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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푸홀스도 헌터도 아니었다…LAA, 새 사령탑으로 '트라웃 동료'였던 스즈키 선임

메이저리그(MLB) 통산 703홈런인 앨버트 푸홀스도, 골드글러브 9회 수상에 빛나는 토리 헌터도 아니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차기 감독으로 커트 스즈키(42)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푸홀스와 헌터가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스즈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MLB닷컴은 '푸홀스·헌터와 마찬가지로 스즈키는 페리 미나시안 단장의 특별 보좌로 근무해왔다'라고 부연했다.2007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즈키는 2022년까지 15년간 활약하며 1635경기 타율 0.255(5563타수 1421안타) 143홈런 730타점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6년 동안 5개 구단에서 뛰었고 2019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선수 생활 말년인 2021년과 2022년 에인절스에 몸담았고, 당시 함께 뛰었던 마이크 트라웃·로건 오호프·조 아델·앤서니 렌던 등이 아직 구단에서 선수로 활약 중이다. 빅리그 레벨의 코치와 감독 경험이 없다는 게 '약점'이다. MLB닷컴은 '스즈키는 프로 감독이나 코치 경력이 전혀 없다. 팀의 기존 코치진이 다른 팀을 찾아볼 수 있도록 통보받은 만큼,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 중반 론 워싱턴 감독이 건강 문제로 팀을 이탈한 뒤 레이 몽고메리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해 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06:43
뮤직

송소희, 오늘(21일) 새 EP ‘Re:5’ 발표…삶의 순환과 치유 노래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한 현대음악 싱어송라이터 송소희가 삶의 순환과 회복을 노래한다.송소희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EP ‘Re:5’를 발매한다. CJ문화재단 ‘튠업’의 제작 지원으로 완성된 ‘Re:5’는 송소희가 2024년 4월 발매한 첫 번째 EP ‘공중무용’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특히 오행(五行)을 각기 다른 5개 트랙에 풀어낸 구성이 돋보인다. ‘Re:5’에는 목(木)의 성질을 따온 ‘반짝놀이터(Ashine!)’를 시작으로, 흘러가는 수(水)의 성질을 가져온 ‘부서진 것들’, 토(土)의 성질을 띠는 첫 번째 타이틀곡 ‘Hamba Kahle’와 화(火)를 의미하는 ‘A Blind Runner’, 마지막으로 금(金)의 성질을 가진 두 번째 타이틀곡 ‘알래스카의 사랑-해’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EP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첫 번째 타이틀곡 ‘Hamba Kahle’ 뮤직비디오는 바리공주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송소희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연옥’의 안내자로 등장해 망자를 치유하고 다음 세계로 이끈다. 오방과 오행의 상징이 깃든 연옥 세계와 망자를 위로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죽음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여정의 시작임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스토리뿐 아니라 무용 퍼포먼스 역시 두드러진다. SAL 무용팀의 참여를 비롯해 SAL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배진호가 무브먼트 디렉터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완성도를 높였다.어린 나이부터 경기민요 소리가로 음악을 시작한 송소희는 끊임없는 음악적 고민 속에 전통음악의 울림을 기반으로 점차 장르를 확장, 2022년 싱글 ‘구름곶 여행 : Journey to Utopia’, 2023년 싱글 ‘Infodemics’, ‘세상은 요지경(Asurajang)’, 2024년 EP ‘공중무용’, 싱글 ‘Not a Dream’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현대음악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정체성을 선명히 각인시키고 있다.한편, 송소희의 두 번째 EP ‘Re:5’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송소희는 이어 오는 12월 6~7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1 15:16
산업

