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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케인·비니시우스가 없는 게 말이 되냐” 선수들이 직접 뽑은 월드 베스트11 후보 ‘논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2025 월드 베스트11' 후보 최종 명단이 논란이다.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빠진 탓이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8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FIFPRO 베스트11 후보에 오른 것, 몇몇 선수들이 제외된 것을 동시에 조명했다.같은 날 FIFPRO는 공식 홈페이지에 '2025 월드 베스트11' 후보 최종 명단(남자 26명·여자 26명)을 공개했다.여느 때처럼 명단 공개 뒤 논란이 터졌다. 아시아,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호날두와 메시가 후보에 오른 탓이다. 둘은 각 리그에서 여전히 톱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지만,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들기엔 리그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남녀 후보 최종 명단은 68개국 2만 6000명 이상 남녀 프로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됐다. 선수들의 투표로 후보가 가려진 만큼, 이번 결과는 호날두와 메시를 향한 존경심이 담긴 결과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다만 몇몇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게 문제다. 스코어90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이상 바이에른 뮌헨), 부카요 사카(아스널),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후보에 뽑히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실제 많은 팬이 케인의 이름을 거론하며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다고 했다. 케인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나서 26골 8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우승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3경기에 출전해 11골 2도움을 수확했다.물론 ‘월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는 케인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호날두를 비롯해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하피냐, 라민 야말(이상 FC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포함됐다. 아울러 호날두와 메시를 제외하고는 후보에 오른 24명이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는 선수들이라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9 10:27
프로축구

‘EPL 출신’ 포옛 리더십→확 달라진 선수단…4년 만에 정상 탈환한 전북

불과 1년 전만 해도 강등권을 헤맸던 K리그1 전북 현대가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돌입 전 우승을 확정하며 위용을 되찾았다. 극적인 반등의 중심엔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이 있었다.전북은 지난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전북은 통산 10번째이자 2021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세 시즌 연속 ‘현대가 라이벌’ 울산 HD에 내줬던 왕좌를 탈환한 것도 의미가 컸다.K리그 대표 ‘명가’ 전북은 지난해 정규리그 10위에 그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고, 가까스로 1부에 생존했다. 어느덧 ‘우승권’과 거리가 있는 팀이 됐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부활할 수 있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사령탑을 지냈던 포옛 감독은 지난해 12월 전북 부임 후 전지훈련에서 철저한 식단 관리,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강행하며 곧장 체질 개선에 나섰다. 선수단 관리는 철두철미하게 진행했지만, 사생활은 간섭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선수들도 프로페셔널한 지도 방식에 거듭 흡족함을 표했다. 아울러 포옛 감독은 솔직한 소통, 명확한 전술 지시로 팀을 결속했다. 일례로 전북 최고 스타인 이승우는 이번 시즌 ‘조커’로 활약했는데, “포옛 감독님이 우리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고, 그 안에서 우리의 믿음이 생긴다”며 포옛 감독의 리더십에 만족했다. 이승우는 우승 확정 후 누구보다 신나게 ‘댄스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 이승우뿐만 아니라 프로 세계에서는 뛰지 못하면 불만이 생길 만한데, 포옛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이 ‘무한 경쟁’에 뛰어들도록 환경을 구축했다.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기대 속 출항한 포옛호는 리그 개막전 승리 뒤 4경기 무승(2무 2패)에 그치며 순위가 11위까지 내려앉았다. 결과적으로 이때 포옛 감독의 ‘수비 축구’ 결단이 빛을 발했다.지난 3월 30일 6라운드 FC안양전이 전북의 반등을 알리는 대표적인 경기다. 당시 포옛 감독은 후반 7분 터진 안드레아 콤파뇨(이탈리아)의 페널티킥 골을 지키기 위해 수비수만 6명을 투입했다.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내려앉아 안양의 공세를 막았고 기어이 승리를 따내며 무승 늪에서 벗어났다. 전북에 희미해졌던 ‘위닝 멘털리티’가 재이식된 경기였다. 포옛 감독도 우승 후 “3월 안양, 대전 원정에서 결과를 낸 것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는 계기였다”고 떠올렸을 정도다. 실제 전북은 포항과 5라운드부터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질주하며 지난 5월 27일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이 기간 전술도 효율적이었다는 평가다. 측면에서 1m 95cm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의 높이를 활용하기 위해 올리는 크로스 공격 전개, 수비를 단단히 하고 ‘윙어’ 전진우와 송민규를 앞세운 역습이 전북의 위협적인 옵션이었다. 각각 14골, 13골을 넣은 전진우와 콤파뇨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9골 4도움을 기록한 티아고(브라질) 역시 지난 시즌 부진을 깨고 반짝였다.올해 전주성으로 돌아온 골키퍼 송범근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33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27실점만을 허용했고, 13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한 시즌 동안 꾸준했던 김진규-박진섭-강상윤으로 이어지는 중원 라인, 1989년생 김태환과 홍정호, 1987년생 최철순 등 베테랑 수비수들 역시 전북의 정상화에 크게 이바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9 13:01
해외축구

