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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패장] ‘문유현 18점에도’ 3연승 좌절→3위로 내려앉은 정관장…유도훈 감독 “또 흔들리는 모습 나왔다”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이 3연승이 실패한 뒤 다시 한번 팀 공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정관장은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원주 DB에 65-73으로 졌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정관장은 DB(20승10패)에 밀려 3위(20승11패)로 내려앉았다.정관장은 이날 경기 초반 DB 이선 알바노(3점 12어시스트)의 패스 게임에 휘둘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DB의 높이를 막아내지 못하며 골밑 득점을 연거푸 내주기도 했다. 경기 초반 변준형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쳤다.위안은 정관장 ‘신인’ 문유현(18점 3스틸)의 활약이었다.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은 그는 점프슛은 물론, 첫 3점슛 3개를 내리꽂으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는 연속 스틸 뒤 레이업을 올리는 등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4쿼터엔 박지훈(13점)과 브라이스 워싱턴(5점 6리바운드)의 외곽포가 터지며 반전을 꿈꿨다. 하지만 끝내 DB 알바노-에삼 무스타파(17점 12리바운드) 투맨 게임에 흔들리며 백기를 들었다. 1쿼터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변준형의 공백도 뼈아팠다.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경기 뒤 “찬스 상황에서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때 흔들리는 모습이 또 나왔다”며 “앞으로 수정해야 할 부분이다. 또 외국인 선수 방면에서 쉬운 득점이 나와야 했지만,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워싱턴은 5점, 1옵션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10점 1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29%에 그쳤다. ‘수비의 팀’ 정관장을 이끄는 유도훈 감독의 고뇌는 깊어진다. 아무리 상대 득점을 60~70점 대로 묶더라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야투 성공률이 저조한 건 컨디션, 조합 등에 따라 갈린다”며 “아무리 수비를 해도 결국 이기려면 70점을 넣어야 한다. 라운드를 진행할수록 상대 수비를 분석해 찬스를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한편 이날 1쿼터 2분여 만에 이탈한 변준형은 발등 부상으로 인해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착지 뒤 속공을 이어가다 왼 발등에 통증을 느낀 거로 알려졌다. 지난해 다친 부위의 반대 발이다.끝으로 유도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늘 경기로 인해 더 견고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정관장은 오는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를 벌인다. 이후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한다.원주=김우중 기자 2026.01.11 17:10
배구

레오 포기하며 자초한 불행...OK저축은행, 2시즌 연속 외국인 부진에 골치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2시즌 연속 외국인 선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큰 변화를 맞이했다. V리그 통산 최다승을 거둔 '명장' 신영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연고지도 경기도 안산에서 부산으로 옮겼다. 최하위(7위)에 그친 지난 시즌 악몽을 털어내고 새 출발에 나선 것. OK저축은행은 2025~26시즌 정규리그 전반기(1~3라운드) 남자부 7개 팀 중 가장 많은 홈경기 평균 관중(3051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7일까지 치른 20경기에서 9승 11패 승점 28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3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5)는 크지 않지만, 좀처럼 치고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 선수다. 드래프트 5순위로 지명한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의 기량이 기대 이하다. 그는 득점 부문 6위(409점)에 올라있지만, 43.91%에 그친 공격 성공률은 10위권 밖으로 밀려 있다. 무엇보다 경기력 기복이 크다. OK저축은행이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지난 6일 한국전력전에선 1세트 10점·공격 성공률 90%를 기록하더니, 2세트는 3연속 공격 실패와 연속 범실을 범한 뒤 웜업존으로 물러났다. 4세트는 아예 코트에 서지 못했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려 토스가 높았을 때는 엔드라인으로 타점을 잡고 스파이크를 해야 한다. 아무리 말해줘도 자기 스타일을 고수하더라"라며 혀를 찼다. 이전부터 디미트로프의 낮은 공격 효율성에 아쉬움을 전했던 신 감독은 "다른 팀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러면 (경기를 운영하는) 세터 이민규도 무너질 수 있다"라고 걱정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가 부진했다. 드래프트에서 뽑은 마누엘 루코니는 출전한 5경기에서 평균 5.8득점에 그치며 퇴출됐고, 대체 선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도 국내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현 현대캐피탈)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OK저축은행은 2024년 5월 이전 2시즌 동행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당시 팀을 이끌던 오기노 마사지 전 감독은 레오에게 의존하는 '몰빵 배구'를 깨뜨리고 전 포지션을 두루 활용하는 '토털 배구'를 지향했다. 내실 있는 전력을 만들겠다는 명분으로 큰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자충수가 됐다. 레오는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도 재계약했다. 남자부 최초로 통산 7000득점을 넘어서기도 했다. OK저축은행은 2시즌째 기량이 떨어지는 외국인 선수 탓에 고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8 06:20
프로농구

