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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성 억눌린 中관객, 400석 규모 질문 열기” 한한령 뚫는 비결 [인터뷰④]

윤가은 감독이 한한령을 뚫고 중국 배급사를 확정 지은 소감을 밝혔다.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윤가은 감독은 “너무 좋고 감사하다”며 “제가 이상하게 중국 여행을 해본 적도 없고 이번 영화로 중국 방문이 처음이었다. 큰 도시도 아니고, 중국의 전주 같은 느낌 도시였는데 그런 오래된 고성 도시의 영화관에 갔다는게 아직도 꿈결 같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의 주인’은 지난달 개최된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 초청, 로베르토 로셀리니상(Roberto Rossellini Awards) 심사위원상과 관객상 등 2관왕을 휩쓸었다. 폭발적인 현지 관심에 힘입어 중국의 베테랑 배급사 Light Films Limited에 판매되며 중국 유통을 확정지었다.핑야오영화제서 실감한 중국 관객 반응에 대해 윤 감독은 “굉장히 진지하고, 아주 심각하게 바라보는 시네필분들이 많았고 400석 규모 객석이 꽉찼다”며 “토론토 영화제는 웃긴 장면에선 웃기도 하는데, 숨소리도 없이 아주 무겁게 바라봐주셔서 처음엔 ‘망한건가, 전달이 된건가’ 싶었는데 끝나고 QnA를 시작하니까 질문하려 거의 400명 전부 손을 든 거 같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중국은 국가 통제도 있고, 유교나 가부장 문화가 뿌리 깊어서 ‘미투 운동’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 성폭력에 대해 인식이 억눌린 부분이 있다 보니 ‘세계의 주인’이 새롭게 다가가는, 문을 두드려 준 측면이 있는 거 같고, 그런 지점을 봐주신 건가 싶다”며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정식 개봉 후)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한편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2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0 11:51
산업

‘K방산이 대세’ 35개국 몰린 ‘아덱스 2025’ 역대 최다

‘K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방위산업 전시회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20일 공식 개막했다. ADEX 2025는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와, 주로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데이'로 나눠 열린다. 퍼블릭 데이는 앞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렸다. 비즈니스 데이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운영된다. 'K방산'이 눈에 띄는 수출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ADEX에는 35개국에서 60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3년에 개최된 직전 ADEX에는 34개국에서 550개사가 참여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 3사는 ‘AI 디펜스 포 투모로우(AI Defense for Tomorrow)’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1960㎡ 통합관을 운영한다.차세대 수출전략 상품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처음 선보이며 K9 자주포가 세계 최초의 유무인 복합 자주포인 K9A3로 발전해나갈 로드맵, 차세대 전략 수상함, 4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를 비롯해 초고해상도(UHR)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등을 소개한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전시관을 미래 전장 환경으로 구성하고 육해공군 특성에 맞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념을 소개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다목적무인기(AAP)를 최초 공개하고, 소형무장헬기(LAH)와 공중발사무인기(ALE)도 전시한다.현대로템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를 시연해 육상 전투 플랫폼의 AI화를 강조한다.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가 연동 운용되는 시연을 진행하며, AI 기반 자율주행·원격통제 기술을 공개한다.LIG넥스원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될 항공무장체계와 AI 기반 유무인복합 설루션 등을 선보인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단거리·장거리 공대공유도탄 모형과 초고해상도 SAR 위성, 감시정찰용 전자광학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방위사업청은 '통합홍보관'을 운영하며 연구개발과 획득, 시험평가, 품질보증까지 이어지는 국방연구개발 과정과 방산수출을 위한 무기체계 개조·개발 성과를 홍보한다.이 외에도 고위급 회담, 비즈니스 미팅, 세미나, 학술회의, 기술교류회 등 네트워킹 행사와 진로 상담부스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김두용 기자 2025.10.20 09:49
영화

