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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LB 통산 630홈런 그리피 주니어, 욱일기 문양 사진 게시 논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켄 그리피 주니어(56)가 자신의 SNS에 욱일기 문양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누리꾼들이 제보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그리피 주니어가 욱일기 문양 머리띠를 착용하고 티셔츠까지 입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버젓이 올렸다. 즉각 그리피 주니어에게 항의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냈다'라고 전했다.그리피 주니어는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슈퍼스타이다. 통산 홈런이 630개로 역대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린다. 그뿐만 아니라 올스타 선정 13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7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서경덕 교수는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알려줬다'며 '이번 게시글은 당신을 좋아하는 많은 아시아 팬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이니, 어서 빨리 게시글을 내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루 뒤 그는 게시글을 슬그머니 삭제했다'라고 부연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스타들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정확히 알려줘서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 마룬파이브 등이 항의받고 욱일기 사용을 시정했던 것처럼 향후에도 이런 좋은 사례들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0:31
메이저리그

도박사들 다저스 WS 3연패 예상, 배당률 가장 낮게 책정…토론토는? '글쎄'

LA 다저스가 내년 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연패를 달성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3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스포츠 베팅 플랫폼 중 하나인 BetMGM은 2026시즌 WS 우승 후보 1순위로 다저스를 예상했다. 전날 열린 WS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2연패를 해낸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투타 핵심 우승 자원이 로스터를 그대로 지킨다. BetMGM은 다저스의 3연패 가능성에 대해 가장 낮은 +350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다저스의 우승 대항마로 뉴욕 양키스(+800) 필라델피아 필리스(+1200) 시애틀 매리너스(+1300) 등이 거론됐다.그 뒤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메츠(이상 +1400) 보스턴 레드삭스(+1600) 토론토(+180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밀워키 브루어스(+200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 확률이 가장 낮은 팀으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콜로라도 로키스(+50000)가 뽑혔다.한편, 메이저리그(MLB)에서 WS 3연패를 달성한 마지막 팀은 양키스(1998~2000)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0:07
뮤직

라이즈, 6개월 만에 컴백…24일 새 싱글 ‘페임’ 발매

그룹 라이즈가 새로운 싱글 ‘페임’으로 오는 24일 돌아온다. 이번 싱글은 라이즈가 2023년 9월 발표한 데뷔 싱글 ‘겟 어 기타’ 다음 피지컬로 선보이는 두 번째 싱글이자, 올해 5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오디세이’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라이즈 성장 과정의 이면에 초점을 맞춘 이번 싱글은 타이틀곡 ‘페임’을 포함한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치열함 속에서 때때로 마주하는 멤버들의 불안과 공허, 그로 인한 격정까지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으로 담아냈다.3일 0시엔 라이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페임’ 트레일러가 오픈됐다. 영국 런던의 대저택에 등장한 멤버들이 각자의 고민을 간직한 듯한 모습과 함께, 고요함 가운데 느껴지는 역설적인 긴장감을 아름답게 그려낸 영상으로 믿고 보는 ‘비주얼 라이즈’를 선사했다.앞서 라이즈는 첫 정규 앨범으로 3연속 밀리언셀러 등극, 써클 월간 리테일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및 ‘플래티넘’ 인증, 일본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 오리콘 위클리 해외 앨범 차트 1위, 멜론 TOP100 3위·HOT100 1위 등 국내외 음반-음원 차트 정상과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며 대체불가 성장사를 써내려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3 08:59
NBA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찰싹' 엠비드 또 벌금 징계, 이번엔 7200만원 '음란 제스처'

미국프로농구(NBA) 빅맨 조엘 엠비드(31·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불필요한 동작으로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엠비드가 지난 1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보인 행동으로 인해 사무국으로부터 5만 달러(7200만원) 벌금을 부과받았다. 경기장에서 음란한 제스처를 취한 혐의'라고 전했다. 엠비드는 보스턴전 1쿼터 종료 7분 8초를 남긴 상황에서 슛 시도 중 파울을 당했는데 공이 네트를 통과하자 두 손으로 사타구니를 찰싹 때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엠비드가 이 제스처로 최소 네 차례 벌금을 물었다. 2024년 12월 7만5000달러(1억700만원), 2023년 10월 3만5000달러(5000만원) 그리고 2023년 1월 2만5000달러(36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라고 전했다.한편 엠비드는 NBA 통산 올스타 7회, 득점왕 2회, 올-NBA에 5회 뽑힌 스타 플레이어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7.3점 5.3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7:35
메이저리그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였는데…눈물의 토론토, 슈나이더 감독 "정말 치열한 시리즈, 다저스 진심으로 축하"