프로농구 SK, 홍콩 이스턴에 10점 차 패배…EASL 6강 진출은 다음 기회로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6강 진출을 다음으로 미뤘다.SK는 7일(한국시간) 홍콩 사우던 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EASL 조별리그 A조 5차전서 홍콩 이스턴에 83-93으로 졌다.대회 2패(3승)째를 올린 SK는 조별리그 1위는 지켰지만, 6강 자력 진출 기회는 미뤄졌다. 2위는 대만의 푸본 브레이브스(2승 2패)고, 3위 홍콩 이스턴(2승 2패) 4위 일본의 우쓰노미야 브렉스(1승 2패)가 추격 중이다.동아시아 지역 농구 클럽 대항전인 EASL에선 7개국 12개 팀이 참가했다.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팀이 라운드 오브 식스에 진출해 우승 팀을 가리는 구조다.이날 SK는 1쿼터부터 난조를 겪었다. 첫 득점이 4분 44초가 지나서야 터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경기 초반 4-14까지 크게 밀렸다. 하지만 주전 김낙현, 안영준, 자밀 워니, 대릴 먼로의 공격이 살아나며 곧장 반격했다. SK는 어느덧 원 포제션 차이로 추격했고, 2쿼터 워니와 먼로의 득점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종료 시점 SK가 44-40으로 앞섰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홍콩 이스턴은 도미닉 길버트의 연속 득점과 제닝 렁의 외곽포를 앞세워 1점 차로 추격했다.4쿼터에도 난전은 이어졌다. 먼저 홍콩 이스턴 길버트가 종료 3분 36초 전 연속 골 밑 득점을 올리며 71-69 역전을 이끌었다. 시소게임 속,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먼로가 역전 득점을 터뜨렸다. 6초 전에는 워니가 귀중한 자유투 2구를 모두 꽂았다. 하지만 홍콩 이스턴은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캐머런 클라크의 극적인 3점슛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아쉬운 동점을 내준 SK는 연장전서 무너졌다. 이미 안영준이 5반칙 퇴장당한 터라 공백이 있었다. 주전들의 체력 저하가 겹치자 경기력이 흔들렸다. 홍콩 이스턴은 외곽포를 앞세워 단숨에 10점 차로 달아났다. SK의 반격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SK 워니는 29점 5리바운드, 먼로는 22점 14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홍콩 이스턴은 길버트(27점 12리바운드) 클라크(27점 6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6.01.08 02:00
배구

