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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서울 vs 전북-광주 vs 울산…7월 2일 코리아컵 8강 열린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경기가 7월 2일(수) 저녁 전국 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8강에서는 K리그1 6개 팀(강원FC, 광주FC, 대구FC, FC서울, 울산 HD, 전북 현대)과 K리그2 2개 팀(김포FC, 부천FC1995)이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리그 성적에 따라 차기 시즌(26/27)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또는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을 얻는다.광주FC vs 울산 HD19:00 / 광주월드컵경기장 (쿠팡플레이 중계)코리아컵 역대 전적: 울산 2승 1무(2016 16강: 울산 1-0 승 / 2024 준결승 1차전: 울산 1-0 승 / 2024 준결승 2차전: 울산 2-2 무)지난해 준결승에서 만났던 두 팀이 다시 맞붙는다. 지난해에는 1, 2차전 합계 점수 1점 차로 울산이 광주를 잡고 결승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11라운드 울산 홈경기에서 울산이 3-0으로 이겼고 광주에서 열린 16라운드 경기에서는 1-1 무승부가 나왔다.울산은 이번 경기가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첫 공식 경기다. 해외 명문팀들을 상대한 경험은 큰 자산이 되겠지만, 긴 이동시간과 시차 적응 피로와도 싸워야 하는 것이 변수다. 토요일 K리그 경기에서 안양을 잡고 상승세를 탄 광주는 홈에서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고자 한다.김포FC vs 부천FC199519:00 / 김포솔터축구전용구장 (쿠팡플레이 중계)코리아컵 첫 맞대결K리그2 소속 두 팀이 코리아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상위리그인 K리그1 팀들을 무너뜨린 이변의 주인공이다. 김포는 포항 스틸러스, 부천은 제주 SK, 김천 상무를 꺾고 8강에 올랐다.김포는 부천을 잡는다면 구단 창단 후 처음 준결승에 올라 코리아컵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다. 부천은 2016년 이후 9년 만의 준결승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두 팀의 현재 K리그2 리그 성적은 각각 3위(부천)와 8위(김포)다. 이번 시즌 6라운드에 있었던 두 팀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FC서울 vs 전북현대19:30 / 서울월드컵경기장 (쿠팡플레이, tvN SPORTS 중계)코리아컵 역대 전적: 전북 3승 1무(2005 16강: 전북 2-1 승 / 2009 16강: 전북 3-1 승 / 2022 결승 1차전: 2-2 무 / 2022 결승 2차전: 전북 3-1 승)2022년 결승 이후 3년 만에 코리아컵에서 ‘전설매치’가 열린다. 2022년 당시에는 전북이 1,2차전 합계 5-3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그에서는 지난해 6월 서울이 전북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길었던 전설매치 무승 징크스를 끊어냈지만, 코리아컵에서는 아직 서울이 전북을 꺾은 기록이 없다. 올해 K리그에서는 11라운드에서 전북이 1-0 승, 20라운드는 1-1 무승부였다.김기동 감독은 최근 활약이 좋은 김진수, 류재문, 문선민 등 전북 출신 선수들의 역할을 기대해 볼만하다. 전북은 리그에서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하에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그 기세를 코리아컵에서 그대로 이어가고자 한다. 대구FC vs 강원FC19:00 / 대구IM뱅크파크 (쿠팡플레이 중계)코리아컵 역대 전적: 대구 1승(2021 준결승: 대구 1-0 승)리그에서 반등이 필요한 두 팀의 경기다. 대구는 현재 K리그1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고 강원도 8위에 머물며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흥미로운 사실은 두 팀의 코리아컵 마지막 대결이었던 2021년 준결승 당시 강원을 이끌었던 감독이 바로 현재 대구의 김병수 감독이라는 점이다. 당시에는 대구가 라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리그 맞대결에서는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대구가 2-1 승리, 20라운드에서는 강원이 3-0 승리를 거두며 홈팀이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및 향후 일정광주FC–울산 HD 승자 vs 김포FC–부천FC 승자FC서울–전북현대 승자 vs 대구FC–강원FC 승자준결승: 8월 20일(1차전), 8월 27일(2차전) / 홈 앤드 어웨이결승: 12월 6일(토) / 단판 개최김희웅 기자 2025.06.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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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송민규 포함…연맹, 2026년도 FA자격 취득 예정 선수 공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6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예정 선수 명단을 30일 공시했다.연맹에 따르면 공시 대상 선수는 총 371명이다. 이 중 2005년 이후 K리그에 최초 등록한 370명은 올해 12월 31일 계약 기간이 만료돼 FA 자격을 취득한다.FA 자격 취득 선수는 타 구단과 자유롭게 선수계약을 할 수 있다. 단, 계약 기간 만료 전에 현재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는 FA 자격을 취득하지 않는다. 지난 2004년 이전에 K리그에 첫 등록한 선수는 당시 규정에 따라 계약 기간 동안 소속팀이 치른 공식경기의 50% 이상 출장할 경우 계약 기간 만료와 동시에 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공시 대상 선수 중 2004년 이전 K리그에 첫 등록한 선수는 이청용(울산 HD)이 유일하다.FA 자격 취득 예정 선수는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해의 7월 1일부터 현재 소속 구단뿐 아니라 타 구단과도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단, 타 구단이 FA 자격 취득 예정 선수와 교섭을 개시할 경우에는 사전에 해당 선수의 현재 소속 구단에 서면으로 교섭 개시 사실을 알려야 한다. 