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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지애,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 2R 공동 11위

신지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신지애와 임진희, 신지은이 나란히 공동 11위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신지애는 2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의 신지애는 자신을 포함해 7명이 이름을 올린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넬리 코다(미국)다. 코다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신지애 등 공동 11위 그룹과는 6타 차다. 공동 2위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의 릴리아 부(미국)와 찰리 헐(잉글랜드)이 차지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의 인뤄닝(중국)이 단독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한 6명이 공동 5위 그룹을 만들었다. 공동 11위에 오른 신지애는 올시즌 파리 올림픽행 마지막 티켓을 잡기 위해 자신의 주 무대인 일본이 아니라 해외 투어 대회를 많이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비록 파리행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선전하며 마지막까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20명에 불과했다. 첫날 4위에 올랐던 이미향은 2오버파를 쳐서 공동 18위(중간합계 1언더파)로 밀렸다. 김효주는 1오버파 공동 2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컷 탈락했다. 이은경 기자 2024.08.24 08:47
골프일반

신지애 호주에서 '방어전', 윤이나는 1년 6개월 만의 '복귀전'

전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신지애(35)가 호주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신지애는 2월 1일부터 나흘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4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 앞선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 초까지 국내에서 머물며 재충전한 신지애는 호주로 건너가 새 시즌을 준비했다. 신재애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현재 세계랭킹은 15위.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6위), 김효주(8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드는 선수를 보유한 국가는 최대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신지애가 올림픽 출전 목표를 이루려면 시즌 초반부터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아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면, 보다 안정적으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신지애는 지난해 일본과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20차례나 톱10에 입상했다. US여자오픈에서는 준우승, AIG여자오픈에서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호주여자오픈에서도 공동 3위를 기록,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빅오픈에서는 윤이나의 출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이나는 지난달 호주 트위드헤즈에서 끝난 2024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4위로 마쳐 상위 5명에게 주는 2024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도중 자신의 공이 아닌 것을 알고도 경기를 계속 진행해 대한골프협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최근 1년 6개월로 징계 감면이 확정됐다. 오는 3월 징계가 종료되면 윤이나는 4월 KLPGA 개막전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할 수 있다. 윤이나는 징계 기간 미국 미니 투어에 나섰지만 주요 투어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22년 7월 말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형석 기자 2024.01.31 09:53
LPGA

김효주, AIG여자오픈 3R 선두그룹과 1타 차 공동 3위...메이저 우승 사정권

올 시즌 한국 선수의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 기회를 김효주가 잡았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김효주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선두 찰리 헐(잉글랜드)-릴리 부(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난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이자 미국 무대 메이저 첫 우승을 했던 김효주는 9년 만에 메이저 왕관을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만일 김효주가 우승한다면 올 시즌 한국 선수로서 첫 메이저 우승이기도 하다. 김효주는 3라운드에서 전반 보기 1개, 버디 1개로 평이하게 출발했다. 후반 라운드에서 뒷심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13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3)까지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았다. 신지애는 3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때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두른 양희영도 공동 9위(4언더파 21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이정은은 공동 15위(2언더파 214타)에서 1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3.08.13 07:51
스포츠일반

안나린·최혜진 데뷔, LPGA 신인왕 전쟁도 스타트

신인왕으로 꼽을 만 한 후보가 여럿이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릿지 LPGA엔 올해를 빛낼 세계 여자 골프 예비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라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릴 게인브릿지 LPGA는 올 시즌 LPGA 투어 첫 풀 필드(시드권을 가진 선수 참가 가능) 대회다. 120명이 나설 이번 대회엔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을 펼칠 후보들이 대거 출전한다. 안나린(26), 최혜진(23) 등 두 한국 선수를 비롯해 후루에 아야카(22·일본), 아타야 티티쿨(19·태국), 폴린 루생-부샤르(22·프랑스) 등 올해부터 LPGA 투어에 뛰어든 루키들이 도전장을 던진다. LPGA 투어는 지난 2020년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일종의 자격 시험 대회인 퀄리파잉 시리즈를 치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2년 만에 열린 퀄리파잉 시리즈엔 각 나라의 실력 있는 여자 골퍼들이 대거 도전했다.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해 올해 LPGA 투어 시드를 받은 골퍼 46명 중엔 세계 여자 골프의 미래로 주목 받았던 골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미 각 무대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골퍼들이 많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안나린은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최혜진은 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두는 등 3년 연속 대상(2018~2020년)을 받았고, 후루에는 지난해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03년생, 만 19세 골퍼인 티티쿨은 지난해 유럽 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루생-부샤르는 아마추어 시절 34주간 세계 1위에 올랐던 실력파 골퍼다. 저마다 장점도 뚜렷하다. 티티쿨과 부샤르는 평균 280~29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가 일품이다. 최혜진과 후루에는 정교한 아이언샷이 돋보인다. 안나린은 퍼팅, 칩샷 등 쇼트게임에 능하다. 이번 대회에는 나서지 않지만 2019년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현 AIG여자오픈)을 제패한 시부노 히나코(일본), 2020년 LET 4승을 거둬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함께 달성한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도 잠재적인 LPGA 투어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치열한 경쟁 무대에 뛰어들 안나린, 최혜진은 저마다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안나린은 “신인왕과 다승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꾸준한 게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었지만 올해는 꼭 우승하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1.25 14:08
스포츠일반

