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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사령탑이 콕 짚은 ‘2002년생 승격 공신’→전 경기 풀타임 외친 김건희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김건희(23)는 우승과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고도 만족하지 않았다. 사령탑으로부터 ‘승격 공신’으로 인정받은 그는 “전 경기, 풀타임 도전해 보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인천은 지난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경남FC를 3-0으로 제압했다. 인천은 승점 77점에 도달,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리며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늪’이라 불리는 K리그2서 6개월 넘게 1위를 지켰다. 시즌 내내 압도적인 레이스를 벌인 끝에 1시즌만의 K리그1(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윤정환 인천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하면서도 승격 공신을 하나둘 언급했다. 그중에서 유일하게 언급된 수비수가 바로 김건희다. 지난 2023년 인천에 입단한 김건희는 첫해 리그 9경기 나서며 조금씩 입지를 넓혔다. 지난 시즌에도 38경기 중 28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지만, 올해는 더욱 성장한 모습이다. 김건희는 경남전을 포함해 올 시즌 팀이 소화한 리그 36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단 한 차례도 교체되지 않은 건 덤이다.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에 따르면 김건희는 K리그2서 36경기·정규시간 3240분을 모두 소화한 3명 중 한 명이다. 필드 플레이어로 범위를 좁히면 미드필더 김선민(충북청주)과 김건희뿐이다. 팀의 최후방을 지킨 김건희는 리그 최소 실점 1위(27실점)에 기여했다. 김건희는 경남전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선수단 모두 ‘집중해 이기겠다’는 마음이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기뻐했다.프로 3년 차에 쉼 없이 시즌을 소화 중인 김건희는 “사실 다 뛰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도 “감독님께서 나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기대에 부응하려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우리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데, 부상 없이 계속 경기를 뛰며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건희는 잔여 3경기에서도 모두 풀타임을 뛰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리그 전 경기를 완주하는 게 쉽지 않지 않나.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많이 뛰며 발전할 수 있었고, 개선해야 할 부분도 느꼈다. 여러모로 행복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그는 “36경기를 모두 뛰었는데, 어떤 경기장이든 많은 팬이 응원해 줬다. 때로는 질책도 있었다. 남은 3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K리그1을 바라보는 김건희는 “인천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 한 번의 동계 훈련을 소화하고, 팀이 단단해지면 지난해보다 나은 경쟁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한편 김건희는 2년 전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포털에 내 이름을 검색했을 때, 내가 먼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이날 기자가 해당 발언을 다시 전하자, 그는 “지금은 그렇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웃으며 믹스트존을 떠났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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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넥스지 “‘비트복서’ 퍼포먼스, 한 번 보면 못 잊을 것”

“퍼포먼스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는 데 대한 부담이요? 저희 멤버들이 진짜 잘 추거든요. 차원이 다르답니다.”과연 ‘퍼포먼스 강자’다운 자신감 넘치는 답변이다. 그룹 넥스지가 미니 3집 ‘비트복서’ 발매에 앞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뼘 성장해 돌아온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넥스지의 컴백은 미니 2집 ‘오 리얼리?’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들은 “더 멋있는 모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연습을 열심히 해왔다”며 “한 번 보고 나면 또 보고 싶은 퍼포먼스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비트복서’는 2000년대 힙합·댄스 사운드 기반의 미니멀하고 유니크한 곡이다. ‘비트’와 ‘복서’ 두 단어를 합성해 넥스지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짜릿함을 선사하고 무대 위 비트를 박살 내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귀에 꽂히는 음악만큼 강렬한 건 이들의 ‘넘사벽’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는 링 위에 선 선수 같은 모습의 멤버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안무로 눈 뗄 틈을 주지 않는다. 휴이는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지금까지 했던 곡 중 가장 강력하다. 