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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부임 후 100승' 김경문 감독, 1000승까지도 '-4' [IS 승장]

대망의 1000승까지 4승 만을 남겨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한화 부임 100승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전날(29일)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같은 날 승리한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2경기)도 유지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의 호투가 빛났다. 폰세는 최고 158km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무실점했다. 폰세는 시즌 13승(무패)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루이스 리베라토와 노시환이 홈런을 때려냈고, 하주석과 최재훈이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명의 타자 모두 초구를 공략해 타점을 생산했다. 8회 김태연이 쐐기포로 팀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한화 사령탑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4년 6월 3일 한화의 14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은 이날 185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승리(4무 81패) 금자탑을 쌓았다. 승률은 0.552에 달한다. 경기 후 감독실에서 축하 행사가 열렸다. 코칭스태프들의 축하 속에 박종태 대표이사가 축하 꽃다발을, 주장 채은성이 100승 경기구를 전달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보니 100승은 생각지도 못했다"라며 "기회를 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코치들과 선수들, 스태프들 모두 그동안 고생해주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김경문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996승을 달성, 대망의 1000승까지 4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KBO리그에서 1000승 이상 거둔 감독은 두 명밖에 없다. 1554승의 김응용 감독과 1388승의 김성근 감독이다. 김경문 감독이 세 번째 '1000승 감독'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승리에 대해선 "그동안 폰세가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 에이스 다운 모습에 승리까지 기록해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30 22:02
메이저리그

이 성적에도 올스타 안 뽑혔어? 텍사스, 10만 달러 보너스 쐈다

네이선 이발디(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지만, 구단으로부터 10만 달러(1억 4000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미 ESPN은 17일(한국시간) "이발디가 전반기 훌륭한 활약에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 구단은 이발디가 올스타 선정에 준하는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발디는 전반기 16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했다. 삼두근 부상으로 한 달간 자리를 비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아쉬움이 뒤따랐다. 다만 시속 16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밀워키 브루어스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은 올해 빅리그에 데뷔, 5경기(4승 1패 ERA 2.81)만 뛰고도 '별들의 무대'에 초대됐다. 이에 텍사스 구단은 뛰어난 성적에도 올스타 무대를 밟지 못한 이발디를 위로하고자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것이다.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32를 올려 올스타전에 다녀온 제이콥 디그롬 역시 10만 달러의 올스타 보너스를 받았다. 이발디는 세부 성적이 더 뛰어나다. 올해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5를 기록하고 있다. 총 9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은 14개뿐인데, 탈삼진은 무려 94개에 이른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발디는 향후 2승만 추가하면 100승 고지를 밝는다. 현재 98승 84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17 10:03
스포츠일반

시비옹테크, 생애 첫 윔블던 정상…잔디코트 첫 우승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에서 우승을 맛봤다. 시비옹테크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총상금 5350만파운드·약 997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를 2-0(6-0 6-0)으로 완파했다.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 단식 정사에 올랐다. 그는 프랑스오픈에서 네 번, US오픈에서 한 번 우승한 바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다.시비옹테크가 잔디코트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전까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22번 우승했다. 하드코트에서 12번, 클레이코트에서 10번 정상에 올랐다.그간 잔디코트와는 인연이 없었으나,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바트 홈부르크오픈에서 준우승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시비옹테크의 종전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23년 8강이었다. 지난해 8월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타다가 이번 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다시 우승했다. 이번 승리는 시비옹테크의 메이저 대회 통산 100승(20패)이었다. 지난 2004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116경기 만에 메이저 100승을 달성한 이후 최소 경기 100승 기록이다. 2002년 20세였던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시비옹테크는 23년 만에 최연소(24세)로 하드, 클레이, 잔디코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모두 차지한 기록도 세웠다.시비옹테크는 이날 2001년생 동기 아니시모바를 맞아 불과 25분 만에 1세트를 6-0으로 이겼고, 2세트 역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불과 58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아니시모바는 4강에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아니시모바는 2023년 번아웃 증상을 호소하며 8개월 정도 활동을 중단했고, 세계 랭킹이 300위 대까지 추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시비옹테크는 오는 9월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7:25
스포츠일반

