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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7연승→4위' 이호준 감독 "끝까지 집중, 좋은 경기 펼쳐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IS 승장]

NC 다이노스가 7연승을 내달리며 순위 싸움 태풍의 눈이 됐다.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더블헤더(DH) 2차전을 5-2로 승리했다. NC는 앞서 열린 두산과 DH 1차전도 11-5로 승리,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하는 7연승을 질주했다. 두 경기 합쳐 16득점을 몰아치며 연승 기간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갔다.NC는 이날 승리로 중위권 그 이상을 노릴 동력을 얻게 됐다. 연승 전 10승 18패로 9위(승률 0.357)에 머물렀던 NC는 이날 승리하면서 시즌 17승 18패 1무(승률 0.486)로 5할 승률을 목전에 뒀다. 4위 이하 팀들이 모두 5할 승률 미만을 기록 중인 상황. 수원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 KT 위즈가 롯데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NC는 이들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앞서 DH 1차전 승리로 기세를 탄 NC는 2차전 2회 초 선취점을 홈런으로 뽑았다. 앞서 10일 두산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던 천재환이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최준호의 3구 슬라이더 실투를 통타,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NC는 2회 말 두산에 2득점하며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앞서 6경기 5연승을 거두는 동안 타율 0.329 11홈런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을 기록했고, 1차전 11득점을 터뜨렸던 NC 타선이 1득점에 그칠 리 없었다. NC는 3회 초 박세혁이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을 이끌었고, 최정원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5-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NC 투수진도 묵묵히 제 몫은 했다. 선발 최성영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올해 1군에 데뷔한 김녹원에게 1이닝을 맡기기도 했고, 김진호와 배재환 등도 제 몫을 하면서 실점 없이 계투를 완수했다. 타선에서는 천재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활약했고 손아섭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주원이 5타수 2안타 1득점, 최정원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베테랑 포수 박세혁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중요한 때 힘을 보탰다. 1번 타자로 출전한 한석현은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차전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포함해 2경기 연속 외야진을 지키면서 7연승에 힘을 보탰다.경기 후 이호준 NC 감독은 "2차전 승리는 선발 최성영이 2회 위기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고 5이닝을 책임져준 점이 컸다"며 "천재환, 한석현은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도 타격과 수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팀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칭찬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전 부상자가 많은 선수단이 DH를 소화하는 점을 걱정했다. 하지만 야수진은 고른 타격에서 활약과 함께 호수비를 펼쳤고, 마운드 역시 모두 제 몫을 다하며 DH 싹쓸이를 부상자 없이 이끌었다.이호준 감독은 "끝까지 집중하며 좋은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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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6득점+7연승 질주' 불타선으로 두산 압도...NC, 더블헤더 싹쓸이 [IS 잠실]

NC 다이노스가 7연승을 내달리며 순위 싸움 태풍의 눈이 됐다.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더블헤더(DH) 2차전을 5-2로 승리했다. NC는 앞서 열린 두산과 DH 1차전도 11-5로 승리,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하는 7연승을 질주했다. 두 경기 합쳐 16득점을 몰아치며 연승 기간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갔다. 1차전 승리로 기세를 탄 NC는 2차전 2회 초 선취점을 홈런으로 뽑았다. 앞서 10일 두산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던 천재환이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최준호의 3구 슬라이더 실투를 통타,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두산도 반격했다. 두산은 2회 말 김재환과 양석환이 연속 안타를 쳤고, 오명진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8번 타자 김기연이 최성영의 5구 직구를 밀어쳤고, 오른쪽 외야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앞서 6경기 5연승을 거두는 동안 타율 0.329 11홈런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을 기록했고, 1차전 11득점을 터뜨렸던 NC 타선이 1점 차 열세로 질 순 없었다. NC는 3회 초 선두 타자 김주원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베테랑 손아섭이 적시타로 그를 불러들였고, 홈런을 친 천재환이 두 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바통을 넘겼다.1차전에서도 선발 콜 어빈이 2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7사사구 8실점 부진했던 두산은 결국 2차전에서도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 결과는 실패. NC는 바뀐 투수 홍민규를 상대로도 김휘집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고,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 최정원의 1타점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두산 마운드 빈틈을 놓치지 않았던 NC와 달리 두산 타선은 무기력했다. 두산은 역전 허용 뒤 1득점도 내지 못했다. 산발적인 출루가 대부분이었다. 모처럼 정타가 나올 때도 있었으나 그때마다 NC의 발빠른 외야진이 호수비로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9회에야 2사 후 김기연의 안타, 김인태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으나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NC 마운드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타선의 분전 속에 제 몫은 했다. 1차전엔 로건 앨런이 5이닝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2차전에도 최성영이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올해 1군에 데뷔한 김녹원에게 1이닝을 맡기기도 했고, 김진호와 배재환 등도 제 몫을 하면서 실점 없이 계투를 완수했다.NC 타선에서는 천재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활약했고 손아섭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주원이 5타수 2안타 1득점, 최정원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베테랑 포수 박세혁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중요한 때 힘을 보탰다.NC는 이날 승리로 중위권 그 이상을 노릴 동력을 얻게 됐다. 연승 전 10승 18패로 9위(승률 0.357)에 머물렀던 NC는 이날 승리하면서 시즌 17승 18패(승률 0.486)로 5할 승률을 목전에 뒀다. 4위 이하 팀들이 모두 5할 승률 미만을 기록 중인 상황. 수원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 KT 위즈가 롯데에 승리할 경우 5위, 무승부로 마치거나 패할 경우 4위까지 오르게 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21:08
프로야구

