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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5·아이폰16 공짜" 진실은…'단통법 폐지' 신도림 성지 가보니

신도림 '성지'가 휴대전화 지원금 규제 일몰로 후끈 달아올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극적인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감시 체계가 사라져 판매자들의 영업 환경이 더 유연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발품과 흥정 노력이 할인 폭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분위기다.6개월 뒤 요금제 바꾸면 끝?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된 후인 지난 2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휴대전화 판매점들을 둘러보며 시세를 살펴봤다.이달 22일 단통법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유통점(대리점·판매점)이 금액 제한 없이 휴대전화 구매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이통사 공시지원금의 15%만 지급할 수 있었다. 이에 이통 3사가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유통점에 가입자 유치 비용을 풀어 가격이 확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다.고가의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면 단말기 비용을 크게 낮춰주는 영업 행태는 여전했다. 단통법이 없어졌어도 특정 상품 가입 및 유지 강요는 여전히 불법이다.알뜰폰에서 번호이동을 하려고 고민 중이라고 하자 A 판매점 직원은 "지금은 KT의 정책이 가장 안 좋다"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넘어가면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 초 출시한 출고가 115만5000원의 삼성전자 '갤럭시S25' 256GB 기본형의 경우 SK텔레콤 10만9000원(5GX 프리미엄) 6개월 납부 조건을 내걸었다. LG유플러스는 12만5000원(5G 프리미어 슈퍼+부가서비스) 3개월 이후 9만5000원(5G 프리미어 레귤러) 3개월을 유지해야 한다.두 곳 모두 6개월 뒤에 4만원 중반대 5G 요금제로 변경 가능하다. 초기 6개월의 요금제 차액으로 계산하면 4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돈으로 100만원이 넘는 최신 스마트폰을 사는 셈이다. 또 125만원인 '아이폰16' 128GB 기본형에는 LG유플러스 기준 13만5000원(5G 시그니처+부가서비스) 3개월에 10만5000원(5G 프리미어 플러스) 3개월 납부 조건이 달렸다. 다른 판매점도 보고 오겠다고 하자 한 단계 낮은 요금제로 다시 제안하며 붙잡았다.해당 직원은 계산기를 보여주며 "이렇게 팔아서 1만7000원 남는다. 원래는 케이스(2만~3만원)를 팔아 더 남기는데 그것도 그냥 드리겠다"고 말했다.B 판매점에는 지난 25일 출시한 148만5000원의 '갤럭시Z 플립7'(갤Z플립7) 256GB 모델을 문의했다. 그러자 LG유플러스의 9만원대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하면 통신사 공시지원금 50만원에 자체적으로 63만원을 얹어 단말기 가격을 35만5000원으로 맞춰주겠다고 했다. 상담을 마치고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확인했더니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60만원이었다.해당 직원은 "단통법 폐지 후 첫 주말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갤Z플립7'이 가격도 저렴하게 잘 나와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방문한 C 판매점은 SK텔레콤 10만9000원 요금제 6개월을 유지하면 B 판매점보다 저렴한 32만원에 '갤Z플립7'을 주겠다고 했다. '얼마에 샀는지' 알아둬야과거와 비교해 '단말기 0원'의 조건이 완화되기는 했다. 이들 판매점 모두 제휴카드 발급이나 IPTV·인터넷 교체를 적극 권유하지는 않았다. 물론 IPTV·인터넷을 교체하면 70만원의 현금을 즉시 지급하겠다는 곳도 있었다.C 판매점 직원은 "단통법이 폐지됐다고 해서 달라진 것은 없다. 전과 똑같다"고 말했다.판매점들은 공통적으로 100만원 중반대를 넘지 않는 비교적 저렴한 플래그십을 추천했다. 마침 SK텔레콤 해킹 여파로 번호이동 시장이 요동을 쳐 이통 3사 모두 공시지원금을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해 무리하지 않아도 공짜 스마트폰이 되는 착시 효과를 누리게 된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유통점이 1대를 개통했을 때 이통사로부터 받는 리베이트(보상금)는 60만~80만원 정도로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터지기 전과 거의 비슷하다"며 "개통량이 많아 박리다매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집단 상가들은 웬만하면 리베이트를 본인들이 가져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지원을 받기 위해 가입한 부가서비스의 위약금 발생 기준이 무엇인지, 이런저런 할인을 받고 남은 단말기 할부금이 얼마인지, 다시 말해 '내가 얼마에 샀는지'를 분명히 기억해둬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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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도 "보안 투자하겠습니다"…SKT 해킹 순기능 이통 3사 '자물쇠' 경쟁

