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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여행] '14일 오픈' 훈데르트바서파크 미리보기

훈데르트바서파크가 지난 14일 정식 오픈했다. 입장료는 2만원이다. 지난 3일 오픈 이전에 먼저 방문한 훈데르트바서파크는 매표소부터 휘황찬란하다. 체커보드 모양의 옷을 입혀 훈데르트바서의 예술에 담긴 대담한 색감을 잘 표현했다. 놀이동산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훈데르트바서파크의 입구다. 캐주얼한 복장의 직원들이 손 인사를 건네며, 입장객들을 맞는다. 훈데르트바서파크는 화려한 건물부터 눈을 사로잡는다. 그 다음은 단연 창문이다. 창문의 모양이 전부 다르다. 파크 안에만 131개의 창문이 있는데, 모두 다른 모습으로 만들었단다. 또 나무가 자라고 있는 창문도 있다. '나무세입자'라는 훈데르트바서의 건축 철학이 담겨있다. 훈데르트바서는 건축을 하면서 토지에 있던 수목을 베지 않고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수목을 옮겨 심었다고 한다.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우도갤러리다. 구불구불한 건물 모양이 익숙하진 않다. 곡선을 사랑한 훈데르트바서는 건물에 곡선만 사용하길 원했다. 이에 계단도 곡선, 기둥도 곡선, 바닥의 타일도 온통 곡선뿐이다. 외국에 나온듯한 분위기에 우도갤러리 1층은 노천 카페 '레겐탁'으로 꾸며졌다. 날이 좋으면 야외에 앉아 커피 한 잔하기 좋은 위치다. 앞에는 분수가 나오니,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다. 갤러리에서는 현재 동화작가 전이수의 가족을 테마로한 ‘소중한 사람에게’가 6월 30일까지 전시된다. 뮤지엄과 갤러리 모두 우도의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창문을 통해 작품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천 카페 정면의 '훈데르트바서뮤지엄'이 파크의 메인 콘텐트다. 오스트리아 3대 화가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귀중한 장소다. 파란색 '양파돔'이 삐죽하게 솟은 건물 전체가 훈데르트바서로 가득하다. 훈데르트바서뮤지엄은 회화관, 판화관, 생애관, 환경건축관, 파크관 총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판화관에는 오리지널 판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생애관에서는 그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우표, 두들 등 각종 기록들을 만나볼 수 있다. 건축관에는 담스타르트, 스피텔라우, 성바르바라 모형이 전시돼 해외에 있는 그의 유명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5개 전시관을 천천히 돌아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파크의 모든 건물은 옥상까지 이어지는데, 옥상에서 우도를 내려보는 것도 절경이다. 특히 뮤지엄에서는 우도봉이 아주 또렷하게 보인다. 임병철 훈데르트바서파크 대표는 "방문객들이 옥상에서도 쉴 수 있게 벤치를 더 둘 예정"이라며 "계단으로 옥상까지 올라와 잔디를 밟고 바로 1층까지 내려갈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훈데르트바서파크를 다 돌고 나왔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 훈데르트윈즈와 카페 톨칸이다. 먼저 훈데르트윈즈는 바로 파크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찾기 어렵지 않다. 게다가 통창의 큰 건물이 바다를 앞에 두고 지어져, '뷰 맛집'으로 소문나는 일은 시간 문제다. 특히 이 곳에서 파는 '우도넛'은 파크가 직접 개발한 디저트로 추천한다. 우도 앞바다와 멀리는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파크에서 만든 디저트가 또 있다. 에끌레어를 우도의 특산품 '땅콩' 모양으로 개발한 '땅끌레어'다. 땅끌레어는 카페 톨칸이에서 판매하고 있다. 카라멜, 말차, 한라봉, 티라미수 등 맛도 다양해 선택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카페 톨칸이 앞은 훈데르트윈즈와 또 다른 매력의 우도 모습을 보여줘, 탄성이 절로 나온다. 고개를 들면 우도봉이, 내리면 톨칸이 해변이 맞이하는 위치에 카페 톨칸이가 있다. 숙박은 훈데르트힐즈에서 가능하다. 8동 48개 객실뿐인 소규모 리조트다. 다양한 타입의 객실로 커플부터 가족 단위까지 누구와 함께 방문해도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다이닝 레스토랑 '말차이트'에서 저녁식사를 할 수도 있다. 제주 특선 식재료 베이스의 현무암슈니첼, 톨칸이리조또, 뿔소라갈치속젓파스타 등의 이색적인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말차이트 총괄 쉐프는 '뿔소라갈치속젓파스타'를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꼽았다. 제주(우도)=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3.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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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여행] 케이블카 타고, 열차 타고, 배 타고… 색다르게 즐기는 부산

