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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황 영화만 있나…조여정→트와이스 나연, 연말 극장가 귀호강 ‘풍년’

조여정과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연말 극장가에 풍성한 들을거리로 힘을 보탠다. 조여정이 극중 첼리스트로 분한 ‘히든페이스’는 고상하면서도 관능적인 슈베르트의 클래식을 테마로 삼아 파격 노출이 주는 시각적 자극에 더해 관객의 귀까지 사로잡았다. 트와이스 나연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2’ 메인 OST의 한국 팝 버전 가창자로 발탁돼 K팝 팬들을 설레게 하며 ‘모아나연’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히든페이스’는 주인공들이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첼리스트인 만큼 작품에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영화 최초로 음악 플랫폼 멜론 뮤직웨이브에서 소통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13일 주연을 맡은 조여정과 송승헌, 박지현은 직접 추천곡 11곡을 선곡해 청취자들과 함께 들으면서 실시간으로 채팅을 주고받았다. 음악 취향과 영화 비하인드를 나누며 조여정은 애창곡으로 이하이의 ‘한숨’을 꼽는가 하면 송승헌은 “무대인사 때 꼭 멜론 채팅에서 만났다고 손 흔들어주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이벤트 채널은 1일 오전 기준 6780명 이상이 방문했다.배급사 NEW 홍보마케팅팀은 “이벤트를 통해 ‘히든페이스’만의 풍성한 클래식 사운드가 관람 포인트로 꼽히고 있음을 2030 MZ관객들에게도 알릴 수 있었다”며 “이외에도 영화에 등장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여 극장 밖에서도 작품의 짙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접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트와이스 나연은 ‘모아나2’의 메인 OST ‘저 너머로’(Beyond)의 팝 버전을 가창했다. 이는 과거 ‘겨울왕국’과 함께한 그룹 씨스타 효린과 소녀시대 태연처럼 K팝 가수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한국 현지 흥행뿐 아니라 글로벌 화제성까지 겨냥하는 월트디즈니의 노선이다. 작품 배급사 측은 “나연은 모아나의 감정을 섬세한 눈빛과 미묘한 표정 변화로 완벽히 표현했을 뿐 아니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곡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했다”고 곡을 소개했다.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나연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일 만에 123만 회 이상 재생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일정부분 예매 열기로도 반영되는 분위기다. 개봉 전날인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모아나2’는 예매량 16만 853장으로 예매율 1위를 기록했으며, 개봉 5일 만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모아나2’는 특수관 중 4D와 돌비 시네마로 개봉해 ‘위키드’와의 경쟁 구도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주 앞서 개봉한 ‘위키드’는 개봉 첫주 북미 약 1억 1140만 달러, 글로벌 약 1억 6420만 달러 수익을 거두며 북미 및 글로벌에서 브로드웨이 원작 영화 중 ‘레미제라블’(2012)를 제치고 최고 오프닝을 이뤘다.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엘파바와 글린다 역으로 각각 국내 최다 공연 기록을 보유한 배우 박혜나와 정선아를 비롯한 뮤지컬 배우들로 더빙 캐스트를 꾸려 호평받고 있다. 개봉 전인 지난달 14일 CGV 영등포에서 진행된 ‘스크린X 커튼콜 시사회’에는 더빙 캐스트의 무대인사뿐 아니라 시그니처 OST를 직접 라이브로 소화하는 가창 이벤트가 진행돼 400여 석 규모임에도 약 8000명이 응모에 몰렸다. 이에 화답하듯 더빙 버전 역시 2D부터 아이맥스(IMAX), 스크린X, 4D, 돌비 시네마까지 국내 최초로 전 특수 포맷 상영이 확정돼 특수관 실적도 견인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위키드’를 특수 포맷(자막, 더빙 포함)으로 감상한 누적 관객 수는 총 15만 7894명이다. 일반 디지털 더빙을 감상한 누적 관객 또한 10만 8860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4일 개봉하는 ‘소방관’은 가수 박효신이 입을 맞췄다. 그의 신곡 ‘히어로’(HERO)를 작품의 타이틀 OST로 발표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의 주제와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앞서 시사간담회에서 곽경택 감독은 “평소 작품에 삽입곡을 많이 안 넣는 편임에도 이 노래에 좋은 가사가 잘 입혀진다면 ‘소방관’의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히어로’는 박효신이 5년 만에 내놓는 신곡인 만큼 박효신 팬들이 예비 관객으로서 시사회 현장에 모이기도 했다.한편 12월 극장가는 가수들의 실황 영화 개봉 대목이기도 하다. ‘소방관’과 같은 날 그룹 플레이브를 시작으로 NCT드림, 가수 김범수, 정동원의 콘서트 영화가 연달아 찾아온다. 여기에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애플의 음악극이 개봉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이 가운데 ‘히든페이스’부터 ‘소방관’까지 음악을 매개로 관객과 소통하고 화제성을 빚은 네 작품은 여느 때보다 ‘귀호강’ 기회를 더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3 06:16