‘세계의 주인’ 한한령 뚫었다…中 배급사 확정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뜨거운 반응 속 중국 배급사를 확정 지었다.20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영화 ‘세계의 주인’은 중국의 베테랑 배급사 라이트 필름스 리미티드(Light Films Limited)에 판매됐다. 라이트 필름스 리미티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등을 배급한 곳이다. 특히 이번 소식은 한한령 이후 중국 시장 내 한국영화 진출이 얼어붙은 상황임에도 불구, 영화제 공개 직후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찬사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앞서 ‘세계의 주인’은 지난달 개최된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 초청, 로베르토 로셀리니상(Roberto Rossellini Awards) 심사위원상과 관객상 등 2관왕을 휩쓸었다.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 드라마 평점 플랫폼인 더우반에서도 10점 만점에 평점 9점을 기록 중이다. 관객들은 “2025년 최고작”, “핑야오 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최고의 영화”, “세상엔 이런 영화와 감독이 더 필요하다”, “벼락처럼 강렬한 울림”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 리 나(Li Na) 라이트 필름스 리미티드 대표는 “핑야오국제영화제 상영 후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새로운 관점을 시사하는 ‘세계의 주인’에 중국 관객들의 관심이 높다. 더 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중국 극장에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세계의 주인’은 또 ‘기생충’,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스틸 라이프’(감독 지아장커) 등을 배급한 일본의 대표 예술영화 배급사 비터스 엔드(Bitters End)와 ‘기생충’,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을 배급한 홍콩 최대 규모의 배급사이자 극장 체인 보유사 에드코 필름스(Edko Films), ‘해피 엔드’(감독 미카엘 하네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마) 등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화제의 예술 영화를 꾸준히 대만 관객에게 소개해 온 베테랑 아트하우스 전문 배급사 앤드루스 필름(Andrews Film) 등의 배급을 확정했다.한편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2일 국내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0 08:59
스타

윤두준 대신 ‘탈퇴’ 용준형…딩고뮤직, 결국 사과 “명백한 실수” [공식]

딩고 뮤직이 그룹 하이라이트와 팬들에게 사과했다.딩고 뮤직은 18일 공식 SNS를 통해 “2025 딩고뮤직 콘서트 ‘킬링 보이스’ 10월 18일 공연 관련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 오프닝 영상에서 그룹 하이라이트의 출연 라인업을 소개하는 과정 중 이미 팀을 떠난 멤버가 포함된 이미지가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는 공연 제작을 총괄한 딩고뮤직의 명백한 실수이며, 사전에 충분한 검수 과정을 거치지 못한 채 영상을 송출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하이라이트 멤버 여러분과 소속사, 팬 여러분께 깊은 상처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연 당일 제작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됐으나, 그 어떠한 사정으로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향후 모든 제작 과정에서 아티스트 관련 자료 검수 및 승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앞서 같은 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킬링 보이스’ 콘서트 오프닝 영상에는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 대신 팀을 탈퇴한 용준형이 포함된 4인 단체 사진이 사용됐다. 용준형은 지난 2019년 정준영, 승리, 최종훈이 참여한 불법 음란물 유포 단톡방에 연루됐다. 당시 용준형은 단톡방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정준영과 1대1 대화에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이하 딩고뮤직 공식입장 전문 2025 dingo music CONCERT 10월 18일(토) 공연 관련 사과의 말씀드립니다.안녕하세요. 딩고 뮤직(Dingo Music)입니다.2025년 10월 18일(토) 진행된 콘서트 공연 오프닝 영상에서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의 출연 라인업을 소개하는 과정 중 이미 팀을 떠난 멤버가 포함된 이미지가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이는 공연 제작을 총괄한 딩고 뮤직의 명백한 실수이며 사전에 충분한 검수 과정을 거치지 못한 채 영상을 송출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무엇보다 하이라이트 멤버 여러분과 소속사, 그리고 팬 여러분께 깊은 상처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이번 영상은 공연 당일 제작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되었으나 그 어떠한 사정으로도 저희의 책임을 면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콘텐츠를 제작하고 공개한 주체로서, 모든 책임은 딩고 뮤직에 있습니다.저희는 이번 일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제작 과정에서 아티스트 관련 자료 검수 및 승인 절차를 강화하겠습니다.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하이라이트 멤버분들과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공연에 함께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딩고 뮤직은 아티스트의 소중한 무대가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13:00
해외축구

