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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또 FA 영입전서 밀린 샌프란시스코, NL 서부지구 4위 전력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자유계약선수(FA) 영입전에서 밀렸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경쟁에서 하위권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선발 FA 최대어 코빈 번스와 6년 총액 2억1000만 달러(3099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6시즌이 끝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는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와 함께 빅3로 평가받았다. 2018시즌 밀워키 벅스에서 데뷔해 통산 199경기에 등판, 60승(36패) 평균자책점 3.19를 남긴 투수다. 애리조나는 번스를 영입하며 기존 선발 투수 잭 갤런, 메릴 켈리와 함께 탄탄한 1~3선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딜런 시즈·조 머스그로브·다르빗슈 유가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넬·오타니·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등 같은 지구 경쟁팀 선발진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애리조나는 올겨울 주전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가 FA 자격을 얻은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하며 떠났지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트레이드로 2024 정규시즌 홈런 31개를 친 조쉬 네일러를 영입해 공격력 저하를 막았다. 올 시즌 오타니와 함께 NL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른 케텔 마르테, 2023시즌 NL '올해의 신인' 코빈 캐롤 등 야수진도 쟁쟁한 선수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야수진 전력도 나쁘지 않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89승 73패, 승차마진 플러스 16승을 하고도 다저스·샌디에이고에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력 보강으로 2025시즌 지구 우승을 노린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내부 FA 스넬을 놓치고 코빈까지 잡지 못하며 선발진 보강에 실패했다. 로건 웹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승수를 기대할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올겨울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지만, NL 서부지구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기엔 아직 전력이 부족해 보인다. 딱 올 시즌 지구 순위(4위·80승 82패)에 걸맞은 전력이다. 무엇보다 브라이스 하퍼·애런 저지·오타니 등 매 시즌 슈퍼스타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9 08:14
메이저리그

'마흔네 살' 리치 힐, 2025년도 빅리그 도전..."월드시리즈 우승 기회 얻고파"

1980년생 리치 힐이 2025시즌도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한다. 힐은 현재 2024 WBCS 프리미어12에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위주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에서 당연히 최고령이다. 그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와의 A조 조별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이 힐과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힐은 "나는 일과 경쟁을 사랑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야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두고 봐야 한다. 이게(프리미어12) 끝이 될지, 아닐지 알 수 없다. 아마 한 달 정도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스토브리그 중반이 지날 시점이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의미였다. 힐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7·2018시즌,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에 등판했다. 최고의 무대에 나선 경험을 떠올린 그는 "다시 우승할 기회를 얻고 싶다. 그건 모든 야구 선수의 꿈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뛰는 건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라고 다시 강조했다. 힐은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고 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계획적으로 휴식을 취했고, 지난 8월 보스턴과 마이너 계약을 한 뒤 결국 빅리그에 올라 4경기에 등판했다.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며 세월의 무게를 확인했지만, 그가 MLB 무대에 다시 섰다는 것만으로 큰 이슈가 됐다. 어깨 소모를 아끼고 늦은 계약을 선택했던 올해와 달리, 2025시즌은 봄부터 정상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물론 자신을 원하는 팀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힐은 "나는 여전히 이닝을 소화할 수 있지만, 그게 어렵다면 그동안 운이 좋았다는 것에 감사하고 다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했다. 나이팅게일은 힐이 지도자 등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MLB나 KBO리그나 노장이 보여주는 투혼은 스포츠 정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힐이 2025년에는 어떤 마운드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4 09:50
해외축구