여자 골프도 상금 1000만 달러 시대 왔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이 여자 골프 사상 최초로 총 상금 1000만 달러(약 120억4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USGA는 지난 8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의 새 타이틀 스폰서 계약 사실을 밝히면서 “올해 US여자오픈 상금이 종전 55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000만 달러는 여자 골프 사상 단일 대회 최대 상금 규모다. 종전엔 지난해 AIG여자오픈의 580만 달러가 최대였고, 올해 11월에 열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700만 달러로 늘어난 상태였다. USGA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사가 있는 비영리 통합 의료 단체 프로메디카와 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US여자오픈의 상금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난해까지 LPGA 투어 커미셔너였던 마이크 완 USGA 최고경영자(CEO)는 “75년 이상 US여자오픈은 세계 모든 나라의 선수들이 우승을 꿈꿔온 대회였다. 프로메디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회 목적부터 상금, 개최지까지 모든 면에서 실질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USGA는 향후 2026년까지 US여자오픈 총 상금 규모를 1200만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US오픈 남자 대회 총 상금 규모는 1250만 달러다. US여자오픈이 1000만 달러까지 총 상금 규모를 키우면서 다른 LPGA 투어 대회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올해 US여자오픈은 6월 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1.09 11:41
스포츠일반

LPGA 우승 상금 최대 150만 달러, PGA 평균 수준

LPGA 우승 상금 최대 150만 달러, PGA 평균 수준 기사입력 2021.11.18. 오전 12:03 최종수정 2021.11.18. 오전 12:04 기사원문 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6 글꼴 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 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 본문 프린트 김세영은 2019년 CME 투어에서 우승하며 상금 150만 달러를 받았다. [AFP=연합뉴스] “지난해보다 상금이 많아졌더라. 선수들이 더 욕심을 내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회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6)이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고진영이 받은 우승 상금은 110만 달러(12억원). 올해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17억6000만원)다. 여자 골프 대회 중에선 세계에서 가장 많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지난 2019년 우승 상금 150만 달러를 내걸었다. 기존 이 대회 우승 상금(50만 달러), 한 시즌 성적을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보너스(100만 달러)를 합쳤다. 2019년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한 김세영은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다”며 흐뭇해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일반 대회의 평균 우승 상금은 26만 3200달러(3억2000만원)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5개 대회를 우승 상금을 더한 수준이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와 비교하면 여전히 큰 차이가 난다. 지난 15일 끝난 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한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135만 달러(15억9000만원)를 받았다. 2021~22시즌 PGA 투어 일반 대회 평균 우승 상금이 139만 2000달러(16억4000만원)다. 지난달 열린 더CJ컵은 175만 달러(20억7000만원)를 우승 상금으로 내걸었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차이가 크다. US오픈 남자 대회 우승 상금은 225만 달러(26억6000만원)로, US여자오픈(100만 달러·11억8000만원)의 2.25배다. PGA 투어 마스터스와 디 오픈은 207만 달러, PGA 챔피언십엔 216만 달러가 걸렸다. 반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이 87만 달러, KPMG 여자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67만 5000달러다. 내년 3월 열릴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엔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42억원)다. 올해(270만 달러)보다 33.3% 늘었다. PGA 투어 총상금 규모는 2000만 달러(236억5000만원)로 역대 최고다. 선수 1명당 받는 상금 규모도 그만큼 커졌다. 2020~2021시즌 PGA 투어에서 활동한 선수 1명당 평균 상금 액수는 148만 5055달러(17억5000만원)로 사상 최고였다. LPGA 투어도 메이저 대회에 후원사를 대회명에 붙이는 등 수익 증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남녀 투어 간 후원 규모, TV 중계권료 등의 이유로 상금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영국 BBC가 지난 3월 발표한 48개 스포츠의 남녀 상금 격차 조사에서 골프는 남녀 간 약 3배가량 상금 차를 나타냈다. 축구(70~130배) 다음으로 차이가 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11.18 08:12
스포츠일반

