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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디다스에서 커피 마시고, 세븐일레븐서 캐시미어 사요~ '경계·편견 허무는 젠지세대'

대학생 A씨는 최근 서울 성수동 ‘핫플’에 문을 연 아디다스 카페 쓰리 스트라이프스 서울을 찾았다.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라인의 삼바 스니커즈와 니트 트랙 셋업으로 멋을 낸 그는 브랜드의 상징인 방패모양의 ‘불꽃 로고’를 본딴 빵을 집어 들고 셀피를 찍었다. SNS에 올린 게시물에는 순식간에 ‘좋아요’가 수십여 개 달렸다.그는 “요즘 아디다스로 풀착장하는 패션을 자주 하는데 이렇게 카페까지 와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기니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다”며 웃었다.패션 브랜드가 옷만 팔던 공간에서 벗어나 ‘베이커리 카페’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경험형 공간을 통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의 감각과 취향을 공략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지난달 25일 라이프스타일 F&B 브랜드 그룹 도레 크리에이티브 크루와 협업해 카페 쓰리 스트라이프스 서울을 오픈했다. 아디다스가 주인공이지만 신발과 옷이 중심은 아니다. 이곳은 쇼케이스 행사와 충성도 높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모여 스포츠 컬처를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거점으로 기획됐다.아디다스 관계자는 “이 카페는 오는 1월까지 소비자와 문화적 소통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아디다스를 경험하고자 하는 Z세대와 브랜드가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도 올해 처음으로 F&B 라이프스타일 공간 나우카페를 선보였다. 나우카페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속가능 문화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전하기 위해 제주 관광휴양단지 야크마을에 문을 열었다.나우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오감으로 경험하길 원한다”며 “고객이 브랜드의 일부가 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경험 기반 브랜딩 전략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로 브랜드로 유명한 랄프로렌은 내년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랄프스 커피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연 1호점이 랄프로렌만의 헤리티지와 라이프 스타일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자 추가 매장을 결정했다.패션업계뿐 아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소재인 캐시미어를 활용한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6종을 출시했다. 고급 니트웨어를 편의점에서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속옷류에 머물던 편의점 패션의 범위를 한 단계 확장시켰다는 평가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020세대에 편의점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캐시미어 의류 외에도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로 브랜드 외연을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Z세대는 남과 다른 소비를 즐기고, 자신만의 경험을 공유한다. 남의 시선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을 우선시하며 이를 SNS를 통해 확산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패션 브랜드가 카페를 열고, 편의점이 고급 니트를 파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업계 관계자는 “Z세대는 체험을 통한 직접적인 경험을 선호하고, 자신의 소비를 솔직하게 표현·공유하는 성향이 있다”며 “유통가가 업종의 벽을 허물며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6 06:30
산업

런던베이글뮤지엄, 청년 노동자 '과로사' 의혹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에서 일하던 20대 청년 노동자의 과로사 의혹이 불거졌다.정의당은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런베뮤에서 근무하던 청년이 주당 58시간에서 80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지난 7월 숨진 사실이 보도됐다”며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고 밝혔다.당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5월 입사해 약 14개월간 근무하다 숨졌다. 사망 전날에는 오전 9시에 출근해 자정 무렵 퇴근했고, 사망 닷새 전에는 21시간 동안 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갑작스러운 근로시간 증가로 만성·급성 과로가 겹쳐 과로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또한 고인의 근로계약서에는 “주 14시간 이상 초과근로를 전제로 작성돼 주 52시간 상한제를 위반하고 있으며, 실제 근무 시간은 이보다도 길었다”고 주장했다. 입사 이후 14개월 동안 강남, 수원, 인천 등 네 곳의 지점을 전전하며 근로계약서를 세 차례 갱신한 점도 문제로 꼽았다.유족 측은 산업재해 보상을 신청했으나, 정의당은 “운영사 엘비엠이 고인의 근로시간 관련 자료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며 “회사는 유족의 주장과 다른 근무기록만 제시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의당은 “고인은 언젠가 자신의 매장을 열겠다는 꿈을 갖고 성실하게 일한 26세 청년이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이미선 진보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고인은 사망 전날 끼니도 거르며 15시간 넘게 일했고, 사망 직전 주의 노동시간은 이전 12주 평균보다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족의 산재 신청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과로사를 부인하며 근로시간 입증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 사건은 런베뮤의 비인간적인 노동 현실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이어 “런베뮤는 ‘청년 핫플레이스’로 포장된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소비자 앞에서는 미소를 팔았지만, 실상은 청년의 노동과 목숨을 원가로 삼은 기만적 기업이었다”고 비판했다.손솔 진보당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일주일에 80시간 가까이 일하다 과로사로 숨진 고인은 ‘한 끼도 못 먹고 일했다’는 말을 남겼다”며 “운영사 엘비엠에 면담과 자료 제출을 촉구하고, 런베뮤 전 지점에 추모 현수막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유족은 지난 22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공식 신청했다.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9월 서울 안국동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픈 전부터 ‘대기줄 맛집’으로 불리며 ‘베이글 열풍’의 중심에 섰고, 지난 7월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약 2000억 원 규모에 운영사 엘비엠을 인수한 바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8 12:20
생활문화

