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23건
해외축구

‘SON급 전설’ 폭탄 발언 후폭풍→“정말 수치스러워” 혹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3)가 최근 구단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뒤 후폭풍이 거세다.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수치스럽다”고 혹평했다.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간) “수치스러운 살라의 발언이 아수라장을 만들었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살라는 최근 3경기 연속 벤치로 물러난 뒤 “버스 아래로 던져졌다”고 느낀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리버풀은 올 시즌 EPL 10위(승점 23)에 그친 상태다. 지난 7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15라운드선 2-0으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하더니, 이후로도 1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팀이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상황서, 벤치에 머문 살라가 공개적으로 구단의 결정을 비난해 논란이 된 것이다.살라는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420경기 250골 116도움을 올린 전설. 지난 시즌에도 나이를 잊은 듯한 맹활약으로 팀의 EPL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공식전 19경기 5골 3도움으로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페이스가 꺾였는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구단을 겨냥한 발언으로 논란이 더해졌다. 당시 살라는 리즈전 뒤 믹스트존서 현지 취재진을 통해 “믿을 수 없던 건 90분 내내 내가 벤치를 지킨 거다. 3경기 연속 벤치에 앉는 건 내 커리어 처음 있는 일이고, 매우 실망했다”고 했다. 특히 “현재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다른 구단이었다면 자기 선수를 보호했을 것이지만, 여기서는 살라가 문제인 것 같으니 살라를 희생양으로 삼자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 같다”고 했다. 논란이 된 건 그다음이었다. 그는 “난 매일 내 자리를 위해 싸울 필요가 없는 자격이 있는 선수다. 내가 다른 선수보다 큰 존재는 아니지만, 난 지금까지 내 자리를 따냈다”고 말했다. 이후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관계라고 할 것이 없다. 아주 좋은 관계였지만, 갑자기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이가 됐다”고 주장했다.공교롭게도 전문가들은 살라의 발언을 두고 혹평했다.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서, 언론 플레이를 한 살라의 태도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정말 수치스러웠다. 감정의 폭발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살라가 믹스트존에서 멈춘다는 건, 8년 동안 4번 있었다. 그것은 그와 그의 에이전트가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계획한 거”라고 꼬집었다.크리스 서튼 역시 BBC 라디오에서 “리버풀은 살라 때문에 난장판”이라며 “그는 솔직하며 열린 태도를 보였지만, 모든 것을 팀이 아닌 본인 중심으로 만들었다. 극도로 이기적인 행동이다. 그 결과 리버풀 내에서 일종의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당황스러운 건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도 마찬가지다. 살라의 발언을 뒤늦게 접한 슬롯 감독은 살라가 “우리의 관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슬롯 감독은 “선수에겐 언제나 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했으나, 오는 10일 예정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에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4:50
해외축구

선수단 불화, 성적 부진까지…알론소 감독, 벌써 경질 위기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시즌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경질설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 불화는 물론,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이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간) “왜 알론소 감독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최근 스페인 현지에선 알론소 감독이 이르면 주중에 경질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16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2위(승점 36)다. 겉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1위 바르셀로나(승점 40)와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비야레알(승점 35)에 순위를 내줄 위기이기도 하다. 레알은 최근 리그 5경기서 단 1승(3무1패)에 그쳤다. 특히 지난 8일 안방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 경기에선 2명이 퇴장당하는 변수 끝에 0-2로 완패했다. 레알은 오는 11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벌인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면, 알론소 감독의 유임 가능성이 작아질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이날 BBC는 “팬들의 인내심을 사라지고 있다. 셀타전 패배 후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는 알론소 감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클럽 수뇌부의 긴급회의로 이어졌다”고 짚었다.매체는 레알이 현대적인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떠올렸다. 과거 혁신을 주장한 라파 베니테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시절이 대표적이다. 매체는 “하지만 구단이 흔들리거나, 의문점이 있거나, 선수들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손가락을 아래로 내린다”며 “과거 카를로 안첼로티나 지네딘 지단처럼 ‘간섭이 적은’ 감독과 더 많은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레알을 지휘한 알론소 감독은 여러 포메이션 변화를 택하며 바뀐 팀을 예고했다. 무패 우승을 거두기도 한 레버쿠젠(독일) 시절과 마찬가지로, 팀 단위로 움직이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목표로 삼았다.하지만 레알에선 ‘알론소 볼’이 정착되지 않았다는 평이다. 시즌 중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마찰을 겪기도 했고, 일부 선수들과도 출전 시간을 문제로 불화가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선수단과 알론소 감독은 이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기력은 좀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매체는 “알론소 감독은 14경기 중 13승을 이끌고 있었지만, 리버풀(잉글랜드)에 패하고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비디오가 너무 많다’ ‘요구사항이 지나치다’ ‘선수들을 로봇처럼 만들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명확한 훈련 철학을 가진 감독과, 본능에 의존하고 싶은 선수들 사이의 전형적 충돌”이라고 조명했다.끝으로 BBC는 “레알에선 킬리안 음바페(21경기 25골)가 넣지 못하면 아무도 넣지 못한다. 비니시우스는 11경기, 호드리구는 3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며 공격진의 부진, 이어 수비진의 부상으로 인해 문제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1:04
해외축구

