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683건
산업

동아에스티 "자회사 간염치료제 간 보호와 혈당조절 효과 확인"

동아에스티가 자회사의 간염 치료제 2상에서 간 보호와 혈당조절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8일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7~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간학회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DA-1241'의 임상 2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에서 MASH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50㎎, 100㎎ 단독투여군과 100㎎과 DPP4 저해제 병용투여군, 위약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16주간 하루 한 번 투약하며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그 결과 간 손상 지표(ALT)가 리터당 40~200유닛(U)인 환자들은 투약 용량에 따라 수치가 감소했으며 100㎎ 투여군은 평균 22.8U/L 감소했다.MASH 진행을 평가하는 지표인 간 섬유화 지표(FAST)와 지방간 지표(CAP), 간 지방 함량 지표(PDFF), 간 질환 위험도 지표(NIS-4) 등에서도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00㎎ 투여군에서 체내 염증지표인 hs-CRP, CCL2, 섬유화 지표인 TIMP1, 간세포 사멸 지표인 '사이토케라틴18' 등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간 보호 효과와 함께 당화 헤모글로빈(HbA1c)이 감소하는 등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혈당 감소 효과도 확인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위약군에서 한 건을 제외하고 치료 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MASH 환자에서 간 보호 및 혈당조절 효과를 가진 최초의 경구용 GPR119 작용제임을 입증했다"며 "올해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품청(FDA)과 임상 2상 종료를 위한 데이터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M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중성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의 다른 명칭이다.한편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에 전문의약품(ETC)과 해외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6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무려 853.8%나 증가했다. 김두용 기자 2025.05.08 17:55
산업

최태원 등 경제5단체장, 이재명 후보에 AI 육성 및 규제 혁신 한 목소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이 인공지능(AI) 육성과 규제 혁신에 대한 목소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전했다. 경제5단체장은 8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재명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최태원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가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기 대선으로 인한 촉박한 선거 일정으로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고, 대선후보의 정책 비전을 청취하고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강연이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경제5단체장들은 한국의 성장이 정체됐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최태원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일본과 경제 연대를 모색하고 경제 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그는 "경제연대는 단순한 협조가 아니라 유럽연합(EU) 같은 경제공동체"라며 "현재 2조 달러가 안 되는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일본과 합치면 7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손경식 회장은 "소비, 투자, 수출 등 우리 경제 상황은 매우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국가와의 외교 현안도 뚜렷한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류진 회장은 "결국 최우선 과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라며 "항공우주, AI, 로봇 바이오, 미래형 선박, 방위 산업 등 또 스마트팜 등 적극적인 신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 중국, 일본처럼 정부가 직접 인프라를 지원하고 세제 개선으로 투자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며 "석유화학 같은 위기 산업의 구조 개혁 지원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산업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해외의 고급 인력을 유치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약 500만명 정도의 해외 유입이 필요하다"며 "'고급 두뇌'가 많은 월급을 받고 실제로 소비해야만 대한민국이 제대로 큰다"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요청했다.윤진식 회장은 "무역협회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서 수출 기업 4곳 중 3곳이 계약 취소, 관세 전가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일부 업종에서 경쟁국보다 불리한 관세율이 적용되면 시장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근로 시간 유연화와 주 4.5일제에 대한 논의도 나왔다.손 회장은 "주 4.5일제로 시행하자는 논의는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대중소 기업 간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우려가 있다"며 "주 4.5일제 법정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노사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주길 건의한다"고 말했다.또 법정 정년 연장 문제와 관련해 "일률적인 정년 연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는 물론 청년 고용 악화에 따른 세대 갈등까지 심화시킬 것"이라며 "퇴직 후 재고용 등 보다 유연한 방식을 통해 고령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건의한다"고 했다.한편 경제5단체는 국민과 각 단체 회원기업의 의견을 모아 공동으로 작성한 '제21대 대선 미래 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 제언집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제언집에는 성장을 추진할 동력(AI 육성, 규제혁신, 에너지정책, 탄소중립, 기업가정신), 새로운 산업의 이식(신사업, 서비스산업, 스케일업), 경제 영토 확장(통상·해외시장, 수출지원), 기본 토양 조성 및 활력 제고(자본·금융, 인력, 노동·안전, 산업재생) 등 4대 분야 14개 아젠다가 담겼다.김두용 기자 2025.05.08 14:30
골프일반

