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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물 간 라이선스 브랜드…? 뜨겁던 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인기 '시들'

K패션가에 들불처럼 번졌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주춤하다. 미국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를 의류에 부착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큰 성공 이후, 이를 벤치마킹한 브랜드가 수없이 생겨났으나 주소비층인 MZ세대의 관심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라이선스 브랜드들은 시들한 한국 시장 대신 중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지만, 그 이후의 동력을 마련하지는 못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흉내내던 라이선스 브랜드들 2023년까지 한국은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의 천국이었다.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란 의류와 무관한 해외 인지도 높은 판권을 사들여 K패션 브랜드로 론칭을 의미한다. 미국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부터 잡지, 방송국, 아이비리그 대학교, 일본 캠핑 장비 브랜드까지 범위가 넓다. 1997년 국내에 발을 들인 미국 프로야구리그 ‘MLB’가 인기를 얻으면서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의 로고가 옷에 붙었다. 당시엔 선풍적이었다. 20대 젊은 대학생들은 진취적이고 탐구적 이미지가 풍기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로고가 적힌 스니커즈와 티셔츠를 입었다. 큰 성공 뒤에는 아류가 따르기 마련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길을 그대로 밟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 이어 ‘NFL’, 미국 뉴스 채널 ‘CNN’, 미국 음악 잡지 겸 판매 랭킹인 ‘빌보드’, 필름 브랜드 ‘코닥’, 유명 사립대학교인 ‘UCLA’, ‘하버드’가 K패션 브랜드로 거듭났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패션기업이 소비자의 ‘있어 보이고 싶은 욕망’을 파고들고, 이미지를 패션에 투영시켜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선망하는 아이비리그 대학교나 다큐멘터리 채널 관계자처럼 보이길 원하는 욕구를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를 통해 분출한다는 의미다. 개인의 독창성과 개성, 희소성, 정체성보다는 대중이 막연히 동경하는 이미지를 따르는 트렌드가 우세했던 결과다. 그런데 우후죽순 론칭하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가 최근 주춤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던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 소식이 뜸하다. 후발주자에 속하는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캠핑 열기와 함께 선전 중이지만, 상당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는 실적이 둔화하거나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유행에 따른 론칭이 과도하게 이뤄지면서 소비자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패션업계 진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경기와 함께 최근 소비패턴이 로고 노출을 꺼리는 쪽으로 변하고 있어 신규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 론칭이 과거만 못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매출 둔화에 중국행 가속화 뜨겁던 라이선스 브랜드의 인기도 이제는 시들한 모양새다.패션기업 F&F의 매출 증가세 둔화를 통해 이런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F&F는 라이선스 브랜드 개념이 사실상 없던 국내에서 MLB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론칭하며 K패션을 리드해 왔다. 김창수 F&F 회장의 독보적인 유행을 읽는 안목과 실행력이 만든 결과였다. F&F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라이프스타일 의류로 확장시키며 승승장구했다. 13일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F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56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5.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줄었다. 고공행진하던 F&F의 실적은 지난해부터 한풀 꺾이기 시작했다. 노스페이스에 이어 아웃도어 부문 2위였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전년 대비 매출이 7.5% 줄어든 4730억원을 기록했다. F&F 관계자는 “지난 겨울이 워낙 따뜻하면서 패딩 판매가 예상치를 밑도는 계절적 요인과 내수 침체가 겹치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NFL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의 사정도 비슷하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매출액은 5.7% 줄어든 516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96억원으로 62.6% 줄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매출도 전년 대비 7.80% 떨어졌다. 한국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두 회사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F&F는 올해 중국에서 MLB 브랜드를 7% 성장시킨 뒤 인도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F&F는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큰 만큼 올해 시진핑 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를 기대 중이다. 작년 4분기부터 소비 회복세가 보인 만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매장 출점도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앞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통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 뒤 약 2년 만에 1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등 중화권 공략에 적극적이다. 독창성 찾는 MZ 매출이 하락세를 타자 라이선스 브랜드들은 저마다 ‘빅모델’을 기용하며 소비자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F&F가 가장 발 빠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12년 가까이 간판 모델로 활동해왔던 공유 대신 변우석을 새 얼굴로 맞이했다. 변우석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훈남 스타로 발돋움하면서 장수 모델 리스크를 뗐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무빙’의 히로인이었던 고윤정을 함께 앰버서더로 발탁하면서 빅모델 진용을 갖췄다. MLB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K팝 아이돌로 승부를 보고 있다. 최근 에스파 멤버 카리나를 모델로 기용하고 신제품 홍보에 나섰다. MLB코리아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이끄는 카리나와 MLB가 만나 보여줄 빈티지 힙 스트릿 무드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해 하반기 그룹 라이즈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업계는 고유의 정체성이 약한 라이선스 브랜드가 빅모델만 찾아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주소비층인 MZ세대가 점차 독창적이고 희소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아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마뗑킴’ ‘드파운드’ ‘미닛뮤트’와 같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브랜딩으로 무장한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부상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연결 받는 구조다. 국내 유통가의 한 관계자는 “한때 중국에 물건을 팔려면 ‘한국 홈쇼핑 1등 제품’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수식어가 필요했다”며 “한국에서 인기 있다고 소문난 브랜드가 중국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순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다. 중국에서도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저물 때를 대비해야 한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으로 대변되는 라이선스 브랜드는 시대 흐름과 방향성을 잘 읽으며 크게 성장했다”며 “최근 신진 디자이너 의류가 뜨는 가운데, 로고 중심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에 집중하는 기업들로서는 그 이후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4 07:33
뮤직

