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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팀과 한 번씩' LG의 선두 독주, 첫 번째 분수령...삼성-SSG 만난다

선두 질주 중인 LG 트윈스에 중요한 한 주를 맞았다. LG는 15~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주중 홈 3연전을 치르고, 주말에는 인천으로 옮겨 SSG 랜더스와 맞붙는 일정이다. 삼성과 SSG 모두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이다. 삼성이 10승 8패로 4위, SSG가 9승 6패로 2위에 올라 있다. 개막 7연승을 달린 LG는 14승 3패로 2위 SSG에 4경기 차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LG가 이번 주 6연전을 소화하면 9개 팀과 최소 한 차례 이상씩 맞붙어 장기 레이스를 어느 정도 판가름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가 삼성과 SSG를 상대로도 우위를 이어 나간다면 당분간 LG의 독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대 전력도 만만치 않다. 삼성은 15일 LG전에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선발 로테이션상 최원태의 등판 순서나 지난 12일 KT 위즈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후라도의 등판을 앞당겨 LG전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후라도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해 LG전에 4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88로 잘 던졌다. 이후 두 경기는 최원태와 원태인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는 엘리이에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송승기의 등판 순서다. 삼성은 최근 타선이 다소 주춤하나 강민호(타율 0.371)를 필두로 한방을 갖춘 타자들이 많다. 팀 홈런 21개로 1위다. LG는 지난해 삼성전 7승 8패 1무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고, 플레이오프에서 1승 3패로 져 탈락한 아쉬움을 털고 싶어 한다. 주말에 만나는 SSG는 시즌 초반 예상을 깨고 순항하고 있다. SSG는 팀 타율은 0.240(8위)으로 낮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3.20(3위)으로 좋다. 역전승이 5차례(공동 2위)로 많고, 3점 차 이내 승부에서 7승 3패로 강하다. 타율 0.313을 기록 중이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지만, 햄스트링을 다쳤던 미치 화이트가 조만간 복귀해 선발진이 강화될 예정이다. 김광현(평균자책점 2.08)과 문승원(2.78) 등 토종 선발진이 건재하다. LG는 로테이션상 1~3선발 요니 치리노스-손주영-에르난데스가 순서대로 나설 차례다. 이형석 기자 2025.04.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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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KKKKKKKKKKK·QS 머신에 원태인·레예스도 컴백, 완전체 삼성 기대 UP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이 완전체가 됐다. 삼성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3연전에서 아리엘 후라도-원태인-대니 레예스 세 명의 선발 투수를 차례로 투입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레예스는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였다. 삼성이 올 시즌 1~3선발을 처음으로 정상 가동한 3연전이었다. 결과는 대성공. 완전체와 함께 분위기도 바꿨다. 세 선수가 나란히 호투하면서 새 시즌 더 무서워진 삼성 선발진의 위용을 기대하게 했다. 삼성은 개막 6연전을 '부상병동'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어깨 관절 와순 손상 부상을 입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비시즌 회복 및 재활 훈련에 매진했으나 개막 3연전 선발 마운드엔 오르지 못했다. 레예스 역시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로 뒤늦게 합류했다. 결국 두 선발 투수 없이 개막전을 맞은 삼성은 '이적생' 후라도와 최원태,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 김대호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다섯 선수 중 만족스러운 결과를 낸 건 22일 개막전(키움 히어로즈전)에서의 후라도 뿐이었다.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백정현(23일 키움전 2⅔이닝 2실점)-최원태(25일 NC 다이노스전 5이닝 4실점)-좌완 이승현(26일 NC전 3⅔이닝 5실점)-김대호(27일 NC전 3⅔이닝 4실점)는 다소 부진했다. 다행히 원태인과 레예스가 빠르게 복귀 소식을 알렸다. 주말 3연전에 후라도의 뒤를 이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당시 "두 선수가 복귀한다면 (부진했던) 선발진도 제 모습을 갖출 것"이라며 반등을 기대했다. 일단 후라도가 스타트를 잘 끊었다. 지난 28일 두산과의 1차전에 선발 등판한 후라도는 8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 홀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면서 억울하게 패전투수가 됐으나, 삼성이 왜 후라도를 영입했는지 이유를 제대로 증명한 경기였다. 이튿날(29일) 선발 복귀한 원태인도 호투했다. 5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추운 날씨에도 150km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걸 증명했다. 이후 레예스(30일)까지 5이닝 67구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하면서 건강하게 돌아왔다. 건강도 실력도 완전체가 된 삼성 선발진이다. 삼성 선발진이 완전체가 되면서 마운드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동안 예비 선발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불펜이 일찍 가동되고 보다 많은 투수를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6이닝 이상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선발진이 제대로 가동된다면 불펜진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선발진에 비해 다소 약점으로 지적되는 불펜진의 부활도 함께 노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삼성의 마운드 성적은 8경기 팀 평균자책점(ERA) 5.07로 리그 8위. 준우승한 지난해(ERA 4.68, 3위)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선발진이 정상이 되면서 답답했던 성적도 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윤승재 기자 2025.03.3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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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땅볼 유도 머신' 최원태 드디어 첫 출격, '라팍 악몽' 박건우 넘어야 산다