SK텔레콤 해킹 사고의 순기능으로 이동통신 3사가 앞다퉈 ‘철통 보안’을 핵심 경영 목표로 제시하고 나섰다. 이제 스마트폰 지원금, 멤버십 혜택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 역량도 통신사를 선택할 때 필수 옵션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매년 1000억 이상 투자29일 LG유플러스를 마지막으로 이통 3사 모두 중장기 보안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LG유플러스는 보안 거버넌스를 책임지는 사내 전담 조직인 정보보안센터에 힘을 싣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 투자는 약 828억원으로 전년보다 31.1% 증가했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이날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최소 1200억원에서 1500억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제로 트러스트’를 구축하는 데 가장 많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고, 다음으로 공격 표면 최소화, 관제·대응과 같은 부분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로써 이통 3사 모두 매년 1000억원 이상은 보안 강화에 쏟게 됐다.이달 초 해킹 사고를 수습하고 ‘정보보호 혁신안’을 발표한 SK텔레콤도 5년간 7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정보보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금 100억원도 출연하기로 했다. 사이버 침해 기업 보험 한도는 기존 1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KT는 5년간 1조원 이상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재원을 정보보호에 투입한다. 이를 밑거름 삼아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 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 전담 인력 확충 등 4대 정보보호 혁신을 추진한다. 목적지는 '제로 트러스트'이통 3사는 구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제로 트러스트라는 공통된 목적지로 향하는 보안 미션을 내놨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계속 검증한다’는 철학 아래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의미한다.LG유플러스는 ‘보안 거버넌스’와 ‘보안 예방’, ‘보안 대응’을 3대 축으로 하는 보안 체계를 설계했다.보안 거버넌스는 독립적 위치의 정보보안센터가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사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완성하고 있다. 보안 예방 차원에서는 외부 화이트해커에 해킹을 의뢰해 잠재된 취약점을 발견하는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보안 대응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업무 특성에 맞춰 2027년까지 AI로 비정상 접근을 통제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전면 자동화 환경을 마련한다.SK텔레콤의 정보보호 혁신안은 ‘투자’ ‘기술’ ‘거버넌스’를 3대 축으로 한다. 정보보호 전문 인력은 2배로 확대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은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철저한 인증·권한 관리, 망 세분화, AI 기반 통합 보안 관제, 암호화 등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기술적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KT는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를 운영한다. 공격자 관점에서 침투 테스트를 하는 ‘K오펜스’와 다양한 공격 표면의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디펜스’로 구성했다. 단순한 방어가 아닌 예측하고 차단하는 막을 수 있는 보안을 실현한다.이처럼 이통 3사가 수익성과 직접 연관이 없어 그간 차순위로 미뤄왔던 보안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은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달라진 가입자들의 보안 인식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통신사 전환 의향’을 조사한 결과 ‘있다’는 응답이 3사 평균 지난 4월 17%에서, SK텔레콤 해킹 논란이 확산한 5월 중순 28%로 늘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1%에서 34%로 3배가 뛰었다.다만 외부 위협으로 고객을 온전히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규제가 필요한 영역도 있고 과한 부분도 있다”며 “정보보호 투자 공시 제도 강화의 경우 어느 영역에 얼마를 썼는지, 어떤 투자를 보안 투자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확립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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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정보보호에 5년간 7000억 투자…2027년까지 '제로 트러스트' 달성

LG유플러스가 올해 이동통신 업계를 할퀸 해킹 위협에 맞서 정보보호 분야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 분야에 향후 5년 동안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투자액은 약 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92.9명으로 전년보다 86.0% 늘었다.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전략 간담회에서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구축한다.3대 보안 체계 중 '보안 거버넌스'는 사내 보안 전담 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 독립적인 위치에서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홍관희 센터장은 경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보안을 포함한 사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보안 예방'은 해킹 등 내부 정보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역대 최장 기간으로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펼치고 있다.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취약점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의해킹을 연장하기로 했다.또 '보안 대응'을 고도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관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는 업무 환경에 맞춰 단계별 제로 트러스트 로드맵을 마련하고, AI가 비정상 접근 통제와 이상 행위 탐지 조치를 수행하는 전면 자동화 환경을 구축한다.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막는 풀패키지도 선보였다.모니터링 단계에서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으로 24시간 관련 위협을 탐지하고 스팸문자 차단, 악성 링크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는 직접 추적하고 있다. 해당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차단하고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전달한다. 올해 2분기 경찰이 접수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가 LG유플러스의 악성 앱 서버 추적 성과였다.범죄 대응 단계에서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보이스피싱을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한다. 기계로 조작된 음성도 안티 딥보이스 기능으로 구별한다. 악성 링크가 달린 스팸문자도 AI 기반 차단 시스템으로 대응한다.긴급 대응 단계에서는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보내 전국 1800여 개 매장에 상주 중인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의 경찰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알림톡은 지난달 30일 시행 후 약 3000명의 고객에게 발송됐다.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민생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민관 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모든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금융사 등 민간 영역과 공공 영역의 유관 부서·기관이 모여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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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대학생 PQC 기술 공모전 개최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함께 국내 ICT 관련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팅 시대 핵심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공모 분야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PQC 알고리즘 응용 두 개다.알고리즘 최적화 분야는 FPGA·ASIC·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성능, 자원, 속도 최적화 기술과 수학적 연산 최적화 기법을 다룬다. 알고리즘 응용 분야는 소프트웨어·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PQC 기술의 적용 사례와 실증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참가자들은 과제 수행 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으로 알고리즘과 결과물을 검증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와 API, 부채널 공격 분석, 성능 테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공모전 접수는 9월 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웹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대상(1팀) 5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300만원, 우수상(2팀)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PQC는 미래 디지털 사회의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PQC 생태계 확대와 기술 실용화,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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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기업 가치 제고

