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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기술혁신센터 세계화장품학회서 6건 연구성과 발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칸(Cannes)에서 열린 ‘제35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 2025)’에 참가해 총 6건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세계화장품학회는 매년 전세계 화장품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화장품 과학 및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최고의 학술 행사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했으며, 1천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미래는 과학이다(The Future is Science)’를 주제로 ▲피부 및 모발 건강과 웰빙 ▲전체론적 과학 ▲다양성과 개인화에 대한 초청 강연과 구두 발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기술혁신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세계화장품학회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가 네번째로 그간 <미세조류 유래 엑소좀의 피부 재생 효능>, <아이리스 유래 엑소좀의 노화개선 효과> 등을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올해는 역대 최다인 6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항노화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엑소좀 기술 등에 대한 다양한 혁신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전세계 연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셀룰라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팀과 함께 핵심 기술인 ‘아이리스 엑소좀’에 관한 브랜드 사이언스 연구 성과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먼저 기술혁신센터는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공동 연구중인 ‘비동물유래 인공엑소좀 기반 항노화 통합 솔루션개발(Establishment of large-scale production process for exosome-like nanovesicles derived from Dunaliella salina and evaluation of their stability)’에 대해 발표했다. 활용도가 낮고 까다로운 인체 유래 엑소좀을 대신해 비동물성 녹조류의 일종인 ‘두날리엘라 살리나’로부터 인공 엑소좀을 대량 가공 추출했으며, 화장품 제형 내에서의 안정성을 확인하며 향후 화장품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입증했다.또한 ‘하이드록시프로필 메틸셀룰로오스 스테아록시 에터(Hydroxypropyl Methylcellulose Stearoxy Ether)’가 향 부스팅 물질로써 향의 지속성 및 강도 향상에 미치는 연구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면서 니치 향수 명가에 걸맞은 특별한 발표도 진행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0년 인수한 스위스퍼펙션은 3D 피부세포에서 ‘아이리스 엑소좀(Cellular IRISA Bioactive™)의 노화 역전현상’에 대해 스위스 바이오테크 기업 및 국내 유수 대학과의 공동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브랜드의 독자 특허 성분인 식물성 세포 재생 복합체 ‘아이리스 엑소좀’ 내에 존재하는 역노화 또는 피부 개선을 촉진시키는 활성성분을 규명했으며, 새로운 서열의 ‘마이크로 RNA’를 발견해 아이리스 엑소좀의 역노화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아이리스 엑소좀의 항노화 연구 범위를 헤어와 두피 분야로 확장해 모유두세포 재생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는 향후 출시 예정인 두피·헤어케어 신제품 기술에 적용될 계획이다.이와 함께 새로운 피부 턴오버 사이클 정상화 규명 기술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자외선(UVA) 조사 후 멜라닌과 홍반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피부 턴오버를 정밀 측정하는 새로운 피부 임상 평가법으로, 국내 최대 규모 임상 기관과의 협업으로 국내 기술 특허가 출원된 상태다.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기술들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며, 빠르면 하반기부터 주요 제품에 적용돼 출시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화장품 기술혁신센터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혁신센터는 자체 연구 및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년간 19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해외에도 기술 특허를 출원하며 국내외 총 30건의 출원 특허를 확보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인터페이스’에 발표한 '유글레나 유래 엑소좀 모사체의 피부재생효능' 논문이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본 논문(Top Viewed Article)’ 중 하나로 선정되며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신세계인터내셔날 김준오 기술혁신센터장은 “2020년 기술혁신센터 설립 이래 5년차를 맞은 올해 역대 최다 성과를 전세계 화장품 과학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독점 소재 확보와 원천 기술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25 16:43
산업

