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7건
해외축구

‘흥민아 부럽지?’ 우승에 취해 있는 절친, 토트넘 안 갑니다 ‘확언’…“기록? 생각하지 않는다”

우승 여운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생활에 만족을 표했다.케인은 19일(한국시간) 영국 BB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놀라운 경험이었다”면서 “멀리서 이런 축하 행사를 보긴 했지만,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난 케인은 올 시즌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면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누구보다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으나 우승이 없었던 그는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다.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6골 8도움을 올리며 득점왕까지 차지한 터라 더 의미가 컸다.케인은 “내 여정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내 많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한 여정이다. 그들은 기복이 있을 때마다 함께해 줬다. 그들과 이 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 데뷔 후 줄곧 잉글랜드 내에서만 뛰었던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독일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년을 돌아본 그는 “처음 이적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처음 6개월 동안 가족은 런던에 있었고, 나는 호텔에 있었다. 가족과 떨어져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가족도 독일에서 함께 지내며 적응을 마쳤다고 한다.커리어 목표였던 ‘우승’을 일군 뒤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 EPL에서 해야 할 일이 남은 탓이다. EPL 통산 최다골 2위(213골)인 케인은 이 부문 1위인 앨런 시어러(260골)를 넘어서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EPL 복귀 시 ‘친정’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그러나 케인은 득점 기록을 깨기 위해 EPL로 돌아갈 마음이 있냐는 물음에 “아니다.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케인은 “경력이 쌓일수록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된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 축구는 나만의 여정을 걷는 것과 같다”며 “나는 이곳에서의 시간을 정말 즐기고 있으며 다른 곳에 있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굳이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케인은 “뮌헨에는 훌륭한 감독과 팀이 있다. 나는 뮌헨에서 최대한 성공하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0 12:53
프로야구

최근 5G 타율 0.471…호랑이 군단의 만능키 'Oh! 선우' [IS 피플]

왼손 타자 오선우(29·KIA 타이거즈)가 호랑이 군단의 '만능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오선우는 지난달 12일 1군 엔트리에 시즌 처음 등록될 때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당시 KIA는 3명의 선수를 퓨처스(2군)리그로 보내고 3명의 선수를 콜업하는 변화를 줬는데 포커스가 맞춰진 건 왼손 불펜 김대유(34)와 포수 한승택(31)이었다. 두 선수는 수술로 시즌 아웃된 왼손 필승조 곽도규(21)와 타격 부진에 빠진 포수 한준수(26)를 대신할 자원이었다. 그런데 정작 ‘알짜’는 오선우였다.김대유와 한승택이 얼마 지나지 않아 2군으로 다시 내려간 것과 달리 오선우는 줄곧 1군 엔트리에서 '생존' 중이다. 자리만 차지하는 건 아니다. 그의 타격 성적은 19일 기준으로 26경기 타율 0.321(78타수 25안타) 3홈런 12타점이다. 출루율(0.369)과 장타율(0.474)을 합한 OPS도 0.843으로 준수하다. 지난 1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8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까지 5경기 연속 안타(3경기 멀티 히트) 포함, 이 기간 타율이 0.471(17타수 8안타)에 이른다. 2군에서의 타격 상승세가 1군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오선우는 1군 콜업 직전 2군 10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 히트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오선우의 가치가 빛나는 건 쓰임새다. 1군 콜업 이후 2번과 5번, 6번, 7번 타순에 배치된 그는 지난 17일 광주 두산전에선 시즌 첫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수비 포지션은 주로 좌익수지만 최근엔 1루수 출전 비중이 부쩍 높아졌다. KIA는 지난 13일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허리 통증 문제로 1군 제외돼 1루수 공백이 커졌는데 그 빈자리를 오선우가 변우혁, 김규성과 함께 기대 이상으로 채운다. 위즈덤이 전열에서 이탈한 대형 악재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가 오선우인 셈이다.인하대 출신인 오선우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군에 데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31경기를 소화했으나 활약(타율 0.188)은 미미했다. 만년 유망주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으나 올해는 다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달 “(오선우는)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잘 쳤던 선수인데 1군에 오래 있지 못했다. 지금은 확실히 다르다"며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퓨처스에서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 1군에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이 발전하는 거"라고 흡족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9 12:06
해외축구