김민재와 계속 함께한다…EPL·레알 관심에도 재계약 긍정적, 뮌헨의 CB 영입은 계속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파트너로 여겨지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우파메카노가 뮌헨과 계약을 두고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BBC에 따르면 우파메카노와 뮌헨은 최근 몇 주간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새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2021년 7월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우파메카노는 내년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과 이적 갈림길에 서 있다. 우파메카노로서는 이적을 원한다면, 내년 여름까지 기다렸다가 팀을 옮기는 게 유리하다. 그를 원하는 팀에서 이적료 없이 데려갈 수 있고, 선수는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파메카노는 이적시장 기간마다 다수 팀과 연결됐다. BB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과 첼시,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도 우파메카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우파메카노는 뮌헨 입단 후 꾸준히 주전으로 뛰고 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난해 지휘봉을 쥔 뒤에도 입지는 변함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와 함께 ‘철벽 수비’를 구축했다. 올 시즌에도 뮌헨이 치른 리그 12경기 중 10경기에 나서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보여줬다.뮌헨으로서는 우파메카노를 잡아두는 게 최선이다. 만약 계약 기간을 늘리지 못하고 내년 여름에 그를 떠나보내면 이적료를 한 푼도 못 받기 때문이다. 아울러 1998년생으로 전성기에 오른 그를 내칠 이유도 딱히 없다.BBC는 “우파메카노가 새 계약을 맺더라도 뮌헨은 다음 시즌을 위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BBC는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마르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각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모두 다음 시즌 뮌헨의 영입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김희웅 기자 2025.12.03 16:27
해외축구

“환상적인 득점” 백승호 4호 골 조명한 현지 매체…사령탑도 만족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 시티)가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리그 4호 골을 터뜨린 뒤 현지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버밍엄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18라운드 홈경기서 2-1로 이겼다. 버밍엄은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상승세를 타며 리그 7위(승점 28)가 됐다.지난달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미드필더 백승호가 복귀 뒤 첫 득점을 신고했다. 11월 A매치를 건너뛴 그는 27일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호쾌한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백승호의 득점 장면은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31분에 나왔다. 그는 하프라인을 넘어 압박을 시도한 뒤 태클에 성공해 소유권을 가져왔다. 공을 몰고 아크 정면까지 전진한 그는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의 리그 4호 골.기세를 탄 버밍엄은 전반 43분 더마레이 그레이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버밍엄은 이후 상대에 1골을 내줬으나, 수비 집중력에서 앞서며 승점 3을 가져왔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와 격차는 단 승점 1점이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경기 뒤 BBC 라디오를 통해 “매우 큰 승리”라며 “왓퍼드는 매우 강한 팀이고, 수준 높은 선수가 있다. 하지만 전반에는 우리가 훨씬 좋은 팀이었다”라고 기뻐했다. 같은 날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의 활약에 주목했다. 매체는 “백승호가 멋진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그는 태클로 공을 따낸 뒤 전진했고, 구석으로 강하게 때려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골”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에게 평점 8점을 주며 “선제골 장면에서 투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퀄리티도 부족하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BBC 역시 “백승호가 박스 밖에서 선제골을 넣었고, 그레이가 멋진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리며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고 했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백승호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6%(31/36), 키 패스 1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태클 성공 2회, 클리어링 3회, 볼 경합 승리 4회, 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6:40
뮤직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 ‘러브 오어 데어(Luv or Dare)’ MV 공개