KPGA 투어 유일 변형 스테이블포드 대회 KPGA 클래식 8일 개막

2025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네 번째 대회인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이 8일 막을 올린다. KPGA 클래식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1·7120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신설돼 올해 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타수를 지키는 플레이로는 점수를 얻을 수 없고, 스코어에 따른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선수들은 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게 된다.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해 대회에 참가하는 김찬우(26)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찬우는 “일반적으로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대회서는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면 점수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버디 1개, 보기 1개를 해도 점수를 받는다. 그렇기에 과감한 코스 매니지먼트 수립이 필요하다”라며 “공격적으로 경기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매 라운드 많은 버디와 이글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한편 김민규(24·종근당)는 이번 KPGA 클래식을 통해 올해 KPGA 투어에 첫 출전한다. 김민규는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라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DP월드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DP월드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 공동 8위, 볼보 차이나 오픈 공동 15위 포함 6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김민규는 그동안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 총 4회 나섰다. 2020년 대회서는 이수민과 연장 승부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2021년과 2023년은 컷탈락, 지난해에는 공동 23위를 적어냈다. 2022년 대회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규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는 매 홀 버디 또는 이글에 도전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킨다. 과감하게 경기해야 한다”며 “이 방식의 대회에서는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안정적이기 보다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겠다.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하는 국내 대회인 만큼 팬 분들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고 전했다.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옥태훈(27·금강주택)은 시즌 첫승을 노린다. 옥태훈은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2위,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2개 대회 연속 TOP5 진입에 성공했고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올 시즌 가장 많은 버디를 잡아내고 있는 선수가 옥태훈이라는 것이다. 옥태훈은 3개 대회서 55개의 버디를 낚았다. 옥태훈에 이어 이규민(25·우성종합건설)이 48개,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이 46개의 버디를 적어내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은 본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노린다.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 박상현(42·동아제약), 지난 시즌 명출상(신인상) 수상자 송민혁(21·CJ) 등도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이은경 기자 · 김백준, 본 대회서 시즌 2승 도전… 함정우, 조우영, 박상현, 옥태훈, 송민혁 등도 우승 향해 출격-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은 본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을 노린다.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훈(35.캐나다)과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도엽(34.DB손해보험)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일본’에 참가한다. -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이자 지난해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자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 ‘더채리티클래식 2024’에서 우승한 2024년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조우영, 5,501,794,510원의 상금으로 국내 획득 통산 상금 부문 1위 박상현(42.동아제약), 지난 시즌 ‘명출상(신인상)’ 수상자 송민혁(21.CJ) 등도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25.05.07 19:44
생활문화