우리가 댄스 배틀을 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더라”고 말했다. 소 건은 “‘비트복서’ 안무는 풀로 췄을 때 온몸에 힘이 다 빠질 정도로 강력한 퍼포먼스가 있다”고 말했고, 토모야는 “무대 위 우리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너무 멋있더라”며 “넥스티(팬덤명)뿐 아니라 모든 분들이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은 퍼포먼스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했다. 앨범 만족도를 묻자 ‘선배’ 2PM의 노래 제목 ‘10점 만점에 10점’이라 웃으며 답한 넥스지. 휴이는 “저 개인적으로는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우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기술이나 매력들을 최대한 많이 담았고,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걸 다 담았다”며 “또 성장하고 돌아왔으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넥스지는 미니 3집 발매에 앞서 지난 25, 26일 이틀간 데뷔 첫 국내 단독 콘서트 ‘원 비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1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뮤직 데이에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강력한 내공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들은 ‘비트복서’ 등 신곡 무대를 꾸밀 예정인데, 스트리트 위 비보잉 배틀을 연상하게 하는 화끈한 퍼포먼스가 특별한 관전 포인트다. 토모야는 “KGMA 같은 대형 무대에서 선보일 ‘비트복서’는 정말 멋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7 08:00
프로축구

[IS 인천] 승격까지 ‘350일’ 인천, 달라진 축구로 내용·결과 모두 잡았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확정하는 데엔 ‘350일’이 걸렸다. 생존왕으로 불리는 인천이 다시 최상위 무대로 향한다.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경남FC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77점을 마크한 인천은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리며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K리그2 우승 팀은 차기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한다.인천은 지난 시즌 기준 단 한 번도 K리그2로 강등된 적이 없는 유일한 시·도민 구단이었다. 하지만 시즌 중 ‘물병 투척 사건’ 이후 사회적 논란이 되더니, 어수선한 분위기 속 추락을 거듭했다. 장기간 팀을 이끈 조성환 감독과 결별하고는 후임자 선임에 애를 먹었다. 정식 사령탑이 없는 상황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렇다 할 보강을 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37라운드서 안방에서 강등이라는 아픔을 맛 봤다.이에 인천은 ‘2024 K리그1 올해의 감독’인 윤정환 전 강원FC 감독을 선임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윤 감독은 해당 시즌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구단은 K리그1에서 경쟁한 선수단 대부분을 지키며 윤 감독을 지원했다. 윤정환 감독 체제 인천은 동계 훈련 기간 빠르게 탈바꿈하며 리그 정상에 도전했다. 인천 주장 이명주는 시즌 전을 돌아보며 “사실 팀 전술에 대해 긴가민가했다. 코치진은 ‘발전하고 있다’고 했는데, 잘 와닿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두 번째 경기 뒤 코치진이 포지션을 다시 잡아줬다. 선수들에게 적합한 역할을 찾으면서,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찼다. 플레이도 좋아졌다”고 했다. 확고한 전술, 베스트11으로 경기력 기복을 줄인 인천은 시즌 중 8연승, 15경기 무패 행진(12승3무) 등 압도적인 상승세로 ‘늪’이라 불리는 K리그2 정상을 꿰찼다. 지난 4월 13일 이후로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인천은 조기 우승이라는 기쁨도 맛 봤다. 구단 역사상으로도 첫 우승이기도 하다.윤정환 감독은 시즌 중 여러 차례 베스트11 기용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고정적인 베스트11은 전력 분석 당하기 쉽지만, 1주일 간격으로 일정을 소화하는 K리그2에선 굳이 정예 멤버를 아낄 이유가 없었다. 뚝심을 유지한 윤 감독은 최정예 라인업을 경남전에서 꺼냈고, 주전 제르소, 무고사, 바로우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올 시즌 인천은 최다 득점 2위(65골·1위 수원 72골), 최소 실점 1위(27실점)를 기록하며 완벽한 공수 균형을 자랑한다. 특유의 짠물 수비에 더해, 공격 축구까지 입혀졌다. 빠르게 탈바꿈한 인천은 이 기세를 K리그1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 득점 부문 1위(20골) 무고사는 “시즌 전 많은 이들이 ‘인천은 K리그2서 고전할 것이다’ ‘백5가 많다’ ‘상대가 더 적극적이다’ 등 여러 얘기를 했다. 그 말은 모두 맞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좋은 코치진, 선수단이 있다. 우리가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나는 우리가 K리그1에서 잘할 거라 본다. 1부리그가 그립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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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인천 명예시민’ 승격 이끈 무고사의 웃음 “K리그1 무대가 그립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33)가 팀 승격에 성공한 뒤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경남FC를 3-0으로 완파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77을 기록,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K리그2 우승 팀은 차기 시즌 K리그1(1부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350일 전 같은 장소에서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 봤던 인천은 단 1시즌만의 승격에 성공했다.