최원태(삼성 라이온즈)가 '안방 데뷔전'을 치른다.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구단이 기대하는 '땅볼 유도 능력'을 온전히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원태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원태를 향한 삼성의 기대는 높다. 최원태는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에 자유계약(FA) 도장을 찍었다. 오버페이 논란도 있었지만, 확실한 선발과 땅볼 유도형 투수라는 점에서 삼성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삼성 구단은 "최근 8년 연속으로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꾸준함을 자랑한 최원태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땅볼 유도 능력으로 선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영입 배경을 전했다. 삼성의 홈 구장이 타자친화형 구장이라는 점에서 최원태의 땅볼 유도 능력을 높게 샀다. 외야가 육각형 모양인 라팍은 홈플레이트부터 좌·우중간 펜스까지 직선거리(107m)가 매우 짧다. 이 때문에 라팍에서는 비교적 홈런이 많이 나온다. 타자들에겐 자신감을, 투수들에겐 악몽을 선사하는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투수로선 피홈런을 줄이기 위해선 뜬공보단 땅볼을 유도하는 게 유리하다. 최원태를 향한 기대가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겨울 최원태도 투구 방향성을 확실히 잡았다. 구단은 최원태에게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투심 패스트볼 비중을 늘리길 요청했고, 최원태는 비활동 기간 동안 미국의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를 찾아 투심을 연마했다. 최원태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땅볼 유도를 위한 볼 배합을 달리 하면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을 볼 때다. 다만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다. 라팍에서 '손맛'을 본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NC를 상대한다.NC는 지난해 라팍에서 7경기 동안 1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라팍에서 9경기를 치른 롯데(16개) 한화(14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려냈다. 장타율도 0.492로 KIA(0.565) 롯데(0.506) 다음으로 높다. 장타를 많이 때려내는 팀이라는 점에서 까다로운 팀이다. 중심타자 박건우와 지난해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이 경계대상 1호다. 박건우는 지난해 라팍에서만 4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시즌 라팍 첫 경기인 4월 12일에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8-3)를 이끈 바 있고, 7월 10일에도 홈런 2개를 몰아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건우는 최원태를 상대로도 통산 타율 0.308로 강한 모습을 보여 최원태로선 까다로운 상대다. 데이비슨도 라팍 4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직전 경기인 23일 KIA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손맛' 시동을 건 것도 삼성으로선 신경이 쓰인다. 지난해 라팍에서 3개의 홈런을 때린 김성욱과 권희동, 박민우, 김휘집 등 라팍 홈런 경험이 있는 중장거리 타자들도 경계해야 한다. 최원태가 이들의 홈런을 얼마나 억제하느냐에 따라 삼성의 승리가 달렸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NC는 최성영을 선발로 낙점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시즌에 앞서 "시즌 초반은 '7선발' 체제로 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성영이 로건 앨런-라일리 톰슨 다음의 3선발, 토종 1선발로 낙점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24경기 2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한 최성영은 삼성과 2경기를 치러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설욕에 나선다. 윤승재 기자 2025.03.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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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설욕전?' 류현진 시즌 첫 출격, '70억 이적생' 최원태도 삼성 데뷔전

