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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위즈덤의 후반기 생산성, 슬럼프 빠진 '신인 타자'보다 떨어진다 [IS 냉탕]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KIA 타이거즈)의 후반기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처참하다.위즈덤은 지난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후반기 RC/27이 3.05에서 2.94로 더 떨어졌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했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 해당 타자의 안타와 희생타, 도루자, 병살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다. 지난 시즌 부문 1위는 11.20을 기록한 김도영(KIA)이었다.위즈덤의 후반기 RC/27은 55명의 타자 중 54위에 머문다. 후반기 타격 슬럼프에 빠진 신인 박준순(두산 베어스·3.79)보다 더 낮다. 부문 전체 1·2위인 송성문(키움 히어로즈·14.20) 양의지(두산 베어스·12.51)는 물론이고 외국인 타자 1·2위인 오스틴 딘(LG 트윈스·12.43) 기예르모 에레디아(SSG·11.99)와의 차이가 크다. 위즈덤의 전반기 RC/27은 8.13이었다. 팀 동료 최형우(9.65)에 이은 리그 전체 2위. 타율이 0.266로 정확도가 높은 유형은 아니었지만, 공동 2위에 오른 홈런이 강점이었다. 그런데 후반기 타율이 0.185로 같은 기간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득점권 타율도 0.133로 꼴찌. 상황이 이렇다 보니 RC/27이 수직으로 곤두박질쳤다.KIA는 62승 4무 71패(승률 0.466)로 리그 8위다. 5위 KT 위즈(69승 4무 66패, 승률 0.511)와의 승차가 6경기. 잔여 7경기 중 1패만 기록하면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다. 올 시즌 KIA의 최다 연승은 6연승(1무 포함)이다. 1996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이어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 이듬해 8위까지 추락한 역대 두 번째 불명예가 코앞이다. 7월 초 한때 2위까지 올랐던 팀 순위가 떨어진 이유는 복합적이다. 마운드 열세와 수비 불안, 여기에 타격 침체까지 겹쳤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위즈덤의 부진도 뼈아프다. '리그 3강'으로 꼽히는 LG, 한화 이글스, SSG에는 각각 오스틴과 루이스 리베라토, 에레디아라는 걸출한 외국인 타자가 버틴다. KIA에 부족한 차별점이자 팀 순위의 희비가 갈린 포인트 중 하나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16:27
메이저리그

'10경기 연속 안타→오늘은 침묵' 김하성, ATL은 10연승 질주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연속 안타 기록이 멈췄다. 김하성은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앞선 10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이날 무안타로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0(156타수 39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2회 2루 땅볼, 5회 유격수 땅볼, 6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 땅볼을 기록하며 출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에선 제 몫을 다했다. 팀에 0-1로 끌려가던 4회 초, 투아웃 1, 3루 상황에서 상대 1루 주자를 런다운으로 몰아 몸을 날려 태그에 성공, 이닝을 종료시켰다. 애틀랜타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3-2로 역전승하면서 10연승을 달렸다. 마이클 해리스의 솔로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이 승리로 최근 10연승을 기록한 애틀랜타는 75승 8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24 13:14
스포츠일반

‘삼성 vs 롯데’ 포스트시즌 향방 가를 빅매치…프로토 승부식 113회차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9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에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홈)-롯데 자이언츠(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13회차 게임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13회차에서 삼성-롯데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34번) ▲승1패(35번) ▲핸디캡(36번) ▲언더오버(37번) ▲SUM(38번) ▲전반 일반(39번) ▲전반 핸디캡(40번) ▲전반 언더오버(41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다.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시간인 9월 24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야구 전반 상품은 경기 전반(5이닝)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9이닝 전체를 기다리지 않고 초반 흐름만으로 결과를 판단할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스포츠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롭게 추가된 전반 핸디캡과 전반 언더오버는 기존의 전반 일반 상품보다 전략적인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현재 리그 4위(70승 66패 2무) 삼성은 3위 SSG와 2경기 차로 접전을 벌이며 상위 시드를 노리고 있다. 반면, 6위(65승 67패 6무) 롯데는 5위 KT를 2.5경기 차로 추격 중이기 때문에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선발 맞대결은 삼성의 아리엘 후라도와 롯데의 박진이다. 후라도는 올 시즌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는 지난 16일 삼성전에서 에릭 감보아의 부상으로 대신 나섰던 우완 박진을 다시 한 번 선발로 내세운다. 양팀의 상대 전적은 롯데가 7승 1무 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대구에서 열린 6경기만 따지면 삼성이 4승 2패로 우세함을 보였다. 최근 5경기에서도 삼성은 4승 1패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롯데는 2승 3패에 그쳤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경기는 3위를 바라보는 삼성과 가을야구 막차를 노리는 롯데의 치열한 맞대결이 될 것”이라며, “프로토 승부식 전반 상품은 다른 유형보다 빠른 결과 확인이 가능해 스포츠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더불어 2024년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한편, KBO리그 삼성(홈)-롯데(원정)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3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9.24 13:03
스포츠일반