'결승 3타점+2장타 4출루' 권희동 "후배들이 만든 소중한 찬스, 꼭 살리고 싶었다" [IS 스타]

연승 기간 침묵했던 베테랑 권희동(35)이 이번엔 6연승의 선봉장이 됐다.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더블헤더(DH) 1차전을 11-5로 크게 이겼다. NC는 앞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7일 KT 위즈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10일 두산전을 무승부로 마쳐 연승 기록을 유지했던 NC는 11일 DH 1차전을 승리로 이 기록을 6으로 늘렸다.해결사가 된 건 권희동(35)이었다. NC는 앞서 5연승을 거두면서 타선이 뜨겁게 터졌다. 5연승을 거둔 6경기 동안 타율 0.329 11홈런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로 모두 1위를 달렸다. 다만 이 기간 권희동의 활약이 미비했다. 6경기 타율이 0.182로 각각 8타점을 거두며 활약한 천재환, 맷 데이비슨, 김형준에 미치지 못했다. 11일 경기에선 달랐다. 이날 그는 결승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 활약했다. NC는 0-4로 끌려가던 2회 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안중열이 밀어내기 볼넷, 한석현이 2타점 2루타로 두산을 1점 차로 쫓았다. 이어 권희동이 콜 어빈의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역전을 이끌었다.NC는 역전 이후에도 두산을 계속 몰아쳤다. NC는 3회 안중열이 2타점 2루타로 리드를 벌렸다. 권희동은 이후 쐐기점을 얻을 때도 활약했다. 그는 4회 2루타,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때 홈을 밟아 힘을 보탰다. NC는 7회 박시원의 적시타로 11점째를 내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후 권희동은 베테랑답게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후배들이 앞에서 열심히 치고, 달리고, 몸으로 맞아가며 만들어준 소중한 찬스인 만큼 꼭 주자를 불러들이고 싶었다"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타격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NC는 잠시 후 오후 6시부터 두산과 DH 2차전을 잠실구장에서 진행한다. 1차전에선 총 1만 9366명의 관중이 잠실을 찾았다. 권희동은 "원정 경기에도 많은 팬분들께서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17:50
프로야구

'권희동 2장타+4출루' 타선 폭발 NC 6연승 질주...'혈' 뚫린 로건도 2연승 [IS 잠실]

NC 다이노스가 또 한 번 불방망이를 터뜨렸다.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더블헤더(DH) 1차전을 11-5로 크게 이겼다. NC는 앞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7일 KT 위즈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10일 두산전을 무승부로 마쳐 연승 기록을 유지했던 NC는 11일 DH 1차전을 승리로 이 기록을 6으로 늘렸다.연승 기간 내내 뜨거웠던 타선이 또 한 번 폭발했다. NC는 5연승을 거둔 6경기 동안 타율 0.329 11홈런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로 모두 1위를 달렸다.11일 경기에선 이 기간 부진(타율 0.182)했던 권희동(35)이 바통을 받아 2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 활약했다. NC는 0-4로 끌려가던 2회 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안중열이 밀어내기 볼넷, 한석현이 2타점 2루타로 두산을 1점 차로 쫓았다. 이어 권희동이 콜 어빈의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역전을 이끌었다.NC는 역전 이후에도 두산을 계속 몰아쳤다. NC는 3회 안중열이 2타점 2루타로 리드를 벌렸다. 권희동은 이후 쐐기점을 얻을 때도 활약했다. 그는 4회 2루타,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때 홈을 밟아 힘을 보탰다. NC는 7회 박시원의 적시타로 11점째를 내며 승기를 굳혔다. 마운드에선 선발 로건 앨런이 5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 후 첫 7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던 로건은 지난 5일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챙겼고 11일 2연승까지 이뤘다. 이날 그는 1회 야수진의 2실책으로 4실점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커터(스트라이크 비율 76.5%)를 공격적으로 써 범타를 유도했고, 스위퍼(31구) 체인지업(12구)을 결정구로 쓰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17:04
메이저리그