2025시즌 KBO리그 첫 주중 경기가 열린다. 선발 라인업도 화려하다.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이적생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등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 이글스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인 25일에 한화는 '토종 에이스'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린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돌아와 28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류현진은 작년 개막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LG를 다시 만나 설욕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해 3월 23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LG를 만나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스프링캠프 도중 팀에 합류하는 바람에 팀 훈련 시간이 부족했고, 처음으로 신설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의 여파도 받았다는 평가다. 올해는 다르다. 캠프 시작부터 끝까지 완주했고, ABS 역시 완벽하게 적응됐다. 스트라이크 존도 낮아져 오히려 투수에게 더 유리해졌다는 평가. 더욱이 3월 25일은 류현진의 생일로, 설욕과 함께 자신에게 생일 축하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를 상대하는 LG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나와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재계약까지 성공한 투수다. 올 시즌 다시 선발로 복귀해 가을에서의 구위를 다시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다. 삼성은 FA(자유계약) 이적생 최원태를 올린다. 최원태는 지난겨울 4년 최대 70억원에 삼성과 FA 계약을 맺으며 둥지를 옮겼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땅볼형 투수'로 상대 홈런을 억제할 거라는 기대와 함께 거액 계약에 성공했다. 비시즌 몸을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최원태가 주중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NC는 최성영을 선발로 낙점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시즌에 앞서 "시즌 초반은 '7선발' 체제로 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성영이 로건 앨런-라일리 톰슨 다음의 3선발, 토종 1선발로 낙점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24경기 2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한 최성영은 삼성과 2경기를 치러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설욕에 나선다. 광주와 인천에선 새 외국인 투수들이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하는 KIA 타이거즈는 애덤 올러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러는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슬러브 등 6개의 구종을 섞어 던지는 까다로운 유형의 선발 투수다. 개막 2연전에서 NC에 1승 1패를 거둔 KIA는 새 외국인 투수를 앞세워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박찬호 조카'로 유명한 김윤하를 선발로 투입해 개막 2연패 사슬을 끊어내고자 한다. 인천에선 롯데 자이언츠의 터커 데이비슨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KBO 데뷔전을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56경기에 나서 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한 경험이 있는 데이비슨은 디셉션이 뛰어나고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로 평가받는다. 롯데 역시 개막 2연전에서 무기력한 2연패를 당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홈에서 롯데를 상대하는 SSG는 올해 선발로 복귀하는 문승원을 앞세워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에선 사이드암 투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고영표(KT 위즈)와 최원준(두산 베어스) 두 동국대 선후배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지난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 두산은 2연패에 빠졌다. 25일 3연전 기선제압을 통해 상위권 도약에 나선다. 윤승재 기자 2025.03.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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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꿈치에 힘줘" 이정후 조언→2G 연속 홈런...이주형 "이제 조금 적응해" [IS 스타]

'이정후의 후계자' 이주형(24·키움 히어로즈)이 연속 경기 홈런을 치며 2025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주형은 1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주형은 1번 타자 송성문이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낸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문승원의 기세를 꺾는 두 번째 아치를 그렸다. 유리한 볼카운트(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이주형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측 담장 앞까지 뻗는 대형 타구를 생산했다. 5회도 빨랫줄 같은 타구 만들었다. 비록 안타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타구에 힘을 싣는 스윙이 돋보였다. 이주형은 11일 KT 위즈전 3회 초 타석에서도 상대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로부터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2023년 7월, 당시 키움 3선발이었던 최원태와 트레이드 되며 LG 트윈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이주형은 발목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자리를 대신했고, 타율 0.326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맞이한 2024시즌은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 잡히며 고전했다. 타율도 0.266까지 떨어졌다. '젊은 팀' 키움의 주축 선수로 기대받고 있는 그는 겨우내 재도약을 준비했다. 애리조나(미국) 1차 캠프에서 친정팀을 찾은 이정후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정후로부터 훈련할 때부터 왼쪽 발뒤꿈치에 힘을 주고 타격을 하라는 권유를 받고 실행에 옮겨 효과를 보고 있다. 