‘파검의 피니셔’ 무고사는 강등된 팀을 떠나지 않고 인천을 지탱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은 뒤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208경기 나서 105골 15도움을 올린 레전드 공격수. 이날도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이명주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리그 20호 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에 오르고도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는데, 올 시즌에는 우승과 승격을 조기에 확정했다. 여전히 K리그2 득점 선두이기도 하다.무고사는 경남전 승리 뒤 공식 기자회견 인터뷰에 참석해 팀 승격에 대해 기뻐했다. 그는 먼저 “팀이 승격한 결과에 큰 축하를 보내고 싶다”며 “우리가 첫날부터 꿈꿔온 결과다. 3경기를 남기고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 팬들이 자랑스럽다. 엄청난 지지와 함성을 보내줬다. 우리 팬들은 K리그1(1부리그)에 있을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힘줘 말했다.지난 시즌 ‘득점왕’ 대신 잔류를 원했던 무고사는 올 시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그는 “첫 번째 목표(승격)를 이루고 나서야 말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남은 3경기 득점에 욕심이 있다. 20골을 넣었지만,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남은 3경기 뒤 내가 몇 개의 득점을 했을지 지켜봐 달라”라고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한편 득점 장면을 돌아본 무고사는 “이명주 선수의 좋은 크로스 덕분에 득점했다. 내 슈팅이 바로우 선수의 득점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더 말하고 싶은 건, 팀원의 도움 없이는 내가 20골을 넣지 못했을 거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한 팀이 됐고, 팬들과의 교감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했다. 구단의 레전드로 꼽히는 무고사는 인천을 두고 “내 가족의 일부”라면서 “강등 뒤 잔류 결정은 쉬웠다. 지난 시즌 강등되고 팬들에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 팀과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인천 명예시민이 된 사실을 언급하며 “영광스럽다. 이 행복을 더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K리그2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벌인 인천은 다시 K리그1이라는 무대로 향한다. 무고사는 “분명히 두 리그의 수준 차이가 있다. 시즌 전 ‘인천은 K리그2서 고전할 것이다’ ‘백5가 많다’ ‘상대가 더 적극적이다’ 등 여러 얘기를 들었다. 그 말은 모두 맞았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코치진, 선수단이 있다. 우리가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나는 우리가 K리그1에서 잘할 거라 본다. 1부리그가 그립다”고 웃었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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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강등 후 350일…‘승격 주장’ 이명주의 웃음 “실감 안 나요”

“마음속에 있던 무언가 나간 거 같아요.”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이명주(35)가 팀 승격 뒤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경남FC를 3-0으로 제압했다. 인천은 이 승리로 올 시즌 리그 1위(승점 77)를 확정했다. 전날(25일) 2위 수원 삼성(승점 67)이 비겼고, 인천이 이날 승리해 두 팀의 격차가 승점 10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인천은 350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아픔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2003년 창단한 인천의 첫 우승이기도 하다.윤정환 인천 감독은 승격 뒤 수훈 선수 중 한 명으로 ‘주장’ 이명주를 꼽았다.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한 이명주는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꾸준히 베스트11을 지켰다. 경남전에서 리그 33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9분까지 활약한 뒤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뒤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기도 한 그의 눈은 믹스트존에서도 붉어져 있었다.이명주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즌 이날만 기다리며 축구했다”며 “막상 현실이 되니 너무 기쁘다. 실감이 안 나기도 한다. 마음이 홀가분하다. 마음속에 있던 뭔가 나간 거 같다”고 웃었다. “우승을 처음해서 그런지 즐기지도 못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는 그는 시즌 동안 많은 부담을 안고 있었다고도 털어놨다.