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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도 입을 수 있나’ 토트넘 다음 시즌 원정 유니폼 유출 “검정색으로 복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2025~26시즌 원정 유니폼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유니폼은 10년 전과 같이 검정색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축구용품 전문 사이트 풋티 헤드라인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가오는 2025~26시즌 원정 유니폼을 일부 공개했다. 해당 유니폼은 유출된 색상을 바탕으로 한 예상이며, 최종 디자인은 달라질 수 있다.매체는 “토트넘의 2025~26시즌 원정 유니폼은 10년 만에 다시 검정색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며 “주로 검정색 바탕에 연한 회색 포인트가 더해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원정 유니폼이 검정색으로 돌아오는 건 지난 2014~15시즌 이후 처음이다.토트넘 입장에서 2014~15시즌은 리그 최종 5위(승점 64)를 기록한 시기다. 당시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사 뎀벨레, 라이언 메이슨(이상 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에릭 라멜라(AEK 아테네) 나세르 샤들리(베스테를로) 등이 주축으로 뛰었다. 손흥민은 해당 시즌 뒤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한편 손흥민이 해당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손흥민은 지난 2020~21시즌 중 구단과 4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에는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란 주장을 펼쳤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다. 지난 9월 허벅지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한 차례 복귀했다가 다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하지만 3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훈련에 복귀한 그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EPL 10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손흥민은 이날 복귀와 함께 시즌 4호 골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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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일한 문제점, 토트넘에서 뛴다는 것” 첼시 레전드의 라이벌팀 조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4골을 터뜨린 레전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손흥민의 유일한 문제점으로 토트넘 소속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드로그바는 선수 시절 토트넘의 라이벌 구단인 첼시 레전드이자 현 첼시 앰버서더다.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드로그바는 최근 EA FC와 인터뷰에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카카와 함께 출연해 “손흥민의 유일한 문제점은 그가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폭소케 했다.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 자신이 선수 시절 뛰었던 첼시의 라이벌 구단인 토트넘을 조롱하는 의미가 담겼다. 실제 드로그바는 “그것(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는 것과는)과는 별개로 그는 훌륭한 선수다. 대표팀과 토트넘에서 훌륭한 리더다. 경기장에서 그가 뛰는 걸 보는 게 좋다”고 극찬했다.이같은 소식을 전한 스퍼스웹은 “드로그바는 은퇴 후에도 토트넘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을 칭찬할 때조차 비아냥을 참지 못했다”며 “드로그바의 발언에 델피에로와 카카도 웃음을 터뜨렸다. 이러한 반응은 라이벌 팀의 팬들 사이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유럽 어느 구단에서도 뛸 수 있었던 선수였다. 만약 바이어 레버쿠젠에 있을 당시 손흥민 영입을 위해 다른 구단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의 연봉을 제시했다면, 손흥민은 첼시의 성공을 나누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출신의 드로그바는 지난 2004~05시즌부터 2011~12시즌, 그리고 2014~15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누볐다. 2006~07시즌과 2009~10시즌엔 EPL 득점왕에도 올랐다.스퍼스웹은 “드로그바는 토트넘이 자신의 전 소속팀과 비교할 수 없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첼시가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EPL를 지배하기 시작한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의 시작과 함께 EPL에 입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첼시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막대한 부를 앞세워 EPL 강팀으로 거듭난 배경을 비꼰 것이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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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악의 날을 아세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잉글랜드 축구에는 매년 열리지도 않고, 언제 열릴지도 모르는 축하의 날이 있다. “세인트 토터링엄 데이(St Totteringham's Day)”가 바로 그날이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수호성인인 세인트 조지의 날은 그가 순교한 4월 23일이다. 그렇다면 잉글랜드 축구에서만 불규칙적으로 존재하는 세인트 토터링엄은 과연 누구일까? 축구를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실망스럽겠지만, 세인트 토터링엄은 실제로 존재하는 성인이 아니다. 토터링엄은 북런던 클럽인 ‘토트넘(Tottenham)’과 영어 단어 ‘tottering(비틀거리는)’의 합성어다. 