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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4관왕 대업’ 박종관 감독, 2025년 대학 축구 최고 사령탑 [IS 수원]

박종관(50) 단국대 감독이 2025년 대학 무대 최고의 지도자로 선정됐다.박종관 감독은 29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 율곡관에서 열린 대학축구연맹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박종관 감독은 올해 단국대의 ‘4관왕’을 이끌었다.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를 시작으로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U리그1 6권역 우승에 이어 U리그 왕중왕전까지 차례로 제패했다. 단국대는 한남대(2023년), 선문대(2024년)에 이어 대학축구 역사상 한 해 네 개의 트로피를 수집한 세 번째 팀이 됐다.2021년 단국대 지휘봉을 쥔 박종관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이식해 팀 역사를 거듭 새로 썼다. 단국대는 지난 7~8월 한 달 사이 백두대간기와 1·2학년 대회 황가람기 우승을 차지하며 1976년 창단 이래 최초로 ‘더블(2관왕)’을 일궜는데, 지난달까지 기세를 이어가 4관왕까지 달성했다.대학 무대 최고의 사령탑이 된 박종관 감독은 “대학에 오래 있었다. 매년 어워즈를 하다 보면 대상을 받는 감독님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많이 생각했다. 부족한 감독이지만, 코치, 선수들이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것 같아서 고맙다”고 말했다.올해의 선수도 단국대 주장 고경록이 받았다. 단국대는 올해의 팀까지 가져가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고경록은 “이 상을 받을 수 있던 건 대학 최고의 지도자인 박종관 감독님과 코치님, 선생님들, 프런트 덕이었다. 묵묵히 챙겨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이 상을 동기부여 삼아 항상 겸손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UNIV PRO U리그 영플레이어상은 U리그1 강성진(단국대), U리그2 서준영(송호대)이 챙겼다. UNIV PRO 지도자상은 한영일 조선대 감독, 단체상은 조선대가 받았다.우수 감독상은 최재영 선문대 감독, 김광진 경희대 감독, 이성환 건국대 감독, 오해종 중앙대 감독에게 돌아갔다.우수 선수상은 김다현(중앙대), 황준모(한남대), 박건희(연세대), 김유성(울산대), 유종석(선문대), 엄준혁(단국대), 이준혁(명지대), 양지민(수원대), 이유석(전주기전대), 정세훈(조선대), 최성민(송호대), 손이준(김해대), 장현수(전주대), 진산(건국대), 장하윤(경희대)이 수상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12.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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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관의 단국대, 대학축구 ‘최강팀' 등극…U리그1 왕중왕전 ‘우승’→역대 3번째 4관왕 달성