부산을 즐기는 법은 보통 먹자골목 투어와 바다 구경이 대표적이다. 이런 일반적인 여행 말고 색다르게 즐기는 법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는 것이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하나는 발아래로 바다가 보이는 '크리스털 크루즈', 다른 하나는 바닥이 막혀있는 일반 '에어 크루즈'다. 가격은 5000원 차이인데, 크리스털 버전의 케이블카가 훨씬 인기가 좋다. 지난 10일 부산을 찾은 이 날도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줄은 크리스털 크루즈에만 있었다. 날이 흐린 탓에 인파는 붐비지 않았지만, 케이블카를 즐기는 관광객의 발걸음은 꾸준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스카이 하버 전망대에 도착한다. 송도 바다와 케이블카를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기암절벽을 품은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전망대에는 소설 어린왕자를 컨셉트로 한 포토 스폿들도 마련돼 있다. 어린왕자가 송도 바다로 여행을 왔다는 이야기도 담겨 있다. 직접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비행기에 탑승해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비행기에 올라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다. 해변열차도 부산 여행을 색다르게 한다. 부산에 오기 전, 해변열차의 존재를 알게 됐다. 레트로한 분위기의 열차에서 사진도 찍고,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풍경을 감상하는 영상을 본 것이다. 이날은 비가 거세게 내렸지만 열차에 탑승해 비를 피하고, 해운대 바다를 볼 수 있으니 오히려 분위기가 살았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의 '해변열차'는 푸른 바다와 잘 어울리는 파란색의 짧은 기차였다. 해운대 미포 정거장에서 출발해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면서 관광 열차란다. 달맞이 터널을 지나 청사포 정거장에서 한 차례 서고, 다릿돌 전망대까지 가는 내내 동부산의 수려한 해안 절경이 눈을 빼앗았다. 모든 좌석이 해안을 바라보게 돼 있어, 어느 자리에서도 창밖을 감상하기에 좋았다. 서울에 한강 유람선이 있다면, 부산에는 수영강 리버크루즈가 있다. 수영강을 따라 광안대교까지 보고 올 수 있는 코스다. 총 20명이 한 유람선에 탑승할 수 있는, 꽤 넉넉한 사이즈다. 1층에서 창밖을 바라보기보다는 2층 루프톱에 올라 강바람 혹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낮보다는 해가 떨어진 후 부산을 눈에 담는 것을 추천한다. 빛을 내뿜는 부산의 밤은 화려하기 때문이다. 수영강에, 부산 앞바다에 반사되는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더욱 부산의 밤을 밝힌다. 리버크루즈에서는 이런 야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역광을 이용해 뒷모습을 남겨봐도 좋다. 어차피 사진의 주인공은 야경이 된다. 부산=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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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여행] 한우, 안흥찐빵, 막국수와 꿩만두…횡성 먹거리 도장깨기

횡성에 가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한우를 맛보는 것이다. 선홍빛 자태에 얇고 흰 줄이 촘촘히 배인 마블링이 시선을 잡아 끄는 한우다. '횡성 한우'는 먹어본 적이 없어도 누구나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그만큼 단연 맛도 일품이다. '입에서 녹는다'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기 위해 있는 문장이다. 지난 12일 횡성에서는 한우를 먼저 육회로, 그 다음에 부위별로 구이로 맛 봤다. 구울 때에는 비계가 없는 부위부터 구워야, 속이 느끼하지 않게 오랫동안 횡성 한우를 맛볼 수 있단다. 안흥찐빵은 이맘때 쯤이면 더 손이 가는 겨울철 간식이다. 집 앞 편의점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호빵'이 아닌, '찐빵'이다. 찐빵을 만나려면 횡성의 안흥면으로 가야한다. 이 곳에는 심심치 않게 '찐빵'이라는 단어를 만날 수 있는데, 그 곳이 '안흥찐빵 마을'이다. 사실 호빵과 찐빵은 같은 빵으로, 발효된 반죽에 팥 등 소를 넣어 먹는 음식이다. 원래 이름은 찐빵으로, 김에 쪄서 익힌 빵을 말했다고 한다. 이를 호빵이라 부르게 된 건 1971년 삼립식품에서 출시한 빵에서부터다. 따끈따끈한 빵을 ‘호호 불어서 먹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렇게 부르게 됐다. 하지만 횡성의 안흥찐빵은 제법 맛이 깊다. 부드러운 팥 대신 알갱이가 제법 씹히는 팥 소에 발효 향이 올라오는 빵을 동시에 베어 물면, 편의점의 그 호빵의 맛이 아니다. 유난히 강원도에는 '막국수' 가게가 많다. 요즘은 서울에서도 꽤 막국수 맛집이 많은데, 이 곳의 막국수는 또 색다르게 맛이 좋다. 