세인트 토터링엄 데이는 아스널 팬들이 만든 축제의 날이다.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리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 수학적으로 불가능해졌을 때 이날이 비로소 성립된다. 즉 토트넘이 리그의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아스널이 모두 져도 아스널의 순위가 토트넘보다 높을 것이 결정된 날이 바로 세인트 토터링엄 데이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1887년 11월에 열린 친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경기는 토트넘이 2-1로 앞선 가운데, 종료 15분을 앞두고 축구장이 너무 어둡다는 이유로 중단되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두 클럽은 라이벌 관계가 아니었다. 아스널의 홈구장은 런던 템스강의 남쪽 울위치(Woolwich)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위치한 울위치는 다른 런던 클럽들의 연고지에 비해 고립된 지역이었다. 이에 클럽은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1910년 파산했다. 새롭게 클럽을 인수한 사업가 헨리 노리스는 1913년 런던 북쪽의 하이베리(Highbury)로 팀을 이전시킨다.하이베리는 토트넘의 홈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불과 4마일(6.4㎞) 떨어져 있다. 토트넘의 영역으로 아스널이 진출하자, 두 클럽 간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1차 대전의 발발과 함께 1915년부터 4년 동안 풋볼 리그와 FA컵은 중단되었고, 대신 지역 리그 대회가 열리게 된다. 종전 후 새롭게 시작될 1919~20시즌을 앞두고 아스널과 토트넘의 라이벌 관계를 격화시키는 사건이 발생한다. 1차 대전을 앞두고 벌어진 마지막 시즌이었던 1914~15시즌에서 토트넘은 1부리그 꼴등인 20위를 기록해 19위를 차지한 첼시와 함께 강등될 운명이었다. 하지만 1919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부리그에 두 팀을 더 합류시키자는 결정을 내렸다. 리그의 확대로 인해 첼시는 강등을 면했고, 2부리그에서 1~2위를 차지한 더비 카운티와 프레스턴 노스 엔드가 승격되었다. 1부리그의 나머지 한자리는 토트넘 또는 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반슬리(Barnsley)가 차지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였다. 그때 2부리그에서 6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다른 4개 클럽들이 자신들도 1부리그의 나머지 한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 경쟁이 과열됐다. 결국 7개 팀을 두고 투표를 벌인 결과 리그 회장 겸 리버풀의 구단주인 존 맥케나의 지지를 받은 아스널은 18표를 획득해, 8표에 그친 토트넘을 제치고 1부리그에 승격되었다. 이에 토트넘 구단과 팬들은 아스널 구단주 노리스가 승격하기 위해 물밑 거래를 했다고 주장하며 분노했다. 그럼에도 입증된 것은 없었고,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1909년 풋볼 리그에서 아스널과 토트넘이 처음 만난 이후로 현재까지 두 클럽은 196번 맞붙었다. 아스널이 83승을 기록해 61승에 그친 토트넘을 여유 있게 앞선 가운데, 무승부는 52번 나왔다. 1992~93시즌 출범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좁혀도 아스널의 완승이다. 총 65번 대결해 아스널과 토트넘이 각각 26승, 15승을 기록한 가운데 무승부는 24번 나왔다. 특히 토트넘은 아스널의 홈구장에서 벌어진 32번의 더비 경기에서 단 2승만 거뒀다. 그렇다면 EPL의 32년 역사 동안 세인트 토터링엄 데이는 몇 번 나왔을까? 24번 나왔다. 다시 말해 32시즌 동안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적은 8번에 불과하다. 특히 1995~96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21년 연속으로 세인트 토터링엄 데이가 성사될 정도로 아스널은 토트넘에 절대 강세를 보였다. 벵거 감독 시절의 아스널은 특히 토트넘에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가운데, 2002년 아스널 팬들은 세인트 토터링엄 데이를 만들었다. 보통 3월 초에서 5월 사이에 성사되는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아스널 팬들은 “It's Happened Again(또 일어났어)”이란 노래를 부른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It's happened again / It's happened again / Tottenham Hotspur, it's happened again." 그렇다면 아스널의 세인트 토터링엄 데이에 상응하는 토트넘의 기념일도 있을까? 없다. 2017년 토트넘이 21년 동안 이어졌던 세인트 토터링엄 데이를 무산시켰을 때, 영국 신문사 텔레그래프는 팬들 사이에서 "St Arse's Day"가 거론된 적이 있다고 보도했을 뿐이다. 세인트 토터링엄 데이가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아스널이 독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로 리그를 마치는 데 익숙하다. 토트넘이 아스널에 우위를 보이는 시기가 일정 기간 이어질 때, 비로소 토트넘 팬들도 그러한 축제의 날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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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영입한 그 감독’ 미국 대표팀 지휘봉…2026년 월드컵 정조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전 첼시 감독이 미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제자’ 손흥민(32·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상상할 수 있게 됐다.미국축구협회(USMNT)는 11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출신인 그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소개했다.USMNT는 “52세의 노련하고 존경받는 감독인 포체티노는 토트넘, PSG 등 유럽 최고의 클럽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며 “역동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팀을 꾸리는 것으로 유명한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풍부한 경험과 전술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국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협회의 맷 크로커 단장은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육성에 대한 깊은 열정과 응집력·경쟁력 있는 팀을 구축하는 능력이 입증된 위너”라면서 “그의 기록은 그 자체로 말해준다. 