뮤직

[X why Z] Z세대가 즐겨 듣는 겨울 노래

1986년 겨울, 아랫목에 누워 온 가족이 ‘대학가요제’를 보고 있었다. 그 해 대상은 유열의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가 차지했지만 내 마음을 움직인 건 금상을 수상한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였다. 그 때부터 겨울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노래가 ‘첫눈이 온다구요’가 됐다. 그 시절 이정석은 겨울에는 ‘첫눈이 온다구요’로 끊임없이 사랑 받았고 여름이면 ‘여름날의 추억’으로 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마도 시즌송 붐을 일으킨 첫번째 가수가 아닐까 싶다. 요즘 Z세대는 어떤 겨울 노래를 즐겨 들을까?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Z가 나에게 되물었다. 이번 대화에는 밀레니엄(M) 세대인 Z의 엄마도 함께 했다.Z연우 : 아빠 세대에 즐겨 들었던 겨울 노래는 뭐예요?X재국 : 어릴 때는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를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고 스무살 무렵부터 즐겨들었던 겨울 노래가 3곡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첫 번째는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이라는 노래야. 그 해 겨울 길거리에 있는 리어카에서는 하루 종일 ‘하얀 겨울’만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어. 그리고 또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DJ DOC ‘겨울 이야기’라는 곡이야. DJ DOC는 ‘여름 이야기’라는 노래도 엄청 히트했는데 ‘겨울 이야기’도 참 많은 사랑을 받았어. 마지막으로 이문세 ‘옛사랑’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 제목에 겨울이나 흰 눈에 대한 이야기가 없지만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라는 가사 때문에 겨울이면 ‘옛사랑’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Z연우 : 그럼 엄마 세대의 겨울 노래는?M나연 :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는 70년대 생들이 좋아하는 노래인 것 같고 80년대 생인 엄마 세대가 좋아하는 노래는 좀 다른데. 일단 핑클의 ‘화이트’가 제일 먼저 생각나. 엄마 학창시절에 남자 아이돌 팬은 H.O.T파와 젝키파로 나뉘었고, 여자 아이돌은 핑클파와 S.E.S파로 나뉠 정도로 팬덤이 뚜렸했어. 엄마는 그 중에서도 핑클의 ‘화이트’를 들으면 그 시절이 생각나고 라디오에서 핑클의 ‘화이트’가 나오면 ‘아! 겨울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 다음 겨울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터보의 ‘회상’이야. ‘회상’을 들으면 겨울바다에 놀러갔던 생각이 나고 바람은 차갑지만 뭔가 겨울 바다만의 감성이 느껴져서 좋아. 마지막으로 한곡을 더 고른다면 박효신 ‘눈의 꽃’이라는 노래야.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눈의 꽃’을 들으면 눈덮인 겨울 산이 생각나고 금방이라도 눈송이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 X재국 : 그럼 Z세대가 즐겨듣는 겨울 노래는 뭐야?Z연우 : Z세대가 즐겨듣는 겨울 노래는 2010년대에도, 2020년대에도 유행하고 있는 엑소의 ‘첫눈’이랑 어디서 들었는지는 몰라도 어릴 때부터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디토감성’이라는 단어를 만든 뉴진스의 ‘디토’가 대표적인 것 같아요. ‘첫눈’은 매년 첫눈이 오는 날엔 차트인을 할 정도로 첫눈이 오는 날 ‘국룰’ 노래가 됐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K캐럴 플레이리스트에 항상 들어있어 아마 모든 세대가 한 번쯤 들어 봤을 거예요. ‘디토’는 앞의 두 노래들같이 겨울에 관련된 키워드가 노래에 직설적이게 들어간 건 아니지만, 서늘한 뮤비 분위기와 ‘널 보는 내 마음은 어느새 여름 지나 가을’이라는 가사가 겨울 분위기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노래들은 겨울 분위기와 크리스마스 분위기,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은데, 겨울 분위기의 노래는 ‘디토’, 라이즈의 ‘러브 119’, 자이언티 ‘눈’, 재현과 디어의 ‘트라이 어게인’, 이하이 ‘온리’처럼 좀 아련하고 겨울에 눈이 내리는 회색빛 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요. 반면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와 NCT드림의 ‘조이’, 에스파와 레드벨벳의 ‘뷰티풀 크리스마스’, 러블리즈 ‘종소리’, 트와이스 ‘메리 앤 해피’ 등은 좀 신나고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한 풍경이 상상되는 노래들이에요. 사실 꼭 가수가 겨울 또는 크리스마스 느낌을 의도해서 낸 곡이 아니어도, 겨울에 발매한 노래가 아니어도 결국 자신이 그 해 겨울에 많이 듣는 노래가 나만의 캐럴이 되는 것 같아요.지난주에 첫눈이 내리면서 계절이 급하게 겨울로 바뀌었다. 첫눈이 내리기 전까지는 겨울 노래가 좀 이른 감이 있었는데 첫눈이 역대급으로 오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이제는 제법 겨울 노래가 어울리는 시즌이 됐다. ‘겨울 노래’라는 주제로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참 수다를 떨었다. 노래와 함께 한 추억, 노래 덕분에 나눌 수 있는 이야기. ‘겨울 노래’가 주는 훈훈한 분위기가 참 좋다. 올겨울이 더 기억에 남을 수 있게 올해도 레전드급 겨울 노래가 한곡 나왔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03 05:40