SON 전 스승, EPL 최단 기간 재임 신기록…“첼시전 패배 뒤 17분 만에 해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동행을 조기에 마쳤다. 소방수로 부임한 뒤 8경기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부진한 성적이 결정타였다.노팅엄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게시하며 “구단은 일련의 실망스러운 결과와 경기력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즉시 감독직에서 해임됐음을 알린다”면서 “구단은 현시점에서 이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거”라고 발표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월 누누 산투 감독을 대신해 노팅엄의 소방수로 부임한 사령탑.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EPL 17위에 그쳤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성공하며 반전을 이룬 바 있다. 애초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노팅엄 구단의 기대도 컸다. 부임 당시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그는 25년 이상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으며,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을 가지고 팀에 합류했다”라고 소개했다.심지어 노팅엄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당시 성명에서 “우리는 트로피를 꾸준히 들어 올린 검증된 이력을 가진 감독을 클럽에 영입했다. 그는 최상위 무대에서 팀을 이끈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포레스트와 함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 우리의 여정을 돕고 모든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는 데 환상적인 인물이 될 거”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또 “EPL 승격을 이룬 후 시즌마다 꾸준히 성장해 유럽 대항전에 진출했듯이, 이제 우리는 최상위권과 경쟁하며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한 올바른 단계를 밟아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해낼 자격과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가 야심 찬 여정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부임 뒤 공식전 8경기서 단 2무 6패에 그쳤다. 18일 안방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후 17분 만에 경질당한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전하며 “결과를 내지 못해 미안하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내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인 거로 알려졌다.한편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기록은 EPL 역대 최단 재임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9 06:46
해외축구

‘믿을 수 없는 복귀’ 토트넘, 케인 영입 추진…현지 매체 “레이스 우위 점해”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친정 토트넘(잉글랜드)의 구애가 통할까. 한 현지 매체가 토트넘이 케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케인 복귀를 위해 거액의 투자를 준비한다”며 “구단은 내년 여름 그를 다시 북런던으로 데려오는 블록버스터급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케인은 지난 2023~24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5경기 280골 63도움을 올린 특급 공격수.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최다 득점 부문 2위(213골)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이후 뮌헨(독일)으로 이적했고, 106경기 103골 29도움을 몰아치며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애초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건 주요 대회 우승을 위한 열망이 컸던 거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케인은 토트넘의 201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이 기간 무관에 그쳤다. 토트넘을 떠난 2023~24시즌에도 그 악몽은 이어졌으나,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커리어 첫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이 와중 토트넘이 다시 케인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매체는 구단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케인의 서명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지출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 높은 이적 해지 조항과 막대한 주급을 모두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을 진정한 우승 경쟁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으로 판단한 것이다.이어 앨런 시어러의 E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새롭게 쓰기 위한 강한 유혹이 케인을 흔들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득점 기계’ 케인을 영입하는 데 토트넘이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매체는 케인의 이적이 성사하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바로 토트넘의 순위 개선이다. 특히 “케인은 정기적인 우승 경쟁,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출전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케인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달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등을 통해 케인의 토트넘 이적설이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케인은 당시 현지 매체를 통해 “나는 뮌헨에서 행복하다. 계약도 남아 있다. 솔직히 말해, 나는 매 순간 즐기고 있다”면서 “팬들 앞에서 뛰는 것도 즐겁다. 그런 생각(이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나는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고, 우리가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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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노팅엄, ‘SON 스승’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계약 “환상적인 인물”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이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이상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는다.노팅엄은 9일(한국시간)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구단의 1군 사령탑으로 선임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시즌 동안 토트넘을 이끌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그는 2023~24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뒤 첫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7위에 그쳤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성공하며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무엇보다 토트넘 입장에선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라는 큰 업적이었다.하지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조기에 결별했다. 리그에서의 성적 부진이 큰 이유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후 여러 클럽과 연결됐는데, EPL 노팅엄이 손을 내밀었다. 애초 노팅엄을 이끈 건 누누 산투 감독이었는데, 구단과의 마찰 끝에 조기에 경질됐다.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그는 25년 이상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으며,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을 가지고 팀에 합류했다”라고 호평했다.