이명주는 “아무한테도 하지 못한 말이지만, 지난해 주장을 맡은 뒤 강등을 당하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내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했다”며 “그래도 감독님이 믿어줬고, 다시 한번 해보자고 했다. 선수들,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 내 자존심을 찾아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김도혁 선수가 ‘다시 명예 회복해야지’라고 말해줬다. 주위 선수들, 감독님이 믿어준 덕분에 나온 결과”라고 재차 강조했다.인천은 지난 4월 13일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독주 체제 끝에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강등 1시즌만의 승격이라는 위업을 썼다. 성적 부진으로 강등됐다가 곧바로 승격한 역대 6번째 사례다.이명주는 “한 가지 확실한 건 (우승은) 코치진의 힘”이라며 “동계 훈련 때 팀 전술에 대해 긴가민가했다. 코치진은 ‘발전하고 있다’고 하는데, 잘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두 번째 경기 끝나고 포지션을 다시 잡아줬다. 선수들에게 맞는 역할을 찾아주면서 자신감도 차고, 플레이가 좋아졌다”라고 공을 돌렸다.사령탑인 윤정환 감독에게도 거듭 박수를 보냈다. 이명주는 “재밌었다”고 1년을 돌아보며 “항상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하나 된 생각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솔직히 많이 부족하고 완벽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너무 즐거운 시즌이었다”고 웃었다.우승 공신으로 꼽히는 이명주였으나, 정작 본인은 “1% 정도”라고 겸손해했다. 그는 “너무 많은 사람이 노력한 결과”라며 “혹시 더 높게 말한 사람이 있는가”라고 되물어 현장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끝으로 이명주는 “트로피 세리머니를 할 때까지 참고 영상을 찾아보겠다”고 미소 지었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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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창단 첫 우승+승격까지…윤정환 인천 감독 “항상 도전해야”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부임 후 첫 과제인 K리그1(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K리그1 감독상을 받고도 2부리그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이날도 “도전이라는 건 항상 해야 한다”라고 외쳤다.윤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3-0으로 완승했다. 외국인 3인방 제르소, 무고사, 바로우가 릴레이 득점을 책임졌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승점 77)를 확정했다.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인천은 지난 4월 13일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10일 이 장소에서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 본 인천은 350일 만에 우승과 승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K리그1급 선수단, ‘올해의 감독’ 윤정환 감독이 합심하자 막을 적수가 없었다.인천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로 승격한 역대 8번째 사례가 됐다. 2013년 상주 상무(현 김천) 2014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2015년 상주,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2021년 김천, 2022년 광주FC, 2023년 김천의 뒤를 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유정복 인천시장, 심찬구 전 대표이사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함께 온 조건도 대표를 포함해 모든 구단 관계자가 뒤에서 서포트 해준 덕분에 마음 편하게 선수단을 이끌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우리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가 모두 하나가 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선수들이 동계 훈련부터 잘 따라와 줬다. 부상자가 나오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다음 선수들이 활약해 주며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고맙고, 수고했다”라고 덧붙였다.시즌을 돌아본 윤정환 감독은 “승격할 것이란 기대도, 독주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었다. 예상을 깨고 지금 이 자리에 왔다. 인천이 지금까지 해온 축구를 탈피하고, 새로운 축구로 좋은 결과까지 얻어낸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 윤 감독은 “정신차리라는 말을 나름 좋아한다. 더 잘해야 한다는 채찍질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윤정환 감독이 꼽은 인천의 위기는 지난 8월이었다. 연전이 적은 올 시즌 체력 관리가 최우선이었는데, 베스트11의 부상자가 나왔던 시기다. 윤정환 감독은 “연패가 없던 게 굉장히 컸다”며 “3로빈 들어서며 체력적 어려움, 부상자가 나오는 등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이 빈 자리를 잘 채워줘서 팀이 잘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취재진이 ‘가장 고마운 선수가 누구인지’라 묻자, 윤정환 감독은 웃으며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면서 “전방에선 박승호와 제르소 선수, 뒤에서는 김건희 선수, 그리고 주장(이명주)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명주에 대해 “부상 없이 팀을 이끌었다. 