5월, 청소년 도박문제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

“그때는 그냥 심심해서 친구들이 하자고 해서 했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중학교 1학년 A군의 말이다. 청소년 도박은 더 이상 남의 가정 이야기가 아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도박 콘텐츠는 이제 10대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 단순한 ‘게임’처럼 시작하지만, 그 끝은 ‘중독’과 ‘파괴’로 이어진다.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고, SNS나 유튜브를 통한 광고·추천이 일상화된 지금, 청소년들은 너무나 쉽게 불법 도박에 노출되어 있다. 단순한 호기심, 친구의 권유에서 시작되지만, 도박의 중독성은 그 어떤 콘텐츠보다 강력하다. 빠르게 반복되는 보상 구조, 적은 돈으로도 큰 금액을 손쉽게 딸 수 있다는 착각은 청소년을 도박의 늪으로 끌어들이기 충분하다.사회적 위기로 다가오는 청소년 도박문제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지난 2월 국가승인통계로는 처음으로 전국 초(4∼6학년)·중·고교생 13,368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도박 첫 경험 평균 나이는 12.9세. 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4년 기준 395만여명의 재학 청소년 중 4.3%인 17만여명이 평생 1회 이상 도박을 경험했으며, 이 중 19.1%인 3만2천여명이 지난 6개월간 도박을 지속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인원도 2024년 4,144명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청소년들이 도박을 경험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큰 이유는 ‘친구와 같이 놀기 위해서(42.4%)’ 그 다음으로 ‘친구/선후배가 추천해서(31.8%)’와 같이 또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그 외에도 ‘용돈이 필요해서(30.9%)와 같이 경제적 이유로 도박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 도박문제가 장기적인 사회적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중 상당수가 다양한 폐해를 겪었다. 도박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 이외에도 불안, 우울, 충동조절 문제를 경험하는 등 신체적,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기도 한다.또한, 학업 및 진로 포기, 가족 갈등, 교우관계 단절, 심지어 일상생활 불능 수준의 문제로까지 이어진 사례도 다수 보고되었다.도박을 하느라 밤새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거나, 학업에 문제가 생기고, 용돈으로 안 되니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부모님 카드를 몰래 쓰는 등의 사례를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청소년기의 뇌는 쾌락과 즉각적 보상에 민감하기 때문에, 도박의 중독성이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도박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청소년의 삶 전체를 뒤흔드는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청소년 도박문제 인식 확산, 예방주간(5.12~5.18) 운영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4년부터 5월 셋째 주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으로 지정하고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기념행사를 지역(부산, 대전, 서울)에서도 개최한다. 특히, 2025년에는 교육부와 공동주최로 예방주간을 운영하는데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중‧고등학교에는 경찰청과 적극 협력하여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사감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안내서(매뉴얼), 도박중독 선별검사지, 전문강사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보다 체계적인 예방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부산, 대전, 서울에서 기념행사 개최첫 공식 행사는 5월 9일 부산경찰청에서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는 청소년, 교사, 학부모, 학교전담경찰관(SPO) 등이 함께 참여해 도박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이 느끼는 궁금증과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박문제 예방 뮤지컬 공연을 통해 도박문제 심각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5월 13일에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 행사가 열린다. 본 행사에는 국내 발달뇌과학의 최고 권위자 김붕년 교수와 청소년 도박문제 전문가 서민수 교수를 초청해 청소년 도박문제의 예방과 대응, 중독의 위험성, 상담 접근 방법 등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강연은 현장 참석뿐 아니라 온라인 라이브 영상으로도 송출되어 전 국민이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과 회복 방안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 행사는 5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설치를 선포하는 행사로,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도박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안 활동들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사행산업체, 청소년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청소년들이 도박 외의 건강한 취미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개그우먼 김영희와 개그맨 김재우가 진행하는 말자쇼를 통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도박문제에서 회복된 청소년, 전문가 등 다양한 패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도박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구독자 79만 유명 마술 유튜버 니키의 마술공연은 청소년 참여형 공연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책임지고 함께 풀어나가야 할 사회적 과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25.05.07 03:31
산업

