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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VP 팝니다" 5연패 추락 밀워키,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역제안…유망주+지명권 요구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32)가 밀워키 벅스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아데토쿤보를 둘러싼 시장 상황이 진전되기 시작했다'며 '밀워키가 두 차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아데토쿤보 영입에 적극적인 팀들에 역제안을 제시했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오는 6일이 트레이드 마감일인 NBA는 여러 이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중에서 파급력이 가장 큰 선수가 아데토쿤보이다. 2013~14시즌 데뷔한 아데토쿤보는 '원클럽맨'으로 13시즌째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18~19시즌, 2019~20시즌 MVP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는 2020~21시즌에는 팀을 50년 만에 NBA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ESPN은 '밀워키는 그동안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줄곧 부정적인 견해였지만 이제 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적 트레이드와 관련해 몇몇 팀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며 '젊은 블루칩 유망주와 다수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데토쿤보 트레이드와 연결된 구단은 마이애미 히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뉴욕 닉스 등이 꼽힌다.팀 분위기는 최악에 가깝다. 밀워키는 지난 2일 보스턴 셀틱스전을 79-107로 대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8승 29패(승률 0.383)로 동부 콘퍼런스 12위에 머문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인 10위 애틀랜타 호크스(24승 27패)와의 승차는 4경기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8.0점 10.0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아데토쿤보는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 중인 상황. ESPN은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복귀 시기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3 14:47
해외축구

‘이래서 ATM이 원했다’…이강인, 복귀전서 환상 탈압박→결승 골 관여까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이 2달 만의 공식전 복귀전에서 눈부신 탈압박과 패스로 팀의 결승 골에 관여하며 눈길을 끌었다.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메이 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RC 스트라스부르와의 2025~26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팀이 1-1로 맞선 후반 1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 이후 약 2달 만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단 30분만 뛰었지만, 확실한 존재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가 퇴장당한 뒤 10대11로 싸우던 후반 36분, 후방 빌드업을 통해 상대의 압박을 연거푸 뚫은 뒤 워렌 자이르-에머리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자이르-에머리는 곧장 전방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누누 멘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을 신고했다.PSG는 이 득점을 지켜 스트라스부르를 2-1로 격파했다. PSG는 리그1 15승(3무2패)을 신고하며 2위 RC 랑스(승점 46)와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스트라스부르는 7위(승점 30)가 됐다. 이강인은 이날 공식적인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짧은 시간을 뛰고도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를 1차례 기록했다. 투입 직후인 후반 19분에는 중거리 왼발 슈팅을 시도해 유효타를 날리기도 했다. 이밖에 5차례 볼 경합에서 모두 이겼고, 드리블도 2차례 성공하는 등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기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여러 구단들이 그의 다재다능함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그를 내보낼 의향이 없는 거로 알려지기도 했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스부르전 대비 기자회견서 “이강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나와 같은 시기에 팀에 합류했다”면서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되기엔 꾸준함이 부족했다. 부상도 있었고,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신뢰하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존재감으로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날 PSG는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17분 수비수 마르키뉴스가 상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아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하지만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스트라스부르 키커 호아킨 파니첼리의 슈팅을 정확하게 저지했다.곧장 역습으로 이어간 PSG는 전반 22분 세니 마율루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바르콜라의 몸을 맞고 오히려 마율루 앞으로 향했다. 마율루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하지만 스트라스부르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27분 정확한 빌드업에 이은 크로스 플레이를 이어갔고, 겔라 두에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1로 맞선 후반전, PSG가 먼저 교체 카드를 연이어 꺼내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29분 하키미가 불필요한 파울을 범하며 다이렉트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다.이때 이강인이 빛났다. 후반 36분 후방에서 공을 잡은 그는 상대 선수 3명을 돌파한 뒤 정교한 패스로 빌드업에 관여했다. 이어 멘데스의 결승 헤더 득점이 나오며 적지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김우중 기자 2026.02.02 07:27
문화

