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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이강인에게 톱클래스 연봉 제안…콘테는 싫어할지도” 현지 매체 깜짝 주장

한 이탈리아 현지 매체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SSC 나폴리 이적설을 조명했다. 특히 나폴리 구단이 이강인에게 높은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다고 주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나폴리 소식을 다루는 ‘나폴리네트워크’는 8일(한국시간) “나폴리가 PSG 소속 미드필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면서 “구단은 그에게 톱클래스 연봉을 제안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PSG와 나폴리의 우호적인 관계로 인해 이번 협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면서 “나폴리는 보너스를 포함해 3000~3500만 유로(약 540억원) 수준에서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 클럽 간 경제적 합의에 대해선 큰 의문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PS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이강인은 최근 나폴리 이적설에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의 4관왕 여정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주요 경기에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0대 중반인 그가 결국 새로운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날 거란 전망이 잇따랐다.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지만, 현지 유력지 레퀴프는 PSG가 납득할 만한 제안이 온다면 이강인의 이적을 허락할 거라 보도한 바 있다. PSG는 2년 전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40억원)를 쓴 거로 알려져 있다.한편 나폴리네트워크는 “이강인 본인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는 현재 시간을 두고 신중히 고려하는 모습이며, 나폴리행에 큰 열정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순수 연봉 400만 유로(약 62억원)의 계약이 남아 있다. 나폴리의 제안은 이보다 높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강인에게 5년 계약과 연봉 500만 유로(약 77억원)를 제안했다고 주장한다. 이어 “구단은 향후 인상 조항까지 포함된 매우 매력적인 제안으로 그를 설득하고자 한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나폴리행에 긍정적이며, 자신의 의뢰인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나폴리는 이번 영입이 경기 외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그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의 아이콘이다. PSG의 아시아 판매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비EU 선수 슬롯 중 하나를 차지하게 된다. 이는 기술적·경제적으로 모두 큰 투자임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끝으로 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단신 플레이메이커인 그는 좁은 공간에서의 빠른 움직임과 강력한 왼발을 자랑한다. 순수한 10번 역할뿐 아니라 중거리 슛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윙어로도 활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공격력은 탁월하지만 수비 기여도가 제한적인 이강인이 투입될 경우, 이를 보완할 수비력이 뛰어난 풀백 영입이 필수로 검토될 거”라면서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강인의 영입을 가장 탐탁지 않아 하는 인물이다. 콘테 감독은 같은 금액이라면 세리에 A에 더 잘 적응할 수 있고, 희생정신이 강한 윙어에게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0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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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안도라 상대로 빅 찬스 미스 2회…잉글랜드 1-0 진땀승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고전 끝에 잉글랜드 대표팀을 구했다.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의 RCDE 경기장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안도라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5분 터진 케인의 결승 골이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K조 선두가 됐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선 12개 조 1위가 대회 본선에 직행한다. 이어 조 2위 12개국이 조 3위 이하 나라 중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4팀씩 4개 그룹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로 남은 4장의 북중미 티켓을 다투는 구조다.이날 잉글랜드는 FIFA 랭킹 173위 안도라를 맞아 케인을 비롯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콜 팔머, 리스 제임스(이상 첼시)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 등 주축 선수를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잉글랜드의 FIFA 랭킹은 4위다. 잉글랜드는 무려 80%가 넘는 점유율로 안도라를 압박했지만, 첫 45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케인은 전반 19분 골대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전반적인 경기력이 부진했다.잉글랜드가 기다리던 득점은 후반 5분에야 나왔다. 노니 마두에케(첼시)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미끄러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이후 잉글랜드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후반에 무려 5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고도, 4번이나 막혔다. 안도라 골키퍼 이케르 알바레스는 무려 9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케인은 후반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한 차례 놓쳤다.투헬 감독은 승리 뒤 “우리는 불장난을 하고 있었다”면서 마지막 30분 동안 보여준 잉글랜드 선수들의 태도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나는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월드컵 예선에 요구되는 진지함과 긴박감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불장난을 했다. 경기 막판의 태도도, 선수들의 몸짓도, 이 경기에 걸맞지 않았다”면서 “이런 경기는 득점을 하지 못하거나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하면 곤란해질 수 있다. 짜증을 내지 않고, 에너지를 잃지 않고, 사소한 부분을 철저히 해야 한다. 나는 경기 25분쯤이 지나고 나서부터 우리가 사소한 부분에서 짜증을 내는 모습이 보였다고 느꼈다. 그러면서 처음 25분과는 다르게, 모두가 자기 방식대로 하려 했고, 경기 흐름이 점점 느려지고 또 느려졌다”라고 꼬집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9:21
e스포츠(게임)