'아쿼 신입' 무사웰, 데뷔전부터 5블로킹...한국전력 3위 도약 견인 [IS 수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3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11, 25-19, 25-22)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이 26점, 국내 공격수 김정호가 15점을 올렸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 무사웰 칸도 블로킹 5개 포함 11득점을 기록, 공수 모두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12승(8패)째를 거두며 승점 33을 쌓았다. KB손해보험을 승점 2 차이로 앞서며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세트 10-11에서 신영석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기세를 올린 뒤 3점 차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14-17에서 갑자기 수비가 흔들리며 연속 3실점했고 19-19에서도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을 연발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세트 스코어(21-24)에서 전광인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했다. 2세트는 분위기를 바꿨다. 김정호의 백어택, 무사웰과 베논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묶어 6점 앞선 채 10점을 밟았다. 이날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무사웰은 강점으로 평가받은 속공뿐 아니라 블로킹도 2개나 해내며 한국전력을 반격을 이끌었다. 벌어진 점수 차에 OK저축은행 공격 집중력은 떨어졌다. 오데이와 차지환이 공격 범실을 범하며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전력은 18-8에서 차지환의 퀵오픈을 무사웰이 블로킹하며 2세트 쐐기를 박았다. 결국 14점 차 완승. 분위기를 바꾼 한국전력은 3세트도 6-5에서 김정호가 퀵오픈, 8-6과 9-6에서 신영석이 각각 박창성과 마유민의 공격을 연속으로 블로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6-13에서도 김정호가 신영석가 더블 블로커 벽을 구축해 마유민의 블로킹을 막아냈다. 꾸준히 3~4점 차 리드를 유지한 한국전력은 22-18에서 차지환의 오픈 공격을 무사웰이 다시 블로킹하며 3세트 승부도 승기를 잡았다. 스코어는 25-19. 한국전력은 4세트도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무사웰이 공수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베논이 오픈되는 상황이 많아졌고 그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6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오른 한국전력은 이후에도 베논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고 매치 포인트(24-22)에서 상대 범실로 25번째 점수를 채우며 5세트 승부를 허락하지 않았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20:53
영화

‘새신랑’ 김병우 감독이 말하는 사랑 “‘대홍수’, 모성애만 다루진 않아” [IS인터뷰]

“제목이 ‘대홍수’인데 왜 재난이 반밖에 안 나오냐 생각할 수 있죠. 만 명이면 만 개의 생각이 있으니까요.”1점 혹은 10점.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받은 네티즌 별점이다. 중간 없이 극명하게 갈리는 호불호에 ‘대홍수’를 쓰고 연출한 김병우 감독은 “촬영 전부터 호불호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 그런 점에서 넷플릭스와 일하게 되어 내겐 행운”이라며 “많이 봐주시고 좋든 나쁘든 영화 이야기를 해주시는 게 긍정적인 신호이자 감사한 일”이라고 담담히 소신을 밝혔다.지난달 19일 공개된 ‘대홍수’는 지구의 마지막 날, 대홍수가 덮친 아파트 속에서 인류 생존의 마지막 희망을 쥔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김다미)의 사투를 그린다. SF 재난 블록버스터의 외피지만 극의 중후반부터 안나가 아들 자인(권은성)에 대한 모성, 그리고 감정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이야기 비중이 높아진다. ‘대홍수’를 향한 평이 갈리는 지점이다.김 감독은 10년 전부터 기획해 온 이야기라며 “제목에서 창세기 노아의 방주가 연상되도록 했고, 거대한 물결과 파도가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하나의 현상이란 생각도 있었다”며 “인류의 다음 단계는 어떤 형태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친누나가 출산 후 조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눈시울이 촉촉해진 적이 있어요. 한 번도 누나의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이건 뭘까?’하는 감정이 들면서 영화의 키워드가 정리됐죠.” 뜨거운 감자인 모성애 소재를 채택한 이유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감정은 상호작용에서 나오기에 인간관계를 가져야 한다”며 “이 영화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탐구고, 잘 드러나는 관계가 엄마와 아이라고 생각했다. 극중 다른 랩에선 또 다른 관계를 실험했을 것”이라고 열어뒀다.어설픈 젊은 엄마인 안나에게 칭얼대는 자인이 답답했단 반응에 대해선 “실제로 엄마가 아이 키우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면 ‘저 엄마 어떻게 저렇게 참고 있지?’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아이는 모두 그렇다”며 “아이는 프로그래밍이 안 된 채 태어난다. 무에서 유가 창조되듯 안나를 비롯해 모든 캐릭터의 감정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최근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을 아내로 맞으며 새 가족도 생긴 김 감독이다. 그는 ‘대홍수’가 넷플릭스로 공개된 덕에 외국어 더빙판으로 함은정과 함께 재밌게 봤다고 전했다. 공개 첫 주차에 무려 2790만 시청수로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1위에 등극하며 지난해 7월 개봉한 전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의 아쉬운 성적도 만회했다. 이에 김 감독은 “대중성을 무엇으로 판단할 것인가 하는 고민은 있다”며 “촬영 순으로 보면 ‘대홍수’가 ‘전독시’보다 먼저다. ‘더 테러 라이브’나 ‘PMC: 더 벙커’를 거쳐오며 영화에 대한 생각들도 자라난 것 같다. 관객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드리는 게 좋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영화 시장이 좋지 않은 점도 있지만 해왔던 걸 계속할 순 없고 직접 움직여 한번 바꿔보려 하는 편이에요. 특히 지금 더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 한번의 시도가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06 06:05
프로농구