단국대가 통산 3번째 U리그1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박종관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0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운동장에서 열린 2025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울산대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2009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단국대는 역대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국대는 왕중왕전 '최다 우승팀'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연세대, 용인대, 고려대, 중앙대, 선문대가 왕중왕전에서 두 번씩 우승했다.올해만 네 번째 우승이다. 단국대는 앞서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U리그1 6권역 우승에 이어 U리그 왕중왕전까지 제패하며 대학축구 '4관왕'을 일궜다. 대학축구 4관왕 달성은 2023년 한남대, 지난해 선문대에 이어 단국대가 세 번째다. 이날 단국대는 0-1로 뒤진 후반 24분 곽희벽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전에는 주우재, 권병준이 차례로 득점하며 울산대를 제압했다.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단국대 이윤성, 우수선수상은 김유성에게 돌아갔다. 득점상은 3골을 넣은 서혁준(울산대)이 차지했다. 골키퍼상과 수비상, 영플레이어상은 각각 단국대의 박종현, 이종원, 강성진이 받았다.지도자상은 단국대의 정상 등극을 이끈 박종관 감독과 이성우 코치가 수상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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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4관왕’ 최재영 감독, 2024 대학 축구 최우수 감독상 수상 [IS 청담]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2024년을 가장 빛낸 대학 사령탑으로 선정됐다.최재영 감독은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4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선문대는 올해 대학 무대 ‘4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7월 제19회 태백산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제패를 시작으로 제60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U리그1 2권역 1위에 오른 데 이어 왕중왕전까지 우승했다. 선문대는 지난해 사상 첫 대학 축구 4관왕을 달성한 한남대에 이어 두 번째로 대업을 이뤘다.최우수 단체상도 선문대에 돌아갔다. 선문대 수비 라인의 한 축을 맡은 송호가 우수 선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선문대를 지휘하는 최재영 감독은 2021년 12월 안익수 전 안산 그리너스 대표 후임으로 팀을 이끌었다. 1983년생 젊은 지도자인 최 감독은 전임 사령탑이 만든 축구를 계승, 발전해 선문대의 전성기를 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패스 축구라는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따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지도자로 꼽힌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재영 감독은 “선문대는 전에 계신 안익수 감독님이 나가시면서 2022년부터 리빌딩을 했다”며 “희로애락을 많이 겪은 한해였다. 선수들과 신뢰도 형성돼서 올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 지도자상은 박규선 한남대 감독, 박준홍 용인대 감독, 신연호 고려대 감독에게 돌아갔다. 페어플레이상은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가 수상했다.우수 선수상은 송호를 비롯해 조현준(한남대), 이도영(동명대), 백승민(숭실대) 등 총 13명이 받았다.심판상은 주심 이종서, 부심 김건호에게 돌아갔다.청담=김희웅 기자 2024.12.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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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아 축구를 즐겨라” 대학 최강 박규선 감독의 메시지

“너무 못했어요.”박규선 한남대 감독은 우승하고도 만족하는 법이 없다.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한 탓이다.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지난 25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동아대와 태백산기 결승에서 3-0으로 이겼다.지난달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정상에 선 한남대는 불과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대학 무대 최초 ‘4관왕’을 달성한 한남대는 이번에도 ‘최강 한남’이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하지만 박규선 감독은 거듭 “아쉽다”고 했다. 실제 그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호통을 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못 한 게 너무 아쉽다. 중계도 많이 해주니까 경기다운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그러지 못해서 전반전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전했다. 한남대는 경험이 적은 1·2학년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제자들이 훈련 때는 잘하다가도 큰 무대에서 유독 작아진다는 게 아쉬움을 표하는 이유다. 박규선 감독은 “실수하는 건 괜찮은데, 반복된 상황이 나오거나 집중을 못 하면 화가 난다. 스로인도 손으로 하는 건데 자꾸 상대방한테 던져줘서 화가 났다”며 “결승만 오면 아이들이 경기를 잘 못하는 게 나한테는 딜레마”라고 했다.비단 이번 경기에서만 느낀 게 아니다. 박규선 감독은 지난 3월 한국 대학축구 선발팀을 이끌고 일본 대학축구 선발팀과 치른 제23회 덴소컵 패배 때도 선수들이 실전에 약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우승하고도 표정이 썩 밝지 않았던 박 감독은 “기분은 좋다”면서도 “아이들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대학 무대 최강팀으로 거듭난 한남대는 이번 대회 순복음총회와 조별리그 첫판에서 비겼고, 한양대와 16강, 울산대와 준결승에서 난타전 끝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에서도 후반에 밀리는 등 위기도 있었지만, 박규선 감독은 “질 것 같은 생각은 전혀 안 들었다”고 자신을 표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8.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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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태백] ‘한남 천하’ 또 증명…박규선의 한남대, 동아대 꺾고 태백산기 ‘2연패’