연예일반

“시즈니의 멋진 꿈 되겠다”…NCT 드림,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성료

그룹 NCT 드림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NCT 드림은 지난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2024 NCT DREAM WORLD TOUR )를 개최했다. NCT 드림 새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으로, 3회 모두 전석 매진 됐으며, 총 6만 관객을 동원했다. NCT 드림은 ‘드림 이스케이프’란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희망과 악몽을 오가는 꿈의 양면성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총 29곡의 스테이지에 녹였다. ‘Smoothie’, ‘BOX’, ‘UNKNOWN’, ‘숨’(Breathing) 등 3월 발표한 새 앨범 수록곡 무대부터 ‘ISTJ’, ‘Candy’, ‘We Go Up’, ‘GO’ 등 폭넓은 장르의 곡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퍼포먼스 끝판왕’의 면모를 증명했다.이어 웅장한 밴드 편곡과 군무로 벅찬 감동을 자아낸 ‘Broken Melodies’와 ‘Hello Future’, 고난도 비보잉 퍼포먼스가 압권인 ‘Skateboard’로 열기를 뜨겁게 달군 이들은 청량한 매력의 ‘고래’(Dive Into You), ‘파랑’(Blue Wave), ‘ANL’과 감성적인 분위기의 ‘Like We Just Met’으로 마무리한 앙코르 섹션까지, 3시간 동안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로 고척돔을 화려하게 물들였다.이번 콘서트는 NCT 드림의 음악 서사를 따라 세트 리스트, 무대 연출, VCR 등 모든 요소도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NCT 공식 팬라이트를 형상화한 가로 15m, 세로 15m 대형 정육면체 LED 큐브 무대, 본무대와 돌출 무대를 잇는 7자 모양의 돌출 로드 등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린 것. 마지막 곡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선택한 향을 분사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3일간 객석을 빼곡하게 채운 시즈니(팬클럽)는 공연 내내 폭발적인 함성을 쏟아내고, 전곡을 떼창으로 따라 부르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특히 공연 마지막 날에는 ‘7드림 영원하세요’ 문구의 카드 섹션과 ‘처음 만났던 그때 그대로’, ‘시즈니도 영원할게요’ 글귀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로 멤버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멤버들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이 시즈니다. 이제 저희가 시즈니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해 주고 여러분의 멋진 꿈이 되고 싶다. 3일 동안 시즈니가 가장 멋지게 빛났다. 월드투어 멋지게 마치고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겠다”며 벅찬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한편 NCT드림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를 순회하는 2024년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11월 29일~12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5 11:12
연예일반

텐이 쏘아올리고 태용이 받는다.. NCT 덕질가이드 [IS포커스]

올 한해 그룹 NCT 팬들은 쉴 틈 없이 바쁠 것 같다. 텐이 솔로 활동 첫 주자로 불을 지폈고, 이를 태용이 이어받는다. 여기에 NCT 위시 데뷔와 NCT 드림, 도영의 컴백까지 줄이어 나온다. 말 그대로 ‘쉴 틈 없는 덕질’이다. ◇ 텐, 영향력도 10점 만점에 10점 스타트를 끊은 건 텐이다. 그는 지난 13일 데뷔 8년 만에 첫 미니앨범 ‘텐’ (TEN)을 발매했다.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약 2년이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앨범은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겨있는데 라틴 장르부터 힙합, 미디어 템포의 팝송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특히 타이틀 곡 ‘나이트워커’(Nightwalker)는 텐 특유의 매력적인 미성과 후렴의 강렬한 신스 베이스가 귀를 자극한다. 노래의 완성은 퍼포먼스다. 학창 시절 기계체조를 배웠던 텐은 NCT 내에서 어깨와 상체를 잘 쓰는 멤버로 유명한데, ‘나이트워커’에서도 텐의 유연함이 느껴진다. 상대방에게 최면을 거는 듯한 손과 팔의 섬세한 움직임이 포인트. 일명 ‘도마뱀 춤’이라고도 불린다. 무엇보다 텐의 솔로 활동이 반가운 이유가 있다. 그는 2014년 NCT U ‘일곱 번째 감각’으로 데뷔했지만, 중국을 기반으로 한 WayV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삼은 SuperM 활동이 주를 이룬 탓에 한국 내에서 텐의 활동을 보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텐은 이번 솔로 앨범을 계기로 한국에서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솔로 컴백 전에는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했으며, 지난 16~ 17일 서울에서 진행한 첫 팬콘서트가 전석 매진돼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 올라운더 태용이 온다 태용이 돌아온다. 