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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마음속에 담아둔 ‘말’을 꺼내본다…힐링승마를 통해 다시 만난 ‘말’

“20년 전 아프리카 여행 중에 말을 타고 1시간 동안 천천히 산길을 걸었습니다. 그때 보았던 주변의 풍경, 풀냄새, 무엇보다 말의 따뜻한 체온과 움직임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더군요.” 작년 8월, 한국마사회가 시행한 실버힐링승마에 참여했던 60대 여성 권모씨에게 ‘말과 관련된 기억’을 묻자 오래전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말해주었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훌쩍 떠났던 여행지에서, 어릴 적 갔던 유원지나 동물원에서 만난 ‘말’과 관련된 기억이 있다. 동물원 탈출 소동으로 유명세를 얻은 얼룩말 ‘세로’의 사연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과 애정의 시선을 보낸 것 역시 우리 기억 속의 ‘말’의 존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아쉽게도 대다수 국민들은 말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험이 손에 꼽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국마사회가 지난 ‘21년 실시한 「전국민 승마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9%가 최근 2년 이내에 말을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말을 본 적이 있고 관련 체험을 한 경우도 먹이주기 등 단순 체험이 대부분이어서 의미 있는 기승체험으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 한국마사회는 이처럼 인프라의 한계나 인식의 장벽을 넘어 다양한 국민에게 승마경험을 제공하고 이를통한 다양한 힐링 효과를 전파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재활승마를 시행해 오고 있다. 주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해왔지만, 고령인구 증가라는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작년 처음으로 60세 이상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실버힐링승마를 도입했다. 배우자와 함께 참여했다는 60대 남성 박모씨는 “지금은 성년이 된 자녀들이 어렸을 때 가족승마교실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말을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 승마라는 운동에 더욱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순치(길들이기)가 되어 기승자에게 따뜻한 눈빛과 순한 태도를 보이는 말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는 이 같은 국민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60세 이상 성인 또는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말과의 교감 활동을 통해 참가자의 일상생활 기술 등을 촉진시키는 말 매개 학습법인 EAL(Equine Assisted Learning)을 기반의 동 프로그램은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소재지인 과천 노인복지관을 통해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재활힐링승마를 통해 말이라는 생명체와 함께 하는 승마의 기쁨은 물론 신체능력의 증진 및 생활의 새로운 활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현재는 강습규모가 제한적이지만 점진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말‘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2.23 08:30
스포츠일반

재활힐링승마 신규 프로그램 재개, 시니어 대상 시범운영

한국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재활힐링승마 강습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신규 프로그램으로 재개된다.한국마사회는 이번 5월부터 11월까지 2차수에 걸쳐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재활힐링승마 전용마장인 힐링하우스에서 장애인 가족을 위한 과정과 지역사회 시니어 대상 시범과정을 운영하고, 신청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재활승마를 고도화하기 위해 재활승마 표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연내 시범 적용한다는 방침이다.2005년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도입한 재활힐링승마 강습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말과 함께 활동하며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는 EAL(말 매개 학습)을 기반으로 살아있는 동물과 강습생이 교감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런 말과의 교감활동이 일상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강습 참여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재활승마가 국내 도입된 지 22년이 지난 만큼, 한국마사회는 더욱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신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재활승마 참여 대상자를 강습자인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 가족까지로 수혜 범위를 넓혔다. 돌봄을 담당하는 가족 구성원 역시 양육부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돌봄가족도 함께 치유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장애인 가족 모두가 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재활승마 가족 프로그램의 모집대상은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보유자(체중 70kg 미만) 구성원이 있는 가족으로 재활승마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소견서 등 구비서류를 완비해 17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1차 모집규모는 총 2가족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선정 결과는 호스피아를 통해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사회는 최근 고령사회로 접어든 국내 실정을 고려하여, 관내 고령인구(60세 이상)를 위한 힐링승마 시범과정도 운영한다. 여가 활동에 대한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고령층에게 색다른 운동 경험을 제공하여 신체적 균형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를 도모하고, 말산업에 대한 인식도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힐링승마 프로그램의 모집대상은 말과 교감활동이 가능한 60세 이상의 성인으로 자세한 사항은 15일 이후 과천시노인복지관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2 05:16
스포츠일반

