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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타점 1위...라파엘 데버스, 3번·DH로 샌프란시스코 데뷔전

라파엘 데버스(29)가 새로운 홈구장 오라클 파크 데뷔전을 치른다. 데버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 경기는 데버스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첫 경기다. 보스턴 레드삭스 간판타자였던 그는 지난 16일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올 시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공격력 강호를 위해 좌완 영건 카일 해리슨, 파이어볼러 조던 힉스 등 즉시 전력 자원과 제임스 팁스·호세 베요를 내주고 '거포'를 영입했다. 데버스는 부동의 보스턴 넘버원 타자였지만,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내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입단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자신의 자리인 3루수를 브레그먼에게 내줬고, 이 과정에서 팀 결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난조에 빠졌던 데버스는 이내 자신의 타격감을 회복하며 아메리칸리그 타점 1위까지 올라섰다. 이번 트레이드는 이런 상황에서 성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뿐 아니라 엘리엇 라모스, 윌머 플로레스 등 기대 이상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준 선수들 덕분에 지구 최강 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여기에 중심 타선에 쓸 수 있는 데버스를 영입해 공력격을 강화, 2021시즌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데버스가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도 주목된다. 최근 맷 채프먼이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신예 내야수 케이시 슈미트가 3루수를 메웠다. 데버스가 주 포지션(3루수)에 다시 나설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밥 멜빈 감독은 지명타자를 맡겼다. 데버스는 통산 클리블랜드전 39경기에서 타율 0.335를 기록했다. 강했던 팀, 오랜 시간 아메리칸리그에서 자주 상대해 익숙한 팀과 만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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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도 저지도 아니다...MLB 홈런 1위는 칼 롤리→4년 만에 '포수 홈런왕' 도전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타이틀홀더이자 '시대의 아이콘' 두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9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홈런 23개를 쌓았다. 두 선수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하고 있다. 8일까지는 오타니가 2개 차로 앞서 있었지만, 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침묵한 사이 저지가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런데 두 선수는 현재 MLB 홈런 부문 2위다. 1위 차이도 적지 않은 3개. 현재 MLB 전체 홈런 1위를 지키고 있는 선수는 26개를 마크한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다. 이미 '거포' 포수로 평가받는 선수다. 빅리그 데뷔 2년 차였던 2022시즌 27홈런을 기록했고, 2023시즌은 30개, 지난 시즌(2024)은 34개를 쳤다. 3시즌 연속 MLB 포수 홈런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은 홈런 생산 페이스가 더 좋다. 4월 9개, 5월 12개를 쌓았고, 6월에는 6경기에서 벌써 4개를 쏘아 올렸다. 저지·오타니와의 레이스를 오히려 주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장타력은 좋지만, 콘택트 능력이 떨어졌다. 단일시즌 최고 타율은 2023시즌 0.232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63경기에서 0.272(232타수 63안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은 0.312였던 지난 시즌보다 훨씬 오른 0.380를 마크했다. 여전히 타석 대비 삼진(75개)이 많은 편이지만, 팀 주축 타자로 손색없는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건 분명하다. MLB 포수 출신 마지막 홈런왕은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AL)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 살바도르 페레즈였다. 당시 그는 48홈런을 치며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오타니를 제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페레즈는 이후 3시즌 동안 30홈런 이상 치지 못하며 이전만큼 강한 파워를 보여주지 못했다. 페레즈의 뒤를 잇는 롤리가 '포수 홈런왕'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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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쪽이' 데버스, 또 3삼진...개막 5G 연속 무안타·삼진 15개

'데쪽이' 라파엘 데버스(29·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한 경기에 삼진 3개를 당했다. 데버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볼넷 3삼진으로 부진하며 보스턴의 5-8 패전 빌미를 제공했다. 데버스는 전날까지 16타수 무안타 12삼진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데버스가 시즌 첫 4경기에서 12삼진을 당한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날 불명예 기록이 또 새겨졌다. 1회 초 첫 타석에선 상대 투수 케이드 포비치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데버스는 2회 1사 1·2루 타점 기회에서는 포비치의 커브 3개에 모두 헛스윙하며 첫 삼진을 당했다. 보스턴이 3-4로 지고 있던 5회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7구 승부 끝에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7회는 바뀐 투수 키간 아킨을 상대로 파울 4개를 치는 집요한 자세로 승부했지만, 결국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8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나마 보스턴이 9회 추격 기세를 올린 2사 2루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역전에 실패했다. 2017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데버스는 세 차례 '30홈런 시즌'을 해내며 거포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홈런은 200개. 2023시즌을 앞두고는 11년 3억31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하기도 했다. 보스턴 간판타자였던 데버스에게 지난겨울 시련이 닥쳤다. 2021시즌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보스턴은 스토브리그에서 내야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했다. 그는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타격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옮기고, 브레그먼을 새 3루수로 낙점했다. 데버스는 스프링캠프 전부터 "나는 3루수"라며 반기를 들었다. 결국 입장을 바꿨지만, 지명타자로 맞이한 정규시즌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데버스가 개막 5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23타석 19타수 무안타 1타점, 삼진 15개다. 5경기 연속 삼진 2개 이상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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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루수" 외친 4848억 사나이→결국 자리 내줬다...결단 내린 BOS 코라 감독