엘라스트, 컴백 동시 日 프로모션 돌입

그룹 엘라스트가 일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엘라스트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베르수스’의 일본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7일 현지로 출국했다.엘라스트는 8일 도쿄 TFT 500홀에서 개최되는 ‘2025 LINK KPOP MUSIC FESTIVAL in TOKYO’(이하 ‘LINK KPOP’)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모션의 포문을 열고, 토크쇼를 비롯해 미니 라이브, 팬미팅, 공연 등을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엘라스트는 지난해 1월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도 다채로운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엘라스트는 지난 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베르수스’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크레이지 트래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은 엘라스트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1집 ‘에버래스팅’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8 16:00
영화

안효섭, 넷플릭스 애니서 목소리 연기 도전…“모든 대사 영어” [공식]

배우 안효섭이 넷플릭스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보이스 아티스트로 참여한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화려한 무대와 깊이 있는 감정 서사, 초자연적 스릴이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은 지금 세대의 불안한 정체성과 감정의 균형을 K-POP이라는 문화 코드를 통해 풀어낸 감성 중심 콘텐츠로, K-POP은 이제 장르가 아닌, 세계 콘텐츠의 ‘구조’를 설계하는 중심 요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안효섭은 이번 작품에서 보이그룹 리더이자 강렬하고 매혹적인 남자 주인공 진우 역의 목소리를 맡아 서사의 중심축을 이끈다. 모든 대사를 영어로 소화하며 단순한 연기를 넘어 감정의 미묘한 결을 목소리만으로 풀어내는 고차원적인 연기 방식에 도전, K-배우로서의 새로운 존재 방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 버스’ 등의 글로벌 흥행작을 만든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에 참여한 넷플릭스 영화로, 연출에는 한국계 감독 매기 강과 ‘위시 드래곤’의 크리스 애플한스가 참여하여 한국 문화적 정체성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 콘텐츠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안효섭의 캐스팅 소식까지 전해져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오는 6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안효섭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최근 촬영을 마쳤으며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13:40
뮤직