[K게임 포럼] "구글·앱마켓은 필수 파트너…수수료 갈등 균형 잡힌 접근으로"

"구글, 애플은 정말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게임 생태계의 성장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국내 1170여 개 게임 관계 사업자들을 대변하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의 간절한 외침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플랫폼 생태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게임사와 앱마켓이 이제는 갈등을 넘어 상생을 고민하는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성익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K게임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 'K게임 앱마켓 수수료 정책 현황'을 주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갑질방지법 무용지물지난 2021년 국회는 최대 30% 수수료의 인앱결제를 강제하거나 경쟁 서비스 등록을 방해하는 등의 행위를 막는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외부 결제 수수료 인하율이 4%포인트에 불과해 소규모 개발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인앱결제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황 회장은 "중소 게임사는 결제 인프라 구축과 세무 신고 및 납부, 결제 대행사 수수료 등 비용 부담으로 외부 결제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마찬가지 고민을 안고 있던 유럽 연합(EU)은 대형 플랫폼을 겨냥한 규제 법률인 디지털 시장법(DMA)을 앞세워 애플 앱스토어의 수수료를 일반 개발사는 17%, 매출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원) 이하 개발사는 10%로 낮췄다.이에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법률사무소와 손잡고 구글을 상대로 4년 치 수수료 약 30% 가운데 20~24%를 돌려받기 위한 집단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 100여 곳이 참여했다.황 회장은 "구글과 애플의 영업 보복 우려로 단 1건의 신고 또는 손해 배상 청구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 규정은 있지만 보장 절차가 없어 지난 4년간 금지 행위 위법이 있어도 전혀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수료 없인 플랫폼도 없어두 번째 세션에서는 게임사가 아닌 앱마켓의 시선에서 수수료 이슈를 조명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등 게임 관련 소송을 다수 맡은 신동환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높은 수수료, 인앱결제 강제, 앱 심사 정책의 불투명성, 독과점적 지위 남용 우려 등을 주된 갈등 요인으로 꼽았다.신 변호사는 "네트워크 효과로 발생하는 수수료 기반 수익 모델이 플랫폼 사업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앱마켓의 입장에서 수수료는 안전한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재원이다.신 변호사는 "개발사도 플랫폼도 창의와 혁신으로 결과물을 얻었으면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되는 시장 구조가 확립돼야 한다"고 전했다.다만 이재명 정부의 게임 정책을 설계하는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가 EU 수준의 플랫폼 수수료 인하를 약속한 만큼 규제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신 변호사는 "규제가 플랫폼과 개발사 모두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유연한 수수료 정책, 사용자 선택권·데이터 주권 존중, 개방성과 혁신 촉진, 투명한 앱 심사와 상생 프로그램 등을 예로 들었다. 게임사와 상생하는 원스토어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게임사와의 동반 성장 노력을 소개했다. 중소 개발사의 사전 테스트를 뒷받침하는 '베타게임존'에는 108개월 동안 341개 회사가 참여해 458개 게임이 이용자들과 미리 만났다. 우수 베타게임에는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곽윤희 원스토어 사업추진실장은 "테스트를 하려면 모객이 필요하고 비용이 들지만 원스토어는 테스터 풀을 관리하고 있다"며 "열혈 이용자가 많아 테스트 퀄리티가 좋다는 피드백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원스토어는 높은 수익성으로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양대 앱마켓과 달리 기본적으로 20% 수수료를 적용하는데, 월 거래액 5000달러 이하 게임 대상으로는 10%로 확 낮췄다.곽 실장은 "원스토어의 특징인 열혈 이용자의 다운로드 대비 결제율은 타 앱마켓 대비 5배가량 높다"며 "원스토어까지 출시해야 안드로이드 시장을 100% 커버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원스토어는 게임 론칭 후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보장한다. 첫 결제, 포인트 백, 다운로드 혜택, 시즌 프로모션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할 때마다 신규 가입자를 유도한다.곽 실장은 "다른 앱마켓을 따라가기보다 열혈 이용자들을 앞세운 경쟁력으로 게임사가 클 수 있는 프로모션을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5 08:00
산업

