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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동열이 보인다' 확률 0%와 싸워야 하는 벼랑 끝 SSG, 4차전 선발 토종 에이스 김광현 [IS 피플]

벼랑 끝에 몰린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4차전 선발 투수로 토종 에이스 김광현(37)을 예고했다.이숭용 SSG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열린 삼성과의 준PO 3차전을 2-5로 패한 뒤 4차전 선발로 김광현 카드를 꺼냈다.어깨가 무겁다. SSG는 준PO 3차전을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렸다. 역대 5전 3승제로 진행된 KBO리그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패배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0%(0/7)이다. 시리즈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가려면 김광현의 역투가 절실하다. 삼성 선발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김광현의 가을 야구 경험은 풍부하다. 2007년 한국시리즈(KS)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PS 통산 23경기에 등판, 94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졌다. PS 통산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부문 1위. PS 통산 삼진은 98개로 부문 역대 1위인 '국보급 투수' 선동열(전 해태 타이거즈·통산 103개)과의 차이가 5개에 불과하다. 김광현의 올해 삼성전 경기당 평균 삼진은 6.33개. 준PO 4차전 결과에 따라 리그 가을 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다만 정규시즌 마지막 흐름이 좋지 않았던 만큼 컨디션을 어느 정도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김광현의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이다. 삼성전에는 3경기 선발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라팍에선 1경기 나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했다. 시즌 맞대결 전적만 보면 이재현(4타수 무피안타) 김성윤(4타수 무피안타) 류지혁(5타수 무피안타)에게 강했다. 반면 김헌곤(3타수 2피안타) 강민호(7타수 4피안타) 구자욱(7타수 3피안타) 김영웅(7타수 3피안타)에게 약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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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넘는다' 등판 밀린 토종 에이스, 준PO 운명을 쥐었다 [IS 피플]

포스트시즌(PS) 등판 순번은 밀렸지만, 토종 에이스 김광현(37·SSG 랜더스)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김광현은 지난 9일 막을 올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2차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장염으로 고생한 드류 앤더슨의 등판을 3차전으로 미룬 이숭용 SSG 감독은 시리즈 첫 두 판을 미치 화이트와 김건우에게 각각 맡겼다.김광현의 출격이 밀린 건 컨디션 때문이다.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7실점 했다. 그 결과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6.49(시즌 5.00, 규정이닝 22명 중 21위)까지 치솟았다. '14년 후배' 김건우에게 2선발 자리를 내준 김광현은 준PO 4차전 등판이 유력하다. 그런데 시리즈가 1승 1패로 맞서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3차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를 끝내거나 그게 아니라면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가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김광현의 가을 야구 경험은 풍부하다. 2007년 한국시리즈(KS)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지난 시즌까지 PS 통산 23경기에 등판, 94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졌다. PS 통산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부문 1위. PS 통산 삼진은 98개로 부문 역대 1위인 '국보급 투수' 선동열(전 해태 타이거즈·통산 103개)과의 차이가 5개에 불과하다. 김광현의 올해 삼성전 경기당 평균 삼진은 6.33개. 준PO 4차전 결과에 따라 리그 가을 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벤치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이숭용 감독은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달할 때 김광현을 통한다. 팀의 주장인 그가 가진 상징성과 영향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준PO 1차전을 패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감독은 지난 10일 시리즈 2차전이 우천 순연되기 전 "그동안 (김)광현이가 선수단을 잘 이끌어 왔다. 광현이에게만 잠깐 얘기를 했다"며 "주장이 잘 얘기해서 좋았던 분위기를 PS에서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광현이 반등한다면 분위기가 더 살아날 수 있다. 김광현의 올 시즌 삼성전 결과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5.28이다. 4차전 결전지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1경기 등판,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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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문동주 출격 준비 중인데 어쩌나, 김경문 감독 "비가 안 와야 할 텐데" [IS 대전]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하늘을 바라보며 "내일 비가 안 와야 할 텐데"라고 바랐다.18년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한화는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마지막으로 전력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9~10일 홈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독립 구단인 연천 미라클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상무 야구단과도 이틀(12~13일)에 걸쳐 평가전을 잡았고, 12일 첫 경기는 12-6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런데 기상청에 따르면 대전 지역은 13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다음 날 새벽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평가전 개최가 쉽지 않다. 비가 내릴 경우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높아져 괜히 무리할 필요도 없다. 다만 평가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기회가 날아간다. 12일 평가전에서는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 이어 던졌지만 13일에는 선발 투수인 문동주와 류현진이 차례대로 나올 예정이다. 김 감독은 "우리나 내일 던져야 되는 투수들이 모두 선발 투수여서"라고 말했다. 특히 상무는 PO를 앞두고 만난 최고의 평가전 상대다. 김 감독은 "상무는 퓨처스리그에 속해 있지만 수준이 높지 않나. 전역하면 각 팀의 주전이 될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무게감이 다르다"라며 "퓨처스리그 종료 후 휴식 기간에 선수들을 불러 모아 우리의 평가전 상대로 나온 만큼 더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12일 평가전에 류승민(우익수)-이재원(지명타자)-한동희(3루수)-윤준호(포수)-전의산(1루수)-박한결(좌익수)-정은원(2루수)-이승원(유격수)-김현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동희는 퓨처스리그 홈런(27개)-타점(115개)-득점(107개)-최다안타(154개)-장타율(0.675) 5관왕에 올랐고, 이재원은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골든글러브 출신의 정은원은 친정팀을 상대했다. 김경문 감독은 "손혁 단장님이 상무 야구단에 내일(13일) 우천 취소되면 14일에 평가전을 치를 수 있을 지 문의해 놓았다"라면서도 "(상무도) 사정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자체 청백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한화로선 비의 영향을 받지 않고 13일에 예정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이 최선이다. 한편 12일 평가전에서 루이스 리베라토가 3안타를, 채은성·문현빈·하주석·최인호·황영묵 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마운드에선 정우주-주현상-조동욱-김종수-김범수-한승혁-김서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상원이 0이닝 3피안타 3실점, 엄상백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 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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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지 않았다" 커브→커브에 피홈런, 투심→투심→투심에 또 피홈런…SSG, 공 배합에 울었다 [준PO1]