20점 차 뒤집은 대역전극…‘나이트 영웅 등극’ 소노, 한국가스공사 꺾고 홈 7연패 탈출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대역전극을 펼쳤다. 네이던 나이트(29·2m 3㎝)가 영웅이 됐다.소노는 1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0-69로 이겼다.시즌 10승(17패)째를 기록한 소노는 서울 삼성(9승 17패)을 끌어 내리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16일 서울 삼성전부터 안방에서 한 번도 못 이겼는데, 홈 7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8승 19패)는 최하위에 머물렀다.버저비터 득점에 성공한 나이트가 영웅이 됐다. 이날 나이트는 4쿼터 2초를 남겨두고 골밑을 비집고 들어가 2점을 넣으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영점 조절이 잘되지 않았던 나이트는 자유투 9개 중 5개나 놓치며 홈 팬들의 탄성을 들었다. 2쿼터까지만 해도 나이트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다. 그러나 나이트는 후반 들어 골밑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고, 소노의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4분 17초간 코트를 누비며 1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소노는 1쿼터부터 라건아에게만 10점을 내주며 크게 밀렸다. 2쿼터까지 소노의 나이트, 케빈 켐바오 등 외국인 선수의 슛이 좀체 림을 가르지 못했다. 소노는 27-47로 뒤진 채 후반에 돌입했다.3쿼터부터 소노의 추격이 시작됐다. 강지훈과 홍경기가 연달아 2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강지훈의 3점과 나이트의 자유투 두 방, 켐바오의 외곽포를 엮어 40-48까지 따라붙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패스 미스를 자주 범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소노는 4쿼터 초반 홍경기와 켐바오가 연달아 3점을 터뜨리며 51-5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2007년생 루키 양우혁의 3점으로 소노의 기세를 꺾었고, 이후 벨란겔의 외곽포와 2점이 연이어 나왔다.패색이 짙어졌지만, 3분 35초를 남기고 홍경기의 2점과 자유투 두 방으로 다시 소노의 추격이 시작됐다. 소노는 나이트의 덩크슛과 강지훈의 3점이 폭발하며 기세를 올렸고, 38초를 남기고 나이트의 2점으로 68-69까지 따라붙었다. 10.8초를 남기고 시작된 소노의 마지막 공격에서 나이트가 골밑으로 돌진해 던진 슛이 림을 가르며 고양소노아레나는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1.01 16:30
배구

