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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실점·피안타 늘어나도 담담한 최준용 "이제 내 공을 의심하지 않는다" [IS 인터뷰]

한 뼘 더 성장한 최준용(24)에게 일시적인 부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필승조 우완 투수 최준용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 주춤했다.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피홈런 1개 포함 5피안타를 기록하며 5실점했다. 9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1, 2점 앞선 9회 말 강승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최준영은 후반기 두 번째 등판이었던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3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월까지 등판한 20경기에서 0.187이었던 그의 피안타율은 7월 첫 6경기에서 0.357로 치솟았다. 최준용은 지난해 6월 2일 부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약 1년 동안 실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8월, 해마다 통증이 생겼던 오른쪽 어깨에 칼을 댔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회복이 빨랐던 최준용은 2월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롯데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하지만 3월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 중 팔꿈치 통증이 생겨 다시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다.5월 1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른 최준용은 이후 남은 전반기 롯데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 기간 홀드 9개를 기록하며 임무를 잘 해냈지만, 짧지 않은 공백기에도 너무 자주 등판한 여파가 투구 내용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최준용은 롯데가 2연패를 끊은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롯데가 4-1로 앞선 8회 말 등판해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내며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만난 그는 다소 많은 등판에 대해 "투수는 감독님이 경기에 투입해 줄 때 가장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공에도 문제가 없다고 봤다. 최준용은 "(어깨) 수술을 받기 전에는 결과가 안 좋을 때마다 내 안에서 문제를 찾았다. 하지만 이제는 내 공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안타를 많이 맞아도 '야구를 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으니, 다음 등판에서 잘 하자'라고 단순하게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최준용은 복귀 뒤 이전보다 강한 구위를 보여줬다. 2023·2024시즌 144~5㎞/h 수준이었던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이 148~149㎞/h까지 올랐다. 최준용은 "수술 뒤 어깨를 쓰는 데 부담이 줄었다"라고 했다. 최준용은 자유발(우투수의 왼발)을 1루 쪽으로 백스텝 한 뒤 올리는 동작을 추가했고, 이전보다 빠르게 지면에 내딛고 있다. 이런 변화가 복귀 직후 타자와의 타이밍을 싸움에서 효과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7월 이후 타자들의 대응이 좋아진 것도 사실이다. 가운데로 몰리지 않은 최준용의 직구가 장타로 이어지는 승부가 늘어났다.최준용은 이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그는 "상대 분석이 이뤄지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고 다시 투구 자세에 변화를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나 역시 전력분석팀이 준 상대 타자 자료를 잘 분석하고, 더 강한 공을 던지면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어깨 통증 탓에 타자 전향도 고려했던 최준용은 긴 공백기를 감수하고 수술을 받았다. 막막한 재활 치료를 이겨낸 그는 이제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최준용은 2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 2-2 동점이었던 8회 초, 콘택트 능력이 좋은 김호령·고종욱·박찬호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균형을 깨고, 한태양이 추가 득점을 만드는 안타를 치며 5-2로 앞서간 뒤 결국 5-3으로 승리했다. 최준용은 승리 투수가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00:15
스포츠일반

김우민,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동메달...이 종목 최초 2개 대회 연속 메달

김우민(23·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6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우승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3분39초96) 보유자인 루카스 메르텐스(독일)가 차지했다. 메르텐스는 3분42초35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새뮤얼 쇼트(호주)가 3분42초37로 2위에 올랐다. 김우민은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다. 이어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따냈던 김우민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성공했다.수영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2회 연속 메달은 김우민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황선우(강원도청)가 3회 연속(2022, 2023,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메달(금·은·동 1개씩)을 획득한 바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7.27 21:18
메이저리그