아모레퍼시픽, 세계화장품학회서 AI·피부과학 연구발표

아모레퍼시픽이 '제35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gress 2025)'에 참가해 AI 및 피부과학 관련 혁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The Future is Science'를 주제로, 프랑스 칸(Cannes)에서 9월 15일~1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됐다.IFSCC(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는 세계 최대의 화장품 학회로, 화장품 연구자 간 국제 기술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행사에서 2건의 구두 발표와 5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바이오 노화연구와 AI 기술 중심의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뷰티 과학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화두를 던졌다. IFSCC 2025에서 발표한 주요 연구 내용은 아래와 같다.아모레퍼시픽 R&I센터 고명진 연구원은 'Development of the Generative AI based Pipeline Architecture for Advanced Virtual Makeup(생성형 AI 기반 가상 메이크업을 위한 파이프라인 아키텍처 개발)'을 주제로 구두 발표했다. KAIST와 공동 개발한 해당 기술에는 메이크업에 특화된 생성형 AI와 이미지 생성 기법을 적용했다. 사용자 얼굴의 형태 및 특징을 정밀 분석하고, 방대한 메이크업 트렌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인공지능이 개인 맞춤형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해당 기술을 통해 고객은 생성형 AI를 통해 추천받은 가상 메이크업 컬러와 스타일을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고은비 연구원은 'Application of a Skin Prediction Algorithm for Personalized Skincare Services with Clinical Outcomes(피부 예측 알고리즘의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서비스 적용과 임상적 결과)'를 주제로 구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 시티랩에서 AI 기반 피부 예측 알고리즘과 맞춤형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의 피부 개선 성과를 검증한 내용에 관한 것이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2022년 런던 IFSCC에서 발표한 ‘미래 피부 예측 알고리즘’과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의 결합이 실제 고객 서비스와 임상을 통해 효과적으로 입증한 사례다.명길선 연구원은 포스터 발표를 통해 'Integrated Analysis of the Age-related Microbiome and Metabolites in Korean Women’s Skin(한국 여성 피부의 연령별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산물 통합분석)'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 여성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생리학적 특성, 대사산물을 통합 분석해 연령별 피부 특성을 규명한 것이다. 특히 20대와 60대 비교 시 마이크로바이옴 그룹이 둘로 나뉘지 않고 세 그룹으로 구분되는 점을 발견해 피부 노화 연구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 서병휘 CTO는 “아모레퍼시픽은 Ageless와 AI First 전략을 중심으로 2035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며,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연구개발 전반에 AI를 심층적으로 적용해 피부과학의 경계를 넓히고, 미래 혁신 뷰티의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9 10:41
생활문화

수면유도기기 ‘에이크리스’ CES-DTx 혁신상 및 미국 특허 획득

(주)피티브로(PTBRO)(대표 김태훈)가 개발한 스마트 헬스케어 웨어러블 장치 ‘에이크리스’(AcheLess)가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업체는 경남정보대학교 물리치료과 창업 동아리 피티브로 출신 졸업생과 교수진이 의기투합하여 2022년 설립한 메디컬 벤처기업이다. 탁월한 기술력을 앞세워 2023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투자유치데모데이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부산인큐베이팅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데 이어 2024년 디딤돌 R&D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었다. 김태훈 대표는 연구진과 함께 전기 자극을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개발에 매진한 끝에 신개념 전기자극치료기(SSP, silver spike point therapy)인 ‘에이크리스’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은침이 부착된 특수 패드를 턱과 관자놀이 부위에 붙이고 미세 전류로 자극해서 질병을 완화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KC 인증과 국내 특허 5건, 미국 특허 1건, 상표 등록 6건, 디자인 특허 1건을 취득했고 3건에 대해 특허 출원했는데 이 기기는 무게가 150g으로 가벼운데다 조작이 간단하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사용하면서 논문 및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한 물리 치료 효과를 체험할 수 있고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용이하다. 에이크리스는 턱관절 부위 통증과 두통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수면 유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불면증 완화용 헬스케어 제품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피티브로는 신소재 기반 ‘피티브로 다이나믹 포웨이(4way) 테이프’ 제품도 출시했다. 부산대학교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하는 이 제품은 스포츠 재활 전문가나 물리치료사가 시행하는 테이핑 요법을 일반인들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한 것이다.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나고 피부 친화적이어서 의료용품 시장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는 중이며 대한물리치료교수협의회가 공식 인증(족저근막염 예방 테이프) 제품으로 선정했다.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한 피티브로 김태훈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가 각 중소기업의 사업 특성과 형편을 고려해서 체계적․지속적으로 맞춤 지원을 해야 중소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계약을 여러 건 체결했고 곧 조달청 등록, 미군 군납이 실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30 11:30
해외축구

