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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코요태, ‘콜미’ MV 티저 공개…그들만의 스타일로

그룹 코요태가 흥과 멋의 정수를 담은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코요태는 1일 오전 8시 공식 SNS를 통해 신곡 ‘콜미’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이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공개된 영상 속 멤버들은 블랙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운영 중인 나이트클럽을 대여해 조명, 의상, 소품까지 세심하게 구현한 세트에서 촬영된 영상은, 90년대 댄스 음악의 전성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레트로 무드로 ‘콜미’의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강렬한 레이저와 조명 연출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춤추고 뛰노는 멤버들의 모습은 코요태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냈다.영상 말미에는 현재 ‘2025’부터 시작해 데뷔년도인 ‘1998’까지 거슬러 내려가는 숫자 카운트다운이 등장하며, 27주년을 맞이한 코요태의 시간을 압축적으로 되짚었다. 멤버들의 포인트 안무와 자연스러운 호흡, 자유로운 연출로 담아낸 장면들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팀워크와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티저를 통해 일부 공개된 ‘콜미’의 후렴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직관적인 가사, 트렌디한 리듬이 조화를 이루며 정식 음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순정’, ‘실연’ 등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최준영과 다시 의기투합한 이번 신곡은, 레트로 감성과 EDM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 ‘RE-DM(레디엠)’을 내세워 코요태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다시 한번 정립할 예정이다.신곡 ‘콜미’를 통해 진한 향수와 짜릿한 흥을 동시에 선사할 코요태는 오는 3일 호주 시드니 공연을 시작으로, 9월 7일 대구, 9월 20·21일 서울, 11월 15일 울산, 11월 29일 부산, 12월 27일 창원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2025 코요태스티벌’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번 투어는 세대를 아우르며 모두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코요태의 신곡 ‘콜미’는 오는 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1 10:05
프로야구

'8경기 연속 무실점' LG 장현식 "강렬한 임팩트, 클라이막스를 향해" [주간 MVP]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 장현식(30·LG 트윈스)이 후반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팀이 기대하던 모습을 되찾았다. 장현식은 지난주 4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 구원 투수가 주간 다승 1위에 오른 것. 장현식은 이 기간 총 5이닝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내용까지 완벽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장현식을 7월 넷째 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했다. 장현식은 "주간 3승은 처음이다. 불펜 투수에게는 말도 안 되는 기록"이라면서 "운이 많이 따랐다"라고 말했다. 장현식의 지난주 3승은 팀이 끌려가거나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막은 후 LG가 결승점을 뽑아 가능했다. 그는 "주변에서도 신기해했다. 내가 등판해 투구하고 나면 팀이 역전했다. 나한테 마치 좋은 기운이 있는 것처럼 반겨줬다"라고 웃었다. 그에게는 반전의 한주였다. 장현식은 지난해 11월 LG와 4년 총 5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불펜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전액 보장 조건이었는데, 그만큼 장현식의 시장 가치가 높았다. 장현식은 전반기 30경기에서 2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76을 올렸지만 LG가 기대한 모습은 아니었다. 안정감이 떨어졌고,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두 차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장현식은 "그동안 부상으로 빠진 적이 거의 없었는데 공교롭게 팀을 옮겨서 두 번이나 이탈해 모든 분께 죄송했다"라며 "너무 잘하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던 게 오히려 역효과를 나았다. 직구 구속이 떨어진 것도 한 가지 이유였다"라고 돌아봤다. 염경엽 LG 감독은 "장현식이 지난해 (데뷔 후 최다인 75경기 등판 등) 많이 던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전반기에 (29⅓이닝으로) 많이 던지지 않았다. 지금부터 이를 악 물어야한다. 후반기 우리 팀 키플레이어"라고 말했다. 이에 부응하듯 장현식은 최근 8경기(10⅔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다. 올 시즌 성적은 36경기에서 3승 2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23이다. 지난주에는 직구 평균 구속을 시속 147~149㎞에 형성했다. 그는 "전반기에는 직구에 힘이 안 느껴졌다. 지금도 만족할 수준은 아닌데 구속과 구위가 확실히 나아졌다"라고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공을 받는 포수(박동원)의 평가를 믿는다. 장현식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한다"라고 전했다.장현식의 호투 속에 LG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선두 한화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장현식은 "그동안 (김)진성이 형, 유영찬, 이정용이 고생을 많이 했다. 중요할 때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반겼다. 장현식은 이적 첫 시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 그는 "경기 수나 투구 이닝도 중요하겠지만 올 시즌에는 특히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 마음처럼 쉽진 않더라"면서 "(임팩트가 낮더라도) 등판 횟수나 투구 이닝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이 또한 하늘이 주신 재능이 아닐까 싶다. 선수로서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하는 지 많이 느끼는 시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을 경험하니 그보다 좋은 순간은 없더라. 지금부터 우상향하면 (개인과 팀 모두) 클라이막스를 맞을 수 있다. 그런 간절함 속에 야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01 07:33
프로야구