김민재의 다음 감독은 ‘UCL 3연패’ 명장? “아우라와 경험 갖춰”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연일 경질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선 후임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0일(한국시간) 투헬의 자리를 대신할 후임 감독 3명을 언급했다. 매체는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 투헬과의 결별을 확정할 경우, 리버풀(잉글랜드)의 타깃인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단,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투헬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막바지 율리안 나겔스만 현 독일대표팀 감독을 대신해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직전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뒀으나, 보드진과의 마찰로 팀을 떠났다. 선수단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탁월한 전술가라는 시선도 공존한 터라 기대감은 컸다.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뮌헨 부임 후 공식전 12경기 6승 2무 4패에 그쳤다. 특히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UCL 등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리그에서도 최종 라운드 간신히 우승을 거머쥐며 체면치레했다.2023~24시즌을 앞둔 뮌헨은 해리 케인을 비롯해 김민재, 콘라드 라이머, 라파엘 게레이로 등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에릭 다이어, 사샤 보이 등을 품으며 투헬 감독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하지만 올 시즌 투헬 감독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뮌헨은 지난 19일 독일 보훔의 보누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VfL 보훔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2-3으로 지며 최근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리그 1위 레버쿠젠(승점 58)과의 격차는 어느덧 승점 8에 달한다. UCL 16강 1차전에서도 라치오(이탈리아)에 0-1로 져 먹구름이 꼈다.뮌헨이 3연패를 기록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독일 매체 N-TV에 따르면, 투헬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 이후 최악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바로 경기 당 승점 부문. 매체는 “투헬 감독은 통계적으로 지난 15년 중 최악의 감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08~09시즌 경기당 1.95점에 그쳤다.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은 2.03점이었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경기당 2.0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현지에서 투헬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이유다.다만 뮌헨은 시즌 중 경질 대신, 종료 뒤에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매체는 “뮌헨은 투헬 감독과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고, 상황을 정직하게 평가하는 것이 주요 계획”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 알론소가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짚었다. 뒤이어 언급된 것이 ‘UCL 3연패’ 지단 감독이다. 매체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지만, 뮌헨이 지단 감독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의 아우라와 경험 때문이다. 즉시 부임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주장했다.지단 감독은 지난 2015~16시즌 레알의 사령탑으로 부임, 당해 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한 출발을 끊었다. 이어 2016~17, 2017~18시즌 유럽 왕좌를 차지하며 UCL 3연패 위업을 썼다. 다만 2020~21시즌 리그 준우승을 이끈 뒤 팀을 떠났고, 지금까지 ‘무직’ 상태다.투헬 감독은 뮌헨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성적에 따라 충분히 이른 결별을 택할 가능성도 상당하다.김우중 기자 2024.02.20 15:01
메이저리그

167㎝ '작은 거인' 알투베, 휴스턴과 5년 더…'사실상 종신계약'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가 사실상의 종신계약을 맺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원클럽맨'을 예약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휴스턴이 주전 2루수 알투베와 5년 연장 계약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체는 "총액 1억2500만달러(약 1655억원) 규모이며 1500만 달러의 계약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011년 휴스턴에서 데뷔,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알투베는 2029년까지 5년 더 휴스턴에서 뛰게 됐다. 앞서 알투베는 휴스턴과 2014시즌 4+2년 보장금액 1250만 달러, 2018시즌 5년 총액 1억5100만달러 계약을 맺으며 계약 햇수를 늘린 바 있다. 알투베는 휴스턴과 함께 한 13시즌 동안 1668경기에 출전, 타율 0.307과 209홈런, 747타점, 293도루,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835의 굵직한 활약을 펼쳤다. 휴스턴은 이 기간 8번 가을야구에 진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두 차례나 들어 올렸다.167㎝의 작은 키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작은 거인'이란 별명을 얻은 알투베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도 6번이나 획득했다. 휴스턴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알투베와 세 번째 연장 계약을 추진해 합의점을 찾았다. 30대 후반까지 휴스턴에서 뛰게 된 알투베는 팀의 원클럽맨 프랜차이즈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07 11:22
해외축구