경제계, AI·항공우주 육성·미국통상 대응 '새 정부에 바란다'

경제계가 ‘트럼프 관세’와 글로벌 변동성 확대 등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고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경제5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차기 정부에 바라는 ‘4대 분야·100대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AI 역량 강화와 항공우주산업 육성 경제5단체는 3일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앞서 ‘미래 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이라는 제언집을 통해 새로운 정부에 바라는 정책적 염원을 전달했다. 대선을 앞두고 경제5단체의 정책 제언집 전달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차기 정부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AI(인공지능) 역량 강화, 항공우주산업 육성, 미국 통상 조치 대응 등을 핵심 과제로 꼽고 있다. 경제계는 제언문을 통해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등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한국경제는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으며 성장해 왔지만 저성장·고령화 고착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AI 기술혁명과 같은 격랑에 점점 생기를 잃고 있다”며 “과거의 성장 공식은 통하지 않고 새로운 전략이 절실한 만큼 다가오는 이번 대선은 한국경제라는 나무를 다시 키울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성장 촉진 동력, 새로운 사업 이식, 경제영토 확대, 기본 토양 조성 및 활력 제고 등 4대 분야로 나눠 분야별 현실진단 및 분석, 정책 제안을 269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담았다.먼저 성장 촉진 과제로 ‘국가 AI 역량 강화’를 꼽고, 이를 위한 ‘AI 3+3 이니셔티브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에너지·데이터·인재’ 등 3대 투입 요소와 ‘인프라·모델·AI전환’ 등 3대 밸류체인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성장을 위해 규제개혁이 동반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며 통합솔루션 ‘메가 샌드박스’ 추진도 요구했다. 메가 샌드박스를 저출생, 저성장, 지역소멸, 산업 혁신 지체 등 한국이 처한 구조적 난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지방 혁신 레시피를 메가 샌드박스로 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역혁신 메뉴판’을 제공하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또 고부가 미래산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정부 차원의 마중물 예산투자와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추진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어 고부가가치의 로봇산업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이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결국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다. 항공우주, AI, 로봇 바이오, 미래형 선박, 방위 산업 등 또 스마트팜 등 적극적인 신산업 육성이 절실하다”며 “미국, 중국, 일본처럼 정부가 직접 인프라를 지원하고 세제 개선으로 투자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석유화학 같은 위기 산업의 구조 개혁 지원도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미국통상 대응, 보호무역주의 생존전략국내 기업들이 대선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을 더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당장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적용에 따라 수조원의 매출 변동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미국의 관세 조치가 시급한 과제인 만큼 민관합동 협상 지원체계 구축과 대미 통상전략 수립 등 최근 확산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생존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한 현안이다. 한차례 유예된 상호관세가 본격 시행되기 전에 민관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대미 아웃리치를 통해 우리 산업의 입장이 충분히 개진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구호로 대변되는 미국 우선주의와 유럽연합(EU)의 연대 등 세계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선 대응책으로 ‘한일 경제연합’에 대한 구상도 제기되고 있다. 또 시장 개척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거점 국가와 신규 무역협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한일 경제 연합으로 경제 사이즈와 보이스를 키우면 저희도 ‘룰’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사회문제 해결 비용, 높은 에너지 비용 등을 나눠 비용을 줄이고 첨단·벤처 산업의 사이즈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업 활력을 위해 환경변화에 맞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주 52시간 근무 시스템에 대한 유연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근로 시간이 반도체 산업 등의 발전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제조업이나 첨단산업에선 업종 특성과 현실에 맞게 근로 시간이 유연하게 운영돼야 한다”며 “4.5일제 논의는 기업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근로 시간 문제는 노사 합의를 통해 기업이 자율성을 발휘하는 방향으로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또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등 내용을 담은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 “기업의 대응 수단이 너무 부족하다. 노조법마저 개정되면 산업의 기본적 생태계마저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경계했다.재계 관계자는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적 지원들을 경제5단체가 처음으로 제언집을 통해 제안했다. 한국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많이 고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다. 김두용 기자 2025.06.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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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주장의 사우디행 마지막 난관…“선수 본인의 의사”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알 힐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 매체에 따르면 구단은 선수가 떠나길 원할 경우에만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 주장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페르난데스가 사우디 프로 리그 알 힐랄로 이적을 원할 경우, 이적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만 공식전 290경기 98골 87도움을 올린 특급 미드필더다. 그는 이 시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1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뒤엔 알 힐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맨유가 EPL 15위에 그치며 부진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모두 놓쳤기 때문이다.맨유는 올 시즌 EFL컵과 FA컵에선 각각 8강과 16강에서 짐을 쌌다. 맨유가 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한 건 지난 1990년 이래 두 번째다. 영국 매체 BBC는 맨유가 올 시즌 부진으로 1억 파운드(약 1860억원)의 손실이 생겼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손실을 선수 판매로 메울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페르난데스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시장 가치를 지닌 선수이기도 하다. 매체는 맨유가 페르난데스를 판매할 경우 최대 1억 파운드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앞선 손실을 메우기 위한 최적의 수치다. 페르난데스의 계약은 2027년까지여서, 지금이 판매 적기라는 시선도 있다.앞서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1일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을 조명하며 “알 힐랄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이적시장이 종료되는 6월 10일 이전에 맨유의 주장인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타협할 의향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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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모림 경질하고 클롭 선임해야” 전문가 충격 주장 주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이 최근 몰락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재건할 적임자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맨유의 오랜 라이벌 출신이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클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아스널 전설 키언은 최근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렇게 많은 패배를 겪고도, 나는 여전히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적합한 인물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다음 시즌 초반은 맨유 입장에서 흥미로운 시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을 데려오는 것보다 못한 선택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과장이 아니라, 나는 클롭 감독이 맨유에서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발언했다.맨유와 아스널, 그리고 리버풀 모두 강력한 경쟁 관계로 유명하다. 이 와중 아스널의 레전드인 키언이,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클롭 감독을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 추천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키언이 아모림 감독에 의문부호를 드러낸 건 결국 부임 후 성적 때문인 거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후 공식전 42경기 17승 8무 17패를 기록했다. EPL로 범위를 좁히면 27경기 중 단 7승에 그쳤다. 맨유는 EPL 15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토트넘에 0-1로 지며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후임으로 언급된 클롭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 뒤 리버풀을 떠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신 지난 1월 레드볼풋볼그룹에서 글로벌 축구 총괄로 활약 중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시절 공식전 489경기 304경기 100무 85패를 기록했다. 그는 이 기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 EPL 우승 1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다만 매체는 “맨유는 이번 여름에도 아모림 감독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점쳤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3:18
해외축구