찰나의 침묵을 듣다…정보영 작가, 개인전 ‘IN BETWEEN 사이 존재’ 개최

빛과 공간, 그리고 시간의 접점을 탐구해 온 중견 작가 정보영이 개인전 ‘IN BETWEEN 사이 존재’(부제: 멈춤을 듣다)를 개최한다고 29일 컴바인웍스 갤러리가 밝혔다.30년간 회화의 본질에 천착해 온 정보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이미 지나간 것’과 ‘아직 오지 않은 것’ 사이의 불안정하고도 유동적인 존재 방식을 조명한다. 전시의 중심을 잡는 메인 작품 ‘flowing and pause’는 여러 겹의 천과 유리 구체, 그리고 투과된 빛의 그림자를 통해 실체와 허상이 교차하는 임계 상태(threshold state)를 정교하게 시각화했다.특히 전시장에 배치된 제주 해녀의 ‘녹색 유리 부표’는 바다와 육지, 부상과 잠김의 경계를 상징하며 작가가 추구하는 ‘사이’의 사유를 심화시킨다.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보이는 대상보다 그 대상이 머무는 방식”에 집중하며, 정지된 화면 속에서도 미세하게 흐르는 ‘느린 시간’을 관객에게 제안한다. 전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관람자를 ‘인식과 감각의 중간 지대’로 인도한다. 30년 내공의 밀도 높은 붓질이 만들어낸 고요한 화면은, 역설적으로 관람객에게 멈춤 속에 숨겨진 존재의 박동을 ‘듣게’ 만든다.한편 정보영 작가의 개인전 ‘IN BETWEEN 사이 존재’(부제: 멈춤을 듣다)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2월 1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컴바인웍스 갤러리에서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29 15:48
해외축구

‘LEE 결장+뎀벨레 PK 실축’ PSG, UCL 16강 직행 실패…뉴캐슬과 무승부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직행에 실패했다. 미드필더 이강인(25)은 부상 여파로 이번에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대회 리그페이즈 최종전서 1-1로 비겼다. PSG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페이즈 11위(승점 14)까지 추락해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놓쳤다. 뉴캐슬 역시 12위(승점 14)에 올라 16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하게 됐다. 조별리그 격인 UCL 리그페이즈에선 팀당 8경기를 치른 뒤 순위에 따라 토너먼트행을 정한다. 1~8위 팀은 16강으로 직행하고, 9~24위 팀은 별도의 PO를 벌여 16강전을 노리는 구조다. PO는 2월 18~19일과 2월 25~26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며 대진 추첨은 오는 30일 진행된다.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순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 당시 왼 허벅지를 다친 뒤 여전히 후반기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뉴캐슬전을 앞둔 3번의 팀 훈련 중 2차례 나섰으나, 이날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5경기 나섰는데, 이는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PSG는 킥오프 1분도 지나기 전에 뉴캐슬 루이스 마일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을 얻었다.하지만 키커로 나선 우스만 뎀벨레의 슈팅이 골키퍼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다소 불안한 출발을 한 PSG는 전반 8분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으로 아쉬움을 털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그는 오른쪽 골대 구석을 가르며 포효했다.추가 득점을 노린 PSG는 뉴캐슬을 두들겼으나, 좀처럼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20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지며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까지 겹쳤다.45분 동안 슈팅 1개에 그친 뉴캐슬은 추가시간 동점 골에 성공했다. 하프라인에서 시도한 간접 프리킥 상황서, PSG 마르키뉴스의 헤더가 뒤로 흘렀다. 이를 댄 번이 머리로 다시 중앙으로 건넸고, 조 윌록이 러닝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찜찜하게 전반을 마친 PSG는 후반에도 슈팅 17개를 시도해 뉴캐슬을 흔들었다. 하지만 유효타로 연결된 건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 2번뿐이었다. 오히려 뉴캐슬이 제이컵 램지,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의 유효슈팅으로 PSG를 위협하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뎀벨레의 박스 안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고, 결국 1-1로 마무리됐다.같은 날 김민재의 뮌헨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를 2-1로 제압했다. 김민재는 직전 경기 퇴장 여파로 이날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뮌헨은 리그페이즈 1위 아스널(잉글랜드·승점 24)에 이은 2위(승점 21)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뮌헨은 후반 13분 자말 무시알라의 골로 앞섰다. 후반 33분 이스마엘 사이바리에게 동점 골을 내줬으나, 6분 뒤 해리 케인의 추가 득점으로 승점 3을 거머쥐었다.김우중 기자 2026.01.29 08:18
축구일반

