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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로 향하는 울산…필수가 된 '역대급' 이적시장 행보

프로축구 울산 HD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대진이 확정됐다.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한 철저한 준비만이 남았다.울산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대회 조 추첨식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에 속했다.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16강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등이 속한 E조 팀들과 격돌한다.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대회에 K리그 대표로 나선다.그동안 클럽 월드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등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매년 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벤트성 대회 이미지가 강했다.그러나 내년부터 과거 국가대항전 월드컵처럼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개최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대거 참가해 한 달 동안 대회가 열리는 데다 엄청난 상금까지 예고돼 국가대항전 월드컵에 이어 또 다른 전 세계 축구 축제가 될 전망이다.울산은 AFC에 배정된 4장의 티켓 중 최근 3년 간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주어지는 출전권을 얻었다. 나머지 3장은 2021시즌(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시즌(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일본), 2023~24시즌(알아인·아랍에미리트) ACL 정상에 오른 팀들이 따냈다. 다만 대회 참가에만 만족할 수는 없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자 K리그 유일 구단으로 출전하는 만큼, 울산 구단과 K리그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할 무대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역대급' 전력 보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더구나 울산은 2024~25 ACL 엘리트(ACLE) 무대에서 처참한 성적에 그쳤다. K리그1 정상에는 올랐으나 ACLE에서는 1승 5패로 탈락 위기다. ACLE 망신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력 보강이 필수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김판곤 울산 감독도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K리그1 우승 확정 이후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전력이 될지 구단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 들떠서 나가는 게 아니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 전력을 겨울에 얼마나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구단도 과감한 투자를 준비 중이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어렵게 획득한 기회인 만큼 최고의 팀으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K리그 왕조 구축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울산의 전력 보강 행보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2.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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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출전’ FIFA 클럽 월드컵 32개 참가팀 최종 확정…6일 조 추첨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팀이 최종 확정됐다. K리그에서는 울산 HD가 유일하게 출전하고, 조 추첨은 오는 6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다.FIFA 클럽 월드컵은 지난 2021년부터 각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들이 속속 출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서 보타포구(브라질)가 우승을 차지하며 마지막 32번째 출전권을 획득했다.이로써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아시아 4개 팀, 유럽 12개 팀, 남미 6개 팀 등 32개 팀도 모두 가려졌다.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게 될 조별리그 조 추첨은 오는 6일 오전 3시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아시아에서는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팀들을 제외하고 최근 4년 간 아시아축구연맹(AFC) 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울산을 비롯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2021시즌),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일본·2022시즌), 알 아인(아랍에미리트·2023~24시즌) 등 4개 팀이 참가한다. 유럽에서는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첼시(잉글랜드)와 2021~22시즌과 2023~24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022~23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가 U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이 팀들을 제외하고 최근 4시즌 UEFA 랭킹 포인트가 높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터밀란(이탈리아), 포르투, 벤피카(이상 포르투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드 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출전권을 획득했다.이어 남미에서는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이상 브라질)가 각각 2021~2024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자격으로 나선다. 이 팀들을 제외한 남미 랭킹 포인트가 높은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이상 아르헨티나)도 출전권을 따냈다. 이밖에 북중미에서는 몬테레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레온, 파추카(이상 멕시코) 순으로 출전권을 획득했고, 아프리카에서는 알 아흘리(이집트)와 위다드 AC(모로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이 출전한다.오세아니아에서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그리고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개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그동안 FIFA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매년 열렸지만, FIFA는 내년 미국 대회부터 참가 팀을 32개 팀으로 늘리고 4년마다 개최하는 것으로 방식을 바꿨다.대회는 조 추첨을 통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내년 6월 16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025 FIFA 클럽월드컵 대륙별 참가팀- 아시아(4) : 울산 HD(대한민국)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즈(일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럽(12) :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포르투, 벤피카(이상 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북중미(4+1) : 몬테레이, 레온, 파추카(이상 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인터 마이애미(개최국 자격·미국)- 아프리카(4) : 알 아흘리(이집트), 위다드 AC(모로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6) :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이상 아르헨티나)- 오세아니아(1) :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김명석 기자 2024.12.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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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기성용 뛰었던 英 스완지서 러브콜 받았다…“구단 간 협상 진행 중”