재능 있는 팀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올바른 선택이라 확신한다. 포체티노가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06년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길을 걸었다. 특히 2009년에는 친정팀 에스파뇰(스페인)의 지휘봉을 잡고 3년 가까이 활약했다. 2013년엔 시즌 도중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포체티노 감독의 전성기가 열린 시기는 바로 그다음 구단이었던 토트넘에서다. 토트넘은 2014~15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바로 이듬해 손흥민을 레버쿠젠으로부터 영입한 것이 포체티노 감독이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델리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해리 케인 등과 함께 전성기를 달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293경기 160승 60무 73패를 기록했다. 특히 2016~17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거뒀고, 2018~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UCL 결승전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패한 뒤, 이듬해 부진하다 결국 팀을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PSG, 첼시서 커리어를 이어가며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지만, 연이은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상태였다. 그랬던 포체티노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은 단순히 축구에 관한 것이 아니라, 팀과 나라가 걸어가고 있는 여정에 대한 것”이라며 “이곳의 에너지, 열정, 갈망이 영감을 줬다. 선수들만큼이나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건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라고 반겼다. 김우중 기자 2024.09.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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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레전드 ‘손케 조합’ 버금가는 쌍포 나올까…개막전 호흡 기대감↑

토트넘에 새로운 공격 라인이 탄생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떠난 후 파트너를 찾지 못한 손흥민은 최근 도미닉 솔란케라는 새 짝꿍을 얻었다.솔란케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 소속이었던 솔란케는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38)에 출전해 19골 3도움을 올렸다. 손흥민보다 두 골을 더 넣은 그는 득점 4위에 올랐다.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새 공격 조합인 손흥민과 솔란케에 관한 기대가 상당하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3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솔란케를 평가한 발언을 모았다. 손흥민은 “도미닉은 우리에게 엄청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본머스에서 19골을 넣으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면서 “경기가 있어서 훈련 세션에서 그를 보지 못했지만, 함께 뛰는 것이 기대된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호평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솔란케는 자신의 길을 걸어왔고, 나는 항상 그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커리어에서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면 좌절에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할 텐데, 그는 커리어 초반에 좌절을 겪으면서 앞으로 나아갔다”며 엄지를 세웠다.주장과 사령탑 모두 기대하는 솔란케는 착실히 스텝업 한 축구선수의 표본이다. 첼시 유스 출신인 그는 2014~15시즌 프로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이후 비테세(네덜란드) 리버풀을 거쳐 본머스에 입단했다. 2018~19시즌 적을 옮긴 본머스에서도 한동안 뚜렷한 족적을 남기진 못했다. 솔란케는 본머스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2020~21시즌부터 기량을 꽃피웠다. 커리어 최초로 두 자릿수 득점(15)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에는 2부리그 46경기에 나서 29골 7도움을 올렸다.팀의 승격을 이끈 솔란케는 2022~23시즌 EPL 33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득점 4위까지 올랐다. ‘신입생’ 솔란케를 향한 토트넘의 기대가 큰 이유다.특히 손흥민은 찰떡 호흡을 선보인 케인이 떠난 뒤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가 아닌 스트라이커로 뛰는 일이 잦았는데, 이제는 자기 자리를 찾게 됐다. 또한 파워, 스피드 등 여러 능력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솔란케와 궁합도 괜찮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손흥민과 솔란케가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장면은 이르면 오는 20일 오전 4시 열리는 토트넘과 레스터의 개막전부터 볼 수 있을 예정이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가 레스터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프리시즌의 대부분을 소화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8.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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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기운은 그만’ 잉글랜드의 유로 2028 예상 명단 벌써 등장?