아쉽게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7차전에서 패한 존 슈나이더(45)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WS 2연패를 달성한 데이브 로버츠(53) LA 다저스 감독을 향해 축하와 존중의 메시지를 보냈다.일본 매체인 도쿄스포츠는 2일 '토론토가 격투 끝에 패하며 1993년 이후 첫 WS 제패를 놓쳤다.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만 남겨두고 있었지만 따라 잡혔고 연장 11회 윌 스미스에게 결승 홈런을 내줬다'며 '경기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선수들은 낙담했다. (경기가 열린) 홈구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라고 전했다. 이날 토론토는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WS 7차전을 연장 11회 접전 끝에 패하며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우승을 내줬다. 4-3으로 앞선 9회 초 1사 후 미겔 로하스, 4-4로 맞선 11회 초 1사 후 스미스에게 내준 솔로 홈런 2개가 치명적이었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슈나이더 감독은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다저스는 확실히 좋은 팀이지만 나는 우리 팀이 어느 팀보다 자랑스럽다"며 토론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로버츠와 다저스에 축하를 전하지 않고 이곳을 떠날 수 없다. 정말 치열한 시리즈였다. 우리가 끝까지 승리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로버츠와 그의 스태프, 팀 모두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훌륭한 WS였다"라고 말했다.로버츠 감독 또한 "슈나이더와 그의 팀, 스태프 등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 그들은 전력으로 맞섰고 말 그대로 치열한 싸움이었다. 정말 대단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화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7:13
메이저리그

'소토 트레이드 조각' 킹, 214억 연봉 포기하고 FA 시장에 뛰어든다

오른손 투수 마이클 킹(30)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미국 현지 매체인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에이시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예상대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킹이 상호 옵션을 거부했다. 그는 FA가 된다'라고 전했다. 킹은 2026시즌 받을 수 있었던 연봉 1500만 달러(214억원) 대신 375만 달러(54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킹의 통산 성적(7년)은 31승 29패 평균자책점 3.24이다. 2023년 12월 단행된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의 트레이드 때 뉴욕 양키스를 떠나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첫 시즌인 2024년에 개인 시즌 최다인 13승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올 시즌엔 5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어깨와 무릎 문제로 15경기 선발 등판에 그치면서 성적의 볼륨이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6:32
메이저리그

"우리가 우승했다고?" 마지막 아웃카운트 착각한 '예고 은퇴' 커쇼, 18년 커리어 해피엔딩

이보다 더 아름다운 선수 생활의 마침표가 있을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2일(한국시간)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를 두고 '동화 같은 결말을 맞이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1회 혈투 끝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커쇼에게 이번 우승은 개인 통산 세 번째 WS 정상 등극이었다. 다만 지난해는 부상으로 결장했기에, 실제로 마운드에서 함께한 우승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커쇼는 이번 시리즈 3차전 불펜으로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게 등판 기록의 전부다. 다만 시리즈가 연장으로 흐른 7차전 불펜에서 다시 한번 몸을 풀었다. MLB닷컴은 '(연장 11회 말이 끝난 뒤) 다저스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쏟아져 나와 승리를 축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익수 쪽 불펜에서 워밍업 중이던 커쇼는 상황을 살필 여유가 없었다. 그는 투 아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연장 11회 초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11회 말 1사 1·3루를 실점 없이 넘겼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알레한드로 커크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 순식간에 이닝을 종료했는데 커쇼는 동료들보다 조금 느리게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커쇼는 경기 뒤 "(불펜 포수가) 나를 보며 '우리가 방금 WS에서 우승했어'라고 하길래 '정말?'이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커쇼는 18년을 한 팀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평균자책점 1위 5회, 최우수선수(MVP) 1회, 사이영상 3회, 3000탈삼진 돌파 등 역사에 남을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여기에 WS 우승 반지를 하나 더 추가했다. 커쇼는 "솔직히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정말 감사하다. 내 커리어, 특히 이번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늘 밤 우리가 이겼다는 사실에 말문이 막히고 조금은 충격적"이라고 놀라워했다.커쇼는 은퇴 5년 뒤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하다. 그는 "이런 건 대본으로 쓸 수도, 글로 표현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한때 커쇼에게 '가을'은 악몽이었다. 거듭한 부진에 큰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가을엔 누구보다 완벽한 결말을 써냈다. MLB닷컴은 '온갖 포스트시즌(PS)에서 실망을 경험했지만 결국 마지막 PS 성공으로 커리어를 마감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23:25
LPGA