코스메카코리아, 수용성 UV 차단제 한계 극복… 친수성 고분자로 자외선 차단 효율 17배 향상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박은희)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규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스크린 개발에 핵심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양측 공동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Korean Journal of Chemical Engineering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대표적 수용성 자외선 차단 성분인 PBSA(Phenylbenzimidazole Sulfonic Acid)의 한계를 규명하고, 친수성 고분자 폴리비닐알코올(Poly Vinyl Alcohol, 이하 PVA)을 활용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PBSA는 피부에 균일하게 퍼지지 못해 자외선 차단 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PVA를 도입함으로써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PVA는 PBSA의 연속적인 필름 형성을 촉진해 자외선 흡수 효율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수소 결합을 통한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조를 형성하는 데도 기여했다. 실험 결과, 자외선 차단 성능은 기존 대비 최대 17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별도의 오일 성분 없이도 강력하고 지속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기존 선케어 제품이 갖는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기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코스메카코리아 황준필 책임연구원은 “자외선 차단 효율은 단순한 성분 흡수율뿐 아니라, 피부 위에 얼마나 균일하고 안정적인 층을 형성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유변학적 요인이 실제 차단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태훈 기술연구소장도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오일 성분을 배제한 ‘워터 베이스 선스크린’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혁신 제품으로 K-뷰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화장품 업계가 직면한 지속가능성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된다. 오일 성분을 배제하면서도 강력한 자외선 차단력을 확보한 이번 접근은 친환경 선케어 제품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서지영 기자 2025.10.16 10:01
메이저리그