말 타며 심신 치유하세요...힐링승마 참여 문 확대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힐링승마 프로그램이 올해 한층 확대된다. 마사회는 지난달 말에 사업참여 승마시설 91개소를 선정했고,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신청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힐링승마는 말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신체의 고른 발달을 촉진하는 치유형 승마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들의 스트레스 완화 등 심신 치유를 위해 시행돼왔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국민들도 힐링승마 지원범위에 포함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일상회복과 함께 힐링승마 사업규모를 한층 확대했다.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을 키우고, 목표인원도 작년 2400명(사회공익 900명, 일반국민 1500명)에서 올해 3100명(사회공익 1300명, 일반국민 1800명)으로 대폭 늘렸다. 특히 사회공익 승마의 경우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뿐만 아니라 보호관찰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으로 지원범위를 넓혔다.우선 전국의 그린승마존 중 사업참여 희망 시설 선정은 완료가 된 상태다. 그린승마존이란 한국마사회 협력 민간 우수 승마시설을 말한다. 일반 국민의 경우 만 19세부터 65세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참여 가능한 89개의 승마장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4월 23일까지다. 자동추첨을 거쳐 28일 결과가 통보된다. 실제 강습은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강습비는 10회 기승 기준 30만원, 40만원, 50만원으로 승마장별 상이하다. 마사회가 비용의 40%를 부담한다. 올해는 정신건강 증진 대상자를 별도 모집해 우선권을 부여하고, 강습비 지원비율도 80%로 높여 힐링승마가 꼭 필요한 이들에게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되는 사회공익직군 및 취약계층 대상 힐링승마의 경우 지원 대상기관에서 강습 참여자를 직접 선발할 방침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익직군에 대한 지원비율은 80%, 취약계층은 100% 비용을 책임진다.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톱5 말산업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말산업의 핵심동력인 승마의 저변확대와 국민들의 인식변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의 대표사업인 힐링승마를 통해 치유가 필요한 곳에 힐링을 전파하고 더 많은 분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4 05:23
스포츠일반

'재활승마 만족도 상승' 승마 사회공헌, 이웃에게 힐링 선사

요즘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일상 회복에 가까워지면서 외부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말과의 교감으로 정서적 안정과 체력 증진 등 전신 운동으로 각광받는 스포츠인 승마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육성전담기관으로 승마 대중화를 통한 레저 인구 확대와 말산업 수요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일상을 잠식했던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사회공익 힐링승마’와 ‘재활승마’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선사하는 데 집중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와 관련해 스트레스 노출이 심한 의료진 등 사회공익 업무 종사자들에게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과천보건소 등 코로나19 위기 타개를 위해 힘쓴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그 외도 방역본부, 소방청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공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500여명의 종사자들에게 치유와 힐링을 선물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장애·저소득층에 대한 프로그램도 계속됐다. 대규모 강습을 진행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영점을 통해 장애·저소득 아동들에게 재활승마 지원활동이 시행됐다. 재활승마는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승마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돕는 재활치료 방법이다. 재활승마 지원활동에 대한 만족도 역시 2020년 대비 8%가 늘어나는 등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마사회는 재활승마 지원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재활승마의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직영점을 설치, 수준 높은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력승마시설과 공동으로 재활승마 강습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사회의 자체 강습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과천), 부산, 제주 경마공원에 위치한 직영 정규 강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 직영점의 경우 정규 강습 프로그램과 별도로 2021년부터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한부모·저소득·학대 피해 가정 아동 등으로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공모는 실시하지 않으며 프로그램 대상자는 인근 사회복지시설 또는 교육시설(초등학교 특수학급 등)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8 18:14
스포츠일반