마인츠 이재성, 리그 1호 골…팀은 3-4로 지며 3연패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33)이 리그 1호 골을 신고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레버쿠젠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서 3-4로 졌다. 마인츠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고, 16위(승점 4)까지 추락했다.이재성은 이날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이 0-2로 뒤진 전반 34분에는 만회 골을 터뜨리며 분전했다. 이는 그의 리그 1호 득점. 이재성은 지난 8월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서 득점한 뒤 2달 만에 골 맛을 봤다. 하지만 팀이 추가 실점했고, 그의 득점은 빛이 바랬다.이날 먼저 리드를 잡은 건 원정팀 레버쿠젠이었다.전반 11분 마인츠 니콜라스 페라치니히가 박스 안 파울을 범했고, 키커로 나선 레버쿠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페널티킥(PK)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4분 크리스티안 코파네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홈팀은 전반 34분 이재성의 추격 골로 반격에 나섰다. 슈테판 벨이 동료의 스로인을 머리로 연결했다. 수비가 공을 걷어냈으나, 혼전에서 흘러 이재성 쪽으로 향했다. 이재성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그 1호 골을 신고했다.하지만 마인츠는 전반 추가 시간 그리말도에게 추가 골을 허용하며 1-3까지 끌려갔다.마인츠가 후반 26분 나딤 아미리의 PK로 다시 추격했으나, 42분 마르탱 테리에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45분 마인츠 아르민도 지프가 1골 더 만회했으나, 남은 추가시간 동안 반전을 이루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9 08:04
산업

풀무원, SSG닷컴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 참가

풀무원은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페스타 ‘美지엄’에 참가해 MZ세대에게 오트면, 생만두 등 풀무원의 주요 신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열리는 ‘美지엄’은 SSG닷컴이 엄선한 그로서리와 뷰티 브랜드를 연면적 4700㎡(1425평) 규모 공간에서 박물관을 구경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풀무원은 국내 대표 식품 기업들과 다양한 식재료들이 모인 ‘딜라이트 존’에서 ‘헬시 딜라이트! 풀무원'(Healthy Delight! Pulmuone)’을 콘셉트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부스에서는 손쉽게 풀무원의 제품들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목업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SSG닷컴과 협업해 새로 선보인 ‘풀무원지구식단 고단백 들기름 오트면’, 지난 9월 선보인 ‘풀무원 생만두’ 등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또한 이탈리아 No.1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Barilla)의 소스와 면, 풀무원샘물의 ‘하루귀리’ 등 10종 이상의 제품들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방문객 대상 제품 체험의 기회와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풀무원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풀무원지구식단의 ‘고단백 들기름 오트면’, ‘비빔두부 볶음고추장’을 활용한 주먹밥과 ‘생만두 고기배추’ 등을 시식 메뉴로 제공한다.또 ‘풀무원 생만두’의 종류 수, ‘풀무원샘물 하루귀리’의 칼로리 등 부스에서 선보이는 제품과 관련된 수치를 활용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 전원에게 바릴라 페스토 3종을 제공하며, 정답을 모두 맞힌 고객에겐 신세계상품권 10만 원권(5명)을 증정한다.풀무원 관계자는 “SSG닷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행사에서 MZ세대에게 풀무원의 다양한 신제품들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풀무원지구식단을 비롯한 풀무원의 새 제품들을 직접 접해볼 수 있도록 제품 체험의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6 12:52
산업

롯데백화점, '바이리네(BEI LIGNE)'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이 오는 30일까지 본점 8층에서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바이리네(BEI LIGNE)'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바이리네는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가구를 '공간의 오브제'로 인식하는 브랜드다. 소재의 심미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제품을 제작한다.특히, 주력 제품인 다이닝 테이블 컬렉션은 내구성이 뛰어난 포세린 세라믹 상판과 고급 원목(오크, 월넛 등) 하부를 조합하는 등 최고급 프리미엄 소재만을 엄선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바이리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다이닝 테이블 컬렉션을 선보이며, 팝업 기간 동안 전 제품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대표 상품으로는 '모먼트 포세린 다이닝 1500 (225만 2,500원)', '오슬로 포세린 다이닝 1500 (233만 7,500원)', '노브 포세린 다이닝 1600 (225만 2,500원)'이 있다.서지영 기자 2025.10.09 13:26
프로야구