결과적으로 공 배합이 아쉬웠다.SSG 랜더스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2-5로 패했다. 역대 5전 3승제로 진행된 KBO리그 준PO 1차전 패배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31.2%(5/16)이다.'믿었던' 마운드가 흔들렸다. SSG 선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 3회부터 빠르게 불펜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는데 세 번째 투수 박시후가 3분의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 한 게 뼈아팠다.곱씹어볼 부분은 실점 상황에서의 공 배합이었다. 화이트는 0-1로 뒤진 3회 초 무사 1루에서 김영웅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내줬다. 초구 커브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지만 2구째 역시 커브를 선택한 게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0-3으로 뒤진 4회 초 무사 1루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타석도 비슷했다. 3볼-노 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린 박시후는 투심 패스트볼(투심) 2개를 집어넣어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어 6구째마저 투심을 던졌는데 이를 간판한 디아즈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초구 슬라이더를 제외하면 2구부터 5구 연속 투심이었다.경기를 중계한 정민철 MBC 해설위원은 "랜더스 배터리는 같은 구종을 연속 3개(3볼 기준)를 던졌다. 화이트 선수가 김영웅에게 연속 투구(3회 커브)를 하다가 잡혔고 지금도 연속 투구였는데 이걸 (디아즈가) 놓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SSG 타선은 공백기 때문인지 무기력했다. 경기 초반 장타로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 벅찼다. 승부를 기운, 단조로운 공 배합이 '화근'이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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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0.458 유종의 미' 조성환 대행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 뿐" [IS 승장]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두산은 올 시즌 61승 77패 6무를 기록, 9위로 마쳤다. 두산은 이날 선발 투수 콜어빈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7월 19일 SSG 랜더스전 이후 11번째 등판 만에 시즌 8승(12패)을 따냈다. 7회 등판한 잭로그는 1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고 홀드를 챙겼다. 양석환은 4회 초 결승 2점 홈런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선수들, 코칭스태프, 최강 10번 타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선발 콜어빈, 팀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잭로그, 셋업맨 박치국, 마무리 김택연이 완벽한 투구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승 홈런을 친 양석환을 포함해 모든 선수가 타석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선발 출전하겠다고 자청한 주장 양의지와 김재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조성환 대행은 이승엽 감독의 사퇴로 6월 초부터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조 대행이 팀을 이끈 뒤 두산은 승률 0.458(38승 45패 3무)를 기록했다. 조 대행은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도 많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크지만 부족한 나를 믿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뿐"이라는 말을 남겼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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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끝내기 승' LG 오늘도 우승 놓쳤다, '곰표 고춧가루'에 당했다 [IS 잠실]