4G 만에 안타쳤지만 삼진도 3개...이제 고의4구 지시도 사라졌다→완화된 오타니 경계령

이토록 긴 부진이 있었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PS 3경기 연속 무안타 수렁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난 시즌(2024)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더니, 올 시즌은 예상하지 못한 부진에 빠져 있다. 오타니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와 승부해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를 허공에 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먼저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가 1-2로 역전한 2회 2사 2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다시 범타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 역시 1볼-2스트라이크에서 페랄타의 하이 패스트볼 헛스윙하며 이 경기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DS) 2차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14일) 열린 CS1 차전 역시 볼넷 3개를 얻어냈지만, 안타나 홈런을 치진 못했다. 5일 DS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6이닝 3실점)하며 생긴 피로가 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시즌 투수로 다시 복귀 '투·타 겸업'을 재개한 그는 정규시즌에도 투수로 등판한 다음 날 타격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6회까지 3-1로 앞섰다. 오타니도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비로소 팀 타격 흐름에 합류했다.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타, 후속 앤디 파헤스가 희생번트를 낸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애런 애쉬비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긴 침묵을 깬 간판타자를 향해 김혜성 등 더그아웃 멤버들이 크게 기뻐하며 안타 세리머니를 보냈다. 하지만 오타니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8회 초 토미 에드먼이 적시타를 치며 팀 5번째 득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상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가 이어졌지만, 오타니는 다시 바뀐 투수 로버트 개서를 상대로 다시 삼진을 당했다. 이 경기 세 번째 삼진. 오타니는 0.139였던 PS 타율을 0.147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홈런 2개를 친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7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0.103에 불과하다. 삼진 2개 이상 당한 경기는 총 4경기. PS 삼진 기록은 15개다. 이미 탈락한 뉴욕 양키스 앤서니 볼피(16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오타니가 CS 2차전에서 안타를 친 7회, 스코어는 3-1 2점 차였고 1루가 비어 있었다. DS뿐 아니라 CS 1차전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상대 벤치그 그에게 고의4구를 지시했다. 하지만 이날 2차전은 그렇지 않았다. 의미하는 바가 있는 변화다. 한편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9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꾸준히 득점을 지원하며 5-1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5 14:39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8년 만에 등장한 PS 완투승 투수...다저스 NLCS 2연승 견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았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9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완투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도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매년 몸값 높은 선발 투수들을 영입하고도 '선발 야구'를 하지 못했던 다저스가 올가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대 7전 4승제로 치러진 MLB PS에서 2승 무패로 앞서간 팀은 93번 중 78번(83.9%) 해당 시리즈를 차지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다가섰다. 야마모토는 1회 말, 선두 타자 잭슨 츄리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상대한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다저스가 2-1로 역전한 뒤 나선 2회도 야수 실책으로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역시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아마모토는 3·4회도 안타 1개씩 내줬지만,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사이 다저스 타선은 6~8회 각각 1점씩 냈다. 야마모토는 6~9회는 4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완투승을 완성했다. 투구 수는 111개. 야마모토는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 다저스와 3억2500만 달러(4623억원)에 계약하며 단번에 리그 최고 몸값 투수가 됐다. 데뷔 시즌(2024) 부상 탓에 1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던 야마모토는 2025시즌은 30경기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다저스 상위 순번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했다. PS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고,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지만, CS에서 MLB 데뷔 뒤 첫 PS 완투승을 해냈다. 야마모토는 다저스 소속 투수로는 200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나선 호세 리마 이후 처음으로 PS 완투승을 기록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PS 완투승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었던 저스틴 벌렌더(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 양키스와의 2017년 아메리칸리그 CS에서 해낸 뒤 약 8년 만이었다. 다저스 타선도 야마모토의 호투에 부응했다. 0-1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PS 내내 부진했던 앤디 파헤스는 1사 1루에서 우전 2루타를 치며 역전을 이끌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맥스 먼시가 달아는 솔로포를 치며 3-1로 앞섰고, 7회 1사 3루에서는 DS 18타수 1안타 부진에 이어 CS 1차전에서도 5타석 무안타로 침묵했던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모처럼 우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4-1로 앞선 8회 초 1사 2·3루에서는 토미 에드먼이 쐐기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는 2025 정규시즌 밀워키 상대 6전 6패를 당했다. 하지만 적지에서 열린 CS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단기전이 주는 묘미를 선사했다. 다저스는 17일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CS 3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랜스노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5 13:22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 CS 1차전도 침묵...3G 연속 무안타→PS 타율 0.138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3·LA 다저스)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1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1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 64.9%를 잡았지만 디비전시리즈부터 이어진 오타니의 타격 부진 탓에 온전히 웃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 초 밀워키 선발 투수 애런 애쉬비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3구째 몸쪽(좌타자 기준) 싱커를 제외한 공 4개가 모두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났다. 오타니는 밀워키 두 번재 투수 퀸 프리스터를 상대한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공 8개를 끌어내는 끈질긴 승부를 했지만, 풀카운트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컷 패스트볼(커터)에 범타로 물러났다. 5회 초 2사 1루에서는 고의4구로 진루했다. 오타니의 타격감이 좋은 않은 상황이지만, 패트 머피 밀워키 감독은 내셔널리그 홈런 2위(54개) 오타니를 경계했다. 실제로 이어진 상황에서 프리스터가 무키 베츠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 작전을 통했다. 오타니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몸쪽 낮은 싱커에 1루 땅볼로 아웃됐다. 99.8마일(160.1㎞/h) 총알 같은 타구를 생산했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운이 없었다. 다저스는 6회 초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홈런을 치며 1-0 리드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9회 초 1사 2·3루에서 나선 5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애브너 유리베로부터 고의4구로 출루했다. 이 상황에서는 베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다저스가 2-0으로 달아나며 오타니의 고의4구 출루가 유의미했다. 다저스는 9회 말 등판한 사사키 로키가 흔들리며 1점을 내줬지만,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브라이스 투랑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신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지난달 31일 출전한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는 홈런 2개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신시내티와의 2차전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치더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4차전에서는 타율 0.056(18타수 1안타) 2볼넷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난조에 시달렸다. 5일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이 경기 타석에선 삼진 4개를 당하며 흔들렸고, 이후 2~3차전에서도 삼진 5개를 더 기록했다. 나흘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나선 CS에서도 볼넷은 3개를 얻어냈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9일 디비전시리즈 3차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4 14:51
메이저리그