황의조, 베식타스전 선제골…팀은 1-1 무승부→여전히 강등 위기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알란야스포르 공격수 황의조(33)가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황의조는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GAIN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식타스와의 2024~25 쉬페르 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서 선발 출전, 후반 77분 교체되기 전까지 1골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40분 팀 동료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트래핑한 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시즌 6호 골. 황의조가 공식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시즌 막바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기회를 얻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상위권 팀인 베식타스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하지만 알란야스포르는 후반 27분 라파 실바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황의조는 1-1로 맞선 후반 32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이후 두 팀은 나란히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알란야스포르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15위(승점 39)에 머물렀다. 19개 팀이 경쟁하는 쉬페르 리그에선 16~19위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된다. 알란야스포르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16위에 단 승점 3 앞선 상태다. 황의조가 다시 출전 기회를 잡을지가 관심사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31경기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한편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성폭력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이후 1심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동시에 20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하지만 황의조와 검찰 모두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다. 한편 같은 날 갈라타사라이는 카이세리스포르를 3-0으로 제압하며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1위(승점 89)를 유지, 2위 페네르바체(승점 81)와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페네르바체는 ‘명장’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 중인 팀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정규리그 3연패이자, 통산 2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페네르바체는 같은 라운드서 에위프스포르를 2-1로 잡고도 웃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5.19 09:12
해외축구

“황희찬 팔지 못해 고통받아” 현지 매체 혹평…여름 이적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황희찬(29)의 동행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한 현지 매체는 “황희찬을 팔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라고 혹평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지금까지 최고의 선수들을 현금화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이적시장에선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울버햄프턴은 지난해 7월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프랑스)의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이 결정이 구단에 타격으로 돌아온 거로 보인다”라고 짚었다.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 시즌 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을 올리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EPL에서만 12골을 몰아치며 팀 내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은 그는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시즌 후반기엔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그의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24경기 2골 1도움이다. 그의 EPL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2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최근 리그 8경기 중 출전한 건 단 2차례,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은 12분이다.매체는 “울버햄프턴이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한 결정은 1년이 지난 지금 뼈아픈 대가로 이어졌다”며 “황희찬은 지난 시즌 게리 리네커로부터 ‘훌륭한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그 이후로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황희찬은 기회를 받았을 때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고, 이는 울버햄프턴에서의 미래를 잃는 결과로 이어진다”라고 진단했다.끝으로 매체는 “출전 시간 부족과 인상적이지 못한 경기력 등을 고려할 때,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의 여름 이적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한편 황희찬은 지난 2023년 구단과 5년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 기간이 3년 더 남은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5:57
해외축구

이제 트로피 1개인데, 득점왕은 무려 ‘5번’…2년 연속 獨 최고 골잡이 된 케인 ‘겹경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또 한 번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분데스리가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2024~25시즌 최다 득점상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케인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6골 8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제패에 힘을 보탰다. 그는 득점 공동 2위 세루 기라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바이엘 레버쿠젠·이상 21골)를 5골 차로 따돌렸다.상은 따로 없지만,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공격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선수다. 총 34개를 올렸고, 이 부문 2위인 팀 동료 마이클 올리세(27개)보다 7개나 더 많이 쌓았다.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케인은 득점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이제 트로피는 1개지만, 개인상을 또 추가하면서 기량은 최고라는 것을 증명했다.이적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상을 수상한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세 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로만 따지면 5번이나 득점왕 타이틀을 단 것이다. 케인은 구단을 통해 “나는 항상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팀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정말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독일에서도 케인의 개인상 싹쓸이는 이어지고 있다. 케인은 유독 우승과 연이 없는 선수로 꼽히지만, 커리어 내내 수많은 개인상을 쓸어 담았다. 리그에 한정하지 않고 범위를 넓히면, 케인의 상은 더 늘어난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일원인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부트를 수상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도움왕 타이틀을 얻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뛴 2020~21시즌에는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고, 2023~2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에 올랐다.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는 케인은 다음 시즌에도 뮌헨 일원으로 우승과 득점왕 수상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05.18 09:31
메이저리그