‘Mr.100’ 조코비치, 윔블던 통산 100승 고지…단식 16강 진출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에서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0(6-3 6-0 6-4)으로 꺾었다.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남자 단식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이 부문 1위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기록한 105승이다. 만약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페더러와 함께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조코비치가 디미노어에게 기권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도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를 3-0(6-1 6-3 6-1)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자신의 37차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상대에게 단 17게임만 허용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뽐냈다.신네르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여자 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대니엘 콜린스(54위·미국)를 2-0(6-2 6-3)으로 꺾었다.지난해 윔블던서 3라운드 탈락했던 시비옹테크는 2023년 8강 이후 2년 만에 대회 16강에 복귀했다. 시비옹테크는 16강에서 클라라 타우손(22위·덴마크)과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58
스포츠일반

문세영 기수 2000승, 빈체로카발로 삼관…韓 경마 새 역사 쓰인 6개월

2025년의 절반이 흘렀다. 겨울에서 봄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는 동안 한국경마는 숨 가쁜 레이스를 쉼 없이 이어왔다. 매주 수백 마리의 경주마들이 각자의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달렸고, 그 곁엔 묵묵히 말과 동고동락한 기수와 조교사, 관리사 그리고 마주들이 있었다.누군가는 경마를 숫자의 세계라 말한다. 순위와 시간, 기록과 수익률이 얽혀 있는 데이터의 바다. 그러나 실상 그 안엔 숫자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감정과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말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우연과 전략, 땀과 직감이 만나야만 완성되는 승부는 그 자체로 스포츠를 넘어선 서사다.2025년 상반기는 특히나 '전환점'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굵직굵직한 성과들로 가득했다. 수치로도, 서사로도 기록될 만한 장면들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어떤 순간은 팬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감동으로 새겨졌다. 그 가운데 특히 조명할 만한 한국경마 네 가지 이슈를 짚어본다. ■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두바이서 한국경마의 자존심을 세우다지난 3월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 슈퍼 새터데이(Super Saturday)가 개최됐다. 두바이로 원정을 떠난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이날 '알 막툼 클래식'(G2, 2000m, Dirt)에 도전해 3위에 입상하며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였다.지난해 국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모두 제패한 '글로벌히트'는 한 달 간 두바이 현지 적응과 함께 출발 연습부터 다시 시작하며 차근히 경주를 준비했다. 그 결과 4번 게이트에서 100점짜리 출발을 보여주며 전 세계 유명 경주마들을 제치고 선행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비록 결승선을 400m 남겨둔 지점에서 최고 인기마 '임페리얼엠퍼러'에 추월당하고 결승선 직전 '아토리우스'에 간발의 코차로 밀려 아쉽게 2위도 넘겨줬지만, 경주마와 기수가 모든 것을 쏟아부은 당당한 3위였다.글로벌히트의 성과는 한국경마가 세계 무대에 '도전 가능한' 수준에서 '경쟁 가능한' 위치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김혜선 기수는 "그동안 느껴왔던 '히트'의 잠재력을 세계 무대에 보여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 또한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몸소 느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경마황태자 문세영의 한국경마 두 번째 2000승 달성지난 3월 29일, 한국경마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이 세워졌다. 현역 최고의 기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문세영 기수가 개인 통산 2000승을 달성한 것이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4승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며 맞이한 기록이다. 이로써 그간 한국경마 사상 단 한 번뿐이었던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의 기록을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나눠 갖게 됐다.문세영 기수는 2001년 데뷔 이후 24년 동안 9000회가 훌쩍 넘는 경주를 치르며, 48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9번의 최우수 기수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번 성과는 후배 기수들에게는 도전의 이정표로,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전설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문세영 기수는 "2000승은 내 기록인 동시에 팬 여러분의 기록이기도 하다. 경마 팬분들의 응원과 질책 모두 감사드린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빈체로카발로, 스프린터 삼관(三冠)으로 단거리 최강자에 오르다 '빈체로카발로'가 한국경마 최초로 '스프린터 시리즈' 삼관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3월 부산일보배, 4월 SBS스포츠 스프린트,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 세 번의 경주를 모두 우승하면서 단거리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빈체로카발로'의 폭발적 추입은 경주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낸다.'