또 선수와의 계약 체결은 해당 선수가 현재 소속된 클럽의 리그 마지막 경기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K리그1에선 134명, K리그2에서 237명이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구단별로는 천안시티FC(29명) 안산 그리너스(26명) 수원FC(22명) 순으로 많다. FA 자격 취득 예정 선수 중 눈길을 끄는 건 국가대표 출신 엄원상(울산) 송민규(전북 현대) 등이다. 엄원상은 지난 2019년 광주FC에서 데뷔, 지난 2024년부터 울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올 시즌엔 리그 18경기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 특유의 빠른 발을 뽐냈다.2021년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고 5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송민규는 리그 19경기 3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6.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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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라이벌’ 이하라 코치 합류는 7월…‘건강한 팀’ 바라보는 수원

‘일본 전설’ 이하라 마사미(58) 코치가 오는 7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변성환 수원 감독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서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알려진 대로 이하라 코치의 합류는 기정사실화다. 시즌 전부터 얘기를 나눈 부분”이라고 전했다.이하라 코치는 선수 시절 ‘일본 홍명보’로 꼽힌 인물이다. 그는 일본 대표팀에서만 A매치 122경기를 소화한 중앙 수비수였다. 지도자의 길을 밟은 뒤엔 일본 U-23 대표팀, 가시와 레이솔,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코치, 감독으로 활약했다. 이후 휴식을 선언했던 터라, 이달 중순 현지에서 수원행이 보도됐을 때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일본 전설인 그는 현재 수원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보다 12살 많다.수원 관계자는 “시즌 전부터 감독님께서 전술에 특화한 코치를 원하셨다. 팀에 더 다양성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며 “감독님께서 먼저 적극적으로 경험 많은 코치를 요청했다. 덕분에 구단도 여러 채널을 통해 이하라 코치를 선임할 수 있었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7월부터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K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본 수원은 2시즌 연속 K리그2 무대를 누비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염기훈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으나, 이른 시기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별했다. 당시 코치진의 부족한 경험이 약점으로 꼽힌 바 있다. 이번 이하라 코치의 선임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수원 관계자는 “승격을 위한 투자도 있지만, 무엇보다 시스템을 구축해 건강한 팀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강조했다.변성환 감독은 이하라 코치의 합류를 반겼다. 특히 수원의 불안한 수비진을 안정화할 적임자라는 평이다. 수원은 K리그2 최다 득점 팀(37골)이지만, 실점 부문에선 중위권(22실점)에 그친 상태다. 변 감독은 “과거 연령별 대표팀을 운영하며 일본을 만났을 때, 상대의 압박 전술이 크게 인상적이었다. 4-4-2 전형에서 미들 블록과 하이 블록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조직적인 모습, 그리고 볼을 가졌을 때 순간적인 수적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었다”면서 “이하라 코치는 꾸준히 우리 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장단점을 분석 중이다. 공격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으니, (이하라 코치와) 협업을 통해 실점을 줄일 생각”이라고 약속했다.김우중 기자 2025.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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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수술 딛고 일어난 수원 최영준의 ‘행복 축구’…“2423일 만의 득점? 넣어서 다행” [IS 수원]

“사소한 모든 게 행복합니다.”올 시즌 미드필더 최영준(34·수원 삼성)은 ‘행복 축구를 한다’라고 말하고 다닌다. 다시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기 때문이다. 최영준은 지난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서 선발 출전,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흐른 공을 침착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의 리그 득점 기록은 2018년 11월 10일 이후 멈춰 있었는데, 이날 침묵을 깼다. 무려 2423일 만의 득점이었다.단순 득점보다 주목받는 건 올 시즌 최영준의 팀 내 비중이다. 그는 지난 2시즌 동안 양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입는 악재를 겪었다. 과거 왕성한 활동량으로 ‘K리그 캉테’라는 애칭을 받기도 했지만, 큰 부상을 연이어 입어 우려의 시선이 잇따랐다. 그 와중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수원으로 전격 이적했다. 