명륜진사갈비, 현지화 전략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세계화 목표

㈜명륜당(명륜진사갈비)이 필리핀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필리핀 직영1호점·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등 잇따라 진출했다. 대한민국 대표 숯불갈비 프랜차이즈답게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K-숯불갈비’의 세계화를 추진 중인 것.명륜당은 10월, 필리핀 현지 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총 7개 가맹점과 1개 직영점을 포함한 8개 매장 운영 체제를 구축했다. 필리핀 법인 설립은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본사가 직접 참여해 현지화와 브랜드 관리를 병행하는 해외 진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국에서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기반으로 6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7호점과 8호점도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태국 유통대기업과의 합작회사(JV) 설립 협상을 통해 공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지분 구조, 투자 및 이익 배분 등 사업 핵심 조건을 최종 확정하는 단계다,. 10월 30일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태국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명륜당의 해외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말레이시아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원몽키아라(1Mont Kiara)몰에 입점한1호점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객층 공략 및 매장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빈컴몰(Vincom Mall)시리즈 내 4개 매장, 중국 2개점, 라오스 1개점, 그리고 최근 계약이 완료된 인도네시아 1개점까지 포함해 아시아 7개국에 진출한 상태이다. 이를 통해 명륜당은 주요 아시아 시장을 잇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명륜당은 각국의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현지 메뉴 개발(Localization)과 서비스 품질 유지를 병행하며 ‘K-숯불갈비’의 본질적 가치를 일관성 있게 전파하고 있다.특히 태국에서는 매운맛 소스와 디저트 메뉴를 강화해 젊은 고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가족 단위 외식 문화에 맞춘 ‘대형 매장 구조와 셀프바 시스템’으로 현지 고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명륜당은 국내에서도 2017년 용인 1호점 개점 이후 8년 만에 전국 550여 개 매장을 돌파하며 장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무한리필 숯불돼지갈비’라는 독창적 콘셉트와 합리적 가격·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 전략으로 한국 외식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명륜당 관계자는 “K-콘텐츠와 한식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야말로 K-숯불갈비의 세계화를 본격화할 최적의 시점”라며 “직영점 중심의 안정적 운영과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병행해 한국의 맛과 상생 모델을 세계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명륜당은 2026년까지 동남아시아 10개국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미주 및 중동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0.28 10:35
산업

파리바게뜨, 몽골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 개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은 지난해 몽골 대표 식품·외식 기업 푸드코프(Foodcorp LLC)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푸드코프는 몽골의 대표적인 식품 기업으로 제조·외식·유통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몽골은 한국의 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식품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파리바게뜨는 연내 울란바토르 시내에 2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몽골 시장에 빠르게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파리바게뜨 몽골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은 울란바토르 남부의 대표 복합 쇼핑몰 자이산스퀘어(Zaisan Square) 1층에 9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헤링본 무늬 바닥 등 목재를 적극 활용한 인테리어로 유럽풍 감성을 더했다. ‘자이산스퀘어점’에서는 크루아상, 뺑오쇼콜라와 같은 정통 프랑스 빵은 물론,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늘바게트, 링도넛 등의 제품을 파리바게뜨만의 기술로 선보인다. 티타임에 곁들일 수 있는 에끌레어, 밀푀유와 같은 유럽식 정통 디저트를 운영하고, 젊은 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롤케이크, 카스텔라 등 프리미엄 선물류도 판매한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몽골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외식∙카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파리바게뜨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중요한 시장이다. 고급화·현지화·차별화 전략을 통해 몽골에서도 베이커리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0 14:51
산업