양념장을 국수와 비벼도 슴슴한 간에 평양냉면을 처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다르게 보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일 수도 있다. 막국수는 비빔으로 먹다가, 육수를 부어 절반은 물막국수로 먹어도 된다. 여기에 곁들이는 음식으로 수육과 꿩만두가 대표적으로, 꿩만두는 접하기 힘든 메뉴라 절로 주문하게 된다. 보통의 고기만두와 다를 바 없는 식감인데, 기름기가 덜한 게 담백하다. 슴슴한 막국수와 담백한 꿩만두가 만나니, 속이 편안한 점심 식사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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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여행] 원주에선 연인과 '뮤지엄 산'을, 가족과 '소금산 출렁다리'를

강원도 원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스폿이 있다. 바로 '뮤지엄 산'이다.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는 산 속에 자리한 박물관으로, 가을의 상쾌한 공기를 즐기면서 SNS용 인증샷까지 남길 수 있는 곳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다. 뮤지엄 산은 초입부터 싱그럽다. 특히 양 옆으로 쭉 뻗은 자작나무 길은 여름엔 시원해 보이는 멋이 있고, 겨울엔 흰 옷을 입고 계절을 알리는 듯하다. '종이'가 주제인 뮤지엄 산에서는 옛날 자작나무 껍질을 종이 대신 사용했다는 데에서 착안해 자작나무를 심었단다. 펜네 파스타를 아슬아슬하게 엮어놓은 듯한 빨간색 아치형 문을 지나야 뮤지엄 산 본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길 중앙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는 것이 유명해져, 방문객이 많을 때에는 줄을 서기도 한다. 뮤지엄 산에 전시돼 있는 국보 277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36'이다. 뮤지엄 산에서 소지하고 있는 국보는 총 3개로 알려졌는데, 그 중 하나만 전시돼 있단다. 종이와 관련된 예술품 외에도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백남준 작가의 작품 '커뮤니케이션 타워'는 송신탑을 닮아 있는 작품이다. 뮤지엄 산은 백 작가의 작품 여러점을 소지하고 있어, 주기적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뮤지엄 산을 한바퀴 돌고 나오니 배가 고프다. 제대로 둘러보면 한나절이 모자라는 곳이다. 근처에 맛집 '하얀집가든'이 있는데, 가까운 골프장에서 운동을 마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진짜 지역 맛집이다. 이곳은 한약재와 찹쌀로 채운 오리에 황토찰흙을 발라 가마에서 2시간 30분간 구워낸 '오리찰흙구이'가 메인이다. 굽는 시간이 있어 예약은 필수다. 최근에는 뮤지엄 산보다 '소금산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발길이 많다. 200m의 출렁다리를 걷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소금산 봉우리까지는 578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원주레일파크에서는 7.8km에 달하는 레일바이크를 경험할 수 있다. 약간의 내리막 경사가 있어 발구르기도 쉽다. 가을 바람이 제법 차니 두터운 옷을 준비해야 한다. 온 몸을 꽁꽁싸매면, 양 옆으로 간현관광지의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아까 건넜던 소금산 출렁다리도 멀찍이 볼 수 있다. 출렁다리 아래로 펼쳐진 소금산의 기암절벽은 향후 '미디어 파사드'의 무대가 될 예정이란다. 원주시청에서는 치악산의 전설인 '꿩의 보은'을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정식 개장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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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B컷도 작품" 김희선, 美친 매력의 소유자

모태 스타의 아우라다. 김희선이 큰 화제를 모은 보그 코리아 9월호 화보 B컷을 공개했다. A컷 못지 않게 B컷 역시 작품과 다를 바 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선은 B컷임을 믿을 수 없는 천상계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강탈한다. 정면으로 화면을 응시하는 김희선은 매혹적인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또 다른 화보 속 김희선은 의자에 앉아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스타일링과 표정에 따라 고혹적인 분위기부터 보이시한 중성 매력까지 상반된 이미지를 모두 소화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촬영 당시 김희선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눈빛과 컨셉 소화력으로 매 순간 A컷을 탄생시켰다는 후문. 