메시가 들었던...'귀하신 몸' 월드컵 진품 트로피가 또 한번 한국에 [트로피 투어의 경제학]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또 한 번 한국에 왔다. 월드컵 트로피는 올해 6월 개막하는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를 순회하는 투어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 월드컵 트로피가 전세기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고, 같은 날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트로피 투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공개됐다.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소비자 체험 행사가 열렸다. FIFA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에 따르면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150여 일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트로피 투어 관계자는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는 1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집트, 터키, 오스트리아, 인도, 방글라데시 6개국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이후 일본으로 이동한다. 공식 트로피는 이동 내내 철통 보안 속에 관리된다”고 전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은 전 세계 축구팬을 열광하게 했다. 이번에 한국에 온 트로피가 바로 메시가 들어올렸던 그 트로피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팀이 환희에 차서 들어올릴 트로피이기도 하다. 20주년 맞이한 트로피 투어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의 글로벌 프로모션 행사로써 처음 열렸다. 대륙을 돌면서 실제 우승 트로피를 팬들 앞에 공개하는 행사로, 해를 거듭하면서 트로피 순회 전시 규모가 더 커졌다. 이 행사의 스폰서는 계속 코카-콜라가 단독으로 맡고 있다. 트로피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만 가는 게 아니다. 축구 인기가 높은 여러 나라를 폭넓게 방문한다. FIFA가 전 세계 축구팬을 직접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FIFA의 스포츠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월드컵 트로피의 역사를 알고 트로피 투어를 보면 더 흥미롭다. 월드컵 트로피는 역대 두 가지 디자인이 존재한다. 1930년 초대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만들어진 트로피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머리 위로 팔각형의 컵을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이 트로피 제작 비용을 당시 FIFA 회장이던 쥘 리메 개인이 부담했고, 이 때문에 ‘쥘 리메 컵’이라는 애칭이 있다. 이후 브라질이 1970년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쥘 리메 컵을 영구소장하게 됐고, FIFA는 새 트로피를 제작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실비오 가차니가의 디자인으로 탄생한 새 트로피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우승팀 서독이 처음으로 가져갔다. 월드컵 트로피는 두 명의 인물이 지구를 떠받드는 형상으로, 하단에서 윗부분까지 몸체가 비틀려 올라가는 듯한 나선형 기둥이 있어 역동적이다. 승리의 에너지, 하나되는 세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트로피는 순금이며, 무게는 약 6.175㎏이다. 두 손으로 높이 들어올리기에 결코 가볍지는 않은 무게다. 월드컵 트로피는 FIFA 소유다. 월드컵 우승국은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만 진품을 들어올리고, 이후 FIFA가 다시 가져가서 안전한 곳에 보관한다. 대신 월드컵 우승팀은 FIFA로부터 진품 트로피와 똑같이 만든 복제품을 받아 영구 소장한다. 이런 스토리가 생긴 건 불행히도 진짜 쥘 리메 컵을 브라질이 보관하던 중 1983년 도난 당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진품을 찾지 못해 브라질 축구협회가 복제품만 보관하고 있다. FIFA의 트로피 투어는 전 세계에 단 하나 남아있는 진품 월드컵 트로피를 축구팬이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행사다. 대한민국은 월드컵 트로피의 단골 방문지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가 2006년 처음 시작한 이후 한국은 올해까지 총 다섯 차례 트로피 투어 대상지로 선정됐다. 2006년 첫 트로피 투어를 비롯해 2010년, 2014년, 2022년과 2026년 트로피 투어가 서울에서 진행됐다. 전세기를 타고 온 월드컵 트로피는 서울 시내까지 이동할 때, 전시되는 내내 경호를 받는다. 한국이 트로피 투어의 단골 개최지로 선정된 건, 아시아 최다 월드컵 본선진출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1986년부터 2026년까지 11회 연속 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역대 12번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은 역대 아시아 국가 중 월드컵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지난 16일 트로피 투어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트로피를 보며 “미운 감정이 든다”고 했다.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트로피”라는 게 이유다. 하지만 차범근 전 감독은 “우리 세대가 1986년 월드컵을 누볐고, 아들 세대인 2002년 한·일 월드컵서 4강에 올랐다. 이제 우리 손자 시대에는 트로피를 안아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대표팀을 향해 꿈은 이루어진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트로피 투어를 통해 직접 월드컵 트로피를 접하게 되면 축구 선수들도, 응원하는 축구 팬들도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큰 동기부여를 얻는다. 트로피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지우베르투 시우바는 서울을 거쳐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트로피 투어 행사까지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월드컵 트로피는 꽤 무겁다. 나라를 대표하는 부담을 어깨에 짊어지는 듯한 무게”라며 “하지만 그 무게를 짊어지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내가 그 무게를 짊어졌던 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6.01.19 16:00
메이저리그