주 포지션 고수를 고집했던 메이저리그(MLB) 대표 3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결국 지명타자로 2025시즌을 치른다. MLB닷컴은 MLB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한국시간)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밝힌 올 시즌 포지션 정리 결과를 전했다. 보스턴은 2023년 1월 팜 시스템으로 키운 데버스에게 11년 총액 3억3100만 달러(4848억1500만원)에 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최대어이자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3년 1억2000만 달러(1757억6400만원)에 영입했다. 두 선수 주 포지션이 겹치다 보니, 누가 3루수를 맡을지 관심이 모였다.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둔 데버스는 "나는 3루수"라며 자신의 자리를 고수할 뜻을 밝혔다가, 최근 완화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코라 감독은 브레그먼이 3루수, 데버스가 지명타자를 맡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우리는 스프링캠프 내내 대화를 나눴다. 데버스가 자신의 기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우리는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데버스도 이를 이해했다"라고 밝혔다. 수비력만 놓고 보면,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였다. 브레그먼은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DRS(Defensive Run Save)에서 데뷔 뒤 +21을 기록했다. 이 기간 리그 평균보다 +26이 높았다. 반면 데버스는 -62였다. 평균 대비 -26. 데버스이 강점은 공격력이다. 2019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169홈런을 때려냈고, 타율 0.285를 기록했다. 코라 감독은 "데버스는 2번·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다. 스윙부터 루틴에 이르기까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노력했다. 그는 준비가 끝났다. 브레그먼이 뒤 타순에 있으면 더 공격적인 시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보스턴은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좌완 파이어볼러 개럿 크로쉐를 영입하는 등 선발과 불펜진을 보강했다. 기존 주축 타자 데버스, 트레버 스토리에 브레그먼까지 가세하며 공격력도 좋아졌다. 2021시즌 이후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보스턴이 명가 재건, 알동(AL 동부) 우승 트로피를 탈환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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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베테랑 셋업맨 줍줍...105마일 파이어볼러 이어 오타비노까지 영입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노장 불펜 투수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아담 오타비노가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타비노는 201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통산 195홀드·46세이브,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한 바 있다. 오타비노는 2021년에도 보스턴 소속으로 뛰었다. 2019·2020시즌은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다. 지난 3시즌(2022~2024)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뉴욕 메츠 소속으로 182경기에 나서 총 46홀드·16세이브를 기록했다. 4시즌 만에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복귀다. 보스턴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주에는 내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알렉스 브레그먼도 영입했다. 보스턴은 양키스와 함께 명문 구단으로 인정 받고 있지만, 2021시즌 이후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마운드 보강이 두드러진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매물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던 좌완 개럿 크로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자유계약선수(FA) 우완 투수 워커 뷸러와도 계약했다. 불펜은 베테랑 투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MLB 대표 '파이어볼러'이자 통산 335세이브를 올린 아롤디스 채프먼(37)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105마일(168.9㎞/h)을 뿌렸다. 통산 144홀드를 기록한 1987년생 저스틴 윌슨과도 계약했다. 오타비노는 베테랑 불펜 투수 영입 방침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비호지킨스 림프종 진단을 받고 재활 치료를 받았던 리암 헨드릭스도 다가올 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다. 보스턴은 그동안 야수에 비해 투수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재런 듀란·세단 라파엘라·트리스탄 카사스 등 야수 유망주들이 성장세를 보이자, 올 시즌에는 마운드 보강에 더 힘을 썼다. 라이벌 양키스뿐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볼티모어 오리올스·탬파베이 레이스 등 같은 지구 경쟁팀들이 꾸준히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상황. 보스턴이 올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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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DRS -1' 2루수와 키스톤 콤비 호흡→영역 침범은 필수