‘메호대전’ 또 열릴까…내년 2월 인터 마이애미-알 나스르 격돌

시간은 흘러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대결은 이어진다. 메시와 호날두가 내년 2월 프리시즌 중 격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리야드 시즌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리야드 시즌컵은 프리시즌 중 열리는 친선 대회다.인터 마이애미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구단은 내년 1월 29일 알 힐랄, 2월 1일 알 나스르(이상 현지 시간)와 격돌한다. 알 힐랄에는 메시의 전 동료인 네이마르가 있고, 알 나스르에는 영원한 라이벌 호날두가 있다.MLS 홈페이지는 같은 날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선수가 인터 마이애미의 첫 번째 인터내셔널 투어의 일환으로 호날두의 알 나스르와 맞붙는다.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리야드 시즌컵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의 CBO 차비에 아센시는 성명서를 통해 “열정적인 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서포터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전 세계 사람들이 꿈의 경기를 시청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다시 한번 ‘메호대전’이 성사돼 팬들의 눈길을 끈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10년 가까이 유럽 축구계에서 손꼽히는 업적을 남긴 선수들이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13개나 합작했다. 메시가 8개, 호날두는 5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공식전 721골과 735골을 넣었다. A매치에서도 메시는 180경기 106골을 넣었고, 호날두는 204경기 128골을 넣었다.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득점 페이스를 기록한 선수들이다.메시와 호날두는 그동안 공식전에서 총 35번 만났다. 처음 만난 건 지난 2007~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으로,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기억이 있다. 당시 발롱도르는 호날두의 몫이었다.바로 1년 뒤,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UCL 결승전에서 마주했다. 이때 웃은 건 메시였다. 호날두는 무득점으로 침묵했지만, 메시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빅 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메시와 호날두의 접전은 호날두가 2009~10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더욱 본격화됐다.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기 전인 2017~18시즌까지, 무려 공식전에서만 31번 자웅을 겨뤘다. 그사이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두 차례 격돌하기도 했다. 이후 호날두가 유벤투스(이탈리아)로 떠났지만, 2020~21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1차례 격돌하기도 했다. 공식전 전적에서는 메시가 35경기 16승 9무 10패로 앞선다. 21득점과 10도움을 보탰다. 반면 호날두는 10승이고, 20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2020~21시즌 이후 한동안 만나지 못하다, 지난 1월 친선경기에서 재회한 바 있다. 당시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활약한 메시는 알 나스르-알 힐랄 연합팀과 격돌했다. PSG가 접전 끝에 5-4로 이겼는데, 메시는 1골, 호날두는 멀티 골을 넣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2022~23시즌이 끝난 뒤엔 메시도 PSG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입성하며 커리어에 새 장을 열었다. 당시 MLS는 휴식기였고, 중간에 열린 리그스컵에서 팀에 우승까지 안기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열린 US 오픈컵에서도 2도움을 올려 결승전까지는 진출시켰으나, 근육 부상 탓에 경기를 뛰진 못했다. 팀은 휴스턴 디나모에 1-2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피로도 탓에 MLS 후반기에선 큰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입단 두 달 만에 트로피를 수확하는 활약을 무시할 팬은 없었다. 메시가 미국에 연착륙하는 사이, 호날두는 2023~24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사우디 프로 리그·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킹스컵 등 공식전 22경기 출전 20골 10도움을 올렸다. 만 38세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두 선수가, 이번에도 어떤 활약을 주고받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12.12 16:45
프로야구

'전 KIA 타자' 터커, SD 40인 로스터 진입...김하성과 함께 뛰나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33)가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0인 로스터에 진입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산하 트리플A 팀 엘 파소에서 뛰고 있던 터커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샌디에이고 외야진은 포화 상태. 현지 매체 '유니온-트리뷴'은 특정 시점까지 MLB 콜업을 하지 않으면 FA(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줘야 하는 조항이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터커는 국내 야구팬에 익숙한 선수다. 2019년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2021년까지 뛰었다. KIA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암흑기에 뛰었지만, 홈런 32개(2020시즌)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기량을 인정 받던 선수다.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간판타자 카일 터커의 형이기도 하다. 터커는 KIA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2022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 계약했다. 현재 소속팀은 지난해 12월 계약했다. 엘 파소 소속으로 출전한 트리플A 44경기에서 타율 0.342 10홈런 36타점을 기록한 터커는 애틀란타 소속으로 18경기에 나선 2018시즌 이후 5시즌 만에 빅리그 입성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19 09:17
메이저리그

'8월 어깨 수술' 브랜틀리, 휴스턴 잔류…최대 209억원

베테랑 왼손 타자 마이클 브랜틀리(35)가 다시 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브랜틀리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1200만 달러(157억원)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400만 달러(52억원)의 인센티브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틀리의 올 시즌 연봉은 1600만 달러(209억원)였다.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브랜틀리의 통산(14년) 성적은 타율 0.298 127홈런 713타점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쏠쏠한 공격력으로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2014년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기도 했다. 2018년 12월 휴스턴에 합류한 뒤 올해로 4년째 몸담았다. 시즌 성적은 64경기 타율 0.288(243타수 70안타) 5홈런 26타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8월 오른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된 탓이다. 휴스턴은 브랜틀리의 반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브랜틀리는 앞서 휴스턴과 2018시즌 이후 2년, 3200만 달러(417억원), 2020시즌 이후 2년, 32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에서 매년 연봉 1600만 달러를 받은 브랜틀리는 내년 시즌 인센티브를 모두 따내면 다시 한번 16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9 09:50
메이저리그

HOU, 베테랑 브랜틀리와 1년 더 함께 '1년 1200만 달러'