대중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는 승마

최근 승마와 관련해 대중들의 관심과 흥미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인구 1000명당 승마인구가 0.8명 수준으로 영국의 2.6명, 프랑스 3.4명, 독일의 4.6명에 비해 낮다. 정기적으로 승마를 즐기는 인구 역시 4만2000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2배 수준을 상회하는 일본(8만명) 외에 독일(39만 명), 미국(20만 명)에 비해서도 크게 적은 수치다. 승마 인프라 역시 한국은 전국 기준 470여 개의 승마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프랑스 9300개, 영국 1100개 등과 규모 차이가 큰 상황이다. 해외의 경우 단순한 승마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승마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포니에 기초한 유소년 승마대회를 기반으로 한 지역대회 활성화를 통해 어린 나이부터 승마에 대한 관심을 키우도록 장려한다. 또 말 관련 글짓기 대회, 사생대회, 포니 꾸미기대회, 퀴즈 대회 등 기승 외에 별도의 이벤트를 마련해 하나의 축제로 키우는 방식으로 승마 인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역시 가족 단위 소규모 체험형 레저 활동이 선호되고 있어 그에 걸맞은 가장 적합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승마를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 승마는 단체보다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다중이 모이지 않는 스포츠고 실외에서 많이 진행되는 운동인 만큼 코로나 시기에 방역을 준수하며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신체 교정이나 허리 유연성, 집중력을 기르는데 좋은 운동으로 올바른 신체 발달을 돕는 전신 운동인 동시에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고 동물 애호정신을 통해 인간애를 고양시키는 정신 운동의 측면도 가지고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승마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우수한 승마시설을 선정해 승마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도 그 일환이다. 올해는 일반 성인 1000명(1인 10회 총 20만원 지원)과 사회공익 직군 500명을 대상으로 초급, 중급, 사회공익반으로 구분해 사업이 진행된다. 일반 국민 대상 강습은 4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사회공익 힐링승마 시설 최초 참가시설을 대상으로 말산업 컨설팅도 병행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강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에 나선다. 이처럼 국민 신뢰 증진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된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은 지금까지 사회공익 직군 6000명, 일반 국민 약 9000명이 체험해 말을 접할 수 있는 경험 제공으로 승마 저변 확대 기여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9.03 07:00
생활/문화

'코로나 블루' 극복…승마 체험 어때요

달력이 5월을 향하며 날씨가 따뜻해지자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승마는 생명이 있는 말과 사람이 교감하는 이색 스포츠이자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주는 전신 운동이다. 승마를 45분 동안 하면 약 350kcal가 소모된다. 이는 약 2시간의 조깅을 한 효과와 비슷하다. 동시에 말을 타고 걷는 그 자체로 근육이 단련된다. 몸의 중심을 잡고 말을 타는 동안 하체와 허리의 코어근육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종아리 등 온몸을 쓰게 되기에 안 쓰던 근육들을 자극한다. 승마는 다이어트에도 좋고, 근력 향상에도 좋은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단체·실내운동에 제약이 있는 시기에 승마의 장점은 더욱 빛을 발한다. 승마라는 운동 자체가 기승한 말과의 1대 1 교감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기승자들과 부대끼거나 소통할 일이 많지 않다. 승마강습은 평보(천천히 걷는 걸음)-속보(빠르게 걷는 걸음)-구보(달리는 걸음)의 순으로 진행된다. 초급자들의 경우 강습 시 단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각자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거리 떨어져서 진행한다. 안전을 위해 코치 1인당 최대 5~6마리로 진행돼 다른 스포츠보다 거리두기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후 속보나 구보로 강습이 진행될수록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 코치와 1대 1 강습을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승마를 진행하는 장소 역시 실외 승마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의 ‘2020년 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468개소 승마시설 중 436개소가 실외 마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었다. 평균 면적은 약 9524㎡다. 또 전국 223개소가 보유한 실내 마장 시설 역시 평균 1497㎡로 국제 규격의 풋살장의 약 2배 면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즉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 타인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접촉을 통한 온기와 정서적 안정을 반려동물에게 구하려는 노력도 있다. 말은 인간을 제외한 동물 중 분노, 두려움, 즐거움, 행복 등 다양한 자율신경 기능에 관여하는 대뇌변연계가 가장 발달해 인간의 감정을 읽고 교감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종합 승마 플랫폼 서비스 ‘말타’는 손쉽게 승마장 체험·강습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위치기반 기술을 이용해 주변 승마장을 검색할 수 있고, 승마 수업에 대한 피드백이나 승마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마사회는 승마강습과 말 사양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승마시설을 대상으로 그린승마존 인증을 부여한다. 현재 116개소의 그린승마존이 우수 승마시설로서 국내 말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23 13:16
생활/문화