AI테크테인먼트 기업 펄스나인의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가 지난 1일 오후 11시 첫번째 정규앨범 ‘헬로 월드’의 수록곡 ‘러브 오어 데어(Luv or Dar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이터니티는 BBC, CNN 등 주요 외신으로부터 주목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AI 기반 가상 아이돌이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엔진 딥리얼 라이브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이터니티는 신곡 ‘러브 오어 데어’를 통해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이터니티가 지난 11월 공개한 ‘헬로 월드’의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는 100만뷰를 돌파했으며, 독특한 구성의 한정판 키트 앨범이 조기에 전량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러브 오어 데어’ 뮤직비디오는 이터니티가 지향하는 미래지향적 콘셉트의 정수를 담았다. AI 기술로 구현된 멤버들의 완벽한 비주얼과 웅장한 배경이 어우려저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하는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사한다. 음악적으로도 드라마틱한 사운드가 특징이며, ‘사랑(Luv)’과 ‘도전(Dare)’이라는 상반된 주제를 통해 AI 존재가 인간의 감정 세계에 발을 들이는 확장된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또한 이터니티는 정규앨범 1집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3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예고하며 컴백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타이틀곡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AI 아이돌만이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적 연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13:33
해외축구

‘마치 SON 없는 토트넘?’ 현지 매체, ‘벤치행’ 살라 없는 리버풀의 시대 조명

영국 현지 매체가 모하메드 살라의 벤치행을 조명하며 “리버풀이 새 챕터를 쓰기 시작한 날이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이것이 리버풀이 살라 없이 살아가는 챕터의 시작일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리버풀은 이날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끝난 웨스트햄과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격파하며 리그 7승(6패)째를 신고했다. 알렉산더 이삭이 선제 결승 골을 넣었고, 코디 각포가 추가 득점을 책임졌다.공격수 살라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3연패에서 탈출했고, 리그 8위(승점 21점)가 됐다.1992년생 공격수 살라는 2017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공식전 419경기 250골 116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3위의 대기록. 이 기간 팀은 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2회 등을 품었다. 점점 살라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력 부진이라는 평가에도 공식전 52경기 34골 23도움을 몰아쳐 세간의 우려를 지웠다. 올 시즌에는 18경기 출전했는데, 5골 3도움으로 페이스가 더디다. 올 시즌 EPL 개막 후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뛴 그는 웨스트햄전서 마침내 벤치에 앉았다. 이날 영국 매체 BBC는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를 EPL 경기서 벤치로 내렸는데, 이는 2024년 4월 이후 처음이었다. 그 결정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몫이었다”라고 떠올리며 “그는 당시 교체 투입을 기다리던 중 클롭과 말다툼을 벌였다”라고 조명했다.선수 출신 전문가 앨런 시어러 역시 BBC를 통해 “슬롯 감독이 큰 결정을 내린 것이었지만, 구단의 성적 때문에 더 쉬워진 결정이기도 하다. 상황이 풀리지 않을 때는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살라가 그동안 구단을 위해 해왔던 것을 고려할 때 이것은 정말 큰 결정”이라고 짚었다. 리버풀은 최근 12경기 중 9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살라를 제외하고 승리와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끝으로 매체는 “살라를 완전히 제외해선 안 된다.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EPL 5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하고 있었고, 지난 시즌 사실상 혼자 힘으로 타이틀을 되찾아오려는 미션을 수행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결국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라면서도 “슬롯 감독이 살라 이후 리버풀의 삶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웨스트햄전 승리는 몇 가지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1 07:55
해외축구