노팅엄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트로피를 꾸준히 들어 올린 검증된 이력을 가진 감독을 클럽에 영입했다. 그는 최상위 무대에서 팀을 이끈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포레스트와 함께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이 있어, 우리의 여정을 돕고 모든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는 데 환상적인 인물이 될 거”라고 전했다.이어 “EPL 승격을 이룬 후 시즌마다 꾸준히 성장해 유럽 대항전에 진출했듯이, 이제 우리는 최상위권과 경쟁하며 트로피에 도전하기 위한 올바른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해낼 자격과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가 야심 찬 여정을 함께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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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게 트로피 안긴 사령탑, 모리뉴 후임 제안 거절→“5대 리그 기다리는 중”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은 유럽 5대 리그 복귀를 노린다.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 빅클럽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깜짝 복귀설에 이름을 올린 인기 감독”이라고 전했다.매체는 튀르키예 매체의 보도를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앞서 페네르바체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조명했다.페네르바체는 과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활약하기도 했던 튀르키예 명문. 올 시즌 개막까지 조제 모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동행을 마쳤다. 지난 시즌 리그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와의 경쟁에서 밀린 것도 영향을 끼친 거로 알려졌다.이후 페네르바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이탈리아 감독과도 접촉했는데, 당사자가 제안을 거절한 거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같은 선택을 했다.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일자리를 원한다”며 “그는 페네르바체 측에 자신이 5대 리그 여러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조기에 결별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기도 했다.하지만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진짜 목표는 EPL”이라면서 “그는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등도 잠재적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시즌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부임 첫해 EPL 5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7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당해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서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LAFC)은 그를 두고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면서 “당신은 이 클럽의 궤적을 바꿔놓았다. 처음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이들이 의심할 때조차도 말이다. 당신만의 방식으로, 구단에 수십 년 만에 가장 위대한 밤을 안겨줬다.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거”라는 찬사를 전한 바 있다.토트넘은 리그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작별했고, 현재는 토마스 프랭키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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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탈리아 에이스’가 어쩌다…UCL 명단 제외→새 행선지 찾는다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서 제외된 뒤 새 행선지를 찾는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키에사가 UCL 명단 제외 후 탈출구를 제시받았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은 닫혔지만, 그는 이번 달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키에사는 지난 4일 리버풀이 발표한 2025~26 UCL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로 합류한 그는 올 시즌에도 잔류해 리그 3경기를 모두 뛰었다. 특히 개막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EPL 첫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키에사는 올 시즌 UCL 리그페이즈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에선 비 홈그로운선수 최대 등록 제한으로 인해 자리를 내줬다. 당시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008년생’ 리오 은구모하가 키에사 대신 등록됐다고 조명한 바 있다. 경쟁에서 밀린 키에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진단이다. 유럽 5대 리그 이적시장은 닫혔으나,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가 새로운 행선지로 언급됐다. 쉬페르 리그의 이적시장은 오는 11일까지다. 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 “베식타스가 키에서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접촉했다. 이적시장이 아직 열려 있어, 구단들이 마지막 거래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트라브존스포르로의 임대를 앞두고 있고, 일카이 귄도안도 맨시티를 떠나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식타스는 지난 24~48시간 동안 키에사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다. 리버풀은 그를 임대로 보내지 않을 것이지만, 협상이 진전된 건 아니”라면서도 “베식타스가 키에사와 관련해 접촉한 건 맞다”고 했다.키에사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당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평을 받는다. 현재 그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김우중 기자 2025.09.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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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EPL 최장수 회장 토트넘 대니얼 레비, 전격 사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10년 동안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회장으로 25년 동안 재임했던 대니얼 레비(63)가 사임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25년간 재임한 레비 회장이 오늘 사임한다"고 발표했다.레비 회장은 구단을 통해 "경영진 및 모든 직원과 함께 이뤄온 업적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이 구단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세계적인 강호로 성장시켰다. 