브라운관뿐만 아니라 화보계에서도 "역시 김희선"을 외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처럼 김희선은 어떤 콘셉트와 캐릭터도 완벽하게 흡수해버리는 천의 얼굴로 안방극장과 화보계를 동시에 점령했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는 시간여행의 비밀을 쥔 괴짜 물리학자 윤태이와 시간여행의 시스템을 구축한 미래 과학자 박선영으로 분해 ‘앨리스’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것. 앨리스 가이드의 카리스마, 물리학자의 뇌섹미, 엄마의 절절한 모성애, 대학생의 활기 넘치는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명품 연기력으로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희선의 남은 활약에 관심이 고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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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여행] 주말에 아이 손 잡고 어디갈지 고민이라면…'이천'이 딱!

지난 6일 경기도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을 방문했다. 예스파크 내 먹거리는 '카페거리'에 몰려있는데, 그중 카페 오르골에서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나온 오르골의 태엽을 직접 감아 멜로디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많은 오르골을 보유한 곳이기도 하다. 요즘 예스파크 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카페 웰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스타그램 '핫플(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나며 주말에는 자리가 없는 곳이란다. 2층 구조로 돼 있는 카페로, 2층에서는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한 테이블이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원' 모양은 카페 웰콤의 인증샷 스폿이다. 1층과 2층에 다른 느낌의 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놨는데, 사람이 많을 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딸과 웰콤을 방문한 아빠도 인증샷을 남겨본다. 가마솥에 쌀밥이 소복하게 쌓여있는 듯한 '쌀밥 빙수'는 웰콤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강식당'에서 가수 은지원과 송민호가 만들었던 '누룽지 팥빙수'를 그대로 재현해 낸 디저트이기도 하다. 그릇에 엉겨 붙은 캐러멜을 숟가락으로 긁어가며 먹는 빙수는 처음이다. 화목토 도예연구소에서는 '라쿠소성'이라는 기법으로 도자기를 구워내는 곳이다. 라쿠소성은 가마의 문이 앞과 위로도 열려 도자기가 상온에서 급랭 되며 표면이 갈라지는데, 이를 그대로 살려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곳에서는 라쿠소성과 일반 가마 두 가지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만나는 가마에 아이는 신기해, 가마 이곳저곳을 관찰한다. 화목토 도예연구소의 박종환 도예가가 라쿠소성 기법으로 구워낸 도자기를 꺼냈다. 깨질 듯이 금이 가 있는 도자기가 눈앞에 나왔는데, 이 자체가 작품이 된단다. 박종환 도예가는 가마의 뜨거운 연기에 마스크와 장갑 등 착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갖추고 도자기를 하나씩 옮겼다 기나긴 장마 기간이라 이천도자예술마을에는 산책하던 발길이 잠시 멈췄다. 이날은 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펼쳐졌는데, 이때를 틈타 아이는 엄마와 자전거를 끌고 도자예술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도자기를 구경해도 좋지만,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들꽃공방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이 한창이었다. 체험비를 내면 도자기 만드는 법부터, 원하는 모양의 그릇을 만들 수 있도록 도예가가 한명 한명 지도해 준다. 도자기를 빚어내는 도예가의 손은 현란하지 않으며, 차분하다. 그대로 따라 하면 될 것도 같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목공방 라우프로덕트는 도자예술마을 내에 도자 공방이 아닌 몇 안 되는 공방으로, 배우 정해인이 삼성화재 CF를 찍기 위해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서핑을 직접 즐기는 대표가 나무로 된 서프보드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자신만의 서프보드를 갖고 싶어 하는 서핑 마니아들이 이곳을 찾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고 했다. 예스파크가 너무 넓어 하루에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도자기 구경을 해도 좋다. 비슷하게 도자 공방이 모여있는 마을인데,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아이를 위해 그릇에 그림 그리기 체험 등도 할 수 있고, 집에서 직접 사용할 생활 식기를 고르라고 해도 좋다. 