코로나 의료진들, 승마로 힐링시간 선물 받아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승마 프로그램은 한국마사회가 경기도 과천시 코로나19 상황실과 선별진료소 의료진 12명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주 1회씩 총 5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에서 의료진들은 말을 손질하고 끌며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했다. 말과 충분히 친해진 후에 말을 타며 교감하는 법을 배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의료진은 “말에 오른 순간만큼은 현장의 일들을 잊고 말과 소통하려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에는 재활힐링승마 홍보대사인 배우 김재경·권소현이 승마장을 찾아 힐링승마 강습에 힘을 보탰다. 권소현은 “고생하시는 의료진들과 힐링승마를 공유할 수 있어 오히려 제가 힐링됐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도 강습현장을 찾아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했다. 사회공익 힐링승마는 말매개 학습을 기반으로 한다. 말매개 학습은 말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교육, 직업,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체험 학습적인 접근법이다. 말에 기승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체적 활기를 찾을 수 있고, 말과 교감하며 정서적인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 말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고 사람의 행동에 좌우되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비언어적 행동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캐나다에서는 말매개 학습을 활용,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소방관 1500명을 포함해서 군인, 교사, 해양경찰 등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후 소방관, 방역직공무원, 보호관찰청소년 등 166명을 대상으로 효과성 연구를 진행했고, 모든 군에서 공감수준 향상(10%↑), 스트레스 수준 감소(30%↓) 등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소방관 73명을 심층적으로 연구한 결과, 삶의 만족도가 20.07에서 22.17로 10% 상승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위험군에 속하는 소방관 12명은 힐링승마 후 8명으로 줄었다. 피로도가 41점 이상이면 중도 위험군에 속하는데 49.58점에 달하던 피로도는 20% 이상 감소해 37.83점으로 줄었다. 우울도 21.75점에서 14.83점으로 30% 이상 감소했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보유 자원을 활용해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사회가 가진 승마 전문인력과 승용마로 사회 공익 종사자의 심신회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진 힐링승마 영상은 유튜브 마사회 TV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21 07:00
연예

권소현, 매니지먼트 오름 전속 계약 "정경호와 한솥밥"

포미닛 출신 권소현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오름은 20일 권소현과 전속 계약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포미닛 멤버로 오랜 기간 사랑받은 권소현은 가수 활동 이전부터 이미 드라마 '파리의 연인' '장길산' 등 다양한 작품의 아역으로 활약하며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2016년 포미닛 활동을 종료한 후 배우로 본격 전향, 영화 '황구' '내게 남은 사랑을'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해에는 영화 '생일' '블랙머니' '감쪽같은 그녀'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초면에 사랑합니다' 등을 오가는 팔색조 활약상을 보여줬다. 성실한 연기 행보 가운데서도 2년째 재활 힐링승마 홍보대사로 위촉돼 장애아동 대상 승마 강습에 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매니지먼트 오름 측은 '최근 권소현과 새로운 식구가 돼 기쁘다. 향후 배우의 활발한 활약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권소현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권소현이 새롭게 합류한 매니지먼트 오름에는 정경호·고규필·연제욱·강신철·연송하·이봄·정은성·현리원 등 개성 다양한 배우들이 소속돼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20 09:40
생활/문화

재활힐링승마 홍보대사 김재경·권소현 "승마 매력은 교감"