'마수걸이포' 김혜성 2G 연속 선발...'특급 유망주' 러싱도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경쟁력을 증명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김혜성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최근 활약 덕에 김혜성의 입지에도 힘이 붙었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내던 김혜성은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첫 콜업을 이뤘다. 콜업 첫날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이튿날 대주자 그리고 6일 첫 선발 출전을 이뤘다. 이후 조금씩 기회를 늘려가던 그는 7번째 선발 경기였던 15일 경기에서 첫 타석 내야 안타, 두 번째 타석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경쟁력을 증명했다.올 시즌 성적도 준수하다. 11경기에서 타율 0.360(2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하며 자신의 콘택트 가치를 증명했다.이날 김혜성의 상대 선발은 오른손 투수인 오스발도 비도다. 비도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1과 3분의 2이닝 동안 2승 3패 평균자책점 4.75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다저스는 김혜성을 포함해 선발 라인업으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김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내세운다. 선발 투수는 우완 맷 사우어다. 눈에 띄는 이름은 러싱이다. 러싱은 다저스의 최고 핵심 유망주로 꼽히는 포수다. 러싱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MLB 유망주 순위 전체 15위이자 포수 1위, 다저스 팀 내 1위로 평가됐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우투좌타인 러싱은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1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26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308(107타수 33안타) 5홈런 1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0.424)과 장타율(0.514)을 합한 OPS는 0.938.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와 외야수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러싱은 주전 포수인 윌 스미스의 백업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마이클 콘포토와 맥스 먼시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왼손 생산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러싱은 다저스 로스터에 다재다능한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다저스는 지난 15일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러싱을 콜업한 바 있다. 15일 경기에선 스미스가 선발로 마스크를 쓰면서 벤치를 지켰지만, 16일엔 스미스가 휴식하면서 선발 마스크를 쓰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09:19
메이저리그

'마이너 포수 전체 1위' 다저스 괴물 유망주 콜업…반스와 '헤어질 결심'

LA 다저스가 결단을 내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앞서 최고 유망주인 달튼 러싱(24)을 불러들였다.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오스틴 반스(36)를 양도지명으로 처리했다'라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러싱은 MLB닷컴이 선정한 2025년 MLB 유망주 순위 전체 15위이자 포수 1위, 다저스 팀 내 1위로 평가됐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우투좌타인 러싱은 지난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115경기에 출전, 타율 0.271 26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308(107타수 33안타) 5홈런 17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0.424)과 장타율(0.514)을 합한 OPS는 0.938.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와 외야수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러싱은 주전 포수인 윌 스미스의 백업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마이클 콘포토와 맥스 먼시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왼손 생산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러싱은 다저스 로스터에 다재다능한 요소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싱의 콜업으로 베테랑 반스의 입지가 좁아졌다. 반스는 올 시즌 13경기 타율이 0.214(42타수 9안타)에 머물렀다. 삼진(14개)과 볼넷(1개) 비율이 크게 무너진 상황. ESPN은 '다저스 구단은 7일 이내 반스를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08:40
프로야구

SSG 김성현, 종아리 근육 부상 1군 제외…2군 4할 타자 프로 첫 '콜업' [IS 인천]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38·SSG 랜더스)이 1군 엔트리에 제외됐다.SSG 구단은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김성현이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마친 뒤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검진을 진행했다'며 '종아리 근육 부분 손상(그레이드 1)이 확인돼 엔트리에서 빠졌다. 일주일 뒤 재검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현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 타율 0.229(70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SSG는 김성현과 함께 내야수 김수윤, 외야수 오태곤의 이름도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 대신 내야수 안상현·외야수 박정빈·내야수 홍대인을 콜업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지명된 박정빈, 2025년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88순위로 입단한 홍대인은 개인 첫 1군 등록. 특히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441(34타수 15안타)를 기록한 박정빈의 등록이 눈길을 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18:27
프로야구

'헤드샷 후유증' 전민재 복귀 시동...롯호준은 어떻게 되나→경쟁 시너지 기대 [IS 포커스]