전술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어려움을 헤쳐나오며 팀이 힘을 받았다. 리더 역할을 굉장히 잘해줬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만 이어가면 될거라 생각했다. 그 부분이 가장 컸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윤정환 감독은 지난해 강원FC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끈 뒤 K리그2 인천 지휘봉을 잡는 놀라운 선택을 했다. 당시 윤 감독은 ‘도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는데, 이날도 이에 대한 답변은 같았다.이날 윤정환 감독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도전이라는 건 항상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렇게 마무리해서 기쁘다. 성공하기 위해 과정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 첫 출발부터 좋았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힘줘 말했다.K리그1 승격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윤정환 감독은 다음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 감독은 “잔여 3경기 상대들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지 않나. 우리가 소홀히 할 경기는 없다. 주위로부터 나쁜 소리를 듣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인천은 오는 11월 2일 부산 아이파크와 37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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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제르소·무고사·바로우 다 터졌다…인천, 경남 꺾고 K리그2 우승→1시즌 만에 K리그1 승격 확정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외국인 공격수 제르소(34·포르투갈)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맛 봤던 인천은 350일 만에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확정했다.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3-0으로 이겼다. 제르소가 선제 결승 골을, 이어 무고사와 바로우가 릴레이 득점을 책임졌다.인천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9라운드 중 36번째 경기에서 1위(23승8무5패·승점 77)를 확정했다. 전날(25일) 무승부를 거둔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렸기 때문이다. K리그2 우승 팀인 인천은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한다.인천이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잊는 데엔 350일 걸렸다. 지난해 11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창단 처음 K리그2로 강등된 인천은 새 시즌을 앞두고 ‘2024 K리그1 올해의 감독’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남다른 승격 의지를 보였다. 주축 선수를 대거 지키며 전력을 유지했다.1부급 선수단과 최고의 감독이 모인 인천은 K리그2를 지배했다. 지난 4월 13일부터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았고, 6개월 넘도록 흔들리지 않았다. 리그 득점 1위 무고사(20골) 도움 공동 1위 제르소(10도움)의 발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이날 경기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인천을 응원하기 위해 1만1156명 관중이 집결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은 인천이었지만, 전반전에는 슈팅 2개에 그치며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팀의 두 번째 슈팅이 소중한 선제골로 이어졌다.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개인 능력을 앞세운 돌파 뒤 왼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는 무고사가 리그 20호 골, 이어 바로우도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축제를 함께했다. 2003년 창단한 인천은 안방에서 첫 우승 축포를 터뜨리며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인천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로 승격한 역대 8번째 사례가 됐다. 앞서 2013년 상주 상무(현 김천), 2014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2015년 상주,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2021년 김천, 2022년 광주FC, 2023년 김천이 1년 만에 곧바로 승격했다. 조기 우승 및 승격까지 단 1승만 남겨둔 인천은 주축 외국인 선수 무고사, 제르소, 바로우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공격적인 4-4-2 전형을 내세워 측면을 통해 경남을 공략하고자 했다. 경남은 수비 진영을 내린 뒤 외국인 공격수 카릴과 단레이의 한 방을 노렸다.경기 초반 흐름은 잠잠했다. 양 진영에서 경합 중 파울을 주고받는 장면이 많았다. 부담감에 경직된 듯한 인천은 전반 24분에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경남은 직후 단레이의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는데, 인천 골키퍼 김동헌이 선방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건 ‘에이스’ 제르소였다. 인천이 수비에 성공한 전반 34분, 바로우가 전방으로 긴 패스를 뿌렸다. 공격에 가담한 박승호와 제르소가 기습적으로 상대를 압박한 뒤 속공을 이어갔다. 