정지석 이탈한 대한항공, 또 부상자 나왔지만 3-1 승...우리카드-정관장 4연패

선두 대한항공이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가장 먼저 승점 40 고지에 도달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시즌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1, 25-22, 23-25, 25-22)로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승점 40(14승 3패)을 기록, 2위 현대캐피탈(10승 7패·승점 32)과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최근 팀 훈련 중에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발목을 다쳐 8주 진단을 받고 이탈하는 암초를 만났다. 28일 경기에선 정지석의 부상 공백을 메우던 공격수 임재영마저 다쳤다. 2세트까지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78.57%로 맹활약했던 임재영은 3세트 초반 왼쪽 무릎을 다친 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1·2세트를 따냈던 대한항공은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워 25-22로 따냈다. 대한항공은 러셀(25득점)을 비롯해 김민재·임재영(이상 12득점) 정한용(10득점)의 고르게 활약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역대 17번째로 블로킹 500개를 달성했다.6위 우리카드(6승 12패·승점 19)로 4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같은날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최하위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22, 17-25, 25-17)로 승리했다.기업은행(승점 24)은 2연패를 탈출하면서 4위 GS칼텍스(승점 25)를 턱밑까지 추격했다.기업은행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13-8)과 서브에이스(8-4) 등에서 훨씬 앞섰다. 미들블로커 최정민과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가 16득점씩 올렸고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도 14점을 보탰다. 육서영과 이주아도 10점씩 기록했다. 최하위 정관장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시아쿼터 인쿠시는 V리그 데뷔 후 3번째 경기에서 8득점, 공격성공률 46.67%를 기록했다.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앞선 두 경기보단 높았지만 이날 리시브 성공률은 23.81%에 그쳤다. 이형석 기자 2025.12.28 19:32
프로농구

‘박지훈 20점’ 정관장, 1위 LG에 16점 차 완승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주장’ 박지훈(30·1m82㎝)이 20점을 몰아치며 리그 1위 창원 LG를 격파했다.정관장은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창원 LG를 72-56으로 꺾었다. 연패를 피한 정관장은 시즌 17승(9패)을 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5연승 도전에서 좌절한 LG는 1위(18승7패)를 지켰다. 정관장 주장 박지훈이 20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많은 파울을 유도했다. 그는 자유투로만 6점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그의 백코트 파트너 변준형(7점), 외국인 선수 센터 조니 브라이언트(12점 8리바운드)가 승리를 합작했다.반면 1위 LG는 지난 26일 2차 연장의 여파인지 전반적으로 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LG의 3점슛 성공률은 단 9%(2/22)에 그쳤다. 특유의 끈끈한 골밑 수비는 여전했지만, 상대의 외곽까지는 저지하지 못했다. ‘대들보’ 센터 아셈 마레이(12점 6리바운드)의 부상 공백도 뼈아팠다. 그는 추격전을 이어간 2쿼터 중반 골반 통증으로 빠진 뒤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벤치 출전한 양홍석(7점) 마이클 에릭(20점 14리바운드)이 추격전을 이끌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이 경기는 리그 최소 실점 1, 2위의 맞대결로도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 LG가 이 부문 2위(71.8실점) 정관장이 1위(71.7실점)이다. 이외 각종 수비 지표에서도 두 팀이 1, 2위를 양분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1승씩 나눠 가졌다.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했다. 두 팀은 서로의 수비에 막혀 첫 야투 11개를 연이어 놓쳤다. 첫 득점은 경기 시작 3분여가 지나서야 터졌다. 정관장이 2개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변준형, 오브라이언트가 우중간 3점슛을 보태며 크게 달아났다.LG는 교체 투입된 양홍석을 앞세워 차근차근 추격했다. 그는 자기보다 작은 수비수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터뜨리고, 기습적인 돌파로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잠잠하던 유기상도 1쿼터 막바지 3점슛을 터뜨렸는데, 정관장은 브라이스 워싱턴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정관장이 6점 앞선 채 2쿼터로 향했다.이후에도 리드를 지킨 건 정관장이었다. 정교한 패스에 이은, 연속 외곽포로 다시 10점 차로 달아났다. 주장 박지훈은 공격적 움직임으로 많은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외곽이 침묵한 LG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대들보 마레이가 분전했으나,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골반 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나왔다. 전반 종료 시점 정관장이 41-30으로 앞섰다. 3쿼터에도 정관장의 외곽은 정교했다. 박지훈,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마레이가 없는 LG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마이클 에릭의 개인 능력을 앞세운 단발성 공격에 그쳤다. 큰 위기 없이 4쿼터로 향한 정관장은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LG를 흔들었다. 박지훈, 박정웅이 약속한 2대2 플레이로 흐름을 이어갔다. LG의 추격포는 터지지 않았다. 19점 차로 밀리자, 조상현 LG 감독은 4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주전을 차례로 뺐다.이후 LG 에릭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종료 1분여를 앞두고 한승희의 코너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주전을 차례로 빼며 승리를 확신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8 16:05
프로농구