33년7개월 만에 48명이 쌓은 금자탑···숫자로 본 '한국 선수 LPGA 200승'

‘골퍼 구옥희, 미국초원 정상 홀인’.1988년 3월 28일자 중앙일보 9면에 실린 머릿 기사다. 당시 미국에 진출한 지 3년차였던 고(故) 구옥희(2013년 작고)는 스탠더드 레지스터 클래식에서 3라운드 선두에 오르고, 4라운드에서 리드를 지켜 합계 11언더파로 오카모토 아야코(일본), 도티 모크리(미국·이상 10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이 우승은 한국 여자 골프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역사를 개척한 시발점이었다. 그 후 33년 7개월. 한국 여자 골프는 2021년 10월 24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26)이 우승해 200승 금자탑을 쌓았다. 첫 우승에서 100승(2012년 유소연·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을 거두기까지는 24년. 그러나 100승에서 200승으로 향하는 시간은 9년으로 확 짧아졌다. 200승을 거두기까지 48명(임희정이 우승하면 49명)이 함께 힘을 보탰다.구옥희 이후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6년이 더 걸렸다. 1994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도레이 재팬 퀸스 컵에서 정상에 오른 고우순이었다. 당시 비회원이었던 그는 이듬해에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해 구옥희보다 먼저 LPGA 투어 2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정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1998년이었다. 박세리는 그해 5월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7월 US여자오픈도 재패했다. 특히 US여자오픈 연장전 18번 홀에서 연못 턱에 걸린 공을 건지기 위해 양말을 벗고 들어가 샷한 장면은 지금도 많은 골프팬들 사이에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박세리는 1998 시즌에만 4승을 달성했고 그해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첫 LPGA 투어 개인 타이틀이었다.박세리와 함께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로서 동반 개척한 김미현은 1999년 9월, 스테이트 팜 레일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 통산 10승을 만들어냈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매년 꾸준하게 LPGA 투어에서 우승 릴레이를 이어갔다. 박세리는 2016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25승을 달성해 한국 선수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가졌다. 김미현이 8승, 박지은과 한희원이 6승씩 달성했다. 한국 선수 통산 50승(김주미)이 나온 2006시즌엔 한 시즌에만 11승을 달성했다. 한 시즌 첫 두자릿수 우승이었다.미국 진출 1세대의 뒤를 이어 신지애, 박인비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언니들을 보며 자란 신지애, 박인비는 짧은 기간에 LPGA 투어 정상급 골퍼가 됐다. 2008년 브리티시 여자오픈(현 AIG여자오픈)을 비롯해 그해 3승을 달성한 신지애는 2010년 한국 선수로 처음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박인비는 박세리의 다양한 기록을 깼다. 2013년엔 3개 메이저 대회(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총 6승을 거뒀다. 이어 2015년엔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이듬해 리우올림픽 금메달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까지 채웠다. 박인비는 21승을 달성해 박세리 다음으로 많은 우승을 거뒀다. 통산 상금으론 박인비가 1783만9030 달러(약 210억원)로 박세리(1258만3713 달러·147억원)보다 많다.유소연이 2012년 8월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 LPGA 투어 100승이 채워졌다. 이어 양희영이 2017년 2월 혼다 클래식에서 150승 주인공이 됐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과 17년, 19년엔 한 시즌 15승씩 합작했다. 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최다승 국가로 기록되고 있다.2018년 LPGA 투어에 진출한 고진영은 최근 한국 여자 골프 기록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2019년 4승을 달성한 그는 지난 11일 코그니전프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어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고진영이 마침내 200승을 완성했다. 막판 197승부터 198승, 199승, 200승을 고진영이 채웠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10.24 16:23
스포츠일반