빈체로카발로'는 국내산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외산 단거리마의 장악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한국 단거리 무대에서 국산마가 삼관왕을 차지한 것은 국내 육성 시스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특히 경매가가 3000만원에 불과함에도 수득상금이 이미 1억 4000만원을 넘어선 점이 인상적이다. '빈체로카발로'를 관리 중인 서인석 조교사는 "늘 달리려는 의욕이 넘치는 말"이라고 평했다. ■ 한국 경마계 새로운 이정표, 이종훈 마주의 300승 달성지난달 1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이종훈 마주가 경주마 '벌마킹'의 우승으로 한국경마 최초 마주 3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마주의 100승은 기수나 조교사의 100승과 달리 절대적으로 희소하며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마주의 100승은 기수와 조교사의 700승에 비유되기도 한다. 이종훈 마주의 300승은 20년이라는 세월을 한국경마와 함께하며 엄청난 투자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맺은 땀의 결실이다.이종훈 마주는 2005년 마주로 데뷔해 총 17차례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벌마의꿈', '벌마의스타', '오아시스블루' 등 명마들이 이 마주의 품에서 탄생했다. 이종훈 마주가 지금까지 보유한 경주마와 이를 통해 경주에 출전한 횟수는 다른 마주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이 마주는 현재까지 총 186두의 경주마를 보유했는데, 이는 서울·부경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경주마를 가진 김창식 마주보다 39두 많다.이종훈 마주는 "경마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레저 스포츠로 인식되는 날까지, 더 나은 경주를 위해 좋은 말을 공급하고 경마 문화 발전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4 05:23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100승’ 달성…2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순항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635만 2000유로·876억7000만원)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조코비치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캐머런 노리(81위·영국)를 3-0(6-2 6-3 6-2)으로 꺾었다.이날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단식 100승을 달성했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통산 100승은 은퇴한 라파엘 나달(스페인·112승)에 이어 조코비치가 두 번째다. 또 다른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25회를 가장 먼저 일구게 된다. 조코비치는 알렉산드 츠베레프(3위·독일)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츠베레프를 상대로 8승 5패를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6.03 09:53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프랑스오픈서 99번째 승리…“은퇴 계획 없다”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635만2000유로·약 876억7천만원) 통산 99번째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올랐다.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필리프 미솔리치(153위·오스트리아)를 2시간 8분 만에 3-0(6-3 6-4 6-2)으로 제압했다.지난 2005년부터 매년 프랑스오픈 본선에 나선 조코비치는 이날 대회 99번째 승리를 거뒀다.조코비치는 16강에서 영국의 캐머런 노리(81위)와 만나 프랑스오픈 ‘100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노리와의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이다. 조코비치는 지난 2010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8강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5회 메이저 대회 우승의 신기록에 도전한다. 남녀부 통틀어 첫 도전이다. 여자부에선 호주의 마거릿 코트(은퇴)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24번 우승한 바 있다.조코비치는 지난 2라운드 중 발가락 물집 때문에 메디컬 타임을 부르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이번 3라운드에선 흔들림 없이 상대를 압도했다. 3세트 도중 파리 생제르맹(PSG)의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기도 했으나,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한편 이번 대회에선 프랑스오픈에서 빛난 활약을 펼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위한 은퇴식이 진행됐다. 앞서 조코비치는 ‘빅4’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리(영국)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언젠가 시범경기를 한 코트에서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건 꽤 먼 미래가 될 거다. 난 아직 은퇴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이르지 레헤츠카(34위·체코)를 3-0(6-0 6-1 6-2)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3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드레이 루블료프(15위·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그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실력자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0:20
스포츠일반