베테랑 교타자 마이클 브랜틀리(35)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더 동행한다. 미국 ESPN 등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휴스턴이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브랜틀리와 1년 1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에는 400만 달러의 인센티브도 더해진다. 브랜틀리는 휴스턴의 최근 전성기를 함께 한 타자다. 2005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20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그는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2009년 데뷔했다. 클리블랜드에서 10년 동안 통산 타율 0.295로 정교한 타격을 이어갔다. 브랜틀리는 2018시즌 종료 후 FA로 휴스턴과 2년 32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했다. 첫 계약에서 돈 값을 해냈다.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이 기간 휴스턴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2년 계약이 만료된 지난 2021시즌 다시 계약한 그는 첫 해 타율 0.311로 여전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건강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8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팀 우승에 함께하지 못했다. 올해 최종 성적은 타율 0.288 5홈런 26타점. 정교함은 여전히 남아있었으나 부상으로 누적 성적이 좋지 못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19 09:33
스포츠일반

NBA 휴스턴, 역대 첫 15연패 후 7연승 기록

휴스턴 로케츠가 미국 프로농구(NBA) 역사상 처음으로 15연패 뒤 7연승을 거두며 질주했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21~22시즌 NBA 브루클린 넷츠와 홈 경기에서 114-104로 승리했다. 에릭 고든이 21점, 개리슨 매튜스가 19점, 크리스티안 우드가 12점을 내는 등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15연패에 빠졌지만, 최근 7연승을 질주하며 8승 16패를 기록하게 됐다. 미국 CBS 스포츠는 “휴스턴이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시즌 15연패 후 7연승을 이뤄낸 팀이 됐다”며 “불과 2주 전만 해도 시즌 단 1승에 그쳤던 젊은 리빌딩 팀에게는 인상적인 반전”이라고 소개했다. 전혀 달라진 공격력 덕분이다. CBS 스포츠는 “연승 기간 휴스턴의 공격력이 리그 5위 수준”이라면서 “최하위에 처졌던 시즌 초반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7경기 휴스턴의 평균 득점은 118.6점으로 리그 3위에 해당한다. CBS 스포츠는 3점 슛 성공률이 40%에 육박(39.9%·7위)한다는 점을 전하면서 “제일런 그린 없이도 연승을 이뤄냈다는 점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지명된 그린은 리빌딩 중인 휴스턴의 핵심 기대주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지난 시카고 불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친정팀을 방문했던 제임스 하든은 친정팀 팬들 앞에서 승리 대신 패배를 떠안았다. 2017~18시즌 휴스턴에서 뛰며 정규시즌 MVP를 받았던 하든은 한때 휴스턴을 대표하는 스타였지만, 지난 시즌 이적을 요청한 끝에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됐다. 친정팀을 만난 그는 이날 25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제 역할을 다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케빈 듀란트, 라마르커스알드리지가 결장한 상태에서 휴스턴에 좀처럼 분위기를 빼앗지 못했다. 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2021.12.09 15:44
야구

'14안타·10득점' 휴스턴, 화이트삭스 꺾고 ALCS 진출...보스턴과 격돌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시즌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1로 꺾었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주축 타자 카를로스 코레아, 알렉스 브레그먼, 마이클 브랜틀리, 호세 알투베가 차례로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2017시즌부터 5시즌 연속 AL 최고의 팀에 도전할 수 있는 무대에 올랐다. 휴스턴은 0-1로 지고 있던 3회 초 2사 2루에서 브레그먼과 요르단 알바레스가 화이트삭스 투수 카를로스 론돈으로부터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다. 코레아가 시속 156㎞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로 만들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1로 역전한 휴스턴은 4회 추가 득점했다. 선두 타자 카일 터커가 투수 마이클 코펙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연속 도루를 성공하며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뒤 나선 마틴 말도나도가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팀의 3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알투베도 안타를 치며 코펙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브레그먼이 바뀐 투수 개럿 크로셰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치며 5-1로 앞서갔다. 선발 투수로 나선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4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1차전에서 6⅔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6-1 승리를 이끈 그가 다시 한번 휴스턴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5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화이트삭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휴스턴은 6회 초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브랜틀리는 8회 타석에서도 1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쳤다. 화이트삭스의 무기력한 공격은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휴스턴은 9회 알투베가 스리런 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오는 16일부터 탬파베이를 꺾고 CS에 오른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두 팀은 2018시즌에도 CS에서 만났다. 보스턴이 4승 1패를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올랐고, 그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0.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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