손호영 만루포? 나승엽 속죄타? 장두성 멀티히트가 더 반갑다...끝나지 않은 롯데 리드오프 경쟁

데뷔 첫 만루포를 쏜 손호영도, 결승타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든 나승엽도 아니다. 김태형 감독에게 가장 반가운 활약은 '공격 선봉장'으로 나서 제 몫을 해낸 장두성(26)이 아닐까. 롯데 자이언츠 외야 주전 경쟁은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장두성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3차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11-5 완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55승 3무 43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리그 1·2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모두 승리하며 상위팀과의 승차는 좁히지 못했지만, 4위였던 KT 위즈가 패하며 하위팀과는 벌렸다. 장두성은 롯데가 2회 말 나승엽의 2타점 2루타로 먼저 2-0으로 앞서 나간 뒤 박승욱까지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에서 상대 투수 김녹원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롯데가 9-4로 앞선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득점 기회를 여는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최근 리드오프(1번 타자) 적임자를 시험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전 중견수 황성빈이 5월 초 손가락 골절상으로 두 달 넘게 이탈했고, 복귀 뒤에도 이전만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향상된 공격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던 장두성과 김동혁은 다시 백업으로 밀렸다. 하지만 최근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 선발 출전 빈도를 줄였다. 경쟁을 예고한 것. 황성빈은 NC 3연전 1차전에 1번 타자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2차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선 건 가장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고승민이었다. 하지만 그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차전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장두성은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물론 선두 타자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최근 타석 기회가 줄어든 점을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였다. 지난 시즌까지 대주자·대수비 요원이었던 장두성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야수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황성빈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선발 중견수로 자주 나서며 향상된 공격력을 선보이며 주전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기량을 증명했다. 장두성은 지난 6월 주루 중 상대 투수 견제구에 맞고 폐 타박으로 입에서 피를 토하는 충격을 입고로 2루로 뛰는 투혼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다. 잠시 출전 기회가 줄었지만, 다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1 00:05
프로야구

[포토] KT 안현민, 5월 조아제약 월간 MVP 수상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22)이 5월 조아제약 월간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안현민은 5월 한 달 동안 27경기 타율 0.333, 9홈런, 29타점, OPS 1.125를 기록했다. 타점 공동 1위, OPS 2위, 홈런 공동 2위, 타율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시상은 지난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조아제약 일반인 이벤트 당첨자 이혜린 씨가 맡았다. KT 제공 2025.07.31 15:58
연예일반