5대 그룹 매출 1025조, GDP 40% 차지...삼성 13%로 최고

지난해 5대 그룹의 매출이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매출은 GDP의 13%로 가장 높았다. 6일 정부 기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대기업·자산 5조원 이상) 92곳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200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명목 GDP(2549조1000억원)의 78.8%에 달하는 규모다.이 가운데 '상위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1조6000억원 이상) 46곳이 올린 매출액은 1833조1000억원으로 GDP 대비 71.9% 수준이다. 대기업에서도 상위 업체들의 집중도가 압도적이라는 뜻이다.기업 매출은 해외 발생분도 포함하기 때문에 GDP와는 범주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특정 기간의 산출량을 나타낸다는 공통점을 감안하면 대기업 편중 정도를 따지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공정위 기준으로 331조8000억원이다. 삼성그룹 한 곳의 매출이 우리나라 GDP의 13.0%를 차지했다. 다음은 현대자동차그룹(279조8000억원·11.0%), SK(205조9000억원·8.1%) 순이었다.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 등 상위 5대 그룹의 매출액은 1025조원으로 지난해 한국 경제 생산의 약 40%에 달했다.대기업 집중 현상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경제민주화를 경제 정책의 한 축으로 삼고 공정위를 앞세워 재벌 개혁을 추진했다. 대기업 부당 내부거래 등 반칙행위를 막고 모든 경제 주체들이 상생하도록 갑을관계를 개선하는 데 방점을 뒀다.이에 GDP 대비 대기업집단 매출액 비중은 2018년 70.9%에서 2019년 68.7%, 2020년 65.3%로 점차 떨어졌다.그러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상황이 달라졌다. 위기 대응력이 높은 대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면서 이 비율은 2021년 73.5%, 2022년 85.2%까지 뛰었다.2022년 5월 들어선 윤석열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기업 규제 완화 등 친대기업 정책을 펼쳤다.GDP 대비 대기업 매출액은 2023년 79.4%, 2024년 78.8%로 코로나19 때보다 낮아졌지만 문재인 정부 초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김두용 기자 2025.05.06 09:10
골프일반

디섐보, LIV 골프 코리아 2R 선두...김민규 공동 2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디섐보는 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이틀간 13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낸 디섐보는 2위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를 4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는 단독 선두가 됐다.디섐보는 2020년과 2024년 US오픈 우승자이자 올해 마스터스도 공동 5위에 올랐던 강자다. 그는 LIV 골프에서 2023년 2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LIV 골프에서 평균 비거리 332야드로 1위를 달리는 장타자다.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규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치고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1위에 올랐다.김민규는 이번 대회에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뉴질랜드)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전날 공동 9위로 선전한 김민규는 2022년과 2024년 한국오픈 우승자로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이다.장유빈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43위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18:42
골프일반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국내 베스트 코스 1위에 잭니클라우스GC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가 지난 2일 국내 최고 골프코스 순위를 50위까지 발표했다.골프다이제스트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를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 코스' 1위로 선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프레지던츠컵과 DP 월드투어, LIV 골프 등 세계적인 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며 위상을 올렸고, 규모가 큰 대회를 통해 꾸준히 코스를 개선한 노력이 반영돼 2년 전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올해로 14회째인 골프다이제스트의 대한민국 베스트 코스 선정은 전문 패널들이 2년간 전국 412곳의 골프장을 대상으로 7개 평가 항목에 맞춰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올해 순위에는 50위 안에 14곳의 순위가 바뀌었다.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도 처음으로 1위에 선정됐다. 클럽 나인브릿지가 2위에 올랐고 3위부터 5위는 웰링턴컨트리클럽, 안양컨트리클럽, 우정힐스컨트리클럽 순이다. 그 뒤를 해슬리나인브릿지(6위), 제이드팰리스(7위), 트리니티클럽(8위), 사우스케이프오너스(9위), 남촌CC(10위)가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골프다이제스트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12:17
해외축구