엄지성(광주FC)이 스완지 시티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광주 구단 관계자는 27일 본지를 통해 “엄지성이 스완지의 오퍼를 받았다”면서도 “(서로 생각하는) 조건이 달라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스완지는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과거 기성용(FC서울)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몸담은 팀으로 알려져 있다.당시 스완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었지만, 현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 리그 14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22세인 엄지성은 빠른 발을 지녔고, 양발을 잘 활용한다. 종종 강력한 슈팅력도 보여줬고, 플레이 메이킹 능력도 갖췄다. 그는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기도 하다.광주 유스 출신인 엄지성은 2021시즌 프로에 데뷔, 꾸준히 성장했다. 2022시즌 이정효 감독 아래에서 K리그2 28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충분히 해외 무대를 노크할 만한 잠재력을 뽐냈다. 다만 광주도 시원하게 보내주기 어려운 처지다.광주는 재정 건전화 제도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올여름 선수 추가 등록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영입이 어려운 만큼, 지금 있는 선수들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더구나 광주는 올 시즌 세 대회에 나선다. K리그1,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소화해야 한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데, 주요 선수의 이탈은 분명 뼈아프다.엄지성의 스완지행은 구단 간 협상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이적설이 돌았던 외국인 선수 아사니는 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아사니는 최근 알바니아 대표팀 일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나섰는데, 알바니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일찍이 여정을 마쳤다. 구단은 아사니에게 복귀를 요청했고, 선수도 이에 응했다.김희웅 기자 2024.06.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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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찬스 놓치고 '후폭풍' 시달리는 손흥민이 내놓은 답변

손흥민(31·토트넘)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친 것에 사과했다. 아스널전 패배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손흥민은 전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0-2 패)에 대해 입을 얼었다.토트넘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동점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이 맨시티 수비진의 실수로 오르테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은 단독 돌파 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오르테가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에 홀란드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 장면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제3자인 아스널의 일부 팬들이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걸 맹비난한 것이다. 이떤 이는 손흥민에게 "승부조작을 했다"며 선 넘는 발언까지 했다. 맨시티가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1위로 올라섰고, 아스널은 다시 2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이 득점해 1-1로 경기가 끝났다면 아스널은 선두를 지켜내고 최종전에서 이기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손흥민은 인터뷰에서 "나도 인간이다. 맨시티 골키퍼(오르테가)는 정말 좋은 결정을 내렸다"며 "하지만 나는 팀을 위해 그렇게 좋은 기회에 득점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쉬움과 자책감이 묻어난 말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 좌절했다. 토트넘이 승점 63에 그치면서 아스톤 빌라(승점 68)가 4위를 확보했다. 5위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대해 "이번 시즌의 우리가 포스테코그룰 감독과 함께 한 첫 시즌이다. 매우 긍정적이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 더 잘해야 한다. 나는 그가 토트넘에 더 많은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구단과 선수, 팬까지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트넘은 20일 0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여기서 5위 자리를 지키면 자력으로 유로파리그 출전을 확정할 수 있다. 만약 이날 토트넘이 최하위 셰필드에 지고, 첼시가 승리하면 토트넘은 6위로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맨유의 FA컵 우승이 더해지면,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 출전마저 실패한 채 UEFA 클럽대항전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로 향하게 된다.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면 시즌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도전이다. 김식 기자 2024.05.17 08:53
축구