고진영과 존슨, 마지막까지 웃은 세계 1위

올해 남녀 골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3개월 넘게 세계랭킹 발표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즌 재개와 함께 세계 랭킹 발표도 재개됐고, 이를 통해 남녀 골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남자 골프는 28일(한국시각), 여자 골프는 29일, 올해 마지막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남자는 8월 23일 다시 세계 1위에 오른 더스틴 존슨(35·미국)이 굳건하게 톱을 지켰다. 여자는 지난해 7월 29일 세계 1위에 오른 고진영(25)이 올해 내내 톱 랭커 자리를 지켰다. 둘 선수 모두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존슨은 올해 마스터스 등 4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남자 골프의 경우 톱10 중 7명이 미국 선수다. 여자는 5명이 한국 선수다. 무엇보다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던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9월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월 첫 주 14위에서 12월 마지막 주 5위로 9계단 올라섰다. 톱10 가운데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콜린 모니카와(미국)도 PGA 챔피언십 우승 덕을 봤다. 1월 첫 주 65위였던 그는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4위까지 올랐다가 올해를 7위로 마쳤다. 마스터스 준우승으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임성재(22)는 1월 첫 주 35위에서 12월 마지막 주 18위까지 올랐다.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다. 여자 골프에선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27)이 세계 2위로 한해를 마쳤다. 개인 최고 순위다. 지난달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김세영은 한때 세계 1위 고진영과 격차를 0.31점 차까지 좁혔다. 김세영은 “필생의 목표가 세계 1위다.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여자 톱10 중에서는 박인비(32)가 1월 첫 주 15위에서 12월 마지막 주 3위로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을 보였다. 박인비는 2월 호주 여자오픈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으로 다시 세계 정상을 넘볼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섰다. 톱10에 들지는 못했지만, 이달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25)이 1월 68위에서 한때 104위까지 내려갔다가 30위로 한 해를 마쳤다.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소피아 포포프(독일)는 순위가 가장 가파르게 오른 선수다. 1월 첫 주 344위였고, 12월 마지막 주 26위다. 208계단이나 상승했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 골퍼 안나린(24)은 1년 새 202위에서 80위로, 122단계를 올라섰다. 반대 경우도 있다. 1월 첫 주 세계 6위였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해 PGA 투어 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고 41위로 내려앉았다. 우즈는 2017년 12월 656위까지 추락했다. 연초만 해도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려볼 만했는데, 현재는 쉽지 않다. 2020년 첫 주 세계 1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연이은 부상과 부진 탓에 톱10 바깥으로 밀려났다. 12위다. 여자 골프에선 박성현(27)이 1월 첫 주 2위에서 12월 마지막 주 10위로 8계단 내려갔다. 올해 국내외 성적이 모두 좋지 않아 세계 톱10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2017~18년 23주간 세계 1위였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20위 밖(21위)으로 밀렸다. 내년 상반기에는 남녀 골프 세계 랭킹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도쿄올림픽 출전권 경쟁 때문이다. 남자 골프는 6월 21일, 여자는 6월 28일 기준 세계 랭킹으로 올림픽 출전권 주인을 가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12.31 08:49
스포츠일반