‘100승 보인다’ 조코비치, 제네바오픈 결승 진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조코비치는 24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끝난 ATP 투어 제네바오픈(총상금 59만6035유로) 7일째 단식 4강에서 영국의 캐머런 노리(90위)를 2-1(6-4 6-7<6-8> 6-1)로 꺾었다.조코비치는 24일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31위·폴란드)를 꺾으면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회 우승 금자탑을 쌓는다.조코비치 이전에는 지미 코너스(109회·미국)와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가 100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조코비치는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서 99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상하이 마스터스와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 결승까지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했다. 이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마드리드오픈에선 첫 경기에서 짐을 싸며 부진한 바 있다.한편 조코비치는 결승 상대인 후르카치와 7번 만나 모두 이긴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4 09:40
프로야구

'역대 12번째 통산 600승' 염경엽 감독 "손주영 완벽한 피칭, 팬분들 덕에 좋은 결과" [IS 승장]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프로야구 선두 LG는 23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 원정 경기를 3-2로 승리, 시즌 32승(1무 17패)째를 따냈다. 주중 사직 3연전을 힘겹게 1승 1무 1패로 마친 뒤 인천 3연전을 시작했는데 첫 판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날 승리로 염경엽 감독은 역대 12번째 통산 600승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LG는 팀 통산 2700승(역대 4호)을 달성했다.선발 손주영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은 찬스마다 꼬박꼬박 점수를 챙겼다. 0-1로 뒤진 3회 무사 1,2루에서 이중도루에 성공한 뒤 문성주의 내야 땅볼과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 초에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사령탑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한 염경엽 감독은 2013년 3월 31일 무둥 KIA 타이거즈전에서 첫승을 따낸 뒤 2014년 6월 6일 목동 두산 베어스전에서 통산 100승, 2015년 7월 29일 목동 KT 위즈전에서 통산 200승, 2016년 9월 15일 고척 KT전에서 통산 300승을 기록하는 등 넥센 감독 시절 총 305승을 쌓았다.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를 거쳐 LG 지휘봉을 잡은 뒤 꾸준히 승수를 쌓아왔다.염경엽 감독은 경기 뒤 "(손)주영이가 커브 비중을 늘리며 선발투수로서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타이트했지만, (김)진성이와 (박)명근이가 승리조로서 각자의 역할을 훌륭히 해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타선에서는 (박)해민이가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고, (문)성주의 동점 타점과 (김)현수의 역전 타점이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추가 점수가 절실했던 8회에는 오스틴이 팀의 중심 타자로서 결정적인 홈런을 쳐 주며 팀의 큰 힘이 되었다. 오스틴의 홈런으로 명근이가 보다 여유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투구를 할 수 있었고, 이 점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원정 경기였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드린다"라고 강조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21:50
프로야구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역대 12번째 600승까지 1승 남았다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이 통산 600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고 있다.염경엽 감독은 2013년 넥센(현 키움)에서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감독 첫 승은 데뷔 후 두번째 경기였던 2013년 3월 31일 무등 KIA전에서 거뒀다. 이후 2014년 6월 6일 목동 두산전에서 통산 100승, 2015년 7월 29일 목동 KT전에서 200승, 2016년 9월 15일 고척 KT전에서 300승을 기록하는 등 넥센 감독 시절 총 305승을 쌓았다. 이후 SK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20년 5월 31일 문학 한화전에서 통산 400승 고지를 밟았다.이후로도 꾸준히 승수를 쌓아온 염경엽 감독은 2024년 4월 7일, 잠실 KT전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역대 13번째로 통산 5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LG가 1승을 추가할 경우 염경엽 감독은 KBO 리그에서 역대 12번째로 600승을 달성하는 감독이 된다.염경엽 감독은 5월 20일(화) 기준, 총 1,073경기에서 599승, 463패, 11무, 승률 0.564을 기록하고 있다. KBO는 염경엽 감독이 600승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5.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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