‘SON 후임’ 로메로, 토트넘과 재계약 가능성…“매우 헌신적인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주장’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동행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7일(한국시간) “로메로가 토트넘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장기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눈 거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로메로는 지난 2022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공식전 126경기 출전한 핵심 수비수다. 지난 2시즌 동안 팀의 부주장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엔 손흥민(LAFC)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찼다. 애초 로메로는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2년 남은 상태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빅클럽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초 로메를 영입하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결국 협상에서 물러났다. 이제 프랭크 감독과의 긍정적 대화 이후 새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떠올랐다”고 주장했다.토트넘 입장에선 단연 로메로와 장기 동행을 원한다. 매체 소속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로메로가 이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실해진 이후, 그는 모든 부분에서 모범을 보였다. 원래도 팀의 리더였기 때문에, 주장 선임은 당연한 결정이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프랭크 감독과 대화가 있었고, 로메로는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구단이 진정 원하는 건 그가 새 계약에 서명하는 것이고, 시즌 초반이 잘 풀린다면 그리 멀지 않은 일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한편 앞서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에 대해 “이제 5주 이상 밀접하게 함께했는데, 정말 헌신적이고 훈련을 잘하는 선수를 봤다”며 “코치진이 나에게 ‘이렇게 훈련을 잘하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좋은 상태”라고 호평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7 17:41
해외축구

돌아보면 눈물 나는 손흥민과 토트넘...뜨거웠던 10년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 한다.”손흥민(33·토트넘)이 팀을 떠난다고 직접 발표하던 순간,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애써 눈물을 참으며 감정이 올라오는 걸 누르느라 애썼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이적을 발표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보기 드물게 한 팀에 10년간 몸담고 헌신하면서 드라마를 써 내려간 레전드다. 2015년 23세의 앳된 청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그는 10년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EPL 127골·컵대회 19골·유럽클럽대항전 27골)에 101도움의 대기록을 남겼다. 입단 초기에는 잠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토트넘의 역대 스타들 중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굳건하게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 역대 최다 골 부문에서 그는 해리 케인(뮌헨·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보비 스미스(208골), 마친 치버스(174골)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득점 기록만 따지면 케인(45골)에 이어 27골로 2위에 랭크됐고,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부문에선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레전드'의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빛을 발했던, 잊지 못할 순간이 셀 수 없이 많다. 2021~22시즌에는 EPL 2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동시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부트를 품에 안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순간이었다. 2019~20시즌인 2019년 12월에는 리그 번리전에서 70m를 질주해서 터뜨린 원더 골로 ‘EPL 올해의 골’과 더불어 그 시즌 전세계 축구에서 나온 가장 멋진 골이 받는 푸슈카스 상까지 받았다. 토트넘이 극적인 역전승을 이어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던 2018~19시즌도 그에게는 잊지 못할 시즌이다.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한 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그는 2024~25시즌 드디어 한을 풀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토트넘 주장 자격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트로피 세리머니를 직접 하면서 진한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유럽 무대 진출 후 15년 만의 우승으로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어내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바로 이 우승 덕분에 숙제를 해내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결정은 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장 좋아했고, 사람으로서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이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토트넘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은경 기자 2025.08.04 06:24
메이저리그

형을 넘어섰다, 4순위였지만 고교 최대 계약금 쓴 레전드의 '둘째 아들'