올 시즌 키움팬은 이주형의 각성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 뒤 이주형은 1회 홈런을 친 승부에 대해 "2볼(0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과감한 스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송)성문이 형이 1번 타석부터 홈런을 쳐준 덕분에 뒤에서 좀 더 편안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현재 타격감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더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있는데 이제 좀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시범경기라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오늘은 연습했던 대로 타격을 했고 인플레이 타구가 나온 점은 만족스럽다. 개막 후에도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꾸준히 유지하려 한다. 개막까지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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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민, 데뷔 첫 10승 겨냥...잊힌 노망주가 보여준 기분 좋은 반전 [IS 피플]

한동안 잊혔던 키움 히어로즈 오른손 투수 하영민(29)이 데뷔 11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영민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7-3 승리를 견인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지난주 첫 등판이었던 6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도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등판한 세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올 시즌 등판한 21경기에서 112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국내 투수 기준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4위에 올라 있다. 2024시즌 개막 전 키움 선발진은 최하위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7월 최원태(현 LG 트윈스)가 트레이드로 이적했고, 에이스였던 안우진은 군 복무를 소화하기 위해 팀을 떠났다. 그러나 현재 키움 선발진 전력은 상위권이다. 12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4.41)은 리그 3위, 43번 해낸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공동 1위다.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아리엘 후라도가 각각 리그 다승 1위(11승), 공동 2위(10승)에 올라 있을 만큼 안정감을 보여줬고, 하영민이 3선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하영민은 2014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순위)에서 키움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2014년 4월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로 데뷔전을 치러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역대 5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고졸 신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키(1m83㎝)에 비해 몸무게(68㎏)가 적어 구위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제구력이 좋고 다양한 구종을 활용했다. 하영민이 주목받은 건 2014시즌 전반기뿐이었다. 경험 부족을 드러낸 그는 이후 불펜진으로 밀렸고, 1·2군을 오갔다. 단일시즌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게 데뷔 시즌(62와 3분의 1이닝)이었을 만큼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영민에게 최원태·안우진이 이탈한 건 기회였다. 그는 2023시즌이 끝난 뒤 홍원기 키움 감독과 면담을 갖고 '선발 투수 재도전' 의지를 전했다. 홍 감독은 시범경기까지 실전 투구 내용을 지켜본 뒤 결국 그에게 선발 보직을 맡겼다. 살이 안 찌는 체질 탓에 스트레스가 컸던 하영민은 군 복무(사회복무요원) 기간, 식단 관리를 통한 '증량' 대신 근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했다. 주로 구원 등판한 2023시즌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은 148㎞/h까지 나왔다. 선발로 전환한 올 시즌도 최고 구속은 146~7㎞/h 수준이다. 올 시즌 하영민의 목표는 10승 이상, 150이닝 이상 소화하는 것이다. 남은 정규시즌 6~7번 더 등판할 예정이다. 목표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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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조상우 트레이드? 상상도 안 해봤다"

올 시즌 초반부터 키움 히어로즈가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 조상우(30)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다는 소문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지방 A구단과 교감했다는 설(說)도 있었다. 이 소문이 사라지지 않은 건, 정규시즌 초반 선전했던 키움이 최하위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며 리빌딩을 추진 중인 팀이었기에, 근거 없는 소문이 아닐 것이라는 시선도 나왔다. 조상우가 키움에서 가장 이름값과 선수 가치가 높은 '30대' 선수라는 점은 분명했다. 키움은 간판타자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지난해 7월, 대권에 도전하는 LG 트윈스에 팀 3선발 최원태를 내주고, 외야수 이주형을 영입한 전력이 있다. 이주형은 현재 팀 주전 외야수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7월 31일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면 바로 후반기가 시작되고, 순위 경쟁도 본격화된다. 소리 없는 협상도 이미 진행 중이다. 현장은 소문을 의식하지 않는다. 27일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나는 들어보지 못한 얘기다. 