더본코리아, ‘핵심상권 창업지원’ 1호점 빽다방 신논현역점 오픈

더본코리아가 수도권 핵심 입지인 신논현역 부근에 ‘핵심상권 창업지원’ 1호 매장 빽다방 신논현역점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핵심상권 창업지원’은 높은 권리금 등 초기 자본금 부담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핵심 상권 입지에 가맹점주가 안정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초기 오픈 비용을 지원하고, 해당 매장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본사 주도형 상생 모델이다.이 상생 모델은 최근 더본코리아는 상생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도입을 결정했다. 인테리어·간판·설비 등 매장 개설에 필요한 100% 비용을 본사가 직접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핵심 상권 내 점포 오픈에 필요한 비교적 높은 비용의 권리금·보증금에 대한 일부 비용도 본사에서 지원한다. 가맹점주는 초기 투자와 운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 본사와 점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핵심상권 창업지원’ 1호 매장 빽다방 신논현역점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위치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다. 단순 매장 추가 오픈을 넘어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활동을 우선 적용해보는 대표 안테나숍 역할도 담당한다.더본코리아는 이번 빽다방 신논현역점을 시작으로 다른 브랜드의 핵심상권 매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사이니지, 신메뉴 테스트, 오프라인 프로모션, 지역 특화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테스트하는 시범 매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핵심상권 창업지원은 초기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여 점주가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점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5 16:27
산업

도미노피자, KCSI 고객만족도 11년 연속 1위

도미노피자가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하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피자전문점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도미노피자는 배달 피자 개념이 없던 1990년 1호점 오금점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999년 100호점, 2003년 1월 200호점을 개점해 현재 487개 점을 오픈, 한국 진출 3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올해 한국 진출 35주년을 맞아 역대급 최고의 한판인 여름 신제품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를 출시하고 ‘흥미진진 도미노’ 신규 캠페인을 펼치며 피자전문점 1위로서의 입지 강화하고 있다.도미노피자의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는 블랙타이거 슈림프와 꼬리 알새우 위에 랍스터를 얹은 랍스터 슈림프와 버터 스퀴드로 색다른 외관을 완성했다. 또한 카망베르, 파마산, 체더, 로마노 치즈와 투움바 크림 치즈 소스가 결합된 ‘투움바 파이브 치즈 소스’를 사용해 기존 도미노피자에서 볼 수 없던 화려한 피자를 선사하고 있다.특히 올해 새롭게 진행한 ‘흥미진진 도미노’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전속 모델로 활약한 손흥민과 새로운 TV 광고를 공개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눔의 미학 실천’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및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수해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피자를, 3월에는 산청과 울주, 의성 등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5000만원을, 5월에는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22일에는 호국장학재단에 순직·공상 군인 자녀를 위해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KCSI 피자 전문점 부문 11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이루게 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미노피자를 통해 고객들이 긍정적인 경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30 14:29
산업

아웃백, ‘광주상무점’ 리뉴얼 오픈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광주 서구에 위치한 ‘광주상무점’을 26일 리뉴얼 오픈했다.광주상무점은 2003년 7월 전라도 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연 지역 1호점으로, 22년 동안 많은 고객들이 찾은 곳이다. 광주의 중심 상무지구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이 편리하며, 전국에 6개뿐인 단독 매장(프리스탠딩) 중 하나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광주상무점은 아웃백의 상징인 그린 캐노피를 중심으로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으며 46개 테이블, 206석 규모를 갖추게 됐다. 내부 인테리어에도 아웃백 고유의 전통적인 디자인 구성을 살려, 가족, 친구, 연인은 물론 비즈니스 등 다양한 관계의 사람들과 더욱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아웃백 광주상무점은 리모델링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결제 고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아웃백 1997 카드’를 증정한다. 아웃백 1997 카드는 1997년 오픈한 아웃백 시그니처 1호점을 모티브로 한 선불형 기프트카드로, 아웃백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10월 2일까지 광주상무점에 방문해 7만원 이상 주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웃백의 대표 에피타이저 메뉴인 ‘오지 치즈 후라이즈’를 무료 제공한다.정필중 아웃백 사업본부장은 “광주상무점은 22년 동안 전라도 지역 많은 분들의 추억이 담긴 곳이라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맛있는 식사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오래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6 15:03
산업