잉글랜드가 58년에 달하는 ‘무관’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이 와중 한 축구 통계 매체는 4년 뒤에야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명단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영국판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잉글랜드가 유로 2028에서 구성할 수 있는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은 잉글랜드가 독일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 2024 결승전에서 1-2로 패하며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아픔이 실현된 날이었다.매체는 “잉글랜드는 독일에서 아픔을 겪었지만, 다음 4년 뒤엔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우승)이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새로운 베스트11을 꾸렸다.공개된 4-2-3-1 전형에선 콜 팔머(첼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이 전방에 배치됐다. 중원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코비 마이누(맨유). 백4는 루이스 홀(뉴캐슬)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리코 루이스(맨시티), 골키퍼는 트래포드(번리)였다. 유로 2024 결승전의 선발 명단과 비교한다면 케인, 루크 쇼(맨유) 존 스톤스·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빠졌다. 4년 뒤 어떤 선수가 새롭게 등장할지 모르는 만큼, 기존 선수들로만 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결승전에 나선 선수들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인 만큼, 4년 뒤에도 여전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한편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리스 제임스(첼시) 티노 리브라멘토(뉴캐슬)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 등을 찾기도 했다. 반면 4년 뒤 35세가 되는 케인은 해당 명단에서 빠졌다. 케인은 직전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자신의 98번째 A매치를 소화했지만, 슈팅 1개에 그친 뒤 후반 15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바로 15일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케인의 결승전 잔혹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프로 커리어 동안 치른 6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졌다. 그는 2014~1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 EFL컵, 2021 유로 2020, 2023~24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유로 2024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김우중 기자 2024.07.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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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643경기→트로피는? 0개…결승전 6전 전패 케인의 저주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프로 커리어 내내 수위급 공격수로 평가받은 그였지만, 유독 우승과 관련한 경기에서 침묵하는 역사를 반복했다. 팀 역시 패배하며 아쉬움이 더 해졌다.케인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스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결승전에 선발 출전,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교체됐다. 팀은 스페인에 1-2로 지며 2년 연속 유로 준우승이라는 아픔을 맛봤다.케인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이날 포함 A매치 98경기 동안 66골을 몰아쳤다. 클럽 커리어 동안 터뜨린 공식전 득점은 351골에 달한다. 하지만 유독 우승과 관련한 경기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스페인전도 마찬가지였다. 케인은 패스 5회·슈팅 1회·공격 지역 패스 3회만을 기록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61분 동안 상대 박스에서 공을 잡은 건 단 1회에 불과했다. 주포의 침묵을 겪은 잉글랜드는 콜 팔머의 깜짝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음에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에게 추가 득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케인의 결승전 잔혹사를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프로 커리어 동안 소화한 6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졌다. 2014~1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 EFL컵, 2021 유로 2020, 2023~24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유로 2024까지 6번에 달한다. 6번의 결승전에서, 케인이 터뜨린 득점은 0점이다.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야말은 이제 막 17세가 된 뒤 2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번 토트넘 선수라면, 영원히 토트넘 선수다” “이것 또한 기록이 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케인의 실패에 주목했다.같은 날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케인은 지난 2번의 유로 결승전에서 박스 안 터치 1회에 그쳤다”라며 그의 부진을 조명했다. 케인이 프로 14년, 공식전 643경기를 소화했음에도 여전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7.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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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 경악한 EPL 레전드 네빌…“손흥민이 그걸 했다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게리 네빌이 최근 키어런 트리피어와의 인터뷰 중 손흥민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접한 뒤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로 손흥민이 과거 체중 감량을 위한 추가 세션을 소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5일 최근 유튜브 방송 ‘더 오버랩’에서 네빌과 트리피어와의 인터뷰에 대해 주목했다. 바로 과거 토트넘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기 때문이다.현재 뉴캐슬에서 활약하고 있는 트리피어는 과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기억이 있다. 이 기간 함께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트리피어는 네빌에게 “4~5개월 동안 체력 단련실에 있었다. 세션이 끝나면 35~40분 동안 지방 연소 운동을 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러닝머신과, 로잉 머신을 썼다는 게 트리피어의 설명이다.‘감량’에 돌입한 건 트리피어 혼자가 아니었다. 네빌이 트리피어에게 ‘누구와 함께했는지’라 묻자, 그는 “버스 밑으로 던져버리는 게 낫겠다”라고 농담한 뒤 “나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그리고 손흥민도 몇 번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이에 네빌은 “지금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말하는 것인가?”라며 경악했다. 