2위→8위 추락한 명문, 팀 부주장도 잃을까…사우디서 ‘연봉 235억원’ 제안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이 ‘부주장’ 테오 에르난데스(28)와 동행을 마칠 모양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힐랄과 이적료 합의를 마친 상태고, 개인 협상만 남겨뒀다는 주장이 나온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밀란이 알 힐랄과 에르난데스 이적과 관련해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며 “밀란은 매우 어렵게 시즌을 마무리했고, 현재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이번 여름은 여러 면에서 격동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여러 스타 선수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중 하나가 에르난데스로, 그는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팀을 떠날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 소속의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밀란과 알 힐랄은 이미 에르난데스 이적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약 472억원)이다. 알 힐랄은 에르난데스에게 연봉 1500만 유로(약 235억원)를 제안했지만, 선수 측은 2000만 유로(약 31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밀란에 입성한 뒤 줄곳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왼쪽 수비수다. 레알 시절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그는 밀란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밀란에서만 공식전 262경기 34골 45도움을 올렸다. 막강한 공격력은 물론, 평균 이상의 수비력까지 갖추며 특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밀란의 주장단으로 활약하며 4차례나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5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엔 파울루 폰세카 전 감독과 불화설을 겪는 등 논란이 됐다. 밀란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팀은 최종 8위로 추락했다. 컵 대회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라이벌’ 인터 밀란과의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슈퍼컵) 결승에선 3-2로 이기며 웃었다. 당시 에르난데스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하지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결승에선 볼로냐에 0-1로 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일격을 맞고 조기에 짐을 쌌다. 에르난데스는 페예노르트와의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당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부진했다.결국 밀란은 차기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재정적 위기를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현금화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는데, 팀 내에서 가치가 높은 에르난데스를 판매할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1:30
해외축구

