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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0곳 중 8곳 하락장 속 KAI, 현대중공업 '우량주' 등극

증시 침체로 국내 상장사 10곳 중 8곳이 올해 상반기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3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 시총 1조 클럽이 올 상반기에만 62곳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성홀딩스는 올 상반기에만 시총 외형이 50% 넘게 상승하는 등 ‘우량주’로 등극했다. 조사 대상은 우선주와 상장 폐지된 종목 등을 제외한 2441곳이고, 1월 3일과 6월 30일 시가총액과 주가 변동 현황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종목에 구분없는 시총 규모 순이다. 2441곳의 올해 연초 전체 시가총액은 2575조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6월 말)에는 2095조원 수준으로 연초 때보다 480조원 이상 주저앉았다. 6개월 새 시총 중 5분의 1 정도가 사라져 버린 셈이다. 6월 말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 규모를 제외하고 계산할 경우 올 상반기 시총은 560조원 넘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시총 외형이 하락세를 보인 곳은 1973곳으로 80.8%나 됐다. 431곳(17.7%)은 최근 6개월 새 증가세를 보였고, 37곳(1.5%)은 시총 규모에 변동이 없거나 1월 초 이후 신규 상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곳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연초 시총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곳이 288곳이나 됐다. 이후 3월 말에는 273곳으로 줄더니 6월 말에는 226곳으로 감소 폭이 커졌다. 올 상반기에만 62곳이 시총 1조원 클럽 타이틀을 반납했다. 226곳 중 64곳이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연초 469조원에서 6월 말 기준 340조원으로 128조원 넘게 빠지며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SK하이닉스(93조5483억원→66조2482억원)와 네이버(61조6824억원→39조3717억원)가 올 상반기에만 20조원이 넘는 시총이 날아갔다. 카카오(19조9492억원), 카카오페이(15조2999억원), 카카오뱅크(13조 6743억원) 등 카카오그룹 3곳을 포함해 게임업체 크래프톤(11조7780억원)도 10조원 넘는 시총이 증발했다. 이와 달리 현대중공업(4조302억원↑), S-Oil(2조377억원↑), 한국항공우주산업(2조372억원↑), KT(1조5927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조3601억원↑), 삼성물산(1조278억원↑)은 상반기에만 시총 1조원 이상 올라 대비를 이뤘다. 폭락장 속에서도 올 상반기에만 시총 증가율이 50%를 넘은 곳도 등장했다.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에 기여한 KAI는 연초 3조2069억원에서 5조2441억원으로 63.5%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성홀딩스도 연초만 하더라도 7602억원으로 시총 1조 클럽에 없었지만 6월 말 1조1874억원으로 시총 상승률 56.2%로 고공행진했다. 대한전선(48.9%↑), 케어젠(47.1%), 현대중공업(46.5%), 서울도시가스(43.8%) 4곳도 올 상반기 시총 증가율이 40% 이상이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3 11:00
경제

삼성바이오, 창사 이래 첫 '1조원 클럽' 가입 연평균 66% 성장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66% 증가한 1조16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긴 건 2011년 4월 창사 이래 9년 만에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2928억원으로 전년보다 219.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2410억원으로 18.76% 늘었다.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15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12배 이상 증가했다. 또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상승률은 66.4%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2019년 13%에서 2020년 25%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레버리지 효과란 고정비가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말한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 GSK와의 6억2700만 달러(약 6938억원) 규모 위탁생산(CMO)계약을 포함해 2019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17억800만 달러(1조8908억원)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를 통해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 및 검사를 지원하는 등 수주역량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5% 줄었지만, 매출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현재까지 CMO 계약을 총 47건 수주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향후 10년간은 생산능력 확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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