나아가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었다"면서 "나는 수년간 축구를 통해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을 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순탄했던 여정은 아니었지만,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앞으로도 토트넘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레비는 2001년 3월 토트넘 회장으로 임명된 뒤 역대 EPL에서 사장 오랫동안 회장직을 맡아왔다. 그의 부임 당시 EPL 중위권 팀이었던 토트넘은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빅 클럽으로 성장했다.그의 재임 기간 토트넘은 5000만파운드(약 936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2019년에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10억파운드를 투자한 최첨단 시설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는 데도 성공했다. 하지만 평소 팀의 경쟁력 강화보다는 구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데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특히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다가 17년 만인 지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는 등 성적이 신통치 않아 팬들의 불만이 컸다.리그 20개 팀 중 17위로 마무리한 지난 시즌에는 경기장에서 레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올해 1월 레스터 시티에 안방에서 1-2로 졌을 때는 '우리의 경기는 영광에 관한 것이고, 레비의 경기는 탐욕에 관한 것이다', '24년, 16명의 감독, 1개의 트로피 - 변화의 시간' 등의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경기장 관중석에 펼쳐지기도 했다.안희수 기자 2025.09.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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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GK 나가고 5관왕 왔다…돈나룸마, 맨시티 합류 “영광이자 특권”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구단의 전성기를 함께한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떠났다.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골키퍼 돈나룸마와 연장 옵션을 포함한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돈나룸마 영입을 위해 2600만 파운드(약 485억원)를 썼다.맨시티 입장에선 이적시장 마감일에 특급 골키퍼 영입에 성공하며 골문을 보강했다. 돈나룸마는 원소속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태였는데, 재계약에 실패한 뒤 경쟁자 뤼카 슈발리에에게 주전 장갑을 내줬다. 일찌감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등 이별을 공식화했고, 프랑스 무대를 떠나 EPL로 입성하게 됐다.돈나룸마는 이미 클럽 통산 412경기에 나선 특급 선수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74경기를 소화하는 등 어린 나이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당시엔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부차기 선방쇼를 펼치며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돈나룸마는 맨시티 합류 뒤 “정말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세계적 재능이 가능한 선수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 이끄는 팀에 합류했다. 이 클럽에 오게 된 건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같은 날 맨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골키퍼 에데르송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에데르송은 2017년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372경기를 뛰었고, 2022~23시즌 구단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합작한 주전 골키퍼였다. 탁월한 패스 능력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으나, 최근 경기력 저하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팬들의 관심사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누구에게 골문을 맡길지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만 제임스 트래포드, 마커스 베티넬리, 돈나룸마를 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번리 소속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품은 트래포드를 리그 3경기 연속 주전으로 내세웠지만, 그는 3경기 동안 4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베티넬리는 출전 경험이 적고, 돈나룸마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4~25시즌 PSG 소속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5관왕에 기여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9.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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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건 없다’ 경쟁자 합류 받아들인 레알 캡틴 “새로운 피 불러와야”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주장 다니 카르바할(33)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를 영입한 구단의 결정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최근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르바할의 발언을 조명했다. 이날 현지에선 심각한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대표팀 승선을 이룬 카르바할의 복귀에 주목했다.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끝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며 승승장구했다가, 3개월 뒤 리그 경기를 소화하던 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고 장기 이탈해야 했다. 핵심 수비수를 잃은 레알은 2024~25시즌 리그를 포함한 주요 대회에서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카르바할은 지난 7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교체 투입돼 복귀를 알렸고, 2025~26시즌 개막 후로도 리그 3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그사이 레알은 같은 포지션의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어떤 선수가 주전으로 나설지도 관심사 중 하나였다. 현재는 두 선수 모두 기회를 받는 상황이다.한편 카르바할은 아놀드의 영입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르카에 따르면 그는 “나는 32살이었고, 큰 부상을 당했다. (아놀드를 영입하는 건) 정상적인 일이다. 내가 평생 여기에 있을 수는 없다. 세월이 흐르고, 새로운 피를 불러와야 한다”라고 인정했다.카르바할은 아놀드와의 경쟁을 즐기고 있다면서, “내 경력 중 최고의 순간 중 일부는 늘 옆에 진지한 경쟁자가 있었을 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에 소집된 카르바할은 1년 만의 A매치 출전을 기다린다. 스페인은 오는 5일 불가리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9.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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