[AI로 본 한국야구②] 한국 최고의 마무리는 오승환·임창용, 그런데 임창용이 7회에 적합하다고?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 스포츠에도 미디어에도 생성형 AI가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AI가 바라본 한국야구는 어떤 모습일까. AI 모델들이 KBO리그는 물론, 미국(MLB)과 일본(NPB)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을 모아 '올타임 올스타'를 선정했다.선정 기준은 5년 이상의 전성기를 구가한 선수, 그리고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의 국제 대회 기여도가 높은 선수 우선이다. 올스타 선정은 '챗GPT'와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그록' 등 4개 모델의 결과값을 취합해 정리했다. 불펜진 3명 중 2명은 4개 AI 모델 의견이 일치했다. '끝판대장' 오승환과 '뱀직구' 임창용이었다.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427세이브,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작성한 '마무리 전설'로, 4개의 모델 모두 그를 이견없는 마무리 투수로 꼽았다. 임창용 역시 한·미·일을 모두 경험한 사이드암 스로 투수로, KBO리그에서만 258개의 세이브를 올린 베테랑 마무리 투수다. 변화무쌍한 고속 뱀직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AI는 '세 번째' 구원투수로 누구를 지목했을까.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마무리 정대현이 2표(챗GPT, 제미나이)를 받았고, KBO 투수 최다 출전(1005경기)의 정우람(퍼플렉시티)과 KBO리그 통산 세이브 2위(271개)의 손승락(그록)이 뒤를 이었다. 챗GPT와 제미나이는 정대현의 국제대회 성적을 높게 평가했다. 정대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1사 만루 위기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대표팀의 9전 전승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정대현은 2008 올림픽뿐만 아니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프리미어12 우승까지 일군 주역이기도 하다. 퍼플렉시티는 정우람의 '철강왕' 꾸준함을 강조했고, 그록은 손승락의 5년 연속 30세이브라는 안정성을 고평가했다. 그렇다면, AI는 이 세 투수를 어떻게 운용할까. 종합 평가 결과, 오승환이 굳건한 마무리를 지키는 한편, 7회 임창용-8회 정대현이 오르는 운영 방법을 제시했다. 왜 임창용이 7회일까. 이에 AI는 7회엔 리드를 유지하는, '분위기 제압 카드'가 올라가는 게 좋다고 봤다. 경기 중후반 위기 시, 가장 강한 구위로 타선의 흐름을 끊는, '힘 대 힘' 투구가 가능한 임창용이 제격이라고 봤다. 임창용의 시속 155~160km/h를 넘나드는 뱀직구가 상대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8회는 상대의 템포를 교란할 수 있는 카드로, 임창용과 정반대 궤적의 언더핸드 스로 정대현을 낙점했다. 변화구 중심 투구라는 점을 근거로 정대현이 '셋업맨' 역할을 하면 좋을 거라고 추천했다. AI는 이 세 선수의 불펜 운영 철학에 대해 "7회는 기세로, 8회는 리듬으로, 9회는 경험으로 뒷문을 잠근다"고 봤다. 멘털적으로도 폭발력과 침착함, 냉정함이 차례로 분배돼 탄탄한 뒷문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07 15:01
프로야구

