차기작 ‘러브미’ 확정 [공식]

배우 서현진이 차기작 ‘러브 미’로 돌아온다.‘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를 연출한 조영민 감독, 그리고 ‘제3의 매력’,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을 선보인 박은영, 박희권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서현진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을 연기한다. 준경은 번듯한 직업에 외모까지 갖춘 ‘워너비 싱글’로 보이지만, 사실 지독하게 외로운 인물이다. 그 이면에는 7년 전 벼락같이 찾아온 사고로 인해 무너진 가족으로부터 도망쳐 나왔다는 비밀을 갖고 있다. 그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 더 치열하고 당당하게 살려고 몸부림친다. 서현진은 어떤 작품이나 캐릭터를 만나도 연기력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러브 미’에서는 솔직하고 당당하며 빈틈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내면은 전혀 그렇지 않은 인물을 통해, 인간적인 모순을 리얼하게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서현진의 현실 멜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기대 포인트다.‘러브 미’ 제작진은 “서현진은 대본에 표현된 인물을 단순히 연기하는 것을 넘어, 캐릭터의 서사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푹 빠져 볼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배우다. 그녀의 깊이 있는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은 어른이 돼도 성장해야 하는 서준경의 여정에 모두를 동참하게 만들 것이라 자신한다”고 전했다.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08:52
드라마

고현정, 려운 양도→스타 만들기 대성공 (‘나미브’)

고현정과 려운이 원하던 꿈을 이루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 28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 최종회에서는 강수현(고현정)과 유진우(려운), 심준석(윤상현), 심진우(이진우)가 각자 이루고픈 목표를 달성,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강수현은 음악 프로듀서 심준석이 만든 곡으로 유진우의 데뷔 준비를 시작했다. 팬들의 편지,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감을 되찾은 유진우가 무사히 녹음을 마무리하면서 마침내 유진우가 부른 노래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초반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유진우의 곡은 차트 순위권 안에 들었고 방송 출연까지 하게 됐다.유진우가 승승장구하는 동안 강수현은 유진우를 더욱 넓은 세상으로 보내줄 수 있는 회사를 찾아 그를 양도하기로 마음먹었다. 강수현에게 유진우는 프로듀서로서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던 인생 최고의 아이이기에 그가 한층 큰 무대에 서는 걸 보고싶었기 때문. 함께 목표에 다다른 두 사람은 서로의 행복을 빌어줘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특히 시간이 흐른 뒤 월드스타가 된 유진우의 팬사인회에서 다시 만난 강수현과 유진우의 밝은 미소가 재회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사막처럼 황량하고 바다만큼 위태로웠던 삶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어준 멘토 강수현과 멘티 유진우의 반가운 재회로 ‘나미브’가 막을 내렸다.이처럼 ‘나미브’는 빛을 잃고 절망했던 강수현, 유진우, 심준석, 심진우 등 여러 인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재기하는 모습을 그리며 진한 여운을 안겼다. 분열 위기에 놓였던 강수현 가족은 무사히 관계를 회복했고 유진우는 그토록 원망했던 엄마와 화해했다. 강수현은 오래전 자신이 놓쳤던 연습생 크리스(이기택), 동료 장현철(이승준)의 손을 다시 잡았고 강수현의 몰락을 바랐던 두 사람 역시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갔다.서로 다른 목표를 가졌지만 행복이라는 목적지는 같았던 인물들의 각양각색 이야기는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사막처럼 황량하지만 모든 것을 감싸안는 강수현의 포용력을 그려낸 고현정, 파도에 휩쓸리는 유진우의 인생을 표현한 려운, 심준석의 극진한 가족애를 완성한 윤상현, 심진우의 성장기를 보여준 이진우 등 배우들의 탄탄한 시너지가 매회 빛을 발했다.여기에 꿈을 이루고픈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스토리와 인물의 감정을 담은 음악, 그리고 장면의 맛을 살려주는 연출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극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나미브’는 사막 같은 여자와 바다 같은 아이가 보내는 아름다운 인사로 시청자들과 아름다운 안녕을 고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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