비주얼, 퍼포먼스, 랩까지 올라운더인 그가 오는 26일 두번째 솔로 앨범 ‘탭’(TAP)을 발매한다. 지난해 6월 선보인 그의 첫 솔로 앨범 ‘샤랄라’에서는 태용의 비주얼만큼이나 화려하고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었다면,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두 번째 앨범에서 태용은 설렘과 이별이 공존하는 사랑의 양면성부터 내면 속 자신의 깊은 이야기 등을 다룬다. 첫 번째 앨범보다는 조금 침착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예상케 한다. 최근 공개된 ‘탭’ 티저 사진 속 어딘가 모르게 공허한 태용의 눈빛과 그늘진 배경 역시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아직 앨범 발매 전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벌써 뜨겁다. 오는 24~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첫 솔로 콘서트가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첫 솔로 앨범도 음반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전 세계 31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던 만큼 이번 앨범 성과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SM 루키즈 첫번째 공개 연습생으로 이름을 알린 태용은 2016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NCT 멤버이자 NCT 127 리더, NCT U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SuperM 멤버로도 활약했다. NCT 무한 확장 세계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멤버다. 여기에 솔로 활동까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어 두 번째 솔로 앨범에서도 호평이 이어질지 기대된다. ◇ 도영·NCT드림 컴백.. NCT 세계관의 끝 2월 이후에도 SM엔터테인먼트는 NCT 드림의 컴백과 도영의 솔로 앨범 발매로 활동 반경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NCT 드림은 3월 25일, 도영은 상반기에 컴백한다. 이들의 활동과는 별개로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건 NCT 위시를 끝으로 NCT 무한 확장 세계관이 종료된다는 점이다. 21일 도쿄돔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NCT 위시는 NCT 멤버를 선발하는 ENA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팀이다.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총 6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NCT는 ‘Neo Culture Technology’ 약자로 ‘여럿’을 뜻하는 ‘N’과 ‘도시’라는 뜻의 ‘City’를 아울러 전 세계 도시에 NCT가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 그대로 멤버 수의 제한 없이 새로운 멤버가 자유롭게 영입되며 글로벌하게 활약하는 게 목표였다. 그런 NCT 무한 확정 세계관은 NCT U, NCT 드림, NCT 127, NCT 도재정, Way, 그리고 NCT 위시까지 총 6팀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2 06:05
뮤직

투바투·세븐틴→임영웅·선미...10월 컴백 라인업, 다채로운 음악 완성 [줌인]

가요계는 쉴 틈이 없다. 그룹 NCT1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시작으로 가수 임영웅, 선미 등 세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이 10월 컴백을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우선 그룹 NCT127은 10월 6일 정규 5집 ‘팩트 체크’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팩트 체크’를 포함해 9곡이 실렸는데 앨범 전반적인 콘셉트는 사랑의 설렘으로 팬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할 전망이다. 앞서 그룹 NCT의 유닛 그룹인 NCT드림, NCT U 등이 성공적인 활동을 이뤄낸 만큼 NCT127 역시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세븐틴도 컴백 대열에 합류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0월 13일 정규 3집 ‘이름의 장:프리폴’을 발매한다. ‘이름의 장: 프리폴’은 전작인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이 유혹에 흔들리는 청춘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성장을 유예하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던 소년들이 현실을 직시하기로 결심한 뒤 일어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탄소년단 뒤를 이어 빅히트뮤직의 주요 그룹으로 급성장 중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연일 화제 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미국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역대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이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쳤다. 