최혜진, 또 우승 문턱 못 넘었다...日 야마시타, 연장전 승리로 LPGA 메이뱅크 8타 차 역전 우승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승의 꿈을 또 한 번 코앞에서 날렸다. 최혜진은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된 최혜진은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은 티샷 후 기상악화로 경기가 한참 지연됐다. 재개된 연장전에서 야마시타가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야마시타는 3라운드까지 선두 최혜진에게 8타 뒤진 공동 11위에 그쳤지만, 마지막 날 무려 7타를 줄이며 무서운 기세로 연장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야마시타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올리면서 2025시즌 신인상을 사실상 굳혔다. 최혜진은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까지 미국 무대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했다. 2022년 CP여자오픈과 올해 마이어 클래식에서 2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7년 US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한 바 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정규 홀 마지막이던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연장에서도 끝내 버디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02 18:14
메이저리그

"확신이 서지 않았다" 야마모토, 하루 휴식도 없이 WS 3승 신화…'7차전 모자'는 명예의 전당행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7차전 4-4로 맞선 9회 말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밟아 2와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5-4(연장 11회)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4승 3패로 토론토를 꺾고 2년 연속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LB 역사상 백투백 WS 우승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해낸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이다.전날 열린 6차전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2차전에 이어 시리즈 2승째를 따낸 야마모토의 WS 등판은 이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6차전 투구수가 96개로 적지 않았다. 그런데 야마모토는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7차전 마운드를 밟아 눈부신 호투로 드라마 같은 'WS 3승'을 달성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야마모토조차 7차전 결과를 장담하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등판 전에는 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워밍업을 시작해 조금씩 조정해 나가자, 나가서 내 역할을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등판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MLB 역사상 WS 6·7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건 1925년 레이 크레머, 1946년 해리 브레친, 2001년 랜디 존슨에 이어 야마모토가 역대 네 번째다. ESPN은 '1969년 이후 한 WS에서 3승을 거둔 건 야마모토와 존슨이 유이하다'며 '야마모토의 7차전 모자는 뉴욕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야마모토가 이번 WS에서 기록한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1.02(17과 3분의 2이닝 15탈삼진 2실점). 2009년 히데키 마쓰이(당시 양키스)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일본인 WS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그의 몫이었다. 토론토 중심타자 애디슨 바저는 "야마모토는 MLB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어제 경기 후 오늘도 등판했다는 게 놀랍다. 훌륭한 투구를 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17:36
메이저리그

'괴물 야마모토 WS 3승' 다저스 25년 만에 연속 시즌 우승, 연장 11회 토론토 제압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백투백 우승'을 달성했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을 5-4(연장 11회)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WS 우승 대업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MLB) 연속 시즌 WS 우승은 2000년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이다.이날 다저스는 7회까지 2-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3회 말 보 비셋의 스리런 홈런으로 벌어진 점수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8회 초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긴 뒤 9회 초 1사 후 미겔 로하스가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9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승리 확률이 8.7%까지 떨어졌으나 이를 극복했다. 분위기가 급반전된 토론토는 9회 말 2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두 팀의 승부는 역대 6번째 WS 7차전 연장으로 흘렀다. 최종 승자는 다저스였다.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다저스는 11회 초 2사 후 윌 스미스가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셰인 비버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366피트(111.5m) 장타로 연결한 것. 토론토는 11회 말 1사 1·3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유격수 병살타로 고개 숙였다.전날 열린 시리즈 6차전 선발 투수 야마모토는 2와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불펜 쾌투'로 WS 3승째를 따냈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2안타, 2번 스미스가 6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혜성은 연장 11회 말 2루수로 투입돼 WS 데뷔전을 치렀다. 5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토론토는 피홈런 3개에 발목이 잡혀 32년 만에 WS 우승 기회를 놓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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