“야유 보내는 건 진짜 팬이 아냐” 토트넘, 런던 더비 3연패 충격…사령탑은 팬 향해 불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런던을 연고지로 한 팀들과의 3연전에서 모두 지며 고개를 떨궜다. 사령탑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야유하는 팬들을 향해 “그들은 토트넘 팬이 아닐 거”라고 말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6 EPL 13라운드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리그 5패(5승3무)째를 기록하며 10위(승점 18)가 됐다. 최근 공식전 3연패의 부진이다. 동시에 이달 런던을 연고지로 한 첼시, 아스널, 풀럼과의 맞대결서 내리 지며 자존심을 구겼다.말 그대로 졸전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동안 슈팅 2개에 그치며 흔들렸다. 반면 풀럼은 킥오프 6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토트넘의 실점 과정은 엉망이었다. 전반 4분 크로스 공격은 잘 저지했지만, 패스 미스를 유도하고도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풀럼 수비수 케니 테테가 오른발로 찬 공이 데스티니 우도지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2분 뒤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실책이 겹쳤다. 박스 밖으로 전진해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지만,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공을 헌납했다. 풀럼 공격수 해리 윌슨은 빈 골문을 향해 정확하게 감아 차 절묘한 추가 골을 터뜨렸다.토트넘은 후반 14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만회 골로 뒤늦게 추격했으나, 끝내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의 유효슈팅은 단 2개였다.홈팀의 부진한 성적에, 팬들도 야유를 보낸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비카리오를 향해 토트넘 팬들이 야유를 보냈다”며 “그는 전반 종료 후, 경기 뒤에도 야유를 받았다”고 조명했다.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팬들 중 일부가 경기 중, 그 후에도 야유했다고 들었다”며 “내 의견으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진짜 토트넘 팬일 리가 없다. 경기 후 야유하는 건 괜찮지만, 경기 중엔 우리가 서로를 지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BBC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자신의 실수에 대해 “두 번째 골은 내 실수였다. 책임은 내가 진다”며 “공을 멀리 걷어내려 했지만, 잘못 찼다. 관중석에서 나오는 상황에 영향받아선 안 된다. 팬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할 권리가 있다”고 인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11.30 13:09
해외축구

‘무려 71년만’ 리버풀,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 굴욕…“분노 단계를 넘어섰다”

리버풀(잉글랜드)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에는 71년 만에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라는 굴욕까지 맛봤다.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PSV(네덜란드)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4로 졌다. 리버풀은 대회 2패(3승)를 기록하며 13위(승점 9)까지 추락했다. PSV는 2승(2무1패)을 신고하며 15위(승점 8)가 됐다.이날 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에게 페널티킥(PK)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수비 상황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불안한 출발을 한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거푸 슈팅을 시도해 상대를 압도했지만,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리버풀의 후반전은 악몽이었다. 경기 양상은 전반과 비슷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상대에 계속 기회를 내줬다. PSV가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골 세례를 이어갔다.먼저 후반 11분 휘스 틸이 마우루 주니오르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에는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PSV가 공격을 이어갔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쿠하이브 드라우시가 가볍게 차 넣었다. 드라우시는 후반 추가시간 팀의 역습을 마무리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을 잠재웠다.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1953~54시즌 이후 처음으로 12경기서 9패를 기록했다. 195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나온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이기도 하다. 리버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는 “나는 답을 모르겠다. 내면에서 화를 내는 단계를 지났다. 지금은 말이 나오지 않는 지점”이라고 털어놨다.과거 리버풀 출신 수비수 스티브 워녹은 BBC를 통해 “현재 상황에선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지 않아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패배는 쌓이고,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 과도한 자신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이상하다. 분명히 투지 부족이 있었고, 이는 매우 보기 힘들다”고 꼬집었다.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PSV전 패배 뒤 “이 부진은 충격적”이라며 “나는 쉽게 충격을 받지 않지만, 이 상황은 예상 밖이다”라고 인정했다.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갑작스러운 추락으로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3:13
해외축구