[경정] 노익장 보여준 김효년,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경정 우승

김효년(2기·A1)이 29개월 만에 대상경정 정상에 올랐다. 김효년은 지난 18일 미사경정장에서 14경주로 열린 서울올림픽 37주년 대상경정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다승 부문 4위(492승)에 올라 있었던 김효년이 젊은 선수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노장의 힘을 증명했다. 김효년은 17일 14경주로 열린 예선전에서 찌르기(안쪽 선수가 턴마크를 선회할 때 바깥에 위치하던 보트가 순간적으로 안쪽 공간을 파고드는 전법)로 승부를 걸어 1위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록이 가장 좋았던 김효년은 결승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았다.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완석이 2코스, 차세대 경정 에이스 박원규가 3코스, 4월 스피드온배에서 나란히 1·2위에 오른 조성인과 김민준이 각각 4번과 5번, '무관의 강자' 김민길은 6코스로 나섰다. 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결승전은 김효년의 독무대였다. 그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인빠지기(1코스에 배정된 선수가 스타트 뒤 턴마크를 가장 먼저 선회해 그대로 선두를 유지하며 경주를 리드하는 전법) 전개로 선두를 지키며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3코스 박원규는 스타트 뒤 조금 뒤처졌지만, 바로 붙어돌기(바깥쪽 보트가 안쪽 보트에 바짝 붙어서 나란히 턴마크를 도는 전법) 전략을 시도해 2위에 올랐다. 조성인은 김민길과 치열한 경합 끝에, 간발의 차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3위를 기록했다.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김완석은 빠른 스타트를 보여줬지만, 1턴 마크에서 1코스 김효년을 휘감으려는 시도와 찌르기 작전 사이에서 망설이다 앞설 타이밍을 놓쳤다. 애매한 선회로 뒤처졌고, 결국 입상에 실패했다.김효년은 "지난해 사전 출발 위반 2회로 부진에 빠졌다. 경정훈련원에서 기본기 훈련에 매진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통산 500승을 앞두고 있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효년은 2023년 4월 스포츠월드배 이후 2년 5개월 만에 대상경정 1위에 올랐다. 김효년은 후반기 가장 큰 대회인 쿠리하라배와 그랑프리 경정에서도 레이스를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2025.09.24 11:00
프로야구

"지금처럼만" 설종진 대행이 말하는 '승률 4할→고춧가루 팀' 키움, 그리고 안우진 효과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대행이 후반기 팀 저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설 대행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브리핑 자리에서 "(남은 시즌 동안) 선수들이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현재 감독대행 체제다. 7월 14일 홍원기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고, 설종진 2군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설종진 대행은 "남은 경기에서 승률 4~5할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더 많이 뛰는 작전 야구를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두 달 뒤, 키움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일찌감치 최하위는 확정지었지만, 키움은 4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49경기에서 20승 28패 1무를 기록하며 승률 0.417을 작성했다. 같은 기간 롯데 자이언츠 0.391(18승 28패 3무), KIA 타이거즈(17승 31패 1무)보다 높은 기록이다. 경기 당 도루시도도 늘었다. 이전 91경기에선 경기 당 0.52개를 시도했지만, 이후 49경기에선 1.04개를 시도했다. 출루율은 0.306 최하위에서 0.329 8위, 득점권 타율은 0.240(최하위)에서 0.286(4위)으로 상승했다. 수치만 봤을 땐 설 대행의 약속대로 흘러는 갔다. 시즌 막판 순위싸움 중인 팀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리며 판도를 흔들고 있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부임 당시 이야기했던) 승률은 개인적으로 욕심이었고, (뛰는 야구) 팀 컬러도 검토도 많이 했다. 선수들이 착실하게 해줬다. 뛸 수 있는 선수들은 뛰어보라고 했는데 성공률이 나쁘지 않아서 생각한대로 잘 진행됐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고춧가루 팀' 평가에 대해선 "현재 우리 팀 투타 밸런스가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은 시즌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더 당부하고 싶을까. 이에 설 대행은 "8~9월 봤을 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만 잘해주길 바란다. 큰 부상 없이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투수진엔 또 한 명의 멘토가 생겼다. 바로 안우진이다. 키움은 지난 18일 안우진을 1군에 등록했다. 안우진은 지난달 퓨처스팀(고양 히어로즈) 자체 청백전에서 투구를 한 뒤, 추가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아 현재는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우진이 구단에 '1군 동행'을 요청했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동행 및 1군 등록이 성사됐다. 이 과정에서 안우진이 해외 진출을 위한 요건(1군 등록일수)을 채우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안우진은 "1군 등록일수를 계산한 적 없다"라고 해명했다. 설종진 대행 역시 "신인 선수들에게 이미 많은 기회를 줬고, 최근엔 경기 상황 때문에 엔트리에 있는 선수를 쓰지 못하기도 했다. 안우진을 등록해 젊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자리가 없어졌다는 지적은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1군에 합류한 안우진은 후배 선수들과 꾸준히 이야기하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설종진 대행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남는 게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설 대행은 "안우진이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한다. 그 선수만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대선배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코치나 감독에게 듣는 것보다 남는 게 있을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4 09:01
프로야구