또 다저스에 당했다, 오타니-사사키-월드시리즈 이어 터커 영입전서 무릎 꿇은 토론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수 영입전에서 LA 다저스에 또 뺏겼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터라 충격이 더 크다. 뉴욕 포스트는 18일 "토론토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카일 터커에게 10년 장기 계약을 제안했음에도, 터커는 다저스와 단기 계약(4년 2억4000만 달러·3541억원)을 맺었다"고 전했다. 토론토가 터커에게 내민 최종 제시안은 10년 총 3억 5000만 달러(5164억원)다. 다저스는 토론토보다 총액은 적었지만, 연 평균액만 놓고 보면 2500만 달러가 더 높아 터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론토는 최근 주요 선수 영입전에서 다저스에서 모두 뺏겼다. 2023시즌 종료 후 오타니 쇼헤이를 놓고 다저스와 막판까지 경합했다. 당시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가 "오타니가 토론토로 출발했다"며 이적을 암시하는 보도를 전했으나, 이내 오보로 확인된 바 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엔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영입을 위한 3파전을 벌였는데, 사사키의 최종 행선지는 역시나 다저스였다. 토론토는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 지난해 다저스에 3승 4패로 패해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토론토의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KBO리그 4관왕 출신 코디 폰세(전 한화 이글스)와 일본프로야구 홈런왕 출신 오카모토 카즈마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어 FA 외야수 최대어 터커까지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형석 기자 2026.01.18 09:49
해외축구

‘KIM 결장’ 뮌헨, 리그 16경기 무패 행진…8-1 완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휴식기 뒤 리그 첫 경기서 7골 차 대승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는 부상 여파로 명단에서 빠졌다.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8-1로 크게 이겼다.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개막 후 연속 무패 기록을 16경기(14승2무)로 늘리며 단독 1위(승점 44)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볼프스부르크(승점 15)는 14위에 머물렀다.휴식기 전 허벅지 근육 통증과 치아 문제로 결장한 김민재는 여전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뮌헨은 전반 5분 볼프스부르크 수비수 루이스 피셔의 자책골로 앞섰다. 8분 뒤 볼프스부르크 제난 페이치노비치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접전이 이어졌다.뮌헨은 전반 30분 루이스 디아스의 다이빙 헤더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2-1로 앞선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이후 경기 흐름은 홈팀의 몫이었다. 후반 5분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을 시작으로 6골이 내리 쏟아졌다. 후반 8분에는 모리츠 옌츠의 자책골이 나왔다.기세를 탄 뮌헨은 라파엘 게레이로, 해리 케인, 올리세의 연속 골로 볼프스부르크를 두들겼다. 케인은 후반 13분엔 직접 슈팅을, 1분 뒤엔 침착한 패스로 팀의 추가 골을 책임졌다.뮌헨은 후반 43분 레온 고레츠카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뮌헨은 슈팅 16개를 시도, 그중 10개의 유효 슈팅으로 8골을 넣었다. 케인은 1골 1도움, 올리세는 2골 1도움, 디아스는 1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김우중 기자 2026.01.12 07:38
스포츠일반