"맨유, 새 사령탑에 텐 하흐 감독 가닥…포체티노보다 선호"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에릭 텐 하흐 아약스(네덜란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차기 사령탑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BBC 등은 7일(한국시간) 맨유의 텐 하흐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BBC는 "맨유 구단 관계자들은 아직 정식 감독 선임 절차가 끝나지 않았으며, 계약 성사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구단 고위 인사들이 텐 하흐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과 결별한 맨유는 같은 달 랄프 랑니크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이번 시즌 종료까지 랑니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새로운 정식 감독을 선임하려는 계획이다. 이후 랑니크 감독은 고문으로 활동한다.최종 후보로는 텐 하흐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거론돼 왔다.앞서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스페인)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 등도 언급됐지만, 현지에선 텐 하흐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는 모양새다.BBC는 "사실상 후보는 텐 하흐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존 머터프 축구 디렉터와 대런 플레처 기술 이사, 랑니크 고문이 있는 맨유에는 텐 하흐 감독이 더 적합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고 설명했다.스카이스포츠는 "아약스는 방해가 되기보다 오히려 도움을 주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보상금은 170만 파운드(약 27억원)로, 포체티노 감독의 보상금 1천500만파운드(약 239억원)보다 낮게 책정됐다"고 밝혔다.네덜란드의 축구 선수 출신인 텐 하흐 감독은 2017년부터 아약스를 이끌고 있다.2018-2019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시켰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강호들을 격파하며 팀을 22년 만에 4강에 올리기도 했다.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에선 두 차례 우승(2018-2019시즌, 2020-2021시즌)을 경험했다.boin@yna.co.kr(끝) 2022.04.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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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질주' 선보인 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로 시즌 10호골 조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부상을 털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30·토트넘)이 시즌 10호 골에 도전한다.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토트넘은 지난달 24일 첼시와 EPL 23라운드에서 0-2로 패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콘테 체제' 정규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마감한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반등하고자 한다.EPL 7위(승점 36·11승 3무 6패)인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8·11승 5무 6패)와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다.사우샘프턴은 리그 12위(승점 25·5승 10무 7패)로 지난해 12월 토트넘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1로 비겼다.승점 3 획득을 노리는 토트넘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손흥민의 복귀가 더없이 반갑다.손흥민은 지난달 6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토트넘 0-2 패)을 치른 뒤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해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이달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1-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토트넘 3-1 승)에서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돌아온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낸 듯 69분간 '만점 활약'을 펼쳤다.그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가로채 해리 케인의 선제골 발판을 마련했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에는 브라이턴 수비수 두 명 사이를 가로지르는 '폭풍 질주'를 선보였다.스프린트 후 슈팅까지는 연결하지 못했으나, 케인이 문전으로 쇄도해 쐐기골로 연결했다.부상으로 한 달간 자리를 비웠음에도 경기력을 잃지 않은 건 긍정적이다. 더불어 단짝인 케인과의 호흡도 점차 살아나는 모양새다.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8골 3도움을 작성하고 있다.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의 1골 1도움을 더하면 올 시즌 공식전에서 9골 4도움을 올렸다.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손흥민은 그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강세를 보여왔다.정규리그, FA컵을 포함해 14차례 맞대결에서 11골을 넣었고, 2020-2021시즌 사우샘프턴과 정규리그 2라운드에선 무려 4골을 폭발해 자신의 EPL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boin@yna.co.kr(끝) 2022.02.08 12:43
축구

2021 UAE 클럽월드컵 대진 확정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대진과 경기일이 확정됐다. FIFA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2021 클럽 월드컵을 내년 2월 3∼12일 치른다고 밝혔다. 클럽 월드컵은 여섯 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보통 2월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당초 일본이 일본축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개회하려 했으나 코로나 19 문제로 지난 9월 개최권을 반납했다. 결국 UAE에서 2월에 열기로 했다. 대진도 추첨으로 결정됐다. 대회 개막전으로 열리는 1회전은 개최국 UAE 리그 정상팀 알 자지라와 오세아니아 대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의 대결이다. 오클랜드 시티는 코로나로 지난해 대회에 불참했으나 이번 대회 출전권을 인정받았다. 1회전 승자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누르고 우승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잉글랜드)와 4강에서 맞붙는다. 반대쪽 대진에선 아프리카 챔피언인 알 아흘리(이집트)와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가 맞붙는다. 두 팀 중 이긴 팀은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결승행을 다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30 08:20
축구