123m 타구가 병살로 이어졌는데...다저스, '8이닝 10K' 스넬 앞세워 CS 1차전 승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호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을 잡았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스넬이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타선은 2점을 지원했다. 약점인 뒷문은 흔들렸지만, 벤치가 임기응변을 잘 해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7전 4승제로 열린 역대 MLB PS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시리즈 위너가 되는 확률은 64.9%(194번 중 126번)이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다저스가 취했다. 승리 주역은 단역 스넬이다. 그는 MLB에서 가장 짜임새가 좋은 타선을 구축한 NL 정규시즌 승률 1위 밀워키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볼넷 없이 피안타 1개, 탈삼진은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큰 위기가 없었다. 다저스 선발 투수가 PS에서 실점 없이 8이닝을 막아낸 건 2020년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밀워키전) 클레이튼 커쇼 이후 처음이다. 스넬은 1956년 브루클린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퍼펙트게임을 해낸 뉴욕 양키스 돈 라셀 이후 PS에서 최소 타자로 8이닝을 막아낸 투수가 됐다. 8이닝 이상, 1피안타 이하,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최초 투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던 스넬은 단일 PS에서 6이닝 이상, 1피안타 이하 투구를 2번 이상 해낸 첫 번째 투수가 되기도 했다. 다저스 타선은 오프너 애런 애쉬비, 선발 자원 퀸 프리스터를 연달아 내세운 밀워키 마운드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4회 초 1사 만루 기회에서는 '123m 중견수 땅볼 병살타'라는 희귀한 장면을 헌납하기도 했다. 맥스 먼시가 친 타구가 404피트(123m)를 뻗어 밀워키 중견수 살 프렐릭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와 담장을 맞고 다시 야수 글러브에 잡혔는데, 3루 주자였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공이 잡힐 줄 알고 귀루해 태그업을 한 뒤 다시 홈으로 가다가 밀워키 중계 플레이(중견수-유격수-포수)에 아웃된 것. 2루 주자 윌 스미스도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해 머뭇거리다가 직접 공을 갖고 뛰어 3루를 밟은 밀워키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에 의해 아웃됐다. 이 플레이의 시발점이었던 프렐릭조차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의아해 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할 만큼 드문 장면이 나온 것. 하지만 스넬을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고, 다저스 타선도 6회 초 프레디 프리먼이 선제 솔로홈런을 치며 선발 투수 호투에 부응했다. 다저스는 9회 초 먼시가 볼넷,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 앤디 파헤스가 희생번트를 하며 만든 기회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고의4구, 무키 베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추가 득점했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1사 1루에서 제이크 바우어에게 인정 2루타, 잭슨 츄리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까지 내줬다. 이 상황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수를 블레이크 트라이넨으로 교체했고, 그가 콘트레라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어진 위기에서 브라이스 투랑을 삼진 처리하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4 13:51
금융·보험·재테크

[AI 금융뉴스] 추석 연휴에 해외 종목 얼마나 올랐나 '상승 톱10'

10월 9일 AI가 분석한 추석 연휴 기간 해외 증시의 상승 종목 분석 결과입니다.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2025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미국·일본 증시에서 두드러지게 상승한 주요 종목 Top 10의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미국 증시 주요 상승 종목 TOP 10엔비디아(NVIDIA): AI·반도체 랠리로 강세 주도테슬라(Tesla): 친환경차 및 AI 기대감에 따라 변동성 속 강세애플(Apple): 아이폰 효과와 실적 안정으로 꾸준한 상승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AI·클라우드 성장 기대아마존(Amazon): 이커머스·클라우드 기업가치 개선메타플랫폼스(Meta): SNS·AI 서비스 확장, 광고 실적 개선구글(알파벳, Alphabet): 검색광고 및 AI 신기술 부각AMD: AI용 반도체 기대감브로드컴(Broadcom): 반도체·네트워크 장비 수요 확대팔란티어(PLTR): AI·데이터분석 관련 기술주, 기관·공공 부문 수주 증가 일본 증시 주요 상승 종목 TOP 10소니(Sony Group): 엔저와 콘텐츠 대박 기대도요타(Toyota Motor): 수출 증가와 전동차 기대감소프트뱅크(Softbank): AI 분야 투자, 글로벌 인수합병 호재미쓰비시UFJ파이낸셜(MUFG): 금융 실적 개선, 엔저 수혜디스코(Disco Corporation): 반도체 기술주, 수출 호조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 반도체 장비 강세히타치(Hitachi): 인프라·스마트시티 사업 성장미쓰비시상사(Mitsubishi Corp): 종합상사 부문 실적 개선호쿠오쿠 FHD: 주식분할 및 성장 기대파스코(PASCO): 엔저 수혜와 글로벌 시장 확대미국은 AI·테크주 중심의 강세, 일본은 엔저·수출 대기업과 테크주·금융주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양국 모두 테크놀로지와 글로벌 수출주가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2025.10.10 06:00
산업