LG유플러스는 오는 8월 5일 1000억원가량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21일 공시했다. 2021년에 매입한 자사주 678만3006주 전량을 소각하는 것으로, 전체 발행 주식 수 대비 1.55% 규모다.또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약 4년 만에 800억원가량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한다. 이달 18일 기준 1만4990원으로 산정 시 약 533만6891주에 해당한다. 소각 전 전체 발행 주식 수 대비 1.22% 규모다. 8월 4일부터 1년 안에 분할로 매입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인 '밸류업 플랜'을 공시한 바 있다.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2025년 중간 배당금으로 주당 250원을 지급한다. 중간 배당 기준일은 8월 5일이며, 8월 20일에 지급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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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아리랑TV 아프리카·중남미 송출 돕는다…북미 FAST 채널 론칭도

LG유플러스는 아리랑국제방송(이하 아리랑TV)과 글로벌 방송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아리랑TV의 글로벌 송출망을 위성과 IP 기반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먼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도록 LG유플러스의 위성 인프라 및 마케팅 역량과 아리랑TV의 글로벌 송출 네트워크를 연계한다.또 LG전자의 'LG채널'로 아리랑TV의 FAST 채널을 신설하고, 북미 지역 최초로 공공미디어 기반 한국 FAST 채널을 론칭한다. FAST는 광고 기반의 무료 방송 서비스로, 최근 유료방송과 OTT를 대체하는 신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양사는 음성 인식(STT), 실시간 번역, 자막 자동 생성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해 아리랑TV 콘텐츠에 실시간 다국어 자막 및 번역 기능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중동, 동유럽 등 송출 지역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은 "통신망, 플랫폼,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실질적으로 돕는 유통 파트너가 되겠다"며 "FAST 및 위성 기반 유통 모델 고도화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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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금융 특화 sLLM '익시젠' 글로벌 진출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손잡고 자체 개발한 sLLM(소형언어모델) '익시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앞으로 기업과 개발자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서 익시젠 기반의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아마존 베드록은 간편하게 AI를 구현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어 등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개발자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LLM(대규모언어모델) 중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해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sLLM 익시젠을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제공한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는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AI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LG유플러스의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LLM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특정 분야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한 sLLM이다. 이번에 베드록에 등록된 익시젠은 금융 데이터를 학습한 금융 특화 모델로, 다양한 금융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내용을 요약하는 등 자연어 처리 기능을 수행한다.LG유플러스가 금융 특화 익시젠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환경에서는 기존 엑사원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약 31% 개선된 성능을 기록했다.향후 LG유플러스는 금융과 통신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익시젠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전병기 LG유플러스 AX 기술그룹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으로 AI 경쟁력을 확보해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0 12:16
연예일반