제르소는 수비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갈랐다. 제르소의 리그 12호 골.제르소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웃은 인천은 침착하게 잔여 시간을 운영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두 팀의 슈팅은 단 3개에 그쳤다. 우승을 바라보는 인천은 후반 7분 무고사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그는 오른쪽에서 이명주가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무고사의 리그 20호 골.7분 뒤엔 무고사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과 골대를 맞고 나왔는데, 이를 바로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승격을 확신한 팬들과 선수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크게 밀린 경남은 교체 카드를 꺼낸 뒤 단레이, 이찬동, 박기현의 슈팅으로 인천을 두들겼다. 하지만 골키퍼 김동헌의 선방에 막혔다. 수비에 집중한 인천은 큰 실수 없이 잔여 시간을 보냈다. 리드를 지킨 인천은 지난해의 아픔을 1시즌 만에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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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우승·승격까지 1승…윤정환 감독 “수원 무승부 보고 놀라, 냉정한 플레이 주문”

“오늘 끝내고 싶지만, 축구는 알 수 없지 않나.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한다”K리그2 우승과 승격까지 단 1승만 남겨놓은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 전 이같이 말했다.윤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인천은 리그 1위(승점 74), 경남은 11위(승점 33)다.경기 전 화두는 단연 인천의 조기 우승 시나리오다. 이날 인천이 경남을 꺾는다면,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다. 전날(25일) 2위 수원 삼성(승점 67)이 비기면서, 두 팀의 격차가 7점이 됐다. 인천이 승리하면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지며 우승에 성공할 수 있다. 올 시즌 K리그2 우승 팀은 차기 시즌 K리그1(1부리그)로 자동 승격한다.인천은 350일 전 같은 장소에서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 본 바 있다. 약 1년 전 아픔을 이날 만회할 기회다.윤정환 인천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선수단의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윤 감독은 “아무래도 서로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졌을 거라 본다”며 “조금 경직된 부분도 있고, 웃는 선수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공교롭게도 전날 수원의 무승부가 이번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더 키웠다. 수원은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앞서다, 막바지 실점에 2-2로 비겼다. 경기를 돌아본 윤정환 감독은 “인천에서 유소년 축구 행사가 있어 수원이 앞선 상황까지만 보다 나왔다”며 “나중에 수원이 비긴 걸 보고 놀랐다”라고 말했다. 인천 입장에선 반드시 결과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윤정환 감독은 이럴 때일수록 더 냉정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특히 “(끝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축구가 그렇게 되는 게 아니지 않나.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한다. 냉정하게 플레이하자고 했다. 근래 패스 미스가 너무 많았는데, 이를 줄인다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거”라고 내다봤다.윤정환 감독이 꼽은 이날 경기 키 플레이어는 제르소다. 윙어 제르소는 이날 전까지 리그 34경기서 11골 10도움을 올렸다. 도움 부문에선 공동 1위다. 윤 감독은 “우리 팀의 에이스다. 제르소 선수가 잘 풀리면,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로 원활해진다. 기대가 된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원정길에 오른 김필종 경남 감독대행은 승패와 상관없이 과정을 만들어가는 단계라 진단했다. 경남은 시즌 중 이을용 감독과 결별하는 등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낸 끝에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김필종 감독대행은 경기 전 “우리가 상대적으로 동기 부여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내년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남은 경기서 최선을 다해 좋은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경기하면 안 된다. 결과는 생각하지 말고, 준비한 걸 해보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돌아봤다.3연패 늪에 빠진 경남은 이번 인천전을 앞두고 항공편으로 이동했다. 연이은 수도권 원정으로 쌓인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김필종 감독대행은 “K리그2에선 예산 문제로 KTX를 타는 것도 부담이다. 핑계라고 볼 수도 있지만, 피로가 너무 누적돼 구단에 (비행기를) 요청했다. 구단의 배려 덕분에 편하게 왔다. 선수들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취재진이 상대인 인천의 베스트11에 대한 공략을 묻자, 김필종 감독대행은 “포메이션도, 선수도 항상 나오던 그대로”라면서도 “개개인 능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전력 분석을 해도 한계가 있다. 