[AI로 본 한국야구①] '개척자' 박찬호, '증명한' 류현진, "하지만 선동열은.."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 스포츠에도 미디어에도 생성형 AI가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AI가 바라본 한국야구는 어떤 모습일까. AI 모델들이 KBO리그는 물론, 미국(MLB)과 일본(NPB)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을 모아 '올타임 올스타'를 선정했다.선정 기준은 5년 이상의 전성기를 구가한 선수, 그리고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의 국제 대회 기여도가 높은 선수 우선이다. 올스타 선정은 '챗GPT'와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그록' 등 4개 모델의 결과값을 취합해 정리했다. 선발진 5명은 4개 AI 모델 의견이 일치했다. '무쇠팔' 최동원과 '국보급 투수' 선동열,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3선발에 이름을 올렸고, KBO와 MLB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치고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한 류현진, 김광현도 포함됐다. 최동원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1984년, 전무후무의 한국시리즈(KS) 4승 신화를 거둔 '무쇠팔'로 이름을 날렸고, 선동열은 KBO리그 통산 평균자책점(ERA) 1.20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국보급 투수'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MLB에서만 124승을 거둬 지금도 깨지지 않은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KBO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다승(18승)·ERA(2.23)·탈삼진(204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한 류현진도 포함됐다. '왼손 에이스' 김광현 역시 KBO와 MLB,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다. 선발 순서로 따지면, 선동열이 3표(퍼플렉시티, 제미나이, 그록)를 받으며 1선발로 낙점됐다. 2선발은 퍼플렉시티와 제미나이의 선택을 받은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뒤를 이었고, 3선발은 그록을 제외한 3표를 받은 류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4선발에서 2표를 받은 최동원과 5선발 만장일치인 김광현이 뒤를 이었다. AI들은 선동열을 1선발을 꼽은 이유로 '압도적인 KBO리그 내 절대 지배력'과 '국제무대 상징성 및 리더십'을 꼽았다. 구위와 정신력도 높게 평가했다. 박찬호, 류현진 등 메이저리거들도 있지만, MLB 상위권 성적보다 KBO에서의 '압도적인 성적(ERA 1.20)'을 더 고평가했다. 선동열은 한국의 첫 세계 제패 무대인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우승의 주역이자 은퇴 후에도 대표팀 감독으로 금메달(2018 아시안게임)을 이끌기도 했다. AI는 박찬호를 두고 '국제무대 개척자'로서의 상징성을 높게 평가했지만, 국제무대 실질 성적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고, 류현진은 기술적 완성도는 최고지만, '절대적인 구위'나 리그 내 지배력은 선동열보다 조금 떨어진다고 봤다. AI는 세 선수의 활약을 '박찬호가 한국 야구를 세계로 보냈고, 류현진이 세계에서 증명했다면, 선동열은 '한국 야구 그 자체'를 상징한 투수였다'라고 종합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06 10:02
생활문화

신뢰성, 전문성 기반 비접촉 헬스케어의 패러다임 제시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주)퍼니테크21(대표 최지운)이 다년간 연구하여 컴퓨터 비전과 AI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 헬스케어 솔루션 ‘건강돋보기라이프+’, ‘i-DMS’(Intelligent Driver Monitoring System)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건강돋보기라이프+’는 나이/성별/기저질환의 개인 메타데이터와 인구통계학적으로 나와 유사한 성별, 질병, 나이, 인종별 객관적 비교 분석을 한다. 이 솔루션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실시간 피부톤 보정(Fitzpatrick)기술은 사람의 고유의 피부타입을 6단계로 분류한다. 개인별 피부 특성에 맞게 측정하여 비접촉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정확성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카메라를 이용해 30초 내에 주요 생체 신호(심박수/혈압/호흡수/산소포화도/심박변이도/체온)를 측정할 수 있다. 현재 충남 당진 송악읍 31개 마을회관에서 노인 대상 사업을 진행 중이다. ‘i-DMS’는 차량 내부 카메라로 운전자의 생체신호와 행동 패턴을 실시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비접촉 rPPG 기반 생체신호 측정, 눈 깜빡임/시선/스트레스 분석, 마이크로스립(졸음), 자세 추적, 응급 상황 예측 기능을 통해 졸음, 스트레스, 피로도, 불규칙 생체리듬(연속 심박수, 혈압) 등 이상 상태를 감지하고 개인에게 맞춰진 최적화된 추천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이상행동 감지시 음악재생, 알림 팝업 등으로 안전운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주행 종료시 즉각적인 '주행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 리포트는 Euro NCAP 2025 가이드라인에 맞게 주행점수와 마이크로슬립(졸음) 반복횟수, 드라이버를 위한 건강한 루틴 생활정보(식단, 건강관리)리포트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CAN 통신, 엣지 컴퓨팅으로 구성돼 고속 주행 때도 지연 없이 작동돼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물류사, 보험사 등의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며 개인정보는 온디바이스로 처리되어서 안전한 시스템으로 개발되었다. 퍼니테크21 최지운 대표는 “정부가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고충을 해결해주면 국산 기술이 더 발전하고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돼 서비스 이용자, 사업자, 국가 경제 모두에 이득이 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2025.10.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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