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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이강인도 들었나…일부 영국 팬, PSG 선수단 향해 ‘원숭이 울음소리’로 조롱→고소장 제출 예정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이 최근 영국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승리 뒤 영국 팬들로부터 ‘원숭이 울음소리’로 조롱당했다는 게 골자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PSG 구단 관계자들을 향해 일부 팬이 원숭이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촬영됐다”며 “충격적인 장면이다. PSG가 아스널과의 UCL 4강 1차전에서 승리하고 경기장을 떠나려는 순간, 일부 영국 팬들이 PSG 버스를 향해 원숭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버스 아래서 촬영된 영상에는 5명의 남성이 선수단 차량의 주차 공간 외부 울타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고, 겨드랑이를 긁는 등 원숭이를 흉내 내는 듯한 동작이 담긴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이 원숭이 소리는 파리 선수단 내 흑인 구성원이 지나갈 때마다 반복되었고, 이 노골적인 인종차별 행위는 오래 지속되진 않았지만 PSG 구성원들이 직접 영상으로 그 공격 행위를 촬영할 만큼 충분히 분노를 유발했다”라고 부연했다.이어 “PSG의 UCL 경기에서 이러한 유형의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지난해 PSG와 바르셀로나의 UCL 8강 1차전에서도, 파르크 데 프랭스에 입장한 일부 바르셀로나 팬들이 나치식 경례를 하거나 파리 팬들을 향해 원숭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촬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UEFA는 바르셀로나에 ‘서포터의 인종차별적 행동’을 이유로 2만 5000유로(약 4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돌아봤다.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 버스 앞에서 원숭이 흉내를 낸 영국 팬들의 모습이 촬영됐고, 이 사실이 RMC 스포르트를 통해 밝혀졌다”며 “PSG는 영국 사법 당국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후속 보도했다.한편 PSG는 지난달 30일 적지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 결승 골을 지키며 1-0으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두 팀의 2차전은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PSG가 만약 아스널을 꺾는다면, 5년 만에 UCL 결승에 오르게 된다. 아스널은 19년 만의 UCL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02 00:01
NBA

‘동업자 정신 어디로’ 브룩스의 코웃음 “발목 다쳤으면 계속 노렸을걸”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 딜런 브룩스의 발언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평소 거친 수비로 유명한 그를 두고 ‘의도적으로 스테픈 커리의 다친 손가락을 겨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선수 본인이 이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것이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브룩스가 커리의 부상 겨냥 의혹에 대해 단도직입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휴스턴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131-116으로 크게 이겼다. 골든스테이트가 상대의 에너지 레벨에 흔들리며 3쿼터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을 정도로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골든스테이트 에이스 커리는 13점, 지미 버틀러는 단 8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휴스턴은 시리즈 2승(3패)째를 신고하며 6차전까지 끌고 갔다.이날 현지에서 논란이 된 건 브룩스의 행동이었다. 1쿼터 8분 20초를 남기고 커리가 3점슛을 시도했는데, 이때 브룩스와 알페렌 센군이 달려들었다. 브룩스의 팔이 커리의 손가락에 닿았으나,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당시 커리,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이 장면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브룩스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차전 도중 팬들은 브룩스가 커리의 슛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부상 중인 그의 엄지손가락을 노렸다고 느꼈다. 5차전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중계진이 이를 부각하며 휴스턴이 커리의 엄지를 의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경기 뒤 두 팀의 사령탑에도 해당 질문이 이어졌다. 커 감독은 “리그가 이 문제를 고칠 거라 생각한다. 언젠가는 누군가 엄지를 부러뜨리거나, 손을 다치게 될 거다. 지금이 바로 이 시점이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이게 반복됐다. 선수들은 늘 규정을 넘나들며 똑똑하게 플레이한다. 현행 규정상 슛이 끝난 후엔 팔을 쳐도 괜찮다고 돼 있다”라고 꼬집었다.이메 우도카 휴스턴 감독 역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한편 ‘당사자’인 브룩스는 “나는 그냥 경기하고 있다”라고 일축한 뒤 “만약 상대가 발목을 다쳤다면, 나는 그 발목을 매번 노렸을 것이다. 그러니까 방송에서 뭐라고 떠들든, 계속 그렇게 말하라고 해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여전히 시리즈를 리드하고 있기에, 이틀 뒤 안방에서 열리는 6차전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버틀러는 6차전에 대해 “우리는 괜찮다. 자신감을 잃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20:00
해외축구