마음에 드는 도자기의 사진을 찍겠다며, 신이나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가게마다 도예가의 감성이 느껴지는 사기막골 도예촌이다. 특히 지갑을 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생활 식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자기를 구경하게 되는 곳이다. 결국엔 지갑이 열린다. 침대로 역사가 깊은 시몬스의 오프라인 매장이 '시몬스 테라스'라는 이름으로 크게 만들어졌다. 이곳은 2년간 25만명이 방문한 핫플레이스로 이미 유명한데, 이날은 비가 오고 어둑한 날씨 탓인지 사람이 적었다. 대표적인 사진 스폿 역시 비가 내리는 탓에, 그 풍경이 화사하게 담기지 않았다. 맑은 날이면 파라솔이 펼쳐지고 그 아래서 커피를 즐기는 방문객이 줄을 잇는 곳이란다. 시몬스 테라스 내부에서는 시몬스의 인기 제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누워볼 수 있다. 단, 코로나19 때문에 이용 전 손 소독은 필수다.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모든 공간을 투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현재는 코로나19 탓에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시몬스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해놓은 갤러리도 있다. 흡사 침대 박물관이다. 창업자의 이야기부터 옛 침대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의 눈까지 사로잡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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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유인영, 굳이 분류할 필요없는 'B컷의 진화'

배우 유인영이 화보 속 온갖 매력을 담아냈다.유인영은 최근 공개된 평안엘앤씨(대표 조재훈·김형숙) 합리적인 가치 명품 캐주얼 브랜드 PAT(피에이티) 2017 S/S 시즌 B컷의 품격을 높였다.이번 촬영에는 PAT 전속 모델 배우 유인영과 새롭게 모델로 발탁된 모델 겸 셰프 오스틴강이 참여해 아름다운 제주도에서의 사랑스러운 여행스토리를 담았다. 2년째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유인영은 완벽한 비율과 특유의 시크하지만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으로 화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A컷 이후 공개된 B컷도 구분짓지 않으면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PAT 담당자는 "제주도에서 화보는 평안엘엔씨 70주년을 맞이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제주를 테마로 PAT만의 세련되고 편안한 가치를 담았다"며 "바쁜 현대인들이 제주라는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통해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느끼고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해로 70주년을 맞는 평안엘앤씨는 17년 '퍼펙트 스타일(Perfect style)'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TfC(Tailored for Comfort)라인 강화와 퍼펙트핏 팬츠 브랜딩 작업 뿐 아니라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라이노 온라인 쇼핑몰 론칭 등 활발한 브랜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유인영은 영화 '치즈인더트랩' 속 백인하 캐릭터에 캐스팅됐다. 촬영은 다음달 중순부터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3.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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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신세경, 미리보는 여름 스타일 제안

신세경이 여름 화보로 청량감을 선사했다.신세경은 24일 공개된 블랙야크 여름 캠페인 화보에서 다양한 오션 스타일을 선보였다. 래시가드는 물론 워터레깅스와 티셔츠 등을 입고 여름 스타일을 제안했다. 시원하면서도 청량감이 느껴진다.블랙야크 관계자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실제 여행 모습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기능성 제품들의 스타일링이 화보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화보 속 공개 되지 않은 A컷 같은 B컷을 함께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번 화보는 블랙야크 인스타그램과 나일론 6월호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5.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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