이즈나 최정은, ‘리무진서비스’서 귀 호강 라이브… 명품 보컬 자랑

그룹 이즈나 최정은이 명품 보컬을 자랑했다.최정은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KBS Kpop의 웹 예능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해 완벽한 라이브를 선사했다.이날 최정은은 최근 발매한 이즈나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그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곡의 아련한 무드를 극대화하며 단숨에 귓가를 사로잡았다.첫 라이브 서비스로 태연의 ‘멜트 어웨이’를 선곡한 최정은은 테크니컬한 보컬 실력부터 뛰어난 가창력까지 자랑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이무진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짱짱한 기본기를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며 호평을 쏟아냈다.이어 최정은은 파워풀한 성량이 돋보인 토리 켈리의 ‘올 인 마이 헤드’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저격한 것은 물론, 아이유의 ‘나의 옛날이야기’를 이무진과 함께 듀엣 무대로 선보이며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1등 컬렉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라이브 릴레이를 펼치며 ‘믿듣 보컬리스트’ 면모를 드러낸 최정은. 최정은이 속한 이즈나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으로 음악방송 첫 1위를 비롯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폭발적인 MV 조회수까지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한편 이즈나는 계속해서 ‘사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11:20
뮤직

니쥬, 국내 컴백 첫 음방 1위 기염

그룹 니쥬가 국내 컴백곡 ‘러브 라인 (운명선)’으로 국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니쥬는 지난달 31일 한국 싱글 2집 ‘러브 라인’과 타이틀곡 ‘러브 라인 (운명선)’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이들은 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활동에 돌입했는데 2주 차를 맞이한 9일 MBC M ‘쇼! 챔피언’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니쥬 멤버들은 호명 직후 “기다려 주신 위쥬(팬덤명)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분들의 지지 덕분에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니쥬는 지난 2023년 10월 한국 싱글 1집 타이틀곡 ‘하트리스’로 국내 정식 데뷔 9일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감격의 눈물을 흘린 이들은 약 1년 5개월 만에 또 한 번 1위에 오르며 성장을 입증했다. 특히 이날은 멤버 미이히가 스페셜 MC로 활약해 의미를 더했다.니쥬는 국내 첫 컴백을 맞이해 다양한 방송, 라디오, 유튜브 콘텐츠 등에 출연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7일 인기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의 ‘딩고 라이브’에 출연해 수록곡 ‘만약이라는 건 없어 (왓 이프)’ 라이브를 선사해 호응을 얻었다. 또 8일에는 막내 니나가 KBS Kpop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0 09:41
경제일반

이재현 CJ 회장,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일본 방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일본을 찾아 새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도쿄 지역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및 유통·금융 업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일본 현장경영에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윤상현 CJ ENM 대표 등 그룹 사업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다.이 회장은 먼저 일본지역본부를 방문해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이 회장은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현장 및 화상으로 참석한 경영진들에게 올리브영의 일본 진출 등 신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로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최근 일본에서는 기존의 한류 열풍을 뛰어넘는 K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한류가 K콘텐츠와 K팝 중심이었다면, 최근의 K트렌드는 식품·뷰티·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생태계를 확장했다. 팬덤 활동을 뜻하는 ‘오시카츠(推し活)’ 기반 소비문화가 전 연령대로 퍼지면서 K컬처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고, 특히 일본 2030세대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한다. 이에 로컬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전략이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에서 사사키 다카시 TBS홀딩스 회장, 아베 류지로 사장 등 TBS그룹 주요 경영진을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카후지 마사히로 이토추상사 회장, 이마이 세이지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회장, 카토 마사히코 미즈호 은행장 등과 회동해 사업 협력 분야를 논의하고 신사업 인사이트를 공유했다.또 일본 경제와 통화·금융의 최고 전문가 중 하나로 꼽히는 호시 다케오 도쿄대 교수를 비롯해 한일 양국 문화콘텐츠 전문가 등을 만나 경제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따른 그룹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최근 일본 내 MZ세대를 중심으로 K콘텐츠에서 시작해 식품·뷰티 등 K컬처 전반으로 확산하는 트렌드를 분석하고, 일본의 장기 저성장 극복 방안과 신성장동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CJ그룹은 일본에서 식품·엔터테인먼트·뷰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와 김밥 등 간편식 제품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CJ ENM은 지난 2019년 일본 합작법인 라포네를 설립하고 휴먼 IP기획·플랫폼·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MCS(Music Creative eco-System)를 구축했다. JO1, INI 등 라포네 소속 그룹의 성공을 바탕으로 ‘K팝 현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현지에서 KCON과 MAMA 어워즈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KPOP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CJ올리브영은 지난해 일본과 미국 등을 글로벌 진출 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자체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늘리고 글로벌몰 인지도를 높이는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이 회장은 올 초 CJ ENM 커머스부문, CJ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찾아 국내 현장경영도 펼쳤다. CJ 관계자는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컬처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트렌드를 직접 파악하고 글로벌 진출 현황을 점검하는 취지”라며 “국내외 현장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해 대내외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9 11:54
연예일반