'10.8% 확률 뒤집었다' 3회 152.2㎞/h 헤드샷 맞고, 10회 끝내기 안타라니…텍사스 5연승 질주

헤드샷을 극복한 마커스 시미언(35·텍사스 레인저스)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텍사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를 6-5(연장 10회)로 승리했다. 4-5로 뒤진 9회 말 1사 2루에서 요나 하임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말 무사 1·2루에서 터진 시미언의 끝내기 안타로 마침표를 찍었다. 9회 말 선두타자 로우디 텔레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승리 확률이 이날 경기 최저인 10.8%까지 떨어졌는데 포기하지 않고 '대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시미언이라는 게 흥미롭다. 이날 3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시미언은 3회 말 애틀랜타 선발 투수 그랜트 홈스의 3구째 94.6마일(152.2㎞/h) 포심 패스트볼에 헬멧을 가격당했다. 엄청난 충격에 타자는 쓰러졌고, 투수도 고개를 돌릴 정도로 아찔한 장면이었다. 트레이너 치료 후 교체 없이 경기를 계속 뛴 시미언은 1사 2·3루에서 터진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그는 경기 뒤 "얼굴 옆면에 충격을 받았다. 헬멧 없이 맞았다면 훨씬 더 아팠을 거다. 일어나니까 괜찮아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통증을 참고 뛰니 끝내기 안타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날 시미언의 공식 기록은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경기 후 시즌 성적은 타율 0.226(380타수 86안타) 13홈런 52타점을 마크했다. 시미언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5연승을 질주, 55승 50패(승률 0.524)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애슬레틱스에 덜미가 잡혀 3연패 늪에 빠진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60승 45패, 승률 0.571)와의 승차는 5경기로 좁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7 19:08
해외축구

토트넘 벌벌 떨고 있나, “손흥민 나가면 매년 1116억 손해”…그런데 ‘나가라’ 이적 추천했다

“손흥민이 이탈하면 토트넘은 매 시즌 4000만 파운드(744억원)~6000만 파운드(1116억원) 손해볼 수 있다.”영국 매체가 손흥민(토트넘) 이적 시 토트넘이 받을 악영향을 분석했다. 인기 면에서 최고인 만큼 재정적 손실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북런던을 떠난다면, 막대한 재정 손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2024~25시즌 중에도 이적설이 돌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자주 나왔고,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기량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존재감이 팀 내에서 가장 큰 만큼, 토트넘이 이적에 앞서 재정 손실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매체의 견해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이 아시아와 한국 시장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22년 처음 방한한 토트넘은 2023년에 이어 이달 또 한국을 찾는다. 손흥민의 존재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손흥민이 퇴단한다면, 한국 팬들의 관심은 크게 식을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매체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하며 “33세의 손흥민은 전 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이탈로 팬 수익 손실이 시즌당 4000만 파운드~60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다.아울러 매체는 AIA 리서치가 한국 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좋아하는 팀이 토트넘임을 조명했다. 한국인 1200만명이 토트넘을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뽑았다고 한다. 손흥민의 막대한 영향력을 설명한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손흥민은 구단에 충실한 선수였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 시청자 감소는 단기적으로 토트넘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양민혁이라는 또 다른 뛰어난 한국 선수가 있다”고 짚었다.토트넘 잔류와 이적 갈림길에 선 손흥민에게는 ‘이적’을 추천했다.매체는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손흥민이 하위 리그로 이적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보유한 공격진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LA FC 이적설은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니”라면서 “손흥민은 업적과는 별개로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막대한 이적료는 손흥민이 구단에 줄 수 있는 적절한 이별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7:37
산업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 개관