신경도 쓰지 않았다. (조상우 트레이드는)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현장은 경기에 집중한다. 바깥에서 나오는 얘기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2023)에 이어 올 시즌도 뒷문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키움이다. 지난 10일엔 셋업맨 김재웅까지 군 입대(상무 야구단) 했다. 결국 군 복무 공백기를 지우고 제 모습을 찾은 조상우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했다. 그동안 조상우는 컨디션과 상황에 따라 등판 상황이 달랐다. 현장 수장 입장에선 조상우가 없는 불펜 운영은 상상도 하기 싫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트레이드설. 홍원기 감독도 속내를 꺼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KBO리그 대표 파이어볼러 조상우는 2013년 1군에 데뷔, 26일까지 통산 84세이브·53홀드를 기록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제2의 국민 노비'라고 불릴 만큼 김경문 당시 감독의 신임을 많이 받았던 투수다. 올 시즌은 등판한 36경기에서 8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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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슬럼프 겪은 이주형 "이것저것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봤다" [IS 스타]

한동안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이주형(23)이 키움 히어로즈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주형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키움의 9-7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차전 끝내기 승리, 2차전 10-7 신승에 이어 3차전까지 잡으며 시리즈를 스윕했다. 4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75이 만에 스윕(3연전 전승)을 거뒀다. 이주형이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1회 말 3점을 내준 상황에서 1회 말 타석에 나섰고, 상대 투수 신민혁을 상대로 집요한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타자 로니 도슨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가볍게 득점했다. 이주형은 3-3 동점이었던 2회 말에는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서 외야 뜬공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키움이 승기를 잡는 결정적 결과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 김재현이 좌중간 안타, 김태진이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나선 1사 2루에서 신민혁의 137㎞/h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키움은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투수 폭투와 최주환의 행운의 안타로 각각 1점씩 더 뽑았다. 9-4로 앞선 상황에서 추격을 허용하며 스코어가 2점 차로 좁혀졌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이주형은 지난해 7월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된 선수다. 3선발 투수였던 최원태를 보내고, 영입한 타격 기대주였다. 실제로 그는 키움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타석 기회를 얻었고, 3할대 중반 타율을 기록하며 고공비행했다. 당시 키움 간판타자였던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 이주형은 이정후의 후계자로 불렸다. 올 시즌은 성장통을 겪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 탓에 시즌을 늦게 시작했고, 1군에 복귀한지 7경기 만에 한 차례 더 부상으로 이탈했다. 5월 9일 두 번째 복귀 뒤 꽤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5월까지 타율은 0.311였다. 하지만 6월 치른 22경기(26일 기준)에서 타율 0.216에 그치며 부진했다. 홍원기 감독은 "제2의 이정후라는 프레임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신만의 타격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27일 NC전 맹활약은 이런 상황 속에서 나왔다. 고무적인 결과다. 경기 뒤 이주형은 "(김)재형이 형도 앞에서 출루해줬고 (김)태진이 형도 앞에서 2번이나 희생번트를 성공해줘서 이번(홈런을 친 4회) 타석에서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초구에 나도 모르게 반응했다. 오늘은 정말 공 보고 공 친 것 같다"라고 4회 홈런을 친 상황을 돌아봤다. 최근 슬럼프를 겪은 그는 "1번 타자로 나가며 많은 타석을 소화하는 건 좋지만 타석이 빨리 돌아오다보니 안 좋을 때는 그 흐름이 이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이것저것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다 해봤다. 감독님 코치님들께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문제점을 찾아 계속 연습하다 보니까 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이주형은 "감독님께서 나만의 스트라이크존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그게 잘 된 것 같다. 잘 풀리지 않을 때도 계속 경기에 넣어주셔서 감사하다.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면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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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광주서 빅뱅 1~3선발 나선다, KIA 달아나느냐 LG 뒤집기냐