'3점숏 9개→커리어 하이+구단 최다 경신' 이민지, KB 역전승 견인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이민지의 신들린 3점포를 앞세워 청주 KB를 물리쳤다.우리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B에 68-66으로 이겼다. 4연승 뒤 2연패를 끊어낸 우리은행은 6승째(7패)를 올렸다. 3연승에 제동이 걸린 KB는 7승 5패를 기록했다.KB가 박수진과 강이슬의 쌍포를 앞세워 달아나면 우리은행 이민지가 신들린 외곽포로 따라붙는 양상이 반복됐다. 프로 2년 차 이민지는 4쿼터 중반까지 3점 9개를 림에 꽂았다. 1999년 삼성생명 소속의 왕수진이 기록한 한 경기 역대 최다 3점 기록(11개)에 2개 모자랐다.코트의 막내가 신들린 득점력을 뽐내자 '에이스' 김단비가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4쿼터 종료 1분 10여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정면에서 던진 3점이 높은 포물선을 그리고서 림을 갈랐고, 우리은행은 68-66으로 역전했다. 10초를 남기고 KB 허예은이 시도한 돌파에 이은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우리은행의 승리가 굳어졌다.이민지는 3점 9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까지 4개를 곁들이며 펄펄 날았다. 성공 3점 개수와 득점 모두 이민지의 개인 최다 기록이다. 이민지의 3점 9개는 우리은행 소속 선수의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기존 1위는 박혜진(현 BNK·2021년 1월 24일 신한은행전)과 스트릭렌(2015년 11월 15일 KB전)의 8개였다.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단비의 활약도 빛났다. 김단비는 이날 슛 정확도가 평소 수준은 아니었으나 결승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KB에선 박지수가 18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다.안희수 기자 2025.12.27 16:29
배구

'박승수+베논 클러치 능력 발휘'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잡고 시즌 10승

한국전력이 올 시즌 4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은 2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21, 17-25, 25-19)로 완승을 거뒀다. 위국인 선수 쉐론 베논 에반스가 29득점,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15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10승(7패)째를 거두며 승점 27을 쌓았다. 3위 KB손해보험을 4 차이로 추격하며 상위권 진입 발판을 만들었다. 더불어 1승 1패에서 붙은 현대캐피탈전 3차전에서 균형을 깨는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총 4명이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둘 만큼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줬다. 세터 하승우의 공 배급도 좋았지만, 전반적으로 서브 리시브가 좋았다. 승부처에서도 강했다. 1세트 22-22에서 박승수가 시간차, 베논이 서브에이스를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박승수가 다시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21-20, 1점 차에서 신영석이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메가 랠리 끝에 베논이 백어택을 성공하며 23-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상대 범실과 베논의 백어택으로 두 세트 연속 잡았다. 3세트 중반 집중력이 떨어진 한국전력을 전열을 정비해 다시 나선 4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8점 차로 10점·15점 고지를 밟았고, 6점 차로 20점에 진입했다. 이후 베논의 공격, 박승수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이어가며 결국 무난히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 치른 5경기에서 1위 대한항공전을 제외한 4경기를 잡았지만 한국전력전에서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현대캐피탈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 허수봉, 신호진, 최민호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에서 득점력이 약해졌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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