에단 홀리데이(18)가 고교 졸업 예정자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 계약금을 받았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홀리데이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금 900만 달러(124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홀리데이는 지난 14일 열린 2025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콜로라도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 900만 달러는 4순위 지명권에 배당된 금액 877만 900달러 보다 높은 금액이다. 또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고교생 유격수 일라이 윌리츠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맺은 820만 달러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았다. 홀리데이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후보로 꼽혔지만, 4순위로 밀려난 아쉬움을 날릴 수 있게 됐다. 특히 홀리데이는 역대 고졸 지명자로는 최고 계약금에 사인했다. 종전에는 2022년 잭슨 홀리데이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맺은 819만 달러가 최고였다. 잭슨 홀리데이는 에단 홀리데이의 친형이다. 에단 홀리데이는 야구 가족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는 MLB 통산 19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 2096안타 316홈런 1220타잠을 기록한 맷 홀리데이다. 최고 유망주 출신의 형 잭슨 홀리데이는 올해 타율 0.259 13홈런 39타점을 기록하며 빅리그에 안착 중이다. 둘째 아들인 에단 홀리데이는 아버지의 친정팀인 콜로라도에서 프로 첫 유니폼을 입게 됐다. MLB닷컴은 "콜로라도는 3년 전 잭슨을 뽑지 못했지만, 올해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아들 에단을 가족으로 받아들였다"라며 "5툴 플레이어"라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07.23 09:36
PGA

세계랭킹 1위 셰플러, 디오픈까지 압도적인 기세로 제패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에만 메이저 트로피 2개를 가져갔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해리스 잉글리시(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린 셰플러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메이저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PGA 투어 통산 17승째다.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올해 트로피 2개를 더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그는 향후 US오픈 우승을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달성하게 된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어가는 기세를 이어갔다. 셰플러는 올해 마스터스 4위, US오픈 공동 7위에 올랐다. 그는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세계랭킹 1위 신분으로 디오픈 정상에 오른 두 번째 선수라는 진기록도 남겼다.31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은 셰플러는 시즌 상금을 1920만 달러로 늘려 3시즌 연속 상금 2000만 달러 돌파도 예약했다. 마지막 날을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셰플러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로 출발했고, 두 번째로 어려운 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2위 리하오퉁(중국)은 4라운드 2번(파5), 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셰플러와 7타 차까지 벌어졌다. 그 사이에 셰플러는 5번 홀(파4)에서 또 버디를 잡아내며 달아났다. 셰플러는 8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 벙커를 한 번에 나오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러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그래도 4타 차 선두였고, 다음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4라운드는 초반부터 셰플러가 무섭게 치고 나가면서 오히려 준우승 경쟁이 더 치열해 눈길을 모았다. 2위로 출발했던 리하오퉁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잉글리시, 크리스 고터럽(미국)의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잉글리시가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고터럽이 최종 12언더파 272타로 3위를 기록했다. 리하오퉁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작년 디오픈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7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컷을 통과해 최종 라운드까지 치른 임성재는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2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 셰플러는 우승을 확정한 후 "우승을 확정 짓고 18번 홀을 걸어 올라가는 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정말 멋진 느낌"이라면서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또 "(우승하려면) 노력뿐 아니라 엄청난 인내심도 필요하다. 72홀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는 정신적으로 내가 치른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자평했다.이은경 기자 2025.07.21 10:43
해외축구