선두 싸움 중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18~20일 KIA 홈구장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3연전을 갖는다.17일 기준으로 선두 KIA(승률 0.594)와 2위 LG(0.571)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KIA가 멀찌감치 달아날 수도 있고, LG가 선두를 탈환할 수도 있다.시즌 개막에 앞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KIA와 LG는 예상대로 1~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강력한 선발진과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4월 9일부터 두 달 가까이 1위를 달렸다. 그러나 5월 말부터 주춤했고, KIA의 질주에 제동을 건 팀이 LG였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투타 재정비를 통해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 7일 KIA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LG가 연패에 빠진 틈 타, KIA가 닷새 뒤인 12일 선두를 탈환했다. KIA와 LG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두 팀은 가을 야구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규시즌 기 싸움도 중요하다. 게다가 지난 13일에는 1위부터 4위까지의 승차가 단 1경기씩에 불과했다. 그만큼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두 팀은 3~4위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권에서도 벗어나고 싶어 한다.최근 분위기는 KIA가 낫다. 최근 4연속 열세 시리즈를 기록하다가 14~16일 KT 위즈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반면 토종 선발 투수 최원태와 임찬규가 부상으로 이탈한 LG는 주중 3연전을 삼성에 모두 내준 뒤 주말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가까스로 우세 시리즈를 거뒀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KIA가 4승 2패로 앞선다.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4월 9일(KIA 7-2 승리)을 제외하면, 나머지 5경기는 모두 역전 승부가 펼쳐졌을 만큼 두 팀은 팽팽했다.양 팀 선발 투수들을 봐도 이번 3연전의 열기를 예상할 수 있다. KIA는 양현종-제임스 네일-캠 알드레드로 이어지는 1~3선발이 모두 나설 전망이다. LG는 손주영과 케이시 켈리-디트릭 엔스가 나설 차례다. 최원태와 임찬규가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터라 사실상 LG의 1~3선발이 모두 투입되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국내 왼손-외국인 오른손-외국인 왼손 선발 투수까지, 같은 국적과 투구 유형 간의 맞대결이 펼쳐져 더욱 이목을 끈다.이형석 기자 2024.06.1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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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4월 ERA 1.69' 김선기 "저도 분유 버프...아들 생각하면 힘이 난다"

에이스 안우진이 군 복무로 이탈한 키움 히어로즈 선발진은 10개 구단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스프링캠프 후반까지 선발진 진입을 확정한 국내 투수도 없었다. 13일 기준으로 키움은 선발승 부문 2위(9위)였다. 팀 평균자책점(4.21)는 4위, 피안타율(0.243)은 3위.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5번을 합작했다. 무엇보다 국내 선발 투수 김선기(33)가 변수였던 '3선발'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김선기는 지난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 8-1 승리를 이끌고 올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2일 삼성 라이온즈전, 7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막아내며 1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등판한 4경기 평균자책점(3.60) 피안타율(0.247)도 준수하다. 김선기는 2009년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지만 도전에 실패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온 유턴파다. 상무 야구단에서 2년(2017~2018) 동안 적응을 마친 뒤 2018년 9월 열린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키움 지명을 받았다. 2022시즌까지는 주로 구원 투수로 등판했지만, 지난해 7월 국내 투수 최원태가 LG 트윈스로 이적한 뒤 선발진에 합류했다. 등판한 7경기에서 5번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선기는 올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에 대해 "KBO리그에선 7시즌째 뛰고 있지만, 그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후반기 선발진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나만의 루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이렇게 준비했을 때 더 좋은 투구가 가능하다'라는 걸 정립했다"라고 설명했다.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타자와 공격적인 승부를 주문한다. 가장 중요한 건 '볼넷은 내주지 않겠다'라는 마음가짐이고, 가급적 3구 이내에 승부를 보려고 한다. 안타를 맞더라도 풀카운트까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한다. '내가 갖고 있는 공만 던지면 된다'라는 생각을 되뇌면서 경기를 치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기는 4월 3경기에서 이닝당 투구수 13.9개를 기록했다. 이 기간 2번 이상 선발 등판한 리그 선발 투수 26명 중 2번째로 적었다. 꾸준히 선발 등판 기회가 주어지면서, 자신의 투구를 돌아보고,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는 물리적 여유가 생겼다. 김선기는 "한 단계 발전할 기회"라고 반겼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이 있다. 지난 1월 말 아들 이찬군이 태어났다. 김선기는 "위기에서 아들 얼굴이 생각나면 힘이 나고 더 집중력이 생기기는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분윳값 벌어야 한다. 더 좋은 투구를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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