일본 황금·백금세대 강세에 한국선수 주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이어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도 2020시즌이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축소했다. 그런 가운데 20대 초반(1999~2001년생) 젊은 골퍼 강세가 유독 두드러졌다. 한국 선수의 활약은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CC에서 끝난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리코컵에서 하라 에리카(21·일본)가 합계 10언더파로 우승했다. 1999년생 하라는 지난달 초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8언더파)한 후루에 아야카(20·일본)도 2000년생이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후루에는 다승왕과 최저타수상(70.1064타)을 받았다. 이번 시즌 상금왕(9389만1170엔·약 9억9000만원)을 확정한 일본계 필리핀 골퍼 사소 유카(19)도 2001년생이다. 당초 37개 대회였던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탓에 14개로 축소됐다. 시즌 최종전 우승과 다승, 상금, 최저타수 등 웬만한 타이틀은 1999~2001년생들이 휩쓴 셈이다. 일본에서는 세계 7위 하타오카 나사(21), 지난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현 AIG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22) 등 1~2년 새 젊은 선수가 여자 골프의 전면에 등장했다. 이들은 LPGA 투어 통산 9승의 미야자토 아이(일본·2017년 은퇴)를 롤 모델 삼아 기업의 후원 속에 체계적으로 성장한 ‘아이 칠드런’이다. ‘아이 칠드런’은 박세리를 보고 성장한 한국의 ‘세리 키즈’와 비슷한 개념이다. 올해는 여기에 후루에 아야카, 사소 유카 등 2000년 이후 출생 선수까지 가세했다. 경쟁력 갖춘 골퍼가 꾸준히 등장하는 게, 최혜진(21), 임희정, 조아연, 박현경(이상 20) 등 이른바 ‘밀레니얼 세대’가 등장한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일본도 고무됐다. 일본에서는 자국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낸 1998~99년생을 ‘황금 세대’, 2000년생 이후를 ‘플래티넘(백금) 세대’로 부른다. 그만큼 젊은 선수도 세대를 나눌 만큼 선수층이 두껍다는 뜻이다. 올해 JLPGA 투어 14개 대회 중에서 1999~2001년생 선수의 우승은 9회다. 반면 30대는 2승의 신지애뿐이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더 페이지는 “베테랑이 젊은 골퍼에게 영감을 주길 바라겠지만, 이미 일본 골프의 시대적 흐름은 확실히 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 일본 신예의 대거 등장으로 한국 여자 골퍼는 일본에서 힘을 못 썼다. 신지애를 빼고는 우승이 없다. 시즌 대회 수가 많았다고는 해도 지난해 9승을 합작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2승의 배선우(26)는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3에 들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베테랑 이지희(41)는 톱10에 3번, 전미정(38)은 4번 든 것에 만족했고, 이보미(32), 김하늘(32)은 시즌 막판 합류해 톱10에 한 번씩 들었다. 최종전인 리코컵에서는 배선우, 이지희, 전미정이 공동 10위(2언더파)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11.30 08:25
스포츠일반

메이저 우승자 못 보는 메이저 대회에 곤혹스런 LPGA

여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골프계에 뜻하지 않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올 시즌 치를 2개 메이저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놓고서다. 문제는 지난달 26일 USA투데이, 골프닷컴 등 미국 매체들이 "포포프가 9월 열릴 ANA 인스퍼레이션과 12월 US여자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하면서다. 포포프는 지난달 23일 끝난 AIG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면서 '신데렐라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비회원 신분이었던 탓에 우승에 따른 혜택을 더 크게 얻지 못했다. 포포프는 지난해 LPGA 투어 조건부 시드마저 잃어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출전권만 가진 상태였다. 당장 이달 10일 개막할 ANA 인스퍼레이션이 대상이 됐다. 포포프는 내년부터 5년간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다만 올해는 아니다. 3월 말 열릴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5개월여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면서 출전 자격 조건을 애초 설정했던대로 동결시켰다. 단서 조항으로 대회 직전 LPGA투어 상금 랭킹 20위 이내 선수를 추가 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달았다. 그러나 포포프는 비회원 신분이라 LPGA 투어 상금 랭킹에 오르지 않은 상태다. 비슷한 조건을 내건 US여자오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0월 예정된 또다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는 올 시즌 대회 우승자에게 모두 출전권을 부여해 나설 수 있다. 현재로선 포포프는 주최 측의 초청이 없다면, 나머지 2개 메이저 대회 출전이 어렵다. 포포프는 또 비회원이란 이유로 LPGA 시드도 1년 보장받았다. 회원일 경우,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드를 5년 보장받는다. 올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다른 메이저 대회를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논쟁이 붙었다. 주로 유럽 남자 골퍼들이 LPGA를 향해 비판했다.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LPGA에겐 물론이고, 골프 전체에 매우 창피한 일"이라고 했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LPGA 규정은 잘 모르지만, 내가 주최하는 여자프로골프 대회에선 5년 출전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비외른(덴마크)은 "말도 안 되는 규정에 골프가 웃음거리가 됐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포프는 지난달 27일 "다소 실망스럽지만, 메이저대회가 모두 연기된 만큼 공정한 결정"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비판이 꾸준하게 제기되자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가 지난달 29일 "규정을 중간에 바꾸는 건 스포츠에서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고 다시 선을 그었다. 완 커미셔너는 지난해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다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에게도 똑같은 규정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골프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달 31일 "규칙과 규정은 공정한 경쟁이 펼칠 수 있도록 위한 것이다. 그게 나쁘거나 틀리다면, 향후에 바꾸는 게 지금으로선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이번 일로 향후 관련 규정 중 일부를 고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09.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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