오타니 홈런이 11개인데 타점이 겨우 16개, 왜?...김혜성이 도우미로 나선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홈런포를 쏘아올리지만, 타점 페이스는 더디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이 2-5로 뒤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긴켈의 시속 154.3㎞(95.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두 경기 만에 가동한 시즌 11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36경기에서 타율 0.296 11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MLB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기록한 지난해(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과 비교해 홈런 페이스는 비슷하나, 타점은 큰 차이를 보인다. 미국 데이터 분석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5월 이후 홈런과 장타 부문에서 상위 5위 안에 든 선수가 타점 부문에서 90위 밖에 밀려나 있는 건 타점 기록을 공식 집계한 1920년 이래 처음"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9일 기준으로 홈런 공동 4위, 장타율 3위(0.627)에 올랐으나 타점은 공동 96위에 머무른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다저스의 하위 타선이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스 먼시(타율 0.188) 마이클 콘포토(0.135) 엔리케 에르난데스(0.189)의 부진으로 리드오프 오타니에게 득점 기회가 적은 편이다. 또한 오타니도 올 시즌 득점권에서 타율 0.143(21타수 3안타)으로 고전하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홈런 11개를 기록 중인데 그 중 9개가 솔로 홈런이다. 이에 하위 타순 김혜성과 리드오프 오타니의 새로운 득점 루트가 기대를 모은다. 오타니는 6~7일 김혜성이 누상에 있을 때 타점 3개를 올렸다. 김혜성은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5회 초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후속 오타니의 2점 홈런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 날에는 김혜성이 7회 초 1사 1루에서 오타니의 2루타 때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전력 질주로 들어왔다.이형석 기자 2025.05.10 00:10
프로야구

이재원→한동희→정은원 상대한 '신인왕 후보' 배찬승, 개막 앞두고 부진? 값진 자양분 쌓았다

'신인왕 후보'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배찬승이 개막을 앞두고 값진 경험을 쌓았다.배찬승은 지난 19일 경북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2025 메디힐 KBO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성적만 놓고 봤을 땐 좋지는 않다.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도 1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내용은 달랐다. 값진 자양분을 쌓은 경기들이었다. 시범경기 첫 경기인 8일 SSG 랜더스전에서도 배찬승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의 ⅔이닝 3실점이 아쉬웠을 뿐, 두 경기에서 모두 부진한 건 아니었다. 19일 상무전에선 퓨처스리그지만 1군에서 주전으로 뛴 선수들을 상대했다. LG 트윈스 이재원과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한화 이글스 정은원과 두산 베어스 윤준호를 차례로 만나 값진 경험을 했다. 배찬승은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한동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정은원에겐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선 윤준호와 10구 승부 끝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네 선수 모두 입대 전 1군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이다. 이재원은 군 입대를 1년 미룰 정도로 팀에서 믿고 키우는 중장거리 유망주이고, 한동희 역시 롯데에서 '제2의 이대호'라 불릴 정도로 거포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이재원은 지난해 퓨처스에서 50경기 타율 0.292, 14홈런, 42타점, 장타율 0.619, 한동희는 작년 42경기에서 타율 0.323, 11홈런, 38타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올해 입대한 정은원 역시 한화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2000년생 골든글러브(2루수) 수상자이기도 하다. 배찬승은 젊은 나이에도 많은 경험을 쌓은 정은원을 상대하면서 수싸움을 경험했다. 2023년 입단한 윤준호는 굳건한 주전 양의지에 밀려 1군 경기에 많이 나오지 못했지만(5경기), 지난해 상무에 입대해 34경기 타율 0.32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를 상대로 10구 승부를 펼치며 훌륭한 예행 연습을 했다. 배찬승은 신인임에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150km/h가 넘는 공을 던지는 왼손 파이어볼러로서 팀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개막을 앞두고 값진 자양분을 쌓으며 신인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0 09:22
일본야구