2-0→2-2→3-3…15년 만에 UCL 4강 리턴 매치→1차전은 무승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15년 만에 성사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맞대결 첫판에서 난타전 끝에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은 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UCL 4강에서 만난 건 지난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엔 인터 밀란이 합계 3-2로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기억이 있다. 인터 밀란은 해당 시즌 이후 15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014~15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린다. 두 팀의 운명은 결국 오는 7일 인터 밀란의 홈 경기로 열릴 2차전에서 결정된다.기선을 제압한 건 인터 밀란이었다. 킥오프 1분 만에 덴젤 둠프리스의 패스를 마르쿠스 튀랑이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21분 인터 밀란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선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헤더를 둠프리스가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단숨에 2골 차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만회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신성’ 라민 야말이 전반 24분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바로 2분 뒤에도 야말이 동점 골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골대를 강타했다.하지만 전반 38분 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가 동점 골을 뽑았다. 페드리의 크로스를, 하피냐가 머리로 떨궈줬고 이를 토레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두 팀은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은 채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먼저 앞선 건 인터 밀란이었다. 후반 19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둠프리스가 이번에는 머리로 홈팀의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바르셀로나도 또 곧장 반격했다. 1분 뒤 하피냐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인터 밀란 골키퍼 얀 좀머의 몸을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인터 밀란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나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바르셀로나 야말은 후반 42분 경기를 뒤집기 위한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우중 기자 2025.05.01 08:02
프로축구

ACLE 나선 호날두, 1골대+2찬스미스…가와사키에 덜미 잡히며 결승 좌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 도전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막혔다.알 나스르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E 4강전에서 가와사키에 2-3으로 졌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비롯해 존 두란, 사디오 마네, 오타비우 등 유럽 무대를 누빈 선수들을 갖춘 초호화 팀이다. 1995년 준우승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인 알 나스르는 내친김에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가와사키에 덜미를 잡히며 굴욕을 맛봤다. 반면 가와사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가와사키는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가와사키는 이날 전반 10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마르시뉴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알나스르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떨어지는 공을 이토 다쓰야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일격을 맞은 알나스르는 전반 28분에야 균형을 맞춰다. 마네가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오른발 슈팅한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6분 뒤엔 호날두가 헤더로 역전을 노렸는데,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가와사키는 전반 41분 다시 달아났다. 이토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키퍼에게 향했는데, 이때 흘러나온 공을 유토 오제키가 왼발로 차 넣었다. 1-2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한 알 나스르는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가와사키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가와사키는 후반 31분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쐐기 골에 힘입어 결승전에 더욱 다가갔다.알 나스르는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야가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호날두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슈팅 8개 중 단 2개만 유효타로 연결되는 등 부진했다. 2개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그의 이번 ACLE 성적은 8경기 8골이다. 알 나스르 입단 뒤 2년째 무관의 늪에 빠졌다.가와사키의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05.01 07:47
해외축구

‘맨유→AV→북런던?’…현지 매체 “토트넘, 주급 5억원 공격수 정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래시포드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현재 빌라로 임대된 상태인데, 시즌 뒤 다시 맨유로 복귀할 전망이다. 사실상 팀 내 입지를 잃은 래시포드를 토트넘이 노릴 것이란 주장이다.매체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래시포드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시즌 후반기에 임대됐다. 그는 빌라에서 맹활약 중이지만, 맨유 복귀를 앞둔 그의 거취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진단했다.실제로 래시포드는 빌라 임대 뒤 공식전 17경기서 4골 6도움을 몰아쳤다. 맨유에서는 24경기 7돌 3도움을 올렸는데, 경기 영향력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평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여름 래시포드를 영입하기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할지 조사 중이다. 걸림돌 중 하나는 래시포드의 주급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5억 7000만원)에 달한다. 선수 본인이 UCL 출전을 원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토트넘은 EPL 16위에 그치며 일찌감치 UEFA 클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에서 밀렸다.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오른 상태다. 토트넘이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꺾는다면, 결승에선 맨유-아틀레틱 클뤼브(스페인) 승자와 만나게 된다.같은 날 풋볼인사이더는 래시포드 이적설에 대한 믹 브라운 전 스카우트의 발언을 전했다. 브라운은 매체를 통해 “토트넘은 먼저 팀의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 단순히 여러 선수를 끼워 맞춘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며 “어느 정도 안정성을 찾아야 하는데, 내가 보기엔 래시포드가 그런 유형은 아닌 것 같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그 역시 그 이적에 확신이 없는 것 같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고, 최고 수준의 경쟁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래시포드는 맨유에서만 426경기 138골 77도움을 올린 검증된 공격 자원이다. 그와 맨유의 계약은 2028년까지. 하지만 빌라와의 임대 계약에는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차기 행선지로 웨스트햄, 첼시, 토트넘, 빌라 등을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3:31
해외축구