김하성(30)은 '스물 마켓' 탬파베이 레이스가 역대 5번째로 높은 규모의 계약(FA 기준)을 안기며 영입한 선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을 영입하며 마운드 리더로 세운 것처럼 비슷한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동안 탬파베이는 캐빈 캐시 감독이 추구하는 스몰볼과 불펜 야구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도 명확한 색깔을 보여줬다. 팜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전력 향상에 기여한 사례도 많았다. 미국 매체들은 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이 탬파베이 센터라인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김하성은 현재 탬파베이 내야진에서 리더를 맡을 수 있는 실력과 이력을 갖췄다. 김하성은 브랜든 로우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전망이다. 2018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한 선수로 2021시즌 39홈런을 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최근 2시즌(2023~2024)도 각각 21홈런을 치며 탬파베이 주축 선수를 지키고 있는 선수다. 연봉도 팀 내 1위 김하성(1300만 달러)보다 250만 달러 적은 1050만 달러를 받는다. 다만 수비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진 않는다. 로우의 2024시즌 2루 수비 이닝 기록은 459과 3분의 1에 불과하다. 리치 팔라시오스, 크리스토퍼 모렐 등 백업 자원들이 각각 262이닝과 184이닝을 맡았다. 수비 범위도 넓지 않다. 로우가 2024시즌 2루수로 나섰을 때 기록한 DRS(Defensive Run Save)는 -1이었다. DRS는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 그라운드를 총 64개의 구역으로 나눠 타구마다 가중치를 매겨 산출하는 UZR(Ultimate Zone Rating)도 0.8에 불과했다. 김하성이 2루수로 856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을 때 기록한 DRS은 10, UZR는 2.6이었다. 로우는 허리 부상 탓에 수비력이 떨어졌다. 그를 대체할 2루수가 있다면 1루수나 지명타자로 나서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는 평가도 있다. 당장 1루수는 2024 정규시즌 탬파베이 타자 중 가장 많은 안타(158개) 얀디 디아스가 맡아야 한다. 2루수는 로우를 대신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2024 정규시즌 44도루를 기록한 호세 카바예로는 콘택트 능력과 정확도 모두 떨어진다. 주니어 카미네로는 3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결국 김하성-로우 키스톤 콤비가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기에 탬파베이는 수비력이 좋은 김하성을 영입해 유격수를 채운 것으로 보인다. 원래 유격수가 센터 라인 핵심이다. 상대적으로 수비 범위가 좁은 2루수와 호흡해도 커버할 능력이 있는 유격수가 있다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넓은 수비 범위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투수 다르빗슈 유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탬파베이에서도 '어썸 킴쇼'가 열릴 전망이다. 수비 부담은 조금 더 커질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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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작"...김하성, 어깨 수술 뒤 처음으로 배팅 훈련 소화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메이저리거 김하성(30)이 타격 훈련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내 훈련장에서 티 배팅을 소화하는 영상을 기재했다. '좋은 시작(Good start)'이라는 문구도 새겼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9일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주루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2024시즌 남은 저규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었던 김하성에게 큰 악재였다. 실재로 1억 달러 이상 장기 계약이 유력했던 그는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복귀 시점을 특정할 수 없는 김하성의 몸 상태가 계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기는 뛰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었고, 5월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는 매체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이 스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각 팀 야수진 스프링캠프이 3주 정도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하성이 예상보다 빨리 실전 복귀를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현재 김하성은 아메리칸리그(AL) 서부 시애틀 매리너스, 동부 뉴욕 양키스, 내셔널리그(NL) 동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연결돼 있다. 계약 첫 시즌 한두 달 결장을 감안하고, 이전보다 몸값이 낮아진 김하성을 장기 계약으로 잡을 팀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계약을 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이 끝난 뒤 상호 옵션(연봉 800만 달러)을 행사하지 않았고,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나왔다. 김하성은 MLB 통산 4시즌(2021~2024) 540경기에 출전, 타율 0.242·47홈런·200타점·229득점·78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장타율은 0.380, 출루율은 0.326였다. 2024시즌은 121경기에서 타율 0.233·11홈런·47타점·22도루, 장타율 0.370·출루율 0.330을 남겼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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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디트로이트 가장 근접"...브레그먼 영입전 막바지→김하성 거취 영향

