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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로야구 한화, 난타전 끝 8연승 질주…노시환 결승 홈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8연승을 내달렸다.한화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서 6-5로 이겼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최근 연승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친 뒤, 후반기에도 2승을 더 추가했다. 같은 날 2위 LG 트윈스(49승 2무 39패)가 3위 롯데 자이언츠(48승 3무 40패)에 덜미를 잡히면서, 두 팀의 격차가 5.5경기로 늘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는 나란히 3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서로의 마운드를 두드리는 난타전이 펼쳐졌다.한화는 1회 KT 선발 엔마누엘 델 헤이수스를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채은성이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KT는 곧장 반격했다. 한화 라이언 와이스가 제구 난조를 겪었고, KT는 연속 안타로 응징하며 승부를 뒤집었다.두 팀은 3회에도 득점을 주고받았다. 먼저 한화가 5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5-3으로 앞섰다.이에 KT는 허경민의 적시타, 이어 한화 포수 최재훈이 뜬 공을 잡고 넘어진 틈을 놓치지 않은 이정훈이 태그업 득점에 성공하며 응수했다.한화는 5회에 다시 달아났다. 선두 타자 노시환이 KT 우규민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난타전은 폭우로 인해 소강상태가 됐다. 결국 한화가 6-5로 앞선 6회 초,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한화 채은성은 3타수 2안타 3타점, 하주석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5-5 균형을 무너뜨린 노시환은 결승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두 팀의 선발 투수 헤이수스(3이닝 9피안타 5실점) 와이스(3이닝 7피안타 5실점 5탈삼진)은 다소 부진했다.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경기에선 한화 류현진, KT 소형준이 마운드에 오른다.김우중 기자 2025.07.19 22:30
메이저리그

올스타 브레이크 전 폭주한 보스턴, 2018년 7월 이후 첫 '10연승' 파죽지세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보스턴 레드삭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를 4-1로 승리, 시즌 10연승을 질주했다. 워싱턴 내셔널스(3연전)와 콜로라도 로키스(3연전)에 이어 탬파베이(4연전) 상대로도 싹쓸이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53승 45패(승률 0.541)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각각 2연패를 당한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55승 41패, 승률 0.573)와 2위 뉴욕 양키스(53승 43패, 승률 0.552)와의 승차를 좁히는데 성공, 전반기 마지막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보스턴이 10연승을 기록한 건 2018년 7월이 마지막'이라며 '토론토와 양키스에 이어 AL 동부지구 3위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라고 전했다. 2018년은 보스턴이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해이다. 그만큼 이번 두 자릿수 연승에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 14일 경기에선 투타 짜임새가 돋보였다. 선발 투수 브라이언 벨로가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1-1로 맞선 6회 말 대거 3득점 하며 쐐기를 박았다. 2사 3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의 적시타, 계속된 2사 2루에선 세단 라파엘라가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5번 스토리가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6번 라파엘라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스토리는 2008년 제이코비 엘스버리 이후 처음으로 시즌 17번째 도루까지 100% 성공률을 유지한 보스턴 타자가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14:57
메이저리그

전반기 91득점 오타니, 시즌 151득점 페이스…일본 매체 '타격 6관왕, MVP 노려볼 수 있어'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76(370타수 102안타)로 소폭 끌어올리며 팀의 5-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출루율(0.382)과 장타율(0.605)을 합한 OPS는 0.988. 32개의 홈런과 60타점을 책임지기도 했다. 전반기 마지막 10경기 타율이 0.176(34타수 6안타)에 머물 정도로 고전했으나 전체 성적의 볼륨은 어느 정도 유지한 셈이다.무엇보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2년 만에 투수로 복귀해 '이도류'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도 했다. 오타니의 전반기 투수 지표는 5경기(선발 5경기) 평균자책점 1.00(9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1회 첫 타석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회 두 번째 타석 볼넷 이후 후속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2-0으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스트라이크 바깥쪽으로 빠지는 너클 커브를 기술적으로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8회 중견수 플라이에 이어 연장 11회에는 자동 고의4구로 걸어 나갔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다저스) 이적 2년 차에도 MLB 최고의 강타자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며 '32홈런은 2021년 기록한 전반기 개인 최다 홈런에 1개 부족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다. 장타율과 OPS 모두 리그(내셔널리그) 1위'라고 조명했다. 이어 '올해 주목할 부분은 득점이다. 91득점은 리그 1위이며 시즌 151득점 페이스'라며 '그 외 루타, 홈런, 장타율, OPS 득점 등 리그 6관왕이다. 이대로라면 시즌 53홈런 100타점을 기록할 수 있다. 타자로만 보면 충분히 최우수선수(MVP)를 노려볼 수 있는 시즌'이라고 극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14:29
메이저리그