순간적인 상황에서 나오는 실수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인천을)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있긴 하다”라고 말했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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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1승=1부 승격’ 인천, 경남전서 무고사·제르소·박승호 선발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창단 첫 우승과 승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홈팀의 선봉으로는 리그 득점 1위(19골) 무고사, 도움 공동 1위(10도움) 제르소가 나선다.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인천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홈팀 인천은 무고사·박승호·제르소·바로우·이명주·정원진·이주용·김건희·김건웅·최승구·김동헌(GK)을 내세운다. 신진호·델브리지·김보섭 등은 벤치서 출격을 기다린다.인천의 목표는 단연 ‘1승’이다. 이날 1위 인천(승점 74)이 경남을 꺾는다면,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전날(25일) 2위 수원 삼성(승점 67)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두 팀의 승점 차가 7점이 됐다. 이날 인천이 승리한다면, 3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져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2003년 창단한 인천은 첫 우승과 승격이라는 두 가지 위업을 쓸 수 있다. 또 승강제 도입 뒤 2부 강등 후 한 시즌 만에 1부로 승격한 8번째 팀이 된다. 지난 2013년 상주 상무(현 김천) 2014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2015년 상주,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 2021년 김천, 2022년 광주FC, 2023년 김천이 곧바로 승격했다.한편 리그 11위(승점 33) 경남은 이날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경남은 지난 9월 28일 안산 그리너스전 승리 뒤 1개월 가까이 승리가 없다. 앞선 인천과 두 차례 대결에선 모두 0-2로 졌다. 김필종 경남 감독대행은 박기현·단레이·카릴·한용수·헤난·김하민·김선호·김형진·이찬동·박재환·최필수(GK)를 선발로 내세웠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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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 뽑고도’ 개막 2연패→DAL 팬들은 “니코를 해고해” 분노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팬들이 다시 한번 니코 해리슨 단장을 해고하라는 외침을 퍼부었다. 개막 2연패에 빠지며 부진한 출발을 하자, 다시 한번 해리슨 단장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미국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댈러스 팬들이 또다시 익숙한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했다”며 “댈러스가 워싱턴 위저즈에 107-117로 패한 경기 종료 직전, 팬들은 단일한 목소리로 ‘니코를 해고하라’를 외쳤다”고 전했다.댈러스 팬들의 이 구호는 지난 2월 시작됐다. 당시 구단은 간판스타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전격 트레이드했는데, 이 결정을 해리슨 단장이 내린 거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돈치치는 이전까지 댈러스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첫 6시즌 중 5차례나 올-NBA 팀에 이름을 올렸던 특급 볼핸들러다. 당시 댈러스는 우승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를 품었지만, 성난 팬심을 잠재우긴 어려웠다.비시즌에는 의외의 반전이 있는 듯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뽑으며 ‘제2의 래리 버드’라 불리는 쿠퍼 플래그를 지명한 것이다. 하지만 댈러스는 개막전에서 ‘텍사스 라이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33점 차로 크게 졌고, 25일엔 하위권 전력으로 꼽히는 워싱턴에도 무릎을 꿇었다. 개막 홈 2연패를 지켜본 팬들이 분노를 표출한 배경이다.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워싱턴전 패배 뒤 “팬들이 분노를 드러낼 권리가 있다”면서도 “새로운 팀이기에,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개막전서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던 플래그는 워싱턴전서 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팬들의 응원은 놀라웠다. 4쿼터에도 우리가 정말 경쟁력을 보여줬다. 경기 중 일부 구간은 완벽했는데, 이걸 경기 내내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선수들은 “니코를 해고하라”는 외침에 엇갈린 반응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플래그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코치와 동료의 목소리만 들었다”고 했다. 클레이 탐슨은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선수들”이라며 “나도 팬으로 20년 살았다면 선수들을 비판했을 거”라고 했다.끝으로 데이비스는 “아직 80경기 남았다. 10연승 할 수도 있지 않나. NBA 시즌은 롤러코스터”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댈러스는 오는 27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10.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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