LG 트윈스가 시즌 143번째 경기에서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같은 시각 2위 한화 이글스가 연장 10회 말 롯데 자이언츠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LG는 9월의 마지막 날 정규시즌 우승에 실패했다. 1위 LG와 2위 한화의 승차는 1.5경기다. LG는 이날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날렸다. LG는 지난 27일 한화를 물리치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까지 줄였지만, 전날(29일) 한화전(3-7 패)에 이어 이틀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끈 두산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잠실 라이벌' LG를 물리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콜어빈을 선발 투수로 투입하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잭로그를 불펜 대기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2회 1사 2루, 3회 2사 1·3루 기회를 놓친 두산은 4회 초 양석환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양석환은 1사 1루에서 LG 선발 송승기의 시속 145.2㎞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비거리 125.2m, 발사각 27도, 타구 속도는 169.8㎞/h였다. 2014년 LG 입단 후 2021년 3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양석환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반면 LG는 4회 무사 1루에서 문보경, 6회 1사 1·2루에서 오스틴 딘의 두 차례 병살타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7회 초 이유찬의 내야 안타에 이은 정수빈의 희생 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2사 2루에서 박지훈이 LG 좌익수 문성주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뜨렸다.두산은 9회 초 1사 1, 3루에서 박지훈이 쐐기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케이브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투수 콜어빈은 5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7월 19일 SSG 랜더스전 이후 11번째 등판 만에 시즌 8승(12패)을 따냈다. 7회 등판한 잭로그는 1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고 홀드를 챙겼다. 염경엽 LG 감독도 이날 경기 전에 "매 경기 피를 말린다. 빨리 우승을 확정 짓고 싶다"라고 간절히 바랐다. LG는 10월 1일 홈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서 우승에 재도전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9.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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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킬러' 엘린이 출신에게는 특별하다...임찬규 정규시즌 우승 확정 지을까 [IS 피플]

'엘린이(엘지+어린이 팬)' 출신 임찬규(33)가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 출격한다. LG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전날(28일) 역시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임찬규는 우천 순연으로 등판이 하루 밀렸다. 반면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에서 '신인' 정우주로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매직넘버를 '1'까지 줄인 LG가 29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임찬규는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 특별한 기회를 잡았다. 그가 '엘린이' 출신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등판이다. 임찬규는 "내게는 LG 줄무늬 유니폼이 세련되고 멋있어 보였다. LG에 스타 선수도 많았다. 특히 이병규 선배(현 2군 감독)를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2년에는 LG-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 TV 중계를 보기 위해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떼를 썼을 정도였다. 임찬규는 지난해 가을에 무척 강했다. 2024년 포스트시즌(PS) 3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ERA) 1.08을 기록했다.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팀의 플레이오프(PO)행을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 삼성과의 PO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벼랑 끝에 몰린 LG를 건져냈다. 임찬규는 "지금까지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 좋았던 기억이 없었다"라며 "이제는 터프한 경기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기뻐했다.2011년 입단한 임찬규는 LG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했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전체 6위)을 기록하고 있다. 임찬규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한화 킬러'의 면모를 이어가면 올 시즌 국내 투수 넘버원이 된다. 임찬규는 올 시즌 한화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했다. 3월 26일 잠실 맞대결에선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입단 15년 만에 첫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09.29 11:43
프로야구

"혼자만의 힘으로 된 건 아냐" 만 21세 15일의 나이로 시즌 30홀드, 선배 노경은과 '최초' 열었다 [IS 스타]