한세예스24문화재단, 2025 ACC 아시아문학포럼 및 책 읽는 ACC 행사 협력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협력해 ‘2025 아시아문학포럼’과 ‘책 읽는 ACC’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기증과 크레마클럽 구독권 및 리더기 지원 등을 통해 아시아 문학과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다.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한국과 아시아 국가 간 교류가 경제적 협력을 넘어 문화적 영역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출간, 국제문화교류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최대 아시아 문화예술 전문 국공립기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동남아시아 문학 및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아시아문학포럼’은 매 홀수 해마다 아시아 각국의 작가, 평론가, 시민이 함께 모여 아시아 문학을 탐구하고 향유하는 행사로, ‘도시’, ‘연대’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다. 27일 ACC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올해 행사는 ‘아시아 문학의 미래와 역동성’을 주제로 아시아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재단 굿즈와 함께 올해 출간한 동남아시아문학총서 4권 《배꼽 두 개인 여자》 총 160권을 기부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기부한 굿즈와 도서는 포럼 참가자 100명에게 제공됐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배꼽 두 개인 여자》는 필리핀 식민지 역사와 사회적 맥락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이번 포럼 주제인 ‘아시아 문학의 미래와 역동성’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기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또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6일부터 2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진행된 ‘책 읽는 ACC’ 행사에서도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단은 ‘북(Book)적 북(Book)적한 하루’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예스24 크레마클럽 1개월 구독권 1만 장과 전자책 리더기 10대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전국 독립서점과 출판사, 광주시립도서관 등도 참여해 ▲북적한 마켓 ▲북적한 체험 ▲북적한 인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한세예스24문화재단 측은 “아시아 문학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ACC의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동남아 문학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독서문화를 넓혀 한국 사회에 새로운 문학적 경험과 문화적 가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2014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한세실업의 해외 생산기지가 위치한 동남아 국가의 문학 및 예술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닉 호아킨의 《배꼽 두 개인 여자》, 《열대 고딕 이야기》와 현대 로맨스 작가 미카 드 리언(Mica De Leon)의 《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 등 동남아시아문학총서 4~6권을 출간했으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태국의 현대미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태국 현대미술-꿈과 사유' 전시회를 개최했다.서지영 기자 2025.09.30 08:47
메이저리그

‘득점권 침묵’ ATL 김하성, 4타수 무안타…타율 0.244 하락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30)이 득점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44로 떨어졌다.김하성은 이날 득점권 타석에 들어섰으나 응답하지 못했다. 먼저 팀이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3루 상황에선 피츠버그 오른손 투수 미치 켈러와 만나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이어 1-4로 밀린 3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도 켈러와 마주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했다. 2스트라이크로 밀린 상황서 바깥쪽으로 향하는 스위퍼에 속았다.세 번째 타석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김하성은 5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공격 흐름을 끊었다.김하성은 3-5로 뒤진 7회 말 2사 2루에서 다시 득점을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애틀랜타는 최종 3-9로 무릎을 꿇었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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