‘강제 어시스트’ 스토크 배준호, 동료의 환상 득점으로 2호 도움→“이 악물고 전진했다” 호평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 배준호(22)가 시즌 2호 어시스트를 올렸다. 동료의 놀라운 득점으로 인해 쌓인 행운의 어시스트였으나, 현지 매체는 그의 공격성을 호평했다.배준호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찰턴과의 2025~26 챔피언십 17라운드 홈경기서 선발 출전,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스토크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승점 30)가 됐다. 1위 코번트리 시티(승점 40)와 격차는 승점 10점이다.지난 23일 레스터시티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배준호는 이날 2호 도움도 올렸다. 그는 지난 8월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라운드 이후 도움을 추가하지 못하는 등 공격 포인트 생산에 어렴움을 겪었는데, 3달 만에 도움을 추가했다.이번 배준호의 어시스트는 다소 행운이 따랐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4분 윙어 소버 토마스에게 공을 건넸다. 이때 토마스가 먼 거리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은 선수들과 골키퍼를 절묘하게 지나쳐 골라인을 넘었다. 앞서 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린 토마스의 추가 득점이 인정됐다. 마지막 패스를 건넸던 배준호는 어시스트를 인정받았다. 토마스, 밀리언 만호프의 득점을 앞세워 전반을 3-0으로 마친 스토크는 후반에도 리드를 지키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배준호의 올 시즌 기록은 16경기 1골 2도움이 됐다. 그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 중이다. 이날 경기에선 패스 성공률 91%(29/32), 키 패스 3회,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볼 경합 승리 1회, 리커버리 5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같은 날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 온 트렌트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8점을 주며 “이를 악물고, 공을 몰고 전진했다”고 호평했다.경기 뒤 마크 로빈스 스토크 감독은 BBC 라디오 스토크를 통해 “우리는 단순하게 플레이했고, 그것이 우리가 득점한 방식”이라면서 “승리는 정말 당연하고 정당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퍼포먼스였다고 보긴 어렵지만, 3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으며 승점 3점을 얻었다”며 기뻐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6 14:00
해외축구

5년 전 SON-요리스 충돌 조명→“팀 동료끼리 싸우고도 퇴장 피했다”

잉글랜드 현지 매체가 5년 전 토트넘에서 충돌을 빚었던 손흥민과 요리스(이상 LAFC)의 사례를 조명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과거 손흥민과 요리스는 경기 중 서로의 플레이에 불만을 품고 언쟁을 벌였는데, 이번에는 팀 동료에게 주먹질을 한 사건이 벌어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의 2025~26 EPL 12라운드 경기 중 벌어진 동료 간 충돌 사건을 조명했다. 상황은 이렇다. 이날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는 전반 13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상대 선수에게 거친 플레이를 범한 게 아니라, 팀 동료 마이클 킨과 말다툼을 하다 왼손으로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주심은 게예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게예가 퇴장당한 건 경기 중 과격한 행동 때문이다. 같은 날 EPL 매치 센터 소셜미디어(SNS)도 “폭력 행위로 인한 게예의 레드카드 판정은 비디오판독(VAR)이 점검해 확정했다. 해당 행동은 킨의 얼굴을 명확히 가격했다”고 설명했다.BBC는 “폭행 행위에 관한 규정은, 사용된 힘이 미미한 수준이 아닌 이상, 상대 선수 또는 그 외 다른 사람의 머리나 얼굴을 손이나 팔로 가격할 경우 퇴장 사유에 해당한다고 정의한다”고 부연했다. 공교롭게도 EPL에서 동료끼리 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기록이 집계된 2000~01시즌 이후 기준으로 2차례 더 있었다. 지난 2005년 뉴캐슬 소속 리 보이어와 키어런 다이어가 충돌했고, 2008년에는 스토크 시티의 리카르도 풀러와 앤디 그리핀이 맞붙었다.해당 장면을 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전 에버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런 충돌은 매우 놀랍다. 두 선수 사이에 오해가 있었다. 주심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규정상 레드카드가 맞다”고 평했다.전 맨유 수비수 게리 네빌은 과거 보이어와 다이어 사건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옐로카드 정도면 충분했을 거”라고도 했다.한편 BBC는 “EPL에서는 팀 동료끼리 충돌하고도 퇴장을 피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돌아봤다.이때 언급된 게 2020년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 중 발생한 손흥민-요리스의 충돌 사건이다. 당시 요리스는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백업 플레이를 하지 않은 손흥민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달려가 등을 밀쳐 논란이 컸다. 이후 공개된 팀 다큐멘터리에선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이는 두 선수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퇴장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해당 경기서 승리했다. BBC도 “휴식시간이 지난 뒤 상황은 잊혀졌다”라고 부연했다.한편 손흥민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LAFC로 향하며 요리스와 재회했다. 팀 합류 뒤엔 요리스와 진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됐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6: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