KG 모빌리티(KGM)가 세 번째 브랜드 체험 공간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을 열고, 전국 단위로 고객 접점 기회를 넓힌다.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단순한 차량 전시장을 넘어 시승 체험과 상담, 구매, 핸드오버 세리머니, 스페셜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차량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구매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의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부산(중구 중앙대로 157)에 문을 연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은 일산점과 강남점에 이은 세 번째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핵심 시승 허브이자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센터는 ‘설레는 여정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부산역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접근성을 갖췄다. 1층은 브랜드와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웰컴 존’으로, 차량 인도 공간인 ‘핸드오버 존’과 휴식을 위한 ‘웰컴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2층은 브랜드에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며진 ‘익스플로러 존’이다. KGM의 주요 차량들이 전시된 ‘쇼룸’을 비롯해 KGM 브랜드 스토리와 감성을 시각적으로 담은 ‘미디어 월’과 다양한 퍼스널라이징 아이템을 전시한 ‘아이템 존’ 등으로 구성됐다. 3층 ‘리프레시 존’은 부산 바다의 여유로움을 담아낸 공간으로, 일상 속 휴식을 선사하는 디스플레이 중심의 전시 공간이다.‘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부산’은 부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연계한 세 가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심형 SUV의 실용성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주행 위주의 어반 코스(25분, 7.6km)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며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여유로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리프레시 코스(35분, 14km) ▲부산항대교를 가로지르며 고속 주행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 코스(45분, 17km) 등이다.시승 차량은 ▲액티언(가솔린, 하이브리드) ▲토레스 ▲토레스 EVX ▲렉스턴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무쏘 EV와 ▲무쏘 칸은 향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추석·설날 당일 휴무), KGM 브랜드를 경험하고 싶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다. 시승 예약은 KGM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 방문하면 된다.KGM 관계자는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약 1년간 누적 3천 건 이상의 시승 체험을 통해 브랜드 이해도, 구매 전환율, 만족도 등 다양한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부산점을 기점으로 전국 곳곳에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7 16:53
일본야구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2연패 도전…지역 예선 통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교토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교토국제고는 27일 열린 '제107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교토대회' 결승전에서 도바고를 4-3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했다. 교토국제고가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교토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네 번째다.교토국제고는 이날 1회 에이스 니시무라 잇키가 2점을 내줘 끌려갔다. 하지만 1-3으로 뒤진 8회 2점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고, 9회 추가점을 내며 4-3으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니시무라는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완투했다. 그는 지난해 교토국제고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4경기 2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짠물 피칭을 했다. 이날 승리로 교토국제고는 내달 5일부터 22일까지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구장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NHK는 이날 지역 대회 결과를 소개하면서 "교토국제고는 고시엔 첫 우승을 달성한 작년 여름에 이어 대회 연패를 노린다"고 전했다.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여름 고시엔 결승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처음으로 우승했다.학교 규모도 작고 야구부 역사도 20여 년에 불과한 교토국제고의 우승은 기적으로 평가됐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여름 고시엔 본선에 처음 진출해 4강에 올랐고, 2022년에는 전국대회 1차전에서 석패했다. 2023년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7.27 15:46
산업

플리츠 플리즈 이세이 미야케,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 오픈

2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전개하는 브랜드 '플리츠 플리즈 이세이 미야케'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이치조 히카루와 협업한 상품 '브랜드 뉴 데이'를 출시하고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 위치한 스테이지35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1994년 론칭한 플리츠 플리즈 이세이 미야케는 옷감을 재단하고 옷의 형태를 잡아 재봉한 후 주름을 가하는 '가먼트 플리팅' 기술로 유명하다. 가벼우면서 구김이 가지 않고 세탁과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아름다운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춰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플리츠 플리즈는 새로운 세대와 함께 지속 성장하고자 차세대 아티스트 이치조 히카루와 협업을 진행했다. 이치조 히카루는 일본 도쿄 출신 일러스트레이터로 인쇄 기법과 그래픽 일러스트 기반의 색채 표현을 추구한다. 미의 고정된 기준 없이 사람을 바라보길 바라는 의도를 담아 인물의 얼굴을 그리지 않는 것이 작품 특징이다.플리츠 플리즈와 이치조 히카루가 협업한 컬렉션 브랜드 뉴 데이는 10일 일본에서 출시된 후 두 번째로 이번 한국 팝업 스토어에서 공개된다. 이치조 히카루가 플리츠 플리즈를 입은 여성의 하루를 대담하고 감각적인 구도로 묘사한 작품이 상품 디자인에 반영됐다. 아침에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밤에 창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까지 일상 속 장면을 담았다. 플리츠 플리즈의 편안하고 실용적인 의류에 작가의 감성적 스토리텔링이 결합한 컬렉션이다. 티셔츠, 베스트, 드레스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다.플리츠 플리즈는 브랜드 뉴 데이 팝업 스토어를 이치조 히카루의 일러스트 속 세계로 연출했다. 일러스트 작품 다섯 가지를 바탕으로 각 콘셉트 별 공간을 마련했다. 모든 방문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도 운영한다.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플리츠 플리즈의 인기 상품인 '뉴 컬러풀 베이직'도 만나볼 수 있다. 간결한 실루엣의 민소매·반소매 상의, 카디건, 스커트 등이 시즈널 컬러로 구성된다. 박강성 삼성물산 패션부문 이세이 미야케 담당 팀장은 "플리츠 플리즈가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신진 아티스트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성수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며 "신선한 상품과 체험형 공간을 통해 충성고객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에게 브랜드의 매력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7.27 13:53
메이저리그