시상식에서 현재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를 가리는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세븐틴도 10월 23일 컴백을 확정했다. 이들은 미니 11집 ‘세븐틴 헤븐’으로 컴백한다. 이는 지난 4월 미니 3집 ‘FML’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FML’은 누적 판매량 620만 장을 넘기며 세븐틴 자체 역대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번 신보로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도 그룹 온앤오프, 고스트나인, 아일리원 등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10월 컴백길에 오르며 더욱 풍성한 K팝을 완성시킬 전망이다. 아이돌 그룹만 있으랴. 솔로 아티스트들의 컴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연 임영웅의 신곡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10월 9일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앞서 공개된 꽃향기가 느껴지는 듯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그가 내세울 신곡의 산뜻함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 특히 그는 이번 신곡 발표와 더불어 10월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를 시작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까지 지방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마주할 임영웅의 하반기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임영웅은 신곡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공개까지 예고해 더욱 팬들을 설레게 한다.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1’ 우승자 출신인 임영웅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가요계 내 그의 입지는 가히 정상급이며 그가 발표하는 곡들은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 차트 줄세우기를 이뤄내며 남다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임영웅과 더불어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출격하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이다. 예성은 10월 4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언페이딩 센스’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돼 그의 솔로 역량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타이틀 곡 ‘센티드 띵스’는 어쿠스틱 사운드가 인상적인 인디 팝 장르 곡이다. 경험과 함께 피어난 감각들은 모든 곳에 향기처럼 남아 결코 시들지 않는다는 내용의 가사를 예성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준다. 예성은 신곡 발매 이후 10월 21~22일 양일간 솔로 콘서트도 개최한다. 지난 2017년 5월 콘서트 개최 이후 약 6년 5개월만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도 컴백을 대기 중이다.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매 신곡마다 히트를 치는 가수, 바로 선미다. 선미는 구체적인 컴백일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10월 중 컴백 예고를 공식화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가시나’, ‘주인공’, ‘누아르’, ‘날라리’, ‘보랏빛 밤’ 등 숱한 히트곡을 써온 만큼 이번 신곡 역시 주목된다. 또 한 명의 디바, 마마무의 휘인도 솔로 출격을 예고했다. 휘인은 10월 12일 자신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인 더 무드’를 발표한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6개월만의 신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휘인의 절친이자 마마무 멤버인 화사가 지원사격에 나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에는 무려 11곡이 실리며 휘인이 보여주고자 하는 보컬 역량이 가득 담길 예정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01 09:00
연예일반

[현장에서] K팝이 K팝 했다! 잼버리 스타들, 칭찬받아야 하는 이유