당시 최영준은 본지와 통화에서 “내 축구를 빛나기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영준은 올 시즌 팀이 소화한 리그 18경기 중 17경기에서 출전하며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날 팀이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1-1로 비긴 것은 아쉬움이었다.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득점할 땐 기분이 좋았는데, 결과적으로 비겨서 무덤덤하다”라고 돌아본 뒤 “감독님께서 7년 만의 득점이라고 말씀해 주시더라. 5년 전에 컵 대회 득점이 있긴 했다. 무엇보다 무승부가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경기 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최영준의 득점을 축하하며 ‘행복 축구’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이는 그가 수원 합류 뒤 자주 말하는 문구다. 취재진이 이유를 묻자, 최영준은 “두 번 크게 다치다 보니, 그냥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경기에도 나서고, ‘수원 삼성’이라는 대단한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사소한 모든 것부터 말이다”라고 강조했다.속한 팀마다 빼어난 리더십으로 주목받은 최영준의 명성은 수원에서도 여전하다. 그는 “팀의 단합을 위해 노력 중이다. 감독님께서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내가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내 용돈의 대부분이 동료들의 밥을 사주는 데 쓰인다”라고 껄껄 웃었다.최영준과 수원이 원하는 행복 축구의 끝은 단연 승격이다. 수원은 지난 2023년 리그 최하위로 창단 첫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승격 기회가 달린 플레이오프 문턱도 밟지 못했다. 수원은 ‘1강’ 인천 유나이티드를 추격 중이나, 격차는 승점 10점에 달한다.최영준은 “지금은 1위 인천을 보고 달리는 입장이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항상 이기는 축구를 하기 위해 집중력 있게 훈련 중”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마지막에는 우리도 웃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최영준은 “내가 장기간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고 있었다. 언제 득점할지 모르는데, 넣어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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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동점 골에도 웃지 못한 조성환 감독 “경기 운영 아쉬워” [IS 수원]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극적인 무승부 뒤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조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서 수원 삼성과 1-1로 비겼다. 부산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5위(8승5무4패·승점 30)가 됐다.부산 입장에선 안도와 아쉬움이 교차한 경기였다. 이날 부산은 전반 18분 수원 최영준에게 실점한 뒤 후반 45분까지 끌려다녔다. 많은 찬스를 만들고도, 부정확한 패스나 플레이를 반복하며 연거푸 고개를 떨궜다.하지만 마지막 순간 기사회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자마자 곤잘로가 코너킥 공격서 헤더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선 빌레로가 역전 골 찬스까지 잡았으나, 상대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산은 K리그1,2 통틀어 유일한 원정 무패의 기록을 8경기(5승3무)로 늘렸다.조성환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먼저 원정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결과를 가져왔다면 즐거움까지 드릴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책임감 없는 플레이나, 실수가 이어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돌아오는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내도록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이날 부산은 무려 14개의 유효슈팅을 퍼부었다. 하지만 곤잘로의 득점을 제외하면 찬스 미스가 더 눈에 띄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내용 측면에서 부족했다. 찬스를 살렸다면 결과는 달랐을 거”라며 “더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지만,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여러 실수, 그리고 교체 선수들의 활약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곱씹었다.한편 부산은 이날 무승부로 K리그1,2 통틀어 유일한 원정 무패 기록을 8경기(5승3무)로 늘렸다. 조성환 감독은 이 기록을 두고 “일단 홈에서 안 좋은 결과를 내서 지금의 위치에 있는 거”라고 진단한 뒤 “더 책임감을 가지고 홈 경기에 임해야 한다. 팬들에게 더 이상 실망스러운 경기력이나, 결과를 보여줘선 안 된다. 더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부산은 오는 7월 6일 김포FC와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수원=김우중 기자 2025.06.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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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무승부’ 변성환 감독 “결과는 감독의 책임” [IS 수원]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이 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경기 막바지 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다시 반등하겠다는 각오다.