2024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내야수 최대어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결됐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뉴욕 양키스·토론토 블루제이스·뉴욕 메츠가 FA 3루수 브레그먼과 연결돼 있지만,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보스턴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보스턴은 올겨울 개럿 크로셰·워커 뷸러·패트릭 산도발·아롤디스 채프먼·저스틴 윌슨·조바니 모란 등 마운드 영입에는 공을 들였지만, 아직 FA 타자와는 계약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브레그먼은 2016년 휴스턴에서 데뷔, 9시즌(2016~2024) 동안 111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2·191홈런·663타점·694득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 41홈런을 기록했을 만큼 '거포 내야수'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수다. 최근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하기도 했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현재 보스턴의 페이롤은 1억7200만 달러다. 브레그먼을 영입한 수 있는 상황이다. MLB닷컴은 "보스턴은 브레그먼을 2루수로 쓰거나, 기존 3루수 라파엘 데버스를 1루로 옮기고 1루수였던 트리스톤 카사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시나리오도 쓸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보스턴은 2024시즌 81승 8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에 그쳤다. 2022·2023시즌은 78승 84패로 최하위였다. 2021시즌 이후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명가' 자존심이 구겨졌다. 지구 평균 전력이 가장 강한 AL 동부에서 생존하기 위해 올겨울 가장 큰 약점이었던 마운드 보강을 실현했다. 브레그먼 영입은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 아직 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브레그먼은 올겨울 마지막 빅딜 소식을 전할 전망이다. 양키스와 메츠, 토론토가 영입전에 가세했다. 이미 양키스 주전 2루수였던 글레이버 토레스와 계약하며 내야진을 보강한 디트로이트도 브레그먼에 '올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브레그먼의 계약 소식은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지션이 겹치는 건 아니지만, 브레그먼을 놓친 팀은 내야 보강을 위해 전 3루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을 원할 수 있다. 브레그먼의 계약 추이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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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PS 진출 실패' 보스턴, 크로셰→뷸러→모란...폭풍 영입전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MLB) 진출에 실패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일 전력 보강을 해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미네소타 트윈스에 포수 미키 개스퍼를 보내고, 불펜 투수 좌완 조바니 모란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모란은 2021~2023시즌 총 7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클래식 기록은 평범하지만, 150㎞/h 대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투구가 돋보이는 투수다. 통산 피안타율(0.208)도 낮은 편이고, 볼넷(52개) 대비 삼진(112개)도 많다. 2023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2024시즌은 통째로 결장했다. 이 수술을 받은 뒤 구위가 더 좋아지는 투수가 많다. 보스턴은 전날(24일) 선발 투수 워커 뷸러와 1년 총액 2105만 달러에 계약했다. 뷸러는 2017시즌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올 시즌까지 통산 47승(22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투수다. 2022시즌 중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2024시즌 복귀해 16경기에 나섰지만 1승(5패), 평균자책점 5.38에 그치며 내구성을 증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등 2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다. 보스턴은 92승 70패로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2위에 올랐던 2021시즌 이후 3시즌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그나마 2024시즌은 5할 승률(81승 81패)를 해냈지만, 이전 2시즌은 지구 최하위였다. 보스턴은 명문 재건을 위해 올겨울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모란, 뷸러 영입에 앞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좌완 투수 개럿 크로셰를 시카고화이스삭스와의 협상을 통해 영입했다. 트리스턴 카사스, 재런 듀란 등 젊은 야수들도 2024시즌 성장세를 보인 상황. 마운드 높이를 끌어올려 명예 회복을 해내겠다는 의지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양키스는 후안 소토와의 재계약엔 실패했지만, FA 선발 최대어 맥스 프리드를 잡고, 폴 골드슈미트·코디 벨린저 등 이름값 높은 타자들도 영입했다. 성공적인 리빌딩을 해내며 2024 정규시즌 지구 2위(91승 71패)에 오른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일본 프로야구(NPB)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스가노 토모유키를 영입하며 전력 유지를 도모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영입했다. 최근 2년 스토브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보스턴도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5 08:34
메이저리그

'AL 신인왕 출신' 김하성 전 동료, 선수 생활 은퇴..."내가 하는 일 사랑했다"

김하성의 동료였던 윌 마이어스(34)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빅리그에서 11시즌을 뛴 마이어스가 선수 생활을 접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마이어스는 지난해 6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됐고 어깨 부상을 극복하지 못해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어스는 2013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첫 시즌부터 타율 0.293·13홈런을 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데뷔 2년 차 손목 부상 탓에 주춤했던 그는 2014년 12월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이후 마이어스는 전성기를 열었다. 2016시즌 28홈런, 2017시즌 30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증명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는 6년 83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2022시즌까지 샌디에이고의 1루수와 외야수를 맡았다. 2020시즌에는 샌디에이고를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기도 했다. 2021시즌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과도 2시즌 동안 호흡했다. 마이어스는 2022시즌 부상 탓에 신음했고,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팀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마이어스는 2023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1년(연봉 750만 달러) 계약했지만, 타율 0.189에 그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 마이어스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52(3826타수 965안타) 156홈런 533타점이었다. 마이어스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고, 충분히 경력을 쌓았다. 좋은 이들도 많이 만났다. 만족한다. 이제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갈 뿐"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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