클로즈 유어 아이즈, 예능감도 남다르네... ‘돌박이일’ 접수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돌박이일’에 떴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6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KBS Kpop을 통해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 ‘돌박이일’에서 환상적인 팀워크와 예능감을 뽐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제복을 맞춰 입고 중세 시대 기사로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이 끝나고 멋진 멤버들끼리 모여 재밌게 웃기도 하고 데뷔하는 날만 기다리면서 열심히 연습해 왔다. 지금이 정말 꿈같고 ‘돌박이일’ 촬영하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설레고 행복하다”라고 정식 데뷔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랜덤 플레이 댄스 미션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아이브의 ‘애티튜드’ 에이티즈의 ‘아이스 온 마이 티스’ 에스파의 ‘위플래시’ 등 다양한 곡들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즐겁게 웃고 장난치다가도 노래가 흘러나오면 진지하게 돌변한 표정으로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며 춤, 예능감, 비주얼을 모두 갖춘 ‘올라운더 그룹’의 진가를 입증했다.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서로의 볼과 볼 사이에 끼워진 물건의 정체를 맞춰야 하는 '볼과 볼 사이' 게임에서는 샤워볼, 샤인머스캣, 먼지떨이, 팽이버섯 등 다양한 물건들의 촉감에 몸서리치며 비명을 지르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서로에게 겁을 주고 짓궂게 놀리는 멤버들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마지막 미션으로 간식 먹방을 선택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 장여준은 “팬분들의 사랑만 있으면 밥 안 먹어도 되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어 도착한 간식을 나누던 멤버들이 “여준이 건 빼달라”, “저희끼리 먹겠다”라고 말하자 “팬분들이 간식 먹는 저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거다”라며 다급하게 외치는 그의 모습이 이어져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처음 촬영하게 된 예능인데 너무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영상을 보시는 클로저(팬덤명)분들도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돌박이일’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고, 다시 중세 시대로 돌아가는 깨알 상황극과 함께 방송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눈을 감고 들었을 때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선물하겠다는 의미와, 눈을 감고 뜰 때마다 모두가 상상하는 아이돌로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의미다.이들은 지난 2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이터널티’를 발매하고 가요계 정식 데뷔를 알렸다. 영감을 주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스토리텔링이 담긴 섬세한 퍼포먼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7 09:47
연예일반

뉴비트, 글로벌 데뷔 쇼로 존재감... ‘플립 더 코인’ 최초 공개

뉴비트가 글로벌 데뷔쇼로 힘차게 가요계 포문을 열었다.그룹 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는 지난 24일 오후 8시 Mnet과 M2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 데뷔쇼 ‘드롭 더 뉴비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이날 뉴비트는 정규 1집 ‘러 앤드 래드’ 선공개 곡 ‘히컵스’ ‘젤로(힘숨찐)’를 비롯해 ‘F.L.Y(Prod. 임현식)’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타이틀곡 ‘플립 더 코인’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뉴비트는 파워풀한 군무와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멤버들은 정통 올드스쿨 장르부터 서정적인 감성의 곡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5세대 슈퍼루키의 탄생을 알렸다.또한 뉴비트는 자기소개와 깜짝 카메라, 비밀서클단 JeLLo 찾기 레이스 등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고, 풋풋함과 신선한 매력으로 K팝 팬들을 빠져들게 했다.이뿐만 아니라 뉴비트는 팬들과 함께 극장에서 글로벌 데뷔쇼를 실시간으로 관람하는 ‘시네마 이벤트’를 개최했다. 무대와 다른 소년미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과 데뷔의 순간을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글로벌 데뷔쇼와 미디어 쇼케이스를 거쳐 정식 데뷔한 뉴비트는 첫 무대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신인답지 않은 무대 매너와 재치 있는 입담까지 뽐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비트인터렉티브에서 8년 만에 선보이는 뉴비트는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국내외 버스킹 투어를 통해 실력을 쌓으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고, 두 번의 선공개곡 발표와 정규 1집 발매로 정식 데뷔하며 5세대 대형 신인의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한편 Mnet 글로벌 데뷔쇼로 첫 출발을 알린 뉴비트는 26일 오후 SBS프리즘타워에서 SBS 데뷔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28일 오후 SBS 공식 유튜브 채널 ‘SBSKPOP X INKIGAYO’에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5 13:32
스타