그야말로 ‘한남 천하’다.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25일 오후 1시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동아대와 태백산기 결승에서 3-0으로 이겼다.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선 한남대는 태백산기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해 열린 5개 전국대회에서 대학 축구 역사상 최초 ‘4관왕’을 달성한 한남대는 지난달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에 이어 추계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최강’ 지위를 이어갔다.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한남대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순복음총회와 조별리그 첫판에서 비겼고, 한양대와 16강, 울산대와 준결승에서 난타전 끝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다소 우려도 따랐지만, ‘돌풍의 팀’ 동아대의 기세를 기어이 잠재웠다. 2002년 준우승 이후 22년 만에 추계 대회 결승에 오른 동아대의 이변은 마지막 관문에서 멈췄다.한남대의 완벽한 결말을 완성한 건 미드필더 홍석현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은 한남대는 여느 때보다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는데, 전반 29분 홍석현이 막힌 혈을 뚫었다. 왼쪽 측면에서 장연우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조현준이 문전으로 툭 밀었고, 홍석현이 왼발을 갖다 대 동아대 골문을 열었다.기세를 올린 한남대는 전반 31분 장연우의 크로스에 이은 홍석현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빠지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동아대는 4-4-2 대형을 갖추고 역습을 노렸으나, 한남대를 위협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남대 골키퍼 노우석의 정확한 롱킥을 받은 홍승연이 일대일 찬스를 놓쳤다. 후반 중반까지는 한남대의 공세가 이어졌는데, 동아대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동아대는 측면 크로스에 이은 헤더 패턴으로 한남대 골문을 노렸다. 골로 연결될 수 있는 코너킥과 스로인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윤동해, 김준영 등의 헤더가 빗나갔고, 후반 3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김연규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겪었다.한남대는 경기 종료 직전 김준과 장재원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8.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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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는 ATM·공격은 맨시티” 대학 평정한 최재영 감독 ‘비결’ [IS 태백]

최재영(41) 선문대 감독의 우승 비결은 선진 축구를 적절히 도입한 것이었다.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24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용인대를 2-1로 이겼다. 노규민이 두 골을 몰아치며 선문대의 짜릿한 역전극을 이끌었다.지난달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정상에 선 선문대는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선문대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제패 횟수를 통산 4회(2002·2014·2021·2024)로 늘렸다.경기 후 최재영 감독은 “1·2학년 대회가 끝나고 3학년들이 믿고 잘 따라와 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 공격 플랜이 이번 대회에서 조금 더 완벽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문대 지휘봉을 쥔 지 3년 차에 접어든 최재영 감독은 유럽 유수의 팀 플레이를 적용해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결승전에서는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고 자평한 최 감독은 “대회마다 콘셉트에 맞게끔 (참고할) 팀을 고른다. 그 팀을 연구하고 훈련을 준비해서 선수들에게 적응을 시킨다”고 설명했다.전술을 참고하는 팀명을 밝히기 꺼린 최재영 감독은 “수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레버쿠젠, 브라이턴을 많이 봤다”고 부연했다. 특히 맨시티의 경기는 라이브로 꼭 챙겨보지만, 대회 기간에는 녹화로 봤다고 한 최 감독은 “(라이브를 못 봐)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며 웃었다.실제 선문대는 이번 대회에서 공수 모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결승까지 7경기에서 18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한 골도 막강한 화력을 지닌 용인대에 내준 것이다. 대회를 만족스럽게 마친 최재영 감독은 “매년 프로에 많은 선수들이 갔는데, 올해는 얼마큼 갈지 궁금하다”고 했다. 최 감독은 결승전에서 자신이 내준 페널티킥을 막는 등 선방 쇼를 펼친 골키퍼 김동화를 콕 집어 “이제 프로에 가지 않을까. 3년 동안 원체 잘해줬고, 개인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K리그 팀 중에는 강원FC와 광주FC의 전술을 참고한다는 최재영 감독은 “K리그를 보면서도 연구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대학 무대에서) 할 게 너무 많다. 여기 있는 선수들이 더욱 성장해 프로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더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소망을 전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8.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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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태백] 선문대, ‘한 달’ 만에 또 우승…용인대에 대역전극→백두대간기 정상