“라이선스 받았냐”… 제로베이스원 ‘슬램덩크’ 오마주인가, 표절인가 [줌인]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최근 선공개한 신곡 ‘슬램덩크’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의 국민 만화 ‘슬램덩크’와 시각적 요소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이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잇따르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지난 23일, 제로베이스원이 정규 1집 선공개곡 ‘슬램덩크’의 뮤직비디오와 응원법 가이드를 공개하면서 본격화됐다. 농구를 모티브로 한 이 곡은 청춘의 열정과 패기를 표현하며, 멤버들은 실제 농구 코트를 배경으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간 ‘청량’한 이미지가 주를 이뤘던 제로베이스원의 변신에 팬들은 “남성미 넘치는 콘셉트도 잘 어울린다”며 반가워했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콘셉트가 일본 만화 ‘슬램덩크’ 속 등장인물의 의상과 응원 방식, 제스처 등과 지나치게 흡사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멤버들이 착용한 붉은 유니폼은 ‘슬램덩크’ 속 주인공들의 소속된 북산고교 농구집부 유니폼과 매우 유사하며, 손바닥에 적힌 ‘넘버원 가드’ 역시 만화 속 장면과 유사하다. 특히 논란이 된 건 응원법 속 구호다. “왼손은 거들 뿐 제베원”, “불꽃남자 제베원” 등은 ‘슬램덩크’의 명대사를 그대로 차용한 듯한 구성으로, 일부 팬들은“슬램덩크 팬클럽 응원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본 X(구 트위터)에서도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게 맞냐”는 반응이 퍼지고 있다. 논란을 키운 건 제로베이스원 측에서 원작에 대한 언급이나 오마주 표기 없이 해당 콘텐츠를 제작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오마주’는 원작에 대한 존경과 찬사를 담은 창작 기법이지만, 그 전제에는 출처의 명시와 창의적인 재해석이 따라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이를 충족하지 못했고, 결국 ‘표절’이라는 오해를 낳게 된 것이다.소속사 웨이크원은 논란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응원법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콘셉트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응원법 영상만 비공개된 상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마주와 표절의 차이는 결국 원작에 대한 존중 여부”라며 “만약 오마주라면 그것이 인지될 수 있도록 명확한 표현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팬들 사이에서 ‘표절’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슬램덩크 팬덤과 제로베이스원 팬덤 간의 정서적 충돌도 감지된다. 소속사 차원의 진정성 있는 후속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제로베이스원이 의도적으로 원작을 모방했다고 단정할 만한 근거는 없다. 그러나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1억 7000만 부 이상, TV와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큰 인기를 기록한 ‘슬램덩크’와 유사한 콘셉트를 통해 화제성을 얻고, 그로 인한 마케팅 효과와 수익이 그룹에게 돌아간 이상 창작자로서의 책임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슬램덩크’는 제로베이스원이 오는 9월 발매 예정인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에 수록된 곡으로,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하는 트랙이다. 제로베이스원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활동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만큼, 이번 논란이 아쉽다는 반응이 커지고 있다. 화제성은 여전히 ‘톱 티어’다. ‘슬램덩크’는 발매 직후 멜론·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진입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160만 뷰를 돌파했다. 또한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 뮤직 톱 100 차트 5위, 중국 QQ뮤직 톱 트렌드 7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뮤직비디오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인도네시아,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브라질 등 15개국 이상에서 트렌딩에 올랐으며, 유튜브 월드와이드 MV 트렌딩 2위도 기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1 05:40
메이저리그

"걱정된다" 양쪽 무릎에 이번엔 아킬레스건 부상까지, 고개 숙인 MVP…MRI 검사 예정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8)가 오른쪽 아킬레스건 문제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다'라고 전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이날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6회 말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긴 비니 파스콴티노의 큼지막한 우중간 2루타를 쫓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에 불편함을 느꼈다. 곧바로 엘리 화이트와 교체돼 상태에 관심이 쏠렸는데 클럽하우스에서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아쿠나 주니어가 정확히 얼마나 결장하게 될지는 애틀랜타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한 후 결정될 것'이라며 '경기 중 아킬레스건 파열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뚜렷한 징후는 없었지만 2023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걱정할 거'라고 전했다. 실제 아쿠나 주니어는 "부상이다. 걱정된다"라고 우려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인 아쿠나 주니어는 MLB 대표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2018년 NL 신인왕, 2023년에는 NL MVP에 선정됐다. 문제는 부상. MLB닷컴은 '2021년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지난해에는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라고 조명했다. 지난 5월 말 부상에서 회복한 아쿠나 주니어는 시즌 55경기 출전, 타율 0.306(196타수 60안타) 14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9)과 장타율(0.577)을 합한 OPS는 1.006에 이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0 17:39
프로축구