‘탈 토트넘’ 이후 승승장구한 KIM 파트너, 무관 탈출 후 모나코행 유력

독일 분데스리가 수비수 에릭 다이어(31)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1일 거로 보인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30일(한국시간) “수비수이자 미드필더인 다이어는 뮌헨과 계약이 끝나는 올여름 AS모나코에 합류할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모나코는 아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구단 수뇌부는 이미 전력 구상과 관련한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모나코는 젊은 스쿼드에 경험을 더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첫 번째 의미 있는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다이어의 영입이 공식 발표 직전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다이어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25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중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을 떠난 그는 임대 후 이적으로 독일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에서는 전력 외 판정을 받았지만, 독일에선 빠르게 적응해 기어코 완전 이적까지 해냈다. 특히 시즌 후반기 다소 부진했던 김민재를 대신해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다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입지는 좁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까진 줄곧 벤치를 지켰다. 최근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대급부로 다이어에게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시즌 중 재계약 논의는 전해지지 않았고, 결국 결별이 확정될 거로 보인다.매체는 다이어에 대해 “다음 시즌 모나코에서 주요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모나코 구단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다이어는 선수 커리어 동안 단 한 차례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뮌헨 이적 후로도 마찬가지였는데,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승점 1만 남겨둔 상태라 ‘무관 탈출’이 유력하다. 김우중 기자 2025.04.30 11:47
해외축구

‘맨유 전설’이 아스널 팬들을 비난했다…“왜 이렇게 조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가 아스널 팬들을 향해 비난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루니가 아스널 팬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직설적인 발언을 쏟아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아스널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1로 졌다. 아스널은 킥오프 4분 만에 우스만 뎀벨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남은 시간 동점 이상을 노렸으나, 끝내 PSG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아스널은 다소 부담스러운 결과를 안고 2차전에 임하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 2005~06시즌 이후 19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이날 전까지 아스널의 기세는 좋았다. 특히 대회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연승으로 제압했다. 아스널이 대회 4강에 오른 건 16년만. 하지만 미켈 메리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향한 파울이 선언되지 않는 등 불운과 행운이 오가는 어수선한 경기 끝에 고배를 들었다.한편 루니가 주목한 건 팬들의 조용한 목소리였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방송 중 “아스널의 경기력에도 실망했지만, 팬들에 대해서도 약간 실망했다”라고 운을 뗀 뒤 “레알전에서 팬들이 정말 훌륭했고, 팀을 강하게 지지해 줬다. 그런데 오늘은 조금 조용했다. 마치 ‘반전 없는 결말’ 같았다. 마치 레알을 꺾고 나면 결승에 직행해 우승할 것처럼 말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쓴소리는 이어졌다. 루니는 “오늘 팬들은 선수들을 위해 있어야 했다. 선수들도 반대로 그래야 했지만, 아스널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아스널을 두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아스널은 2019~20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을 제외하면 트로피가 없다”라며 “트로피 압박을 받는 아스널은 2차전을 앞두고 차질을 겪고 있다. 레알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높아진 기대와 긴장감은 팬들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이어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서는 팬들은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팀을 열렬히 응원해야 하며, PSG의 놀라운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이 한 골 차이를 뒤집을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할 거”라고 조언했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0:30
해외축구