8일 기준으로 KBO리그 3루타 부문 1위는 4개를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호준(21)이다. 지난달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2회 초 타석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1호 기록을 새겼고, 이튿날 한화전 9회 타석에서도 한승혁으로부터 3루타를 때려냈다. 지난달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6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도 각각 1개씩 추가했다. 지난 시즌(2024)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10개를 쌓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23시즌은 11개를 기록한 정수빈(두산 베어스)이었다. 이호준은 31경기에서 4개를 해냈다. 그것도 선발 출전보다 교체 출전이 더 많았다. 산술적으로는 3루타 10개 이상 가능하다. 2루타, 3루타,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루타는 KBO 시상 제외 부문이다. 하지만 타자의 장타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4월 내내 2루타 부문 1위를 유지해 국내팬에 설렘을 안겼다. 이호준은 이제 입단 2년 차 내야수다. 하지만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롯데 감독이 "수비는 우리 팀에서 가장 좋다"라고 말할 만큼 기본기가 탄탄하다. 여기에 장타 생산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호준은 3루타는 4개, 2루타도 3개를 기록했다. 이호준은 지난달 30일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했다. 이전까지 선발 유격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전민재가 전날(4월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투수의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부상을 당해 이탈했기 때문이다. 전민재 역시 지난 시즌까지는 백업 선수였지만, 롯데로 이적해 치르는 첫 시즌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기존 주전 박승욱을 밀어냈다. 전민재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0.387를 기록했다. 4월 30일 기준으로 리그 2위였다. 사구 탓에 우측 안구 전방내출혈이 있었던 전민재는 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안과 검진을 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9일부터 퓨처스팀에서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다시 1군에 합류한다. 전민재가 강한 임팩트를 보여준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도 아직 주전 자리를 굳힌 건 아니다. 당장 2024시즌 1군 엔트리에서 한 번도 제외되지 않고 유격수를 지킨 박승욱도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자신의 자리를 내줬다. 이호준과 전민재의 수비력은 근소하게 이호준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반면 전민재는 이호준보다 올 시즌 훨씬 많은 경기에 출전해 4할 가까운 타율을 남기며 타격 능력을 증명했다. 사구로 이탈하기 전 보여준 기량을 이어간다고 전제하면, 전민재가 이호준보다 주전 유격수에 가까운 게 사실이다. 박승욱도 언제든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는 선수다. 문규현(은퇴) 이후 2시즌 이상 붙박이로 유격수를 지킨 국내 선수가 없었던 롯데. 젊은 선수들이 주도하는 주전 경쟁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주전 2루수·3루수도 긴장할 만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09 00:05
프로야구

"모서리에 걸리면 죽어도 못 친다" 흔들리는 출루 머신, 감독의 '예상'도 빗나갔다

"삼진 비율이 확 올라갔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32)를 두고 한 말이다.올 시즌 초반 홍창기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4일 기준으로 31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26(106타수 24안타)를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61명의 타자 중 타격 48위. 타격의 정확도가 흔들리면서 출루율마저 25위(0.361)까지 떨어졌다. 타율보다는 양호한 편이지만 통산 출루왕을 세 번(2021, 2023~24)이나 차지한 그의 경력에 빗대면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 장타율(0.245)까지 바닥을 치면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가 55위(0.606)에 머문다.염경엽 감독은 4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홍창기의 삼진이 늘었다'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뒤 "삼진 비율이 확 올라갔다. 올해 또 그런 게 많이 걸리더라.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그게 맨털적으로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염 감독이 말한 '그런 것'은 ABS존(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 모서리에 찍히는 애매한 투구를 의미한다. 선수들 사이에선 가뜩이나 ABS존이 구장마다 달라 적응이 힘든데 '모서리 판정'까지 겹쳐 쉽지 않다는 푸념이 나온다. 특히 ABS 존 상단 좌우 모서리에 찍히는 투구는 타자가 공략하기 힘든 '난제'에 가깝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가 유독 '모서리 판정'에 애를 먹는다고 선수를 옹호했다. 염 감독은 "모서리에 변화구가 걸리면 죽어도 못 친다. 그런 걸로 삼진을 먹으니까 그 공을 쳐야 한다고 생각해 하이볼에 스윙이 많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선구안이 뛰어난 홍창기는 삼진 비율이 낮다. 지난 시즌 타석당 삼진(KK/PA) 비율이 0.14였는데 올해 0.22까지 상승했다. 최근 2년 연속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이상적이 타자'였지만 올 시즌엔 삼진(30개)이 볼넷(18개)을 월등히 앞선다.조정된 ABS 효과도 미미하다. 올해 ABS존은 전년 대비 하향 조정된 상황. 키가 1m80㎝인 타자라면 스트라이크존이 1㎝ 정도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은 "존이 바뀐 건 어떻게 보면 창기한테 이득이다. (그런데 스트라이크존이) 내려왔음에도 키가 큰 창기한테는 (여전히) 높은 공"이라며 "직구는 어느 정도 커트가 되는데 변화구가 끝에 걸리면 창기의 시선에는 아예 안 들어온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염 감독은 "(모서리 판정이) 훨씬 많아졌다"며 "사실 (스트라이크존이 낮아지면) 타자가 더 잘 쳐야 한다. 하이볼을 치는 게 훨씬 어렵다. (홍창기를 비롯해) 우리나라 타자들은 낮은 공을 치는 스윙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야구 진짜 모르겠다. '투수가 좀 더 힘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반대(투고타저)로 가니 할 말이 없다"며 멋쩍게 웃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5 08: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