'7전8기' 11승, 달라진 게 없다고? 동료들의 놀림 늘었지만 "선배들의 장난이 힘 됐다" [IS 스타]

"달라진 거요? 없어요."7전 8기, 후반기 첫 승. 오원석(KT 위즈)의 후반기 달라진 점을 묻자, 제춘모 KT 투수 코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 코치는 "기술적으로 달라진 건 없다. 다만 모두가 (오)원석이를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했고, 원석이도 편한 마음으로 던진 게 컸다. 오늘(23일) 너무 잘 던졌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오원석은 지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를 견인했다. 오원석은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지난 7월 4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 이후 무려 81일, 8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당시 7경기에서 5승을 거뒀던 페이스와는 달리, 오원석은 후반기 7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만 기록했다. 8월 19일 SSG 랜더스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경기도 있었다. 전반기 10승 이후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던 '1승', 팀 동료들은 그를 놀렸다. 장성우는 "후반기에 푹 쉬네"라며 후반기 승리가 없는 오원석을 놀렸고, 황재균도 "전반기만 야구하고 안 할 거냐"고 핀잔을 주면서 오원석을 놀렸다. 하지만 이 모든 말이 오원석을 편하게 해주기 위한 말이었다. 좀처럼 따르지 않은 승운에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편하게 마음 먹고 경기를 했으면 한다는 동료들의 의도였다. 제춘모 코치는 "'10승만 해도 잘한 거다', '편하게 던져라' 등의 말로 원석이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모두가 노력했다. 감독님도 편하게 믿고 지켜봐 주신 덕분에 원석이가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원석도 고개를 끄덕였다. "선배들의 장난이 힘이 된다. 장난식으로 풀어가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워낙 감독님과 코치님이 편하게 해주시다 보니까 쫓기는 마음이 많이 없어졌다. (고)영표 형과도 얘기하면서 나만의 것을 잘 정립해나갔고, 장성우 선배 리드 믿고 던지다 보니 좋은 결과가 이어지는 것 같다. 여러 요소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라며 웃었다. 오원석은 "항상 후반기에 안 좋아서 올해도 이어지는 것 같았는데, 막판에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시즌 끝나기 전에 1승을 더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라며 "올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치열한 순위싸움 중이다. 4위 삼성 라이온즈를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고, 3위 SSG 랜더스와도 2.5경기로 맹추격 중이다. SSG는 오원석의 친정팀으로,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다. 오원석은 "가을야구에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상상은 당연히 해봤다. 가을야구에서 붙으면 재밌을 것 같다"라면서도 "(아직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남은 경기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데 더 집중하고자 한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4 08:01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美 빌보드 2주 연속 안착... 글로벌 톱티어 증명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2주 연속 차트인했다.2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7일 자)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은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로 6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주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인 23위에 오르며 또 한 차례 5세대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갈아치운 바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세계 음악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국에서 다시금 K팝 새 역사를 작성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맹렬한 기세에 힘입어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주에도 ‘네버 세이 네버’를 통해 ‘이머징 아티스트’ 4위, ‘월드 앨범’ 4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1위, ‘톱 앨범 세일즈’ 12위, ‘인디펜던트 앨범’ 37위, ‘아티스트 100’ 79위를 차지하며 총 6개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네버 세이 네버’는 평범한 현실 속에서도 특별한 무언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불가능은 없다’라는 강렬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앨범이다. 제로베이스원은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불가능의 기록을 쏟아내며 ‘글로벌 톱티어’로서의 전방위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6연속 밀리언셀러’로 자리매김한 제로베이스원은 타이틀곡 ‘아이코닉’으로 음악방송 6관왕을 기록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 연일 아이코닉한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0월 3~5일 3일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월드투어 ‘2025 제로베이스원 월드 투어 ‘히어 앤 나우’’를 개최한다. 이번 월드투어의 서울 공연은 팬클럽 선예매만으로 3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된 가운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해 제로베이스원을 향한 전 세계적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07:55
연예일반