육성선수로 6년 계약 따낸 '전설'에서 도핑 적발 퇴출까지…일본이 다시 손 내밀었다

도핑 적발로 일본 프로야구(NPB) 경력에 마침표가 찍혔던 슬러거 사비에르 바티스타(33)의 일본 복귀가 확정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7일 '홋카이도 프런티어리그 카미카와·시베츠 사무라이 브레이즈 구단이 바티스타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홋카이도 프런티어리그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독립리그이다.2016년 3월 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바티스타는 2017년 6월 '6년 계약'을 따낸 입지전적인 선수다. 탄탄한 2군 성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는데 장기 계약 이후 1군에 데뷔, NPB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주목받았다. 2017년 11홈런, 2018년 25홈런으로 승승장구한 바티스타는 2019년에도 맹활약했다. 103경기 출전, 타율 0.269(372타수 100안타) 26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그해 8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돼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사실상 NPB 무대에서 퇴출당했다. 2020년 3월 히로시마는 계약 해지를 발표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된 바티스타는 멕시칸리그와 대만 프로야구(CPBL) 등을 떠돌았다.바티스타의 NPB 통산 3년 성적은 타율 0.257(198안타) 62홈런 145타점이다. 통산 장타율이 0.532에 이를 정도로 일발장타가 트레이드마크. 하지만 일본 독립리그에서도 활약이 여전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바티스타는 2023년 멕시칸리그를 끝으로 소속팀이 없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7 17:04
메이저리그

5월에 복귀하는데 최고 연봉이라니, 탬파베이 26년 만에 최고 투자 이끌어낸 김하성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부상으로 5월에 복귀하는데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팀 내 최고연봉을 받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올해 325타석에 들어가면 20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 조항도 계약에 삽입했다.탬파베이에서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가 1999년 외야수 그레그 본과 4년 3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김하성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시즌 정상 합류가 불가능하다. 오는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한데,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 '스몰마켓'으로 분류되는 팀이지만, 연봉을 팀 내 위상으로 연결짓는다면 고무적인 일이다. 또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FA 자격을 재취득하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어 올 시즌만 탬파베이에서 뛰고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어깨 수술 여파로 오랫동안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장기 계약에 난항을 겪은 끝에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하성은 지난 4시즌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통산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6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을 기록했고, 2023년엔 타율 0.260 1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작성해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를 오가며 MLB 최정상급 수비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2023년엔 수비에서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을 이뤘고 같은 부문 실버슬러거에도 최종 후보에 들기도 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2008년 창단 후 지난해까지 17시즌 동안 9번이나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강팀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라갔으나, 지난 시즌은 지구 4위로 마쳤다. 탬파베이에서 뛴 한국인 빅리거로는 서재응(2006∼2007년)과 류제국(2007∼2008년), 최지만(2018∼2022년)이 있다.윤승재 기자 2025.01.30 09:03
메이저리그

'새 둥지 찾았다' 김하성, '팀 내 최고 연봉'으로 탬파베이행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탬파베이에서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또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FA 자격을 재취득하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어 올 시즌만 탬파베이에서 뛰고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김하성은 지난 4시즌(2021~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뒤 FA 시장에 나왔지만, 오랫동안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한 바 있다.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장기 계약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엔 타율 0.260 17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을 이뤘고 같은 부문 실버슬러거에도 최종 후보에 들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5.01.30 08:36
메이저리그

후보 지워진 줄 알았는데? MLB닷컴 "김하성, 샌프란시스코와 베스트 핏"

스토브리그 초반까지 김하성(30)을 영입할 수 있는 유력 후보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여전히 그와 가장 잘 맞는 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남은 주요 자유계약선수(FA)에 가장 잘 맞는 곳"이라며 FA 신분으로 남은 선수들이 어울리는 구단을 꼽아 소개했다.2023시즌 골드글러브를 수상, 가치를 높이고도 2024시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김하성은 2023년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주가를 높였지만, 지난해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를 기록하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2024시즌 전까지만 해도 1억 달러 계약 예상도 나왔지만,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상황이라 1년 뒤 다시 FA가 되는 '재수생'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MLB닷컴이 꼽은 김하성에게 적합한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다. 키움 히어로즈 후배로 김하성과 절친한 이정후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보강이 필요해 스토브리그 당시 김하성의 유력 행선지로 여겨졌지만, 구단은 이를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로 채운 상태다.하지만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아다메스와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강호들에 뒤처져 있다"며 "그가 어깨 수술에서 건강하게 돌아와준다면 샌프란시스코는 2루수 약점을 해결하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위협적인 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물론 샌프란시스코는 유력한 주전 2루수 후보가 있다. 지난해 데뷔한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타율 0.280 17홈런 17도루를 기록했는데, 그가 올해는 2루수로 고정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MLB닷컴은 "피츠제럴드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거라는 데 회의적인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마지막 36경기에서 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592에 그쳤다. 성적 예상 프로그램인 스티머는 그를 2025년 리그 평균 이하 타격 생산성(wRC+ 93)을 기록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피츠제럴드가 부진할 때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보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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