시스템은 미비했으나 K팝은 창대했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서도 무사히, 그리고 성대하게 치러졌다.이번 콘서트의 개최 여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가 없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는 와중 콘서트 준비를 해야 했기에 일자와 장소가 거듭 바뀌면서 라인업에도 계속해서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대두됐다. 제대로 된 리허설도 한 번 하지 못 한 채 스타들이 무대에 올라야 하는 상황. 전 세계를 돌며 각양각색 공연을 소화해온 K팝 스타들의 저력이 이 같은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했다.이번 콘서트에 참여한 스타들만 해도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아이브, 셔누·형원(몬스타엑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등 19개팀이나 됐다. 공연이 열린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야외인데다 여전히 비가 오는 상황이었다. 2시간 내 19개 팀이 빗속에서 무대를 이어나가는 건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다. 공연 시스템에 익숙한 K팝 스타들과 매주 음악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 KBS2 ‘뮤직뱅크’ 제작진의 노련함이 있었기에 콘서트가 성대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뜻이다. 4만여 잼버리 대원들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사회적으로 큰 시사점을 남겼다. 평상시 준비의 중요성이다.지난 1일 입영식을 시작으로 12일간 진행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개최 확정 후 무려 6년간 준비했다는 행사 치고 운영상 부실이 너무 많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올 여름 유독 혹독하게 쏟아졌던 폭우나 경보 수준의 폭염까지는 미리 전부 예상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매년 이맘때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나 화장실,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은 이야기가 다르다. 야외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식수, 식사, 온열질환 등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만반의 준비를 다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영국, 미국 대원들이 조기 퇴소를 결정하고, 태풍의 경로까지 한반도를 가로지르도록 변화하면서 헐레벌떡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실내로 옮기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주변 지자체와 대학교 등이 동원됐고, 여러 기업들도 힘을 보탰다. 미비한 시스템이 만든 구멍을 사람들의 힘과 선의로 메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1990년대 말 한류를 태동시킨 K팝은 K콘텐츠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2023년에도 여전히 한류의 중심에 있다. 몇몇 스타들이 끌어온 인기를 단발성에서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K팝계는 데뷔 전 트레이닝 시스템을 만들고 전 세계 유수의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그 덕에 이제 K팝 아티스트들은 세계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실력과 세련된 음악성을 갖게 됐다. 11일 KBS2에서 생중계된 ‘잼버리 K팝 콘서트’는 1부 최고 시청률 17.2%(이하 수도권기준), 2부 최고 시청률 20.7%를 기록했다.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KBS월드 유튜브 채널은 동시 접속자 수 최대 12만명, 누적 조회수 91만 5000회라는 대기록을 썼다. K팝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K팝이 1990년대 반짝 흥행에 그쳤다면 오늘날의 K팝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로한 ‘잼버리 K팝 콘서트’도 없었을 것이다. 궂은 날씨에도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펼쳐준 K팝 스타들 덕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웃음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다. 노력 없이 이뤄지는 성취도, 준비 없이 얻을 수 있는 결과도 없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현장을 찾은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과 그들을 걱정한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함과 함께 국격을 높이기 위해 우리가 평소 매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남겼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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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K팝 콘서트, ‘뮤뱅’ 제작진 투입→최고시청률 20.7%...우려 속 성료