변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서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리그 2위(10승5무3패·승점 35)를 지켰다. 같은 날 리그 1위 인천(승점 44)가 김포FC와 1-1로 비기면서, 격차가 10점으로 유지됐다.수원 입장에선 통한의 무승부였다. 이날 홈팀은 전반 18분 터진 최영준의 선제골로 앞섰다. 변성환 감독이 예고한 대로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펼쳤고, 후반 45분까지 리드를 지켰다.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수비에 실패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바지엔 역습을 허용하며 역전 골 기회까지 내줬다. 수비수 고종현의 절묘한 태클로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변성환 감독은 무승부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은 굉장히 습한 날씨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 경기를 얼마나 이기고 싶어 했는지 알고 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에 실점해 무승부한 건 감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이날 수원은 추가 골 찬스를 잡고도 이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앞선 실수들이 실점으로 연결돼 타격이 컸다. 변성환 감독은 “수원은 리그 최다 득점 팀”이라며 “결과적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경남 원정을 다녀오고, 더운 날씨로 고민이 깊었다. 오늘은 플랜 B로 경기 운영을 했다. 다시 주도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며, 승리를 가져올 생각”이라고 진단했다.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변성환 감독은 “우리 선수단은 잘 준비된 상태다”라며 “상대에 따라 가장 효과적이고, 에너지 레벨을 높일 수 있는 선수를 면밀히 관찰한 뒤 기용하겠다. 기계가 아닌 이상, 이런 날씨에서 계속 버틸 순 없다.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7~9월 승점을 쌓겠다”라고 예고했다.한편 변성환 감독은 이날 수원 데뷔 골을 넣은 최영준에게 박수를 보냈다. 최영준은 전반 18분 간접 프리킥 후속 공격서 박스 안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전 합류한 그의 데뷔 골이자, 2018년 경남FC전 이후 7년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변성환 감독은 “스스로 ‘행복 축구한다’라고 말하고 다닌다. 워낙 프로페셔널하고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여서 나도 리스펙트한다. 최영준 선수와 함께 올바른 클럽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직전 경기서 휴식을 줬는데, 오늘 득점으로 보답한 것 같다. 나이도 많고, 수술 이력도 있으니 최대한 부상당하지 않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웃었다.수원은 오는 7월 5일 충남아산과의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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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코너킥’ 90분까지 앞선 수원, 통한의 실점으로 부산과 1-1 무승부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두 번째 리그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홈팀은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7년 만에 터진 수원 베테랑 미드필더 최영준(34)의 득점도 빛이 바랬다. 수원과 부산은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리그 2위(10승5무3패·승점 35)를 지켰고, 부산은 5위(8승5무4패·승점 30)로 한 계단 올랐다.홈팀 수원은 이날 베테랑 미드필더 최영준의 선제골로 앞섰다. 전반 18분 이기제의 간접 프리킥, 김지현의 헤더 뒤 찾아온 두 번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후반 45분까지 짜임새 있는 수비, 정확한 패스 플레이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피스 수비가 아쉬움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자마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곤잘로에게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앞선 장면에서 외국인 공격수들의 찬스 미스가 뼈아팠다.부산은 천신만고 끝에 승점 1을 따냈다. 올해 K리그1,2 통틀어 유일하게 리그 원정 경기 패배가 없는 부산은 이 기록을 무려 8경기(5승3무)로 늘렸다. 경기 전 두 사령탑은 더운 날씨에 따른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무리한 플레이보단,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 입을 모았다.두 팀은 경기 초반 패스 플레이에 이은 짜임새 있는 공격을 주고받았다. 수원은 이규성과 이건희의 중거리 슈팅, 부산은 페신의 단독 돌파에 이은 박스 안 슈팅으로 응수했다.팽팽하던 흐름이 무너진 건 전반 18분이었다. 이기제의 간접 프리킥을, 김지현이 날아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저지했지만, 흐른 공을 수원 최영준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수원에 합류한 최영준의 데뷔 골. 베테랑인 그가 리그에서 득점한 건 경남FC 시절인 2018년 11월 10일 이후 2423일만이었다. 부산은 전방에 배치된 손석용과 백가온의 스피드를 활용해 수원의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수원은 예고한 대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부산을 압박했다.