위하준·엔믹스 규진·하츠투하츠 지우, ‘서울 원더쇼’ MC 확정

4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기념 SEOUL WONDER SHOW’(이하 ‘서울 원더쇼’)의 3차 라인업과 MC진이 베일을 벗었다. ‘서울 원더쇼’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서울스프링페스타’의 포문을 화려하게 장식할 첫 행사다. 대한민국 문화를 주도하는 최정상 글로벌 케이팝 스타들과 함께 하는 이번 개막 공연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 채운 무대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앞서 1, 2차 라인업을 통해 지오디(god), 더보이즈(THE BOYZ), 스테이씨(STAYC), 엔믹스(NMIXX), 엔싸인(n.SSign), 올아워즈(ALL(H)OURS), 투어스(TWS), 엔시티 위시(NCT WISH), 넥스지(NEXZ), 킥플립(KickFlip),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키키(KiiiKiii), 누에라(NouerA) 등 대세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출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즈나(izna)와 뉴비트(NEWBEAT)가 3차 라인업으로 합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MC진도 확정됐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력을 겸비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으로 글로벌 배우로 성장한 위하준과 JYP 걸그룹 멤버 엔믹스의 규진, 데뷔와 동시에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신예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지우가 뭉쳐 공연을 이끌 전망이다. ‘서울 원더쇼’ 녹화는 4월 30일 오후 7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KBS 유튜브 채널 ‘KBSKPOP’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본 방송은 5월 4일 오후 10시 40분 KBS 2TV로 송출되며,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 137개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 본 공연은 무료이나 별도의 예매 수수료가 있으며, 입장권 2차 예매는 오는 31일 오후 12시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1 17:02
뮤직

르세라핌, 신곡 ‘핫’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진입

그룹 르세라핌이 신곡 ‘핫’으로 글로벌 차트를 휩쓸고 있다.15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차트(3월 14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미니 5집 타이틀곡 ‘핫’이 공개 하루 만에 143만 1762회 재생되면서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175위로 진입했다. 올해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핫’은 한국 ‘데일리 톱 송’ 차트 9위에 자리했고 홍콩(14위), 말레이시아(32위), 캐나다(90위), 미국(197위) 등 총 10개 국가/지역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 곡은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 일일 재생 수 36만 9232회를 기록했고 이는 전체 스트리밍 중 26%에 가까운 수치로, 국가/지역별 스트리밍 구성비 1위에 해당한다.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집계에 반영되는 주요 플랫폼이자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스트리밍 창구다. 르세라핌이 신보 발매 직후부터 스포티파이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핫’이 앞으로 거둘 성과에 더욱 큰 기대감이 몰린다. 르세라핌은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타이틀곡은 16일 오전 8시까지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27개 국가/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순위권에 들었다. 신보는 일본, 브라질, 칠레,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1위를 포함해 총 39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에 들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음악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무대로 이어졌다. 르세라핌은 지난 14일 KBS2 ‘뮤직뱅크’, 15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5명의 완벽한 합을 자랑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16일 오전 8시 기준 ‘뮤직뱅크’ 무대 영상은 KBS Kpop, KBS WORLD TV 유튜브 채널 합산 조회 수 121만 회를 기록하며 당일 출연진 중 월등히 높은 조회 수를 자랑했다. ‘쇼! 음악중심’은 MBCkpop 유튜브 채널에서 35만 뷰를 돌파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16일 오후 1시 35분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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