선문대가 우승의 기쁨을 누린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 한 번 대학 무대 정상에 등극했다.최재영 감독이 지휘하는 선문대는 24일 오후 2시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박준홍 감독의 용인대를 2-1로 꺾었다.지난달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정상에 선 선문대는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통산 4회(2002·2014·2021·2024)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선문대는 백두대간기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21년에는 태백산기 정상에 선 바 있다.용인대는 지난 2021년 백두대간기 정상에 오른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용인대는 결승전에서 리드하다가 정규시간 종료 직전 실점한 터라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남을 만하다. 이번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4강에서 고려대를 꺾은 용인대는 조별리그부터 매 경기 2골 이상을 넣었다. 결승전 전까지 치른 6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선문대는 ‘철벽’이었다. 앞선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방패’가 웃었다. 노규민이 선문대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노규민은 패색이 짙었던 후반 47분 오른발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후반 3분에는 왼발로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경기 초반부터 용인대가 선문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용인대는 전반 6분 여권민이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선문대는 차분하게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용인대의 초반 공세를 막고 반격에 나선 선문대는 전반 20분 서지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맹공을 퍼부은 선문대는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분위기는 용인대에 넘어갔다. 용인대는 전반 40분 김경민이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은 게 선문대 수문장 김동화에게 막히며 관중의 탄식을 끌어냈다.용인대는 전반 종료 직전, 골대 구석으로 향한 연응빈의 슈팅이 선문대 김동화에게 막혀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는 선문대의 공세가 강했다. 하지만 용인대는 강한 압박으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용인대는 후반 18분 강현종이 쇄도하는 과정에서 선문대 골키퍼 김동화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강현종의 슈팅이 막히고, 직후 김민규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용인대가 이번 대회에서 선문대의 골문을 처음으로 열었다. 후반 37분 선문대 후방 빌드업을 끊고 올라온 김경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 구석을 출렁였다.사실상 패색이 짙었던 선문대는 후반 47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받은 이주혁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컷백을 건넸고, 노규민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선문대는 연장 전반 7분 박경섭의 벼락같은 슈팅이 용인대 수문장 홍진혁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3분 뒤 박경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파상공세를 퍼붓던 선문대는 연장 후반 3분, 결실을 봤다. 이주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뒤로 내준 볼을 아크 부근에 있던 노규민이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용인대는 남은 시간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8.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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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선 감독의 한남대, 태백산기 16강행…2연패 정조준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가 지난 14일 강원 태백시 강원관광대에서 열린 장안대와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조별리그 20조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한남대는 순복음총회와 대회 첫판에서 비겼지만, 이후 2연승을 질주하며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한남대는 태백산기 2연패에 도전한다.이날 한남대는 전반 30분 터진 장재원의 결승 골로 승리했다. 장재원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을 밀어 넣으며 팀을 토너먼트로 이끌었다.이외 경희대, 경일대, 제주국제대, 초당대, 청주대, 동아대, 울산대, 한양대, 단국대, 김천대, 광운대, 가톨릭관동, 김해대, 한라대가 승전고를 울렸다.태백산기 16강전은 18일에 열린다. 이에 앞서 성균관대와 한일장신대, 수원대와 상지대, 전주대와 김천대, 경희대와 초당대가 16일 20강전을 치러 16강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예선 3일 차경민대 1-3 경희대경일대 1-0 상지대가야대 2-2 안동과학대목포과학대 2-3 제주국제대제주한라대 1-2 초당대인제대 1-4 청주대대신대 1-3 동아대남부대 0-7 울산대성균관대 0-2 한양대칼빈대 1-5 단국대강동대 0-3 김천대장안대 0-1 한남대국제사이버 0-5 광운대조선이공대 1-8 가톨릭관동수원대 0-2 김해대청운대 0-3 한라대구미대 1-1 순복음총회김희웅 기자 2024.08.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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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이승준 대행의 동명대, 백두대간기 2연승 ‘돌풍 계속’