우려와 혼란의 연속이었지만 우리에게는 K팝이 있었다.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마지막까지 개최 여부를 확신할 수 없었던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당초 지난 6일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불과 행사 3일 전에야 장소가 확정됐고, 장소와 시간 및 MC, 출연진이 전부 바뀌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KBS ‘뮤직뱅크’ 제작진이 투입됐다. 태풍의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리허설과 무대 및 장비 설치가 당일 이뤄졌고, 예보보다 늦게까지 이어진 비로 인해 출연진과 제작진의 무대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아이브, 셔누·형원(몬스타엑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 총 19개 출연팀과 '뮤직뱅크' 제작진의 열정과 노련함은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4만여 관중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완성도 높은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시청자들도 화답했다. 1, 2부로 나눠 KBS2로 생중계된 이번 공연은 1부 최고 시청률 17.2%, 2부 최고 시청률 20.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라는 이례적인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해당 공연을 라이브로 중계한 KBS월드 유튜브 채널은 최고 동접자수 12만 명, 누적 조회수 91.5만을 기록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국외 시청자들 뿐 아니라 국내 팬들 역시 각종 SNS를 통해 ‘뮤직뱅크’ 제작진은 제대로 된 리허설도 없이 하루 만에 이런 무대를 해내네.’ ‘전광판에 잡힌 스카우트 친구들을 보니 다들 좋아하네. 정말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KBS는 국내외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과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12일 오후 2시 45분, KBS 1TV를 통해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재방송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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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꿈, 그리고 소중한 추억 됐길”...‘K팝 콘서트’, 전 세계 청년을 위로하다 [종합]

K팝이 전 세계 팬들을 한 곳에 뭉치게 했다. 바로 ‘K팝 콘서트’의 힘이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수퍼 라이브’(이하 ‘K팝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K팝 콘서트’에는 그룹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아이브,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 총 19팀이 출격했다. 사회는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았다.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쉴 틈 없이 빠르게 진행됐다. 무려 19개 팀의 곡을 2시간 내에 듣기엔 역부족인 시간이기 때문이다. 각 아티스트들은 멘트보다는 준비한 1~2개 곡 무대를 보여주고 빠르게 퇴장하는 등 음악에 집중했다. 그만큼 짧은 시간 안에 다채로운 K팝이 집약된 모습이었다.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도 크게 환호하며 공연을 즐겼다. 언어는 다르지만 K팝을 느끼는 마음은 한 곳에 뭉쳐진 모습이었다. 일부 대원들은 자신의 휴대폰에 아티스트의 이름을 적어 들어 보이는 등 K팝 팬임을 강하게 어필하기도 했다. 약 6만 명 관중을 채울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안에는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찬 대원들로 장관을 이뤘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 중인 뉴진스는 이날 무대에서 ‘ETA’, ‘하입 보이’ 두 곡을 열창했는데 이 과정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단연 압권이었다. 멤버들은 “어려분, K팝 슈퍼 라이브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뉴진스의 ‘하입 보이’요”라고 자문자답, 약 4만 명의 떼창을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의 마지막인 NCT드림 무대를 앞두고 혜인은 함께 MC를 보고 있는 유나에게 “있지 선배님들 무대 너무 멋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혜인과 유나는 “오늘 많은 대원들 덕에 힘 얻고 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NCT드림 무대 이후 유나는 “쭉쭉 나아가야 할 힘과 순간을 얻게 된 것 같다”라고 했고 혜인도 “각자의 추억 속에 소중한 한 페이지가 됐길 바란다. 모두가 멋진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라며 전 세계 청년들을 응원했다. 끝으로 이날 무대에 오른 모든 아티스트들이 등장해 동방신기의 ‘풍선’을 열창,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이날 폐영식과 ‘K팝 콘서트’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당초 행사는 지난 6일 새만금 일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폭염과 시설 미비로 갑작스럽게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됐다. 그러다 태풍 ‘카눈’의 상륙을 이유로 개최지가 또 한 번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참가자들이 기대했던 행사가 일주일 씩이나 밀려버린 것. 갑작스런 일정 변경 탓에 참가 아티스트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무려 19팀을 동원시키며 역대급 K팝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K팝 대표 그룹인 방탄소년단은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대신 약 8억 원 상당의 포토카드를 전달해 훈훈함을 남겼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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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콘서트’ 가려면 어떻게? 하입 보이요~” 뉴진스, 4만 명 떼창 만든 글로벌 스타