‘17년 무관 탈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의 날’은 다음 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잔류 여부는 다음 주에 결정 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주 미래에 대한 ‘운명의 날’을 맞이한다”라고 단독 보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극대로 위태롭다”며 “그는 구단에 17년 만의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다른 감독 후보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2년 차 시즌을 보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EPL에서 17위에 그쳤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38경기 체제 EPL에서 단일 시즌 22패를 기록하고도 잔류에 성공한 팀이 됐다. 이 22패는 잔류에 성공한 팀 중 최다 패배 기록이다. 토트넘 구단이 보유한 종전 최다 패 기록보다 3패가 더 많다. 일찌감치 경질설이 잇따른 배경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하지만 토트넘이 지난달 22일 UEL에서 우승하면서 기류가 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무엇보다 선수단 내 지지가 탄탄하다는 평이다. 현재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짚으면서도, 감독 교체 가능성도 이미 예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매체는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EPL 성적이 급락한 점을 고려해 이번 여름 변화를 주는 데 신중을 기해왔다”며 “경영진은 물론, 의료 및 스포츠 과학 부서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매체가 꼽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자는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이다. 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비 회장이 4년 동안 네 번째로 선임한 정식 감독이다. 조제 모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이후 지휘봉을 잡았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일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09:06
해외축구

UECL 첼시-레알 베티스 결승 앞두고 팬 충돌…28명 체포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결승을 앞두고 첼시(잉글랜드)와 레알 베티스(스페인) 팬이 충돌해 폴란드 현지 경찰이 28명을 체포했다.29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2024-2025 UECL 결승을 앞두고 경기가 열리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시장 광장에서 첼시와 레알 베티스 팬 수백 명이 충돌하자 현지 경찰이 28명을 연행했다.물대포도 사용됐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자 브로츠와프 시청은 "물대포는 예방적 조치로 (사용하지 않고) 준비해 놓았다"며 "물대포를 쏠 정도로 상황이 악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브로츠와프엔 잉글랜드와 스페인 등에서 약 7만 명의 팬이 모여들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저녁엔 팬들이 의자와 유리병 등을 던지면서 광장이 아수라장이 되자 경찰이 최루 가스를 사용해 군중을 해산하기도 했다. 충돌로 인한 중상자는 없는 걸로 전해졌다.UECL 결승에서는 후반전에만 4골을 폭발한 첼시가 레알 베티스에 4-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안희수 기자 2025.05.29 08:09
프로축구

“인상적인 수비 조직력” 김상식호, UEL 결승 오른 유럽 명문 울렸다…올스타팀 이끌고 맨유 격파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을 이끌고 유럽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다.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AFF 올스타팀은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AFF 올스타팀은 AFF 회원 12개 소속 국가에서 선발된 선수로 꾸려졌다. 그 팀의 지휘봉을 김상식 감독이 잡았다.마주한 상대인 맨유는 약 일주일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오른 팀이다. 과거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이 활약한 명문이다. 맨유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곧장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이다. 휴식이 필요한 시기지만, 후벵 아모림(포르투갈) 맨유 감독은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 해리 매과이어 등 일부 주전을 내세웠다.하지만 맨유는 김상식호를 상대로 전반전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김 감독이 내세운 3-4-3 전형의 탄탄한 수비에 가로막혔다.맨유는 0-0으로 전반전을 마치자 팀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아마드 디알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1군 선수도 투입됐다. 하지만 후반 26분 AFF 올스타팀 마웅마웅 르윈(미얀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마지막까지 이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영국 매체 BBC는 “동남아 올스타팀은 급조된 팀이지만, 인상적인 수비 조직력을 보여줬다”라며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에 박수를 보냈다. 김상식 감독은 맨유전 승리 뒤 “나와 동남아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거”라는 소감을 전했다.맨유는 30일 오후 9시 홍콩과 친선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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