코르티스 데뷔 앨범, 미국 ‘빌보드 200’ 15위…K-팝 새바람

코르티스가 데뷔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새바람을 일으켰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7일 자)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첫 번째 EP ‘COLOR OUTSIDE THE LINES’가 ‘빌보드 200’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K-팝 그룹의 데뷔 앨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각기 다른 그룹의 인기 멤버들이 모인 프로젝트 성격의 팀을 제외하면 최고 성적이다. 올해 데뷔한 신인 기준으로 범위를 좁히면 ‘빌보드 200’에 진입한 K-팝 아티스트는 코르티스가 유일하다. 최근 4년간 데뷔한 K-팝 보이그룹 전체를 놓고 봐도 ‘빌보드 200’ 20위권을 뚫은 앨범은 ‘COLOR OUTSIDE THE LINES’가 처음이다. 코르티스는 이 외에 ‘톱 앨범 세일즈’(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3위), ‘월드 앨범’(2위) 등 주요 앨범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앨범뿐 아닌 음원의 인기 또한 예사롭지 않다. 인트로곡 ‘GO!’가 빌보드 ‘글로벌 200’에 180위로 진입했다. ‘글로벌 (미국 제외)’에는 ‘GO!’(136위)와 ‘FaSHioN’(198위)이 자리했다. 두 송차트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집계된 온라인 스트리밍과 디지털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라디오 에어플레이 점수 등이 포함되는 ‘핫 100’과 달리 미국 빌보드가 세계 대중음악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만든 차트여서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호성적에 힘입어 코르티스는 빌보드 ‘아티스트100’ 24위에 랭크됐다.코르티스는 음악, 안무, 영상을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의 정체성을 담은 작업물로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코르티스의 신보를 가장 많이 재생한 지역은 미국으로 집계됐다. 다섯 멤버가 함께 만든 음악이 ‘팝의 본고장’ 리스너를 사로잡은 셈이다. 주요 외신은 ‘신선함’을 이들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글로벌 음악·문화 매체 투모로우 매거진은 코르티스를 두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K-팝 그룹”, “K-팝 특유의 매끈한 완성도 대신 날 것 그대로의 에너지와 거친 감각을 살렸다”라고 평했다. 특히 투모로우 매거진은 “가사, 안무, LP의 색감까지 다섯 멤버가 논의해 만들었다. 바로 그 집요함이 앨범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라고 극찬했다.다섯 멤버가 공동 연출가로 참여한 뮤직비디오 역시 글로벌 음악팬들의 흥미를 끌었다. ‘GO!’, ‘What You Want’, ‘FaSHioN’ 등이 미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이름을 올렸다. 다수의 국내외 유튜버들이 영상과 연출에 담긴 의미를 분석하면서 10대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큰 관심을 보였다. 볼 맛 나는 퍼포먼스는 코르티스의 인기 상승에 불을 지폈다. 탄탄한 라이브 실력에 직접 만든 안무가 딱 맞는 옷처럼 어우러졌다. 음악방송을 포함한 이들의 각종 무대가 입소문을 탔다. SNS에서 이들의 춤을 따라 추는 댄스 챌린지가 번졌고,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미국’에서 ‘GO!’가 2위를 찍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코르티스는 하이브(의장 방시혁)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이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6년 만에 선보인 팀이다. 이들의 첫걸음인 ‘COLOR OUTSIDE THE LINES’는 빌보드 차트에 유의미한 발자국을 남겼다. 세상에 나온 지 한 달 밖에 안된 이들이 앞으로 써 내려갈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5.09.24 07:17
프로야구