'최근 7G 4홈런' 터졌다, 통산 393호…현역 9번째 1000타점까지 -6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이 모처럼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트라웃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트라웃의 활약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10-5 대승을 거뒀다.이날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한 트라웃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정적인 한 방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4-2로 앞선 무사 1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3구째 91.8마일(147.7㎞/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17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373피트(113.7m). 최근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친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AL) 부문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호수비에 막힌 트라웃은 8회 아쉬움을 날렸다. 8-5로 앞선 1사 만루에서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AP통신은 '트라웃이 시즌 17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8회 2타점 적시타로 4타점째를 기록했다'며 '그의 통산 393홈런, 994타점'이라고 조명했다. 트라웃의 통산(15년) 성적은 1587경기 타율 0.296 393홈런 994타점 214도루. AL 최우수선수(MVP) 통산 3회, 올스타 통산 11회, 실버슬러거 통산 9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특히 홈런 부문은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432개)에 이어 현역 2위. 현역 선수로는 9번째로 통산 1000타점 정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18:03
프로야구

'잘 즐겼습니다' 나눔 올스타, 드림 올스타에 8-6 승리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가 박동원의 2점포를 앞세워 올스타전 승리를 거뒀다.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에 8-6 승리를 거뒀다. 나눔 올스타에선 박동원(LG)이 2점포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이도윤(한화)이 2안타 1타점, 채은성(한화)이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주형(키움)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드림 올스타에선 르윈 디아즈(삼성)가 2안타 1타점, 구자욱(삼성)이 2안타 1타점 1득점했다. 안현민(KT)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먼저 웃은 팀은 드림 올스타였다. 2사 후 최정(SSG)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까지 도달한 뒤, 디아즈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나눔 올스타가 선두타자 문현빈(한화)과 박민우(NC)의 연속 안타에 이어 2사 후 나온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한 뒤 박동원의 2점포로 4-1을 만들었다. 나눔 올스타는 2회 3점을 추가했다. '하츄핑' 분장을 한 선두타자 박찬호(KIA)의 2루타와 문현빈의 땅볼, 대타 이도윤(한화)의 적시타에 1점을 추가한 나눔 올스타는 박건우(NC)의 안타와 '세일러문' 송성문(키움)과 박동원의 적시타로 7-1까지 달아났다. 드림 올스타는 3루수 최정이 마운드에 올라 이주형을 상대, 아웃 카운트를 올리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드림 올스타는 3회 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전민재(롯데)의 안타와 구자욱의 적시 2루타, 빅터 레이예스(롯데)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최정의 안타와 디아즈의 적시타로 다시 3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6회 초 선두타자 오명진(두산)의 2루타와 안현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로 만회했다. 하지만 나눔 올스타가 8회 말 김태군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2 21:31
메이저리그

'어썸킴' 김하성 오늘도 터질까, '5번-유격수 선발' BOS전서 4경기 연속 안타 도전

부상에서 돌아온 '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4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하성은 전날(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동점 적시타에 역전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364, OPS는 0.819에 달한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4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뷸러를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뷸러는 올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6.2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지명타자)-조나단 아란다(1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조시 로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챈들러 심슨(중견수)-크리스토퍼 모렐(좌익수)-맷 타이스(포수)-테일러 월스(2루수)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김하성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로 이적한 이후, 6월까지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한 탓이다. 탬파베이 이적 후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에만 매진한 김하성은 6월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김하성은 7월 5일 빅리그에 복귀, 11개월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11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리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7.11 07:58
메이저리그

'MLB 승률 1위 꺾었다' 김하성, 동점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타율 0.364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MLB) 승률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7-3으로 승리.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의 타율은 0.286에서 0.364(11타수 4안타)로 크게 올랐다. MLB 승률 1위 디트로이트(59승 35패)를 잡아낸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50승 43패)를 유지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4회 1사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장타를 때려냈다. 2-3으로 뒤진 2사 2루 찬스에서 디트로이트 오른손 투수 체이스 리의 초구 89.5마일(144㎞/h)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파커 메도우스를 넘기는 동점 1타점 2루타를 터트린 것. 김하성의 적시타가 기폭제가 된 탬파베이는 6회 초에만 대거 4점을 올려 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한편 탬파베이는 선발 잭 리텔이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3실점 승리 투수.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4명의 투수가 3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선 김하성을 포함함 6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로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5:18
프로야구

'승률 1리 전쟁'에서 웃은 이숭용 감독 "투수진 릴레이 호투+유섬이 홈런 덕분에 승리" [IS 승장]

SSG 랜더스가 '승률 1리 전쟁'에서 웃었다.SSG는 8일 인천 KT 위즈전을 7-1로 승리했다. 시즌 43승 3무 39패(승률 0.524)를 기록한 SSG는 6위 KT(43승 3무 41패, 승률 0.512)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SSG는 KT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앞선 5위였다. 경기 승패에 따라 두 팀의 순위표가 바뀔 수 있었지만, 자리를 지켜냈다.이날 SSG는 2회 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조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KT가 4회 초 김상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해결사로 나선 건 한유섬이었다. 한유섬은 6회 말 무사 1루에서 우월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를 탄 SSG는 7회 말 1사 1·3루에서 최정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을 올렸고 8회 말 1사 만루에서 조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2사 만루에서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2번 에레디아가 5타수 3안타 2타점, 4번 한유섬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번 고명준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마운드는 톱니바퀴처럼 움직였다. 선발 김광현(5이닝 2피안타 1실점)에 이어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승리) 김민(1이닝 무실점·홀드) 이로운(1이닝 무실점·홀드) 최민준(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쾌투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오늘 경기는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와 6회 말에 터진 (한)유섬이의 투런 홈런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단 고생 많았다"며 "팽팽한 흐름 속에서 유섬이의 홈런은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고, 팀 전체에 승리의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에레디아도 3안타로 타선을 이끌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이 감독은 "투수진에서는 (김)광현이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고, 이어나온 투수들도 믿음직한 투구로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줬다. (조)형우는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한편, 공격에서도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며 "팬분들의 응원 에너지가 항상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무덥고 궂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22:31
메이저리그