'6타석 연속 삼진' 김혜성, 특급 좌완 크로셰 상대 2안타...타율 0.311로 상승

6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지난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마지막 두 타석부터 26일 보스턴전 네 타석 모두 삼진을 당하며 시즌 타율이 0.303까지 떨어졌다. 7월 한 달 동안 타율 0.176에 그치며 부진한 그가 첫 슬럼프에 빠진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날 3안타를 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0.311까지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이날 현재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을 뿌리는 좌완 투수 개럿 크로셰를 상대로 안타 2개를 쳤다. 다저스가 2-0로 앞선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는 몸쪽(좌타자 기준) 95.3마일(153.4㎞/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다저스가 2-3으로 역전 당한 4회도 2사 1루에서 8구까지 끌어내는 끈질긴 승부 끝에 97마일(156㎞/h) 몸쪽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김혜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는 대타 무키 베츠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2-4에서 만회하지 못하며 패했다. 다저스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1회 초 크로셰를 상대로 가운데 직구를 공략해 올 시즌 38호 홈런을 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7 12:37
스포츠일반

한국 펜싱,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3회 연속 입상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김향은(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프랑스, 개인중립선수단(AIN)에 이어 3위에 올랐다.2022년에는 우승, 2023년에는 동메달을 따낸 한국은 3회 연속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입상했다.한국은 32강부터 8강까지 체코, 독일, 캐나다를 연파했으나 준결승에서 AIN에 35-45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하지만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37-31로 이기며 시상대에 올랐다.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이광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 윤정현(국군체육부대), 김태환(충남체육회)이 나서서 12위로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0:51
메이저리그

"끔찍한 기분" 김혜성에게 밀려 다저스 떠난 '류현진 전 동료', 이적 후 악재 반복 '또 왼손 부상'

LA 에인절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35)가 또 한 번 왼손을 다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테일러가 이번 시즌 두 번째 왼손 골절로 향후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테일러는 하루 전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 7회 초 우익수 포지션에서 멋진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였는데 수비 과정에서 왼팔을 그라운드에 부딪혔다. 7회 말 대타로 교체됐고 검진 결과 부상이 확인돼 공백이 불가피해졌다.테일러는 지난달 10일 애슬레틱스전에서 투구에 맞아 왼손이 골절됐다. 지난달 22일 부상에서 회복, 복귀전을 치렀는데 5경기 만에 또 왼손을 다친 것. 레이 몽고메리 에인절스 감독대행은 "그 플레이에서 발생한 우발적 사고다. 정말 끔찍한 기분(I feel terrible)"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테일러는 지난 5월 중순 '친정팀' 다저스에서 방출됐다. 새롭게 영입된 유틸리티 플레이 김혜성과의 경쟁에서 밀린 게 결정적.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에인절스에서 새출발을 선택했는데 거듭한 부상에 존재감이 미미하다. 에인절스 이적 후 15경기 타율이 0.189(37타수 7안타)에 머문다. 다저스 소속일 때보다 타율(0.200)이 더 떨어졌다.한편, 에인절스는 테일러와 함께 외야수 호르헤 솔러도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사유는 허리 염증. 에인절스는 로스터 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외야수 구스타보 캄페로와 내야수 스콧 킹어리를 콜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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