지난 8일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배우 김재경, 권소현의 재활힐링승마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재활힐링승마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약하는 와중에도 장애아동 대상 승마 강습에 ‘사이드워커’로 봉사하는 등 재활힐링승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이드워커는 기승한 장애아동을 양 옆에서 보조하며 균형 잡는 것을 도우며,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사이드워커’ 봉사활동은 두 사람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다. 권소현은 “말과 교감하며 참여 아동의 점점 표정이 밝아지는 모습에 특별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재경 역시 “대상자들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직접 보았다. 그 모습이 나에게도 또 한 번의 힐링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평소 취미로 승마를 즐기기로도 유명하다. 승마를 통해 말과 직접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을 경험했고, 그것이 둘을 재활힐링승마 홍보대사로 이끌었다. 둘은 승마의 매력에 대해 입을 모아 ‘교감’ 이라고 말한다. 김재경은 “일반적인 스포츠는 누군가와 경쟁을 하지만 승마는 말과의 교감이 핵심이다. 나 혼자 노력한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기에 말의 컨디션을 배려하며 교감을 해 나가는 과정이 다른 스포츠와는 또 다른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단 말을 탈 때뿐 아니라 기승 전 준비시켜주고, 기승 후 장구를 내리고 말을 씻겨주는 전 과정이 승마다. 이 모든 과정에 집중하며 힐링되는 기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권소현 역시 “말이라는 동물과 교감을 하는 것이 매우 색다른 감정이다. 특히 말 한두 한두가 성격도 다르기에 다채로운 정서를 느끼게 한다”고 승마의 매력을 얘기했다. 두 사람은 2년 차 홍보대사로서 새로운 시작을 맞고 있다. 김재경은 “지난 1년 동안 봉사활동도 하고, 자발적으로 공부도 하며 재활힐링승마의 매력에 빠진 시간이었다”라며 “2년 차에는 이 분야를 제대로 공부하고 봉사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자격증에도 도전해보고 싶고, 시합에도 참여해서 이 친구들이 하는 봉사가 불안하지 않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 고 말했다. 권소현도 “주변에 정신적·신체적으로 힘들 때 승마 혹은 재활힐링승마사이드워커 봉사를 해보라고 많이 권하고 있다. 나의 진심을 더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현재 ‘마사회TV’ 채널에서는 ‘김재경·권소현과 함께하는 힐링승마 릴레이 퀴즈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15 07:00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재활승마-힐링승마' 강습생 모집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 승마힐링센터가 올해 1학기 재활·힐링 승마 강습생을 모집한다.우선 재활 승마 1학기 강습생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강습은 다음 달 2일부터 4월 23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만 6세부터 12세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반과 만 13세부터 30세를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성인반 등 2개 과정이다.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3개 지점(과천·원당·부산)에서 주 1회씩 운영하며 1개반은 최대 2명으로 구성된다. 강습은 10단계 프로그램에 따른 체계적인 기승 수업과 말을 활용한 동물 교감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목적"이라고 자신했다.청소년 힐링 승마 강습생도 함께 모집한다. '말을 통한 힐링' 키워드에 기반을 둬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사업 중 하나로 위기 청소년의 사회 적응과 진로에 주목하여 강습 대상을 선정한다.구체적으로는 만 13세부터 18세 청소년 중 학교 부적응 중·고교생과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이 대상이다. 학기별 과정이며 1학기는 8주, 주 1회 강습으로 진행된다. 기승 수업 외에 자신감, 협동심, 생명 존중을 위한 동물 교감 프로그램, 말 산업 직업 체험 과정 등도 함께 제공된다. 재활 승마와 마찬가지로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3개 직영점에서 강습생을 모집 중이며 상시 선착순으로 선발한다.재활 승마와 힐링 승마 모두 유료로 운영되며 수입금은 렛츠런재단에 적립돼 전액 사회 공헌 사업에 활용된다. 두 강습과 관련해 신청 방법, 강습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호스피아(www.horsepia.com)와 한국마사회 기업 홈페이지(www.kra.co.kr) 공지 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최용재 기자 2017.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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