부산은 밀리는 상황에도 유효 슈팅을 쌓았지만, 상대 견제로 힘이 모자랐다.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부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후반 4분 리영직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을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쳐냈는데, 하필 공이 박스 안 부산 이동수에게 향했다. 하지만 이동수의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후반 초반에는 부산이 높은 점유율로 내려앉은 수원에 맞섰다. 수원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일격을 날렸다. 후반 20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망을 흔들었으나, 부산 선수단은 일류첸코가 조위제를 밀쳤다는 이유로 득점 취소를 어필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고, 최종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다.부산은 아껴둔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입하며 반격했다. 수원도 세라핌, 브루노 실바, 일류첸코를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추가시간은 무려 8분, 부산은 1분도 채 지나기 전에 첫 골을 터뜨렸다. 손휘의 코너킥을, 곤잘로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수원과 부산 모두 승점 3을 위해 마지막까지 서로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마지막 해결사는 나오지 않았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29 20:59
프로축구

변수는 땡볕 더위…변성환-조성환 감독, 치밀한 경기 운영 예고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경기 주요 변수는 땡볕 더위다.수원과 부산은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리그 2위(승점 34), 부산은 6위(승점 29)다.수원과 부산이 리그에서 만나는 건 이날이 두 번째다. 지난 5월 첫 맞대결에선 수원이 4-1로 크게 이겼다. 당시 부산 공격수 손석용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직후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균형이 무너졌다. 최근 흐름은 수원이 더 좋다. 수원은 6월 초까지 12경기 무패(8승 4무)를 질주하며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 15일 인천에 1-2로 져 제동이 걸렸으나, 이후 경남FC를 3-1로 꺾고 순위를 지키고 있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수원은 항상 승점 3이 필요한 팀”이라고 운을 뗀 뒤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다 동원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경기의 변수는 무더위다. 킥오프 1시간 전에도 기온이 30도가 넘는다. 변성환 감독은 “날씨가 상당히 덥고, 습하다. 평소보다는 다이나믹한 걸 줄여야 하지 않을까”라며 “영리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경기 운영에 맞춰 선수 명단에도 변동이 있었다. 하지만 변성환 감독은 “지금 팀이 매우 건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경기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18명의 출전 명단을 짜는 건 감독 입장에서 ‘행복한 고민 중’이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수원의 상대인 무산은 ‘원정 강자’다. 리그 원정 7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K리그1,2 통틀어 유일한 원정 무패의 팀이다. 변성환 감독은 부산에 대해 “전반전에 손석용, 백가온 선수를 활용해 압박을 하고, 후반에 페신과 빌레로 선수를 활용하는 플랜을 써왔다. 두 가지 상황에 맞게 대응할 거”라며 “우리도 홈에서는 거의 지지 않는 팀이다. 상대가 잘하는 것에 대비해, 오늘은 템포를 조금 늦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박승수는 발목 부상 여파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변성환 감독은 “박승수 선수는 양쪽 발목이 다 좋지 않은 상태다. 최대한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다음 경기에 돌아오는 건 문제 없을 거”라고 진단했다.박승수의 이적설에 대해 변성환 감독은 “갈 때 나도 좀 데려가 달라”라고 농담하며 “감독 입장에서 구단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 여러 팀에서 관심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게 팩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선 조성환 부산 감독은 “수원 같은 경우 워낙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 대응에 힘을 실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 입장에서 이 경기는 설욕전이다. 지난 5월 첫 맞대결에선 손석용의 선제골로 앞서고도 1-4로 역전패했다. 당시 손석용이 선제골을 넣은 직후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아픔이 있다. 그 손석용이 이날 다시 선발로 나선다.조성환 감독은 “알아서 잘하지 않을까. 상대 뒷공간을 잘 공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수원전이라고 해서 손석용 선수를 내세운 건 아니”라며 “후반전에 빌레로, 곤잘로 등 선수가 후반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선발을 꾸렸다”라고 설명했다.조성환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건 결국 선제 실점이다. 조 감독은 “우리가 먼저 실점하면 힘든 경기가 될 거다. 반대로 선제 득점을 하면 경기 운영이 수월할 거”라고 내다봤다.끝으로 조성환 감독은 “갑자기 더워진 것도 있고, 결국 모든 팀에 중요한 건 부상 관리”라며 “우리 팀은 사비에르 외 큰 부상자가 없다. 앞으로 하절기에 이런 부분을 잘 유지하는 것이 큰 숙제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29 18:50