야먀모토 무너지고, 김혜성은 무안타...다저스 4연패

메이저리그(MLB)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발 출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0.351이었던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시0.337(98타수 33안타)로 떨어졌다. 김혜성은 0-5로 뒤진 2회 초 2사 2루 첫 타석에서 밀워키 우완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몸쪽 시속 155㎞ 직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5회 초엔 삼구삼진으로 물러났고, 0-9로 벌어진 7회초 엔 바뀐 좌완 불펜 투수 에런 애슈비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1-9로 밀린 9회 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우완 불펜 이스턴 맥기의 바깥쪽 커브를 건드렸다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은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무기력했다.다저스는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포함 4피안타 2볼넷 5실점 하며 조기 강판하면서 밀워키에 끌려 다녔다. 다저스 타선은 안타 7개가 산발 되면서 1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부진했던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멀티 히트를 작성한 건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열흘 만이다.밀워키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한 다저스는 결국 1-9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김식 기자 2025.07.08 12:52
프로야구

잊을 수 없는 광주 3연전...롯데 박찬형, 데뷔 첫 시리즈 풀타임+3안타 퍼포먼스 [IS 피플]

육성선수 성공기를 예고하고 있는 박찬형(23·롯데 자이언츠)가 프로 데뷔 뒤 가장 의미 있는 3연전을 치렀다. 박찬형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3연전 1·2차전에서 패하며 KIA에 2위를 내줬다. 하지만 시리즈 스윕패(3패) 위기에서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역투했고, 타선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지원하며 승리, 다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박찬형은 1회 초 행운의 텍사스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번 타자 장두성이 KIA 선발 투수 김건국으로부터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출루한 상황에서 나섰고, 투수의 4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우중간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뜬공으로 2루 주자 장두성을 3루에 보냈고, 4번 타자 전준우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친 안타를 깔끔했다. 롯데가 1-2로 역전을 허용한 뒤 이어진 3회 초, 박찬형은 선두 타자로 나서 김건국과 두 번째 승부를 했고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42㎞/h 몸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박찬형이 개인 4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한 순간이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가 안타를 치며 박찬형을 2루에 보냈고,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로 나승엽이 진루타, 이닝 세 번째 투수 성영탁을 상대로 전민재가 볼넷을 얻어내 만든 만루에서 유강남이 좌전 2루타를 치며 3-2로 역전했다. 박찬형은 득점. 5·6회 두 타석에서 침묵한 박찬형은 선두 타자 김동혁이 볼넷으로 출루해 한태양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으며 이어진 8회 초 득점 기회에서 투수 이호민을 상대로 좌익수 선상 부근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로 '3안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2루 주자였던 김동혁이 홈을 밟았다. 박찬형의 타점은 1군 데뷔 3호였다. 롯데는 5-2 리드. 롯데는 셋업맨 정철원이 8회 위기를 잘 넘기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역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리드를 지켜냈다. 박찬형은 단연 승리 주역이었다. 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에서 뛰었던 박찬형은 5월 중순 롯데와 계약했다 야구 예능 '불꽃야구' 트라이아웃을 통과해 주목받았던 그는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매서운 타격 능력과 적극적인 주루를 보여주며 김용희 롯데 퓨처스팀 감독에게 어필했고, 1군 내야진에 부상 공석이 생긴 지난달 18일 1군에 콜업됐다. 신분도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달아졌다. 대주자로 1군 데뷔전을 치른 박찬형은 이튿날(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군 데뷔 타석을 치렀고, 안타까지 때려냈다. 이후 두 경기 더 대주자를 소화한 그는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안타를 쳤고, 경기 초반 교체 투입된 27일 KT 위즈전에서는 리그 대표 투수 고영표로부터 홈런을 치는 등 데뷔 4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박찬형은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였던 29일 KT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KIA 3연전까지 이어졌다. 4~6일 모두 선발 출전한 그는 1차전에선 2안타, 2차전에서는 1안타를 쳤다. 3차전 3안타를 포함해 3연전 기준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물론 3연전 모두 선발 출전한 것도 처음이었다. 6일 3차전은 롯데가 3연패를 당할 위기였다. 1·8회 안타 2개 모두 행운이 따랐지만,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박찬형의 타격도 칭찬받아야 한다.박찬형은 올 시즌 타율을 종전 0.423에서 0.452까지 끌어올렸다. 롯데팬은 그 어떤 선수보다 애틋한 스토리를 가진 박찬형의 행보를 지켜보며 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선수도 계속 부응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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