프로 3년 차 오른손 투수 이로운(21·SSG 랜더스)이 시즌 30홀드 고지를 정복했다.이로운은 26일 인천 KT 위즈전 3-0으로 앞선 6회 초 등판, 1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30번째 홀드를 챙겼다. 만 21세 15일의 나이로 시즌 30홀드를 달성한 그는 2023년 KT 박영현(당시 만 19세 11개월 2일)에 이어 부문 역대 최연소 2위로 이름을 남겼다.아울러 이미 30홀드를 넘긴 베테랑 노경은과 함께 리그 사상 첫 '시즌 30홀드 듀오'를 결성했다. 노경은은 이날 이로운에 이어 등판,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32번째 홀드를 올렸다. 올해 이로운은 기복 없는 피칭으로 필승조 한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까지 약점으로 지적받은 제구를 크게 보완하며 180도 다른 투수가 됐다. 전반기 47경기에서 16홀드, 후반기에는 25경기에서 14홀드로 '아홉수 없이' 데뷔 첫 30홀드를 채웠다. 그는 KT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했다. 급해봤자 될 게 아니니까 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다"며 "다음 이닝도 잘 막았어야지 경은 선배님이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던질 수 있었을 텐데, 경은 선배의 홀드를 만들어준 거라고 생각하고 좋게 넘기겠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이날 이로운은 멀티 이닝에 도전했으나 7회 초 1사 후 연속 안타로 맞고 1·2루에서 교체됐다. 노경은은 승계 주자 실점을 모두 막아내며 후배의 기록 달성을 지원했다. 이로운은 "점수 차가 3점 차여서 타자에 집중했던 거 같다"며 "쉼 없이 달려왔다. 혼자만의 힘으로 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홀드를 많이 했다는 건 많이 이겼다는 거니까 좋다"라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개인적으로 큰 의미는 없지만 경은 선배와 (함께 30홀드를) 하면 최초라고 해서 하고 싶었던 거 같다"며 "더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7 00:03
일본야구

'내년에도 뛸래' NPB 현역 최고령 45세, 시즌 ERA 8.23인데 은퇴 없다

일본 프로야구(NPB) 현역 최고령 투수인 이시카와 마사노리(45·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내년 시즌에도 투구할 전망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시카와가 현역 생활을 계속할 것'이라고 18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는 현역 의지를 밝혔고, 구단도 재계약 방침을 굳혔다. 성적만 보면 다소 의아스러울 수 있다. 이시카와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2승 4패 평균자책점 8.23을 기록 중이다. 27과 3분의 1이닝 42피안타 28실점. 지난 4월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24년 연속 승리, 5월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선 NBP 역대 6번째이자 투수로는 사상 첫 24년 연속 안타라는 대업을 달성했지만, 전체 성적은 하락세였다.아무래도 통산 200승에 미련이 남은 듯 보인다. 이시카와의 통산 성적은 현재 188승 193패 평균자책점 3.92. 야쿠르트 구단 관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임하는 자세는 경기 외적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본보기"라며 "200승이라는 목표를 응원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07:50
프로야구

주성원 홈런 포함 2타점...키움, NC전 4-1 승리→또 갈 길 바쁜 팀 덜미 잡아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또 갈 길 바쁜 팀의 발목을 잡았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C.C 메르세데스가 5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지원했다. 키움은 NC에 시즌 63패(6무 59승)째를 안겼다. 키움은 1회 말 선두 타자 송성문이 NC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로 우전 안타, 2사 뒤 나선 김건희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메르세데스가 실점 없이 3이닝을 막아낸 뒤 이어진 3회 말 공격에서는 선두 타자 박수종이 볼넷, 1사 뒤 임지열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주성원이 좌전 2루타를 치며 2-0으로 앞섰다. 메르세데스는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휘집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김주원에게 적시 우전 안타를 맞고 1점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키움은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박수종과 송성문이 로건을 상대로 각각 볼넷과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2사 뒤 김건희가 주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1점 달아났다. 소강 상태가 이어졌던 8회 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주성원이 올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4-1 리드를 안겼다. 그사이 필승조 박윤성, 오석주, 윤석원이 모두 무실점으로 1이닝씩 막아내며 임무를 잘 해냈다. 마무리 투수 조영건도 9회 3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블르 올렸다. 키움이 9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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