'후반기 타율 0.407' 에레디아 홈런에 웃은 SSG, '후반기 타율 0.185' 위즈덤 무안타에 운 KIA [IS 포커스]

결국 외국인 타자의 활약에서 희비가 엇갈렸다.SSG 랜더스는 23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5-0으로 승리했다. 시즌 70승 4무 62패(승률 0.520)를 기록, 이날 두산 베어스를 꺾은 4위 삼성 라이온즈(70승 2무 66패, 승률 0.515)에 2경기 차 앞선 3위를 유지했다. 반면 KIA는 62승 4무 71패(승률 0.466)로 8위를 유지했다. 5위 KT 위즈(69승 4무 66패)와의 승차가 6경기까지 벌어져 사실상 5강 경쟁에서 멀어졌다.이날 승부의 ‘키맨’은 SSG 선발 김건우였다. 김건우는 6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포함,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12탈삼진은 올 시즌 국내 투수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과 타이. 아울러 선발 전원 탈삼진(시즌 8호)까지 달성하며 포효했다. 그런데 김건우의 호투를 승리로 연결한 건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홈런 한 방이었다. 에레디아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SSG는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잡은 승기를 6회 최지훈의 투런 홈런과 박성한의 적시타로 굳혔다. 에레디아는 홈런뿐만 아니라 1회 첫 타석 몸에 맞는 공, 3회 두 번째 타석 우전 안타로 멀티 출루를 해냈다. 최종 기록은 3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반면 KIA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첫 타석 2루 땅볼로 물러난 위즈덤은 4회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2루 도루를 시도한 박찬호까지 잡혀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됐다.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0-5로 뒤진 상황에서 이닝 선두타자 김선빈이 이날 팀의 두 번째 안타로 출루했으나 위즈덤은 6구째 좌익수 플라이 아웃. 이범호 KIA 감독은 9회 2사 1루 위즈덤 타석에서 대타 김태군을 기용, 네 번째 타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에레디아와 위즈덤, 두 선수의 온도 차이가 확실하다. 후반기 기준 에레디아의 타율은 0.407(177타수 72안타)로 2위. 위즈덤은 0.185(162타수 30안타)로 55명의 타자 중 꼴찌다. 외국인 타자 해결사의 존재 여부가 두 팀의 다시 한번 승패를 갈랐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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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원·대구 다 이겼는데 롯데만.. 멀어지는 부산의 가을

3~5위 팀은 모두 이겼다. 하지만 한 팀, 6위 팀만은 웃지 못했다. 6위 롯데 자이언츠와 5위권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5위 KT 위즈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5위를 수성,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나갔다. 선발 오원석이 6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11승을 챙긴 가운데, 타선에선 안현민과 황재균이 2안타 1타점씩 때려내며 맹활약했다.하지만 순위에 변동은 없었다. 0.5경기 차 4위 삼성 라이온즈도 같은 날 승리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같은 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혈투 끝에 7-5로 이겼다. 지난 21일 KT에 발목이 잡혀 4연승 행진이 끊겼던 삼성은 이날 두산전에서 승리하며 연패 없이, KT와의 0.5경기 차 격차를 유지했다. 장타의 힘으로 두산을 제압했다.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가운데, 이재현의 추격의 2점포와 4회 강민호의 동점 적시 3루타, 6회 이성규의 결승 솔로포로 승리를 낚았다. 마무리 김재윤이 9회 흔들리며 1실점한 뒤, 2사 만루 풀카운트 위기에 처했으나 잘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다만 삼성도 3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2경기)를 더 줄이지 못했다. SSG 역시 승리했기 때문이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8위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SSG 역시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SSG는 선발 김건우가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선 에레디아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지훈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정준재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개 구장에서 모두 상위 팀이 승리한 가운데, 단 한 구장에서만 하위 팀이 승리했다.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6위 롯데와 7위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NC가 4-2로 승리한 것이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박세웅의 5⅓이닝 1실점 호투와 윤동희의 역전 솔로포에 불구하고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해 패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8회, 정철원이 선두타자 볼넷과 안타를 차례로 내줬고, 타자 천재환을 번트 수비방해로 잡아내며 숨을 돌렸으나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김휘집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9회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로 추격의 기회를 살렸으나, 이후 세 타자가 침묵하면서 결국 패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5위 KT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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