동명대 돌풍은 계속된다.이승준 감독 대행이 이끄는 동명대는 11일 오후 2시 30분 강원 태백시 강원관광대에서 열린 연세대와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6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극적인 승리였다.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는데, 경기 종료 직전 동명대가 0의 균형을 깼다. 홍지우가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문전으로 붙였는데, 볼이 누구에게도 닿지 않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동명대 돌풍은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동명대는 창단 2개월 만인 지난 2월,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 팀을 이끈 이창원 감독이 U-19(19세 이하)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32세’ 이승준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동명대는 지난달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아주대와 ‘죽음의 조’에 묶였으나 2연승을 거뒀다. 동명대는 13일 아주대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이외 인천대, 명지대, 중원대, 고려대, 중앙대, 아주대, 조선대, 선문대, 홍익대, 대구대, 건국대, 동국대, 용인대, 전주기전대, 우석대가 승리했다.강서대와 연성대, 호원대와 영남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예선 2일 차인천대 3-2 전남과학대명지대 3-1 세경대중원대 1-0 여주대고려대 3-1 신성대중앙대 2-1 원광대아주대 6-0 서울대강서대 1-1 연성대조선대 7-2 동강대선문대 6-0 문경대홍익대 3-0 위덕대대구대 1-0 호남대건국대 2-1 배재대동국대 2-0 대경대송호대 2-5 용인대연세대 0-1 동명대전주기전대 3-0 동원대동의대 0-1 우석대호원대 1-1 영남대광주대 3-1 동양대김희웅 기자 2024.08.12 00:33
축구일반

‘32세’ 대학 최연소 수장 이승준, 덕장 향기 솔솔 “실수한 GK? 우승 이끌었던 선수다”

이승준(32) 동명대 감독 대행은 아쉬운 결승전 패배에도 고개 숙이지 않았다. 도리어 큰 실수를 범한 제자를 감쌌다.이승준 감독 대행이 이끄는 동명대는 지난 16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에서 선문대에 2-3으로 졌다.뼈아픈 역전패였다. 이날 동명대는 전반 추가시간 홍지우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석패했다.경기 후 이승준 감독 대행은 "선문대가 수비적으로 조직적이고 견고한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선문대보다 한 경기를 더 하고 왔다. 주전들의 출전 시간이 많았다고 생각해서 전반전에 조심스럽게 운영했다"며 "후반 30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해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스코어가) 1대1 상황이 됐을 때 조금 주저앉았던 것 같다"고 짚었다.이날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건 동명대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동명대 수문장 하준서가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놓쳤고, 이는 자책골이 됐다. 동명대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허망한 실수 탓에 우승 트로피를 놓친 터라 아쉬움이 더욱 클 만했다. 하지만 이승준 감독 대행은 "골키퍼가 두 차례 실수했지만, 우리가 춘계연맹전 때 그 친구 덕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가 춘계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던 경험과 성과가 있기에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감쌌다.이승준 감독 대행은 제자 하준서의 공을 줄줄 외웠다. 그는 "(하준서가 춘계연맹전) 4강전 때 PK도 2개 막고, 16강전에서도 2-2로 비기고 있는데 89분에 한 골 먹힐 만한 것을 기가 막히게 막아줬던 기억이 난다. 그런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실수는) 괜찮다"고 했다.덕장 포스를 풍긴 이승준 감독 대행은 이번 대회 최연소 수장이다. 동명대를 이끌던 이창원 감독이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코치인 이 감독 대행이 바통을 이어받았다.이승준 감독 대행은 "이 대회에서 한 모든 경험들이 내게는 정말 소중하고 큰 자산이다. 이런 배움을 또 결승전에서 함으로써 동명대도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것 같다. 나 스스로도 지도자를 앞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변수를 더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마치 인터뷰를 연습한 듯 '청산유수'였던 이승준 감독 대행은 "(이창원) 감독님의 부재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 달 동안 준비를 잘해서 더 센세이션한 동명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7.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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