이수지·지예은, 나란히 ‘청룡’서 수상… 인기 독주

씨피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이수지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자 예능인상을, 배우 지예은이 ‘선한영향력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은 국내외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된 콘텐츠를 대상으로 총 15개 부문에서 진행됐으며, 예능 부문에서는 ‘SNL 코리아’ 시즌 6·7에서 활약한 이수지와 ‘대환장 기안장’으로 주목받은 지예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씨피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수지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에 이어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자 예능인상까지 수상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코미디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 6·7과 ‘직장인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신들린 연기로 수많은 밈(meme)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코미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예리한 관찰력으로 만든 부캐들로 온라인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예능뿐 아니라 ‘메소드클럽’,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드라마 ‘신병3’, ‘살롱 드 홈즈’에서도 배우로서의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여자 예능인상을 수상한 이수지는 “‘SNL 코리아’를 만들어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함께 애써주신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쿠팡플레이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SNL 코리아’에 2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이 완성형 웃음을 만들기 위해서 다같이 노력하는 중이다. 저도 더욱 애쓸 것”이라며 ‘SNL 코리아’ 속 부캐인 피부과 상담 실장 말투로 퇴장하는 순간까지 깨알 웃음을 선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SNL 코리아’에서 ‘대가리 꽃밭’ 부캐로 매화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지예은은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흡입력 강한 연기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간의 활약으로 ‘청룡’에서 화제성을 인정받은 지예은은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 기존의 민박 버라이어티의 틀을 깨는 예측 불가능한 웃음과 이색 라인업 속 출연진들과의 환상적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시즌제 돌입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의 활약으로 ‘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의 영예를 차지한 지예은은 “주신 상의 이름처럼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돼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라며 “귀한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호감 연예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2023년 쿠팡 자회사로 출범한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신동엽, 이수지, 지예은 등 다수의 인기 아티스트가 소속되어 있다. 아티스트의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며, 쿠팡플레이의 코미디쇼와 시리즈 예능 ‘SNL 코리아’, ‘직장인들’ 등을 제작해 신선한 웃음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의 코미디 스튜디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6:21
연예일반

‘폭싹 속았수다’,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아이유 주연상 등 ‘3관왕’ [종합]

이변은 없었다. ‘폭싹 속았수다’가 대상을 품으며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주인공이 됐다.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임윤아의 진행 아래 열렸다.이날 대상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게 돌아갔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로, 지난 3월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는 “‘폭싹 속았수다’의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시청자에게 감사하다”며 “사람 곁에서 이야기가 사라진 적은 없었다고 한다. 드라마가 여러분에게 작은 즐거움 감동으로 남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주연배우 박보검은 “사계절 동안 현장에서 너무 고생 많이 한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전 세계 많은 시청자에게도 감사하다. 관식을 연기할 수 있어서 감독님,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역 관식, 성인 관식을 함께한 배우들을 모두 언급한 박보검은 “감사하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공을 돌렸다.작품상은 드라마 부문에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예능 부문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가 받았다. 또 남녀주연상 트로피는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남녀예능인상은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기안84,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 7 이수지에게 돌아갔다.시상자 중 유일하게 울컥한 모습을 보였던 아이유는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던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낸 모든 애순이와 세상 곳곳에 뚝심 있게 자기 욕심을 심고 길러낸 모든 금명이들에게 존경과 감사 바치겠다”는 뭉클한 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남녀조연상은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넷플릭스 ‘악연’ 이광수가 받았으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배우 부문 ‘중증외상센터’ 추영우, 티빙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전’ 김민하, 예능 부문 넷플릭스 ‘주관식당’ 문상훈, ENA ‘기안이쎄오’ 미미가 누렸다.다음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대상: ‘폭싹 속았수다’△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중증외상센터’△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남우주연상: 주지훈(중증외상센터)△여우주연상: 아이유(폭싹 속았수다)△남자예능인상: 기안84(대환장 기안장)△여자예능인상: 이수지(SNL 코리아)△남우조연상: 이광수(악연)△여우조연상: 염혜란(폭싹 속았수다)△OST 인기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새벽 2시의 신데렐라)△업비트 인기스타상: 박보검, 이혜리, 이준혁, 아이유△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 지예은(대환장기안장)△신인남우상: 추영우(중증외상센터)△신인여우상: 김민하(내가 죽기 일주일 전)△신인남자예능인상: 문상훈(주관식당)△신인여자예능인상: 미미(기안이쎄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23:13
IT

SKT 시장 점유율 40% 무너졌다

해킹 사태 여파로 가입자 이탈이 급증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올해 5월 기준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5월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2249만9042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9.29%를 차지했다.이는 4월 가입자 수 2292만4260명(40.08%)에서 0.7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이 점유율 40%대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361만780명(23.77%), 1113만1466명(19.45%)으로 1341만3천968명(23.45%)과 1099만2877명이던(19.22%) 4월 대비 각각 0.32%포인트, 0.23%포인트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999만7971명으로 4월보다 13만5997명 늘어 전체의 17.47%를 차지했다.이날 기준 공식 가입자 통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추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크다.4월 해킹 사태 이후 SK텔레콤이 가입자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한 지난 14일까지 이 회사를 떠난 고객은 모두 83만5214명이다. 전체 가입자는 60만1376명 순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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