맨시티 더브라위너. 코뼈·안와 골절…"우린 다시 돌아온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맨체스터 시티(이마 맨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30·벨기에)가 급성 코뼈 골절과 왼쪽 안와 골절 소식을 알렸다.더브라위너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방금 병원에서 돌아왔다. 진단명은 급성 코뼈 골절(Acute nose bone fracture)과 왼쪽 안와 골절(orbital fracture)"이라며 "지금 상태는 괜찮다. 어제 패배는 실망스럽지만 분명히 우리는 돌아온다"라는 글을 남겼다.맨시티는 전날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CL 결승전에서 첼시의 카이 하베르츠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배하며 첫 우승의 기회를 날렸다.더브라위너는 후반 11분께 오른쪽 중원 부근에서 패스를 내준 뒤 공간을 찾아 들어가려는 순간 이를 막으려던 첼시의 안토니오 뤼디거와 정면으로 충돌한 뒤 쓰러졌다.코와 눈 부위를 크게 다친 더브라위너는 더는 경기를 치를 수 없어 결국 후반 15분 가브리에우 제주스로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고, 뤼디거는 옐로카드를 받았다.경기가 끝난 뒤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더브라위너는 코뼈 골절과 안와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다.더브라위너는 지난 4월 26일 토트넘과 잉글랜드붓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승리한 뒤 패배의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던 손흥민에게 다가가 위로해주는 따뜻한 장면을 연출해 국내 팬들의 많은 칭찬을 받기도 했다.한편, 더브라위너와 충돌했던 뤼디거도 SNS를 통해 사과의 말을 남겼다.뤼디거는 "더브라위너가 다친 것을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고의성은 절대 없었다"라며 "더브라위너와 연락을 했다. 그의 빠른 회복과 그라운드 복귀를 기원한다"고 전했다.horn90@yna.co.kr(끝) 2021.05.31 09:07
축구

"역겨운 바디첵" 첼시 뤼디거, SNS에 '원숭이' 도배

첼시가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지만 뤼디거의 SNS에는 축하 대신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첼시는 30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9년 만에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큰 경사를 맞은 첼시였지만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첼시의 1-0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10분경 첼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사이에 볼 경합 도중 강한 머리 충돌이 발생했고 두 선수는 그대로 쓰러졌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되었고 뤼디거는 곧바로 일어났지만 더 브라위너의 상황은 심각했다. 더 브라위너는 5분가량의 시간 동안 필드에 누워 회복에 대한 절실한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힘들단 판정을 받고 가브리엘 제수스와 교체되었으며 주심은 뤼디거의 잘못을 인정하며 옐로카드를 꺼냈다. 필드를 나가는 더 브라위너는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으며 충돌했던 눈은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었다. 결국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가 빠진 맨시티는 결과를 바꾸지 못한 채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가 끝난 후 뤼디거의 SNS에는 팬들의 축하 댓글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편에는 '원숭이' 이모티콘과 함께 "역겨운 바디첵(몸싸움)이었다", "너는 범죄자다 XXX" 등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폭언과 인종차별도 쇄도하고 있다. 뤼디거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운동과 퍼포먼스가 전보다 많이 활발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실제로 변한 건 없다"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었다. 김도정 기자 2021.05.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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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 맨시티, 관중.. SON에 모든 것이 갖춰졌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이자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손흥민이 클럽 커리어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의 훈련 복귀 소식을 공식 SNS를 통해 알렸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에 선발이 예상된다. 2007/2008 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하는 토트넘이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굳건한 리그 선두 맨시티는 현재 승점 71점으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14점, 큰 이변이 없는 한 리그 우승은 확정적이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준결승에도 올라있어 카라바오컵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를 휩쓴다는 각오이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맨시티의 '경계 1순위' 손흥민이 있다.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은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6골을 터트렸으며 그중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1, 2차전을 합쳐 터트린 3골은 이로 인해 UCL 일정이 끝났던 맨시티에겐 악몽과도 같은 기억이다. 또한 결승전이 펼쳐지는 '英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은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이 많다. 새 경기장 공사로 인해 토트넘은 2017 시즌부터 2 시즌 동안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대해서 사용하였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유럽 통산 100호 골, 첼시전 ‘50m 질주’ 골, 토트넘 EPL ‘홈경기 최다(5경기) 연속 골’ 등의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으며 '웸블리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었던 관중의 입장도 허용될 가능성이 크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일(현지시각)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최대 8,000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정부가 런던을 2단계 지역으로 지정해 9개월 만에 유관중으로 치러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은 허용된 2,000명의 홈 팬들 앞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곧바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다시 홈 팬들을 볼 수 없었다. 평소 인터뷰에서 홈 팬들의 함성을 그리워했던 손흥민에게 8,0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면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팬들로 들어찬 웸블리에서 손흥민은 '최강' 맨시티를 맞아 클럽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운명의 달 4월이 밝았다. 김도정 기자 2021.04.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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