그룹 뉴진스가 글로벌 대세의 면모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수퍼 라이브’(이하 ‘K팝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뉴진스는 ‘K팝 콘서트’ 무대에 올라 ‘ETA’, ‘하입 보이’ 두곡을 열창했다. 멤버들은 “어려분, K팝 슈퍼 라이브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뉴진스의 ‘하입 보이’요”라며 자문자답해 재미를 더했다. 이는 최근 유행했던 밈 중 하나다. 뉴진스는 4만 명이 넘는 대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대원들 모두 뉴진스의 노래를 완벽하게 떼창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멤버 혜인은 MC로 나서며 남다른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능숙한 영어 실력을 과시하며 ‘잼버리 뜻이 뭔지 아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열심히 공부해왔다. 잼버리는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라는 뜻”이라고 막힘없이 답했다. 그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설명하며 글로벌 그룹 멤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이날 폐영식과 ‘K팝 콘서트’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K팝 콘서트’에는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아이브,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 총 19팀이 출격하며, 사회는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았다. 또 방송 주관사인 KBS 2TV에서 생중계된다.당초 행사는 지난 6일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일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폭염과 시설 미비로 갑작스럽게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됐다. 그러다 태풍 ‘카눈’의 상륙을 이유로 개최지가 또 한 번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참가자들이 기대했던 행사가 일주일 씩이나 밀려버린 것. 갑작스런 일정 변경 탓에 참가 아티스트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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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혜인 “열심히 공부해왔다”...‘K팝 콘서트’ MC로 보여준 글로벌 역량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이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 MC를 맡아 수월한 진행을 선보였다.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수퍼 라이브’(이하 ‘K팝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혜인은 배우 공명과 있지의 유나와 함께 MC로 나서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했다. 먼저 혜인은 능숙한 영어 실력을 과시하며 “잼버리 뜻이 뭔지 아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열심히 공부해왔다. 잼버리는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라는 뜻”이라고 막힘없이 답했다. 그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설명하며 글로벌 그룹 멤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이날 폐영식과 ‘K팝 콘서트’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K팝 콘서트’에는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아이브, 몬스타엑스 유닛인 셔누·형원, 강다니엘, 더보이즈, 있지,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조유리, 홀리뱅, 싸이커스, 피원하모니, 리베란테, ATBO, 카드, 프로미스나인, 더뉴식스 등 총 19팀이 출격하며, 사회는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았다. 또 방송 주관사인 KBS 2TV에서 생중계된다.당초 행사는 지난 6일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일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폭염과 시설 미비로 갑작스럽게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됐다. 그러다 태풍 ‘카눈’의 상륙을 이유로 개최지가 또 한 번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참가자들이 기대했던 행사가 일주일 씩이나 밀려버린 것. 갑작스런 일정 변경 탓에 참가 아티스트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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