김영권 “말컹 종아리가 내 허벅지…잘해보려 하는데 생각보다 잘 안돼” [IS 수원]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35·울산 HD)이 최근 팀 상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에 선발된 김영권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앞둔 김영권은 마냥 설렐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소속팀 울산의 부진 때문이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3무 3패) 늪에 빠진 울산은 리그 23경기를 치른 현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7위에 자리했다.뉴캐슬전을 앞두고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김영권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선수들도 많이 아쉬워하고 결과에 대해 반성도 많이 한다. 어떻게든 잘해보고 싶어서 (선수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된다”고 털어놨다.이어 “지난 3년간 전북 현대가 이렇게 힘들었을까 싶다. 이런 걸 이겨낼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선수들이 어떻게 보면 울산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나중에 축구 인생에서 이런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울산이지만, 최근 ‘괴물 공격수’ 말컹을 품으면서 동력을 얻었다. 말컹은 경남FC 소속으로 2017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 득점왕을 싹쓸이했고, 이듬해에는 K리그1 MVP와 최다득점상을 거머쥐었다. 7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말컹은 과거보다 체중이 다소 늘어난 모습이었지만, 지난 27일 강원FC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확실히 위압감이 다르다”고 평가한 김영권은 “말컹이 큰 덩치에도 생각보다 볼을 되게 잘 차더라. 그래서 좀 놀랐다”면서 “말컹 종아리가 내 허벅지와 비슷하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많이 붙어 봤는데, 피지컬은 말컹이 최고인 것 같다. 클럽 월드컵에서 만난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보다 압도적”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두고 뉴캐슬과 경기하는 김영권은 “매년 좋은 팀들과 경기해서 좋다. 이벤트 경기지만, K리그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팀 K리그는 김판곤 울산 감독이 지휘하고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코치로 그를 보좌한다. 김영권은 “즐기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두 감독이) 진지하다. 포지셔닝을 중요하게 생각하더라. 우리가 밀리겠지만, 그래도 볼을 점유하면서 최대한 덜 힘들게끔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뉴캐슬전을 앞두고 손흥민(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눈 김영권은 “원래 알렉산데르 이사크 선수를 보고 싶었다. 이번에 안 왔지만, 토트넘에 있었던 (키어런) 트리피어를 한 번 보고 싶다. 어떤 선수인지, 실제로 얼마나 잘하는지 궁금하다. (손)흥민이가 잘한다고 하더라”라며 기대를 표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7.30 16:37
메이저리그

'올스타 외야수 이탈' 23홈런 OPS 0.905 순항 중 '갈비뼈 염증 문제'로 IL행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네소타 트윈스가 올스타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32)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벅스턴은 왼쪽 갈비뼈 염증 문제를 계속 겪고 있다'라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애초 벅스턴의 IL 등록은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으나 이를 뒤집었다.벅스턴은 올 시즌 85경기에 출전, 타율 0.282(326타수 92안타) 23홈런 59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43)과 장타율(0.561)을 합한 OPS가 0.905로 2015년 빅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아메리칸리그(AL)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하고 AL 최우수선수(MVP) 투표 18위에 이름을 올린 2017시즌(타율 0.253 16홈런 51타점, OPS 0.728)보다 더 나은 타격 지표. 그 결과 통산 두 번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ESPN에 따르면 벅스턴은 지난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낀 상황. 이후 경기에 결장하며 상태를 체크했는데 결국 IL을 피하지 못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자인 벅스턴은 2015년 빅리그에 데뷔, 줄곧 미네소타에서만 활약 중인 '원클럽맨'이다.그의 통산 11년 MLB 성적은 857경기 타율 0.249(731안타) 156홈런 412타점 110도루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0 09:53
프로야구