‘숱한 이적설’에 김민재가 입 열었다…“7개월 동안 심한 통증, 남을 수 있길 바라”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최근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남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30일(한국시간) “뮌헨의 ‘판매 후보’ 김민재가 미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김민재는 최근 몇 주 동안 실수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김민재만큼 이름이 거론되고 비판받는 뮌헨 선수가 드물다. 그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당시 많은 의문을 받았다. 2차전에서는 두 실점 장면에 모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부터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짚었다.현재 김민재는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등 현지 매체에선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이 2028년까지인 만큼, 납득할 만한 제안이 온다면 이를 허락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겹쳐 여러 이적설이 난무하는 상태다.이 와중 매체는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 본인의 의사를 전했다. 김민재는 매체를 통해 “7개월 동안 심한 통증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는 지난 마인츠와의 경기 뒤 이뤄진 거로 보인다. 당시 김민재는 45분만 뛰고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현지에선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그의 건강을 위해 교체한 거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뮌헨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남을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라면서도 “다음 시즌에는 단지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최근 첼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은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받는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체는 “구체적인 제안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자신의 부상 상태를 안고 여름 휴식기에 들어가야 한다. 현재의 ‘충성 선언’에도 불구하고, 이 성실한 수비수 앞에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9:00
해외축구

‘뎀벨레 결승 골’ PSG, 5년 만에 UCL 결승 청신호…LEE는 벤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을 앞세워 1승을 따냈다. 이강인(24)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PSG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뎀벨레의 결승 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1-0으로 격파했다.PSG는 오는 5월 8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PSG는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다. UCL에서는 16강부터 4강까지 연이어 잉글랜드 팀을 만나 도장 깨기를 하고 있다. 2년 연속 4강에 오른 PSG는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 문턱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홈팀 아스널은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아스널은 지난 8강에선 대회 최다 우승 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1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1차전서 일격을 맞으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더해졌다.아스널도 아직 UCL 우승이 없다. 2005~06시즌 준우승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아스널은 지난 10월 리그페이즈에선 PSG에 2-0으로 이겼는데, 이날 재대결서 무릎을 꿇었다.PSG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지난달 발목 부상을 입었다가 대회 8강과 4강 1차전까지 내리 결장했다.PSG는 킥오프 후 4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를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세를 탄 PSG가 데지레 두에의 슈팅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를 앞세워 측면 공략을 노렸지만, 성공률이 떨어졌다.PSG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아스널은 2분 만에 미켈 메리노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후반 11분엔 아스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손끝에 걸렸다.두 팀은 이후 아껴둔 교체 카드를 차례로 꺼냈다. PSG는 후반 3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려 했지만,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엔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겹쳤다. 하지만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PSG가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6:55
해외축구

‘탈 맨유’→두 자릿수 득점 폭발, 우승 가능성↑…현지 매체선 “천재” 찬사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29)가 현지 매체로부터 ‘천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나폴리가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앞서 나갔다. 맥토미니가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챔피언을 결정하기 위한 플레이오프가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주목한 건 전날(28일) 열린 나폴리와 토리노의 2024~25 세리에 A 34라운드다. 나폴리는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맥토미니는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는 결정적이었다. 33라운드까지 승점 동률이었던 인터밀란이 이 라운드서 AS 로마에 0-1로 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4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우승 레이스의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매체는 맥토미니의 활약에 주목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올 시즌 초반 나폴리로 이적했다. 다소 투박한 플레이가 약점으로 꼽혔는데, 나폴리에서는 특유의 피지컬을 앞세운 다이렉트 플레이로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물오른 결정력으로 어느덧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토리노전 활약으로 리그에서만 11호 골 고지를 밟았다. 이적 후 나폴리에서의 공식전 성적은 32경기 12골 4도움이다.같은 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맥토미니를 두고 ‘천재’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스포츠바이블은 이를 조명하며 “맥토미니는 맨유 시절에도 큰 경기에서 종종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도 비슷한 활약을 펼쳤지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이 정도까지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한 이는 많지 않았다”라고 호평했다. 또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역사상 세리에 A 단일 시즌 최다 득점자가 됐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4.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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