프로축구

2연승 도전하는 수원, 부산전 선발 명단 공개…‘이적설’ 박승수는 부상으로 제외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뉴캐슬(잉글랜드) 등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수원 박승수(18)는 부상 여파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수원과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은 리그 2위(승점 34), 부산은 6위(승점 29)다. 킥오프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변성환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일류첸코·파울리뇨·세라핌·김지현·최영준·이규성·이기제·레오·황석호·이건희·양형모(GK)를 선발로 내세웠다. 브루노 실바·김현·강현묵·고종현 등은 벤치를 지킨다.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공격수 박승수는 지난 6일 성남FC전 입은 발목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도 결장한다.조성환 부산 감독은 페신·백가온·손석용·김세훈·리영직·이동수·전성진·장호익·조위제·홍욱현·구상민(GK)으로 맞선다. 곤잘로·빌레로·손휘·최기윤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C안양을 떠나 부산에 합류한 리영직이 선발 데뷔전을 소화하는 것이 눈에 띈다.두 팀이 자랑하는 외국인 공격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골문을 겨냥한다. 수원은 득점 2위 일류첸코(9골), 부산은 4위 페신(8골)으로 맞선다. 홈팀 수원은 이날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5일 안방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1-2로 무릎을 꿇으며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직전 경남FC전에서 3-1로 이기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현재 1위 인천(승점 44)과 격차가 승점 10에 달하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부산은 최근 3경기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직전 충북충주전서는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이날 승리한다면 3위까지 치고 올라올 수 있다.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선 수원이 4-1로 크게 이겼다. 당시 부산 손석용이 득점 직후 퇴장당해 일찌감치 균형이 무너졌고, 수원이 수적 우위를 승리로 이어갔다. 손석용은 이날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한편 부산은 올 시즌 원정 무패의 팀이다. K리그1,2 통틀어 유일하게 원정에서 패배(5승2무)가 없다. 부산의 마지막 리그 원정 경기 패배는 지난해 10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6.29 17:38
해외축구

K리그2에서 유럽 직행한다...경남 이강희, 아우트리아 빈 이적 확정

또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의 미드필더 이강희(23)가 오스트리아 명문 클럽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한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27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강희가 경남FC에서 이적한다. 23세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희는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28일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여한다"면서 이강희는 2029년 여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2001년 8월생 이강희는 신평고 출신으로 2020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수원에서 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던 이강희는 2022년 부산 아이파크, 2023년부터는 경남FC에서 임대 선수로 뛰었다. 2023년 7월 경남으로 완전 이적했다.이강희는 2022년 부산에서 K리그2 통산 100경기(플레이오프 2경기 포함)를 뛰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아울러 이강희는 20세 이하(U-20) 대표로 1경기(1골), 23세 이하(U-23) 대표로 8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활약했다.키 1m89㎝의 이강희는 주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중앙수비수,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이강희는 구단 홈페이지에 "오스트리아와 빈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긴장되지만,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유럽 무대에 서게 돼 더욱 의욕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첫 번째 목표는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경기장 밖에서는 유럽의 생활 방식을 더 많이 배우고, 프로선수다운 사고방식을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1911년 창단한 빈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라피트 빈(3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4차례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에 참가한다.이은경 기자 2025.06.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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