전반기 토종 ERA 1위였는데, '트레이드 복덩이' 1~2위 만나 후반기 ERA 9.00

KT 위즈 왼손 투수 오원석(24)이 후반기 들어 흔들리고 있다. 오원석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적 후 최소 이닝(종전 4월 2일 LG전 4⅓이닝) 투구였다. KT는 2-8로 졌고, 오원석은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오원석은 후반기 첫 등판이던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5이닝 5실점 3자책)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실점하며, 1~2위 팀을 상대로 위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원석은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1차 지명으로 입단해 '제2의 김광현'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SSG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고, 지난해 10월 말 우완 불펜 김민과 유니폼을 맞바꿨다.'강철 매직' 구단에 합류한 오원석은 KT의 트레이드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전반기에 개인 첫 10승(3패)을 달성했다. 국내 선수 다승 1위. 평균자책점은 2.78(5위)로 국내 투수 중에 가장 낮았다. 당초 KT의 5선발로 분류됐으나 에이스급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18일 한화전에 이어 11일 만에 나선 29일 LG전에서도 부진했다.오원석은 1회 말 안타 2개 볼넷 1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마쳤으나 출발부터 불안했다. 2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다시 2사 1·3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는데 이번에는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그러나 3회 말 2사 후에 6연속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오원석은 2사 1루에서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구본혁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2025 퓨처스 올스타전 MVP 손용준에게 1타점 결승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박해민과 신민재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문성주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에 몰린 그는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가까스로 3회 말 수비를 마쳤다. KT는 4회 말 마운드를 이채호로 교체했다. 오원석은 이날 총 75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4.7%(41개)로 적었다. 이날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 도루만 4차례 허용했다. 직구 평균 구속은 올 시즌 최저였다. 오원석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9.00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30 07:08
프로야구

"거친 느낌 난다" 퓨처스 올스타 MVP의 평생 잊지 못할 하루...LG에 가져다준 좋은 기운

LG 트윈스 신예 손용준(25)이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손용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2-2로 맞선 3회 말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로 데뷔 첫 타점과 동시에 결승타를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구본혁의 2타점 동점타와 손용준의 역전타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수 있었다"라며 "손용준의 데뷔 첫 타점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손용준은 동원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LG 3라운드 28순위로 입단한 내야수이다. 올해 퓨처스리그 58경기에서 타율 0.337 장타율 0.456 출루율 0.424를 기록했다. 특히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유일하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최우수선수상(MVP·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이 올스타전 MVP를, 손용준이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받았다"라며 "올스타전에서 얻은 기운이 후반기에 우리 선수단에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LG는 후반기 8승 2패의 상승세 속에 선두 한화 이글스를 두 경기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손용준도 팀 상승세에 한몫했다. 손용준은 이날 50여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자마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염 감독은 "손용준은 상대가 왼손 선발 투수를 내면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기용이 가능하다"라며 "기본기 등 아직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러나 타격 소질은 있다. 다소 거친 느낌이라고 할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창민 타격 코치가 많이 훈련을 시킬 것이다. 당장 승패도 중요하나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1군에 등록했다"라고 덧붙였다.손용준은 0-2로 뒤진 2회 초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그러나 KT 유격수 권동진의 호수비에 걸렸을 뿐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결국 2-2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KT 좌완 오원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1군 데뷔 5경기 만에 뽑아낸 첫 타점. 개인 첫 안타는 5월 3일 SSG 랜더스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손용준은 이후 2사 1루에서 2루 도루(통산 1호)에 성공, 박해민의 적시타 때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6회 말 타석 때 박관우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손용준은 "지난 주까지 1군 엔트리 등록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무언가를 의식해서 더 준비하기보단 이천에서 해온 루틴대로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오면 플 스윙을 생각하고 있었다. 직구 타이밍에 배트를 돌렸는데 체인지업이 들어와 생각했던 것보다 배트 조금 앞쪽에서 맞았지만 운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용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그는 "오늘처럼 좋은 경기력으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7.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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