'우승 보인다' 안세영, 세계 2위 왕즈이와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대결 확정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상대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로 정해졌다. 왕즈이는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준결승에서 푸살라 신두(인도·18위)를 2-0(21-16, 21-15)로 제압했다. '난적' 천위페이(중국·4위)의 기권으로 먼저 결승에 선착한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왕즈이와 새해 첫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16승 4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한 상대 전적에서 14승 14패의 껄끄러운 상대였던 천위페이의 기권으로 체력 소모 없이 바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3175달러) 등 대기록을 작성했다. 올해에는 BWF 역사상 처음으로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한다. 슈퍼 1000 대회는 BWF 월드투어 중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가장 많이 걸린 최상위급 대회로 2023년 승격된 말레이시아오픈을 비롯해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중국오픈이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마지막 1000시리즈 대회였던 중국오픈에서 한웨(중국·5위)와 4강전 도중에 무릎 통증으로 기권해 '슈퍼 1000슬램'을 아쉽게 놓쳤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새 역사 창조와 함께 독주 체제를 굳힌다는 각오다.이형석 기자 2026.01.10 12:42
메이저리그

어깨 수술 2025시즌 통째로 아웃, 다저스 '쿨하게' 연봉 동결…조정 없이 41억 사인

LA 다저스 불펜 브루스다르 그라테롤(28)이 조정 없이 연봉 합의를 마쳤다.LA타임스는 '그라테롤이 1년 280만 달러(41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연봉 조정 절차를 피했다'라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2024년 11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그라테롤은 2025시즌을 통째로 결장했다. 280만 달러는 지난 시즌 연봉과 동일한 금액. LA타임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선수 중 왼손 투수 앤서니 반다, 외야수 알렉스 콜, 오른손 투수 브록 스튜어트와 아직 사인하지 못한 상태다. 베네수엘라 출신 그라테롤은 2023시즌 68경기에 등판, 4승 2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듬해 거듭한 부상으로 존재감이 미미해졌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188경기(선발 5경기) 11승 9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8 18:07
메이저리그

"훌륭한 파트너" 이마이의 782억 휴스턴행, 그 뒤에 2027억 일본 기업 스폰서가 있다?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28) 영입 뒷 배경에 일본인 기업이 있는 걸까.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휴스턴 구단주 짐 크레인은 입단식에서 이마이를 소개하던 중 2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앞줄을 향해 돌아서 스폰서에게 감사를 표했다'라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한 이마이는 이달 초 휴스턴과 3년, 총액 5400만 달러(782억원)에 계약했다. ESPN은 '이는 팀 내 최고 연봉 선발 투수가 되는 걸 의미한다. 또한 이마이는 휴스턴이 아시아에서 직접 영입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의미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공조 설비 기업 다이킨은 휴스턴의 홈구장 명명권 15년짜리 계약을 체결한 지 2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계약 조건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계약으로 팀은 1억4000만 달러(2027억원) 이상을 받게 된다. 대부분의 MLB 팀에 명명권은 판매 가능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자산'이라고 부연했다. 다이킨의 대규모 명명권 계약 덕분에 이마이를 영입할 수 있었다는 현실적인 분석도 곁들였다.크레인 구단주는 이마이의 입단식에서 "이 일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앞줄에 계신 훌륭한 파트너 덕분"이라고 말한 뒤 다이킨의 마케팅 최고책임자인 이노우에 다카유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마이는 MLB 진출 꿈을 이뤘고, 휴스턴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ESPN은 '이마이의 영입은 다이킨에도 유리하다. 이노우에가 계약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불분명하지만 일본 기업이 자사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일본 스타 선수가 뛰는 건 명백한 이점'이라며 '입단식에서 다이킨은 여러 사람에 의해 수차례 언급됐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의 스폰서십이 가장 강력한 구단은 LA 다저스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처럼 일본을 대표하는 굵직굵직한 선수를 다수 보유하면서 엄청난 광고 효과까지 유발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다저스는 전일본공수(ANA), 다이소, 고세, 코와, 도요타이어, 야쿠르트 등 10개 이상의 일본 기업과 스폰서십을 맺었다. 크레인 구단주는 다저스가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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