'김민재 파트너' 다이어, 뮌헨이 붙잡았는데도 떠나기 원했다...왜?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수비수이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수비 파트너로도 호흡을 맞춰온 에릭 다이어(잉글랜드)가 팀을 떠난다. 뮌헨 구단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다이어가 올 시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단장)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라이프치히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이어와 그의 계약 연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떠나겠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프로인트 디렉터는 "다이어는 훌륭한 선수이고, 우리는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이어가 그의 첫 우승으로 우리와 함께한 시간을 장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다이어가 뮌헨을 떠나는 건 구단의 뜻보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더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dpa통신은 "바이에른 뮌헨 측이 다이어에게 2년 계약 연장을 제시했지만, 다이어는 장기 계약을 보장받는 제안을 받은 구단이 있어 이적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3일 오후 10시 30분 라이프치히와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뮌헨이 라이프치히를 이기면 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뮌헨은 현재 승점 75로 2위 레버쿠젠(승점 67)에 승점 8이 앞서 있으며,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2023~24시즌 도중인 2024년 1월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시즌 후 완전이적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다.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서 우승을 한다면, 선수 개인적으로는 첫 메이저 우승 경험이 된다. 다이어는 AS모나코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보도다. 현재로서는 다이어가 시즌 직후 곧바로 이적할지, 혹은 6~7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치른 후 이적할지 확실하게 알기 어렵다. 한편 뮌헨은 올 시즌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라파에레 게레이로 등 수비진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최소실점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10:01
PGA

김민규 LIV 골프 코리아 첫날 공동 9위...장유빈 공동 49위

김민규가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350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김민규는 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민규는 7언더파로 공동 1위인 브라이슨 디섐보,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규는 이번 대회 '대타'로 출전했다. 왓슨이 주장을 맡은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뉴질랜드)이 부상으로 빠져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번 한국 대회에만 출전한다. 김민규는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3번 홀(파3) 보기를 기록했으나 14번 홀(파4)~15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 18번 홀(파5)에 이어 후반에 한 타씩 더 줄였다.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도 2언더파 70타, 공동 16위로 선전했다. 대니 리(뉴질랜드)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49위다. 앤서니 김(미국)은 7오버파로 출전 선수 54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욘 람(스페인)과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 필 미컬슨(미국)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7위를 각각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5.05.02 18:58
PGA

"LIV는 돈 말고 없어" 한국에서 열린 'PGA vs LIV' 뜨거운 설전

"LIV 골프는 돈 말고 없다. 명예가 없다."(임성재)"생각은 개인적으로 다를 수 있다."(케빈 나)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 간의 설전이 한국에서 일어났다. 시작은 장유빈(23)이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을 수상한 장유빈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다. 당초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장유빈은 출전 직전에 마음을 바꿔 LIV 골프로 노선을 틀었다. 장유빈은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의 첫 한국 선수가 됐다.이를 두고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7·CJ)가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끝난 KPGA 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PGA가 아닌 LIV를 택한) 장유빈 본인의 선택이니까 존중한다. 하지만 나라면 LIV 골프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LIV 골프는 돈 말고는 없다. PGA 투어에선 돈 말고 명예를 누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LIV 골프 소속 케빈 나(42)가 반응했다.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하는 케빈 나는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임성재의 발언에 대해 "생각은 개인적으로 다를 수 있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어디에서든 골프 잘 치면 선수로서 인정받는다. LIV 골프는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2022년 6월 PGA 투어에서 탈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장유빈도 이번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나, "(LIV 골프 이적에 대해선) 다음에 이야기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이후 PGA 투어와 줄곧 대립각을 세워왔다. LIV 골프가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욘 람, 브라이슨 디섐보 등 PGA 투어 소속 주여 선수들을 빼갔고, PGA 투어는 LIV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해 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징계를 내리거나 벌금을 매겼다. LIV 선수들도 PGA 투어의 결정에 반발, 2022년 8월 반독점법 위반 소송과 함께 PGA 투어 출전 정지 징계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이 징계 중단 가처분을 기각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후 로리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 등 스타들도 LIV 골프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대립이 심화됐다. 2023년 6월엔 PGA 투어와 LIV 골프, DP 월드투어가 전격 합병한다는 공동 성명이 발표됐지만, 이후 뚜렷한 실제적인 합병 행보는 없고, 2025시즌도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01 14: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