이어 스트라이커에겐 체중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이 소식에 대해 매체는 “토트넘의 기준은 항상 높다”면서 “손흥민은 항상 최고의 선수로 보였지만, 토트넘과 같은 축구 클럽의 기준은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것과 다르다”라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은 사실 몇 파운드만 더 나갔을 뿐이지만, EPL에서는 그것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추가 훈련은 가혹했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손흥민이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변모한 만큼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손흥민은 EPL 입성 첫해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수위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22 EPL 공동 득점왕(23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로는 리그 최초로 골든부트를 품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의 레전드로 인정받는 그는 2025년까지 구단과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6.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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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KDB보다 많다…12년째 EPL 누빈 스털링의 위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힘 스털링의 위엄일까. 스털링의 단일 시즌 기준 EPL 기록이 조명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단일 시즌 기준 무려 9차례나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 시즌을 기록, 손흥민(토트넘)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에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스털링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 EPL 37라운드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34분 교체 투입, 1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 맨시티 득점 후 3개월 만에 터진 리그 골이었다. 첼시는 이후 니콜라 잭슨의 역전 골이 터지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고,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리그 12경기에선 7승 5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스털링은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다소 불규칙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초반에는 제 몫을 하는 듯했으나, 경기력은 기대 이하라는 시선이 잇따랐다. 박싱데이 이후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사실상 ‘고주급 저효율’ 선수로 평가받는 듯했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스털링은 투입 1분 만에 특유의 드리블 뒤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를 탄 첼시는 리스 제임스의 크로스를 잭슨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스털링은 17분을 뛰고도 키 패스 1회·빅 찬스 생성 1회·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한편 스털링은 이날 포함해 리그 29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스털링은 9차례나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 시즌에 성공했다. 스털링은 지난 2011~12시즌 EPL 무대에 데뷔한 뒤 12년째 1부리그를 누비고 있다. 지난 2013~14시즌 리버풀에서만 9골 5도움을 올리며 주전으로 도약했고, 2014~15시즌(7골 7도움) 2016~17시즌(7골 6도움) 2017~18시즌(18골 11도움) 2018~19시즌(17골 9도움) 2019~20시즌(20골 1도움) 2020~21시즌(10골 7도움) 2021~22시즌(13골 5도움)까지 맹활약했다.스털링은 이 부문에서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를 모두 앞질렀다.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는 나란히 8차례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5.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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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디렉터 전 동료, ‘독이 든 성배’ 왓포드 지휘봉 잡아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현역 시절 동료였던 톰 클레버리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의 감독 대행을 맡는다. 다만 팀은 최근 2년 사이 6명의 감독과 결별하는 등 흔들리고 있는 상태다.왓포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을 통해 “클레버리가 비커리지 로드(왓포드의 홈구장)의 임시 감독직을 맡는다. 이는 왓포드가 코번트리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패배한 뒤, 발레리안 이스마엘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 데에 따른 것”이라면서 “구단은 이스마엘 감독과 코치진의 헌신에 감사하지만, 구단은 성적 개선을 위한 변화를 일으키는 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클레버리의 코치진은 조만간 결정 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11위를 기록했던 왓포드는 이스마엘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37라운드 시점, 11승 12무 14패를 기록하며 리그 13위(승점 45)까지 뒤처졌다. 10일엔 홈에서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왓포드는 2024년이 시작된 뒤 리그 2승 4무 6패에 그쳤다. 결국 구단은 이스마엘 감독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범위를 넓혀보면 지난 2022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감독을 포함해 6명의 사령탑이 성적 부진 끝에 팀을 떠났다. 말 그대로 독이 든 성배인 셈이다.눈길을 끄는 건 임시 지휘봉을 잡은 클레버리 감독 대행이다. 클레버리 감독 대행은 왓포드의 18세 이하(U-18) 팀을 이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1군 무대를 지휘하게 됐다. 1989년생인 클레버리는 지난 2022~23시즌이 끝난 뒤 왓포드에서 은퇴했고, 곧바로 유소년 감독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현역 시절엔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와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클레버리 감독 대행은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08~09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했다. 박지성 디렉터와는 6경기 함께 출전해 4승 2패를 합작한 바 있다.클레버리 감독 대행은 현역 시절 맨유를 시작으로 왓포드·위건·애스턴 빌라·에버턴 등에서 활약했다. EPL 242경기 15골을 기록했고, 챔피언십에선 71경기 16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해 13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3.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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