'111주년' 조선호텔, 신규호텔 5개 문 연다…김치 사업 1000억 목표

'111주년'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내놓은 청사진에는 호텔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영역의 확장이 포함됐다. 22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개관 111년을 맞아 글로벌 제휴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최초의 탁월함과 최상의 환대(First to Finest)’ 정신을 기반으로 호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레저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시너지를 확대하며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게 골자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2030년까지 대전과 청라 등 주요 거점에 5개 위탁 운영 호텔을 오픈해 총 14개 호텔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국내 최고의 호텔 전통을 이어가며, 종합 호스피탈리티 리더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현재 운영 중인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포포인츠 명동·서울역 등 9개 호텔에 신규 위탁 운영 사업장을 더해서, 국내 총 14개 호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더불어 럭셔리 카테고리도 키운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에 이어, 레스케이프 호텔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에 추가하며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이번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의 소프트 브랜드 계약으로 레스케이프는 국내 두 번째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 됐다.레스케이프 호텔은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한 국내 최초의 어반 프렌치 스타일 부티크 호텔로, 2018년 7월 개관 이래 독보적인 ‘유니크 데스티네이션 호텔’ 콘셉트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실제 프랑스에서 부티크 호텔 인테리어의 거장으로 잘 알려진 자크 가르시아(Jacques Garcia)가 전체 디자인을 맡아, 우아함과 클래식을 담아낸 레스케이프 호텔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Recommend’ 호텔에 선정돼왔다. 또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 국내 호텔 순위에서도 3년 연속 TOP 10을 기록하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환대 철학을 알리고 있다.레저와 리테일 사업 확대도 속도를 낸다. 2027년까지 회원제 골프장인 자유 컨트리클럽의 9홀 증설과 클럽하우스 전면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2031년 내에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스타베이 시티’ 내 신규 골프장을 개장할 예정이다.프리미엄 아쿠아시설 ‘아쿠아필드’는 국내외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베트남 나트랑 1호점에 이어 올 10월에는 하노이 오션시티에 2호점을 출점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운정점 내 신규 스파 특화 시설을 오픈할 예정이다.리테일 부문에서는 지난해 11월 론칭한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을 통해 호텔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상품과 맞춤형 혜택으로 일상 속에서도 조선호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조선호텔 김치’는 2026년 1분기 직영공장 확장 이전을 완료하고, 2030년 매출 1000억원 달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프리미엄 호텔 리테일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상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업의 본질인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111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 삼아 내실과 혁신을 바탕으로 호텔, 레저, 리테일 전 부문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2 15:17
산업

몸집 커지는 요아정, 삼화식품 인수 1년 만에 해외 6개국 진출

디저트 브랜드 요아정이 삼화식품의 인수 이후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며 국내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14일 요아정에 따르면 삼화식품에 인수된지 약 1년 만에 국내 가맹점은 680호점을 달성했으며, 해외 진출은 6개국에 걸쳐 10호점을 오픈하는 성과를 기록했다.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행보가 주목된다. 홍콩·호주·일본 등에서는 1호점 오픈 직후 성공적인 매출 성과를 기반으로 2·3호점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다카시마야 팝업스토어는 장시간 대기 행렬 끝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5개국 이상과의 추가 진출 계약이 체결되는 등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메뉴 개발, 현지 맞춤형 스페셜 메뉴 출시, 그리고 연예인들의 꾸준한 소비와 화제성이 꼽힌다. 이러한 전략은 현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요아정 관계자는 “해외 확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전문 인력을 확보해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4 13:41
산업

요아정, 해외 진출 가속화… 싱가포르 1호점 오픈

디저트 브랜드 요아정이 5일 싱가포르 오차드 스케이프에 싱가포르 1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미국, 홍콩, 중국, 일본, 호주에 이어 여섯 번째 해외 진출 국가에 해당하며, 요아정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는 모바일 기반의 소비 문화가 활발하고, K-푸드·K-뷰티 등 한국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요아정의 해외 진출지로 주목받아왔다. 이미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K-디저트 브랜드로 알려진 요아정은 차별화된 메뉴와 브랜드 철학을 통해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1호점 오픈은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K-디저트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1호점에서는 요아정만의 건강한 디저트 콘셉트를 반영해, 신선한 생과일과 시리얼류를 활용한 다양한 토핑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오픈은 단순한 해외 매장 출점에 그치지 않는다. 요아정은 앞으로도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하며 브랜드 세계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국과 아시아 주요 거점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요아정 관계자는 “싱가포르점 출점은 단순히 매장을 여는 것을 넘어, K-디저트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소비자와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요아정만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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