‘낭만’ 리버풀, 세상 떠난 조타 위해 “Forever” 헌사

‘낭만’ 리버풀, 세상 떠난 조타 위해 “Forever” 헌사故 디오구 조타의 이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선수단 내에서 영원히 기억될 예정이다.영국 매체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이달 초 교통사고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공격수 조타를 위해 공식 선수단 페이지에서 단독 섹션을 마련해 감동적인 추모를 전했다”라고 조명했다.조타는 이달 초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자동차로 이동하다 사고를 겪어 세상을 떠났다. 그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비극을 당한 바 있다.조타는 지난 2020년 울버햄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뒤 공식전 182경기 65골을 기록했다. 2022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에 기여했고, 2024년엔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EPL 우승에 힘을 보탰다. 리버풀 선수단은 조타의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이어 그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행동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공식 홈페이지 선수단에서 ‘Forever’라는 새로운 섹션을 만들어 그의 이름을 포함한 것이다.매체는 “리버풀의 이번 헌정은 조타의 전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그를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어진 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 12일 세상을 떠난 그를 기리기 위해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바 있다. 리버풀은 이 결정을 두고 “지난 5년간 리버풀의 수많은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선수단 및 팬들과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잊을 수 없는 유대를 형성한 조타의 존재를 인정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당시 구단은 “조타는 2020년에 이곳으로 왔고, 우리에게 20번째 우승을 안겨줬습니다. 그리고 그는 명예와 품위, 애정을 담아 20번을 입었다. 리버풀 클럽에 있어, 그는 영원히 우리의 20번”이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0:40
메이저리그

'자식 농사 풍년이네' COL, 1R 전제 4순위 지명권으로 '레전드 아들' 선택 [MLB 드래프트]

콜로라도 로키스가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레전드의 아들'에게 행사했다.콜로라도는 14일(한국시간) 열린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 지명권으로 맷 할러데이의 아들인 에단 할러데이(18)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316홈런을 때려낸 맷 할러데이는 콜로라도에서 뛴 6년 동안 타율 0.319 130홈런 486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와 3루수 자원인 에단 할러데이는 드래프트에 앞서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발표한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1순위로 평가돼 콜로라도행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앞서 지명권을 행사한 워싱턴 내셔널스(유격수 일라이 윌리츠) LA 에인절스(투수 타일러 브렘너) 시애틀 매리너스(투수 케이드 앤더슨)가 예상 밖 선택을 하면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우투좌타 내야수인 에단 할러데이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2022년 U-15 야구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했으 며일찌감치 고교리그를 평정했다. MLB닷컴은 '스틸워터에서 보낸 마지막 해에 에단 할러데이는 32경기 타율 0.617, 장타율 1.309, 16홈런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에단 할러데이는 그의 삼촌인 조시 할러데이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오클라호마주립대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는데 콜로라도 지명에 따라 프로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맷 할러데이의 '자식 농사'는 풍년에 가깝다. 또 다른 아들인 잭슨 할러데이(22)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지명된 데 이어 동생인 에단 할러데이까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맷 할러데이는 1998년 드래프트에서 콜로라도에 7라운드 지명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09:00
해외축구

‘명장이 부른다’→여전한 KIM 이적설 “사령탑의 꿈은 그의 복귀”

안토니오 콘테 SSC 나폴리 감독이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복귀를 꿈꾼다는 주장이 나왔다.이탈리아 나폴리 소식을 다루는 ‘아레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루레타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나폴리가 원하는 1순위 수비수는 샘 뵈케마(볼로냐)지만, 콘테 감독은 김민재 혹은 밀란 슈크리니아르(파리 생제르맹)를 원한다”라고 전했다.나폴리는 지난 2024~25시즌 콘테 감독을 선임한 뒤 세리에 A 정상을 차지했다.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이 활약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리그 우승이었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복귀하는 만큼, 수비진 보강에 힘을 쓰고 있다. 나폴리의 타깃으로 언급된 선수 중 김민재의 이름이 눈에 띈다. 매체는 “나폴리는 뵈케마와 대략적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지만, 볼로냐와 협상을 남겨둔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콘테 감독의 꿈은 여전히 김민재다. 김민재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잉글랜드) 시절부터 원했던 인물”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콘테 감독이 특히 마음에 들어 하는 또 다른 선수는 슈크리니아르다. 하지만 그는 상당한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결국 콘테 감독의 선호도 순으로는 1순위가 김민재”라고 주장했다.김민재는 현재 뮌헨 소속으로 미국으로 향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다만 지난 4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완전히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최초 그의 대회 참가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부상 정도가 심각해 오는 7월 복귀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바 있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뮌헨이 대회를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조나단 타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타 역시 김민재와 같은 나이. 독일 현지에선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복귀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콘테 감독의 1순위라는 주장도 나와 눈길을 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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