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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비상계엄 유탄' 맞은 두산그룹, 결국 분할합병안 무산

두산그룹이 ‘비상계엄 유탄’을 맞아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하는 분할합병안이 결국 무산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일 자사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분할합병안을 의결할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추진했던 두산밥캣 분할합병안이 무산됐다는 뜻이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의 임시 주총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었다.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도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4차 주주서한에서 "갑작스러운 외부환경 변화로 촉발된 시장 혼란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회사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임시 주총을 철회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앞서 두산그룹은 사업 시너지 극대화와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를 3대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고, 이러한 개편의 일환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간 분할합병을 추진했다.하지만 최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러한 사업 재편안은 또다시 백지화됐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46.1%를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하는 안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주들의 반대가 심해지자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 떨어지면 약속된 주가에 주식을 사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제시했다.그러나 비상계엄이라는 돌발 변수로 약속한 주가와 실제 주가와의 괴리가 커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예상보다 큰 비용 부담을 안게 됐다. 그 결과 분할합병의 실익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대표적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계엄 이후 하락을 거듭했고, 170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6000억원이 넘을 경우 분할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6000억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분할합병 성공 시 가스터빈,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성장사업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이다.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7월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산하에 있는 두산밥캣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개편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두산그룹은 지난 8월 말 이를 철회했다.이후 지난 10월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기존보다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을 수 있게 합병 비율도 재산정하며 이번 분할합병안을 재추진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0 15:16
사회

휘발유 1개월 간 230원 하락...1700원대 주유소도 등장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도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리터당 193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16.88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144.9원)과 비교하면 4주 새 228.02원 내린 것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3.2원 내린 리터당 1993.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9.1원 떨어진 1879.9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 인해 몇몇 지역에는 17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하기도 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94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1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7.0원 내린 리터당 2015.5원을 나타냈다. 28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98.46원으로 지난달 30일(2167.66원)과 비교해 169.2원 떨어졌다. 경유 가격이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되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달러 내린 배럴당 103.2달러를 나타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30 10:12
경제

주유소 휘발윳값 10주 연속 상승…1700원대 가나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도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는 14.1원 오른 ℓ당 1615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18년 11월 8일(1615원) 이후 최고치다. 최근 휘발유 가격의 주간 상승 폭은 11.2원, 13.5원, 14.1원으로 점차 커지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오른 ℓ당 1696.6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5.8원 오른 1594.2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622.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585.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7월 첫째 주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7원 상승한 ℓ당 1411.8원으로, 2018년 11월 15일(1413원) 이후 최고치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10 11:35
연예

스시로, 22일 모든 메뉴 20% 할인 행사 진행

회전초밥 레스토랑 스시로한국이 오는 22일 스시로데이를 맞이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메뉴 20%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스시로데이에는 흑임자 구운가다랑어, 오징어가츠오스시, 문어버터구이 등 다양한 식 재료와 소스를 활용해 만든 5월신 메뉴를 포함한 100여가지의 다양한 이색스시를 20%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단, 일부 사이드 메뉴와 도시락과 런치세트는 제외되고, 타 쿠폰 및 할인 중복적용은 불가하다.스시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기념해 3만원 이상 결제한 모든 고객에게 나눔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이번 ‘나눔쿠폰’ 이벤트는 5월 한 달간 매장에서 간장 생대하, 어묵꼬치우동, 회덮밥, 고기덮밥 4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22일 스시로데이에도 최종 결제금액이 3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쿠폰의 사용기한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최세철 스시로 대표는 “가족단위의 외식이 많아지는 5월을 맞아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700원대 메뉴를 보강하고,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스시로데이와 나눔쿠폰 이벤트를 통해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 합리적인 비용의 알뜰외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5.21 11:13
경제

고유가 시대 저공해 SUV 인기 질주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나들이할 기회는 많아졌지만 차를 몰고 집을 나서기가 왠지 두렵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 때문이다. 올해 초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00원대를 돌파하더니 얼마 전 1600원 선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조만간 1700원대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으로 더욱 우울하다.이처럼 부담스럽기만 한 기름값은 소비자의 선택까지 바꾸고 있다. 휘발유 자동차 대신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적게 드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과 같은 경유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휘발유 자동차라 해도 경차나 소형차 구입이 대세다.특히 SUV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SUV는 18만 5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한 달 동안에만 1만 8032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만 5085대)에 비해 무려 19.5%나 늘었다.반면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던 중·대형 승용차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거나 늘었다고 해도 아주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완성차 업계에서도 ‘매연덩어리’라는 경유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씻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일반 경유 자동차에 비해 훨씨 엄격한 배출 가스 허용 기준을 적용하는 저공해 경유 자동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저공해 경유 자동차가 배출하는 일산화탄소 양은 일반 자동차와 같지만 질소 산화물·탄화수소·입자상 물질 등이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가스를 배출하는 머플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경유 자동차는 시커멓게 변하는 반면 저공해 경유 자동차의 머플러는 휘발유 자동차처럼 변화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들 차량이 누리는 혜택도 만만치 않다. 우선 최초 5년 동안 환경 개선 부담금으로부터 해방이다. 199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환경개선 비용부담법은 유통·소비 과정에서 환경 오염 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건물이나 시설물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 휘발유나 액화천연가스(LNG)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 자동차 소유자에게 오염시킨 만큼 복구 비용을 부담시는 제도이다. 경유 자동차는 승용·승합·화물 등 형태에 관계없이 대당 기본 부과 금액(2만 250원)에 오염 유발 정도·차령·지역·부과금 산정 지수 등을 곱한 금액으로 부과 기준을 산정해 연 2회에 나눠 납부한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때 배기량 2000㏄급 SUV를 소유한 서울의 운전자는 5년 동안 52만원정도 면제받게 된다. 또한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때 경차와 마찬가지로 5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SUV 가운데 저공해 경유 자동차로 선정된 자동차는 GM대우 윈스톰 전 모델. 쌍용 렉스턴Ⅱ 유로. 현대 싼타페 2.2(4×4). 기아 카니발 LPI. BMW X5 3.0d. 아우디 Q7 3.0 TDI 콰트로. 밴츠 ML280 CDI 등이다. GM 대우 관계자는 “저공해 SUV 시장은 엔진 성능 개선뿐 아니라 다양한 편의 사양과 유리한 구매 조건 등에 힘입어 앞으로도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박상언 기자 2007.11.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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